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14년 2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통신사의 사업과 전략이 모든 모바일 시장을 정의하던 때는 지나갔다. 통신사의 서비스 전략과 지표에는 예전과 같은 무게감이 사라져 버렸다. 본 블로그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를 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반 인프라로서의 영향력마저 부인하기는 힘들다. 오랜만에 통신사 IR 자료를 뒤적거리며 자료 정리를 해 보았다. 예전 포스팅들이 ARPU나 매출, 마케팅 비용 등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입자 구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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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점유율 추이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역시 SKT의 성적표이다. 마지노선을 외쳤던 50.5%가 무너지고 나서부터는 예전과 같은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6월 기준으로 50.10%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망보다는 플랫폼이나 단말 중심으로 이동되면서 예전과 같은 점유율 유지는 더 이상 힘들어 보인다.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덕분에 LG U+의 점유율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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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이제는 완벽히 둔화되었다. 2014년 1월 기준으로 3,782만명이었고 6월에는 3,904만명에 불과하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8.47%, KT 30.35%, LG U+ 21.18%를 각각 보이고 있다. 50%가 넘는 전체 가입자 점유율을 고려해보면 SKT에 피처폰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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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 덕분에 태블릿 가입자는 유독 KT쪽이 많다. 약 36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통신사별 점유율을 보자면 SKT 40.92%, KT 57.71%, LG U+ 1.37% 를 기록하고 있다. 태블릿 가입자의 가장 큰 특징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패블릿이 많아지면서 가입자가 상당부분 겹쳤고 그나마 태블릿이 필요한 사용자들은 Wi-Fi 버전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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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LTE로 완전히 넘어온 상태이다. 올해 1월 53.67%의 비중을 보였고 6월 기준으로는 58.56%까지 증가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LTE의 신규 가입자가 대부분 3G로부터 넘어온다는 것이다. 2G의 가입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엄청난 골치덩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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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무선 사업 매출만 따로 집계해보면 총 57,392 억원 규모로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감소했다. 그나마 56,819 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조금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별 비중으로는 SKT 48.68%, KT 31.34%, LG U+ 19.97% 이다. 전체 가입자 점유율과 비교하면 SKT가 내실없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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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감소하던 통신사들의 ARPU는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각 기업들이 ARPU를 산정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절대 수치만으로 통신사별 비교를 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U+의 ARPU가 KT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통신사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사업 상황은 위험한 상태이다. 가입자는 정체되어 있으며 수익 상황은 여의치가 못하다. 제로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케팅 지출만 늘이다보니 3사 모두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형편이 없다. 경쟁사의 3G 가입자를 확보해 자사의 LTE 가입자로 바꾸는 것을 제외하면 하는 것도 없고, 기대하는 것도 없다. 컨텐츠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놓쳐버린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14/08/12 21:02 2014/08/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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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단말별 판매량과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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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은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하였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총 5,418만대의 기기를 판매하였다. 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iPhone 판매량은 3,124만대를 기록하여 시장을 놀라게 했다. 반면에 iPad의 판매량은 예상치였던 1,800만대에 훨씬 못 미치는 1,461만대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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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보면 애플은 이제는 모바일 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완전히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 iPhone의 매출은 181억달러이고 이는 전체 매출의 51.4%를 차지한다. iPad의 매출도 63.7억달러로 48.9억달러를 기록한 Mac의 수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08/01 20:04 2013/08/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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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1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월별 또는 분기별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를 꾸준히 정리해 왔다. 월간 리뷰는 이러한 이유로 얼마전부터 중지했지만 통신사들의 IR자료를 통하여 분기별 시장 리뷰는 최근까지 계속해 왔다. 하지만, 이번 분기 내용을 정리를 하면서 더이상 중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다.

가장 큰 이유는 통신사들이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하면서 실적 발표 자료에서 무선만의 수치를 찾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SKT는 서비스 사업을 SKP로 분사시키면서 관련 자료를 파악할 수가 없다. 스마트패드는 Wi-Fi 기기가 훨씬 많아 전체 시장 규모를 알 수 없고 M2M이나 Egg같은 기기도 통계에 포함되고 있다. 무엇보다 더 이상 모바일 사업은 통신사 중심이 아니다. 이왕 정리해 본 자료이니만큼 몇가지 수치를 공유하지만 환경적 변화를 이해하면서 참고자료 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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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의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총 53,609,355명이다. SKT 49.66%, KT 32.52%, LG U+ 17.82%를 각각 차지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가 Wibro 가입자를 포함시키면서 SKT의 마지노선이었던 50.5%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3G시대에 좀처럼 맥을 못추고 탈통신을 외쳤던 LG U+는 LTE 대응에 집중하면서다소 상승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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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총 25,718,19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47.9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8.89%, KT 33.19%, LG U+ 17.91%를 각각 차지했다. 아이폰 효과때문인지 전체 시장 점유율대비 KT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소폭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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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패드 가입자는 578,573 명으로 보고되었다. 역시나 아이패드의 영향때문인지 KT의 점유율이 54.94%로 가장 높았고 SKT 42.87%, LG U+는 2.18%에 불과하였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스마트패드의 보급율이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08%에 불과하지만 Wi-Fi Only 버전을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오차가 매우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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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생사를 걸고있는만큼 LTE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3월말 기준으로 3,601,621명인데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6.72%에 해당한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9.04%, LG U+ 41.21%로 가입자수는 SKT가 많지만 웬지 LG U+에 선점을 빼앗긴 느낌이다. LTE에 뒤늦게 합류한 KT는 9.74%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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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 통신사들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하였다. 통신사들의 이익이 급감했다고 언론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LTE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면서 망투자비와 마케팅비가 과도하게 지출되었기 때문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오히려, 지난해 하반기 요금 인하를 단행하고 ARPU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하락의 폭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다만, SKT의 경우 매출액마저 감소했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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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무선 사업 매출만 따로 집계해보면 총 65,961 억원 규모로 꽤 훌륭한 성적을 냈다. 스마트폰과 LTE 가입자들이 증가하면서 요금제를 통해 수익이 높아졌고 다양한 기기들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와는 반대로 SKT의 매출 점유율이 60.43%로 매우 높은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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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나 ARPU의 하락이다. 평균 35,643원으로 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ARPU 하락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제로 해결책을 찾아내기 힘들다.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동반상승한 LG U+의 ARPU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신사 ARPU를 높이는 것은 안정된 망을 기반으로 적절한 요금제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저가 위주였던 LG U+에서는 가능하지만 SKT와 KT는 적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2012/05/16 19:12 2012/05/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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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동 2012/05/17 09:20 PERM. MOD/DEL REPLY

    무선매출 비교시, SKT 매출만 연결기준으로 되어있네요.
    개별 기준으로 하면 매출이 3조 164억원이고 매출 점유율은 53.6% 랍니다.
    정확한 기준으로 비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금감원꺼도 '연결기준'으로 되어야 하는데 잘못 기재되어 있네요)

  2. 김민정 2012/05/18 09:56 PERM. MOD/DEL REPLY

    RSS 같은 것은 잘 몰라 그저 메일 메일 들어와 봅니다.
    분기별 시장조사가 은근히 궁금하곤 했는데 위와 같은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물음표(?) 가 떠오르는 상황이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3. David 2012/05/18 17:57 PERM. MOD/DEL REPLY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OS별로는, 누적 가입자 기준으로 본다면
    25,718,197명 중에서 안드로이드가 2천만명쯤 되나요?

  4. DJ 2012/05/20 03:34 PERM. MOD/DEL REPLY

    잘봤습니다. :)

  5. Kevin 2012/05/20 16:24 PERM. MOD/DEL REPLY

    궁금한게 있는데
    LTE 각 통신사별 투자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6. seok 2012/06/20 11:1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7. 순대아짐 2012/07/26 13:59 PERM. MOD/DEL REPLY

    원본 자료가 여기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함다. 유용했슴다.

 

휴대폰 판매량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


오랜만에 IR 자료를 뒤져가며 휴대폰 단말사들의 최근 사업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아쉽게도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Apple과 삼성전자는 자료 공개에 너무 소극적이어서 상세한 분석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주요 몇가지 항목들의 최근 3여년간의 추이를 비교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자. 특히, 이번 CES에서 각종 자랑으로 미디어를 장식하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제왕의 저력은 3년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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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재도약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판매량 기준으로 하면 Nokia가 제왕의 자리를 버티고 있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2009년 1분기에 비해서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미 MS와의 협업을 통해 윈도우폰을 주력으로 하는만큼 Nokia의 판매량은 앞으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모토로라는 현상 유지정도만을 하고 있으며 소니에릭슨은 생존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전자와 달리 여전히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LG전자의 모습이 다소 안타깝다. Apple은 Android 기반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판매량에서 다소 정체인 상황이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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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조사들의 휴대폰 판매 매출을 비교해 보면 2011년 3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09년 1분기에 56억달러에서 134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조사 6개 중에서 삼성전자, Nokia, Apple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3.8%로 나머지 3사의 비중은 매우 작았다. 성장추이로만 보면 삼성전자보다 Apple이 더 빠르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는 있다.


알짜배기 장사하는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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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도 안되는 단말 모델과 삼성전자의 약 20%에 불과한 판매량을 가지고 Apple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은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Featrure Phone과 Smart Phone을 같이 생산하면서 100여개 가까운 휴대폰을 디자인하고 보조금까지 지원해야 하는 일반 제조사와는 기본적으로 상이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Apple의 평균단가는 항상 6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 3분기에는 640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08~153달러정도를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삼성전자가 상승세임은 분명

삼성전자는 11년에 최초로 3억대가 넘는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스마트폰 판매가 이를 견인했다. 2012년 스마트폰 판매 전망치는 1억 3천만대 이상으로 잡았고 노키아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년에 1486억달러(164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 세계 IT 업체 중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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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선호도에도 반영된다. ChangeWave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54%를 차지한 iPhone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90일만에 선호도가 2.6배나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ndroid 친화적인 플랫폼 전략과 갤럭시 시리즈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iPhone의 경우 20.37%나 감소하였다.


아무도 모르는 삼성의 단말판매량

삼성전자가 판매량에서 Apple을 넘어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단, 대부분의 발표수치는 Feture Phone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스로 스마트폰 중심의 전략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Feature Phone 판매로 인한 수익은 장기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일부 언론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애플을 넘어섰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한 것뿐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판매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을 명시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증가율만 공개할 뿐 출하량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Apple과의 특허 분쟁에서 패소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루머가 있을 정도이다.(분쟁에서 패소했을 때는 공개된 판매량 만큼의 배상을 해주어야 한다.)

갤럭시 시리즈가 많이 팔린 것은 사실이나 어느 정도인지는 외부에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형편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애플 또한 마찬가지로 분기 실적 발표에 iPhone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양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공개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엇을 근거로 '애플을 넘어섰다'고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생태계 구축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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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제조사의 성장동력이 단순한 기기 판매 외에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Apple은 i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App Store와 iTunes로 사업영역이 자연스롭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바다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Social Hub, 리더스 허브, ChatOn, S Cloud 등과 같은 서비스는 사내에서만 인정받을 뿐(!), 소비자들에게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자체 서비스에 대한 성공도 못하니 생태계 구축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분기별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전후로 4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성적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스마트 시대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서비스 친화적일 필요가 있다. 3rd Party로 이미 다 존재하는 것들을 외주로 개발해서 자화자찬하는 지금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여전히 좋은 판매량과 실적에도 Apple과 비교받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2012/01/12 08:39 2012/01/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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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박사 2012/01/12 09:13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2. 비밀방문자 2012/01/12 23:01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J 2012/01/26 05:09 PERM. MOD/DEL REPLY

    애플은 매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는데요...
    각 기종별 판매량은 안하지만,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명확히 만대 단위로 공개합니다.

  4. 혁군 2012/01/30 12:51 PERM. MOD/DEL REPLY

    11년 3Q까지의 자료를 보면, 삼성은 약 13종의 스마트폰이 나온 것이고, 애플은 2종이니 단일 개체로 보면 애플이 우위군요.
    08년 전세계 시장 대상으로 아이폰 판매 1%, 노키아 30종 출시 30%인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삼성은 갤럭시탭도 포함 된건가요?

 

조용히 사라진 이통사들의 월별 실적 발표


지금까지 이동통신사들은 분기실적 외에 월별 실적 발표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 등에서 월별로 가입자 현황을 발표하기는 하지만 2개월 전의 자료이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무선통신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월별로 발표하는 이통사들의 시장 자료가 매우 중요한 근간이 되었다.

지난 5월 '월별 실적발표도 안하는 국내 이통사' 에서 한번 언급했듯이 최근 이동통신사들은 월별 실적 자료 발표를 꺼리고 있다. 과연 요즘은 어떨까? 먼저, LGT는 7월 이후부터 실적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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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군데에서 발표를 하지 않으면 도미노 현상을 보이게 되는데, SKT는 8월 이후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9월초까지만 발표하고 멈춰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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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얼핏보면 꾸준히 월별 실적을 발표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발표되는 자료의 항목을 보면 무선관련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는다. 유선전화와 VoIP, IPTV, 브로드밴드는 간략하게나마 발표를 하지만, 이동통신 관련 자료는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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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숨길 것이 그렇게 많은건지 암묵적으로 모두 발표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한번 발표를 하지 않게 되면 서로의 눈치를 보게되고, 의무감이 사라지게 된다. 약 5개월 전부터 시작된 이 눈치싸움은 끝날 줄을 모른다. 아마 누군가 강제하지 않으면 다시 부활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뭐가 문제인건지,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2009/12/09 17:28 2009/12/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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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ss구독자 2009/12/09 23:11 PERM. MOD/DEL REPLY

    이번 아이폰 발매로 KT가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면, 다음달에는 실적발표를 해서 자랑하지 않을까요 ?

 

09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현황


3분기 실적발표가 거의 마무리 되고, 4분기에 접어들었다. 년초에 우려했었던, 심각한 경제 위기는 조금씩 빗겨나가는 듯 하고 휴대폰 시장은 전반적으로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영원한 1위'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노키아는 전분기와 비슷한 37.8%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고, 삼성전자의 경우 21.0%를 차지하여 2위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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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단말사들의 무게 중심이 Feature Phone에서 Smart Phone으로 이동됨에 따라 M/S 역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여 보고서들이 작성되고 있다. 몇가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의 판매량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지역별로는 Asia 지역이 전체이 32%로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이었다. 중국의 힘이 역시나 대단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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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사별로는 노키아가 40%를 차지하였고, RIM 21%, Apple이 18%를 기록하였다. Apple의 성장는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기정 사실이 되어버렸고, HTC의 5%라는 기록이 오히려 눈에 들어온다. Android와 Win Mo를 자신만의 UI를 통해 재생산해내는 그들의 능력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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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별 M/S를 보면 단말벤더사의 M/S와 동일한 1,2,3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Symbian을 포기하거나 비중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소니 에릭슨과 삼성등의 영향으로 Symbian의 미래는 점점 어둡다고 할 수 있다. MS의 점유율은 6.5가 릴리즈되었음에도 크게 나아진 것은 없다. 실제 시장에 영향은 4분기부터 있겠지만,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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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직까지 전체 휴대폰 시장의 약 25% 정도를 유지하는 Smart Phone이 Feature Phone보다 집중하는 것이 맞을까? 적어도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그러는 것 같다. Nielsen의 보고서에 의하면 09년 3분기에 Smart Phone의 Traffic이 Feature Phone을 넘어섰다. 보고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추이가 2:8 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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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마트폰 플랫폼별로 모바일 브라우징을 이용하는 비중을 보면 출하량 기준의 M/S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Chitika의 보고서가 Symbian과 RIM을 언급하지 않은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66%를 점유하는 iPhone의 위력이 절대적임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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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접속 비중을 보면, 아이폰 43%, 심비안 29% 안드로이드가 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AdMob의 접속은 단순하게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전체적인 플랫폼별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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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08:46 2009/11/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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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elvet 2009/11/13 17:11 PERM. MOD/DEL REPLY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혹시 근데, 차트는 직접 엑셀로 만드신듯 하네요^^;;

    mobizen 2009/11/13 17:33 PERM MOD/DEL

    네. 보고서 수치를 기준으로 되도록이면 직접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엑셀 말고 더 좋은 툴이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비싸거나 사용법이 어렵더군요.

  2. 돼지꿈 2009/11/13 18:41 PERM. MOD/DEL REPLY

    좋은자료 잘 보고갑니다.
    오히려 htc 약진이 참 무섭습니다. 생존력으로 똘똘 뭉친 느낌입니다.
    어차피 apple이야 말하나 마냐가 되버렸으니까요.

  3. 곰별아범 2009/11/19 15:57 PERM. MOD/DEL REPLY

    아이폰의 상승세는 당연.
    HTC까지 올라가네요.
    삼성의 바다는 얼마나 치고 올라갈지 궁금하네요.

 

09년 3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KT를 끝으로 09년 3분기 이동통신사 분기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SKT는 매출 3조567억원, 영업이익 6천188억원, 당기순이익 4천1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하였다. KT는 매출 4조8212억원, 영업이익 4131억원, 당기순이익 3514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무선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7$ 감소하였다. LGT는 3분기 매출액 1조2천715억원, 영업이익 1천111억원을 기록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64% 늘었고, 영업이익은 9.61% 줄었다.

전반적으로 년초에 우려되었던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양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SKT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KT와 LGT의 강세를 점치는 내용이 많아 묘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통3사의 분기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전체적으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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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9월 현재, 가입자 기반 시장 점유율은 SKT가 50.6%, KT가 31.3%, LGT가 18.1%를 차지하여,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국내 전체 가입자 수는 47,660,065명이다. 참고로, 이 수치는 계정의 숫자로 명확하게는 가입자수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요즘은 Second Phone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고, 법인 사용폰도 많아지기 때문인데 이러한 수치조사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를 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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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RPU 추이를 보면 여전히 SKT가 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SKT는 소폭의 하락세이고, KT와 LGT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평균은 이통사별 가입자 M/S의 가중치를 준 것으로 아주 정확한 수치는 아니나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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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국내 이통사들의 무선인터넷 수익은 약 1조가 약간 못미치는 규모를 만들어 냈다. 무선 인터넷 수익만으로는 SKT가 66.33%, KT가 25.12%, LGT가 8.56%를 차지하여 가입자 기반의 M/S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OZ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LGT의 규모가 아직은 미약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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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ARPU 추이를 보면 이러한 격차가 얼마나 큰지 더 확연히 알 수가 있다. SKT는 9천원대, KT는 6천원대, LGT는 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LGT는 전년동기대비를 보면 엄청난 성장을 했지만, 가입자 기반이 약해 시장파괴력이 아직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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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에서 무선 ARPU가 차지하는 비중의 추이를 그래프로 구성해보면 위와 같다. 올해 1Q에 급증한 뒤로 소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5%까지 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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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쁘지 않은 이동통신사 성적표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단말 판매량은 급속히 냉각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도한 마케팅을 방통위에서 제재하면서 010 신규 판매량이 급감한 탓이다. 09년 10월 판매량은 약 158만대 정도로 올해 1월에 판매되었던 219만대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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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0월, 제조사별 M/S를 보면 삼성이 과반수 이상, LG전자가 24.22%, 팬택계열이 14.06%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이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가지게 된 것은 LG전자의 점유율을 많이 뺏어온 덕분인데. 콤팩트 GPS폰(SPH-W8400), 매직홀폰(SPH-W8300), 연아의 햅틱(SPH-W7700, SCH-W770)과 같은 모델들이 10월에 집중 판매되고, 반면에 LG전자는 아이스크림폰(LG-LH5000)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큰 히트 상품이 없었다.
2009/11/05 08:25 2009/11/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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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 리뷰


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각종 보고서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시장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보고서를 보다보면 전체 시장 크기에 비해서 다소 뒤떨어져 있던 모바일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여주었던 미국 시장의 최근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데이터지만, 전체 산업 구조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조금은 참고가 될 듯 하여 간략하게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 하여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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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은 역시 Verizon이 3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고, AT&T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AT&T와 3위인 Sprint 사이부터는 격차가 커지고, 4위 T-Mobile까지 상위그룹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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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Data Revenue의 성장이다. QoQ 5%, YoY 32% 성장하여 $10 B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Data Revenue가 $10 B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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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폰 판매 트렌드는 최근에는 저가보다는 타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충실도를 제시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프리미엄급의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럭셔리 핸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도 예상대로 전체적인 경기침체 탓에 단말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는데, 아래는 1분기에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 5 목록이다.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바와 같이, iPhone 3G보다 BlackBerry Curve가 더 많이 팔려 Top 1에 랭크되었다. Curve가 iPhone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분기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였고, Apple과  Palm의 점유율은 각각 10%씩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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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bile Data Traffic은 iPhone을 필두로 해서 웹브라우징(풀브라우징)과 E-mail, SNS 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늘어난 Traffic 때문에 망안정화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웹브라우징의 전체 사용 시간은 32%인데에 반해 Bandwidth은 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동통신망에 부하를 주고 있다. 반면 E-mail은 사용 시간은 30%이지만, Bandwidth는 4%밖에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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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GR indicate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는데, 내용 중 화장실에서의 모바일 사용행태가 눈에 띄인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42%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였고 같은 비율로 화장실에서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보다 8% 높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5% 높게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가 레스트랑에서 식사 중에 통화를 했고, 73%가 식사 중에 SMS를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화장실과 레스토랑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맞을련지도 모르겠다.
2009/05/18 08:03 2009/05/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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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살 2009/05/18 20:44 PERM. MOD/DEL REPLY

    화장실에서 많이 통화를 한다니 신기하네요. 미국 변기는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일까요 ㅋㅋ

    mobizen 2009/05/19 11:09 PERM MOD/DEL

    ㅎㅎ 화장실만큼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도 드물죠. 통화는 좀... ^^

 

월별 실적발표도 안하는 국내 이통사


극심한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09년 1분기 국내 이통사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것은 출혈 마케팅을 자제하면서 생긴 비용 절감 때문이었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국내 이통사들의 마케팅비용의 핵심인 '모집 수수료' 지출 추이를 재구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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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5,6월에 출혈마케팅이 정점에 이르면서 번호이동(MNP) 고객이 100만건을 넘어섰고, 이는 08년 2분기의 최악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통사들이 09년 1Q까지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KT와 KTF 합병을 앞두고 가입자 쟁탈전이 슬슬 재현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통해 이런 분위기를 쉽게 짐작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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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뺏어오기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번호이동 추이는 총 83만9011건으로 집계됐다. 09년 1월의 351,386건에 비해 138% 늘어난 것으로,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전체 시장의 분위기나 세계 경제를 고려해 보면 일반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이동현상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맨 위의 도표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점잖았던 SKT와 KTF에 비해 LGT는 09년 1분기에 모집 수수료를 많이 지출하였다. 이로 인해 09년 2월 LGT MNP 점유율이 30.3%까지 올라갔다. 3월에 들어서면서 KTF가 합병을 준비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다시 지출하기 시작하였고, SKT 역시 09년 2월, 전체 시장 점유율이 50.49%로 떨어지면서 3월부터 다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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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09년 4월 이동통신 MNP 점유율은 균형을 어느 정도 다시 잡은 모습이다. SKT가 40.13%를 차지하였고, LGT는 24.53%로 하락하였다. KTF는 35.32%를 차지하였다. 번호이동과 함께 신규가입수치까치 더하여 시장 추이를 보면 이러한 기형적인 시장 흐름이 더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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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자료에는 LGT 신규가입 집계가 제외되어 있으니 위의 지표보다 더 양적인 성장을 했을 것이다. 이미 보급율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시장에서 이렇게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제로섬 게임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통3사 09년 4월 실적 발표가 아직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보통은 월초에 자료가 발표되는데, 이번달은 11일이 지난 오늘에도 소식이 없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서로 눈치 보면서 실적 발표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SKT는 "이통3사가 동시에 공개해야 한다"고 버티고 있고, KTF와 LGT는 "SKT가 발표한 후에 발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우리 큰 형님들이 언제쯤 철이 들련지 답답할 뿐이다.
2009/05/12 08:23 2009/05/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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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ip 2009/05/12 10:46 PERM. MOD/DEL REPLY

    철 들 리 업죠.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 시장은 돈 벌겠다고 과금 먹여서 시장 묶어놓고

    통신시장은 이제 포화상태...

    그런데도 새로운 시장을 키울 행동은 거의 없으니...

    정말 한국 모바일 통신시장을 보면 우물 안 개구리 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obizen 2009/05/12 13:17 PERM MOD/DEL

    그들은 앱스토어를 그에 대한 해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문제는 아무도 공감을 해주지 않는다는거죠.

    whip 2009/05/12 13:51 PERM MOD/DEL

    당연히 아무도 공감 안 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핵심정책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도 없고 지금 있는 NATE와

    차별점도 없는 그냥 탁상공론으로 제작된 정책만 있으니

    까요.

    정말 플랫폼 개발자들만 힘들게 노력한 것이죠.

    (개발자들이 뭔 죄야...)

 

2009년 1분기, 휴대폰 단말사 성적표 분석


지난 4월 30일, 모토로라를 마지막으로 주요 휴대폰 단말사들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모두가 예견했듯이 전세계 단말 시장은 위축되었으며 출하량이나 매출액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분기 전체 출하량은 발표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45 M - 258 M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전체 출하량을 245M를 기준으로 하여 구성해본 단말사별 시장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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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기 침체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단말 출하량은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삼성과 LG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하락세가 현저히 낮고, 특히 LG는 모토로라와 폭을 점차로 넓히면서 3위 자리를 확실하게 지켜 가고 있다. 삼성과 LG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북미시장의 성공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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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전자 모두 북미시장의 판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SA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Big 5중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26.3%, LG 전자는 19.6%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대단하다.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SA 보고서만 보고 북미에서는 2대 중 1대가 한국산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실제 미국에서 RIM과 Apple, HTC 등도 거의 Feature Phone 못지 않게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SA 보고서는 Big 5만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전체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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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각 기업들의 매출액 중에서 단말에 관련된 부분만의 매출만 뽑아서 다시 재구성을 해보았다. 출하량 기준의 Market Share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삼성이 예상보다 훨씬 알짜배기 장사를 해오고 있고, 출하량 기준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LG도 끝없는 하락을 하고 있는 Sony Ericsson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는 Sony Ericsson의 계속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인해 ASP가 타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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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말사 실적의 변화를 보면 영원한 1위인 Nokia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09년 3월에 Global하게 17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었던 Nokia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에 Mobile Services Division에서 450명을 추가로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사업자로 변화하기로 천명하고 수많은 투자를 했었던 Nokia로서는 여러모로 힘든 2009년이 되고 있다.

09년 2분기에도 경기침체의 영향은 계속되지만 전체 출하량은 약 2억 6천만대로 이번 분기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승하는 Keyword들이 있는데, 스마트폰, 터치폰, 일부 신흥 시장 등이다. 이번 분기에서도 스마트폰과 터치폰은 높은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고, 인도와 중국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어려움을 토로할 때 국내 기업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어 다행이다. 이러한 성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미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일부 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에 투자해야하는 것은 이제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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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08:37 2009/05/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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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Man 2009/05/11 23:27 PERM. MOD/DEL REPLY

    북미에선 삼성과 LG전자가 1위와 2위를 프랑스에선 LG전자의 쿠키폰이 1위를.. 우리 나라 휴대폰 업체들의 선전이 자랑 스럽네요 ^^

    mobizen 2009/05/12 00:23 PERM MOD/DEL

    그렇습니다.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죠. 이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