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파워블로거들이 언급하는 모바일


대부분의 파워블로거들은 Web에 대한 전문가이거나, Device에 대한 전문가가 많다. 아무래도 수요나 관심이 그런쪽에 많다보니 어쩔 수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들의 전문 분야만 언급하는것은 아니다. 시장은 침체되어 있지만 관심은 증가하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언급도 그들은 꾸준히 하고 있다.

개인적인 로그를 적는 Blog에 그들이 어떠한 글을 포스팅하던지 사실 왈가불가할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들의 영향력이다. 그들의 포스팅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간혹 모바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글을 써내려 갈 때가 많다. 각 파워블로거들의 전문분야 지식에 대해 충분히 '전문가'로 인식되어 있는 일반인들에게 일반 모바일쟁이가 하는 소리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더 와닿을테고, 그러한 사소한 잘못된 정보의 전달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오해를 점점 키워가고 있다.

오늘은 어떤 파워블로거가 Openⓘ에서 얼마전에 이름을 바꾼 OpenNet을 언급하였다. 망개방 포탈을 단순하게 웹사이트를 모바일로 옮기는 것에 대한 오해를 시작으로 해서, 단순한 하나의 Application일 뿐인 서버 사이드 풀브라우저와 망개방 포탈을 같은 Layer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SKT의 브랜드와 같았던 Openⓘ에 비해서 3사 공동포털로 확장된 OpenNet을 SKT의 관리아래에 있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 마지막 경우는 명확하게 잘못 표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망개방 포털이나 모바일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오해를 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포스팅의 전반적인 Concern에 비하면 이러한 것은 사소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실수를 일반 블로거가 했다면 별 문제가 아니다. 손바닥만큼 작긴 하지만 우리가 '블로고스피어스'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목소리가 큰 양반이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적어도 파워블로거정도라면 단순하게 '개인적인 로그' 이상의 의미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일테니깐...

요 근래 계속 모바일을 언급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었고 이번 포스팅으로 댓글로 Communication을 하고 싶었지만 무슨 일인지 내 이름이 댓글 차단이 되어 있다. 희안하다. 한번도 댓글을 달아본적이 없는데 왜 차단일까... mobizen이란 이름이 전부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서인가?

Web이라는 넓은 세상에서 보다보면 모바일이라는 세상이 아주 작고, Web과 비슷해 보여서 쉽게 다가가는 것 같다. 이번 경우를 제외하고도 Big Mouth들의 기성 언론 Base와 Web Side Opinion을 짬뽕해서 다가가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 대한 언급들을 보면 살짝 짜증이 난다.

너무 시니컬한건가? 인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바일은 이렇다더라"식의 논조로 인해 모바일 산업에 대해서 왜곡된 정보를 주는 것에 대해 넌절머리가 난다. 모르면 건드리지 말라고.. 다른 의견(Different Opinion)은 상관없지만 잘못된 정보(Wrong Information)는 시니컬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야. 하긴 그 블로그는 Web 전문 블로그도 아니군...

2008/05/16 11:37 2008/05/16 11:37
top

  1. 작은인장 2008/05/16 21:45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망 개방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애초에 꺼내지도 않았던 거 같은데... 너무 폭을 확대해석 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님이 다신 댓글은 휴지통에 두 개 다 가 있더군요. 그 중 하나 복구하고 하나는 완전 삭제했습니다. Tistory에서 스팸을 걸러내는데 사용하는 EAS는 완전히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 스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은 이해해 주시고, 또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뭐 아시고 계시겠지만...)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 글은 전문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글을 작성했을 뿐입니다. 일반인들이 망개방 같은 것에 대해서 완전히 인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제 주변 사람들을 봐도 그렇구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망 개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접근했겠죠. 요즘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긴 합니다.

    아무튼..... 제 글을 잘못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각자의 시각차이가 영향이 있는 것이겠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mobizen 2008/05/17 01:37 PERM MOD/DEL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위의 제 본문을 다 이해하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OpenNet이 WINC에서 출발하여 Openⓘ를 거쳐서 온 망개방 포탈이라는 것을 아신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런데도 OpenNet을 포스팅 하시면서 망개방 이야기를 애초에 꺼내지 않으셨다고 하시고 이를 일반인 눈높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작은인장님이 포스팅을 납품하시는 코마스에서 원하는 '일반인 눈높이'라는 기준은 그렇다치더라도 '세상의 변두리에서 모바일을 외치는 작은 블로그'라고 하는 이 블로그는 일반인보다는 그래도 소수의 모바일 전문가들이 자주 오시는 곳인데 여기에서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리플을 다셨다는 뜻인가요?

    그리고 "풀브라우저와 망개방이 별차이가 없다"는 말씀은 일반인의 눈높이와는 상관 없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구요. 풀브라우저로도 대형포탈의 WEB Page에 접속할 수 있고, 망개방 포탈에서도 대형포탈의 WAP Page에 접속할 수 있으니 같은 것이라는 말씀이네요? Internet Explorer 하고 Internet도 같은거구요.

    이를 보니 작은인장님 말씀대로 시각차이가 너무 커서 더이상의 토론은 논쟁으로만 발전될 뿐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블로그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작은인장 2008/05/17 02:28 PERM MOD/DEL

    우선 제가 님 블로그가 어떤 취지로 개설됐는지 등을 알 수도 없는 것이고(제가 처음 와서 이 글 하나만 보고 갔을 뿐인데 알리가 없죠.), 더군다나 이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더 알 필요도 없는 것이죠. 만약 그런 수준의 댓글을 원하고, 그런 분들만 반응하기를 원하신다면 그걸 정확히 공지라도 걸어놓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공지에 자잘한 것까지 주욱 나열되어 있어서 공지한다고 하더라도 별 효과는 없겠네요. -_-)
    따라서 제가 이 블로그에서 일반인 눈높이로 댓글을 달았거나 그런 눈높이로 작성한 글을 엮인 글로 보낸 것은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방망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고 한 것은 제 글에서 이야기를 꺼낸 것이 없다고 한 것이죠. 제가 리뷰한 OpenNet 서비스가 개방망이건 아니건 그런 건 님이 말씀하신 소위 전문가들에게나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제 댓글을 읽어봐도 제가 언급하고 이야기한 것은 일반인 눈높이에서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OpenNet은 사실 개방망은 아니죠.)

    풀부라우저 이야기는 어떤 말을 보시고서 그렇게 생각하신 건지 잘 모르겠네요.
    역시 님 말씀대로 시각차가 너무 커서 대화는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블로그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차세대 모바일


"모바일 2.0"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얼마되지 않는 자료가 검색되지만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사이트에서 "모바일 2.0"으로 검색하면 제법 많은 포스트들이 검색이 된다.(네이버는 이젠 인터넷 검색 엔진은 확실히 아닌듯 하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은 관심이 덜하지만 업계 관계자나 시장의 프론티어사이에서 모바일 2.0이 이슈인 것만은 분명하다.

많은 포스트들을 관심있게 보았다.
다소 무례한 발언이지만... 감동을 주는 자료는 단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의 자료가 웹 2.0에서의 연장선에서 보거나(이러면 안된다고 내 블로그에서 여러번 포스팅 하였다만..) 너무예쁜 청사진만을 그리고 있다. 그런 자료를 만드는 이들이 모바일의 사업 구조나 벨류 체인, CP와의 수익 구조 등을 이해하면서 만들었을까 과연 의심스러웠다.
모바일 2.0은 버전 번호가 아니고, 유비쿼터스 소개 자료처럼 먼미래에나 있을 법한 시나리오 구성이 아니어야 한다. 만약에 누군가 나에게 그러한 청사진만을 강조하는게 2.0 이라고 말한다면 2.0이란 단어에 시니컬해질 것 같다.

ITU-R WP8F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비전으로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의 지원”과 “서로 다른 유무선 접속 시스템과 융합(convergence)” 을 목표로 시간과 장소 및 대상의 구속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고속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많이 들어본 소리 아닌가? 2년전에도 들었었고, 3년전에도 들었었고..
심지어 4년전, June이 탄생할 때 수없이 떠들어대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자료에 보면 다 있는 소리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바일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4년전에 제시했던 비전마저 아직까지 비전으로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2.0 이란 단어가 말장난으로.. 단어 만들어서 먹고 사는 이들의 언어의 유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좀더 현실적이고, 모바일만의 비전을 제시할 순 없는가..

컨버전스라는 단어 하나만 봐도 그렇다. 융합이라고 하나 주(Master)가 되는 Device를 무선 디바이스에서 시작해서 다른곳이랑 융합을 하니.. 여지껏 실패이지 않나? 이제는 유선과 다른 산업에서 Master의 관점으로 무선을 봐야 하지 않을까? 여지껏 제시했던 청사진들의 실패 원인이 뭔가를 한번 되짚어 보면 좋을텐데 말이다.


요 근래 들려오는 일본의 모바일 SNS 서비스나 영국의 Pitch서비스 등은 국내에서는 힘들긴 하지만 상당히 관심이 가는 서비스 들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내가 제시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한 능력은 없다...

2006/12/05 13:07 2006/12/05 13:07
top

  1. 지동아빠 2006/12/05 14:01 PERM. MOD/DEL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