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IT기기 판매 부진을 보는 서비스 기업의 자세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12억대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다. 스마트폰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 상세 내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서비스 매출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선진 시장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저가형 기기가 중심이 되는 신흥 시장이 주요 수요처일 뿐이다. 전년도 335달러였던 스마트폰의 ASP(Average Selling Price)가 올해 들어서 314달러로 급격히 하락한 것도 이러한 시장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은 스마트폰만의 현상은 아니다. 조사 기관마다 집계 방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대부분의 IT 기기들은 정체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IDC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2분기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천440만대 규모에 불과하다. 본의 아니게 PC와 경쟁을 하던 태블릿 PC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5천600만대로 태블릿 역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정 기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부 기기는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성장세를 유지는 하겠지만 콘텐츠 매출이 나야 하는 서비스 기업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IT 기기들의 판매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서비스 기업들은 어떤 대응 전략을 펼쳐야 할까?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항목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첫째, 신규 고객보다는 기존 고객에 집중해야한다.

지금까지 서비스 기업들은 신규 기기 확대와 함께 성장했다. PC에서 모바일로 세대 교체가 될 때도 개발 비용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결국 전체 트래픽 양은 유지할 수 있었다. PC 트래픽이 감소하는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한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멀티 채널과 엔스크린(N-Screen)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단순한 트래픽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스크린이 상호 반응하면서 충성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렇게 스마트 기기들이 급증하면서 대부분의 전략은 신규 고객 유입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IT 기기의 보급율이 이미 정점을 찍으면서 이러한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앞으로 서비스 사업자들은 신규 고객 확보보다는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해 UV보다는 PV 중심의 전략을 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와 리타겟팅 마케팅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산업군 경계 너머에 있는 시장을 공략해야한다.
 
기기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시장 규모가 늘어났던 때는 IT 기업끼리만 경쟁을 해도 충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자연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같은 산업군에 있는 경쟁사들의 고객을 겨냥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가 이미 모호해진 상황에서 산업군의 경계라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제는 바야흐로 ‘코드 커터(Cord Cutters)’의 시대이다. 코드 커터는 유료 방송 서비스를 해지하고 넷플릭스나 훌루 같은 타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들을 말한다.
 
‘코트 커터’가 실질적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논란은 많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가구의 6.5%(760만 가구)가 코드커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4.5%(510만 가구)에서 4년만에 44%가 증가한 것이다. 표면적인 수치만으로 전통적인 케이블 사업자의 고객들이 OTT(Over The Top) 서비스로 이동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1인 가구로 독립하면서 오프라인 사업자보다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서비스들을 자연스럽게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전적인 의미의 ‘코드 커터’는 케이블 사업자와 OTT 사업자와의 시장 경쟁을 의미한다. 하지만, 개념적으로 이러한 사용자 확보를 위한 선의의 경쟁구도는 동영상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상거래, 지불 & 결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에서 이미 기존 사업자와 IT 기업들은 치열하게 고객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또는, O2O를 통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제휴를 만들어 내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 기업들도 오프라인 고객을 공략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세번째, 새로운 기기에 대한 준비와 투자가 필요하다.
 
사실은 IT 기기의 성장 정체는 서비스 사업자보다는 제조사들에게 직격탄이다. 이들 업체들에겐 기기 판매가 직접적인 수익이기 때문이다. 생존에 대한 위기감은 제조사들에게 혁신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얼마전까지 제조사는 스마트 TV에 집중을 했고 이어 스마트 카,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홈 네트워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사들도 이제는 특정 제품군을 겨냥해 인위적인 '스마트(Smart)'를 주입시키는게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최근에는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시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만들겠다는 접근을 하고 있다. 바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종 기기를 통해 새로운 데이터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특정 플랫폼에 집계되고 분석되어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서비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등장이다. IoT에서는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하고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출력하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의 구성이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된다. 광고를 삽입하거나 결제창이 떠서 유료 구매를 유도할만한 기회도 줄어들게 된다.
 
IoT가 진정한 미래의 모습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기술은 항상 진보할 것이며 기존의 모습을 깨어가며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다. 서비스 기업이라면 새로운 시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스스로 만들어가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서비스 사업자는 제조사와 인프라 사업자가 제공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자신의 자산을 재배치하고 고객을 유입시켰다. 하지만,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IT 기기들의 보급에 기대를 걸고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되는 세상이 되었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사업자와 경쟁하고 새로운 시대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수평 확대와 수직 통합을 동시에 시도해야 하며 작은 기업이라면 제휴를 통해 고유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빠르게 진화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하지 않는다면 자연 도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이 글은 제가 ZDNET Korea에 기고한 칼럼의 초벌입니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이곳에 남깁니다. 발행된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4/10/15 21:48 2014/10/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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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앱 산업의 문제점 #4


4. 성장을 위한 환경 부족

산업 생태계는 절대로 성장이 멈춰서는 안된다. '멈춘다'는 것은 생태계의 몰락을 의미한다. 건강한 생태계는 객체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끔 동력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진화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적절한 지원을 통한 건강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4.1. 해외 진출의 걸림돌

더 이상 'Go Glabal'은 공성(攻城)의 전술이 아니다. 스마트폰과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이미 국경이 사라진 모바일앱 산업에서는 수성(守城)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SNS을 통한 지역 마케팅도 예전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 국내 산업이 시장을 확장하지 못하면 해외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잠식해버린다.

더 이상 국가라는 장벽이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국내 모바일앱 개발사들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에 이미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MOIBA의 조사에 의하면 15.9%가 해외 진출을 계획하거나 추진 중이고 38.8%가 이미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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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련 노하우 공유되지 않고 여건은 매우 척박하다. 실제로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금 부족’으로 조사되었으며,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상이한 문화적 배경 차이, 기존 업체의 시장 선점 등이 높게 응답되었다. 해외 진출을 소규모 기업의 역량에 의존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나 대기업 차원에서 관련한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데 국내 생태계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찾아볼 수가 없다.



4.2. 자금 부족

기업에게 '자금'은 식량과도 같다. 현상 유지만 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라면 모를까 성장을 하고 한단계 도약을 하려면 자금의 유입을 필수조건이 된다. 아쉽게도 현재 국내 모바일앱 산업에 유입되는 자금은 그렇게 많지 않다. MOIBA가 모바일 기업에게 사업 유지의 어려움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자금 부족이 37.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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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캐피탈 협회의 자료를 살펴보니 실제로 ICT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는 예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2013년에 ICT 서비스 업체 중 투자를 받은 업체수는 106개에 불과하다. 10년전인 2003년 상황과 비교를 해보니 엄청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액셀러레이션, 인큐베이팅, 멘토링 등과 같은 관련 프로그램과 정부 지원금, 매칭 펀드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지원자금이 풍성해지는 것 같은 착시현상도 생겨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러한 프로그램은 '창업 지원'에 무게 중심을 주면서 정작 사업의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소규모 벤처들은 투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4.3. 지나친 산업 규제

국내 모바일앱 생태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표적인 항목이 바로 '산업 규제'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오지 못하는 규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잔존하면서 국내 모바일앱 생태계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심각성을 인정하고 인터넷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시간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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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부 주도형 산업 규제는 '국가'라는 울타리가 '시장'을 정의할 때는 적어도 형평성은 존재했다. 하지만, 해외 기업들의 모바일앱을 앱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지금에는 오히려 국내 기업의 역차별로 작용할 뿐 실효성은 거의 없다. 위치정보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인터넷 실명제, 셧다운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산업 성장의 패러다임이 플랫폼과 생태계 중심으로 바뀐 만큼 규제를 통한 제어를 하려고 하는 고전적인 행태는 버려야 한다.
2014/06/09 20:21 2014/06/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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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의 불편한 진실


광고는 오랫동안 미디어 산업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어 있다. 최근에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모바일 광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만큼의 환경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우려섞인 포스팅을 몇차례 한 적이 있다. 이번 포스팅도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한 몇가지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진실 #1.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률은 높지 않다.


대부분의 전망 보고서들이 모바일 광고에 대한 장미빛 예측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광고 시장이 침체기를 맞이하면서 감소된 광고 매출이 모바일로 전이될 것이라는 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시장에 등장한 2007년과 2008년의 성장률을 보면 실제로 눈부시다. 각각 71.86%와 88.27%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장율을 살펴보면 폭발적'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민망할 정도이다. 2009년부터 성장률은 급락하여 30%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정도 수치도 분명히 큰 것은 분명하지만 단말보급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진실 #2. 모바일 광고 클릭 중 40%는 비정상적이다.


모바일 광고 사업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높은 CTR이다. 유선에 비해 월등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CTR은 그만큼 모바일 광고의 집중도가 높고 효율이 좋다는 것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넓은 화면에서 일부분의 영역만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 독일의 모바일 마케팅 업체인 Trademob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바일 광고 클릭의 40%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 클릭이 18%를 차지하고 있고 사용자가 동작 중 실수로 클릭하는 비중이 22%에 이른다. 모바일 광고의 높은 CTR과 광고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조사 결과이다. 참고로, 올해 초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에서는 부정 클릭이 10%였다.



진실 #3. 모바일 광고 매출은 기존 강자의 독식이다.


모바일은 PC와는 다른 벨류 체인을 가질 것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업자들이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이 전이되는 순간에 생기는 틈새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강자가 탄생하고 온라인과는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Markter는 2012년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를 26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매출 규모 Top3 기업(Google, Pandora, Twitter)이 차지하는 금액은 17억달러로 전체의 68.13%에 이른다. 유선 광고의 절대강자 Google는 전체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승자독식의 전형적인 구도이다.


이는 유선의 사용행태가 그대로 모바일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만의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감과 달리 유선 사업자들의 헤게모니가 모바일로 계승되고 있다. 모바일 광고를 새로운 금맥이라고 여기고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들은 다시 한번 사업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진실 #4. 기술은 발전하지만 사용 행태는 고전적이다.


모바일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하루가 다르게 앱스토어에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선에서의 사용 행태가 전이되고 있는 현재의 모바일 환경은 조금은 기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모바일만의 새로운 경험보다는 기존 사용행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모바일 광고는 이러한 틀 안에 있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QR, AR, Brand App, AD. in App 등이 활발하게 시도되고는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고전적인 행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른 모바일 광고 행태보다 SMS를 통한 메시지 광고에 대한 인지율(64.7%)과 반응율(31.0%)가 월등히 높았다.


유선 광고에서 전이된 모바일 광고 행태들의 반응율도 이채롭다. 검색광고가 배너광고를 훨씬 앞서고 있는 유선과 다르게 모바일에서는 배너광고의 반응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비슷한 주제로 조사한 PWC의 보고서에서도 모바일 배너 광고의 비중이 60%로 검색 광고(40%)보다 더 많았다. 이는 AD. in App과 SNS의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며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진실 #5, 광고 노출과 단말 보급량은 무관하다.


광고를 집행하는 입장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단말 보급량이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나 많이 판매된 단말을 고려하면서 광고를 집행하게 된다. 단말 소유자가 많을 수록 광고의 노출 기회가 더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모바일 광고에 노출되는 횟수나 집중도는 그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Velti가 올해 4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Android의 노출 횟수 점유율은 45%로 55%인 iOS보다 작게 조사되었다.





Chitika에서 발표한 제조사별 노출 횟수에서도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12.47%에 불과하다. iOS단말을 제조하는 Apple은 65.0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량보다는 충성도 높고 광고에 민감한 사용자층이 선호하는 플랫폼과 단말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모바일 광고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시장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이이라면 유선의 감소분이 옮겨가는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이는 단순히 광고 플랫폼의 기능적인 성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바일만의 사용성에 사용자들이 익숙해질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인위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대형 사업자가 아니라면 당분간 모바일 광고 시장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

2012/09/11 17:11 2012/09/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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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집아재 2012/09/11 19:37 PERM. MOD/DEL REPLY

    유익한 정보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성장이 주춤하는 앱스토어


감소하는 앱스토어의 활동성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앱스토어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서 훌륭하게 자리매김을 하였다. 개발자들은 앱스토어를 훌륭한 플랫폼으로 인정했고 사용자들은 다양한 앱들에 열광했다. 웹시절의 검색 포탈이 가지고 있던 헤게모니가 모바일 시대에는 앱스토어로 전이되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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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끝없이 성장할 것만 같은 앱스토어의 지표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2012년 1월, 일 평균 679만 다운로드까지 성장했던 미국 앱스토어는 5월이 되면서 454백만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앱시장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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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에 한국도 예외일 수는 없다. 앱스토어의 상위 200위 앱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수익율이 59%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우 560%라는 경이로운 수치와 함께 예외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비슷하게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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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모바일앱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수익 구조는 매우 심각하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22개 모바일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5.7%가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7%의 업체가 연매출 5천만원 이하로 전체 기업의 절반정도가 장생력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앱 사용은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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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거나 모바일웹 중심으로 사용행태가 바뀐 것은 아니다. Nielse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앱 사용 시간은 오히려 빠르게 증가하여 2012년 3월, 약 천억분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웹과 비교하면 월등한 활동성이며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앱스토어의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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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고착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호기심에 새로운 앱을 마구 설치하던 사용 행태가 인지도가 높거나 본인에게 친숙한 몇개의 앱만을 사용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면 된다. Nielsen 보고서를 보면 앱스토어의 상위 랭크된 앱들을 사용하는 시간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50위 밖의 앱들을 사용하는 비중도 42%나 되어 Long Tail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익숙한 소수의 앱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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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ytics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설치한 모바일앱 중 22%는 한번만 구동하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69%의 앱들이 10번 이하로 실행되고 사용자들에게 버려진다. 익숙한 소수의 앱들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결과이다. 다행인 것은 생존하는 앱들이 전년보다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 전략이 기본

앱스토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이해와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서비스의 구성과 아이디어는 이제는 두번째 문제가 되었다. 어떠한 플랫폼을 선택하고 수익모델을 정하는 것이 전략의 시작이다. 단순하게 단말이 많이 있다고 안드로이드앱을 개발하거나 광고만 바라보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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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의 Traffic 지표를 보면 Android의 절반 규모에 불과한 iOS가 전체의 72.71%를 차지하고 있다. 당장의 트래픽과 수익이 중요하다면 iOS가 더 좋은 선택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온라인 마케팅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다양한 배포 방법이 있는 안드로이드도 나쁘지 않다. 자신의 사업의 목표와 비전에 따라 알맞는 선택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상황을 이해해야

상위 랭크를 노린다면 SNS, 정보성, 지역 기반의 컨텐츠가 적절하다. 하지만, 이러한 Big Head의 영역에는 이미 강자들과 빅플레이어들이 버티고 있다. 트래픽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버티고 있는 SNS나 카카오톡과 라인이 있는 MIM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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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유한 특정한 컨텐츠가 없다면 좀 더 대중화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며 Long Tail를 노려야 한다. 스마트폰은 목적성있는 웹서핑이라기 보다는 타임킬링용에 더욱 가깝다. Flurry 보고서에 의하면 사진, 동영상, 음악,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용 시간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영역은 서비스 브랜드보다 개인의 성향을 잘 맞추어 준다면 여전히 가능성은 존재한다.


아이디어는 일부 조건일 뿐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던 앱스토어의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다만, 사용자들의 모바일앱 충성도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며 시장 자체가 고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앱들은 Big Head & Long Tail의 형태를 갖는다. 다행히도 Long Tail의 비중이 아직까지는 커서 여전히 기회는 존재하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서비스 아이디어보다는 전략과 마케팅, 운영정책이 훨씬 중요해졌다.
2012/07/05 17:46 2012/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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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명이 2012/07/05 19:46 PERM. MOD/DEL REPLY

    앱 스토어에 대한 수익은 대부분 개인 개발자나 소기업이지, 대부분은 의뢰로 돈을 맞기고 앱은 무료로 놓습니다.

  2. 파워뭉치 2012/07/06 18:08 PERM. MOD/DEL REPLY

    내용에 전년대비 수익율 비교는 어떻게 보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58% 라는건 작년보다 58% 많다는 걸까요, 아니면 작년에비해 58% 밖에 안된다는 걸까요?

  3. 파워뭉치 2012/07/06 18:10 PERM. MOD/DEL REPLY

    전년대비 수익율.. 언제 대비 데이터인지도 궁금해요~ ^^;;

  4. Bong. 2012/07/19 11:41 PERM. MOD/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가입자 천오백만명, 돌풍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천오백만명 스마트폰 가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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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1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천오백만명을 돌파하였다. 지난 3월, 천만명을 돌파하고 4개월 만에 오백만명이 추가된 초고속 성장을 보여준 것이다. 통신사별 가입자 수는 SKT 780만명, KT 545만명, LG U+ 210만명으로 전체 1,535만명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년내 2천만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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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에 발표된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이 스마트폰 대중화의 속도가 가장 빠르고 구매 의향도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53개국 2만6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한국은 1년내 구매 예정응답자 비율은 50%였다. 이는 전체 평균 비율인 2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시장 분위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자 KT는 애초 650만명이었던 년내 목표 가입자수를 85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SKT는 천만명, LG U+는 300만명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구매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최근 통신사와 제조사의 마케팅 활동이 스마트폰에 집중되면서 어렵지 않게 년내 2천만명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을 넘어 메인스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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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는 방송통신 위원회와 KISA가 3차례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자료들을 한꺼번에 재구성한 것이다. 2010년 7월에는 신규 사용자(6개월 미만 사용자)가 전체의 73.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2010년 12월에는 68.6%, 2011년 7월에는 47.4%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용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스마트폰이 일시적인 돌풍을 넘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고 있다다는 것'을 증명한다.


OS와 앱스토어가 단말 선택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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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어떠한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2011년 7월 자료를 보면 디자인 및 크기(60.7%), 화면크기 및 화질(50.9%)가 주요 고려 사항임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HW의 구성 요소가 단말 선택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0년 12월 조사 결과와 상대적인 비교를 해보면 조금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HW 요소들은 중요도가 감소하고 있고, OS(45.1%), 이용 가능 앱스토어(27.6%)등과 같은 SW 요소들은 소폭이기는 하지만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산업의 무게 중심이 점차 컨텐츠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호기심 때문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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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후 꾸준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유를 보면 SW 중심으로의 이동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다. 다양한 SW 때문(76.4%)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용자도 72.0%에 이른다. 앱스토어 안의 풍부한 컨텐츠와 Connected 의 속성이 스마트폰의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63.4%가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밝혀 아직까지 얼리 어댑터적인 속성이 조금은 남아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다리면서 가장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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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특정 목적 때문에 이용하는 적극적인 기기는 아닌 듯 하다. 음식 주문 후, 영화 시작 전, 버스를 기다릴 때와 같이 무언가를 기다릴 때 사용하는 응답자가 63.8%로 가장 높았다. 차량 이동 중(59.1%) 휴식 때(55.1%) 등이 그 뒤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Time Killing 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연락처와 명함 이용률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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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웹서핑(88.5%)과 음악듣기(80.5%), 채팅(79.6%) 등의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서비스 이용률이 2010년 12월과 비교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연락처, 명함(56.2%)'는 이용률이 감소하였고, 이메일(65.5%)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지 않다. 얼리어댑터들이 보여주었던 초기의 독특한 사용 패턴에서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ime Killing과 생활 정보성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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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구성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일반화되고 있지만 실제 컨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Time Killing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16.3%)와 게임(11.5%) 등의 소비가 매우 높다. 생활정보(11.8%)와 뉴스(11.5%)와 같은 생활 정보성 컨텐츠와 위치 기반 서비스(12.0%)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은 사용자 구성과 무관한 모바일 컨텐츠의 고유한 특성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이 메인 스트림이 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스마트폰 산업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폰이 IT 산업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선과 무선의 구분은 더욱더 모호해지고 모바일 컨텐츠의 소비 행태가 유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이제부터는 기업형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할 것이며 교육, 건강, 공공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 이상,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N-Screen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을 뿐이다.
2011/07/26 08:22 2011/07/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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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민준 2011/08/06 17:48 PERM. MOD/DEL REPLY

    더 이상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완벽한 표현이네요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2. giguzzang 2011/08/08 10:48 PERM. MOD/DEL REPLY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

  3. ㅈㅈ 2012/05/21 21:48 PERM. MOD/DEL REPLY

    감사합니다.

 

Apple의 시장 지배력과 Android Market의 성장


App Store를 통한 Mobile App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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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기관인 Zokem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매달 Mobile App 사용에 소비하는 시간은 총 667분으로 음성통화(531분), 웹서핑(422분) 이용시간을 넘어섰다고 한다. Onlineitdegree.com의 조사에 의하면 2010년 Mobile App의 다운로드는 50억건으로 전년대비 약 17배나 많아졌다.

App Store를 통해 컨텐츠들과 정보가 유통되고 사용자들의 Mobile 기기를 사용하는 행태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pp Store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몇가지 보고서의 주요 부분을 공유하고자 한다. App Store에 대한 대응 전략이나 보고서를 만들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8~29세의 남성이 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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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57%로 43%를 차지하는 여성 사용자에 비해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대 구분을 보면 18~29세가 44%를 차지하여 젊은 연령층이 App 사용율이 높다. 고전적인 모바일 사용자의 구성 패턴이지만 예전과 다른 것은 30~49세 사이의 사용자 비중도 많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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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평균 Mobile App의 이용 갯수는 18~29세가 22개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의 사용자는 평균 13개의 App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중도 낮고 사용 App도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50대 이상이 즐길 수 있는 Mobile App이 많지 않으며 적당한 단말 보급양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설치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App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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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별 Mobile App 사용 갯수와 다운로드 빈도는 플랫폼별로 편차가 매우 심하다. Mobiclix 보고서에 의하면 iPhone User는 평균 28개, Android User는 평균 17개의 Mobile App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Zokem Research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1월 한달 동안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평균 2.5개의 Mobile App을 다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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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42%는 하루에도 수차례 App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번 이상 Mobile App을 사용하는 비중은 전체의 57%나 된다. App 사용 시간에 대한 자료를 보면 하루 평균 10분~30분 정도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48%이고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용자는 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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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어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당수의 Mobile App은 설치 후 한번 실행되고 삭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ocalytcis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4분기 다운로드된 28%의 App은 사용자들에게 재실행되지 못하고 외면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0년 1분기의 22%에 비해 매우 높아진 수치이다.


게임이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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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동안 다운로드한 Mobile App의 Category 비율을 보면 60%를 차지한 Game이 가장 높았다.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하며 짧은 시간에 즐기기에 가장 적절한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뉴스와 날씨가 52%, 지도와 네비게이션이 51%로 그 뒤를 차지하였다.

물론 이러한 1차적인 사용 비율로 App 충성도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설치 비율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비인기 Category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Communication Category가 21%밖에 되지 않은 것은 사용자들이 주요 Communication Service에 Lock-In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App을 설치하는 빈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Apple App Store의 시장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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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Top 4의 App Store Revenue를 살펴보면 총 합계가 약 21억 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60.2%나 성장하였다. 이 중에서 Apple App Store의 Revenue는 약 17억 8천달러로 전체의 82.73%나 차지하고 있다. 2010년 92.76%에 비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강력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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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것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시장을 먼저 형성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2월 14일 기준으로 Apple App Store내의 Mobile App은 348,894개로 87,785개에 불과한 Android Market에 비해 3.97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개발자들의 선호도는 Apple App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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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Apple 주도형의 시장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개발자들을 경쟁사 대비해서 많은 확보를 하였고 그들에게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Apple App Store 개발자 계정은 72,682개로 14,111개에 불과한 Android Market에 비해 약 5.15배나 많다. 단순히 개발자 계정 개수만 많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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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의 iOS에 대한 플랫폼 선호도도 매우 높다. ID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iPhone과 iPad의 선호도가 92%, 87%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였다. Android Phone의 경우 87%로 iPad와 같이 2번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때는 천하를 호령하던 Symbian의 선호도는 12%에 불과하였다.


Android Market의 빠른 성장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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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은 Apple이 리드하고 있지만 Google 진영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많은 제조사들이 Android 기반의 Smart Phone을 주력으로 삼으면서 단말이 많이 보급된 덕분이다. 2010년 Android Market의 Revenue는 전년대비 861.5%나 성장하였다. 전체 App 개수는 544%, 무료 App은 587%나 증가하여 지난 1년동안 컨텐츠도 많이 풍성해졌다.

얼마전에 오픈한 Android Market의 PC Web과 2011년 도입 예정인 In-App Purchase, 통신사 결제 시스템 연동등으로 인해 Android Market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Apple의 App Store는 여전히 높은 벽이고 Nokia Ovi Store 또한 MS와 제휴로 인해 더욱 빠르게 뒤쫓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1/02/18 08:32 2011/02/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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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g. 2011/02/18 10:24 PERM. MOD/DEL REPLY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Raye 2011/02/18 12:22 PERM. MOD/DEL REPLY

    언뜻 당연하다고 생각되어도 이렇게 정리해서 보면 또 의미가 다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3. joon 2011/03/31 12:15 PERM. MOD/DEL REPLY

    정말 볼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단한 정보분석 능력을 보여주시는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느끼면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 복많이 받으세요.

  4. Sin 2012/04/21 00:52 PERM. MOD/DEL REPLY

    잘보구갑니다. 감사해요 ~ ^^

 

기업형 모바일 시장의 최후 승자는?


기업형 모바일 시장의 성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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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Consumer Market 만큼이나 Enterprise Market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모바일 기업 시장이 활기를 띄는 원인은 크게 유무선 기업 솔루션에 대한 Needs, M2M 시장의 성장, LBS기술의 발전 등을 들 수 있다.

유무선 기업 솔루션으로는 모바일 오피스, UM(Unified Messaging), IM(Instant Messaging), FMC, 화상회의, Push E-mail 등이 발전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이미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M2M(Machine To Machine) 시장 역시 뜨거운 이슈이다. 디바이스와 기계간의 통신을 시작으로하여 산업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 CCTV 활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LBS는 Consumer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Mobile Device가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이다. 물류와 유통 시장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위치 추적, Local API 개방을 통한 다양한 솔루션 판매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보고서에서는 클라우딩 컴퓨팅 역시 주요 이슈로 언급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클라우딩 컴퓨팅에 대해서는 다소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형 모바일 시장 규모

KT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ICT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통신시장은 2008년 35조4,000억원에서 2013년 36조3,000억원으로 불과 2.3% 정도만 성장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반면 기업시장의 경우 2009년 8조5,000억원에서 2013년 10조7,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는데, 이는 연평균 6.3%의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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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경적인 구성이 좋아짐에 따라 2009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6713억원에 달하고, 오는 2013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조5777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KT 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유무선 기업형 시장은 2009년 8조5,000억원에서 2013년 10조7,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내에서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노트북, PDA, MID, UMPC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러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기능을 Smart Phone이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Consumer 시장에서의 Smart Phone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업형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통사들의 새로운 먹거리?

최근 SKT의 최고경영진이 B2B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1년내 1조원, 5년내 5조원의 매출 목표를 밝힘에 따라 이통사들의 B2B 시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SKT는 컨버전스 경쟁력 강화위해 기업형 맞춤 솔루션제공 매니지드 개발했으며 기업 FMC사업은 SKT와 공조해 기상청에 구축하는 등 70여개 고객에 구축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T도 ‘스마트(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라는 전략을 통해 모바일 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홈허브 네트워킹과 FMC가 있다. LGT의 경우는 타이통사와는 달리 기존 Consumer 시장의 연장선상에서 Enterprise 시장을 보고 있다. 기존 OZ를 통해 기업 시장도 같이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와 포탈, 솔루션 사업자..최후 승자는?

이통사에게 기업형 시장은 매우 탐나는 먹거리겠지만, 디바이스 유통력을 통해 생성된 Walled Garden 운영에만 익숙한 기업에게 그런 마인드와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Open Market이 Walled Garden보다 성장하고, 사업의 영역이 컨버전스 되면서 이통사의 무선시장 장악력이 예전 같지 않으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사업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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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은 Solution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Googls Apps를 비롯한 각종 기업형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Android Marketplace 역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루머에 의하면 Google은 또 하나의 앱스토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바로 기업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앱스토어의 중심에는 모바일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몇 포탈들이 기업형 서비스와 모바일을 통한 B2B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포탈 역시 BM은 광고를 기반으로한 기업 대상이 중심에 있지만 실제 서비스는 철저하게 Consumer 기반이다. 최근의 새로운 시도들은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업형 시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이 이통사와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무선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 이통사와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포탈, 그리고 기업형 시장에 경험이 많은 솔루션 사업자(MS, 시스코,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 들 중에서 어느 누가 기업형 모바일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런지 자못 궁금하다. 모두에게 장단점이 공존하니, 빨리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조직을 유연성 있게 움직이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아직까지 기업형 모바일 시장은 '자기 밥그릇이 아니다'라고 스스로의 영역을 한정시키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2010/02/09 08:58 2010/0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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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김치 2010/02/11 14:37 PERM. MOD/DEL REPLY

    항상 모바일에 대한 혜안 감사합니다 아이폰(모바일) 에 최적화된 블로그도 놀랍네요

  2. grayfire 2010/02/20 10:42 PERM. MOD/DEL REPLY

    자기 밥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고~! 맞습니다~! 환경변화는 어느 순간 확 바뀐다는 것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시장에서 메일과 전자문서만 제대로 유통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춘다면 정부 및 각종 관공서, 학교 등 어마어마한 먹거리가 있지요.

 

모바일 웹의 성장은 계속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2009년 모바일 산업의 성장에 대한 각종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모바일 웹은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매월 Opera에서 발행되는 'State of the Mobile Web'보고서가 어제 발행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월에도 unique users, page views, data transferred 등의 모든 항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월, Opera Mini의 unique user 수는 약 20.0 milliaon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월대비 약 12.1% 성장한 것이다. Transcoded 된 페이지의 수도 전월대비 18.3%나 성장한 약 7.6 billion 으로 조사되었다. 침체라고 보여지는 모바일 시장이 그 뒷단에서는 끝없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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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Traffic 용량으로는 전월 대비 18.0% 증가한 122 million MB 로 보고되었다. Opera Mini가 PC 환경에 비해서 약 90% 정도의 압축율을 보이고 있으니, 이 수치를 PC 환경으로 생각한다면 약 1.1 PB의 Data Traffic이 한달동안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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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로 가장 많이 접속된 사이트도 발표가 됐는데 모든 나라를 보는 것은 큰 의미는 없고, 미국의 경우만 보도록 하자.

Top 10 sites in the U.S. (# of unique users)

1. google.com
2. facebook.com
3. myspace.com (up from 4)
4. wikipedia.org (up from 5)
5. yahoo.com (up from 7)
6. nytimes.com (up from 10)
7. youtube.com (up from 9)
8. gamejump.com (down from 6)
9. accuweather.com (back on the list)
10. cnn.com (back on the list)

익히 알려진 것과 같이 포탈, SNS, 뉴스, 생활 정보 사이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모바일 전용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이 없는 것으로 봐서 점점 PC 환경에서의 시장 지배력이 모바일에도 적용되는 것도 눈에 띄인다. 2008년과 2009년 1월까지의 자료를 보면 모바일 트래픽의 가장 큰 상승세는 'Facebook'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Top 10 Sites에 'Facebook'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 2008년도에 모바일 Facebook 사용자는 15 Million으로 전년대비 3배나 성장을 했다. 이렇게 모바일 웹은 SNS을 중심으로 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의 현실과 Traffic을 통한 BM의 생성일 뿐..
2009/02/26 04:37 2009/02/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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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르 2009/02/27 15:00 PERM. MOD/DEL REPLY

    관심있어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좋은글, 자료 만 보고 내빼는거 같아서 이제서야 댓글 답니다.
    항상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

    mobizen 2009/02/27 19:04 PERM MOD/DEL

    네. 리플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2. seyunmam 2010/02/06 01:34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년 동안 모바일 트래픽은 66배 성장


 오늘 Cisco VNI Mobile Forecast project에서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의 성장 추이 보고서를 발표되었고, 각종 해외 모바일 관련 사이트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개인적으로 정리를 해본다. 해당 원문은 이곳을 참조하고 보고서의 주요 요약은 아래와 같다.

  • 2013년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은 월평균 2 엑사 바이트(1 exabyte = 1 billion gigabytes)로 증가할 것이다.
  •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모바일 트래픽의 64 퍼센트는 모바일 비디오에서 발생할 것이다.
  • 모바일 비디오의 트래픽은 CAGR(년평균 성장율)이 150 퍼센트로 예상된다.
  • 3G 이상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핸드폰, 노트북을 통한 HSDPA와 네트워크 가능한 장치등은 2013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모바일 트래픽의 80 퍼센트를 차지할 것이다.
  • 남미의 모바일 시장이 크게 성장하여 CAGR가 166%로 예상된다.
  • 아시아 지역의 CAGR는 146%로 보고 있다.
  • 2013년,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트래픽은 전체의 1/3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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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해야 할 것은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가 반드시 해당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가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국내에서도 트래픽으로 보면 모바일 동영상 관련 서비스가 현재에도 가장 높이 나오고 있다. 아래는 KTF 발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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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주요 서비스 5개를 보면 1위인 도시락을 제외하면 모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이다. 현재 모바일 동영상 매출을 고려한다면 다소 의외지만 모바일 동영상은 기본적으로 이미지나 일반 서비스에 비해서 용량이 크기 때문에 트래픽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장 자체가 성장한다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모바일 BM의 변화이다. 이통사 Air만이 존재하던 과거에는 이러한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가 곧바로 시장의 성장과 매출로 연결이 되었다. 하지만 이통사의 무선 네트워크 이외에도 WiFi, Wibro, 펨토셀 등 다양한 무선 Air가 등장하고 이는 '트래픽 = 매출'이라는 기존 공식과는 점점 멀어지는 시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웹이 대중화되면서 서비스들이 가입자 늘리기와 UV, PV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을 하다가 마땅한 BM을 찾지 못하여 사라진 서비스들이 많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지금의 모바일 시장도 그때의 웹 시장처럼 BM에 대한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는 시기이다. 새로운 BM의 창출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동시에 대응해야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트래픽의 성장을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는 노력이 새롭게 필요하다.

모바일 트래픽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런 보고서를 정리하는 것이 싫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국내 모바일 시장은 사실 10년전이나 큰 변화없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나 혼자만의 것일까?
2009/02/11 10:29 2009/0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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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굴 2009/02/11 10:37 PERM. MOD/DEL REPLY

    같은 느낌을 갖고있는 1인입니다.ㅎㅎ

    mobizen 2009/02/11 18:51 PERM MOD/DEL

    ^^

  2. Dotty 2009/02/11 10:47 PERM. MOD/DEL REPLY

    해당 리포트에서 3.5G and above 비중이 상당히 높은걸 보면 wifi 같은 것도 포함해서 생각하는 것일지 낙관적인 것일지 궁금해지네요. ^^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2009/02/11 18:51 PERM MOD/DEL

    WiFi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돈키하나 2009/02/11 14:56 PERM. MOD/DEL REPLY

    같은 느낌을 갖고있는 2인입니다.. 찍찍..

    mobizen 2009/02/11 18:52 PERM MOD/DEL

    ㅎㅎ 글게요...

  4. 우기태 2009/02/11 20:43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금은 다른 느낌을 갖는 1인입니다.
    먼저 트래픽 = 매출의 공식이 깨어지고 있다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WIFI, 펨토셀은 올래부터 이통사의 영역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AP 벤더업체의 수익모델이 아니었을까요?

    PHY나 MAC계층만을 통한 트래픽(?)은 과금자체를 정산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과금이 정산되려면 PHY  MAC(DATA LINK LAYER)  NETWORK LAYER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LAN이 아닌 MAN,WAN 정도의 이동통신기지국을 제공해야 된다고 보구요.

    그 때문에 VoIP도 무료가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화상을 제공하지 않는 VoIP는 발생하는 트래픽에 비해 요금자체가 터무니없이 비쌉니다.(유선 인터넷 VoIP(네이버폰?) 공짜였는데 말이죠. 무선 AP모델 대여해주고 과금을 받는건 좀 그렇다는…)결국 VoIP기술이 완성되었음에도 꼭꼭 막고 있다가 이통사의 수익모델이 생기니 수년전 완성된 VoIP 기술이 시장에서 조금씩 활기를 띠어가는 중입니다.

    Wibro는 올래부터가 이통사 영역입니다. 자체내에 PHY MAC NETWORK 프로토콜도 다 지원하며, 기지국 또한 MAN 범위에 설정되어야 합니다. 트래픽 = 매출의 공식이 당분간은 이어질 분야이구요.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가 상한 트래픽을 정한 이유가 상통한다고 봅니다(유선은 상한이 없는데 말이죠.)

    아이폰에 의한 트래픽의 증가현상은,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3G망에서 처리 가능한 트래픽의 부족 현상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4G망을 가속화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구요.
    또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동영상 트래픽 엄청납니다.(모바일에서도 동영상 화질이 현D1급에서 HD까지 지원되면서 더 심화될 거 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모바일 트래픽과 관련된 시장은 총알이 발쏴되어 공중으로 치솟는 초기단계라고 봅니다(아직도 아닐까요?..이거 주식하는 것도 아니고 예측은 힘드네요 ㅎㅎ). 시장의 투자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보는거죠. 이제까지는 기술이 있어도 시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의 기술투자는 타임투마켓에 맞는 적시라고 봅니다. 초기에서 성장기로가는 그 초입단계로 보기 때문입니다. 성장기가 되면 다수중에 일부가 필터링되어 떨어져 나갈 것이고, 성숙기가 되면 몇놈 남은 놈끼리 단가 경쟁을 하겠죠. 그리고 하락하면서 최종승자만이 과거의 기술을 보유하며 잘먹고 잘살겁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mobizen 2009/02/11 21:17 PERM MOD/DEL

    네. 우기태님. 리플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기태님의 리플과 제 의견이 그렇게 다른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ㅎㅎ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WIFI, 펨토셀이 이통사 영역이라고 저도 생각하지 않구요. 제 글 어디에도 그런 의견은 없답니다. ^^

    의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5. 우기태 2009/02/11 21:50 PERM. MOD/DEL REPLY

    ^^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글을 잘못이해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제가 주저리주저리 한거라구 보시구요...

    미래에 대한 희망(언급하셨던 현실과의 괴리감)에서~(동참해주신 1인도 있었구...)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아보고자~~
    조금은?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고 이해해 주시길...

 

세계 모바일 데이터 매출은 전체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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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Informa Telecoms에서 2008년 7월 24일날 발표한 2008년 1분기 세계 모바일 데이터 매출 현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ARPU의 절대적인 액수나, 비중 모두 서유럽과 북미쪽이 무척 큰 것을 알 수가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이 신흥 시장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 전체 시장 규모가 북미의 1/10 정도이다.

여러차례 국내 ARPU 에 대한 분석 포스팅을 했는데, 쉽게 비교하기 위해 '2008년 2분기, 국내 이통사의 성적표 분석' 포스팅 했던 수치로 평균을 내어보자면, 국내 이통3사의 평균 무선 ARPU는  6,646원이다. 이를 현재 환율을 적용해서 달러로 환산해보면 4.59 달러이다. 이는 전체 무선 인터넷 매출의 약 6%를 차지한다. 3사 평균이므로 국내 전체 ARPU와는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아태지역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강국이며 무선인터넷 보급율을 생각한다면 업계 종사자로서 고개를 들 수 없는 성적표이다.

한때는 일본 못지 않은 무선 인터넷 강국을 꿈꾸던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이 이렇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 때,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7월의 Opera Mini의 성장률을 보면, 전체 사용자는 15.8M로서 전달인 6월에 비해 9.4%나 증가하였다. Page Transcode 의 양도 전달에 비해 15.9%라는 무서운 성장을 하고 있다. 한달에 1인당 평균 236 페이지를 보는 것이니, 모바일 시장이 작다고만 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무선 인터넷이 WAP, VM을 거쳐가면서 지금의 풀브라우징, 위젯으로 천천히 발전한 것과 달리, 신흥 시장이나 북미의 경우에는 풀브라우징(그들은 모바일웹이라고 부른다.) 시장으로 곧바로 진입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사용률이 미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북미가 위의 ARPU 자료에서 데이터 매출의 비중이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다.

Wi-Fi, 다양한 무선 요금제, iPhone이라는 초대형 스타로 인한 스마트폰의 관심, 이미 사용자에게 깊숙히 파고든 블랙베리 등이 이러한 인프라 형성을 잘해 놓았고, 무선과 유선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Web 2.0' 기업의 다양한 서비들이 이러한 모바일 데이터 성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08년 7월에 오페라에서 발표한 미국의 Top 10 사이트를 보면 명확하게 증명이 된다.

1. google.com
2. myspace.com
3. facebook.com
4. wikipedia.org
5. yahoo.com
6. nytimes.com
7. gamejump.com
8. youtube.com (up from 9)
9. accuweather.com (down from 8)
10. my.opera.com

WAP과 VM 서비스에서 방황하는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이런 어두운 시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활 밀착형 정보성 컨텐츠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검색, SNS, WIKI, 대형 Media 업체들이 멀티 디바이스를 고려하고 Open API 등을 제공하여 플랫폼화가 되어야 한다. 그래도 요즘은 이래저래 좋은 기류가 보이는 것 같아 기대는 된다.
2008/10/09 10:05 2008/10/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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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종혁 2008/10/09 16:22 PERM. MOD/DEL REPLY

    마지막 문단은. 정말이지 가슴을 치는 그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좋은 기류가 더 큰 파도가 될 수 있다고.. 반드시 기원 합니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건 물론이구요^^

    mobizen 2008/10/09 20:37 PERM MOD/DEL

    그럼요... 지금은 뭔가 답답하고 하찮게 보이지만 모바일 왕국이 실현될 것이라 밎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