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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변화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가격

지난 2004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상승한 후, 5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모바일 게임 가격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게임이 대용량과 고화질이 되면서 제작단가가 높아지고, 전반적인 물가는 상승하고 있으니 당연한 현상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컴투스와 게임빌이다. 컴투스의 '이노티아 연대기2'는 4.3MB의 용량을 차지할 정도로 대용량이다. 제작기간 역시 20개월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작이다. 게임빌의 '제노니아2'는 A4지 400장정도의 스토리가 녹아들어간 대작이며, 하반기 최고의 RPG로 손꼽히고 있다. 위 두게임은 4천원이라는 요금자체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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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3천원이라는 틀에 갖혀있던 국내 모바일게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4천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품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전체 에코시스템이 활력을 가지고, 선순환될 수 있다면 반드시 나쁜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


Apps Store내에서도 Game은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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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Apple Apps Store내의 어플 가격은 99C가 44%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유료어플 가격이 99C - $2 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전체 어플 가격에 비하면 게임 컨텐츠의 가격은 App Store내에서도 약간 평균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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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gamer.biz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App Store 상위 100위내의 게임 컨텐츠의 평균 가격은 약 $2.5 정도에 해당하고 있다. 이 중에서 높은 품질과 큰 스케일 제품이 많은 대형 Publisher(EA와 Gameloft)의 경우를 보면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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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 내의 가격 분포도를 비교를 해보면, 역시나 99C가 49개로 절반가까이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4.99 에도 17개나 되고, $9.99도 한개가 있어 제품 가격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것은 모바일 게임 컨텐츠가 다른 카테고리내의 어플에 비해 제작비가 그만큼 많이 투자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높은 제작비는 고수익과도 상관관계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높은 제작비가 투자가 된 게임컨텐츠는 대체로 높은 품질과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사용자 입장에서 이러한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 App Store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어렴풋이 읽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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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는 App Store내의 Top 100 게임의 순위별 평균가격을 구성해본 자료이다. 높은 순위에 있을수록 평균 판매가격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31-40위와 같은 특이한 사항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1위부터 10위사이의 평균 가격이 $3.49로 가장 높은 것이 이러한 현상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듯 하다.


가격과 동시에 다양한 BM을 고려

제작단가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모바일 게임 가격은 조만간 다시 변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소비자의 부담을 적당히 줄여줄 수 있는 것은 게임 BM의 다양화이다. 현재 일부 업체들의 아이템숍을 통한 매출을 제외하면 국내 모바일 게임의 BM은 오직 '컨텐츠 판매'라는 단조로운 사업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아이템숍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수익이 발생되는 전형적인 B2C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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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pps Store의 성공을 시작으로 Global한 Trend는 갈수록 이통사들의 품을 떠난 Off-deck 채널에서의 게임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 못지 않게 광고를 통한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도 B2B나 광고를 통한 매출에 대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전체 시장은 활성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광고를 통한 수익은 간단히 되는 것이 아니니, 각 플레이어들의 심도깊은 접근을 통해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9/09/24 09:50 2009/09/24 09:50

일반적인 총 소요 재원(1년 개발) 개발인력 프로그래머 2인 디자이너 2인 마케팅 1인 QA 1인 기획자 1인 사무실 임대 비용(20평 남짓 서울 강북쪽 월세) 테스트폰 5대 개인기기 프로그래머 5년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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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버린 시리즈 포스팅

이동통신요금에 대해 3편에 걸쳐서 포스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마지막편인 이번에는 데이터 통신 요금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를 해 볼 계획이었다. 여러가지 할 이야기가 많아 정리를 하던 중, 오늘 아침 SKT가 참으로 즐거운 소식을 전했다.

SK텔레콤은 11월께 기존 무선 데이터 정액제의 월 사용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월 1만원 요금의 데이터퍼펙트 상품의 경우 지금까지는 한 달 30메가바이트(MB)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1기가바이트(GB) 수준까지 쓸 수 있게 된다. 저렴한 요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LG텔레콤의 모바일인터넷 상품 '오즈(월 6000원에 1GB 제공)'와 맞먹는 혜택이다. 정액제 사용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다.

스마트폰에 대한 무제한 정액제 가입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가입 제한이 풀리면 휴대폰에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하는 풀브라우징 등 무선인터넷 사용 빈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덕분에 시리즈 포스팅이 김이 새버리기는 했지만, 국내 무선인터넷 발전을 위해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LGT를 비롯하여, SKT도 동참하며, 보도자료에서는 제외되었지만 KT도 내부조율을 진행하고 있어서 굳이 열내서 떠들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따라서 #3은 간략한 몇가지 사항만 언급하고 갈음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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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연구


해외의 데이터 요금제 역시 국내만큼이나 문제가 많고, 고객 불만이 많은 요소이기는 하다. 국내와 굳이 비교한다면 비싸다는 것보다는 장기 계약에 묶여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해외 신규 데이터 정액제들은 대부분 기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달 단위의 계약뿐만이 아니라 일단위 요금제까지 나오고 있는 흐름이니, 기간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많고 이를 반영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준다.

해외나 국내나 동일한 문제는 고객들이 데이터 요금 가입 사실을 모르는 경우와 정해진 용량을 넘어설 때에 있다. 차이가 있다면 해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하나 둘씩 늘려가고 있으며, 국내는 고민하는 것이 용량과 금액말고는 없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데이터 요금제를 한달 단기 계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달이 끝나면 또 연장을 하던지. 한달내에 연장에 대한 의사 결정을 묻는 문자가 오는 것도 있다. 약정된 용량을 넘어갈 때는 일반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위의 다른 상품으로 Shift하게 하는 등 다양한 접근을 진행 중이다. 11월이후에도 여전히 데이터 요금제에 문제가 많다면 다시 한번 이 주제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통합데이터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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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시작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음성과 데이터 통화요금을 묶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CP들의 자산인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요금을 정액제로 묶어 버린 것이다.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이 통합형 요금제는 짧은 기간에 많은 가입자를 모집한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하게 이통사의 마케팅으로 인한 결과이다. LGT를 제외한다면 보조금 혜택을 받은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통신사 중심의 강제적인 통합 요금제의 문제점은 통합형 컨텐츠몰에서의 이통사와 BP들간의 불균형한 수익 분배이다. 일부 서비스들은 이통사들의 요구에 의해 수익이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의 Value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수익의 공평한 분배와 에코시스템의 풍부함이다. 요금 인하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것은 이러한 접근이 아니라, 이통사의 패킷매출의 약 1/4에 불과한 정보이용료 매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김빠진 시리즈를 마치며

최근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압박에 대해 이통사들은 '무선인터넷 정액 요금제'에 대해 인하를 고려하기로 했었으나, 시민단체들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이라기보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 산업 깊숙히 개입되어 있는 사업자들은 3자 취급을 받으며 아무런 주장도 하지 못하는 상황과 에코시스템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가 그러한 취급을 받는 것을 보면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과연 이통사만의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데이터 요금제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일들은 산재해 있다. 더구나, 이번의 기쁜 소식은 시민단체나 업계의 목소리가 잘 결집되어 전략적인 접근으로 이루어낸 일이 아님에 주목해야 한다. 세상의 트렌드는 이와 같이 '개방'의 흐름을 타서 변화하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도 잘 반영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요금'이라는 것은 해당 회사업체의 고유 권한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통사와의 투쟁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 아닌, 상호 공감대를 통해 이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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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23:43 2009/09/23 23:43
cubix

저도 SKT의 데이터 요금제 소식을 듣고.. 살짝..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KT는 언제쯤 새로운 요금제가 나올런지.. 매달 데이터 요금으로 나가는 28000원이 만만치 않네요..

싱싱싱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 압권입니다.
허탈, 김빠졌다는 거죠?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뭐녀

기본료를 없애라 그것만 빼도 요금 확내려간다

--

ㅋㅋ 허..
내말은.. 우리나라사람들대부분이쓰는 음성통화료와 sms등과 기본료만 낮추면 훨 요금 내려간다고

갑갑하다

무선통신이 아마 유선통신 수보다 많을 것이다.
이젠 통계를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눈가리고 아웅하지말고 통계를 공개해주기 바란다.
더더군다나 요금에 일정부분을 최초영업자가 가져가는
다단계식 영업방식은
너무 커버린 무선통신시장에는 걸맞지 않은것 같지않은가?
이제는 유선보다 더저렴해야하는 무선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는 답답하다

이춘구

저는LGT가부당한요금 소비자가 1초를써도 10초에요금을받는데 받아가는데

너무잘못덴 정보통신부에 관리소흘이라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봉입니까.....

몇만명 몇천만명이 이렇게 통신요금에서 도독을맞고있읍니다........그럼일년누적요금을

환산한다면 소비자들이 생각지못하는 금액을 도독을맞고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