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전별 iOS 사용 비중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 단편화문제는 실제로 더 심각할 것 같습니다.
단편화에 대한 통계가 사실 전수조사 혹은 정확한 오차범위를 추정할 수 있는 조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단편화 통계는 일정기간내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한 기기에 대한 통계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조사방법은 모르겠지만, ios도 애플이 발표하지 않는이상 통계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을 사고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조차 하지 않는 폰들은 통계에서 아예 제외됩니다, 일반적으로 최신폰들이, 그리고 폰을 새로 구입한 경우 마켓에 좀 더 접속하는 경향이 있고, 단편화는 실제보다 훨씬 양호하게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개발자 입장에서 마켓고객이 중요하니 의미있는 데이타일 수 있으나, 실제 단편화 문제, 그리고 특정버전을 대상으로 시장크기를 계산할 때, 큰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OS단편화는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각 기기간 상이한 하드웨어 단편화가 심각한 문제지요.(이건 안드로이드OS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제가 카메라 관련 SW를 개발했을때에는 각 제조사별로 동작법이 달라서 엄청 애먹었습니다. 게다가 모든 기종을 다 지원 못하고 있구요.
iOS를 개발해보면 안드로이드보다는 나아요. 기기 몇 대에서 테스트를 하면 모든 기기에서 동작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거든요. 안드로이드는 하면 할수록 다른 기기에서 잘 돌아갈까 하는 의문감이 들지요. 모든 기기를 다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가 보기에는 매우 너그럽게(?) 써주셨네요 ㅎㅎㅎ
단지, 심플한게 좋은거다 라는 일반화의 문제 이상으로 저는 좀 심각하게 봅니다.
요즘 업데이트 되는 주요 앱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200% 공감합니다. 그리고, 앱 사업자들의 조급함을 보게 됩니다. 물론, 앱 사업자들은 매출이 나야하는거고, 땅파먹고 사는거 아니다 - 그래서 서비스 확대와 매출 확대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라고 주장할 지 모르겠지만~
그건 매체(앱)의 기본 속성을 유지한 기반위에서 서비스 확장과 매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얘기인데, 벌써부터 주객이 전도되어 간다는 느낌 !
사업 확대의 의미라고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과도한 욕심보다는 간결한 사용성 기반한 사업성을 고민하는 관점의 견지는 정말 쉽지 않은 문제인가? 라는 고민을 다시 합니다. 기업내의 관점의 통일이 얼마나 힘들런지,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써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아니나, 결국 앱 사업자의 욕심이 지나치면, 자업자득의 결과를 드러낼 수 있음을 간과하면 안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