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SNS에 불어온 새 바람, 해시태그 마케팅



해시태그의 등장 배경

최근, 조그마한 모바일 화면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문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SNS에서 감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이다. 서비스마다 용도와 호칭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해시태그(Hash Tag)’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시태그는 고전적인 인터넷 채팅 서비스인 IRC(Internet Relay Chat)에서 출발했다. IRC에는 검색의 편의성을 위해 로컬 서버의 주제를 정할 때는 ‘&’, 전체 IRC에서 특정 주제를 언급할 때는 ‘#’로 설정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 이후 웹 서비스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잊혔던 IRC의 ‘#’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다름 아닌 트위터(Twitter)이다.

이용하기 쉽고 간결한 트위터의 기능에 매료된 사용자들은 엄청난 양의 정보와 메시지를 올렸다. 그런데 트위터에는 서로 관련 있는 글들이 연결되지 못하거나 휘발성 메시지들에 중요한 포스팅이 묻히는 한계가 있었다. 트위터의 열정적인 사용자였던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를 사용해서 정보를 묶자고 제안했다.



해시태그의 확산

이후 많은 트위터 사용자가 크리스의 제안에 동조하며 ‘#’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트위터에서 시작된 해시태그는 경쟁 서비스였던 페이스북이 2013년부터 적용하면서 SNS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해시태그가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비로소 대중화됐다.

요즘 SNS 속의 해시태그는 정보를 분류하기 위해 존재했던 기존의 태그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작게는 오프라인 모임의 포스팅을 연결하기 위한 수단부터 크게는 공익적인 내용의 광고나 응원 도구,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문화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흩어진 개별 포스팅이 해시태그로 모여서 커다란 여론을 형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해시태그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자 이를 아예 전면에 내세운 SNS 플랫폼도 등장했다. 네이버의 ‘폴라(Polar)’는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을 해시태그를 통해 분류한다. 폴라는 메인 화면에 실시간 인기 해시태그를 노출함으로써 주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있다. 다음카카오도 유사한 서비스인 ‘플레인(Plain)’을 베타 버전으로 운영하다가 최근 정식 출시했다.



기업 마케팅의 도구가 되다

사람들이 해시태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게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사례다. 많은 전문가가 이케아를 해시태그 마케팅의 선두 기업으로 꼽는다. 이케아는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카탈로그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카탈로그는 제작 및 배송 비용이 높고 도달률도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카탈로그의 효과가 예전 같지 않자 이케아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셜 카탈로그(Social Catalogue)’ 캠페인을 시작했다. 배달된 카탈로그에 있는 제품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해당 제품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였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갖고 싶은 가구 사진을 구해 ‘#ikeacatalogu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카탈로그를 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4주 만에 카탈로그에 있는 모든 제품이 SNS에 포스팅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외에도 ‘Show Yours. #MyCalvins’ 캠페인을 통해 자사 제품을 입은 사진을 공유하게 만든 캘빈 클라인과 다큐멘터리 제작비를 지원해주면서 자사 이미지를 홍보한 반스의 ‘#livingoffthewall’ 캠페인 등은 SNS 안의 해시태그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이다.


국내에서는 패션과 뷰티 업계를 중심으로 연예인의 SNS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그 코리아는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Voguekorea18’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보그의 화보나 칼럼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했는데 이 이벤트에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참여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해시태그 마케팅의 주의 사항

해시태그가 기업 마케팅의 좋은 소재가 된 것은 사실이다. 국내의 한 디지털광고업체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SNS에서 해시태그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는 ‘개인적인 견해나 느낌을 커뮤니케이션할 때’(40.7%)가 가장 많았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브랜드 카테고리를 검색할 때’도 34.1%나 됐다. 또한 이용자의 약 20% 이상은 브랜드나 제품을 검색할 때 해시태그가 유용하다고 답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해시태그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해시태그 마케팅이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노하우가 부족한게 사실이다.이와 관련해 주의해야 할 몇가지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브랜드를 노출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해시태그의 단어 선택은 직관적이고 직접적이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캠페인 의도와 달리 예상치못한반응을할수있고,캠페인에참여하려는의도가없는 사용자들도 우연히 동일한 해시태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시태그 마케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언급되는 맥도날드의 ‘#McDStories’ 캠페인을 살펴보자. 해당 캠페인은 맥도날드의 신선한 재료를 강조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Stories’라는 단어 때문에 사용자들은 맥도날드에 관련된 광범위한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맥도날드에 관련된 부정적인 이야기까지 섞이면서 원래 취지와 무관한 포스팅들이 수집됐고, 해당 캠페인은 2시간 만에 취소됐다.

둘째, 기존의 인기 있는 키워드를 장악하는 역발상도 필요하다. 현재 해시태그 마케팅은 대부분 브랜드 노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브랜드명을 해시태그로 사용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걸고 캠페인을 하더라도 사용자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이 광고판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의패션’, ‘#먹스타그램’, ‘#셀스타그램’, ‘#인스타굿’ 등과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키워드를 공략해 상품을 노출시키는 접근도 필요하다.


셋째, 소셜마케팅이 기존 마케팅과 다른 것은 관심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국내 소셜 마케팅은 일회성 프로모션으로 노출에 집중하고 있는데 해시태그 마케팅은 노출 빈도와 더불어 반응하는 사용자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정리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얻어낸 잠재고객을 2차 캠페인의 대상으로 삼거나 오퍼링의 대상군으로 사용할 수 있다.






SNS 시대, 해시태그로 역량을 키워라

해시태그는 이제 SNS 안에서 자신의 강점을 표출하는 수단이자 새로운 놀이로 자리 잡았다. 바야흐로 콘텐츠와 광고, 검색과 고객 집단 사이에서 멋진 줄다리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시태그는 마케팅의 관점에서 볼 때 저렴한 비용에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 이 글은 제가 제일기획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이곳에 남깁니다. 발행된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5/09/01 11:08 2015/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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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필요한 User Retention 유지 전략


하락하는 모바일앱의 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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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이 보편화되면서 사용자들의 설치에 대한 부담감은 낮아졌다. 하지만, 앱충성도도 동반 하락하고 있어 마케터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모바일앱 조사 회사인 Swrv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사용자들이 설치한 무료 게임의  45.5%는 4회 이하만 실행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9.3% 모바일게임은 단 1회만 실행되고 사용자들에게 잊혀졌다.






User Retention 유지는 점점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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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앱생태계가 고착화되면서 User Retention 유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설치하고나서 1일이 지나면 33.9%, 7일이 지나면 16.4%, 30일이 지나면 5.5%에 불과한 사용자들만 잔존했다. 풀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66.1%의 신규 사용자들은 설치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을 멈춘다는 것이다. Swrve의 보고서는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지만 일반적인 모바일앱의 수치로 이해해도 무리없는 수치이다.



서둘러야 하는 마케팅

본 블로그에서는 'Mobile App의 생존 키워드, User Retention'를 통해 User Retention를 유지하는 기본 사이클과 주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원론적인 마케팅 방법론이야 여전히 유효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이클의 주기가 훨씬 더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에 있는 localytics의 그래프를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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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축은 특정 앱을 처음 실행하는 시간 후에 두번째 실행하는 시간의 차(Interval)이고 Y축은 사용자들이 앱을 떠나 다시는 실행을 하지 않는 비율이다. X축의 시간차가 1분미만일 경우 iPhone 사용자는 10% 정도만 떠난다. 잔존율이 90%나 된다는 이야기이다. 시간차가 7일이 넘어가면 50% iPhone 사용자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iPad 사용자들은 iPhone 사용자에 비해 더욱 냉정해 60% 가까이 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SNS와 엔터테인먼트앱은 더욱 힘들어

localytics 보고서는 이러한 앱시간차와 User Retention간의 상간관계가 카테고리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다. 보고서에 있는 그래프를 픽셀 단위로 역추산을 하여 정리를 보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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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앱 사용자들이 가장 냉정하다. 시간차가 7일이상일 경우 84.3%가 앱을 떠났다. 엔터테인먼트 73.6%, 게임 71.2% 등으로 대체로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 일수록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뉴스와 건강 관련 모바일앱은 각각 58.9%와 61.4%로 조사되어 상대적으로 느긋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케팅은 동시다발적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업자들은 CPI 기반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앱스토어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다운로드 유도형 마케팅은 효율성 측정이 쉬운 반면 실제 서비스의 충성도나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마케팅의 KPI를 앱스토어 순위만으로 설정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User Retention을 유지하여 진성 고객을 확보하고 LTV를 올리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두번째 앱실행을 단기간에 하도록 만들어 앱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 모바일앱 마케팅은 다운로드 유도형과 함께 적절한 프로모션, 바이럴 마케팅, Push Notification이 동시다발적으로 집행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2014/04/12 07:58 2014/04/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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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 마케팅과 수익의 상관관계


66% 앱은 마케팅을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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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마케팅을 집행하는 모바일앱의 비중이 전체의 34%에 불과하다고 한다. 반대로 해석을 하자면 66%에 해당하는 앱은 마케팅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48%였던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앱 생태계가 상당부분 고착화되어 있고 수익에 관심이 없는 브랜드앱이나 마케팅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 스타트업들의 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Life Cycle을 길게 할 수 있어

어느 업체나 수익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얼마나 수익이 직접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전형적인 레드오션인 앱스토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점차 마케팅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마케팅의 효과가 피처폰 시절보다 확실히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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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시절의 모바일 앱은 '짧은 Life Cycle'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앱 수명(Life Cycle)이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3개월 법칙'도 등장하였고 런칭 초기를 제외하면 크게 마케팅에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Update나 마케팅을 통해 수명과 Retention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앱 개발자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모바일앱 마케팅의 요소

개발자 위주로 구성된 스타트업과 이야기 하다보면 앱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더라도 하는 방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앱 마케팅의 방법과 요소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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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는 즉각적인 효과가 오는 CPI에 대한 맹신이 과도하게 높다. CPI가 발전하면서 패키지 형태로 리워드 광고, 앱 밀어넣기, 스마트 배너 등이 포함되면서 실제 체감되는 만족도가 높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높은 단가와 함께 실제 Retention을 고려하면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특정 방법론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 비용과 수익의 상관관계

실제 마케팅 집행 비용과 수익은 어떤 상관 관계를 가질까? 최근, Techcrunch에는 White Rabbit Online의 CEO인 Hassan Baig가 6개의 모바일 게임의 마케팅 집행을 진행하면서 효과를 비교를 한 포스팅이 소개되었다. 해당 결과가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으니 원문을 꼭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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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와 개인적인 정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몇가지 정리해보자면

-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다고 해서 수익이 정비례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 전략없이 무작정 사용자를 늘이기 위한 광고 집행은 효과가 없다.
- 마케팅을 집행하는 목표는 일차적으로 앱의 수명(Life Cycle)을 늘리는 것이다.
- 앱의 수명이 증가하는 만큼 이용자의 Retention이 증가한다.
- 앱의 수명이 2배 증가하면 매출은 약 1.5배가 증가한다.
- 바이럴을 통한 유입이 많다고 매출이 직접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고비 지출이 줄어 순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RPDAU를 높이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와 같다.

이러한 내용을 참고로 해서 마케팅 전략과 실행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앱의 내용이 좋다고 해서 많은 다운로드가 일어나기에는 경쟁사들이 너무나 좋은 프로모션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미 하고 있다. 앱마케팅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다.
2013/06/25 08:26 2013/06/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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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는 전세계 ARPU, 상승하는 국내 ARPU


하락하는 전세계 모바일 AR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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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모바일 산업의 헤게모니는 통신사의 전유물이 아니다. 피처폰 시절에 누렸던 출구전략은 스마트폰시대에는 동작하지 않고 있고 이는 통신사의 ARPU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GSM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19.3달러였던 전세계 모바일 ARPU는 지속적인 하락을 하면서 2012년에 14.1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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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바일 ARPU의 추이를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자. Data ARPU가 증가를 하고 있지만 떨어지는 Voice ARPU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휴대폰의 사용 행태가 Voice에서 Data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지만 Data에서 Network Pipe가 만들어낼 수 있는 부가가치가 많지 않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일본 통신사만은 것은 아니고 전세계 통신사들이 동일한 고민거리이다.



상승하는 국내 모바일 AR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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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 ARPU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은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사 IR자료 데이터를 기준으로 재구성한 국내 ARPU 추이를 보이면 2011년 4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반등을 시작한 것이다. 2013년 1분기 ARPU를 보면 SKT 33,668원, KT 31,116원, LGU+ 32,0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2012년 3분기부터 LGU+의 ARPU가 KT보다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ARPU의 키는 LTE

국내 모바일 ARPU가 반등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LTE 때문이다. Network Pipe에서 더 높은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통신사가 선택한 카드는 '부가가치'가 아니라 '요금제'였다. LTE 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한하고 비용을 올려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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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LTE 사용자들은 일반 3G 스마트폰 이용자들보다 높은 ARPU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 SKT의 경우, SKT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ARPU는 41,200원인데 비해 LTE 사용자의 ARPU는 48,400원나 된다. 국내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ARPU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LGU+가 KT보다 ARPU가 높아진 이유도 LGU+의 전체 사용자 중에 LTE 가입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ARPU의 내실

통신사의 수익구조는 철저히 가입자 기반이다. 'ARPU X 가입자수'가 전체 매출이 된다. 일부 사업자가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시키면서 B2B 매출이 생기기는 했지만 크지 않다. 결국, 가입자가 감소하지 않는 이상 ARPU의 상승은 매출의 증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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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상승하는 ARPU가 얼마나 내실이 있는냐이다. 국내 ARPU가 상승한 것은 LTE 가입자의 증가 때문인데 이는 자연스럽게 일어난 것이 아니다. 통신사의 보조금을 통해 이루어진 인위적인 결과물이다.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이 들어갔고 이는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2013년 1분기, 통신사들의 매출대비 마케팅 비용을 보면 SKT 29.1%, LGU+ 24.3%이다. 통신사들은 과도한 보조금 지출때문에 영업정지를 당했음에도 변함없는 마케팅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통신사들의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SKT 17.8%, KT 36.6%나 하락하였다. LTE에 대해 내실있는 전략을 펴고 있는 LGU+만이 전년동기 대비 85.1% 증가하였다.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듯

통신사가 LT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은 사실 '전략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고가의 요금을 설계한 후에 사용자를 전략적으로 전이시키는 것은 확실성이 높은 투자전략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2013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LTE 효과가 발휘되어 영업이익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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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마케팅 지출' 말고는 다른 전략이 전혀 없는 것이다. LTE 망을 전국망으로 깔아놓긴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3G보다 속도 빠른 네트워크'일 뿐이다. 다양한 기회요인이 있음에도 현실적인 몇가지 장애요인때문에 요금제 설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TE만의 기술적인 특징을 통해 B2B 시장으로 확장하거나 사용자 대상의 킬러 서비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이 전략 부재가 계속된다면 제로섬 시장에서 마케팅비용 지출로 가입자 방어만 하는게 통신사의 업무일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2013/05/08 08:38 2013/05/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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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 마케팅을 위한 25가지 방법


모바일앱 마케팅 방법을 잘 설명한 슬라이드. 기본적인 것을 너무나 잘 정리해 놓았다.

 

 

 

사족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코멘트를 굳이 하자면…


1. 초반에 설명되어 있는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은 공식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디테일한 변수는 애플의 정책에 따라 자주 바뀌니 맹신하지는 말 것.


2. 13번과 14번에 있는 소셜 마케팅은 교과서적으로는 맞는 이야기. 하지만, 잘못 운영하는 것보다는 없는게 좋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사실 잘 운영하는게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3. 19번의 링크드인 관련한 마케팅은 국내 환경과는 다소 맞지 않는 코멘트인 듯 하다.

2012/08/07 17:00 2012/08/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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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Mobile App)의 마케팅 전략


앱스토어는 이미 레드오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많은 사업자들이 앱스토어를 주요 유통채널로 선택하면서 모바일앱이 넘쳐나고 있다. 하루에 500개 이상의 앱들이 앱스토어에 새롭게 등록되는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서비스의 질만으로 성공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대다수의 앱들은 사용자들에게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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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Mobile App의 수익액이 $50,000 이상이거나 다운로드 백만건 이상이 되어야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app-promo.co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의 68%가 $5,000 이하의 수익을 얻어내고 있다. 그나마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는 $50,000 이상의 수익을 만든 경우는 12%에 불과하다.


점점 중요해지는 모바일앱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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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promo.com은 수익액이 $50,000 이상인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공통점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내용은 3가지로 요약되었는데 마케팅 효과에 대해 신뢰를 하였고 평균 $30,000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전체 소요 시간의 14%를 마케팅에 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케팅 회사의 자료이기 때문에 모든 항목과 수치를 그대로 받아드릴 필요는 없지만 모바일앱 마케팅이 서비스의 완성도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

문제는 모바일앱을 홍보할 수 있는 마땅한 마케팅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대형 사업자들은 높은 광고비를 지출하며 매스미디어나 포탈 광고를 통해 노출시키지만 스타트업이나 영세한 중소업체에서는 요원한 일이다. 대부분 정형화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 온라인 서비스에 광고
- 모바일앱이나 웹페이지 등에 광고
- 앱스토어에 광고
- 검색 광고
- Twitter나 Facebook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
- 유료 리뷰
- 파워 블로거 활용
- 가격 할인 프로모션

모든 업체가 다 비슷한 마케팅을 하다보니 결과는 좋지 않다. 순위 25위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믿음으로 다운로드 수에만 집착을 한다. 국내에서는 대행료 600만원에 앱스토어 25위를 보장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때로는 이른바 자뻑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 피쳐폰 시대의 답습이다.


주소록 옮기기 서비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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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새로운 마케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채널이 '주소록 옮기기 서비스'이다. 대리점에 가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기존 휴대폰에 있는 주소록, SMS, 사진 등과 같은 데이터를 신규 스마트폰으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해당 서비스가 특정 모바일앱을 자동으로 설치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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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서비스 업체는 국내에 다수가 있는데 M사의 경우 제휴 매장 수가 약 2만 5천여개이며 일평균 설치 단말이 약 1만 8천여건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앱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1년 11월에는 설치단말수가 53만대로 급증하였다. 집행 단가는 모바일앱당 500원 정도이며 규모나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세 지원 기능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며 iOS는 지원하지 않는다. Android의 실행파일인 apk를 밀어넣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효과만큼은 직접적이다. 앱스토어 순위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가입자수와 트래픽 확보가 중요한 업체가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광고 리워드 서비스도 인기

광고 리워드 서비스도 모바일앱 마케팅툴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들로 하여금 앱다운로드를 유도한 이후에 사용자들에게 현금 또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기본적인 타겟팅도 가능해 연령별, 성별, 지역별 등으로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리워드를 주면서 인기를 끌자 애드라떼, 펀그랩, 프리리스, 애드부스터 등과 같은 리워드 서비스가 60여개로 급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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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사의 상품을 예로 들면 CPI, CPE, CPA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만건당 300만원~480만원사이의 비용이 소요된다. 단순한 다운로드 뿐만 아니라 회원 가입, 로그인 유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광고 리워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앱스토어와 연계되어 순위에도 영향을 받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비자들이 저연령층이나 일부 주부등과 같은 특정 계층의 사용자에 집중되어 있는 단점도 있다.


목적이 분명해야

25위에만 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신념때문인지 마케팅을 집행하는데 있어서 목적과 전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서비스에 필요한 것이 다운로드 수인지, 가입자 수인지,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인지 판단을 해야한다. 해외 앱스토어와 달리 국내 앱스토어의 순위에 잦은 변동이 있는 것은 바로 마케팅 전략의 부재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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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에서 4월 5주, 모바일 앱 분야별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고 언론들은 '1등만 살아남는 모바일앱'이라는 타이틀을 남발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랭키닷컴의 자료가 이야기 해주는 것은 사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한두개의 익숙한 앱만 사용한다는 것이 전부이다.

즉, 모바일에서는 초기 Lock-In 할 수 있는 요소만 제공해준다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야기이다. 가입자와 다운로드 수와 같은 허수는 Exit을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서비스가 타겟으로 하는 계층이 유입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한번 실행하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인 방문을 할 수 있게 유도해 내야 한다. 적어도 '25위 안에 들면 성공'은 스마트 마케팅이 아니다.
2012/05/24 17:54 2012/05/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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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2/05/25 15:19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비밀방문자 2012/05/25 19:35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mobizen님 화이팅! 2012/05/30 18:55 PERM. MOD/DEL REPLY

    매번 좋은 정보 잘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미지를 보고..
    매출액 50,000$이상 / 평균 30,000$의 마케팅 비용 이라면..

    수익액 50,000$의 내용은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매출액이 수익은 아니니까요..

  4. 유리공 2012/06/01 14:19 PERM. MOD/DEL REPLY

    그렇다면 정형화되지 않은 마케팅 전략 말고 참신한 예가 뭐가 있을까요... ?

  5. 가을남자 2012/06/01 19:40 PERM. MOD/DEL REPLY

    사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한두개의 익숙한 앱만 사용한다는 것이 전부이다.
    라는 부분이 공감이 됩니다.

    앞으로는 카테고리 내 새로운 섹션의 창출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더 세분화되고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로 말이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100%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걸 꺼내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

  6. 비밀방문자 2012/06/12 13:53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7. 풍디 2012/06/28 16:58 PERM. MOD/DEL REPLY

    좋은자료 잘봤습니다.
    혹시 T 사가 어디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8. 모바일러 2012/07/10 14:57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어플 사용률 실시간 통계 분석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이런 관리 서비스 이용하면 모바일 앱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거 같군요.
    "모바일 앱 모니터링" 이라고 바이토랑 회사에서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9. 비밀방문자 2012/08/29 16:58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2년 1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월별 또는 분기별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를 꾸준히 정리해 왔다. 월간 리뷰는 이러한 이유로 얼마전부터 중지했지만 통신사들의 IR자료를 통하여 분기별 시장 리뷰는 최근까지 계속해 왔다. 하지만, 이번 분기 내용을 정리를 하면서 더이상 중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다.

가장 큰 이유는 통신사들이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하면서 실적 발표 자료에서 무선만의 수치를 찾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SKT는 서비스 사업을 SKP로 분사시키면서 관련 자료를 파악할 수가 없다. 스마트패드는 Wi-Fi 기기가 훨씬 많아 전체 시장 규모를 알 수 없고 M2M이나 Egg같은 기기도 통계에 포함되고 있다. 무엇보다 더 이상 모바일 사업은 통신사 중심이 아니다. 이왕 정리해 본 자료이니만큼 몇가지 수치를 공유하지만 환경적 변화를 이해하면서 참고자료 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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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의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총 53,609,355명이다. SKT 49.66%, KT 32.52%, LG U+ 17.82%를 각각 차지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가 Wibro 가입자를 포함시키면서 SKT의 마지노선이었던 50.5%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3G시대에 좀처럼 맥을 못추고 탈통신을 외쳤던 LG U+는 LTE 대응에 집중하면서다소 상승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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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총 25,718,19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47.9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8.89%, KT 33.19%, LG U+ 17.91%를 각각 차지했다. 아이폰 효과때문인지 전체 시장 점유율대비 KT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소폭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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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패드 가입자는 578,573 명으로 보고되었다. 역시나 아이패드의 영향때문인지 KT의 점유율이 54.94%로 가장 높았고 SKT 42.87%, LG U+는 2.18%에 불과하였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스마트패드의 보급율이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08%에 불과하지만 Wi-Fi Only 버전을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오차가 매우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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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생사를 걸고있는만큼 LTE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3월말 기준으로 3,601,621명인데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6.72%에 해당한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9.04%, LG U+ 41.21%로 가입자수는 SKT가 많지만 웬지 LG U+에 선점을 빼앗긴 느낌이다. LTE에 뒤늦게 합류한 KT는 9.74%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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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 통신사들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하였다. 통신사들의 이익이 급감했다고 언론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LTE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면서 망투자비와 마케팅비가 과도하게 지출되었기 때문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오히려, 지난해 하반기 요금 인하를 단행하고 ARPU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하락의 폭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다만, SKT의 경우 매출액마저 감소했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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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무선 사업 매출만 따로 집계해보면 총 65,961 억원 규모로 꽤 훌륭한 성적을 냈다. 스마트폰과 LTE 가입자들이 증가하면서 요금제를 통해 수익이 높아졌고 다양한 기기들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와는 반대로 SKT의 매출 점유율이 60.43%로 매우 높은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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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나 ARPU의 하락이다. 평균 35,643원으로 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ARPU 하락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제로 해결책을 찾아내기 힘들다.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동반상승한 LG U+의 ARPU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신사 ARPU를 높이는 것은 안정된 망을 기반으로 적절한 요금제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저가 위주였던 LG U+에서는 가능하지만 SKT와 KT는 적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2012/05/16 19:12 2012/05/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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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동 2012/05/17 09:20 PERM. MOD/DEL REPLY

    무선매출 비교시, SKT 매출만 연결기준으로 되어있네요.
    개별 기준으로 하면 매출이 3조 164억원이고 매출 점유율은 53.6% 랍니다.
    정확한 기준으로 비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금감원꺼도 '연결기준'으로 되어야 하는데 잘못 기재되어 있네요)

  2. 김민정 2012/05/18 09:56 PERM. MOD/DEL REPLY

    RSS 같은 것은 잘 몰라 그저 메일 메일 들어와 봅니다.
    분기별 시장조사가 은근히 궁금하곤 했는데 위와 같은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물음표(?) 가 떠오르는 상황이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3. David 2012/05/18 17:57 PERM. MOD/DEL REPLY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OS별로는, 누적 가입자 기준으로 본다면
    25,718,197명 중에서 안드로이드가 2천만명쯤 되나요?

  4. DJ 2012/05/20 03:34 PERM. MOD/DEL REPLY

    잘봤습니다. :)

  5. Kevin 2012/05/20 16:24 PERM. MOD/DEL REPLY

    궁금한게 있는데
    LTE 각 통신사별 투자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6. seok 2012/06/20 11:1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7. 순대아짐 2012/07/26 13:59 PERM. MOD/DEL REPLY

    원본 자료가 여기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함다. 유용했슴다.

 

국내 첫 망고폰 출시와 시장전망


MS의 재도전과 시장의 기대감

MS는 윈도폰 7.5를 ‘망고’로 명명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망고는 ‘라이브 에이전트’를 통해 라이브타일, 푸쉬 알림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장되어 있는 모바일용 IE9 브라우저는 PC용과 동일한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며 html5와 CSS3 등을 지원하고 GPU 기반 가속을 구현하여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MS의 저장소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무료로 25GB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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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가장 큰 차이는 'Nokia와 맞팔'을 하면서 안정적인 라인업과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두 대형기업의 제휴가 어떠한 시장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해했다. IDC와 Gartner는 두기업의 제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2015년이 되면 Android에 이어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KT의 망고폰 단독 출시

2011년 12월 22일, KT는 망고를 탑재한 국내 최초 단말인 ‘노키아 루미아 710’을 26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1.4GHz 프로세서, 3.7인치 스크린 크기, 500만 화소 카메라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말가격은 KT의 3만4000원 스마트폰 요금제로 가입하면 24개월 기준 36만원이다. 요금할인 34만3200원을 받게 되면 월 할부금은 700원정도로 매우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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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2일부터 30일까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예약가입하는 선착순 710명에게 세 가지 색상의 백 커버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증정하는 ‘노키아 루미아 710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윈도폰7 OS 개발자 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할 정도로 이전부터 망고폰에 적극적이었다.

반면에 SKT는 아직까지 망고폰 출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SKT가 망고폰 출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T 스토어’ 때문이라고 한다. ‘T 스토어’를 망고폰에 기본 탑재하려는 SKT의 요구를 MS가 받아드리지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T가 망고폰에 적극적인 이유

국내 통신사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도입에서도 알 수 있듯이 KT는 다양한 단말 확보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KT는 자사의 ‘올레마켓’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T스토어’ 전략이 중요한 SKT와 달리 단말 확보면에서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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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이 LTE 구축 상황을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KT에게는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망고폰’을 적극적인 도입을 하여 홍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이다. KT가 루미아710을 홍보하면서 ‘국내단독출시’로 강조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국내 성공 여부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각자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고폰의 시장 진입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윈도폰의 전통적인 장점은 PC와의 자연스러운 연동이다. 하지만, 최근 웹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3분기 윈도폰의 시장점유율은 1.6%로 1.9%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바다보다 낮은게 냉혹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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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단점은 콘텐츠의 부족이다. 망고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현재 약 3만개에 불과하다. 경쟁제품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사업자들 당분간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심각하다. 망고폰 출시 계획을 검토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현재 제품 개발을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미아 710가 내세우는 가격 경쟁력도 저가 안드로이드가 대중화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서 커다란 특장점이 없기 때문에 국내 성공은 다소 어려울 듯 하다. KT도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시장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2011년 12월 27일 오후 3시 현재, 올레샵의 루미나 예약판매는 334개밖에 판매되지 않고 있다.


망고폰의 미래

LTE구축과 ‘T스토어’가 중요한 SKT 입장에서는 망고폰 출시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언론에 보도된 ‘T 스토어’ 이슈가 아니더라도 루미아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에 도입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실제로 SKT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을 내놓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G U+나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다.

루미아 성공여부가 망고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향방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710'으로는 다소 힘든 싸움일 듯 하다. 상위 기종인 '루미아 800'이나 CES2012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루미아 800 LTE'가 들어와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ple과 Google이 자사의 에코시스템에 고객과 개발자들을 강하게 락인(Lock-in)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MS가 재기할 수 있을지 여러 측면에서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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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7 15:07 2011/12/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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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agol 2011/12/27 15:51 PERM. MOD/DEL REPLY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 <--- 120% 동감.합니다. 그리고 800이나 800LTE 가 상용화 되어 소비자의 손에 닿을때 쯤이면 경쟁사들은 좀더 혹은 확 많이 또 새로운 버전의 OS와 마케팅 소구가 더 확실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겠죠. T.T / 단 하나. 노키아의 스마트폰 DNA(시장에서는 완전 고꾸라지는 현실이지만) 에서 보여줬던 한번 노키아유저는 락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과거 N 시리즈들) 소비자간 바이럴과 커뮤니티 형성의 결집력이 무섭다는 점이 유일한 가능성이 아닐까 싶어요. 이거만 잘풀리면 바다보다 한 2-3배는 시장포션을 꿰어차지 않을까 싶.네용.

  2. 지나가다 2011/12/27 17:05 PERM. MOD/DEL REPLY

    몇 가지 지적하면
    1. 현재 45,000여개 앱이 마켓 플레이스에 올라와있습니다.
    2. KT가 3G폰인 망고폰에 적극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가격 경쟁력은 안드로이드 저가폰과 비슷하나, 가성비 측면에선 망고폰이 더 뛰어납니다.
    4. 예약판매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뽐뿌와 같은 곳에서 선판매를 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루미아 구매자들이 예판이 아닌 다른 루트로 루미아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3. 김민준 2012/01/04 10:14 PERM. MOD/DEL REPLY

    항상 타이밍이 느린 MS...
    발머가 물러나야 할 것 같아요..

  4. 김민준 2012/01/04 10:16 PERM. MOD/DEL REPLY

    재대로 대박이 나라면, 금년에 출시하는 윈도우8이랑 기존의 윈도우폰7이랑 동일한 플랫폼 상에서 개발이 가능해야 하고, PC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원활해야 합니다. 특히, PC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서이 있다면 최고 이겠지만, 폰은 힘들겠지요.
    그러한 강점이 있다고 한다면, 클라우드기반의 기존 기능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점이 아닐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S를 응원하는 편인데 요즘 참 암담하네요..

  5. sungjunj 2012/01/06 18:13 PERM. MOD/DEL REPLY

    글 잘보고 갑니다.

 

스마트폰의 활력소, 10대 시장


성장하는 10대 스마트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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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을 비롯한 초기 스마트폰은 고가 단말 시장군을 형성하면서 10대들이 진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comScore에서 발표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170만명이었던 10대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1년 4월 480만명으로 약 2.82배나 성장하였다. 480만명은 미국 청소년 휴대폰 사용자의 28.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비율인 1.54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10대들의 선호도는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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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모키에서 10대 이용자 1,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iPhone으로 조사되었다. iPhone의 높은 선호도는 어느 곳에서나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전체 10대 사용자 중에 17%가 iPhone을 소유하고 있고 37%는 6개월 이내 iPhone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per Jaffray에서 발표한 iPhone 선호도 추이를 보면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초기 Android 단말이 쏟아져 나오던 2009년 봄에 조금 주춤했다가 그 이후 다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Android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시장에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기대감이 증가했다가 간접경험을 한 후에 실망을 하고 iOS의 선호도가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실적인 선택은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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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뜨거운 iPhone 사랑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은 높은 편이다. 이럴 때 등장한 저가형 Android는 10대들에게 대안이 되면서 보급율을 높였다.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10대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36%를 차지한 Android가 가장 많았다. iPhone 29%, Black Berry 23.8%로 그 뒤를 잊고 있다.


국내도 동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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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10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5월, 국내 청소년(19세 이하)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23만 5천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로는 SKT는 전체 가입자의 9.5%인 63만명이, KT는 10%인 45만명, LG U+는 10%인 15.5만명으로 조사되었다.


Mobile DNA의 상이함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십대들의 스마트폰 사용 활동은 성인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스마트폰 그리고 모바일 단말을 바라보는 시각의 상이함에서 시작한다.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음성 통화를 하기 위해 구매하는 성인들과는 다르게 10대들은 철저하게 Data 중심적인 사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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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10대들의 모바일 단말을 구매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Text 메세지(SMS, MIM, SNS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SMS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높았다. 2010년 2분기, 미국 10대들은 한달평균 3,339건의 SMS를 주고 받았다. 10대 여성의 경우는 4,050건으로, 1,630건으로 알려진 18~24세들과는 많은 차이를 기록하였다.


10대들이 생성하는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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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0대들에게 설문은 한 결과 94%의 응답자가 모바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Advanced Data Users)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행동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62%가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고, 49%는 모바일웹을, 38%는 App이나 mp3, 벨소리 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스마트폰의 핵심 사용자층인 20~30대의 활동성과 비교하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년대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 2009년 2분기에는 월평균 14MB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2010년 2분기에는 62 MB로 1년만에 약 4.5배가 증가하였다.(해당 수치는 Feature Phone 포함한 전체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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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스마트폰으로
10대를 위한 마케팅

20~40대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10대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10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특화단말도 나오고 있다. AT&T는 2011년 여름, 10대를 겨냥한 HTC의 '스태터스'와 LG전자의 '스릴'을 출시한다. 스태터스는 일명 페이스북폰으로 '좋아요' 추천 버튼이 내장되어 있다.

국내 LG U+는 가칭 아이리버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10대들의 PMP 시장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오겠다는 전략이 담겨져 있다. 해당 단말은 전자 사전을 내장하고 교육 동영상(소위 말하는 '인강')을 지원하고 청소년 요금제를 마련하여 10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팬택계열도 PMP 대체용 스마트폰인 '태블릿폰(No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많아지면서 10대들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장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니 또 다른 기회이며 대응 전략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성인이 아닌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갖게되면 여러 부작용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부작용을 방지할 만한 다양한 솔루션,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컨텐츠와 커뮤니티 공간, 알맞은 요금제 설계 등과 같은 다방면의 노력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11/07/21 08:29 2011/07/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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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N CHEON SEOK 2011/07/30 22:41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인 답변을 위해 자료 일부스크린샷 해갑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2. JOON SIK PARK 2011/10/24 22:26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저 학교 토론회 때문에 자료좀 퍼갈게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3. seon 2011/12/21 11:18 PERM. MOD/DEL REPLY

    pt용으로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juyeon 2012/09/03 16:43 PERM. MOD/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

 

Telco 2.0와 Mobile Cloud


Cloud는 Marketing 용어

최근 들어 IT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Cloud는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영역이 아니라 전형적인 '마케팅 용어'이다. ASP, Web Hosting, Web Hard, Office 등과 같은 기존의 기술들을 조금은 세련되게 Package 하고 판매하는 것이 바로 Cloud이다. 서비스나 기술 자체만으로는 새로운 것이 없다보니, 일반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뜬구름'이라는 결론만 도출된다. Cloud는 기업 고객대상의 판매방식과 가격 정책이 가장 핵심인 Marketing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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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Clode는 단순하게 접근하면 기존 Cloud Computing에 Mobile이 결합된 형태이다. 하지만, 그 Package 방법에 따라 기업 고객에는 Mobile Office를, 개인에게는 N-Screen에서의 다양한 Data를 동기화 시켜주는 새로운 형태의 접근이 가능하다.


기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Mobile Cloud

Cloud Computing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기존 시장을 통합해가면서 시장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 Mobile Cloud 역시 스마트폰의 성장, html5 저변 확대 등으로 인해 밝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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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모바일 가입자의 1.1%인 4.2천만명만이 Mobile Cloud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하였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에는 20%인 약 10억만명, 2015년에는 2.4억명의 사용자가 사용하여 전체 $52억 매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대륙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북미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Telco에게는 새로운 기회

최근 모바일 시장은 기존 사업과 무관하게 다양한 사업자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Mobile Cloud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포탈 사업자, 솔루션 사업자, 대형 SI들이 초기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Telco 역시 가장 열심히 하는 플레이어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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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co가 Cloud(Mobile Cloud가 아니다)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의 탈통신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Telco는 지금까지 단순 Bit Pipe를 거부하며 Media Company를 지향했다. 하지만, 그들의 DNA로는 서비스를 이해하는 것은 힘들었으며, 고객 기반의 사업을 넘어서려는 노력의 결과는 녹녹치가 않았다.

Apple과 같은 New Player에게 기존 시장을 잠식당한 Telco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Telco 2.0 에서 논의되는 Upstream Business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Telecom에 'T'를 사명에서 버리는 사업자마저 등장하고 있다.

Telco의 탈통신 전략의 주요 키워드는 Cloud, Mobile Office, Smart Grid, M2M, E-Book, Mobile Banking 등이 있다. 이중에 Cloud는 가장 핵심 전략이다. 기존 협력사나 CP등과 같은 초기 고객확보가 용이하며, 스토리지나 대용량 서버 처리 기술, Billing등은 다른 사업자에 비해 기술 우위에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잘 Packaging 하여 차별화된 Cloud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Value Chain내의 강점을 활용하여 Mobile과의 접목을 하기 쉬운 것은 물론이다.


Cloud 대응 전략은 IDC부터

최근 이동통신사는 대부분 기존 유선사업자와의 합병을 하였다. 순수한 이동통신사보다는 통신사업자가 대부분인데, 이들은 IDC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용량 서버 처리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Telco의 Cloud 사업은 가장 자신있는 IDC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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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자들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면서 인수 합병을 장기적으로 잘 진행하는 편이다. AT&T는 2006년에 인수한 USinternetworking 기술을 통해 Super IDC, BT는 2009년에 인수한 Virtual Data Center를 통해 Cloud 사업을 시작하였다. IDC 가상화 이후에는 웹기반의 기업용 서비스, Mobile로 확대된 개인용 N Screen 서비스 등의 순서로 발전하고 있다.


양쪽 시장을 공략하는 KT

KT는 Tmax와 공동투자하여 합작법인 ‘KT이노츠’를 설립(‘10.1), 스마트폰 관련 미들웨어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내 클라우드추진본부를 신설해(’10.5)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본부에서 런칭한 서비스가 바로 'U Cloud'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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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Cloud' 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Data를 uCloud 서버에 안전하게 백업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역시나 IDC내의 있는 Storage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시작을 한 것이다. KT는 모바일에서의 활용도도 높이고 있는데, 7월에 iPhone App을 런칭했으며 10월 중에는 Android App을 런칭할 예정이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및 쇼(SHOW) 데이터 요금 가입 고객에게는 U클라우드 저장용량 20GB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KT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uCloud Pro를 2010년 8월 16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 대상의 Business는 경쟁사대비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요금제외에는 Consumer 상품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점이다.


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LG U+

가장 호들갑을 떨면서 탈통신을 주장하고 있는 LG U+에서 내놓은 제품은 'U+ 박스'이다. 'U+ 박스'는 최초 런칭시에는 중소기업형 모바일웹하드였으나, 7월 30일 개편이 되면서 개인 고객 대상의 멀티미디어 Cloud로 발전하였다. 동영상을 업로드 하여 다양한 단말에서 실시간 재생할 수 있는 N-Screen 서비스와 업로드된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는 아이모리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U+ 박스' 의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점과 그 만큼 요금제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LG U+기존 회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아직까지 요금제에 대한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비스를 런칭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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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다지는 SKT

향후 5년간(‘09~’13) 3조원 이상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SKT는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서비스 ‘T-퍼포먼스’(‘09.10)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였다. 또한,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ETRI, KAIST, 벤처기업 등과 연계해 PCC(Personal Cloud Computing) 서비스를 연말경에 런칭할 예정이다. PCC에는 파일 저장뿐 아니라 일정관리, 연락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용 Cloud에는 가장 느린 SKT이지만, 2010년 지경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단말 독립형 퍼스널 클라우드 시스템사업자‘로 선정되어 4년간 지원 받는 등 산학 협력 체제가 견고하고, 기업용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자이다.


IT만의 축제가 되지 않기를

Cloud는 새로운 서비스 기능이 없기때문에 IT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뜬구름 잡는 Cloud 이야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Consumer 시장이 아닌 Enterprise 시장에서의 승부가 필요하다. 일반 Consumer에게 다가서기에는 다소 신선함이 떨어지는 주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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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per Research의 자료에서도 대부분의 Revenue는 Enterprise 시장에서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Telco의 Cloud 전략도 초반에는 기존 파트너사와 CP사를 대상으로 하는 Enterprise Business 였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Upstream Business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데, 뭐가 그리 급한지 Enterprise 시장에서 자리도 잡기전에 벌써부터 Consumer 시장으로 제품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Media Service의 성격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기존 고객 Lock-In 효과가 목표라면 할 말은 없다. 다만, Enterprise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Package를 잘 포장해서 Cloud에 대한 사용자 인식을 좀 더 넓힌 후에도 늦지 않을 듯 하다.
2010/08/17 08:38 2010/08/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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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iano Kim 2010/08/17 12:03 PERM. MOD/DEL REPLY

    Dear, Mr. Mobizen.

    I always empressed your blog and highly appreciate your information sharing.

    I Sincerely hope to see your blog for a long time.

    Best regard,

    Mariano Kim.

  2. 정학선 2010/08/22 11:19 PERM. MOD/DEL REPLY

    SI 사업자는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어떤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나요 ?
    다음과 같은 포탈과 제휴할 영역은 없을까요

  3. sarang Lee 2010/08/23 14:22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
    매번 많은 정보 얻고 갑니다...
    트위터에서 뵙게되어서 이렇게 팬이 되었는데요. 관련 기획하다가 막힐때마다 들리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유용한 정보들 정말 감사합니다. ^^

  4. artilect 2011/07/03 21:22 PERM. MOD/DEL REPLY

    대부분의 매출이 기업고객 대상으로 발생할 전망은 공감이 가는데,
    국내 시장에 어느정도 규모의 Enterprise 시장이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