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컨텐츠를 품는 모바일 브라우저


그만그만한 모바일 브라우저

지금까지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요청해주는 웹페이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주면 되는 제품이었다. 최근에 여러 환경이 바뀌면서 브라우저의 경쟁력도 예전과 달라졌다. WebKit이 천하통일을 하면서 속도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예전만큼 크지 않은 것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멀티디바이스 동기화와 클라우드 연동을 하고 있으나 경쟁력을 어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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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사업자 입장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용자가 컨텐츠를 만나는 접점에서 브라우저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앱 중심의 사용행태는 일시적이지 않고 오히려 점점 심화되고 있다. 브라우저가 앱에게 경쟁력을 잃는 이유는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 한 후에야 볼 수 있는 Pull 방식의 정보 소비가 모바일에서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 업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컨텐츠를 제휴로 확보하고 브라우저 내부에서 노출시켜 좁아지는 접점을 직접 넓히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라우저들의 컨텐츠 유통 전략에 대해 형태를 구분하고 관련한 사례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Type #1. Push형 정보 콘텐츠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브라우저 내의 특정 영역을 통해 노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오페라 미니의 ‘내 뉴스’는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행태를 분석해서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추천해 준다. 기술적인 문제로 실제 브라우저의 사용행태가 컨텐츠 추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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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과 같은 충성도가 없는 브라우저로서는 노출되는 컨텐츠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UCC는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Maxthon의 ‘NewBits’와 같이 뉴스 기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구독’ 개념을 통해 유통하는 오페라의 ‘Discovery(발견)’과 같은 사례도 있다. 


Type #2. SNS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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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라우저에서 이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오페라 미니는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소셜 네트워크’ 영역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피딩(Feeding) 받을 수 있다. 돌핀 브라우저는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공유할 때 편리하도록 ‘빌트인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알람이나 예약 포스팅과 같은 몇가지 편의기능만 추가로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의 브라우저 진입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Type #3.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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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공격적인 브라우저들도 있다. 플러그인이나 확장팩, 위젯을 유통시키는 브라우저 내부의 다운로드 플랫폼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파이어폭스의 Market Place, 돌핀 브라우저의 App Box, 오페라 미니의 Mobile Store는 전형적인 앱스토어 형태를 갖추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존 앱스토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사용자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개인화가 적용된다거나 웹앱(Web App)등과 같이 브라우저가 잘할 수 있는 특화된 컨텐츠를 많이 확보한다면 발전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세 역전이 쉽지는 않아


이러한 브라우저의 노력들은 대부분 써드파티 제품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사용자들은 대부분 플랫폼의 기본 브라우저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그들과는 다른 사용자 가치와 기능으로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러한 시도는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드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사용자들이 브라우저에 기대하는 본질적인 모습과는 한발자욱 떨어진 부가기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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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에서 컨텐츠를 유통의 헤게모니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히려 써드파티 사업자들을 시작으로 했던 시도가 기본 브라우저를 접근할 수 있는 통신사와 제조사들로 확대되면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가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밋밋한 뉴스 컨텐츠보다는 SNS와 밀접하게 연동되고 타임 킬링용 컨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하다.

2013/11/08 21:40 2013/11/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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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의 모바일 대응 전략


다시 요동치는 브라우저 시장

IE 중심의 브라우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StatCounter 자료에 의하면 2012년 5월을 기준으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해 온 IE는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32.43%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이어폭스는 25.55%로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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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의 시장 지배력이 낮아지는 것은 모바일 시장이 커지고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 등에 IE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 브라우저들이 PC 데스크탑과의 동기화를 제공해주면서 모바일에서의 사용 경험이 PC로 전이되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의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승자가 향후 스마트 TV, 스마트 Car 등과 같은 N-Screen 시대를 지배할 확률이 높을 만큼 중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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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대응이 느린 모질라 재단


크롬, 오페라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모바일 대응을 시작한 모질라 재단은 최근 들어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 하고 있다. 올해 초 정식 릴리즈된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안드로이드용, 윈도 모바일용, 마에모용 등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데스크탑 동기화, 스마트 주소창, 맞춤형 시작 페이지등과 같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과 탭브라우징, 북마크 등의 개선된 UI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사파리나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써드파티(3rd Party) 형태의 브라우저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윈도폰 7용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MS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개발이 중지된 상황이다.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는 성능상의 문제로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데 실패하고 있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꿈꾸는 파이어폭스

OS기반 플랫폼이 모바일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면서 모질라도 O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상용 스마트폰 OS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여름에 발표한 `부트 투 게코(Boot to Gecko. B2G)`가 그 주인공이다. 곤크(Gonk)라는 이름의 리눅스 커널 위에 파이어폭스의 게코(Gecko) 렌더링 엔진을 올리고 가이아 UI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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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G는 완벽한 html5 기반의 웹 OS이다. 올해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소개하고 다수의 통신사가가 B2G기반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B2G를 탑재한 모질라폰은 올해 하반기에 유럽 및 남미에서 텔레포니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도이체 텔레콤도 개발에 참여 중에 있다. ‘앱스토어’와 같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모질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html5 기반 콘텐츠를 확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패드에 도전

얼마전, 모질라 재단 제품 디자인 전략팀은 내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아이패드용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 '주니어(Junior)'를 선보였다. 공개된 아래 동영상에 의하면 상단 주소표시줄과 파이어폭스 특유의 탭 브라우징을 없애고 전체 화면으로 페이지를 표시하고 있다. 양쪽에 메뉴버튼을 배치하여 새로 고침, 뒤로가기, 북마크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였다.



애플은 iOS 기기에서 타사 웹브라우저 렌더링 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니어’의 경우, 게코(Gecko)를 사용하지 않고 웹킷(webkit)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질라 재단은 주니어 개발 기간을 연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보다는 B2G가 중요

단순한 앱형태의 브라우저로는 시장에서 더이상 파괴력을 가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 브라우저를 넘어서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돌핀 브라우저, 보트 브라우저, 크롬등과 같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브라우저가 이미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모질라 재단이 파괴력을 갖기 위해서는 B2G가 성공을 하는 것말고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

하지만, html5 기반 방식의 OS 플랫폼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티브(Native) 기반의 OS 대비 높은 성능을 갖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Palm이 만들었던 Web OS도 초기에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았고 HP로 인수된 이후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성능상의 우위로 시장을 리드해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B2G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iOS와 안드로이드에 반대하는 커뮤니티를 결집시키고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이동통신사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는 ‘모바일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불행히도 이러한 요소는 모질라 재단의 성격과는 맞지 않는다. 검색엔진 제휴의 대가로 3년간 약 10억 달러를 받을 만큼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파이어폭스 미래는 여러가지면에서 밝다고 보기 힘들다.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파이어폭스의 모바일 대응 전략'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2/06/26 14:56 2012/06/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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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율은 Opera 가 1위, 속도는 iOS가 1위


들어가는 글

WebKit이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이후에는 더 이상 Mobile Browser에 대한 논의가 뜨겁지 않다. 기존의 Browser 업체들도 자체 엔진을 포기하고 WebKit을 이용하는 것으로 사업모델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 Widget 솔루션이나 Web Middleware Platform도 이제는 Webkit이 아닌 제품을 보기 힘들다.

사실상 산업 표준이 된 듯한 WebKit이지만 플랫폼의 성능이나 포팅 수준 등에 의해 성능상의 차이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한동안 잠잠했던 Broswer 논의가 html5의 지원 여부, WAC 대응의 이슈로 인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Browser 성능을 비교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몇몇 보고서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율은 Opera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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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Counter의 최근 자료를 보면 WebKit의 세상에서도 Traffic 1위는 여전히 Opera인 것을 알 수 있다. 2011년 2월 기준으로 전체 Mobile Traffic의 21.15%를 Opera가 차지하고 있다. Opera는 Opera Mobile와 Opera Mini로 두가지 제품을 구분해서 내놓고 있는데 Opera Mini의 경우 Feature Phone에서 사용하기에는 가장 적당한 Browser이기 때문에 Traffic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 기간에 iPhone 기본 Browser는 18.08%, Android 기본 Browser는 14.70%를 각각 차지하였다. 시장점유율의 영향 때문에 BlackBerry Broswer의 점유율은 빠르게 하락하고 Android 기본 Browser는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다.


Browser가 가장 빠른 플랫폼은 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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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omez에서는 200개 사이트의 2억 8200만 페이지를 기준으로 플랫폼별 기본 Browser의 속도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기기의 성능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정한 비교라고 할 수는 없지만 iPad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Smart Phone 중에서는 iPhone이 가장 빠르고 Android, BlackBerry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Compuware Gomez는 샘플 기기 몇종류를 통해 조사한 것이 아니고 대용량 실제 Data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다양한 플랫폼 버전과 여러가지 Device의 결과값을 평균으로 발표한 것이다.


Android에서는 SkyFire가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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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도 기본 Browser의 사용이 가장 높지만 iPhone에 비해 다양한 Browser들을 사용하고 있다. PC World에서는 대표적인 Android Browser들의 성능을 테스트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테스트 결과 일반 방문(Live Sites)과 캐쉬된 페이지(Saved Sites) 모두 Skyfire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Android 2.1 기본 내장 Broswer보다Skyfire가 2배 이상 빨랐다.

가장 많이 알려진 Dolphin HD는 기본 Browser보다 느렸으며 Opera Mini는 성능면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PC World 테스트는 Fennec의 경우는 HTC EVO 4G, 나머지는 모두 Motorola Droid X에서 테스트를 하였다. 두 단말의 프로세서 속도는 동일하다.


html5 지원은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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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는 바로 Browser의 html5 지원 정도이다. html5 Test에 접속하면 Browser들의 지표를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보여준다. 위의 표는 Niels가 정리한 표에 최근 디바이스를 직접 테스트 해보면서 정리한 것이다. iOS의 점수가 213점으로 월등하고 Android 2.2는 182점에 불과하였다.


마치는 글

좀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 Browser 업체는 계속 노력 중이에 있다. 특히 최근 듀얼코어 단말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렌더링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 하고 있다. 편리한 UX로 체감적인 속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제는 Browser는 단순한 Application이 아니라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Browser 속도는 전체 Mobile 단말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2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WAC에 대응하기 위해 Broswer 사업자들의 발걸음이 빠르다. 예전같이 Hot한 이슈는 아니지만 여전히 Browser는 Mobile 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업자들의 움직임과 Browser의 진화 방향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2011/03/08 08:44 2011/03/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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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김치 2011/03/08 10:24 PERM. MOD/DEL REPLY

    좋은 말씀 100% 공감합니다. 공각기동대의 "net 는 광대하다" 는 말이 정말 공감되는 요즈음.. 미래 입니다.

  2. 웨슬리 2011/03/08 14:33 PERM. MOD/DEL REPLY

    사용률도 iOS가 1위인데요? iPhone + iPod Touch 합쳐야죠.

  3. secrice 2011/03/08 16:08 PERM. MOD/DEL REPLY

    Opera가 점유율 1위라.. 음.. Opera에서 만든 자룐가요.. ㅋ
    iPhone과 iPod을 다르게 칠거면 안드로이드나 오페라도 마찬가지로 쪼개야겠죠..

    iOS가 점유율 1위, 속도 1위란 얘기군요.
    안드로이드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게 보이네요.

  4. ProfessorM 2011/03/08 20:55 PERM. MOD/DEL REPLY

    오늘도 데이터 감사히 보고 갑니다. Browser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는 말에 많이 공감이 됩니다. ^^

  5. ezad 2011/04/04 00:04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6. !! 2011/08/12 20:26 PERM. MOD/DEL REPLY

    위 그래프는 통계로서 믿을 수 없고 안타깝습니다. iPad, iPhone, iPod을 따로 구분하면서 Android는 하나로 뭉쳐놨습니다. Browser는 OS레벨에서 비교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브라우저 단위로 비교해야죠. 가장 좋은 방법은 OS-벤더-브라우저를 묶어서 한 단위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ndroid진영의 Samsung이 자사 스마트폰 브라우저를 어떻게 최적화했는지'로 객관성이 확보되는 것이죠.

  7. !! 2011/08/12 20:34 PERM. MOD/DEL REPLY

    또한 "Browser가 Application이 아니라 Platform" 이란 얘기는 Google에서 Chrome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AppStore로 재미 보고 있는 Apple 입장에서는 '그리 쉽지 않을 껄' 이라 말하고 싶을 겁니다. Browser가 Platform이기 보다는 Platform을 가진 자가 앞서 가는데 Browser도 Platform이 될 수 있겠다가 맞겠죠? 블로그 운영자께서 영향력 있는 분으로 보입니다. 영향력 있는 분께 독자로서 객관성에 근거한 필력을 기대해 봅니다. ^_^b

 

iPad & Tablet PC의 Web 대응 전략


출발선에 서 있는 Pad & Tablet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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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억대 정도로 추정되는 Connected Device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은 iPad, 갤럭시탭, 아이덴티티탭 등과 같은 Pad와 Tablet PC이다. Nielse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Tablet PC의 보급율은 4% 정도로 eBook Reader 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인용 컴퓨터로 시장 안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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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와 갤럭시 탭등과 같은 Pad 기기들이 차례차례 상용화되면서 시장의 반응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Pad는 다양한 용도로서 포지셔닝 가능성이 있지만 초기에는 개인용 컴퓨터로서의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iPad를 보유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루 중 개인용 컴퓨터로 사용하는 Device의 비중을 비교해 보니 iPad가 31.8%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Laptop과 Desktop은 각각 31.0%와 22.1%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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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 기기들이 PC로서 역할 수행을 하게 되면서 사용 시간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iPad를 사용하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사용자가 48.2%나 차지하고 있다.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84.6%에 이른다. Pad 구매자들의 Device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웹서핑으로의 활용도가 가장 높아

Pad Device는 Smart Phone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하다. Web과 App 사이의 주도권이라는 Mobile의 고전적인 화두와 함께 동영상, 음악 재생, 카메라 등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과연 사용자들은 어떠한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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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의 기능 중 웹서핑의 활용 비중이 37.7% 로 가장 높게 나왔다. Communication App 사용 비중이 높은 Smart Phone과는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동영상과 게임 등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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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사용자들이 웹서핑할때 선호하는 Device 로 iPad 36.2%가 가장 높이 조사된 것도 중요한 내용이다. Desktop 22.0%, Laptop 31.1%와 비교를 하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간단하게 Web Mail 확인을 하거나 뉴스, 검색 등과 같이 View 위주의 작업을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Touch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Pad가 웹서핑에 최적의 Device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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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r에서는 '온라인 뉴스'를 확인할 때의 iPad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발표를 하였다. iPad내의 브라우저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37.0%로 가장 많았다. 반면에 신문사 전용앱 34.7%, Reeder나 Flipboard와 같은 뉴스 전용 리더를 사용한다는 사용자는 28.3%에 불과하였다.


Web 사업자들의 새로운 고민, Pad Web

Smartphone 열풍 초기에 Web 사업자들의 첫번째 고민은 Web Page에 대한 Device별 대응 방식이었다. 풀브라우징이 되는 환경에서 PC 페이지로 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는 것인지, Mobile Web Page를 따로 제공해주어야 하는 것인지, 기존 PC 페이지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경량화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많은 접근이 있어왔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성을 고려하여 Mobile Web Page를 따로 제공해주는게 최선이라는데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듯 하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

Pad 디바이스들이 새롭게 시장 진입을 하자 Web 사업자들은 데자뷰를 경험하게 된다. 그나마 Smart Phone보다는 해상도가 좋으니 PC Web Page로 Pad를 대응해야 할지, 브라우저와 네트워크 속도의 한계는 Smart Phone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Mobile Web Page로 대응해야 할지, Pad에 최적화된 Page를 또 다시 제작해야 하는지 선택을 해야 한다. 최근 업무 관련이나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기도 하다.


Pad에서의 사용자들의 Web 사용 행태

이 질문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 이전에 사용자 검증이 필요하다. 참고할 만한 좋은 보고서가 있는데, Nielsen Norman Group에서 내놓은 'Usability of iPad Apps and Websites' 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PC Page와 Mobile Page가 있는 Web Service를 Pad로 접근할 때는 PC Page를 선택한다고 한다. 선택의 이유는 PC Page가 더 많은 Contents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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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에서는 Pad를 통해 PC Page와 Mobile Page를 사용하는 각각의 경우에 대해서도 사용성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먼저 PC Page는 Mouse를 기반으로 제작이 되어 있어서, Touch를 사용하는 Pad에서는 오동작이 많고, 지도 Page에서 Zoom을 할 경우 지도 영역을 Zoom을 하는 것인지 Page 전체를 Zoom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하였다.

Mobile Page로 접속하는 경우에는 제공하는 컨텐츠가 해상도에 비해 너무 적고, Layout에 공백이 많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끝으로 PC Web Page를 기본으로 해서 Pad에 맞게 수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Pad 최적화 Web Page 제작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정답은 스스로가

일차적으로 Nielsen Norman Group 보고서가 내린 결론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는 일반론적인 내용일 뿐이다. Web Site의 성격, 지향하는 목표, Target User Segment, 가지고 있는 역량 등을 고려하여 전략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또한, 7인치 또는 5인치 Tabet PC의 사용성은 iPad와는 전혀 다른 결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본인의 Web Site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ortifolio 인지, 커뮤니티인지, Commerce인지, Contents 인지... 중요한 것은 Device 대응 전략이 아니라 Web을 대하는 우리의 View이기 때문이다.
2010/11/18 19:06 2010/11/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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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시 2010/11/19 09:58 PERM. MOD/DEL REPLY

    흠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라라랑 2010/11/19 12:29 PERM. MOD/DEL REPLY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3. Mari 2010/11/19 17:13 PERM. MOD/DEL REPLY

    표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게 될까요?^^
    말씀대로 향후 더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나오게 될텐데,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4. 숲속얘기 2010/11/22 15:46 PERM. MOD/DEL REPLY

    일단 터치기반 html 스펙이 좀 자리 잡아야하지 않을른지.. 웹서핑이 주목적이라면 아이패드는 플래시가 안된다는 점에서 제한을 많이 받고 있는듯합니다.
    국내의 경우 AX기반의 전자상거래 기반은 싹 들어엎는것부터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Jins 2010/11/23 10:43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비즈니스 인사이더 자료로 만드신 그래프가 몇개 있던데..
    정확한 출처(기사, 보고서 등등)를 좀 알 수 있을까요??

  6. designodoubt 2011/01/14 14:18 PERM. MOD/DEL REPLY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작년 유명 블로그라는 소개를 통해 들어오게 되었는데 수준 높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모바일웹 설계를 위한 팁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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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Score에서 월마다 발표하는 미국 모바일 사용자들의 사용 행태를 재구성해보면 Mobile Web이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면서 Mobile App보다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 사용자에게 Browser 사용이 친숙하고 Feature Phone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Mobile Web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Mobile Web 사용이 증가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html5'라는 필살기만 완성되면 App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IT 산업을 다시 Web 품으로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 '맹신'하고 있다. 하지만, Web과 App의 주도권 싸움의 결론을 떠나서 현재 Mobile Web의 불편한 사용성과 문제점들이 단순한 Script Language의 기술적인 이슈가 전부인지는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Mobile 업계가 가장 먼저 Web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것은 '풀브라우징' 이었다. Mobile 기기에서 PC Web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마케팅 용어는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사용성에 있어서 큰 문제를 가지고 있고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Mobile 기기에 최적화하는 Mobile Web Site로 대응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Web Site들이 Mobile Web을 지원하고 있을까? 조금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Walled Garden에서 탈출하는 Mobile Web' 에서 소개한 taptu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Web Site의 0.3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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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에 발표한 Chitika의 보고서도 Mobile Web Site 구축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해당보고서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주 접속하는 상위 백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Mobile Web 대응 비율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Top 10 사이트의 경우는 100% Mobile Web을 대응하고 있었지만, Top 100은 67%, Top 1000은 35%만이 Mobile Web Site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조사 대상인 백만개 사이트 중 3.54% 만이 Mobile Web 대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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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용자들은 Mobile로 Web Site를 접속할 때는 어떠한 것을 기대하고 있을까? gomez 보고서에서는 매우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42%는 Mobile 단말이 제약사항이 많으니 PC에서 접근하는 것보다는 느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반면에 33%는 Mobile Web 전용 Site들이 PC Site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PC에서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사용자간의 Mobile Web에 대한 예상과 이해도가 다양하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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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Mobile Web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대체로 일반적인 내용들이다.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을 때 33%, 로딩이 느릴 때 29%, 원하는 기능이 없을 때 18% 등이다. html5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Device 연동과 Local Cache,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일부 완충작용을 하겠지만 기술적인 이슈보다는 사용성에 대한 연구가 더 선행되어야 한다는 아주 기초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Mobile Web을 설계하고 개발하는데 어떠한 점을 유의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W3C에서는 'Mobile Web Best Practice' 문서를 만들어서 답변을 하고 있는데,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이 많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하고자 한다.

1. 하나의 웹을 위한 설계 : 다양한 장비를 고려하여 설계한 컨텐츠는 비용을 절감시키고, 유연성을 증대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2. 웹 표준 준수 : 세계 곳곳의 제각기 다른 장비와 브라우저의 호환을 위해서는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3. 유해요소 제거 : 모바일 장비의 제한 된 화면크기, 키보드, 기타 기능으로 발생하는 사용자의 문제를 고려하여 설계한다.
4. 장비 제한 주의 : 특정 웹 기술을 사용하고자 할때는, 모바일 장비 성능이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5. 웹 네비게이션 최적화 : 작은 화면과 키보드, 제한된 bandwidth에서는 단순한 네비게이션과 입력이 매우 중요하다.
6. 그래픽과 색상 확인 : 이미지, 색상, 스타일은 컨텐츠를 빛나게하지만 지원되는 포맷과 저사양의 화면 등을 유의하여야 한다.
7. 가볍고 간결한 사이트 : 가벼운 사이트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여 사용자를 즐겁게 한다.
8. 네트워크 자원 절약 : 웹 프로토콜 기능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부하와 대기시간을 줄여 사용자 이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9. 사용자 입력 가이드 : 모바일 장비에서 키보드 및 각종 입력 방법은 비효율적일 수 있으며, 효과적인 설계는 이러한 입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10. 모바일 유저 배려 : 시간이 부족하고 번잡한 상황에 있는 모바일 사용자들은 간결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noupe에서 이야기 하는 'Mobile Web Design : Tips and Best Practices'도 많은 공감이 간다. 간략하게 번역을 하여 소개해본다.

1. 간결하게 하라!
2. 정확한 Markup을 사용하라. 비표준이나 문법에 맞지 않는 구문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사용자 선택에 의해 PC Site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4. CSS를 이용하여 PC Site에서도 Mobile 단말에 대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5. 스크롤은 한 쪽 방향으로, 짧은 스크롤로!
6. 팝업이나 '새창으로 열기'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7. 이미지는 최소화한다.
8. 네비게이션은 모바일 환경을 고려하여 최적화 한다.
9. Flash와 Java Script 사용을 자제한다.
10. 최대한 효율적으로 PC Site에 있는 컨텐츠를 Mobile Web에서도 많이 노출시킨다.
11. 적당히 모바일 환경에 맞는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시킨다.

실제 사용 비중과 다르게 App이 Mobile 산업을 이끌어가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만큼 사용성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사용자에게 전달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직도 Mobile Web은 PC Web의 설계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단말 사용성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많은 편이다.

'html5가 Web을 구할 것이다'라는 전설만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 보다는 현재의 기술 안에서 좀더 모바일 다운 Web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보인다. Mobile Web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오늘 소개한 몇가지 자료와 팁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2010/11/17 08:28 2010/11/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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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izardee 2010/11/17 08:54 PERM. MOD/DEL REPLY

    예전에 VM 게임 처음 만들때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2. bobozzang 2010/11/17 10:51 PERM. MOD/DEL REPLY

    퍼갈께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3. 숲속얘기 2010/11/18 10:56 PERM. MOD/DEL REPLY

    사용성에 대한 재고.. 정말 동감합니다. 근데 역사가 짧은만큼 증명된것도 적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크롤이란게 모바일에 맞는지도 의문이 듭니다.
    또한 HTML5에는 모바일에 꼭 필요한 다른 스펙들도 좀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 WML에 번호로 직접 이동가능한 anchor가 있듯이 다른 액션을 통한 웹에 대한 접근도 가능할텐데 말이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4. mc500 2011/01/12 16:55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까만별 2011/05/24 11:32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퍼가겠습니다.

  6. 1 2011/09/19 17:24 PERM. MOD/DEL REPLY

    잘 읽고갑니다.!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2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Mobile 역시 Web 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모바일 컨퍼런스나 전략 담당자들은 Mobile Web에 대한 대응으로 바뻤으며, 이에 대한 기반이 되는 Browser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소란스러움은 Apps Store의 등장으로 인해 조용히 사라져갔다.

하지만, 주요 플레이어(제조사, 이통사, 서비스 업체 등) 입장에서 여전히 모바일 브라우저의 선택과 성능향상은 중요한 이슈이며,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html5, Web Platform, Widget 등과 맞물리며 소리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략하게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과 현황 등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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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주요 모바일 브라우저 리스트이다.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는 WebKit 기반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을 만큼 WebKit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WebKit을 제외하면 NetFront가 그나마 명함 정도는 내미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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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시장에서 Traffic을 중심으로 알 수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의 Safari가 절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Opera와 BlackBerry Browser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Netfront의 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다소 우울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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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내용을 분석하여 항상 데이터를 보여주는 gs.statcounter.com도 참고 삼아 볼만하다. iPhone과 iPod Touch의 Traffic을 합하여 39.48%가 Safari에서 나오고 있다. Opera의 점유율이 일반적인 보고서에 비해서 조금 높게 나왔음으로 감안하고 표를 보기를 바란다. 사실, Opera Mini가 Proxy 방식으로 구동됨으로 이렇게 Traffic 기반의 M/S 예측의 보고서에서는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고, 집계 방식에 따라 오차가 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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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을 지역별로 정리해보면 위와 같아진다. Asia 지역에서 Safari의 점유율이 과반수를 넘기고 있으며, Nokia가 2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브라우저 제품들은 의미있는 수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Africa와 Europe에서 보여주는 Opera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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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gs.statcounter.com의 자료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을 정리한 표이다.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면 원본 크기의 이미지로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Safai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Nokia나 Opera가 강세인 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gs.statcounter.com의 지표는 iPone과 iPod Touch를 구분하여 집계를 함으로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위 이미지에는 국내 항목이 없는데, 국내의 최근 지표를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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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s가 아예 Top 10 리스트에 들지도 못한 것이나, Nokia가 4위에 있는 것을 보면 자료 자체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세부적인 수치보다는 Safari가 대부분의 Traffic을 차지하고 있고 IE가 극히 낮은 것 등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가 단순히 Web Site를 Viewing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Component 형태로 플랫폼 안에 탑재되어 Hybrid Application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거나, Widget Solution을 제공하거나, Multi Media Player, Document Viewer 등과 같은 확장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업자에게 의미없는 브라우저이다. 최근 Nokia가 미국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Novarra를 인수한 이유도 북미 시장에서의 브라우저 영역을 넓히고 멀티미디어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모두에게 잊혀져 가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WebKit의 완승 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관전 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소리없는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단순한 Application 판매보다는 Platform에 Integration 될 수 있는 브라우저에게 유리할 듯...
2010/04/13 08:50 2010/04/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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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야 2010/04/13 13:31 PERM. MOD/DEL REPLY

    오페라미니가 앱스토어 승인이 났는데 점유율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가네요.

  2. 2010/04/13 17:15 PERM. MOD/DEL REPLY

    Obigo도 Webkit 기반으로 제공할덴데요~

 

국가별 모바일 브라우징과 검색포탈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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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새삼스러운 이야기도 되지 않는다. eMarket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7회에 불과했던 월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 횟수가 2009년이 되면서 20회로 급증하였다. 접속 횟수와 사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참고포스트 :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위해 준비할 것들)

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에는 전체 Data Traffic의 30%가 모바일 디바이스로부터 발생되며 예상되는 데이터양은 2.2 Exabytes 라고 예측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트래픽은 Video 관련 서비스들에서 대부분 이루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내용과 달리, 84%가 모바일 브라우징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여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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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2009년 1월과 비교하면 2010년 2월의 Page View는 208%가, Data Traffic은 1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PV를 보면 우크라이나와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게 나와서 이채로웠다. 이번 Opera 보고서 내용 중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브라우징의 Traffic 중 검색포탈이 차지하는 비중을 정리한 것이다. 국내 웹 환경에서 대부분의 트래픽을 검색포탈이 소화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천편일률적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 결과는 국가별로 편차가 무척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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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경우 30.9%, 인도의 22.1%가 검색 포탈에서 트래픽이 소비되었다. 검색 포탈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반면에 우크라이나 0.8%, 인도네시아 1.2% 등 검색 포탈 의존도가 매우 낮은 나라도 있었다. 아마도 국가별로 상이한 PC Web 생태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관련 수치가 발표되지 않아 아쉽지만, 검색 포탈에 대한 의존도가 꽤 높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추측이 된다.

일반적인 보고서와는 조금 상이하지만 Strategy Analytics의 발표를 통해서 모바일 브라우징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바일 브라우징의 패턴은 PC Web 환경에 영향을 받아 국가별로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라우징, 모바일웹,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통하여 모바일 사용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제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어느 한 기업이나 특정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많은 모바일 서비스가 나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2010/03/16 08:56 2010/03/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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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장표 2010/03/17 09:50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하시면서 이런 포스팅을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뿐입니다^^

 

PC Internet 사용자와 Mobile Internet 사용자


PC Internet 사용자와 Mobile Internet 사용자는 서로 충돌이 나기도 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명확하게 구분되기도 힘들지만, 때로는 구분을 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디바이스나 플랫폼적인 측면이나 기타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선호하는 서비스나 UX 구성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PC Intenet 사용자는 이제는 대중화되었다고 보고 있고, Mobile Internet 사용자는 Early adopters나 Consumer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Early adopter나 Consumer들은 일반적으로 PC Internet도 활발하게 사용하는 층이며, 그런 이유로 Heavy Mobile Internet 사용자는 PC Internet도 활발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Light PC Internet 사용자들의 Mobile Web 사용 빈도가 더 높아

2009년 2월 25일 발표된 comScore 보고서에 따르면 Light PC Internet 사용자의 15.2%가 주 1회 이상 모바일 웹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Heavy PC Internet 사용자의 11.7%만이 주 1회 이상하는 것에 비해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Heavy PC Internet 사용자는 한달에 6,701페이지 이상, Light PC Internet 사용자는 1,104 페이지 이하를 웹서핑 하는 Group으로 구분하였다. 전체 응답자중 PC와 Mobile 모두 활발하게 사용하는 비율은 20%, Light한 사용자는 50%로 보고되었다.

아직까지 PC 시장이 훨씬 크다. 흔히 '모바일로 Internet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 일본 조차도 goo Research와 japan.internet.com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84%로 PC 이용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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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 Mobile Internet 사용자는 남성이 많아

위 comScore 보고서에 의하면 Heavy Mobile Internet 사용자는 여성보다는 남성(58%)이, 18-44세의 연령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Verizon이 내어놓은 다른 보고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이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18-34세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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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 Mobile Internet 사용자는 생활밀착형 정보컨텐츠를 주로 사용

Heavy Mobile Internet 사용자들에게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역시 '항상 손에 있으므로'라는 답이 가장 높았다. 모바일의 이동성과 즉시성이 주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comScore 보고서에 의하면 이들은 Regional / local content, Entertainment, Sports information과 같은 생활밀착형 정보 컨텐츠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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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 PC Intetrnet 사용자들은 정보가 중요

Heavy PC Internet 사용자들이 PC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풍부한 정보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다른 이유에 비해서 월등히 높았다. 그 외에는 주로 가는 사이트가 PC 전용이라는 것이 31.6%, 모바일 장치의 불편함 때문이라는 이유가 20.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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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mobile Internet 사용자들의 주요 사용 컨텐츠

comScore 보고서에 의하면 Light mobile Internet 사용자들은 아래와 같은 컨텐츠에 대한 이용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역과 다소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 Education
- Conversational Media
- Travel
- Business / Finance
- Retail


이러한 보고서들은 해외의 사례기 때문에 국내 시장 분석 자료로 받아드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일부 참고할 사항이 있는 듯 하다. PC와 Mobile 환경에서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있고, 둘 사이의 선호 컨텐츠나 패턴이 다르다는 점 등은 한번씩 생각해보아야 할 내용들이다.
2009/03/06 08:26 2009/03/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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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돌 2009/03/06 16:59 PERM. MOD/DEL REPLY

    Heavy PC 이용자와 Light PC 이용자의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의 종류나 이용시간이 궁금해지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mobizen 2009/03/07 21:00 PERM MOD/DEL

    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 th jang 2009/03/06 21:04 PERM. MOD/DEL REPLY

    컴퓨터·IT 관련해서 포탈검색해서 사전인데요... http://x-dic.com

  3. 김기성 2009/03/08 22:41 PERM. MOD/DEL REPLY

    재미있는 정보네요~
    4%가 안되는 차이이지만 light mobile internet user가 heavy mobile user보다 더 mobile internet을 많이 이용한다는 통계는 참으로 흥미로운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런데 마지막 자주 이용하는 컨텐츠들에 대한 영역에는 entertainment분야는 빠져있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

    mobizen 2009/03/08 23:03 PERM MOD/DEL

    본문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인데 Entertainment는 Heavy Mobile Internet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답니다. ^^

  4. 핸콕 2009/03/11 16:4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들이 많군요.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포스팅 내용중에 등장하는 보고서들의 정확한 title이나 참고할만한 출처가 함께 기재된다면 더 좋겠네요

 

Mobile Browser의 성능 비교


모바일 오픈 마켓 플레이스가 주목 받으면서 올초까지 컨퍼런스를 주름잡던 '풀브라우저'에 대한 이야기가 쏙 들어가버렸다. '풀브라우저'에 대한 환상도 금물이지만 특정 플랫폼에 종속적인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편식 또한 좋지 않다. 모든 것이 균형있게 발전을 해야 서로가 공존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 형태(Native Application이라고 한다.)에 맞는 것이 있는 반면 브라우저에 맞는 컨텐츠와 서비스(Web Application 이라고 한다.)가 있는 법이다.

어제 싸이월드가 오랜 침묵을 깨고 풀브라우저에 최적화한 '미니싸이월드'를 발표해서 반가웠다. SK 계열 회사 답게 T옴니아 마케팅에 이용당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부족한 모바일 웹에 풍성한 음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무척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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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풀브라우징 서비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풀브라우저'이다. 해외에서는 Mobile Browser 또는 Smart Browser라고 하는데 Gizmo에서 오는 재미난 포스팅을 했다, 각 단말사의 전략폰을 대상으로 그 안에 있는 브라우저 성능을 테스트 한 것이다.(원포스팅은 여기를 참고하라.)

Gizmo의 이번 테스트에서는 모두 8개의 브라우저가 사용되었다. 사실 이번 브라우저 테스트는 브라우저만을 테스트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각 단말이 모두 다르고, 실험에 사용된 네트워크도 각 이통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 보다는 실제 환경안에서의 '브라우징'서비스틑 테스트 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험의 처음에는 이동통신망을 통해서 테스트 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초록색은 Good, 노란색은 평균, 빨잔색은 Fail 를 의미한다. iPhone과 G1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삼성 제품은 이번 테스트에서 제대로 굴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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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WiFi를 통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삼성의 일부는 WiFI에서 동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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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속도와 더불어 브라우저의 사용성, UI 입력 장치 등을 기준으로 총 Grade를 발표하였다. 점수는 아래와 같다.

* Android : B+
* BlackBerry Bold : B-/C+
* iPhone : A-
* Nokia E71 Symbian S60 : B-
* Internet Explorer on Windows Mobile : F-
* Opera Mobile on Windows Mobile : C
* Sprint Instinct : C+
* LG Dare : C


종합적으로 iPhone의 Safari가 가장 좋은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게 됬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부인하기 힘든 결과이다. 몇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제품들이 Webkit 기반이라는 것. 결국 렌더링 엔진보다는 ECMA Engine, UI나 기능이 주는 체감 속도가 근래에는 관건이라는 것이다.

위의 테스트는 모두 해외 사이트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Broswer의 속도의 경우 지역색에 영향을 받는다. 각 지역별로 사이트를 배열하는 방식과 자주 사용하는 Code, 많이 하는 실수등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것은 해당 지역의 개발자 성향, 네트워크 속도, Trend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그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8/11/21 08:32 2008/1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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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8/11/21 11:59 PERM. MOD/DEL REPLY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이제 웹킷이 대세가 될려나요..

    mobizen 2008/11/21 18:45 PERM MOD/DEL

    Webkit is Evertwhere... 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이미 국내에서 Webkit을 이용한 솔루션 사업자들이 서서히 나타나는 추세고.. 점점 더 발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2. 모노마토 2008/11/21 15:30 PERM. MOD/DEL REPLY

    지금 미라지를 사용중인데요..... 아이팟 터치를 1년동안 사용했다가

    쓰는거라 완전짜증 났었거든요 -_- 삼성 스마트폰(윈도우모바일)으로 웹 브라우징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겠어여...... 일부 PDA전용 사이트가 없는 사이트들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아요 ㅠㅠ

    아이폰/아이팟 터치 만세!

    mobizen 2008/11/21 18:48 PERM MOD/DEL

    아이팟 터치 쓰다가 다른 풀터치폰을 만지면 버릇처럼 Flick 해버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웃게 되죠. 아이폰의 터치의 만족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비교 불허라고 볼 수 있어요.

    Android G1폰이 경우에도 터치 감도가 아주 좋답니다. 다만, 특허 문제로 인해서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에 아이폰보다는 아직 한 수 아래인 것 같아요.

  3. ㄴㅇㄱ 2008/11/21 15:45 PERM. MOD/DEL REPLY

    후후. 저도 터치.

    mobizen 2008/11/21 18:50 PERM MOD/DEL

    아이팟 터치의 터치 감도는 비교를 불허하죠.. ^^

  4. 퓨처워커 2008/11/24 21:50 PERM. MOD/DEL REPLY

    결국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군요. 같은 웹킷인데 차이는 역시 OS문제일까요?

    mobizen 2008/11/25 01:18 PERM MOD/DEL

    직감이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죠^^

    속도면만을 보고 평가한다면 역시 플랫폼의 퍼포먼스와 ECMA Script Engine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5. Erick 2008/11/25 11:14 PERM. MOD/DEL REPLY

    이건에 대한 다른 시각을 참고로....


    See another article, questioning Gizmodo's choice of browsers:
    http://www.pocketnow.com/index.php?a=portal_detail&t=news&id=6270

    Gizmodo Unfairly Tests Mobile Browsers
    Posted by Brandon Miniman
    November 19th, 2008 at 07:49 PM

    If you haven't seen it, Gizmodo just put up a nicely-written and
    well-illustrated browser head-to-head with all of the major cell phone
    platforms. Unfortunately, their comparison is flawed in their coverage of
    Windows Mobile.

    They used an old version of Opera Mobile for their testing of the Windows
    Mobile brows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version they tested - Opera
    Mobile 8.65 (or thereabouts) and the current version - 9.5 - is HUGE.
    Opera Mobile 9.5 (available as a free download for touchscreen WinMo
    phones) is a browser immensely more advanced and refined than the version
    if replaces. Here is what was written about the old version of Opera
    Mobile they tested, which was release back in August of 2006...

    Microsoft's own intentions notwithstanding, you can use the internet on a
    Windows Mobile phone. You just need Opera Mobile. It's kind of hobbled by
    Windows Mobile's assy performance, but it usually gets the job done. Not
    as quickly or always as accurately as its WebKit rivals, but it's
    definitely usable. Interestingly, it benefits more from the extra
    bandwidth offered by Wi-Fi than the WebKit browsers do. Menu-based zoom is
    annoying and imprecise. Touch-based panning worked okay, though a little
    laggy.

    Gizmodo, which is usually quite careful on the details, has made a HUGE
    oversight here by testing old software. They've unfairly portrayed the
    browsing capability of Windows Mobile, which is actually fantastic when
    using up-to-date software.

    mobizen 2008/11/25 11:42 PERM MOD/DEL

    ㅎㅎㅎ 이쪽 링크는 오페라 팬이신가 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6. chatmate 2008/11/27 16:30 PERM. MOD/DEL REPLY

    저도 오페라 사용자이자 아이폰 사용자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네요.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죽는 사파리 -실측 결과-, 뒤로가기 할때도 리렌더링이 아닌 리로딩을 해버리는 바보 브라우저가 아이폰 사파리인데요. 오페라가 정말정말 그립습니다. 사파리 속터져 죽습니다.

    mobizen 2008/11/28 23:53 PERM MOD/DEL

    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니깐요~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이번 벤치마킹은 단순한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브라우징이라는 서비스의 벤치마킹이라 보여집니다. 플랫폼, 기본 번들 브라우저, 네트워크 속도 등이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이 된 것 같구요. 오페라 모바일은 분명히 다운 받아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사용자가 그렇게 부지런한 것은 아니니깐요. 전 기즈모의 결과가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7. 고맛토 2008/11/28 16:25 PERM. MOD/DEL REPLY

    에픽스에 탑재된 모바일 오페라는 9.5가 아닌것 같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안한거 같고요,
    데어폰의 오비고 브라우저는 밴드위드쓰가 작은데도 속도가 잘나오네요
    볼드에 웹킷이 탑재됬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나 아이폰보다 스피드, 애큐러시가 떨어지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mobizen 2008/11/28 23:54 PERM MOD/DEL

    네.. 사람마다 느끼는 것과 자주 가는 사이트에 따라서 안정성도 다르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모바일 플랫폼은 OS기반의 통합 패키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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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에 평소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MenuetOS는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해당 OS는 1.44 MB 플로피 디스켓 한장에 들어가는 GUI OS 프로젝트이다. 2005년 6월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젝트는 계속된 업데이트를 통해서 2008년 10월 20일 현재까지 0.89C 버전까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다운로드 하여 부팅을 해보면, 그 조그마한 용량에 파일시스템 관리, 메모리 관리 뿐만 아니라 GUI 환경의 Windows 까지 제공하고 있다. 보다 눈여겨 볼 것은 OS외에도 기본적인 시스템 유틸리티, 개발툴, 인터넷 클라이언트, 인터넷 서버,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같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 수많은 미디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OS나 모바일 플랫폼은 단순한 OS 커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1.44 MB의 초소형 OS도 그러하듯 모바일 플랫폼 또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개발툴, 그리고 유통 채널,서비스 채널까지 모두 패키지화되어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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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IT 서비스의 헤게모니를 쥐고 싶어하는 대형업체들의 모바일 플랫폼 애정은 식을 줄을 모르고, 시장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애플의 성공적인 데뷔와 얼마전 상용화된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이러한 전쟁에 기름을 부었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주요 요소는 OS, 개발툴, 브라우저, 서비스 채널, 유통 채널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심비안, iPhone, 안드로이드를 위의 주요 요소를 중심으로 아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다. 한눈에 그들의 자산과 장단점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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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유통 채널이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채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서비스가 그러하 듯이 시스템이 주는 시장의 Impact는 초반에 강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것은 운영이다. 이러한 운영의 주요 키워드가 '개방'인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애플의 아이폰을 접해본 경험으로는 아이폰의 디바이스는 무척 훌륭하며, 개발툴과 브라우저의 안정성 또한 무척 높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애플의 페쇄성은 초반의 시장 Impact를 주는 것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지게 하고 있다. PC 시장에서 IBM에 주도권을 빼겼던 절차를 다시 밟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NDA를 무효화하는 등의 예전보다는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직 한참은 멀어보인다. 현대는 독재자가 살아남기에는 너무 복잡한 세상이다.
2008/10/27 07:49 2008/10/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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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종혁 2008/10/27 15:19 PERM. MOD/DEL REPLY

    개방 이라는 키워드는 정말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 같습니다.
    한국도 좀 더 그렇게 변했으면 좋겠는데..
    Walled Garden을 위시로한 현실들이 참 답답하게 하곤 하네요.. 폐쇄성은 답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리하신 표 잘 보았습니다. 머리속에서 맴돌던 개념들이 깔끔하게 정리 되네요^^;
    그런데 클라우딩컴퓨팅에서 안드로이드 부분.. 혹시 Googole 이 오타.. 인듯 합니다만..?^^;;

    mobizen 2008/10/27 23:26 PERM MOD/DEL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거스리고 싶은 이들이 있으니 문제가 되는 거겠죠. 차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

  2. 비밀방문자 2008/10/27 15:56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10/27 23:27 PERM MOD/DEL

    말씀하신대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3.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0/28 15:24 PERM. MOD/DEL REPLY

    요즘 아이팟 터치에 푹빠져 사느라 생각의 중심이 애플쪽에 많이 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PDA를 만져 보았지만, 그리 마음을 빼앗겨 본적은 없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뭔가 무시 못할 매력이 숨어 있는 것 같아서요.

    아무튼 2009년에는 정말 재미 있는 Gadget 들을 만져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mobizen 2008/10/29 01:06 PERM MOD/DEL

    조만간 와이브로 수신기가 나오는데, 와이파이에 묶여있는 아이팟에다가 날개를 달아주는 모양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폰은 전화 수신율도 떨어지고, 제 경우에는 그립감이나 무게 등이 아이팟보다 더 안 좋더군요. 굳이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아이팟만으로도 뭔가를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시장이 작은 것은 인정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