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mVoIP를 사용하는 이유


2012년 8월 10일에 트렌드 모니터에서 발표한 보고서이다. 국제전화, 일반 통화 비용, 품질 등과 같이 ‘음성통화’의 본질에 가까운 이유는 그리 높지 않다. MIM의 사용자 경험의 전이와 호기심 등과 같은 전혀 다른 이유가 mVoIP를 사용하는 이유의 대부분이다. mVoIP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겠지만 기존 ‘음성통화’와 사용 목적이 다르므로 ‘대체제’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12/08/28 15:30 2012/08/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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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천만 시대의 사용 행태 분석


스마트폰 2천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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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오늘(2011년 10월 28일)을 기준으로 2천만명 규모가 되었다. 지난 7월 11일, 가입자 천오백만명을 돌파한지 약 3.5개월만에 이루어낸 성장세이다. 전체 인구의 40%, 경제활동 인구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스마트폰 2천만명 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경제규모와 사용행태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자.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환경으로 변화

규모의 경제가 가져온 파급력은 무척 크다. PC(또는 유선)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도 탄생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대주'로만 남아있던 서비스들이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이제서야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뱅킹과 모바일 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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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10년 4분기 12.8%, 11년 1분기 17.4%, 11년 2분기 18.4%로 꾸준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공인인증서 설치로 번거로운 PC보다 한번만 설정하면 그 이후로는 편리한 모바일 뱅킹이 더 편리하다는 이용자도 있다. 네이버는 전체 검색 트래픽 중 35%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UV로는 50%를 이미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Daum도 2011년 2분기에 모바일 검색 UV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모바일은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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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40.9%가 문자나 SNS를 통해 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생활 및 시간 관리를 위해 실용적인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응답자는 18.9%이었다.

스마트폰의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15.3%에 불과했다.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전형적인 Early Adopter 성향을 가지고 있다. 업무 생산성을 향상기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응답자는 10.6% 였고, 전화 이외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6%에 불과했다.


Mobile Web vs. Mobile App

Mobile Web과 Mobile App의 주도권에 대한 논란은 끝없는 논제이다. 조사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고 편차도 심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샘플링 방식의 조사가 가지는 한계로 보여진다. 여러 보고서에서 언급하는 디테일한 수치보다는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을 해석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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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중심의 국내 스마트폰 이용행태'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작년(2010년)까지는 Mobile Web의 사용율이 다소 높게 조사됬었다. 메트릭스 보고서에 의하면 전년대비 Mobile Web 사용 비율은 80%, Mobile App은 136%가 각각 성장하였다. Mobile App의 성장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단순한 이용률로는 Mobile Web과 App의 사용비율이 비슷한 수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총 사용 시간에서는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Mobile App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약 1시간 45분으로 Mobile Web보다 약 9배 높게 조사되었다. 정보 검색이나 실시간 이슈 반응, 날씨 정보 등과 같이 다양한 니즈에 대해 빠른 해결을 요하는 서비스에는 Mobile Web을 선호하지만 오랜 시간 집중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컨텐츠를 소비할 때는 Mobile App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Mobile Web은 포탈의존도가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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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Mobile Web의 경우에는 많은 정보를 쉽게 얻어낼 수 있는 포탈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사용행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선인터넷의 Top4 서비스인 포탈, 전자상거래, 인터넷서비스, 뉴스/미디어를 중심으로 트래픽이 일어나는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체류 시간을 비교해 보면 유선에 비해 포탈 의존도가 약 20%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포탈 사업자들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Web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한 것도 한 몫 했음은 물론이다.


Mobile App은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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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장시간 포스팅을 하거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집중해서 컨텐츠를 소비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형 서비스는 Mobile App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App의 활동성은 전체 App 소비 시간 중 26.87%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Twitter나 Facebook과 같은 SNS의 발전과 마이피플, 카카오톡과 같은 MIM 사용량 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소외 계층에도 관심을 가져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것은 사용자들의 니즈도 있겠지만 단말 시장에서 피쳐폰 생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중 1명은 음성통화 기능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용자 절반가량이 App을 하나도 내려받지 않았다는 극단적인 조사 결과도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장려하는 것은 좋으나 이로 인해 차별받거나 소외받는 사용자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입자 2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단순한 가입자 숫자는 의미가 없어졌다. 환경이 바뀐 만큼 모바일 중심의 사고와 N-Screen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데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Web과 App에 대한 무의미한 논쟁보다는 각각의 성격에 맞는 컨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Mobile이 투자였다면 ROI를 논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2011/10/28 17:11 2011/10/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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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1/10/29 12:46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antifreezie 2011/10/30 10:18 PERM. MOD/DEL REPLY

    스마트폰의 고급 기능이란 어떤 기능을 말하는 건가요? 약간 애매해서..^^;

  3. tnxrjael 2011/10/31 13:57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4. lkmnjh 2011/10/31 17:30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글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네이버는 전체 검색 트래픽 중 35%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UV로는 50%를 이미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UV가 뭔가요?

    getmind 2011/11/07 11:35 PERM MOD/DEL

    통상적으로는 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5. bong. 2011/11/03 09:51 PERM. MOD/DEL REPLY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모비즌님 블로그 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천만이 넘었네요.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6. @Rkakd 2011/11/11 15:5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

  7. 대학생 2011/12/08 22:54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학부생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에 따른 모바일 SNS시장의 변화와 관련해 보고서를 쓰려하는데 자료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해서 글 남깁니다^^...!

  8. 김창수 2011/12/16 13:05 PERM. MOD/DEL REPLY

    혹시 업종별로 스마트폰 가입율이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령대별 무선인터넷 사용 패턴 비교


무선인터넷이 예전보다 활발해지고는 있지만 아직 Main Stream이 되기에는 조금 시간이 더 필요로 하다. 성장기이니만큼 각 이용 Segment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연령대별로 무선인터넷 패턴을 가볍게 비교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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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령대별 무선 인터넷 사용 인구 비중이다. 미국의 자료이긴 하지만 30대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선 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과 충성도를 가지고 Heavy하게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이니 오해는 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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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연령별대별 무선 인터넷 이용률에서 이러한 충성도가 나오는데, 20대가 85%, 10대가 80.4%로 가장 높았다. 위의 수치는 전체 인구가 아닌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한 것이다. 20대 이하의 인구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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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기간은 20대 55.4개월, 30대 53.5개월로 가장 높았다. 40대 이상의 인구에서도 높은 기간이 나온 것으로 보아, 무선인터넷을 한번 사용하는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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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빈도는 전체 평균 주 2.1회이다. 이것을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보면 10대 2.7회, 20대 2.5회로 가장 높았다. 30대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급격히 감소하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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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접속할 때 10대는 7.1분을 사용하여 가장 길었고, 연령이 올라갈 수록 이용 시간은 짧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국내 전체 평균은 5.7분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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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주요 이용 목적을 보면 전체 연령대에서 커뮤니케이션과 폰꾸미기 등은 높게 나왔다. 그외 항목을 연령대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조그마한 특징을 알 수 있다. 10대는 가벼운 Time Killing용, 20대는 정보습득용, 30대와 40대는 경제 활동의 항목이 타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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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향은 아이폰 어플의 사용 패턴에서도 명확하게 구분되어 나타나고 있다. 10대는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20대를 소통을 위한 SNS 어플을, 30대는 연락처 관리를 위한 통화 어플을, 40대는 업무 활용을 위한 어플을 타연령대비 많은 사용을 하고 있었다. 한달 평균 어플의 구매 비용을 보면 10대 $4.2에서 40대 $6.5로 연령이 높아질 수록 소폭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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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연령대별 컨텐츠 이용 패턴의 특징은 해외도 크게 다르지 않다. IMJ모바일의 보고서를 종합해보면 10대는 심심풀이, 20대는 정보 검색, 30대와 40대는 업무에 필요한 컨텐츠를 선호하였다. 다만, 유료 컨텐츠를 구매하는 주 고객층이 30~40대 여성인게 조금 이채롭다. 동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시장에서는 여성 고객이 남성에 비해 유료 컨텐츠 구입에 적극적이었으며, 30대 여성이 83.3%로 가장 높은 유료 콘텐츠 구매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을 40대 여성이 81.6%로 차지하고, 20대 여성도 70%의 구매율을 보였다.
2010/03/17 08:22 2010/03/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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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yesuny2 2010/03/20 12:41 PERM. MOD/DEL REPLY

    관련된 공부 중인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2. 오천원 2010/04/05 17:20 PERM. MOD/DEL REPLY

    자료가 좋아서 퍼갑니다.

  3. atlas 2010/04/07 09:51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4. 마하정 2010/04/16 17:39 PERM. MOD/DEL REPLY

    <아이폰모드 잡스 스토어> 와 <아이폰 모드 어플 네이밍.이란 책자를 기획 중인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내 WINC 사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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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나간 자료이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2008년 WINC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다. 신규 단말이 늘어남에 따라 WINC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늘어가고 있다. 2009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45,524천명 중, 43,000천명이 WI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94.46%의 휴대폰이 WINC를 지원한다.

지원 휴대폰이 증가하고 무선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WINC 이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의 2008년 12월 26일 조사 결과, 8천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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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의 사용추이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이통사 포탈이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컨텐츠 판매몰이라면 WINC는 생활 밀접형 서비스의 이용이 높았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생활밀접형은 버스도착 정보 조회에 치중되어 있으며, 이는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년에 비해서 삼성증권 사이트가 Top 10에서 사라지고,  ANB 게임즈가 9위에 있는 정도의 작은 변화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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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op10 사이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여 카테고리별 분류를 해보면 '생활 밀접형' 사이트의 비중을 알 수가 있다. 버스 도착 안내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대비(65%)보다 훨씬 증가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버스 도착을 제외한 기타 서비스들은 WINC가 아닌 풀브라우징으로 상당부분 이동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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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 개방형 앱스토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이 주요 쟁점이 되는 시대에 사실 WINC가 가지고 가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모호하다. 현재 WINC를 이용하면, 반드시 WAP 브라우저가 구동된다. 사실, WINC가 반드시 WAP 서비스의 접속 채널일 필요가 없다. 폰모델이나 서비스의 구성에 따라 풀브라우저가 실행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초에 긴 접속 주소와 복잡한 브라우저 구동방식을 편리하게 제공하는게 목적이니, 환경에 따라 그 목적을 이룰 수 있게 방법 또한 바뀌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이러한 구동 방식과 더불어 모바일 사용자들이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버스 정보 서비스의 웹사이트를 표준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버스 정보 사이트를 풀브라우저의 북마크에 저장해 놓고 사용하려고 하면, 비표준이거나 Active X, Flash 등을 사용해서 접근할 수가 없다. 일부 사이트에 특정 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은 가능하나 모바일 LCD 크기가 전혀 고려가 되어 있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진다.

Needs가 있는 곳에 BM이 없으니 Value가 떨어진 서비스 뿐이다. 언제까지 우리는 제자리 걸음만 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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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09:57 2009/04/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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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ddang 2009/04/29 19:42 PERM. MOD/DEL REPLY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 인데요, 앞으로 핸드폰에도 RIA 환경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플래쉬 게임이라든지, 동영상 등을 지원하려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obizen 2009/04/30 00:08 PERM MOD/DEL

    표준이니 뭐니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기본 플랫폼이 되어버린 Flash의 경우도 아직까지는 휴대폰이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의 솔루션을 Web 의존하는 것도 조금은 부정적입니다. Silver Light가 시장의 균형을 잡아줄 것 같지는 않구요. ^^

 

앱스토어를 바라보는 사용자의 가치


에코시스템 내의 사용자

모바일 기업들의 다양한 앱스토어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앱스토어의 전략에 대해 컨설팅 업체, 업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에코시스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모바일 벨류체인과 에코시스템'에서 이야기 했듯이 에코시스템이라 하면 사용자가 사업의 한 축을 차지하고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것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Contents가 아닌 'Mobile Application'을 판매하는 앱스토어에서는 에코시스템이라기 보다는 기존 벨류체인에서 유통을 극대화한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애플의 앱스토어를 떠올려보아도 사용자입장에서의 차별성 보다는 개방화된 Market Place에서 유통 경로를 최대한 단순화한 '사업자 위주'의 새로운 벨류 체인이다.


사용자들은 무관심

매일같이 앱스토어 소식을 접하는 사업자들에게는 '개발자 지원'만 제대로 되면 앱스토어가 성공할 것 같지만 정작 '사용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너무 적다는 생각이다. 과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을까? 얼마전에 모키에서 했던 설문조사를 통해 한번 알아보자. 모키의 설문조사를 소개할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모키의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사용자들은 무척 Heavy User 이다. 실제 해당 설문 응답자의 48.9%가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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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Heavy User들임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7%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93% 응답자들은 앱스토어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사용자가 '앱스토어'에 대해 인지할 의무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에게는 Walled Garden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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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설문 조사에서 추후 앱스토어를 이용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한 항목이 있다. 결과는 위와 같으나 각 항목의 수치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자. Market의 활성화를 위해서 적정한 무선인터넷 정액제는 필수가 되겠지만 10대가 위주가 되는 모키 응답자들에게서 어떠한 질문을 해도 '가격'이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도 구매를 원하거나 적당한 컨텐츠를 검색하기가 어려웠고, 불편한 사용자 환경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Open Market만이 가지고 있는 요소는 아니고, Walled Garden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 Contents Mall과 앱스토어의 장애요인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존 Mall과의 차별성

이통사 심의 없는 컨텐츠의 유통, 플랫폼 고도화, 개방화된 시스템, 7:3 RS 등의 Keyword는 철저하게 사업자 위주의 접근이다. 지금까지 학습된 무선인터넷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단어로 다가설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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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앱스토어는 '사업자 위주'의 컨텐츠 Sourcing에 많은 집중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국내와 같이 이통사 중심의 앱스토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Walled Garden Mall과의 차별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이는 사업자 지원과 더불어 고객 가치, 마케팅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르게 신경써야 하는 것을 말한다.

이통사로서는 Target Market을 기존 10-20대 위주 시장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20-30대로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기에는 지금 스마트폰 보급율이나 개발 가능 업체 준비가 극히 미비하여 Risk가 무척 크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Target Market과 겹치고 마땅한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 중심의 앱스토어 성공이 어려운게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따라해서도, 요구해서도 안될 것이다.


2009/04/22 08:25 2009/04/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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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인테일 2009/04/22 08:57 PERM. MOD/DEL REPLY

    근데 대부분의 컨텐츠가 1달러 아니면 공짜에다가 아무리 비싸도 10달러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하면 더 싸질 수 있을까요. PSP나 DS로 나왔으면 몇 만원을 줘야 할 게임을 겨우 14달러 저도에 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떵꺼리 2009/04/22 09:31 PERM MOD/DEL

    모키 설문시 나온 가격이란게 단순히 애플스토어처럼 다운로드시 얼마를 지칭하는게 아니고 "정보통화료 + 데이타통화료 + 어플 내부의 부가 과금 = 실제 금액"을 말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mobizen 2009/04/22 10:27 PERM MOD/DEL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해당 응답에서 '가격'이라는 응답자의 수치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가격(Price)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Value)일테고구요, 그러한 가치(Value)를 기존 Contents Mall과의 차별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뭐.. 다 본문에서 언급한거네요. ^^

  2. Asha 2009/04/22 09:26 PERM. MOD/DEL REPLY

    항상 와서 조용히 읽고 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좋은 내용의 글 감사합니다. ^^

    mobizen 2009/04/22 10:28 PERM MOD/DEL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국내 앱스토어의 관점들은 제 삼자가 아무리 뭐라고 해봐야 이통사가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이라 한계가 있네요.

  3. HB 2009/04/22 11:10 PERM. MOD/DEL REPLY

    앱스스토어를 에코시스템이라 생각하지 않고 기존 밸류체인에서 유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앱스스토어에 대한 접근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어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이 기존 실물 오픈마켓과 다른 점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외치고 있지만, 조금은 마케팅적인 요소를 위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애플조차도 그런 면이 있구요.

    mobizen 2009/04/22 11:16 PERM MOD/DEL

    우와.. HB님은 앱스토어 대한 Define이 명확하신거네요. 글쎄요.. 전 HB님의 앱스토어에 대한 접근이나 에코시스템에 대한 Define이 조금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앱스토어에 User가 생산된 Application이 유통되나요? 컨텐츠(벨소리, 동영상, 배경화면 등)이 아닌 Application이요? 특이한 접근이네요. ㅎㅎ

    HB 2009/04/22 11:33 PERM MOD/DEL

    우선 유저가 생산한 어플리케이션이 유통되냐 안되냐는 관점의 차이가 있는것 같구요 ^^. 그 이야기를 떠나서, 저는 애플과 같은 사업자가 기존의 전통적인 디지털 미디어 시장과 다르게 컨텐츠 Creation과 관련된 Player에 어떤 형태로든 기존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관여를 한다는 한다는 것 자체가 Mobizen님이 말씀하시는 Value Chain이라는 일방향의 스트림을 깬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러한 활동은 컨텐츠 Creation 뿐 아니라 Value Chain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러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그런것 같다구요 ㅋㅋ ^^;;

    mobizen 2009/04/22 11:40 PERM MOD/DEL

    네.. Application을 생산할 줄 아는 'Player'를 'User'라고 Define 하는 것은 너무 폭넓은 접근이 아닌지요. 'Consumer'가 아닌 'User'가 Application을 만들어야 하고, 그 Application이 유통될 수 있는 앱스토어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면... ㅎㅎㅎ

    중간 부분에 설명한 것은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그게 'User'가 중심이 되는 벨류 체인과 에코시스템의 구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가 이해가 부족한 듯 합니다. ^^

    HB 2009/04/22 12:01 PERM MOD/DEL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유저에 대한 접근은 다양한 관점이 있는 것같고,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해석하면 되고,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했던 것은,
    현재의 사업자 중심의 밸류체인에서 유저중심의 밸류체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제생각은,
    사용자 중심도 필요하고, 유저중심도 필요하고, 각 밸류체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플레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애플에서도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적인 측면에서 볼때 언론에 비쳐지는 것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소규모 개발사들이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고 대형 개발사들이 대부분의 매출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전체 에코시스템이 건전하지 못하겠지요.

    요약컨데,
    밸류체인과 에코시스템의 이야기를 왜 했냐면,
    밸류체인을 일방적인 스트림으로 해석하면, 하나의 플레이어에 집중하거나 상호 활동이 잘 해석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상호 작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앱스스토어를 에코시스템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건지 ㅋㅋ;;;

    너무 길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

    mobizen 2009/04/22 12:39 PERM MOD/DEL

    ㅎㅎ 네.. 유저를 그렇게 Define 하신다면 전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4. 우기태 2009/04/22 20:17 PERM. MOD/DEL REPLY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앱스토어에 대한 글을 보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몇 글자 남겨 봅니다.

    사람들은 앱스토어를 너무 훌륭하게 바라보는 듯 합니다.

    그냥 제가 보는 관점에서의 앱스토어란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그냥 슈퍼마켓일 뿐이고.. 컨텐츠 프로바이더들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간(사이트)일 뿐인데 말입니다.

    앱스토어의 사용자(=유저)는 최종 소비자로 돈을 지불할 뿐이지… 순환구조의 직접적인 에코를 형성한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컨텐츠 프로바이더와 대형 슈퍼마켓들이 해야 될 업무가 아닐지…
    소비자는 기존의 작은 슈퍼마켓(위피)에서 자바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을 구매했다가… 이제는 이마트나 홈에버와 같은 대형몰에서 다양한 물품(os기반, 웹 기반, 자바 기반 등)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차별성이 있다라고 주장해야될 주체는 어플 개발자나 슈퍼마켓 주인이 해야 할 일 것 같고, 소비자는 물건이 좋으면 사면 될 뿐이 아닌가라고 봅니다.

    건전한 앱스토어가 무엇일까라고 물었을때는 윗 HB님의 의견과는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유저들이 활발하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돈을 지불할 수 있는 환경, 즉 머니플로우가 이루어지는 환경이라 봅니다. 소규모의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이 과연 소비자에게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려면 컨텐츠 제공자들의 파워/규모 또한 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진정한 에코의 균형이 맞을 수도 있을 테구~ 컨텐츠가 우선시되는 시장이 형성될 거라 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현재의 벨루체인이 지속될테죠.

 

2008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서 소개가 되었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포스팅을 한다. 작년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08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작년 포스팅에서도 국내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도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객관적인 자료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별반 특별한 내용이 없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것은 이 보고서 자체가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현재 사용 실태(Fact)만을 전달하는데 그쳐, 해년마다 비슷비슷한 수치로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실을 얻는 것보다는 기존의 정보를 재확인하는 정도로 확인하면 된다. 아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공식 보도 자료이다.

- 국민의 52.5%가 최근 1년 내 무선인터넷 이용, 20대 이하 3G폰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 87.8% -

  2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우리나라 무선인터넷이용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실시한 “2008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연령층의 최근 1년 이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80%를 상회하며 타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12-19세 80.1%, 20대 83.0%, 30대 55.9%, 40대 33.0%, 50대 14.2%).[요약보고서 4페이지]

  특히, 20대 이하 3G폰 이용자가 2G폰 이용자에 비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높고(3G폰 이용자 87.8%, 2G폰 이용자 81.8%),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빈도(3G폰 이용자 주평균 3.1회, 2G폰 이용자 주평균 2.1회) 및 이용시간(3G폰 이용자 1회 접속시 평균 9.3분, 2G폰 이용자 1회 접속시 평균 7.5분)도 상대적으로 많아 2G폰보다 3G폰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요약보고서 18, 19페이지]
  한편, 2008년 9월 현재 만12-59세 국민의 52.5%가 최근 1년 이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무선랜 및 초고속무선인터넷(HSDPA/와이브로) 가운데 하나 이상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표본오차: ±1.79%p, 95% 신뢰수준)[요약보고서 3페이지]

  남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54.9%, 여성은 50.1%로 전년대비 각각 5.4%p와 4.2%p 증가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이 81.0%(전년대비 3.5%p 증가)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사무직(66.0%, 전년대비 2.8%p 증가), 전문/관리직(50.2%, 전년대비 1.1%p 증가)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판매직과 주부의 경우, 무선인터넷 이용률(각각 42.6%, 34.5%)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으나 상대적으로 큰 이용률 증가폭(각각 9.6%p, 6.3%p)을 보였다.[요약보고서 4, 5페이지]

  서비스 유형별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이 50.6%로 가장 높았으며, 무선랜 및 초고속무선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7.7%와 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요약보고서 3페이지]

  무선인터넷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84.9%가 ‘폰꾸미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MMS, 이메일, 블로그 등) 및 여가활동(음악, 모바일게임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각각 70.6%와 59.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이동중인 교통수단 안(72.5%)’이나 ‘실외장소(53.5%)’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77.1%)’하고 ‘필요시 즉시 인터넷을 이용(63.4%)’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요약보고서 8-10페이지]

  한편, 만12-59세 국민의 3분의 2 이상인 71.0%가 무선인터넷 이용 의향을 보인 가운데, 현재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95.5%)이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남성 및 연령층이 낮을수록 무선인터넷 이용 의향이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의향이 63.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초고속무선인터넷 36.3%, 무선랜 35.7%의 순이었다.[요약보고서 17페이지]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승규 원장은 “무선인터넷 이용이 새로운 기술의 적극적 수용계층이라 볼 수 있는 20대 이하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모바일 컨버??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자료를 구태여 다운받아서 비교할 필요가 없다. 문서에서 작년 수치와 일일이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기때문이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언급하라면 첫번째는 무선 인터넷 이용장소이다. 예전에는 가정과 직장이 가장 많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모바일'스럽게 바뀌고 있다. 이동성이 강조되는 디바이스를 이동중에 쓴다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하다. Local 서비스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는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폰꾸미기가 1위로 나온 것은 사실 개인적으로 의외이다. 아마, 응답자의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항목이 아닌 한번이상 사용한 서비스에 대한 응답을 해서라고 예측할 뿐이다.

MMS(SMS 포함)는 워낙 앞서가는 내용이니 제외하면, 역시 음악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무선 인터넷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항만 봐도, 모바일은 아직까지는 정보 습득 디바이스로는 포지셔닝을 하지 못했다는 것과 무선 컨텐츠의 연령대가 무척 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30%를 차지하고 있는 '정보 검색' 영역(2007년은 25.6%)은 현재 WAP 서비스에서는 성장 한계가 이제 다 온 듯 보인다. 풀브라우징이나 LBS와 연동해야 Web과 같은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부분은 대분류를 작년과는 상이하게 구분하는 바람에 해당 정보를 통해서 작년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게 되어 버렸다. 기타 사항은 문서를 참조하면 될 듯하다. 해당 문서는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급하게 필요하신 분은 아래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2008/10/31 08:24 2008/10/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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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izArD 2008/12/16 01:28 PERM. MOD/DEL REPLY

    이거 보고 마땅히 답글달 시점을 놓쳐서 고민했는데, 글을 쓰다가 허락없이 링크를 걸게 되어 트랙백 하나 걸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과 함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만족도는 42%


얼마전에 전자신문사와 마케팅인사이트가 조인하여 전문 리서치 기관 'K리서치'가 탄생을 하였다. 마케팅인사트 자체가 이미 리서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데 이렇게 조인을 한 것은 단순하게 리서치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퍼블리싱하고 오프라인 컨퍼런스등으로 확대하여 이슈메이커로서 영역을 확대 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예전부터 마케팅인사이트는 핸드폰 단말과 네트워크 인프라, 그리고 사용자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이를 중심으로 3월 13일부터 4월 8일까지 14세 이상 e메일 이용자 9만2210명을 대상(비가입자 837명 제외)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현황'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오프라인 컨퍼런스까지 개최를 했다.

● 행사명: 2008 상반기 전자신문­마케팅인사이트 ‘이동통신 공동기획조사 콘퍼런스’
● 일시: 5월 27일 화요일 17:00∼19:00
● 장소: 서울프라자호텔 22층 루비홀
● 대상자: 이동통신사/단말기 제조사 및 유관회사 실무 담당자(참가비 무료)
● 등록방법: 온라인 등록(telecom.mktinsight.co.kr/080527)

행사를 가지 못해서 자료를 받지는 못했지만 전자신문에 실린 기사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데이타들이 몇개 있는 것을 발견 하였다. 관련 기사는 아래와 같다.

* 3G 보금률 20%대로 늘어
* 휴대폰, 가정 내 유선전화 대체
* 무선인터넷 만족도 42%에 그쳐

위 세가지의 기사를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았다.

1. 핸드폰의 만족도는 싸이언이 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들은 '싸이언'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비슷한 설문을 이미 여러차례 진행한 적이 있는데 조사때마다 약간씩 다른 결과를 나타내므로 크게 신뢰할만한 내용은 아니다. 다만, 싸이언은 외관에 긁힘이 적고, 스카이는 사진이 선명하게 찍히고, 에버는 버튼이 부드럽고 MP3 재생 기능이 특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 인상적이고, 싸이언의 위상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상승한 것은 사실인 듯 하다.


2. 휴대폰은 항산 손안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정에서 전화를 걸 때 휴대폰 이용 비중이 61.2%, 유선전화 이용 비중은 38.8%로 휴대폰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기사에서는 휴대폰 이용요금이 저렴해진게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항상 옆에 있는 휴대폰'이 전화하기에 편리하고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집에 PC가 있는데도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메신저로 해도 되는 이야기를 문자를 사용하는 사용 패턴은 젊은 층으로 갈수록 심화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20·30대는 가정 내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비중이 70%를 넘어 휴대폰이 유선전화를 대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VoIP에 대한 항목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스카이프와 myLG 070과 같은 서비스가 어느 정도 유선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텐데..

또한 집전화, 회사전화, 휴대폰을 포함하여 1일 평균 10통 이하의 통화를 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고. 10대와 20대가 SMS를 보내는 이유에 대해서 '심심할 때 재미로 문자를 보낸다'라는 답변이 60%를 차지하는 것은 Communication 방법에 큰 변화가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 무선 인터넷은 만족감이 없어

3G폰 보유자 1만9106명 가운데 3G 서비스를 이용해 본 1만7825명에게 서비스 만족도를 물은 결과 10명 중 4명 꼴인 39.3%만이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음성통화(42.1%)와 무선인터넷(42.0%)은 40% 수준을 넘었으나 영상통화는 10명 중 3명만이 만족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자동 로밍과 USIM은 현재 이용률은 매우 적으나 향후 사용할 의사는 70%에 가까운 수치를 이루어 대조를 이루었다.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해외 로밍과 아직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이 나오지 않은 USIM에 대한 기대가 저렇게 높은 것은 기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의 반감 때문인 듯 하다.

2G의 이용자들의 무선 인터넷에 대한 만족도는 3G보다 더 낮다고 하니 무선 인터넷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이 당연한 듯 여겨진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무선인터넷에 대한 불만의 이유는 여타 설문과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몇년째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는데 사실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고객 가치'가 아직까지는 전달되지 못함으로 보여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디바이스는 성공, 부가 서비스는 실패

핸드폰은 집에 있을 때도 통화 기기로 사용될 만큼 개인에게 밀접하고 친밀한 '디바이스'로 성공적인 Positioning을 하였다. 하지만 응용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핸드폰'은 사용자에게 통화 기기 외의 Value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정도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H/W에서 지금과 같은 현실밖에 만들지 못한 모든 모바일쟁이들은 반성하고 좀 더 노력해야 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고민하자. 그리고, 조금만 더 욕심을 버려주기를 바란다. 몇일 전에 만났던 업계 관계자가 계속 되네이던 "모바일은 너무 암울해"라는 말이 계속 떠오른다.


* P.S : 기사를 보고 재구성한 위의 표들 중 일부 수치는 기사에 명확한 수치가 언급되지 않아 기사의 논조에 맞추어서 제작했으니 사소한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2008/05/30 17:28 2008/05/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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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과 위피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마케팅인사이트가 2007년 9월 11일 부터 10월 13일까지 휴대전화이용자 10만 615명을 대상으로 하여 발표한 "무선 인터넷 이용 행태"에 따르면 52%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어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의아하게 생각이 들텐데 보통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를 할 때에는 SMS도 무선 인터넷으로 분류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문자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개념의 무선 인터넷 사용을 하는 사용자는 연령층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30대 이상은 절반 수준으로 예상이 된다.

위피 이야기가 거론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이러한 종류의 자료이다.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도 않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를 의무 탑재 시킴으로 해서 사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것이다. 국내 무선인터넷 활성화라는 대명제 아래 시작된 위치 탑재 의무는 그 동안 참 말이 많았었는데 무선인터넷 시장이 3G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근간에는 이러한 대명제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영상통화와 고속 인터넷을 차별화하는 3G에는 플랫폼을 떠나 무선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도 이러한 시류를 인정하고 2007년 3월 30일 제99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든 휴대폰에 위피(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히려 득이 되어 위피때문에 국내에 소극적이던 해외의 저가 핸드폰들과 고기능 스마트폰들이 국내를 다시 점검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이러한 국내의 큰 변화가 저 멀리 해외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소식에 묻혀 정작 준비해야하는 것을 놓치고 있는듯 하여 조금은 아쉽다.

2007/12/26 10:06 2007/1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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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싸뵹 2007/12/26 13:46 PERM. MOD/DEL REPLY

    오랫만에 리플을 남기네요.
    글 중에 99차 정보 통신정책심의 위원회가 정확히 언제 열린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99차라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단말에는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결정을 내린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mobizen 2007/12/26 14:06 PERM MOD/DEL

    네 맞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본문에 날자를 좀더 상세하게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