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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단말 시장은 오랫동안 Top 5 가 안정적인 위치를 가지며 시장은 장악하고 있었다. 몇차례 휴대폰 단말사 성적표 분석을 한 적이 있는데 Top 5 를 제외하면 시장에서 의미있는 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는 제외하고 언급을 했었다. 이는 전문적인 타보고서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의 시장 지배력이 전체를 대변한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단말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모토로라와 소니 에릭슨의 부진과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모토로라와 소니 에릭슨은 자사의 프리미엄 전략을 일관되게 고수하면서 저가 시장에서 노키아, 삼성, LG에게 시장을 내어준 꼴이 되어 버렸다. 단말 시장의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선진시장에서 판매율은 떨어지고 신흥 시장에서는 고가 단말의 수요가 거의 없었으니 프리미엄 정책이 먹히기가 힘들었다. 모토로라의 경우 하반기에 무리하게 초저가 단말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미 시장은 등을 돌린 이후였다.

이는 국내 업체에게는 반사 이익이 되었다. 상반기까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했던 삼성과 LG는 재빨리 저가 단말의 라인업을 증설하였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와 휴대폰 모델별 상위 10개 중 5개가 국내 업체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LG전자의 성공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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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스마트폰이 휴대폰 단말의 핵심으로 주목 받으면서 애플, RIM, HTC등과 같은 스마트폰 전문 벤더가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했다.

재미난 점은 삼성과 LG 역시 변변한 스마트폰 하나 없는데 생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은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의 부재, 스마트폰의 경험 부족을 Stylish한 일반폰에 풀터치를 채택하여 대신하고 있다. 2008년에 성공했던 뷰티, 프라다 등과 같은 경우가 좋은 예이다. AT&T가 iPhone을 독점 계약을 하면서, Killer가 필요했던 버라이존에 'iPhone Killer'로 어필했던 instinct 역시 제품 자체의 품질보다는 마케팅을 통해서 성공했었다. 이 모든 단말은 스마트폰이 아니었다. 이렇게 보면 'Top 5'가 흔들리고 있는 이 때에 국내 업체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가 나올법 하다.

2009년의 단말 키워드는 '양극화와 스마트폰'이다. 하이엔드 단말과 저가폰에 대한 라인업이 충분해야 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에 생존한 것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반사 이익이 아님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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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주요 8개 제조사의 특징을 정리한 표이다. 삼성과 LG 모두 중간에 걸쳐져 있다. 오랫동안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했지만 가격도 중간의 위치이고, 수익성 또한 아주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다. 뭐든 중간만 하자는 것인가? 자신만의 identity가 필요한 시점이다. 라인업과 스마트폰에 대한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점점 몰락해져가던 Palm이 플랫폼 하나만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듯이 기본적인 것을 돌아보아야 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남이 만든 플랫폼을 채택한다는 소식으로 주식이 올라간다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창피한 일 아닌가?
2009/01/15 08:58 2009/01/15 08:58

소니에릭슨과 모토롤라는 침몰했고 삼성과 LG는 반사 이익을 얻었다. 삼성과 LG가 시장 점유를 높였던 배경에는 저가 상품이었다. 고가 상품을 고집했던 소니와 모토롤라는 교체 주기가 점차 ..

업체-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아이폰, 해외 유명 노키아폰, 스마트폰 등의 출시 소식에 많은 사람이 큰 기대를 건다. 그 영향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변화가 있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아..

릴리리 맘보

ㅋㅋ Nokia가 기술적으로 삼성보다 낮은 포지션에 있네요. 역시 국내 증권사의 우물안 개구리 분석인 듯.

mobizen

안녕하세요~ 릴리리 맘보님..
리플 감사합니다. 위의 미래에셋 보고서에서 비교는 수익성과 가격만 비교한 표입니다. 기술부분은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아요~ 아마 착각하신 듯 합니다. ^^

릴리리 맘보

그러고 보니 처음 글을 남기는데 인사도 없었습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Mobizen 님 덕분에 요새 신문보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Tattertools는 ATOM 지원을 하지 않나요?

mobizen

네. ATOM 지원합니다. http://www.mobizen.pe.kr/atom 으로 접속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우기태

스마트폰의 OS와 플랫폼에 대한 생각.

팜프리에 대한 관점에 대해 저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NOVA 플랫폼이 멋진 스펙을 지워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이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팜 OS의 기능과 개방화정도는 좋다고 보지만,
참여할 3TH Party의 규모나 소비자의 규모가... 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 팜프리의 기능에 대해 멀티터치의 지원과 N97 및 OMNIA에 뒤지지 않는 차섿 스마트폰으로써의 H/W 성능 BASE라 봅니다.

삼성과 LG의 OS플랫폼 부재에 대한 지적에 있어서도 다른 시각입니다.
국내의 단말업체는 여러 OS위에 3년~5년은 떠다녀야 될 겁니다.
단말업체는 단말업체(노트북업체/넷북업체가 OS 또는 플랫폼을 만들이유가 있나요?)로써
휴대폰 잘팔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한기업이 OS와 단말 및 네트워크를 다 지원하는건 시장독점이라구 보구요...

기업은 돈을 벌어야하고.. 그 관점에서 수익률이 분산될 OS에 투자하느니(무지막지한 기업의 난립?OS도 서서히 통합화가 진행되지 않을까요? 지금정도의 LIMO에 대한 투자면 적합하다고 생각...) 4세대 단말(802.16m, LTE)이나 지적재산권(특허)을 통한 로열티 수익이 낳다고 보여지네요
포털업체나 OS업체가 해야할 일을 국내단말업체에게 떠 맡기는 모습도 좋지는 않고....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mobizen

우기태님, 리플에 정말 감사합니다. 네~ 개인적인 생각이야 다 다르고, 그러니깐 소통이 필요한거죠~

Palm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다고 하신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말씀 하신 부분과 저도 생각이 거의 같거던요. 제가 Palm OS에 대해서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국내 제조사에 대한 부분은 http://www.mobizen.pe.kr/567 를 먼저 읽어보시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우기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순위를 살펴보면
INTEL, SAMSUNG, TI 순입니다.
여기에는 파운더리 기업/ 팹리스 기업(TI등)/ 종합반도체기업(삼성등)으로 분류되는데 노키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왜 포함되지 않을까요?전 분류자체가 틀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삼성이 1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메모리산업의 발전이나 INTEL의 파이를 먹어야 합니다. 메모리는 거의 다 먹었고.. 이제 인텔코어를 먹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CPU나 MPU자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삼성의 전반적인 태양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라 반도체 회사라고 봅니다. 원천 프로그래밍기법을 가진 자바나, OS만 죽어라고 판 MS, 웹의 최강자 GOOGLE, 단말의 최강자 노키아, 디자인 UI를 선봉으로 둔 MAC… 여기에 같은 돈을 투자해서 OS를 통해 삼성이 얻을 이익이 얼마나 클지와, 누구나 한다고 뛰어드는 무모함을 감행하기보다는…
삼성이 무엇인가 펼칠 때에는 그 바탕에 전략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필요할 것 같네요.

우기태

항상 느끼는 바지만,
역시 모비젼님의 의견에 개인의 생각이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
http://www.mobizen.pe.kr/567 포스팅 자료 잘 읽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비슷한 시각을 먼저 보신듯...

앞으로도 자주 들릴께요~~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