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모바일 SNS 동향 #1


1. 핸드폰 안으로 들어오는 SNS

Legacy Community가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하였던 서비스라면 SNS는 Real World내의 인적 네트워크를 극대화한 서비스이다. Community가 검색 위주 인터넷 시장에서 High Value한 정보를 생산해내서 각광을 받았다면, SNS는 지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서서히 정체되는 것이 보통이다. 국내 싸이월드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SNS 또한 예외는 아니다. 주요 SNS는 생명주기를 연장하고자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이 쉬운 SNS의 장점을 살리면서 Social Media와 Social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정체되어 있는 타 서비스들이 SNS적인 요소를 흡수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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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SNS란 기존의 SNS에 Presense, Media, Communication을 극대화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009년도에는 모바일 SNS가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모바일 SNS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왜 모바일 SNS인가?

모바일 SNS라는게 최근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미 2003년에 newtgames, Mogi와 같은 훌륭한 사례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적인 요인과 사용자들의 트렌드들이 많은 바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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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폰이 많아지면서 무선 Data에 대한 수용 능력이 좋아지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하이엔드급 단말과 GPS 내장 기기들이 늘어나는 것은 무선만의 서비스에서는 식상한 점이지만 기존 유선 서비스의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SNS의 주요 사용자인 10대들이 무선 데이터에서도 주요 고객이라는 것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이다.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 M:Metrics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13~17세 사이 청소년들의 SNS와 UCC 참여율이 70%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Facebook이나 Cyworld와 같은 대형 유선 SNS의 입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Mobile이라는 media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개인화된 디바이스에서 핸드폰 사진, 주소록, 개인일정과 같은 모바일 데이타는 SNS을 훌륭히 확장해 주고 있다.


3. 모바일 SNS의 종류

모바일 SNS는 기본적으로 Web SNS와 동일한 서비스이다. 그러므로 모바일 SNS의 종류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SNS의 종류를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만, 이동성이 높은 Mobile Device와 접목되면서 강조되는 몇가지 항목이 있다. 대표적인 것만 아래에 언급을 해보았다.

친구찾기
위치나 상태 등을 기반으로 해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SNS.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인을 검색해주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예 '친구찾기'가 서비스명으로 오래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Loopt와 같은 해외 사례가 있다.

컨텐츠 공유
휴대폰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다수 흡수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해 내고 있다. 사진, 동영상, SMS, E-mail, 주소록, 일정 등의 데이타들이 이러한 예이며,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재가공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유선 SNS가 중점으로 강조하는 Mobile SNS가 이 부분이다. Facebook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블로깅
모바일을 통해서 일상의 Log를 포스팅할 수 있는 SNS. 해외에서는 Twitter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플레이톡 등이 있다.

위치 기반 SNS
GeoTagging은 사진, 마이크로 블로깅을 시작으로 해서 Mobile Map위에 펼쳐지면서 Community 성향이 극대화되었다. 'Push형 SNS와 지도 서비스의 결합'에서 언급되었던 대부분의 모바일 SNS가 여기에 속한다.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
모바일 전문 SNS는 대부분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Game과 접목한 일본의 '모바게 타운'이 대표적인 예이며, 지도, 모바일 상품권, E-mail 등과 같이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2009/01/02 08:38 2009/0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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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우성 2009/01/02 08:57 PERM. MOD/DEL REPLY

    재밌는 오버뷰 네요. #2도 기대하겠습니다.

    mobizen 2009/01/02 09:04 PERM MOD/DEL

    기본적인 내용만 정리한 것인데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2. Dotty 2009/01/02 10:40 PERM. MOD/DEL REPLY

    국내에서는 이런 재미난 이슈들이 별로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ps. 우성// 여기에서 보니 반갑구료. ^^

    mobizen 2009/01/02 14:46 PERM MOD/DEL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재미난 이슈를 직접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잘 될련지는 모르겠지만요~ ^^

  3. 아리 2009/01/05 16:35 PERM. MOD/DEL REPLY

    (매번 슬쩍 슬쩍 보고만 가다가.. 처음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SNS의 오픈 소셜 또한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는 정녕 오픈소셜 계획이 없는 걸까용?

    mobizen 2009/01/06 00:10 PERM MOD/DEL

    모두 계획은 있는 것 같은데 Impact 있는 부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4. e 2009/07/29 17:01 PERM. MOD/DEL REPLY

    e

  5. 인수 2009/12/04 15:39 PERM. MOD/DEL REPLY

    굿입니다

  6. beth 2010/12/22 17:58 PERM. MOD/DEL REPLY

    정말 잘봤습니다! :-)

 

SMS의 진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이고 부담없는 문서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ExactTarget에서 내 놓은 "Field Guide to SMS"라는 문서이다. SMS는 제한된 길이와 Text Only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성장을 하고 있고, 모바일에서 가장 기본적인 Communication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10대들의 SMS 사용 빈도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수준이다.

해당 문서는 이 SMS에 대해 용도에 따라 구분을 해주고, 응용 서비스 등을 제시해주고 있다. 해당 문서에서 정리한 SMS의 15가지 종류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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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풍기는 것같이 Business에서의 사용 가이드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문서는 아니지만, 위의 구분법에서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 대한 Hint를 얻기에는 충분한 문서이다. 그리고 B2C위주로만 형성된 국내 SMS 응용 서비스에서 놓치고 있는 B2B SMS 응용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게끔 한다.

원본 문서를 받는 방법은 여기에 가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E-mail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주소가 오게 되며, 그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독자들은 아래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2008/08/20 16:00 2008/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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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티 2008/08/20 18:23 PERM. MOD/DEL REPLY

    와우 ... 이렇게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알짜 정보를 얻은 느낌인데요 ^^

    mobizen 2008/08/20 23:29 PERM MOD/DEL

    제가 드린 자료가 좋아서가 아니라 주티님께서 요즘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하시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 고민에 조그만 Hint가 되었다면 기쁜 일이구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3


5. S/W 개발사 주도형 제품

5.1. 알프(A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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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S의 대명사인 Palm OS를 인수한 Access가 Linux을 기반으로 하여 PalmOS의 차세대 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개념과 많은 기술적인 철학이 Palm과 유사함을 알 수가 있다. 현재 오렌지향으로 'Riedel' 프로젝트를 2008년도 안에 Release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타 Linux 플랫폼이 지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지원한다. 개발 플레임워크는 아래와 같으며 Linux Native나 J2ME로 개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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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의 가장 큰 장점은 Plam이라는 고유명사를 일반 명사로 만들 정도로 강력했던 약 25,000 여개 이상의 Palm용 응용프로그램이 고스트라는 에뮬레이터 모듈을 거쳐서 Binary 호환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혹자는 예전 Palm용 응용프로그램이 높아질때로 높아진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Palm에 대한 향수를 그리워하고 활발하게 진행되는 개발 커뮤니티를 보면 분명히 의미가 있는 듯 하다.

Palm의 철학 자체가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라기 보다는 가방 속에 있는 디지털 비서라는 측면이 강해서 어플의 안정화나 데이타의 연동등에 중점을 두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UI가 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근래에는 UI에도 꽤나 신경을 쓰고 개발을 하고 있다. 예전에 "삼성전자의 두가지 리눅스 플랫폼, LiMo와 ALP" 포스팅에서 ALP 동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Riedel' 프로젝트를 통해 오렌지향으로 납품하는 벤더는 삼성전자이다.



5.2. Q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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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opia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다. QT로 유명한 Trolltech에서 개발한 플랫폼이고 그런 만큼 UI Layer는 QT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Normal폰까지 지원한다는 점에 있다. 하지만 Green Phone에서 보여주었던 극악의 퍼포먼스는 역시 Normal폰 플랫폼으로서의 Linux는 무리라는 점만 확인 시켜 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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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Qtopia의 존재 여부는 불투명하다. 노키아에 인수가 된 상태이고 인수당시 트롤테크의 모든 제품은 지속적으로 개발과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지만 심비안의 주가 되고 Maemo까지 보유한 노키아의 입장에서 Qtopia를 얼마만큼 지원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아래는 2007년 3GSM에서 시연을 했던 그린폰의 동영상이다. 너무 짧은 플레이 타임과 선명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더 나은 동영상을 찾지 못하였다.





6. 마치는 글

모바일 리눅스는 스마트폰과 연결될 수 밖에 없고 스마트폰 내에서의 OS 시장 점유율에 대해서는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사실 Linux가 MS를 누를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것은 오늘 내일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저가 웹서버에서만 그나마 쓰이던 만년 조연 Linux가 이제서야 빛을 좀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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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심에는 '구글'이란 Name Value가 작용을 한 것도 사실이다. 사실 대부분의 모바일 리눅스 플랫폼은 대동소이하다. 리눅스커널 위에 GTK+와 GNOME이 돌고, J2ME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 IDE로 Eclipse를 지원하는게 거의 일반사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이 명확하게 Define되고 상호 호환이 되면 더욱 강력한 파워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LiPS의 활동이 중요하다. 요근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UI의 중요성과 위젯과 같은 외부 접근성이 강조되는 껍데기가 주목받고 있으므로 Low Level을 동일하게 가져가고 High Level에서 차별성을 두는게 맞는 듯 하다. 사실 이러한 측면에서 하나의 리눅스 플랫폼에 All-In 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으며 실제 대부분의 업체들이 여러 컨소시업에 동시에 소속이 되어 있고, 또 각자 고유의 플랫폼을 만드는게 일반적이다.

현재는 스마트폰의 OS 시장을 어느 누가 휩쓸게 될지 예상하는 것 조차 위험하다. 언급했던 리눅스 모바일 외에도 윈도우즈 모바일과 아이폰 플랫폼, 심비안 등도 버티고 있는 상태이므로 다양한 플랫폼에 쉽게 포팅될 수 있도록 유연성있는 개발을 하는 것이 지금은 중요하다.
2008/06/13 18:14 2008/06/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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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2


3. 단말사 주도형 제품

3.1. 모토맥스(MOTOMA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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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침몰하는 배처럼 위급한 상황이지만 모토톨라는 리눅스 플랫폼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이다. 2007년 하반기에 모토롤라는 향후 2년 동안 리눅스 기반의 휴대폰 비중을 전체의 6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첫단추는 Linux와 Java를 합쳐 놓은 'Juix'라는 플랫폼으로 중국향 밍(Ming)모델에 사용되었고 '모토맥스’는 이 Junix의 다음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모토롤라는 북미향은 윈도우즈 모바일, 유럽향은 심비안, 아시아권은 리눅스 기반으로 나간다고 구분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Ming과 같은 라인업이 중국에서 탄생을 한 것이고 2008년도에 Ming 2도 계획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모토롤라가 지금과 같이 위험에 처해지기 전까지 활발하게 연구가 되었으며 플래쉬나 화려한 UI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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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맥스는 LiMo의 창립 board member인 모토롤라가 LiMo가 설립되기 전에 연구 개발한 리눅스기반 모바일 플랫폼으로 LiMo와는 달리 traditional UI를 사용하고, 응용 개발자들에게 휴대폰 개발을 위한 리눅스 핵심(core) 부분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3.2 마에모(Ma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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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노키아가 리눅스 플랫폼을 메인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가 이를 전면 취소했다는 루머가 돌았던 적이 있다. 이 루머의 중심에 있었던 플랫폼이 Maemo이다. 'Code in your hands'라는 메인 카피 아래서 임베디드용이 아닌 포켓용 데스크탑을 타겟으로 하여 개발되었으며 노키아의 인터넷 타블렛 제품들의 메인 플랫폼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Maemo는 GNOME을 기반으로하고 GTK+ 2.10, glibc-2.5, bluez 블루투스 스택, 표준 리눅스 네트워킹(ppp, autoip, openobex, iptables, wlan 등), X-server, expat XML 파서, D-BUS이 지원된다. MWC 2008에서 인터넷 타블렛 N810을 시연하여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냈고 국내에서도 N810 기계는 메니아들 사이에서 꽤나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국내 N810사용자들끼리 http://maemo.tistory.com/ 에 팀블로그를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아래는 N810의 소개 동영상이다.




4. 칩셋 주도형 제품

4.1. 인텔 센트리노 아톰과 MID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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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알고 있는바와 같이 인텔 센트리노 아톰은 리눅스 플랫폼 이름은 아니다. 인텔이 MID(Mobile Internet Device)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개발한 플랫폼의 이름이다. 개발 당시에 멘로우(Menlow)라는 이름이었다가 2008년 3월 3일에 공식적으로 '인텔 센트리노 아톰'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칩셋 플랫폼이므로 Linux에 대한 이야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것은 인텔이 이 MID의 운영체제로 Linux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인텔이 사용하는 Linux는 중국 紅旗(RedFlag)사의 MIDinux라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한글과 컴퓨터가 참여중인 아시아눅스(Asianux) 컨소시엄이 2007년 10월에 인텔과 공동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MIDinux 역시 아시아눅스 표준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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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inux는 Mozilla browser core와 Flash, RealPlayer, PDF, Java plugins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그밖에 X, GTK, Pango text layout, Cairo 2D rendering, ATK(accessibility toolkit), Gnome VFS(virtual filesystem), BlueZ(bluetooth stack), Telepathy(IM/presence), GConf - configuration database, DBUS inter-process communication, Busybox, J2ME Java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강조한 MIDinux가 설치돤 MID의 소개 동영상이다. 물론, 인텔은 디바이스 제조사가 아닌 칩셋 회사이니 만큼 모든 센트리노 아톰 기반의 MID에 모두 MIDinux가 설치되는 것은 아니다.

2008/06/11 18:25 2008/06/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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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활의노래 2008/06/12 13:24 PERM. MOD/DEL REPLY

    MID는 아직도 시제품 단계란 것이 안습일 뿐 ㅠ_ㅠ 잘보고갑니다.

    mobizen 2008/06/12 19:33 PERM MOD/DEL

    조금만 더 기다려 보죠~ ^^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


1. 들어가는 글

비공식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이 약 25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리눅스의 대표적인 플랫폼들은 그 사업 주체에 따라서 컨소시엄 형태, 단말사 주도형태, 칩셋 개발사 주도형태, 소프트웨어 개발사 주도형태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구분에 따른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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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많은 리눅스 플랫폼 중에서 대표적인 제품 몇개를 소개하고 이들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아마 약 3개 정도의 시리즈 포스팅이 될 듯 하다. 포스팅에 앞서 이번 포스팅은 ETRI의 오승희 연구원과 김기영 팀장이 작성한 "리눅스 기반의 휴대단말 운영체제 동향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참고문헌으로 작성했음을 밝힌다.



2. 컨소시엄(Consortium) 형태 제품

2.1. 안드로이드(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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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라는 Name Value 만으로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사업 모델로 단숨에 Linux 플랫폼 중에 가장 각광받게 된 플랫폼이다. MWC2008에서 퀄컴, Texas Instrument 등에서 프로토타입을 시연하여 크게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플랫폼 자체보다는 UI나 위젯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안드로이드 역시 터치스크린 지원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 보고서에는 올 2/4분기 내에 첫 상용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현실적으로 올 년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장 가능성 있는 업체는 최근에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HTC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자료는 너무 많아서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아래는 최근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데모한 HTC의 프로토타입위에서 Google Streetview를 시연한 동영상이다. 풀터치 스크린과 G센서등을 이용한 데모를 보여주고 있다.


2.2. 리모(L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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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o Foundation은 2007년 1월에 대표적인 휴대폰 운영체제인 심비안, 윈도 모바일에 맞서 18개 국내외 휴대폰 및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이 결성한 모바일 리눅스 단체로, 구글 중심의 안드로이드와 함께 대표적인 휴대폰 오픈 소스 단체이다. 요 근래에는 LiMo역시 안드로이드와 동일하게 터치 UI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WC에서는 총 18개의 프로토타입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아래 동영상은 MWC에서 LiMo를 포팅해 데모하고 있는 LG전자의 KS20 폰이다.

LiMo은 2008년 5월 14일에 새로운 참가기업을 발표했는데 정회원으로 미국 Verizon Wireless와 국내 SKT가, 준회원으로 독일 Infineon Technologies, 노르웨이 Kvaleberg, 미국 Mozila와 Red Bend Software, 프랑스 Sagem Mobiles와 SFR이 새롭게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한 기업에 종속되는 느낌의 안드로이드보다는 LiMo에 대한 기대가 더 큰 편이며 사실 충성도가 LiMo에 더 높은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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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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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S포럼은 리눅스 기반의 유무선 단말기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창립된 국제 포럼으로, 한국의 미지리서치를 비롯한 전세계 20개 관련업체들이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LiPS는 앞선 2개의 플랫폼과 달리 실질적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의 상호 호환을 위한 표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실제 참여 멤버들 중에는 통신사도 포함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체가 없는 표준화 플랫폼이므로 2007년 12월에 발표한 R 1.0 스펙내에서도 구현구조를 정의하지 않고 있으며, 5개의 서비스로 나누어 아래와 같이 참조모델로 정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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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S의 포지셔닝은 실질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모바일 리눅스 플랫폼과 연계를 할 계획이다. 일부 언론보도에서 안드로이드와의 경쟁구도에서 LiMo와 LiPS를 언급하는데 LiMo의 경우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으나 LiPS를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LiPS는 OHA의 안드로이드와도 협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06/10 14:40 2008/06/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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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활의노래 2008/06/10 18:06 PERM. MOD/DEL REPLY

    LiMo에 ETRI가 참여하고 있네요 +_+

    mobizen 2008/06/11 18:51 PERM MOD/DEL

    ETRI가 많은 일을 하죠 ^^

 

'풀브라우저' 라는 단어의 모호함


아이뉴스24의 5월 14일자 기사에 "풀브라우저와 웹뷰어 뭐가 다른가"란 기사가 포스팅되었다. 원문은 이곳에 가면 읽을 수 있고, 주가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휴대폰에서 네이버, 다음 등의 유선인터넷 웹페이지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에게 익숙한 풀브라우저와 종종 풀브라우저로 혼동되는 웹뷰어가 있다. 보통 같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둘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한다.

요는 클라이언트에서 메타 언어를 해석해서 뿌려주면 '풀브라우저'이고, 서버사이드에서 컨버팅해서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것은 '웹뷰어'이므로 이 둘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의 원문에서 아래 부분만 제외하면 기사의 이야기는 사실 틀린 이야기하고 할 수는 없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풀브라우저는 휴대폰 생산단계부터 내장돼야 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인 반면 웹뷰어는 무선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버추얼머신(VM) 응용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다.

'풀브라우저'인가 아닌가를 내장형 어플리케이션인가 VM인가로 구분하는 저 어리석음을 제외하고는 분명히 뭔가를 아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실제로 이 기사 외에도 종종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구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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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에 근무하고 있으며 별주부뎐 블로그를 운영하는 거부기아찌님은 'Top 10 Mobile Web 2.0 Predictions for 2008 (2008년도 모바일 웹 2.0 전망)' 포스팅에서 '풀브라우저'와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해당 포스팅에서 그 부분의 일부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현재 풀브라우징이라는 용어는 "WAP+WEB"의 의미인데, 올해부터는 전도되어 "WEB"만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WAP 기반의 브라우저 확장이 아닌 WEB 브라우저 기능만의 사용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는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듯이, 웹 브라우징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WAP 브라우징을 거의 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Webkit 렌더링 엔진이나 오픈소스 기반의 모질라 모바일 브라우저 등이 보급되면서 시장 환경이 급변할 것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성능이나 효율성의 측면에서도 WAP과 WEB의 풀스펙을 모두 지원하는 브라우저라는 것이 결코 효과적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즉, '풀브라우저'는 WAP과 WEB을 한 브라우저 안에서 모두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WEB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두 개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풀브라우저'라는 용어가 NTT에서 시작된 용어로 태생이 WAP 브라우저에서 시작되었다가 WEB의 일부분을 지원하면서 생긴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구분 역시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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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개의 사례는 모두 설득력있는 의견이지만 그렇다고 모두 맞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분명히 '풀브라우저'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했지만 여기에 따른 여러 연구와 시도, 그리고 미디어의 왜곡과 그에 따른 사용자들의 오해 때문에 처음의 의미와 많이 변질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풀브라우저의 처음 뜻이 뭔데?"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지금에 와서는 별 의미가 없다.

어떤 산업에서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려면 명확한 Define이 되어야 하는데 '풀브라우저'의 Define은 어디에도 없다. 여러 포스팅이나 논문에서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Define을 하기는 하지만 그 Define이 해당 산업에서 표준으로 쓰기에 맞다라고 할만한 용어가 없다라는 뜻이다. 그나마 온 세상 네티즌들이 만들어내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위키디피아에 조차 'Full Browser'라는 단어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위키디피아의 한국어판에도 역시 '풀브라우저'는 없다.

결국은 풀브라우저에 대한 정의나 위의 구분등은 하나의 일리가 있는 주장일 뿐 아직까지는 보편타당하게 사용되는 정의와 구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풀브라우저에 대한 정의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적당한 정의는 e-Words에서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맞다"라고도 말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적어도 풀브라우저를 정의하는 요소는 모두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 '풀브라우저'의 한글 표기를 '풀 브러우저'라고 한 것을 제외한다면..

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진 Web사이트를 그대로 열람할 수 있는 휴대 전화용등의 Web브러우저.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는 것과 휴대 전화에 미리 내장되어져 있는 것이 있다. 휴대 전화등은 개인용 컴퓨터에 비해서 기능과 성능이 대폭 제한되어져 있기때문에, Web페이지도 통상의 규격으로부터 대폭 축소되어진 독자의 양식에 따라서 기술하는 것을 요구되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컴퓨터용으로 작성되어진 사이트에 휴대 전화로 엑서스하는 것은 통상 불가능하다. 풀 브러우저는 휴대 전화의 Java프로그램 실 기능등을 이용하며, 컴퓨터용 사이트의 표시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단 휴대 전화의 표시와 조작성을 직접 확장하고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표시 내용을 선택해서 간소화하는 등으로 표시와 조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컴퓨터와는 완전히 동일하도록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덧붙여서 풀 브러우저라고 하는 명칭은 NTT도코모가 상표 출원하고 있다.

또한 사용에 따른 '풀브라우징(풀브라우저가 아님)'의 종류는 통상적으로 아래와 같이 구분을 한다.

1. Browser-based Adaptation
클라이언트에서 소켓을 직접 생성하여 목적 웹사이트로 접속하여 메타 정보를 얻어내고 이를 해석하여 화면에 뿌리는 방식. Opera, NetFront, Infraware, Safari 등을 이용하여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2. Proxy-based Adaptation
Proxy 서버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웹페이지의 내용을 해석하고 이를 Image로 만든 후 Image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전송하여 화면에 뿌리는 방식. 대표적인 예로는 Deepfish와 국내 유자드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첫번째 기사에서 '웹뷰어'라고 정의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3. Metadata-based Adaptation
1번과 유사하지만 클라이언트 브라우저를 이용해 모바일 최적화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WAP이 아닌 Web의 메타 태그로 사이트를 개발하지만 일반 Web 브라우저로 접속했을 때는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 iPhone의 성공으로 Safari 전용 페이지를 만드는 각종 사이트와 국내에서도 Infraware 브라우저로 접속하는 플레이톡과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Transcoding Adaptation
각종 브라우저 솔루션 업체나 구글과 같은 포탈등이 보유한 기술로 일반 WEB 페이지를 이루는 Meta Tag를 WAP 페이지에서 사용하는 Meta tag로 서버에서 변환하여 '풀브라우저'가 아닌 일반 WAP Browser로 Web 사이트를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일반 WAP 브라우저로 구글 검색을 한 후 검색 결과에서 나타나는 웹페이지를 선택하면 WAP 브라우저에서도 Transcoding된 Web 사이트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의 풀브라우징의 구분에서 보면 첫번째 기사에서 언급한 '웹뷰어'도 풀브라우징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저'의 종류로 구분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역시나 Web만을 보여주는 Opera나 Safari도 '풀브라우저'라는 테두리안에 넣어주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물론, 이러한 정의나 구분 또한 어떤 표준이 아니라 mobizen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을 토대로 한 것일 뿐, 이게 절대적인 정의와 구분이라고 할 수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위의 두 의견은 모두 설득력이 있다. 다만, 정의와 종류를 너무 작은 Segment로 나누기에는 아직까지 '풀브라우저'의 존재 정의는 너무 혼란스럽다는 생각일 뿐..
2008/05/20 15:23 2008/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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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smin 2008/05/21 11:02 PERM. MOD/DEL REPLY

    브라우저 종류를 설명하실때, 업체명과 브라우저 제품명을 구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pera Software사의 Opera, Access사의 NetFront, Infraware사의 Polaris, Apple사의 Safari, LogicPlant사의 uZard등으로 말이죠. 그리고 플레이톡이 일반브라우저로 접속이 안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이톡 서비스 자체는 PC에서 일반브라우저로 잘 썼었는데 말이죠. 전용 페이지만 말씀하신 것인지? (마침 지금은 사이트 유지보수중이라 확인이 안되네요)
    또하나 재밌는 것은, 1번방식의 브라우저들(OZ터치웹폰등)도 그림파일이나 동영상파일등의 미디어파일들에 대해서는 2번방식으로 transcoding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mobizen 2008/05/21 11:44 PERM MOD/DEL

    댓글 감사합니다.

    위쪽 브라우저 언급은 개발사가 아닌 브라우저 제품명으로 했습니다. Infraware의 경우는 Polaris란 이름을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그렇게 한거구요. Playtalk은 제가 잘못 설명 드린 것 같네요. 전용페이지를 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1번 방식중 2번 방식과 같이 쓰는 것은 태생이 embider인 Infraware만의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풀브라우저 중에서도 그렇게 쓰는게 있나요? 저도 꽤나 브라우저의 소스코드와 가깝게 지내는 편인데 해외제품 중에 그런 방식이 있다는 것은 들어보지를 못했네요.

  2. sookhee 2008/05/21 14:32 PERM. MOD/DEL REPLY

    궁금한 게 있어서 덧글 남깁니다.
    (좀 무식한 질문일수도...)
    모바일 기기에 전용의 웹 브라우저가 필요한 것은 모바일 기기의 OS나 성능 제약때문인지요?
    스마트폰 등에서 wifi network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 저는 해당 단말기에 그냥 보편적인 '웹 브라우저'가 깔려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기기의 특성 상(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도 PC버전과 mac버전이 있는 거 처럼) customizing이 되어야 하긴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인 설계부터 달리해야할만큼 모바일 기기로 웹 사이트를 보는 작업이 만만치 않은건가요?
    아니면, 통신하는 방식 자체가 PC 베이스일 경우와 모바일 베이스가 다른 것인지요??

    mobizen 2008/05/21 17:36 PERM MOD/DEL

    안녕하세요. sookhee님~ 질문하시는 것과 별도의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핸드폰에는 기본적으로 모두 WAP 브라우저가 설치됩니다. 이통사가 운영하는 포탈이 전부 WAP 으로 되어 있고 TCP/IP 헤더에 각종 사용자 인증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일반 WEB Brower로는 이 포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무선 Data가 그래도 이통사의 큰 수입원 중에 하나이니 없앨 수는 없는거죠.

    문제는 이 WAP 브라우저의 종류에 따라서 해당 브라우저(흔히 Native Browser라고 합니다.)가 WEB 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풀브라우징이 되지 않으니 따로 전용 Web Browser를 설치해줍니다.(블랙잭의 Opera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일 Native Browser가 WAP과 WEB을 모두 지원하는 경우라면 따로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되겠죠.

    질문하신 문맥은 단순하게 모바일 상에서 Web Browser를 여쭤보신 것 같은데, 의도는 그것이 아니라 WAP Broswer와 WEB Broswer의 차이를 여쭤보시는 것 같아 설명을 드렸습니다. WAP과 WEB은 메타 언어가 서로 다르니깐 이해하실 듯 합니다. 혹시나 제가 이해를 잘못 했다면 다시 질문 해주세요~

  3. sookhee 2008/05/22 13:25 PERM. MOD/DEL REPLY

    긴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질문의 의도를 제가 잘 못 전달드린 것 같습니다...^^;;

    모바일 파이어폭스를 모질라에서 최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위에 예시를 드신 오페라도 모바일 버전이 따로 있지요~

    모바일 기기에서 웹을 브라우징 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의 pc버전을 모바일 OS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만 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이기 때문에 특수한 작업이 필요한 것인지의 질문이었습니다.(WAP 브라우징은 일단 차치하구요~)
    전자라면 모바일 브라우저라고 해서 딱히 어렵거나 하지 않을 것 같은데, 파폭같은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구 하는 것이 궁금해서요.
    혹시 기본적으로 WAP 브라우징을 제공해야만 하기 때문이라든가.. 뭐 이런 이유 말이죠.

    그리구, 추가로 궁금한 걸 하나 추가드리자면, embedded WAP browser는 웹브라우저처럼 종류구분이나 브랜드가 있나요?(IE,오페라,파폭..이러듯이요.)

    mobizen 2008/05/22 13:52 PERM MOD/DEL

    아.. 포팅에 관한 질문이시군요. 개발이 아닌...

    모바일 기기에서 웹을 브라우징 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의 pc버전을 모바일 OS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만 하면 됩니다. 특수한 작업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네트워크 부분, 폰트 부분, 이벤트 처리 부분 정도만 연결시켜 주면 동작합니다.

    문제는 이 부분이 딱히 어렵다는데에 있습니다.^^ 플랫폼이 무엇이냐에 따라 제약사항이 천차만별입니다. 컴파일러에 따른 예외적인 상황도 많구요. 그나마 MS 계열은 덜 고생하는 편입니다만, Normal 폰 플랫폼에 적용을 하려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모바일에 최적화 한다는 큰 틀에서 보면 한줄이지만 이게 속도처리도 그렇고, 각 플랫폼별의 특징에 맞추어서 살려야할 기능과 제거해야할 기능을 처리해야 하니깐요. 그런게 귀찮아서 아예 Java로 구성해버리는 Opera Mini같은 예도 있습니다.
    이해하시는 것은 맞으나 그 최적화라는게 기술적인 예외가 많아서 오래 걸린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이게 간단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이 정도만 말씀 드릴께요. PC 버전에서 출발한 풀브라우저와 WAP 브라우저에서 출발한 브라우저가 또 차이가 있고, 각 브라우저의 소스에서 어떠한 Framework를 썼냐에 따라 또 포팅 이슈가 달라서요. 질문하신 요지가 기술적인 디테일을 여쭤보시는게 아닌 듯 해서요.

    그리고 Native Browser는 크게 WAP과 ME로 구분합니다. 물론 브라우저도 브랜드가 있습니다. ME 계열 브라우저는 MS의 Exploreer만 지원을 하고 있으면 WAP 브라우저는 너무 제품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는 힘듭니다.

    국내 SKT와 LGT는 인프라웨어의 embider(풀브라우저로 바뀌면서 Polaris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KTF는 지오텔에서 개발한 KUN 브라우저 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Openwave와 NetFront 등이 있구요. 도움이 되시기를.. ^^

  4. sookhee 2008/05/22 17:13 PERM. MOD/DEL REPLY

    네. 매우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_^

  5. 산맥 2010/06/10 11:28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와 글을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님과 같이 it일반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까요?
    일단은 님이 추천해 주실 수 있는 책이 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구입하여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