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Communication Service의 세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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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Service들의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으며, 세대별로 이러한 변화를 흡수하는 정도에 큰 차이가 생기고 있다. 문자(SMS)와 메일을 사용하는 연령대별 선호도의 차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실제 시장조사 결과 십대는 문자는 57%나 선호했으며, 성인은 메일을 48% 선호하여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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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경우 SMS를 중심으로 하여 최근에는 SNS, Instant Messenger 등으로 대화 채널을 높이고 있으며, 성인들은 아직까지는 메일외의 서비스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비스 사업 전략을 세우는 분들이 성인이 많다 보니 '메일'서비스에 대한 집착이 많고, 청소년들이 주요 고객인 모바일에서마저 동일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물론,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성인들도 모바일 시장에서 의미있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 Early Adopter 위주라는 점에서 일반화하기는 힘들다고 하겠다. 이러한 모바일 이메일의 시도는  '성장점을 찾지 못하는 모바일 이메일 시장'를 포스팅 했던 1년전과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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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Communication Service의 선호도 이외에도 모바일 메일이 성공하기 힘든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메일 내용의 구성(Layout)이 아직까지 PC Web에 맞추어져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읽기가 불편한 것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Mobile Web Site와 일반 Web Site를 모바일에서 접속할 때의 가독성의 차이를 떠올리면 그 가독성의 차이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일반 Text 위주의 메일이야 큰 차이가 없겠지만 News Letter들과 같은 html 기반의 메일을 모바일에서 읽기가 쉽지가 않다.

시장 조사 결과 모바일에서 메일을 확인하는 비율은 25%로 굉장히 높은 반면, 사업자들이 보내는 Mailing News Letter중에 모바일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보내주는 경우는 0.8%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안에서의 가독성이 무척 나쁘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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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rry로 대표되는 모바일 이메일이 가지고 있던 'Push'라는 장점도 이제는 점차 퇴색하고 있다. 시간 설정을 통해 Pull 방식으로 사용을 해도 모바일 이메일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으며, Push는 이메일보다는 짧은 문장의 Mobile Instant Messenger와의 궁합이 더 맞아가고 있다.

마이피플, Whatsapp 등과 같은 Mobile Instant Messenger는 메일보다 훨씬 부담없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Mobile Web로 확장되어 메일의 생명력을 단축시키고 있다. 이들이 모바일 ERP, Mobile Gropware 등과 연결되어 B2B 시장으로 진출할 때는 그 파급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1971년에 탄생한 이메일 에코시스템이 너무 노화되어 활력이 없어졌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PC 시장에서 사용자를 확보한 일부 사업자들의 헤게모니가 그대로 모바일 이메일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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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기반으로 도표를 구성해보면 모바일 이메일 시장은 전형적인 Long-Tail 사업구조로, 상위 20개의 Big-Head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Big Brother들은 모바일 메일을 기존 PC 메일의 Multi Channel로 인식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를 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

2009년 5월, SK텔레콤 M&F(Media&Future) 부문장인 설원희 전무"한국에서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는 인기없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시장에서 비슷하게 상황이다. 그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형 시장'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사실 '왜 극복을 해야할까?'대해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만들어 내는게 먼저이다.

이미 세상은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활발하게 Communication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메일만의 고유의 장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다양한 Communication Service 에서 모바일만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퇴화하고 있는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는 없어 보인다. 모바일 이메일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현재 모바일에서 메일을 접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 신규 BM과 Revenue의 채널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만일, 활성화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에 집중하여 모바일만의 특장점을 부가하지 않으면 성공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 아직도 Internet 서비스 사업자들은 '모바일 서비스' 영역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2010/06/11 09:09 2010/06/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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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점을 찾지 못하는 모바일 이메일 시장


북미 소비자의 모바일 주요 사용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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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Changer'라고 불리우는  iPhone의 영향 때문에 지금은 Mobile Web에 밀리고 있지만, 2008년 초반의 해외자료를 보면 위와 같이 'Mobile Mail'에 대한 사용 Needs가 가장 많았다. 북미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만들어 낸 것은 'Blackberry'라는 또 하나의 스타 플레이어이다.


시장을 만들어 낸 Blackberry

RIM의 Blackberry는 철저하게 기업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북미 비즈니스맨들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Blackberry는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를 통하여 단말과 일체형으로 하여 이메일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시장이 Blackberry의 독무대였던 것은 아니다. Cingular가 Balckberry Pearl를 통해서 시장을 열고나자, Sprint는 Seven Networks가 제공하는 Java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맞대응하였다. Nokia는 Intellisync라는 독자 솔루션을 구축해서 시장에 대응하였고, Motorola는 Good Technology를 인수하여 사업에 진입하였다.

기업형 시장의 강자 Sybase 역시 iAnywhere를 통해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조금 지난 자료이기는 하지만 북미시장의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다.



대동소이한 국내 이통사 서비스

국내의 경우는 모바일 이메일 시장이 북미와 다르게 지지부진한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왔다. 성공한 모델은 없지만, 국내 역시 다양한 솔루션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메일의 경우 기업형시장과 소비자 시장으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소비자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자사의 솔루션(또는 제휴를 통해)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메일 솔루션은 대부분 대동소이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원하는 양은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의 포탈 웹메일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POP3/SMTP가 있는 메일 서비스는 모두 등록할 수 있다. 3사 모두 WIPI 기반의 VM 어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지, MS Office, HWP 와 같은 첨부문서를 View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서비스별로 차이점은 월정액 가격과 Push 지원 여부, 폰북과의 연동 정도이다. 솔루션에 따라서 Push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주기를 통해 POP3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Blackberry가 보여주었던 완벽한 모바일 Push Notification과는 다르다. 각 서비스의 대표적인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러한 서비스는 모두 주목 받는데 실패하고 있다.



국내 기업형 서비스는 더욱 어려워

기업형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먼저, 2006년 6월 KT 파워텔과 2008년 SKT가 Blackberry를 국내에 도입하여 시장활성화를 기대했으나, 구형 단말 모델 도입으로 인해 단말 판매량이 극히 저조했다. 단말이 적게 판매되나 보니 솔루션 시장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되었다.

본격적인 기업형 시장의 시작은 싱크메일(Sync mail)이다. 싱크메일은 HOSTWAY의 서비스로 MS의 Exchange Server 를 이용하여 기업형과 소비자 시장 모두를 공략했다. 싱크메일 역시 웹포탈 및 POP3를 지원하며, WIPI가 아닌 Windows Mobile로 구성되어 있다. 실시간 Push를 지원하며, 블랙잭의 성공과 맞물려 잠시 주목을 받았지만 9,9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인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다. 이외에도 비티티 솔루션의 펌프 그룹웨어, 삼성전자와 SDS가 개발한 것들이 있으나 극히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다.


국내는 북미와 환경이 달라

북미의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흔히 개인 이메일 계정과 함께 업무 메일 계정이 배정된다. 업무 메일은 자신이 하는 업무에 따라서 설정되는 것으로 퇴사를 하게 되면, 그 업무를 인수 인계 받는 사람이 사용하게 된다. 거래처에서는 사람이 바뀌더라도 해당 메일을 사용하게 되면, 담당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것이다.(전화 번호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러한 비용을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문화가 자리잡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유선 인터넷과 PC방이 너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모바일을 사용해야 할만큼 급한 경우가 흔치 않다. 더욱 의외의 사실은 소비자 시장에서는 이메일을 지인들과의 Communication Tool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의 대부분 메일은 서비스 가입을 하거나, 카드나 이통사 청구서를 받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기존 메일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도 메신저, SNS, SMS 등의 대체제들이 발달함에 따라 점차로 사용빈도수가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국내 뿐만 아니라 메일의 전체 사용은 점차로 감소하고 있으며, 웹메일 시장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형편이니 모바일 메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구두상으로 들은 국내 이통사 메일 서비스들의 현재 상태는 참담할 정도이다.

국내 모바일 이메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소비 패턴에 맞는 솔루션과 Value Add된 서비스가 아니면 게속해서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보완제의 성격이 아닌 서비스에서는 '너무 잘 구축된 유선 환경'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2009/07/15 08:44 2009/07/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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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9/07/15 09:37 PERM. MOD/DEL REPLY

    확실히 북미나 유럽의 경우 메일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많이 쓰이는 듯 싶습니다만..
    국내는 그저 뭐랄까요..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쓰는 것? -.-;;;

    mobizen 2009/07/17 21:53 PERM MOD/DEL

    네. 맞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업무 커뮤니케이션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2. 상하이신 2009/07/15 10:00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좀 더 적극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할텐데요...

    mobizen 2009/07/17 21:54 PERM MOD/DEL

    실제 이통사에서도 모바일 메일 자체에 기대를 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3. gil2010 2009/07/16 10:09 PERM. MOD/DEL REPLY

    SKT의 경우 "e-mail 3000"라는 별도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은근 많이 쓰던데요.. 정액제에 네트웍무료에 첨부문서 보기 지원도 됩니다..

    mobizen 2009/07/17 22:01 PERM MOD/DEL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위에 정리되어 있는 서비스 외에 KT에도 소소한 서비스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4. 왕구라 2009/07/16 15:18 PERM. MOD/DEL REPLY

    사실 모바일 쪽이 더 가까운 카테고리인 듯 하여 좀 억지스럽기는 합니다만, 모처럼 보는 이메일 관련 좋은 포스팅이군요. :)

    좋은 글 잘 읽었고요, 이메일 관련하여 트랙백을 하나 남기고 갑니다.

    mobizen 2009/07/17 22:02 PERM MOD/DEL

    왕구라님. 리플 감사합니다. 서버가 불안정하여 인사가 늦은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5. kga 2009/11/12 02:13 PERM. MOD/DEL REPLY

    이미 시간이 꽤 흐른 기사군요.. 저는 현재 모바일 Email client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개발자 입니다.
    어떤 Mobile Email client 를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까요? ..대부분 통신사가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해야 할때가 많더군요.. 어쨌든 기사 잘보고 갑니다 ^^

  6. chk 2010/09/14 18:44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이메일 사업의 현주소를 너무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처럼 SKT은 이메일3000 이라는 서비스가 무선 이메일 서비스의 핵심 사업입니다. (링크메일보다요. )

    마지막, 결론.... 어떻게 변해야할까 라는 고민의 해답을 듣고 싶습니다.^^

 

무선 Nate로 Nate 메일을 실시간 확인하자


1. 들어가는 글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서비스인 이메일과 모바일의 결합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서서히 국내 통신사들과 포탈 사업자간의 제휴를 통해 메일 확인을 휴대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지고 있고, 포탈이 아닌 기업형 메일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되어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다.
현재 SKT에서 제휴를 통해 E-mail 서비스를 하고 있는 포탈은 다음, 네이트, 야후 코리아, 코리아닷컴, 파란 등이다. 금번 리뷰에서는 필자가 사용하는 Nate.com 메일을 기준으로 하여 모바일에서 E-mail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다른 포탈들도 사용방법은 대동소이하고 사용법이 어렵지 않으므로 참고하면 될 듯하다.



2. 접속 방법 및 가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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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의 경로를 통해 접속하면 메일 확인이 가능하다. 처음 접속을 할 때에는 아래 절차를 통해서 가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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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을 한번 이라도 한 사용자는 좌측의 이미지와 같이 로그인 창이 나타나게 된다. 휴대폰의 일반적인 로그인 방식인 자동 로그인을 메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좌측 이미지의 하단부에 나와있는 공지사항과 같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함이다.
여기서 로그인하는 비밀번호는 유선 네이트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무선에서 가입할 때 사용한 비밀번호임으로 착오 없기를 바란다.

이후의 사용법은 극히 간단하다.
네이트 메일의 기본 메뉴는 4가지인데.

- 받은 메일함
- 기타 메일함
- 메일쓰기
- 외부 메일 받기

로 구성되어 있다.

받은 메일함에서는 일반적인 메일서비스와 같이 본인에게 온 메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메일함에서는 보낸 메일함, 임시 보관함, 휴지통을 관리할 수 있다. 기타 메일함에서 사용되어지는 폴더는 유선에서 추가나 변경이 가능하다. 메일 쓰기에서는 메일을 보낼 수 있고, 외부 메일 받기는 유선 네이트에서 설정해 놓은 POP3를 지원하는 외부 메일을 받아 볼 수가 있다.



3. 무선만의 서비스

메일을 받고 보내기만을 하는 기본 기능으로는 모바일만의 특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SKT 에서는 무선만의 메일 서비스가 있다. 이들을 표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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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알림 Plus는 해당 메일 내용을 첨부된 이미지까지 MMS를 이용하여 받아 볼 수 있는 것이고, 퀵메일 알림은 VM 을 통하여 유선 Web과 동일한 UI로 실시간 확인하는 서비스이며, 메일 알림은 단순히 메일 도착 유무를 SMS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중에서 가장 사용이 편한 메일알림 Plus를 알아보도록 하자.



4.  메일 알림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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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메일 알림 Plus는 메일의 제목, 날짜, 본문 내용 및 이미지까지 한번에 무선 인터넷 접속없이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WCDMA폰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정액제 서비스이므로 주민등록 번호와 Nate 메일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MMS로 전송되는 Delay 타입 때문인지 NateOn의 메일 알림 서비스보다 10-20초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실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시간차였다.
MMS이기 때문에 목록에서는 초기 화면만 보이고 Play를 선택하면 메일의 전체 내용을 볼 수가 있었다.

보낸 사람, 보낸 시간, 제목, 본문 내용등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메일의 내용을 PC없이도 이해하는데에 별 무리가 없다. 만약에 메일의 본문 내용보다는 메일이 왔는지에 대한 여부가 더 중요한 사용자라면 "메일 알림 Plus"보다는 "메일 알림"을 추천한다. "메일 알림"으로 문자가 오면 그 즉시 옆에 있는 PC를 통해 메일 확인을 하면 된다.

요근래 메일은 대다수 Text형태 보다는 html 형태를 띄고 있어 메일 가운데에 그림이나 표 등이 자리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이러한 메일을 어떻게 표시하는지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지와 표의 표현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물론, 메일의 내용과 이미지가 주는 중요도에 따라서 이는 달라질 것이다. MMS라는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당분간 큰 개선을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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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제는 스팸 메일

메일의 확인을 실시간으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당 메일을 MMS로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것은 굉장히 편한 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규칙없이 오가는 모든 메일을 알려주는 것은 약간 아쉬운 점이다. 스팸 메일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터넷 환경에서도 큰 문제가 되는 스팸은 기본적으로 메일 서버에서 처리를 해줘야 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무선에서도 어느 정도 장치를 해 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를 들면 주소록이 있어서 그 주소록에 등록된 사용자에게서 온 메일만 알려준다던가, 제목에 특정 글자가 있을 때에만 알려준다던가를 좀더 사용자 설정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스팸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고 매일 같이 오는 뉴스 클리핑과 같은 내용을 굳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메일은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 환경에서 모바일 메일 서비스가 어떠한 사용자의 Needs를 채워줄 수 있을지는 서비스 사업자와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 하나하나 메일이 소중한 통신판매업자나, 인터넷 딜러, 그리고 각종 모임에 대한 정보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SKT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기업형 메일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서비스가 확대되어 사용자층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7/12/05 15:20 2007/1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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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짱이 2007/12/05 17:30 PERM. MOD/DEL REPLY

    그럼 뭐합니까? 읽을 메일은 없고, 다 스팸만...

    mobizen 2007/12/05 20:31 PERM MOD/DEL

    네이트 메일의 스팸 기능이 좀 개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저의 경우는 네이트 메일이 주사용 메일이라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

  2. 땡초 2007/12/06 09:45 PERM. MOD/DEL REPLY

    저도 해보려고 들어가보니, 전 LGT 더군요 +_+
    아쉽습니다.
    회사 방화벽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mobizen 2007/12/06 17:14 PERM MOD/DEL

    LGT는 저도 잘... ^^

    LGT는... 2007/12/07 08:50 PERM MOD/DEL

    LGT는 네이버, 다음에 바로 갈 수 있도록 메인에 연결해놨죠. 오픈존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네이버/다음 메일로 바로 갈수도 있고... 전 네이버 메일 쓰는데 꽤 유용해요 ^^

    mobizen 2007/12/07 10:24 PERM MOD/DEL

    네. LGT는...님 정보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WAP 상에서 일반적인 메일 확인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참고로, 다음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한 서비스로 메일알림 Plus, 퀵메일 알림, 메일 알림 3개 서비스 모두 하고 있구요.
    네이버의 경우는 메일 알림 Plus를 네이버 폰메일이라는 브랜드로 KTF만, 메일 알림 서비스는 SKT, LGT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휴대폰 메일 서비스의 경우 본문에서 제가 언급했던 보낸이 설정, 수신시간 설정등으로 원하는 메시지만 알림 서비스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3. park 2009/02/17 11:40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님의 블로그는 모바일에 종사 하시는 분이라면, 거의 다들 아시더군요.
    휴대폰으로 메일을 보기도 어렵지만, 작성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MMS 로 동영상, 사진을 보낼 수 있다지만, 950Kbyte 로 한정되고, 사용이 불편합니다.
    아래 사이트 참조해보시면,
    http://m2me.co.kr:5000/playground/mail.asp
    최대 10 M Byte 까지, 바로 찍어서 바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이 있습니다.

    mobizen 2009/02/18 00:00 PERM MOD/DEL

    Post VM 어플이군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