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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륙 3년이 지난 아이폰의 현재


아이폰 상륙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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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8일,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폰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아이폰이 몰고온 파급력은 매우 컸다. 오늘날 3천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시발점이었고 제조사와 통신사를 멘붕 상태에 빠지게 했던 파괴자이기도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시장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거창해지고 그동안의 흔적들을 가볍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판매대수는 486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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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지금(2012년 11월 말 기준)까지 486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이폰3GS를 통해 시작된 국내 시장은 2009년 21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아이폰4가 출시된 2010년에는 171만대, 4S가 등장한 2011년에는 227만대가 팔렸다. 하지만, 혁신의 파괴력이 작아졌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올해에는 11월까지 67만대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아이폰5의 판매량을 고려한다면 올해는 약 100만대 정도가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의 점유율이 아직까지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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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아이폰4를 통해 2011년 3월부터 아이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경쟁사보다 늦게 판매를 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KT가 보다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KT의 판매비중은 77.8%로 SKT보다 3.5배나 많은 아이폰을 판매하였다. 올해 11월까지는 KT 39만대, SKT 28만대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성들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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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에 아이폰5의 가입자에 대한 분석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였다. 해당 자료를 보면 아이폰5 가입자의 성별은 여성(33%)보다 남성(67%)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사용자 조사를 해보아도 런처, 배경화면 등을 통해 화면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다는 이유로 여성들의 Android 선호도가 높게 나온다.



20~30대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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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가입자를 보면 아이폰5의 20~30대 비중은 81%이다. KT 전체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이 37%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절대적인 비중이다. 인터넷 충성도가 높은 20~30대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으고, 아이폰이 KT에게 젊은 층의 가입자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권 사용자 비중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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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용자의 비중도 68%로 전체 KT 가입자의 비중인 51%보다 훨씬 높게 조사되었다. 종합해보면 수도권에 사는 20~30대 남성들이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형적인 Early Adopter 계층이다. 단말 보급대수는 작지만 아이폰이 만들어내는 트래픽과 유료 구매 비중이 많은 이유가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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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용자군들의 스마트폰 선택 항목은 다른층과는 상이하다. '두잇서베이'에서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S3가 30만원에 판매된다면 무엇을 구매하겠습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했다. 67.4%의 응답자가 그래도 '아이폰5'라고 답변하였다. 여전히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폰5'의 모습을 감안한다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만족도와 충성도는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터치감과 앱스토어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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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아이폰의 장점은 터치감(36.3%)와 앱스토어(33.3%)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HW와 SW부분에서 각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들일 것이다. Android 생태계에서도 이러한 사용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기 위해 5년 동안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iPhone의 완성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배터리와 파일 이동이 가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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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으로는 오래전부터 지적되고 있는 '일체형 배터리'를 꼽았다. 개인적으로 화면이 커지고 LTE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5에 와서 고질적인 배터리 문제는 더욱 심화된 느낌이다. 애플의 AS 정책도 15.3%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시장이 애플에게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플 코리아의 노력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2012/12/18 15:28 2012/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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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은 PC의 킬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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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적인 제한이 있다. 평균적으로 국내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4시간 48분 정도를 여가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흔히, 서비스 사업자와 Device는 여가시간 중의 Time Line 안에서 경쟁구도로 인식되어 서로간의 Killer로서 비유되고는 한다. 최근 자주 거론되는 것 중에 하나가 'Mobile은 PC의 킬러가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저명한 분들은 너무나 많은데, 대표적인 몇분을 거론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The personal computer as we know it will soon be dead, replaced by rapidly growing demand for smart mobile devices, according to the head of Symbian." From. IT Pro

"In five years' time you'll wonder why you need a PC at all." From. John Forsyth, Symbian's Head of Market Propositions

"In three years time, desktops will be irrelevant. In Japan, most research is done today on smartphones, not PCs." From. John Herlihy, Google Europe boss

IT 업계의 유명하신 분들이 그렇다는데 받아드려야 당연하건만 괜한 치기인지 자꾸 의문이 생긴다. Mobile과 PC는 사용경험이 분명히 다르며 이에 따라 서비스의 기능에서 차별되어 있다.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Mobile이 PC를 대체한다는 것에 선뜻 고개가 끄덕여 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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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Online 상태에서의 행동을 보면 분명히 Stand-Alone Activity가 아니다. Creation 활동을 하면서 77%가 다른 일을 하며, Transaction 74%, Information 73% 등으로 66% 이상이 온라인 서비스를 즐기며 다른 일을 같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C를 사용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면서 Mobile Device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용자들의 행동이다.

또한, 8시간 35분 정도를 차지하는 의무 시간 안에서는 '이동'과 같은 Mobile에 최적화된 시간과 '일'과 같은 PC에 최적화된 시간이 구분되어 있기도 하다. 결국, PC와 모바일 기기는 Time Line안에서 서로를 Kill 하는 것이 아니고 공존할 수 있는 관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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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장 조사 결과 국내 사용자의 경우 72.9%가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컴퓨터 사용 시간은 동일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달리 줄어든다고 답변한 경우는 20.2% 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동일 보고서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신기술이 컴퓨터를 대체할 것인가’란 질문엔 응답자의 50.3%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mobizen의 경우는 모바일 산업이 성장하고 빠르게 변하면서 오히려 PC 사용이 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으며, 이동하면서 하는 Mobile Activity가 집이나 회사에서 PC Activity로 그대로 연장되기 때문이다. 출근하면서 아이폰으로 Twitter를 하다가 출근해서 PC로 Twitter를 계속 사용하거나, 넥서스원에 Push로 들어오는 G-mail을 읽고, PC에서 답장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정말 저명하신 분들의 예견처럼 3년안에 Mobile은 PC를 Kill 할 수 있을까? 당분간은 서로간의 보완제로서 작용하다가 PC는 Mobile의 Mobility 를 흡수하고, Mobile은 PC의 성능을 흡수하여 자연스레 서로 융,복합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iPad나 Slate와 같은 기기를 단순하게 '모바일 디바이스'로 정의하기에는 제공해주는 사용자 경험이 너무 다르고 다양하다.

"What's converging is the data, not the device. It's not clear that one device replaces another." From. Michael Dell, Dell CEO

2010/06/18 08:41 2010/06/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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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Curiosity 2010/06/18 09:36 PERM. MOD/DEL REPLY

    스마트폰과는 다르지만, iPad를 2달정도 사용해보고 있는 제 입장에선 PC의 사용시간이 1/10로 줄어 들었습니다. 마지막 의견처럼 모바일 기기에 타블랫을 포함해야하는 건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Bong. 2010/06/18 09:51 PERM MOD/DEL

    저도 동감합니다~ 주말에 PC켜지 않고 아이패드만 써보기로 맘 먹고 해봤더니 가능하더라구요.ㅎㅎ 예전에는 고사양의 게임을 해서 컴터를 꼭 켜야 했겠지만 요즘엔 게임을 안하니 PC를 거의 안켜게 됩니다^^ 물론 한글 입력이나 플래시같은 경우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대체 가능한 어플들이 있기에 해결은 가능하네요~

  2. Bong. 2010/06/18 09:54 PERM. MOD/DEL REPLY

    마지막 정리가 상당히 와닿습니다^^ 상호보완제로 작용한다는 말씀...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태블릿 PC들이 기존 PC의 많은 기능들에 준하거나 혹은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태블릿 PC시장이 커지면 PC시장에 큰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물론 생활패턴이나 타임라인도 많이 변하겠지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3. 엔김치 2010/06/18 11:36 PERM. MOD/DEL REPLY

    제가 급 궁금해 지는 것은 ipad가 mobile 인지라... moble phone의 사용량이 더 줄어들 것 같은데요. we rule 을 ipad에서 하고, suffing을 mobile로 안하고 ipad로 하고.. 책을 ipad로 본다면 말이죠. 하지만 모비젠님의 말에는 동감 pc를 kill 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거나.. 융합될듯. ^^

  4. 참치 2010/06/18 16:08 PERM. MOD/DEL REPLY

    어려운 문제인 것 같네요. 저는 아이폰 만으로도 PC 사용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는데, 이건 PC로 할 수 있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대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이건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변화이지만, 서비스를 공급하는 입장에서 보면 소비자만큼의 큰 변화는 아닐 수도 있겠죠?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문제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셈이니까요.

  5. 하늘군 2010/06/21 11:32 PERM. MOD/DEL REPLY

    저도 스마트폰으로 메일 확인하고 답장은 컴퓨터를 통해 하는데...
    소름돋네요 ㅎㅎ
    저의 생각 역시 공존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