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PC Web, Full Browsing, 그리고 Mobil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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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은 변화하는 Keyword를 보면 실감할 수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 모든 컨퍼런스와 미디어를 휩쓸던 'Full Browsing'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Sexy함을 잃어버린 단어가 되어 버렸다. 산업에서는 여전히 브라우저의 퍼포먼스는 고민거리이고, 사용자의 사용은 늘어나고 있지만 더 이상 Full Browsing에 대한 고민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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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Full Browsing'이 신선함을 잃은 것은 모바일 기기에서 PC Web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옳은 접근이 아니라는 것을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어내었기 때문이다. mobizen 역시 Full Browsing에 관심이 높았었고, Mobile Web Site를 따로 구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 경험이 쌓일 때까지의 사용성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간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이유로 Google의 Text위주의 사이트 구성과 트랜스코딩, Web Toolkit 기술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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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임은 분명했지만, 당장 큰 돈이 되지 않는 모바일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이에 대한 논쟁은 답이 없었고, 사업자들은 3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선택을 하게 된다. 첫째, Mobile Web을 따로 개발하는 것. 둘째, Google과 같이 PC Web을 경량화하는 것. 셋째, Full Browsing으로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

3가지 옵션을 고려하는 것은 모두 기술이 발전되고 사용자의 경험이 쌓이면 모바일 브라우저의 사용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바탕이 깔려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 초기에 동의했던 mobizen의 생각이 점차 바뀌고 있다. 정말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PC Web과 Mobile Web은 사용성의 차이이고, 극복되면 모두 동일한 View를 가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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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Touch와 Smart Phone의 발전이 빠르게 되는 근래에는 사용성에서의 차이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실제 Nerdery Interactive Labs에서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Touch 스크린을 지원하는 Smart Phone의 브라우저 사용성은 Desktop 브라우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실제 iPhone, 넥서스원, HTC HD2 등과 같은 단말들에서의 브라우징은 PC와 비슷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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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단순하게 사용성이 떨어진 PC로 보아서는 안된다. Mobile Web은 PC보다 작은 화면으로 달라지는 CSS와 Layout 수정으로 만들어지는 Site가 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PC에서 줄 수 없는 Edge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위치(GPS), User Profile, 카메라모듈, 주소록 등의 자원을 이용하고, PC와는 다른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통해 PC Web이 주는 정보와는 다른 것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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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검색이 중심이 되는 PC Web과는 Mobile Web의 사용행태는 분명히 다르다. Nerdery Interactive Labs의 동보고서에서는 사용자들이 Mobile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과 지속적인 연락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즉, Relation을 강화하기 위한 Communication Device로서의 Identity가 가장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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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에 최적화된 Web Site는 Small LCD에 최적화된 CSS가 아니고, Mobile 사용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mobizen은 이러한 서비스가  Contextual Web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지금 우리들이 제작하고 있는 Mobile Web Site의 모습이 PC Web을 Small Screen으로 Optimize외의 차이가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도록 하자.
2010/01/19 08:39 2010/01/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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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지인 2010/01/19 14:18 PERM. MOD/DEL REPLY

    예전에 (벌써 2년 정도 되었나요...) full browsing에 대해서 말씀 드리기 위해 찾아뵈었던 때가 생각 나네요. 정말로 어느 순간인가 full browsing이란 말은 쏙 들어가버렸네요.

    '모든 기획은 단 하나의 열쇠를 가진 자물쇠를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tool은 그 목적과 의미에 맞는 최적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반면, '인터넷' 혹은 '네트워크'를 탐색하는데 매우 저차원적인 인터페이스를 지닌 www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술로 보완되어 가는 것만 봐도, 꼭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가 채택(?)되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네트워크와 연결된 PC 스크린을 2차원적으로 활용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www의 규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small screen is more smarter than big screen" 이 되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more smater 하려면 기존의 css 활용하는 형태로는 확실히 힘들어 보이기도 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는 것 같네요 ^^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mobizen 2010/01/20 00:58 PERM MOD/DEL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인사 나누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처음 인사드릴 때가 1년 약간 넘은 것 같네요. 그 때와 지금과는 상황이 너무 다른게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시장이 점점 재미있어지니 슬슬 뭔가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높습니다. ㅎㅎ

  2. jy 2010/01/20 10:48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꼭 염두해야할 사항 인 것 같네요.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3. 김호준 2010/01/24 19:23 PERM. MOD/DEL REPLY

    너무 글 잘 읽었습니다.
    무척이나 감명받았고 글 쓰신 분의 insight에 대해 존경을 표합니다 ^___^ 진심.
    지금 관련 공모전을 진행중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1살이 되는 OZ를 통해 알아보는 LGT의 현재


무선 인터넷 사용가능 단말 추이

벌써 2009년 1사분기가 지나갔다. 해외의 모바일 시장은 격변을 겪고있지만 국내 이통사 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과연 이러한 조용함이 폭풍전야일지, 끝없는 불황의 연속일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국내 이통사 중 가장 개방적인 LGT의 무선 데이터 현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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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는 LGT의 무선인터넷 단말의 보급 추이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무선 인터넷 가능 단말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 보면 아직까지도 CDMA 1X의 가입자가 증가인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OZ 단말이라고 할 수 있는 Revision A 단말 보급율도 다행스럽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질적인 면에서는 조금 다른 해석이 있겠지만, 양적인 면에서 만큼은 SKT나 KTF의 3G 보급율에 미치지 못함이 조금 아쉽다. LGT의 OZ 전략 자체가 무의미한 Shift보다는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무선 ARPU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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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는 지난 1년간의 무선 ARPU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1년동안 많은 굴곡을 보여웠다. 08년 12월에 가장 최고(4,125원)을 보여주더니, 다소 하락세를 보여 09년 2월에는 3,863원으로 다시 원래 모습을 돌아 왔다.

보통 전체 Data ARPU에는 월정액, Air Charge, SMS, 정보이용료등이 포함된다. SMS는 애초에 Mobile Web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항목이고, 풀브라우징을 전면에 내세운 OZ의 입장에서 보면 정보이용료 역시 Extra income에 해당한다. 그래서 풀브라우징에서 의미가 있는 항목의 ARPU 추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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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와 마찬가지로 08년 12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고(2,331원), 09년 2월에는 2,155원으로 다소 하락하였다. 이렇게 최근 무선관련 ARPU가 하락하는 것은 OZ에서 풀브라우징 외에 다른 서비스의 차별화가 없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서비스의 로드맵이 없는 것이 현재 OZ의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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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을 맞이하는 OZ


2009년 4월 3일, LGT의 OZ가 드디어 한살이 되었다. 지난 1년동안 많은 이들에게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서비스는 적어도 '실패'한 서비스와 전략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T는 OZ에 가입된 사용자를 63만명으로 보고 있는데 1년 만에 허수없이 63만명이라는 Active User를 모았다는 것은 성공이라고 이야기해도 무방 할 것 같다.

OZ 가입자들이 마케팅에 의한 강제적인 Shift를 유도했던 SKT, KTF의 3G 사용자와 다른 것은 무선 인터넷에 대한 Needs가 굉장히 강한 사용자가 가입을 하였고,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63만명이라는 사용자의 대부분은 Consumer에 해당해 시장 Impact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LGT의 OZ의 가장 큰 성과 중에 하나은 유선 포털들을 무선 시장으로 유입을 했다는 것이다.


OZ 가입자의 사용행태

너무도 당연하게 OZ 가입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도 무척 높은 편이다. LGT에 따르면 OZ 가입자의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 빈도는 하루 3회, 월 90회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LGT 전체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 빈도가 0.6회인 것을 생각하면 약 5배 정도가 높은 것이다.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어 있던 WAP 사용층을 넓힌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와 20대는 물론, 30대 - 50대 이상도 OZ 가입자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매력이 있고, 기업내 의사결정이 가능한 40대 이상 가입자가 약 30%를 차지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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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가입자들은 OZ 풀브라우징을 통해서 웹서핑을 주로 사용하고, 생활정보(교통, 날씨, 증권), 엔터테인먼트(영상, 게임, 만화) 등을 고르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WAP 사용 패턴과 대조를 보여준다. 재미난 것은 OZ 사용자들이 풀브라우징 뿐만 아니라, 기존 ez-i 사용도 같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은 불편한 입력 장치와 최적화되지 못한 Web Page에 반해 WAP이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현상등은 풀브라우징 대응 페이지들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OZ 2.0을 기대해

LGT는 처음부터 OZ 라는 서비스의 Identity가 풀브라우징으로 멈추는 것을 거부하였다. 토탈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브랜딩을 시도하였고,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그러한 의도는 실패하였다. 풀브라우징 외의 서비스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위젯이나 풀브라우징과 WAP의 통합 서비스등을 시도하였지만, 여러가지 원인이 겹치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불행히도 LGT에서는 이제와서 뭔가 Post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기존 OZ서비스로는 힘들게 되버렸다. 결국, LGT는 OZ 2.0 과 같은 브랜드 고도화를 같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OZ 2.0은 SKT나 KTF와 같은 스마트폰 위주 서비스나 App Store와 같은 형태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이통사 입장에서 좋은 단말 확보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WCDMA가 대세를 이루는 현재 상황에서 LGT만을 바라보고 Revision A 스마트폰을 만드는 단말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단말사의 유입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쉽지가 않다. 결국, LGT 안에 있는 OZ 2.0은 기존 Feature Phone 대상의 Walled Garden 형태에서 서비스 고도화가 될 확률이 무척 높다. 그리고, 그러한 타사와의 차이점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타이통사들도 변화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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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다. 애초의 원인이야 어찌되었던 LGT와 같은 개방의 시도를 하는 이통사가 국내에 하나라도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곧이어, 정보이용료 조차도 정액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시도도 진행될 것이며, 다양한 협력 업체를 통해서 부족한 자사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풍성히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통사들도 천문학적인 돈 들어가며, 구색 맞추기 사업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LGT와 같은 파격적인 데이터 이용 요금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에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
2009/04/07 10:29 2009/04/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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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yz 2009/04/07 11:36 PERM. MOD/DEL REPLY

    얼마전 OZ 서비스를 써보려고 M4655모델로 바꿨는데 매우 실망했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이 불편한것은 MS탓으로 하면되지만 OZ의 자랑꺼리?인 풀브라우징조차 매우 불편하더군요. 전용브라우저에서만 OZ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금제를 만들었는데 전용브라우저가 즐겨찾기도 제대로 안되는 해괴한 놈이더군요. 즐겨찾기할때 주소를 일일히 입력하게 만드는 브라우저는 첨봤습니다. IE Mobile이나 오페라를 쓰고 싶습니다만 그럴경우 요금부담이 높아져서 아예 데이터 요금제를 취소하고 다른 폰으로 바꿀려고 3개월만 지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6,000원도 아까운 데이터 서비스였습니다.

    업체한테 뇌물받아먹지 않고서는 저런 브라우저가 어떻게 탑재되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르고폰에서의 풀브라우징은 그럭저럭 괜찮던데 말입니다. OZ이야기가 나왔길래 아직도 열받아서 좀 길게 적었습니다. ^^

    mobizen 2009/04/08 01:09 PERM MOD/DEL

    M4655... 나름 스마트폰인데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폰이죠. 버스폰으로 많이 지르던데... 그냥 라인업 갖추기였고, 주력단말이 아닌지라 조금 아픔이 있죠. 3개월만 참으시라는 말 밖에는...

  2. 도이모이 2009/04/23 18:09 PERM. MOD/DEL REPLY

    단순 3위 사업자 이미지에서

    '오픈', '도전' 이라는 이미지 개선도 큰 효과인거 같습니다.

    mobizen 2009/04/24 11:13 PERM MOD/DEL

    적어도 Consumer나 Early Adapter들에게 이미지 각인은 확실히 시킨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이미지 개선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어가기에는 LGT의 뒷심이 조금 힘에 부쳐 보입니다.

 

풀브라우징 시대와 모바일 광고


풀브라우징 시대가 오면서 사업자들이 '모바일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좁은 WAP 화면과 달리 풀브라우징과 단말 고도화가 이루어지면서 검색광고, 지역광고 등과 같은 다양한 웹광고 기법들이 모바일에서도 사용되고, 이로 인해 광고의 채널 다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도 그러한 이유로 모바일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실제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버전도 존재한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은 사업자들의 이러한 기대와는 다른 것 같다. eMarketer가 2008년 8월에 조사한 광고 유형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아래와 같다. 검색광고도 성장을 하지만 현재의 SMS를 이용한 메시지 광고의 성장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보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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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세계 시장 뿐 아니라 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래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한 광고 유형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이다. 역시나 SMS의 무서움과 2012년까지의 그 무서운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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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 조사는 현재 사용자의 매체별 광고 응답률에 근간을 두고 있다. eMarketer의 동일 보고서 내에 있는 SMS 광고 응답률 자료와 'Direct Marketing Association'의 유사 보고서 내에 있는 자료를 같이 소개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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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되는 수치가 오차는 있으나 두 자료가 다루는 범위가 다르고 조사 시기가 다르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가 있다. 특히, 아래 자료는 모바일에서는 다른 매체 광고보다는 SMS 광고의 반응률이 월등함을 볼 수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자들에게는 실망과 동시에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일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양극화가 심한 모바일웹의 'Long Tail'의 구조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모바일에서는 롱테일의 법칙이 유효하지 않는다. 모바일 웹에서의 검색은 특정 목적에 심하게 집중되어 있다. Big Head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큰 것이다. 이러한 Big Head는 맛집 검색, 경로 검색, 지역 검색 등이다. 공통점은 역시나 '위치'에 기반을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 검색엔진과 그를 기반으로한 광고솔루션은 '위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니, 검색을 해봐야 광고에 반응할 확률이 무척이나 적은 것이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작고 비전이 없는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맞는 검색 품질과 광고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DB의 문제점에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검색 엔진들은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모바일 환경에 맞는 DB를 준비하고, 쌓아놓을 필요가 있다. 위치 태그만으로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이다. 위의 표에서도 검색광고의 규모는 SMS보다 작지만 성장률 자체만을 볼 때 갈수록 높아지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MS광고의 반응률이 높은 것은 타겟팅이 가능하며, 반응의 즉시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광고이던, 서비스이던, 컨텐츠이던 모바일만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풀브라우징이 본격적으로 된다고 하더라도, 웹의 BM이 그대로 모바일 단말로 들어오기는 힘들 것이다. 이제는 서서히 준비해야할 때이다.
2008/10/14 08:53 2008/10/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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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Nine 2008/10/15 02:36 PERM. MOD/DEL REPLY

    내용을 보아하니,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도 정보와 광고를 연결시켜왔던 구글의 선견지명이 대단하네요-_-;;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테스트에서도 대부분의 수상작은 구글맵과 연동된 위치기반 서비스였는데...관련된 글을 트랙백합니다.

    mobizen 2008/10/15 11:08 PERM MOD/DEL

    JNine 님 리플 감사합니다. 구글의 무서움이야 소름 끼칠 정도이죠. 다만 구글 첼린지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저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Loca AD와 연계되는 맵 서비스는 Local Deoendacy가 아주 강합니다. 구글이 그런 것을 이겨낼 수 있을거라 보기 힘들구요, 북미 쪽에서의 선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압나더,

    거대 자본을 들여 만든 안드로이드에 구글맵 관련이 편향되어 있다는 것 역시 구글의 자산 중 모바일에서 쓸만한 것은 구글맵 밖에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성공을 믿습니다. ^^

    JNine 2008/10/15 12:49 PERM MOD/DEL

    Local Deoendacy는 Local Dependency 겠지요? 제가 모르는 용어나 단어인가 싶어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확실히 지역에 따라 다른 부분이 지도 연계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개발자 콘테스트를 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구글에서 만든 서비스 가운데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사용자가 대신 찾아주길 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에서 론칭한 수 많은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에서 통할 서비스가 무엇일지는 사실 구글에서도 잘 모른다는 방증이지요.

    그래도 내심 지도 서비스를 비롯하여 개인화된 검색과 개인 사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 모델에 대한 힌트는 어느 정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애플의 앱스토어도 주시하고 있을 것 같구요.

    솔직히 구글맵이 우리나라에서도 공개되었다면 우리 나라 사람들의 IT역량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재미있는 서비스가 많이 발굴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튼 뭔가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고도 무섭습니다.

    mobizen 2008/10/15 20:08 PERM MOD/DEL

    에구.. 버스 안에서 불편한 UMPC로 리플을 달았더니 오타가 많았네요. Local AD도 오타이군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의견 감사합니다. ^^

  2.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0/16 13:31 PERM. MOD/DEL REPLY

    모바일에서는 광고가 성공할 수 없다가 제 기본적인 견해였는데...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이 보이는 걸까요??? ^^

    mobizen 2008/10/17 07:45 PERM MOD/DEL

    시장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약간씩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셨고, 최근 왜 변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모바일 광고가 마케팅보다는 프로모션 이벤트에 더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이 빠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다양한 광고 플랫폼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무선 포탈의 발전과정과 미래의 모습


1. 들어가는 글

'개방'과 'Walled Garden'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지는 요근래에 태풍의 전야처럼 뭔가가 크게 터질 것 같지만 현실을 보면 무선 포탈은 기나긴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망개방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무선 포탈 서비스의 발전도 '풀브라우징'이 논의되면서 정작 관심을 가져야할 유선 대형 컨텐츠 사업자들에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의 유선과 무선 포탈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정리해보면서 미래를 예측해보기로 하자.



2. 유선 포탈의 발전 방향

유선 포탈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여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아직까지도 무선 서비스 기획자들이 유선 서비스 기획자 출신이거나 또는 유선을 벤치마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무선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모바일쟁이'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면이 있으나 시장 크기가 다르고, 앞장 서 있는 이들이 배운게 그것뿐이니 끌려 갈수 밖에 없다. 두번째는 미디어의 컨버전스이다. 다소 식상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요근래의 다양한 '개방'의 움직임들이 식상한 단어를 점차 현실로 만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선 포탈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무선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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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에 대한 지식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mobizen 이지만 일반론적인 관점으로 위와 같이 정리를 해보았다. 위의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초기 'ISP 제공 사이트'와 '브라우저 제공 사이트'들은 포탈의 BM이 발전함에 따라 사라졌지만 검색 사이트 이후로는 서로가 공존하고 상호 트래픽을 상승하게끔 도와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검색 사이트는 대형 포탈로 발전하였고, 그 상위 단계의 발전을 흡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발전 과정이 무선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을까?



3. 무선 포탈의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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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포탈의 발전 과정은 위와 같이 정리가 될 수 있다. 유선에서의 'ISP 제공 사이트'와 동일한 '이통사 제공 사이트'의 가장 최초 과정인 'Walled Garden'의 형식을 띄며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 컨텐츠 유통 중에 킬러 서비스들을 분석해 보면 10대 위주의 '엔터테인먼트'가 오랫동안 강세를 띄고 있다. 초기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을 했을 때 지불 능력이 있는 20대 후반의 회사원들의 주 관심사인 증권, 뉴스 등의 정보성 사이트가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가며 다양한 보완제들이 등장해주면서 이제야 정보성 사이트가 조금 관심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Tossi'와 같은 유무선 연계 사이트들은 무선 포탈을 진일보한 모습으로 등장은 했으나 아직까지 사용자들의 지갑을 여는데는 2%로 부족하다.

또한, 유선에서의 발전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커뮤니티나 컨텐츠 기반의 사이트들은 독립적인 서비스로 발전하지 못하고 이통사의 Walled Garden 안에서만 존재하고 있다.



4. 생활밀접형 서비스가 최소한의 희망

2008년 상반기 WINC 사이트 이용순위 TOP10
순위 WINC번호 서비스 명 이용 건수
1위 4247 경기도버스정보안내 6,147,327
2위 2874636 대구시버스정보안내 2,486,762
3위 369 네이버 1,585,892
4위 5700 광주시버스정보안내 1,227,970
5위 777 컴투스 1,130,574
6위 969 한국경제TV_ 증권 757,506
7위 365 모바일 365 678,514
8위 3355 다음 431,512
9위 2323 삼성증권 409,017
10위 2323#1 삼성증권 _ MY로그인 353,538
위의 표는 한국인터넷 진흥원(NIDA)에서 발표한 '2008년 상반기 WINC 서비스 이용순위 TOP10'이다. '버스 정보'와 '증권' 서비스와 같은 생활밀접형 정보 서비스의 비중이 무척 큰 것을 알 수가 있다. 위의 상위 10개 사이트를 컨텐츠의 성격에 따라서 비중을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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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서비스가 전체의 75%나 차지 하고 있다. 이는 'Walled Garden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소비가 충분하고 그 외의 정보성 컨텐츠에 접근할 때는 이통사 포탈의 여러 Depth를 거치지 않고 해당 정보만을 보기를 원한다는 사용자의 UX 형태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보성 컨텐츠는 Walled Garden의 안에 있던, 밖에 있던 '접근성'만 높여주면 소비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와 같은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조만간에 이러한 '정보성 컨텐츠'를 Walled Garden내에서 쉽게 Access 하여 소비할 수 있게끔 배치를 할 것이다. 그게 위젯이던 푸쉬형 컨텐츠이건..

이벤트와 프로모션의 힘일까? Walled Garden내에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의 비중이 12%나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그만큼 아직까지는 Walled Garden 밖의 포탈은 시장 크기가 미비하다는 소리일 것이다. Naver와 Daum과 같은 유선 대형 포탈의 접속 빈도수와 차이가 크지 않는 것도 주목해야할 점이다.



5. WINC 서비스의 이용 추세

한국인터넷 진흥원(NIDA)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WINC 서비스의 이용은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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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DA 관계자는 "모바일주소(WINC) 무선인터넷키 지원 휴대폰 보급이 대중화됨에따라 WINC 서비스 이용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 밝히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국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년 7월 현재 WINC를 지원하는 휴대폰의 보급율은 95%에 이른다. 2008년도 상반기에 벌써 38백만건에 이르고 있으니 단순 수치를 기준으로 환산을 해보면 전년대비 약 40% 성장을 하는 것이다. 이런 시장 인프라의 활성화와 더불어 얼마전에 이통3사가 오픈넷 서비스로 망개방 포탈의 디렉토리 서비스를 함에 따라 사용 편의성도 높아지고 있다.



6. Mobile Web 2.0 사이트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선 포탈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 오픈아이와 오픈넷 등으로 이통사의 망개방 마케팅이 몇번 이루어지는데 고무된 몇몇 무선 컨텐츠 업계에서 야심차게 무선 포탈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대부분은 게임이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위주의 서비스였다. 하지만 서비스가 'Walled Garden'내 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없었고, 접속시 나타나는 '요금'에 대한 압박과 '이통사와 무관한 서비스'라는 글귀가 사용자로 하여금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결국, 야심차게 시작한 몇몇 사이트들을 들어가보면 초기 컨셉과 달리 성인 화보만 몇개 덩그라니 올려놓았을 뿐이다.

사용자들은 '특수한 정보성 컨텐츠'를 제외하고는 무선 사이트보다는 익숙한 UX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에는 '풀브라우징'이 있다. 사용자가 '풀브라우징'으로 무선을 통해 유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면, 이는 풍부하고 컨텐츠와 익숙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선 포탈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바로 Nokia와 Apple과 같은 벤더와 Google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포탈이다. 이들은 현재 '개방'이라는 양의 탈을 쓰고 있지만 그들의 현재 BM을 좀 냉정하게 보면 역시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들의 BM 존재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나, '개방'과는 거리가 먼 또하나의 Walled Garden의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고, 무선 Walled Garden 못지 않은 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를 종합해서 예측을 하자면 무선 포탈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갈래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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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에서 언급되었던 커뮤니티, 컨텐츠, 커머스 사이트들은 독립적인 무선 포탈로의 발전은 힘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처럼 무선 Walled Garden이나 풀브라우징을 통한 유선 사이트, 새로운 Walled Garden 안에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7. 마치는 글

정리해보자면 기존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이통사 Walled Garden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정보성 사이트와 유무선 연계 사이트는 '풀브라우징'을 통한 유선사이트로의 접근으로의 중간 과정이 될 확률이 높다. 현재의 '개방'을 앞세운 '벤더와 플랫폼 사업자 제공 사이트'는 진정한 '개방'이 아닌 또하나의 Walled Garden의 형태를 띄고 이통사의 Walled Garden과 때로는 경쟁을, 때로는 협력을 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근래에 무선 사업자로부터 어떠한 전략을 가져야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러한 혼돈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무선 포탈을 Walled Garden 밖에서 하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하다. 또, 유선에서처럼 대형 포탈은 무선 서비스들도 흡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 할 것이다. 만약에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무선 사업자라면 Walled Garden 밖의 시장을 볼 수 있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

국내와 해외의 상황은 많이 다를 수 있다. '풀브라우징'이 자리매김 하기에는 'Active X'를 필두로 한 비표준 사이트들이 국내에는 활개치고 있으며, 국내 벤더들은 아직까지 컨텐츠 사업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아직까지는 틈도 많고, 변동 사항도 많은 시장이다. 조직의 미래는 Global하게 짤 수도, Local하게 할 수도 있는 법이다. 바라보는 시장의 타겟에 따라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혼돈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유선 사업자와 무선 사업자 모두 무선 포탈은 고려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떠한 흐름을 타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시대는 점점 유선과 무선을 구분하는 것을 무의미하게 흐르고 있다. 어쩌면 3-4년 후에는 이러한 '무선 포탈'이라는 단어와 예측이 필요없어지지 않을까?
2008/08/25 16:27 2008/08/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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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5/06 12:13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WAP Browser의 남은 수명


요즘 Mobile 시장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Dynamic 하다. 모든 상황이 너무 Speedy하게 변하고 있고 여러가지 이슈들이 맞물려가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참 힘들다. 여러가지 궁금증 중 Full Browser와 웹 포탈, 망개방등의 이슈가 맞물려있는 "WAP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가?"은 중요도가 매우 높다.

리서치 기관에서 내놓은 예측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오차가 크지않다라는 전제하에서 꽤나 재미있는 보고서가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ABIResearch에서 Mobile Browser의 2013년까지의 Trend자료를 기초로 해서 아래 표를 재구성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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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료에서는 WAP Only Browser, MircoBrowser, OIB(Open Internet Browser)로 구분하고 있으나 자료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면 MircoBrowser는 WAP Only Browser와 구별되는 WAP과 Web을 동시에 지원하는 Browser를 지칭하고, OIB Browser는 이 3가지 분류에서는 WAP을 지원하지 않고 Web만을 지원하는 Mobile Browser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세가지 Browser의 시장이 같이 성장은 하지만 상대적으로 WAP Only Browser는 생명력이 그다지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2013년까지도 WAP Only Browser가 감소가 아닌 성장을 하는 것은 사용자의 Needs가 아닌 이통사의 Walled Garden의 미련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이통사들은 Bit Pipe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보고자 Walled Garden내의 컨텐츠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며, 제품의 스펙을 최종 결정하는 지위를 이용해서 벤더들에게 WAP Browser의 탑재를 강요할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개방을 원하고 있으며, 사실 사용자들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가 WAP인지 Web인지 알 필요가 없다. Web 페이지를 보다가 Digital Conents를 구입하거나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해서 결재할 일이 생기면 굳이 되지도 않은 Active X형태의 공인인증서를 고민할게 아니라 WAP 페이지로 이동해서 소액결제가 이루어 지면 된다. 진정한 의미의 Full Browser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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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것도 중간과정인 듯 하다. 사용자들은 좁디 좁은 이통사 포탈에 잠시라도 머물고 싶어하는 욕구가 없다. 위에서 보여주는 Web만 지원하는 Mobile Browser의 폭발적인 성장은 PC와 동일하게 자유로운 웹서핑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의 Needs가 반영이 되는 것이다.

WAP 기술을 장점으로 삼았던 소규모 WAP 업체는 이제는 경쟁력이 없고, Web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포탈이나 Web 2.0 기업들에게 모바일은 분명히 비전있는 시장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불쌍한 것은 WAP 전문 업체인데, 이런 트렌드와 현실을 받아드리고 뭔가 새로운 전략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불행히도 위에서 이야기하는 트렌드는 국내에 적용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아직 '개방'이란 큰 물결에 준비가 안된 이통사들이 굳건한 '쇄국정책'의 빗장을 아직 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8/07/24 20:00 2008/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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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뽐뿌맨 2008/07/24 23:09 PERM. MOD/DEL REPLY

    저는 하나 더 추가하여 국내에 WIPI 전용 브라우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도 오늘 촐촐와서 회사 내 소파에서 3시간 정도 투자해서 모두 읽었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깅하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 잘 봤습니다. :)

    mobizen 2008/07/25 09:29 PERM MOD/DEL

    뽐뿌맨님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포스팅 하시고 트랙백 쏘시면 안됩니다~ 블로그 수준 비교되게 하시면 안됩니다.. -.-;;

    Roess 2008/07/25 11:28 PERM MOD/DEL

    그런데, 뽐뿌맨님 'WIPI전용 브라우저'라는 것은 어떤 농담 비슷한 말씀이시겠죠;;;;;;; @.@

    mobizen 2008/07/25 11:34 PERM MOD/DEL

    아... 저의 이해를 말씀 드리자면 뽐뿌맨님은 제 포스팅을 보기 전에 ABIResearch의 자료를 보셨기 때문에 그 원문 보고서에서 이야기 하는 Concern으로 이야기 하신 것 같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제 포스팅과는 별 상관없이 기술이나 플랫폼 별의 브라우저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거던요. 국내 WIPI 정책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답답하셔서 하신 듯 합니다.

    참고로 WIPI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은 아닙니다. ^^

    Roess 2008/07/25 11:40 PERM MOD/DEL

    ㅎ 그럼요, 저도 맥락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당 ㅋ
    WIPI는 비슷하게 긍정/부정 대상이라기보다는 그저 답답한 심정인 것이구요.
    뽐뿌맨님 덧글에서 'WIPI 전용 Br'이라는 표현을 보고 순간 상상해보니 대혼란과 함께 왠지 끔찍해져서~~ ㅋㅋ
    아니 근데 다른분 댓글 답글란 밑에서 제가 왜 이러고 있죠. 완전 행패네.. 잘 못 했슙니다!

    mobizen 2008/07/25 11:43 PERM MOD/DEL

    ㅋ~ 별말씀을. 리플 싫어하는 블로거도 있나요? ^___^

    게다가 다행히 뽐뿌맨님 블로그는 msdn 블로그라 댓글알림이가 안된답니다. 아마 모르실거예요. 더 행패 부려 주세요~

  2. Roess 2008/07/25 11:21 PERM. MOD/DEL REPLY

    그런데 자료로부터 말하자면, 2013년이 되어도 여전히 WAP을 지원하는(only가 아니라) 브라우저가 Web 전용 브라우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에 보급될 것이라는 예측도 읽혀지네요.
    WAP(실상은 WAP2.0, xhtml MP 규격) 규격으로 작성된 페이지나 서비스의 필요는 그 때도 여전히 있다는 얘기일 것이구요. 왜냐하면 PC-like Web을 결코 지원하지 않을, 현재의 '노멀폰'이라고 대충 싸잡히는 모바일 단말도 여전히 계속 보급될 것이고 적어도 5-6년 범위 안에서는 그 비중이 큰 차이로 역전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 시기에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WAP=폐쇄, Web=개방 인건 아니지 않을까요?

    사실 WAP(전문이라는 건 시장에 사실 없고) 업체라 함은 기술적으로는 Web 업체와 동치이지 않습니까. 사실 '영세성'이 문제이지 대형 포털과 소규모 서비스 제공사들 사이에 '지원 규격'으로 나누어지는 산업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든, 그리고 특히 영세 CP라면 시대 흐름에 따르는 '이행전략'이 필요할텐데,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시장을 트랜드의 오독으로 '전략없이' 내팽게치는 것은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 괜히 댓글만 길어졌습니다. ㅠ.ㅠ

    mobizen 2008/07/25 11:28 PERM MOD/DEL

    댓글에 여러가지 질문이 달렸네요~

    1. 네~ 저도 WAP 시장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한적이 없습니다. 본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Web과 서로 상호 작용할 만한게 분명히 있으니깐요.

    2. 저는 현재 에코시스템에 꼭대기에 있는 이통사의 정책안에서 WAP은 폐쇄라고 생각합니다. WAP이 주는 기술적인 면이 폐쇄가 아니라 WAP으로 만들어지는 서비스와 정책이 폐쇄니깐요.

    3. 저는 지금껏 모바일쟁이로 살아서 그런지, WAP 전문 업체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WAP 전문 업체들이 html 코딩을 못해서 WAP 전문 업체가 아니라 그들의 서비스가 이통사 종속적이기 때문이죠. 그들의 서비스를 이통사 밖에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업체들이 불행히도 이미 '전략없이' 내팽겨침을 받아버렸구요.

    Roess 2008/07/25 11:34 PERM MOD/DEL

    헉, 실시간 답글을 받다니. 왠지 감사합니다?! ^^
    답신 주신 내용은 모두 잘 읽히고 이해가 잘 됐습니다.
    근데 특히 3번의 마지막 문장은 이해를 넘어 뭔가 가슴을 치는...

  3. 뽐뿌맨 2008/07/26 01:46 PERM. MOD/DEL REPLY

    우하~ 많은 리플이 달렸네요!
    게을러 가지고 아직도 블로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_-

    예전 봄에 전종홍 박사님(HOLLOBLOG)과 함께 FutureCamp 에서 공감대를 이루었는데요. "모바일 풀 브라우징" 이라는 것에 대해 정의 부터 먼저 내려야 할 듯 합니다. 아시다피시 국내에 봄 부터 풀 브라우징이라고 명명 아래에 마케터들이 자사의 폰들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치 네이버 사이트가 폰에서 PC 그대로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헀잖아요.
    그렇게 되려면 3G에서 얼마나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지 고려되어야 할 것이고 그게 과연 더 나은 모바일 브라우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가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 통화료는 누가 낼 것 입니까? 웹 사이트의 정보를 보내는 데 고객이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웹 사이트 파싱 하는데 돈을 내어야 하는가도 고민해 볼 필요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웹 사이트는 플래시와 액티브X 컨트롤이 많아서 그것이 폰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고려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마트폰은 ARM 계열인데, 현재 웹 사이트는 X86 프로세서용으로 컨트롤들이 컴파일 되어 있어서 다운받아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iPhone처럼 Safari with WebKit Engine을 통해 특별히 제작하는 것이 옳은 정답인지도 검토해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창기, CPU와 배터리,메모리가 제약 많을 당시에서는 WAP이 환영을 받았고 i-Mode의 cHTML의 모바일 컨텐츠 사업에서 중요한 계기를 맞이했는데, 800메가헤르츠와 256메가/512메가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점에서는 WAP이 2013년쯤이면 사라진다고 그 리포트는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모바일 브라우저는 임베디드 스럽게 많은 제품이 탑재가 되겠지만 일반 유저 피드백은 현재까지의 모바일 풀 브라우징은 웹 사이트가 너무 느려.. NHN이나 다음 외에 다른 웹 사이트들도 표준을 준수하는 모바일 전용 웹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드리고 그것을 만들면 돈 버는 레비뉴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가치에 대해 설득하는 작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WIPI 브라우저라고 한 것은 국내에서만 WIPI 로 만들어진 브라우저, 정확히는 프로그램이죠. 모바일 오퍼레이터 자체 사이트로만 접속 가능한 컨텐츠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WAP과 비슷한데요. WAP은 WML및 WML스크립트로 구현되어 있고 WIPI는 JAVA(J2ME)로 구현되어 있어서 WAP보다는 들 제약적이지만 OIB(오픈 인터넷 브라우저)는 그야말로 주소창에 웹 주소만 입력하면 어디든지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AIB 리포트에서 마이크로브라우저, WAP온리, OIB 로 구분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WIPI 기반 브라우저가 있다고 말했던 것 입니다.

    P.S MSDN블로그가 트랙백을 달수 없어도 적으시는 글에 대해 메일로 Alerting 된답니다. 그것도 HTC 스마트폰으로요. ^^ 띵~하면서 풍선 도움말로!! 그런데 대부분 제가 외부 출장이나 미팅이 참석중이라서 메일 체크가 늦답니다. ㅠ.ㅠ

    mobizen 2008/07/26 10:05 PERM MOD/DEL

    리플이 아니라 포스팅 수준인데요.. ^^

    WIPI 브라우저라고 말씀하시는게 가벼운 농담만은 아니셨군요. 말씀하시는 정의가 워낙 독특하셔서 제가 아마 완벽히 이해를 못한 듯 합니다. WIPI VM을 통해서 접속하는 브라우저를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러니깐 무게타 접속 프로그램과 같은것을 말씀하시는건지요...? 그런거라면 사실 해외에도 사례가 많아서 국내만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은데... 전 잘 모르겠네요.. 이해를 못한게 맞는 듯 합니다. ^^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라는게.... 일부 자료는 항상 참고는 되지만 그닥 현실성이 없을 때가 있죠. 사견으로는 WAP 브라우저가 2013년에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WAP 서비스가 사라진다는 것은 상당히 의문입니다. 순전히 WAP 하기 나름이겠지요. WAP의 탄생이 단순히 제한된 하드웨어를 Cover하기위해 나온 것은 아니니깐요. Web이 하지 못하는 인증과 세션처리 등을 모바일에 최적화해서 임무 수행을 하고 있으니깐요. Web이 그런 일부분을 흡수할 수는 있을 듯도 하구요...

    아, 그리고 OIB가 그 약자였군요. 그걸 몰라서 인터넷 꽤나 헤맸는데.. 본문 내용 약간 수정해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혹시.... 그 보고서 전문 공유 가능할까요? ^____^


    PS : 댓글 알리미는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에 있는 기능으로 MSDN에서 자기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알려주는 기능과는 다르답니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자신이 댓글을 남겼을 때, 그 댓글에 답변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4. 비밀방문자 2008/07/27 00:18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07/27 15:47 PERM MOD/DEL

    좋죠~ 다만 그 날은 제가 선약이 있답니다. 월요일날 연락 드리겠습니다.

  5. 비밀방문자 2008/07/28 15:46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브라우저 기술 기반의 모바일 위젯


위젯의 미래 예측에 대해서는 모두가 조심스럽다. 분명히 뭔가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누군가가 "지금까지 위젯으로 돈버는 업체는 한군데도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딱히 반박을 할 내용이 생각나질 않는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분명히 성공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가 왜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을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Desk Top이나 Web 위젯은 논외로 하고 모바일위젯만을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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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주도권이 이통사에 있다 보니 그들의 행동반경을 넘어가지 못하는게 모바일 위젯의 현재 모습이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SDK에 맞춰서 그들과 친한 무선 CP위주로 컨텐츠가 구성이 되고 극소수 포탈만 참여시키는 위젯에서 접근 편리성과 개인화라는 장점이 과연 있느냐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젯자체가 문제인지 현재의 사업 환경이 문제인지 고민을 해보자. 물론, 지금까지 나온 Data를 보면 사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원하는 위젯은 정보성 컨텐츠이다. 이는 이통사들이 위젯 사업을 혼자서도 할 것 같은 당위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하지만 너무도 당연하게도 사용자들은 좀 더 폭넓은 선택을 요구하고 정보성 컨텐츠를 제외한 개인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는 전부 유선 사업자들의 서비스 안에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의 사업구조로는 유선 사업자들의 참여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이통사가 머리를 낮추고 부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목에 힘주면서 포탈에게 SDK를 던져주며 위젯 개발을 하라고 한다. 기존 포탈은 Web 개발자 위주로 개발력이 구성이 되어 있고 Mobile Application 전문 개발자는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투자한만큼의 사업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어떠한 유선 서비스 사업자가 이러한 Risk를 안고 모바일 위젯 컨텐츠를 개발하겠는가? 사실은 "위젯의 미래가 있느냐?"라는 질문 이전에 지금과 같은 사업구조로 '접근 편의성'이라는 위젯의 장점을 살리고 있는지를 돌아 보아야 한다.'접근'을 하고 싶은 컨텐츠가 부족한데 무슨 '편의성'이란 말인가? 이러니 Yahoo와 같은 유선포탈 입장에서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 심정으로 직접 모바일 위젯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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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이 성공하려면 진입 장벽과 CP들의 개발 Cost를 낮춰 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Browser 기반의 위젯은 상당히 매력이 있다. 유선 사업자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개발해왔던 html와 Java Script로 개발을 할 수가 있으니 부담이 거의 없다. 이통사에서 주는 새로운 SDK에 맞출 필요가 없이 기존 코드를 활용할 수가 있게 된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니 다양한 사업자들이 유입이 될 수 있을테고 컨텐츠를 풍부해진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컨텐츠 중에 자신이 유선에서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위젯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위젯의 문제는 위젯이라는 솔루션의 이슈가 아니라 얼마만큼 다양한 플레이어가 유입되느냐의 이슈이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여지껏 '그들만의 잔치'로서 대기화면과 위젯을 하니 지금까지 바뀐게 고작해서 S사의 윤모상무님께서 회사를 그만 둔 것 말고는 전혀 없는 것이다.(윤모상무님 결혼과 임신 축하드려요~~). 그 외의 대기화면과 현재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서는 "핸드폰의 첫화면, T Interactive" 포스팅에서 한적이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기를 바란다.

이는 국내의 문제만은 아니고 해외의 경우도 지금까지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사들이 위젯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이미 위젯 제품을 내놓았거나 준비하고 있다. 브라우저 기술에서 위젯에 사용되는 주요 기술은 아래와 같다.

- ECMA Java Script
- CSS and HTML
- AJAX
- Flash Lite

대표적인 제품들을 몇개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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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사의 NetFront 위젯은 Dock Mode, Idle Screen Mode, Full Screen Mode 등 다양한 Display Mode 를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WAP과 Web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진정한 Full Browser로서 Web 사업자뿐만이 아니라 기존 무선 사업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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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Kit 을 기반으로 한 Nokia의 Werb Runtime 서비스는 S60 시리즈를 통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Web Portal인 Ovi 컨텐츠의 접근성도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예전 모바일 먼데이 행사를 통해 포럼 노키아 담당자가 자세히 설명한 바가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http://www.forum.nokia.com/main/resources/technologies/browsing/widgets.html 를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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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p Browser에서 시작한 Opera는 사업자가 하나의 Widget을 개발하면 PC에서나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다. 물론, 위젯의 크기는 맞춰 주어야 한다. 현재 약 1300개의 위젯이 이미 Opera용으로 개발되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idgets.opera.com/ 가면 알 수가 있다.



예전 아이허브에 대한 리뷰 포스팅 때도 위젯에 대한 언급을 한적이 있다. 경쟁 상품인 KT의 VoIP에서는 이미 '미니게이트' 솔루션으로 위젯을 도입해서 개발 중이다. 어떠한 사업자나 위젯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던지 VoIP사업자던지 '위젯'이라는 솔루션보다는 컨텐츠를 어떻게 소싱하고 다양한 플레이어를 유입시킬 수 있는 고민부터 먼저 해 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브라우저 기반의 위젯을 개발하는 곳은 없다.(물론,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대외적으로는 개발 중이라고 이야기 한다.) 대기화면 솔루션으로 삽질하는 위젯은 단언컨데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Webkit과 같은 좋은 엔진은 이미 검증이 되어 있다. 어떠한 것을 개발할 것인가? 어떠한 위젯을 만들어 갈 것인가? 모바일 개발사들은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다.
2008/07/11 13:27 2008/07/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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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7/11 17:07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07/11 19:21 PERM MOD/DEL

    다른 분도 아닌 외로운까마귀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정말 부끄럽네요. 더 열심히 잘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꼭 한번 뵙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

  2. tkiller 2008/07/11 17:52 PERM. MOD/DEL REPLY

    Nokia의 Widset은 자바기반으로 알고있습니다. Nokia의 Widget Platform은 Web Runtime이라고 불리는 것이 별도로 있고 이것이 Webkit기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mobizen 2008/07/11 18:25 PERM MOD/DEL

    tkiller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저번에 모바일 먼데이 행사때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제가 왜 헷갈렸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 내용 수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잘못된 내용 있으면 계속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3. tkiller 2008/07/12 15:08 PERM. MOD/DEL REPLY

    mobizen님 덕분에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가고 있습니다. ^^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mobizen 2008/07/13 17:20 PERM MOD/DEL

    부족한 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4. 김성범 2009/04/28 11:32 PERM. MOD/DEL REPLY

    mobizen님의 분석글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는 군요.
    감사드립니다.

    mobizen 2009/04/28 14:13 PERM MOD/DEL

    별말씀을요. 부족한 글에 관심 감사드립니다.

 

이통사가 요구하는 모바일 브라우저 기능


현재의 에코시스템에서 'Mobile Browser'라는 Application의 Spec은 이통사가 정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 해외 이통사들이 'Mobile Browser'에게 요구하는 기능은 현재 대동소이하다. 그래서 아래에 그들의 요구 사항 중 주로 언급되는 내용을 정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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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b 2.0

Web 2.0 서비스라고 불리우는 사이트들에 대해서 특별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주로 언급되는 서비스는 YouTube, GoogleMap, Flickr, Facebook 등이다. 이중에서 가장 강하게 요구되는 사이트는 당연하게 YouTube 이다. 많은 브라우저들이 Proxy Server 를 거쳐 YouTube의 동영상을 단말에서 지원하는 Codec으로 인코딩하여 보내는 방법으로 해결되고 있다. LGT OZ 역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데, 곧 해결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Background Job

파일을 Download하거나 Upload 하면서도 웹서핑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브라우저들이 이 기능을 이미 지원하고 있으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OMADL(Open Mobile Aliance Download) 2.0 을 지켜주기를 원하고 있다.



3. Widget

브라우저 모듈을 이용한 Widget 솔루션을 이제는 실효성 논란을 떠나서 대세가 되어버렸다. 이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설명을 할 것이다.



4. Advanced UI

'IPhone Impact'를 통해서 생겨난 UI에 대한 개선의 선두에는 브라우저가 있다.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다 해당이 되겠지만 가장 관심이 많은 '브라우저'에게 이러한 요구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5. Legacy Phone

Client에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Full Broswer'는 고사양폰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시장에 이미 출시되어 있는 폰이나 저가형 폰에서는 성능의 한계 때문에 불편이 생기기 마련이다.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드려야 하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Legacy Phone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Proxy Server 기반의 브라우저나 Transcoder 솔루션을 이용한 '풀브라우징'의 존재가 'Full Browser'가 아니라고 구박받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6. Performance

Performance 이슈는 Browser라는 단어가 지구상에 없어질 때까지 계속 Browser 개발사들을 괴롭힐 듯 하다. Performance는 크게 Application 성능과 Packet의 단축으로 구분된다. 현재 Application 성능은 Java Script 처리 쪽으로 집중되어 있고, Packet의 단축은 압축을 하거나 html Source 중에 주석과 같이 쓸데 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등의 노력이 진행 중이다.

Packet을 압축하는 솔루션은 흔히 EMO(Embedded Browser Optimization)라고 부른다. EMO는 Proxy Server를 거쳐서 단순하게 압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같은 경우 이미지의 크기를 단말 크기에 맞추어서 Resize 해서 보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재미난 것은 Vodafone의 경우 EMO 솔루션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bytemobile'을 아예 망에 넣어버렸다. 그래서 모든 패킷이 bytemobile을 거쳐 압축되어 전송이 되며 Browser에서는 이를 해제하여 분석하게 된다. 아래는 bytemobile의 간략한 Diagram 이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iCent사에서 bytemobile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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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의 이런 요구사항에 의해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오늘도 열심히 기능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해외 이통사들의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를 했으나 국내 이통사가 요구하는 바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개발 방향성을 참고로 하면 Mobile Browser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다만, 이러한 요구사항은 '이통사'의 요구사항이지 고객이 요구사항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2008/07/09 20:07 2008/07/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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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의 성공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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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의 활성화는 '풀브라우저'라는 Application 하나만으로는 이루어 낼수가 없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이야기 해온 스마트폰의 활성화, 입력 장치 해결, 그리고 합리적인 패킷 정액제가 톱니바퀴처럼 서로 잘 맞물려야 이루어 낼 수가 있다. 최근에 이러한 것을 뒷받침하는 M:Metrics 자료가 있는데, 해당 자료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모바일 웹 사용 트렌드를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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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에서 모바일 웹 트렌드를 각각 조사해보았더니 미국이 월평균 4시간 38분으로 영국의 2시간 30분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았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 여부였다. 다른 요인으로는 정액요금제 가입율을 이야기 하였다. 사용자들의 10.9%가 패킷 정액 요금제에 가입이 되어 있는 미국에 비해 영국은 2.3%만 가입이 되어 있었다. 패킷에 대한 부담이 많다는 것은 사용심리를 위축시키므로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iPhone로 촉발된 Full Touch는 분명히 최신 Trend임은 분명하지만 현재는 QWERTY를 통한 입력이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QWERTY 자판의 경우는 디바이스의 외형을 키우는 주범이기는 하지만 단순 웹서핑 외에 실제 작업을 할 때는 가장 최적의 솔루션임에는 분명하다. 미국내에서 발매되는 스마트폰의 약 90%는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있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약 10%만이 내장이 되어 있다. Youtube와 Flickr와 같이 입력이 별반 필요없는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자판의 지원 여부가 별반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M:Metrics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주 사용사이트는 craigslist.org, 영국은 Facebook이다.(Opera Min의 자료와는 약간 다른 결과이다.) 원하는 중고 물품을 검색하고 연락해서 사거나 자신의 물건을 올려야 하는 craigslist.org와 SNS는 기본적으로 입력할 내용이 많을 것이니 이러한 입력장치가 모바일 웹 대중화와 연결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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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풀브라우징'이라는 서비스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요소들이 같이 고려가 될 때 성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모두 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키는 이통사가 쥐고 있다.

Q : 풀브라우저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는가?
mobizen :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모바일 에코시스템 내에서는 고객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말사와 이통사가 전략적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풀브라우저는 이미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다. 다만, 킬러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환경이 필요한데 이부분은 아직까지는 Question 이다.

- 제5차 MobileWebAppsCamp 패널 토의 중에서 -
2008/07/05 23:21 2008/07/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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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obile Web 사용 Trend


Opera Mini의 경우 Proxy Server를 거쳐가면서 웹페이지를 보여주게 된다. 그런 이유로 사용자들의 Mobile Web 사용 Trend에 대해 꽤나 신빙성 있는 자료를 간간히 발표를 한다. 가장 최신의 자료가 2008년 6월 19일날 발표한 "State of the Mobile Web, May 2008" 이다. 이 자료는 10개 나라에서 보고된 것을 기본으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재구성해보았다. 이를 통해서 해외의 중요한 Trend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1. 남성 사용자의 이용이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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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수치를 보고 나니 더 놀라워진다. 가장 차이가 큰 인도의 경우에는 97.2%가, 가장 차이가 작은 남아프리카의 경우에도 75.3%가 남성이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당분간은 Mobile Web을 통한 Access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 하다. 물론 WAP이나 VM과 같은 서비스는 별개이다.



2. 18-27세 사이의 사용자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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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너무도 당연한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18세부터 27세 사이가 64.5%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28-37세 사이가 16.7%로 높았다.



3. 최근 6개월간, 이용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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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Mini의 Proxy Sever가 페이지를 보여줄 때마다 Transcode를 하게 되는데 이는 한달을 기준으로 Transcode를 한 페이지 수자를 의미한다. 결국은 사용자들의 방문 페이지 숫자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2008년 4월을 기준으로 Total  2.5 billion Pages이고 개인별 평군 191 페이지였던 것이, 2008년 5월에는 Total 2.9 billion Pages, 개인별 평균 200 페이지가 되었다. 의 그래프를 보면 알듯이 완만하게 증가하던 이 수치가 2007년 12월이 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동안만 봐도 21.4%증가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보는 페이지가 증가하니 전송되는 Data Traffic도 비례해서 늘어가고 있다. 2008년 4월에 13 million User가 35.7 million MB 사용했던 것을 2008년 5월에는 14.7 million User가 43.2 million MB 사용했다. Opera Mini의 평균 압축율을 85% 정도로 이야기를 하니, 실제 Data양은 288 million MB 정도로 예측된다. Page수치와 마찬가지로 2007년 12월부터 갑자기 늘어났고 2008년 3월부터 2개월간 30.4%나 증가하였다.



4. Top 10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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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별 Top 10 Site 이다. google과 yahoo로 대변되는 포탈의 강세가 눈에 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포탈을 통해서 검색을 하니 당연한 것이고, Opera Mini의 경우 yahoo와 google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제공했으니 당연한 것이리라. New York Times, ESPN, CNN, BBC, 날씨 사이트 등 정보에 대한 사용자의 ACCESS는 WAP과 VM에서부터 내려온 동일한 Trend이다.

그리고 myspace나 facebook 등과  같은 SNS의 성장은 Mobile 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You tube, E Bay 역시 유선의 약진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웹 2.0 서비스로 구분되어지는 이러한 서비스는 유선의 UX가 모바일로도 쉽사리 옮겨진다는 당연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절대 주의할 것은 해외의 경우 WiFi망을 개방해 놓아서 이통사망을 거치지 않고 과금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내와의 절대 비교는 무척 위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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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용 트렌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일반 유선이나 WAP 에서 사용자 Segment를 나누고 이용추이를 조사할 때마다 확인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을 주었을 뿐이다. 국내도 이러한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해외나 국내나 모바일 웹 사용은 유선에 비교를 하면 극히 미비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트래픽이 요근래 6개월 동안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반면 영상통화에 삽질하는 국내의 경우는 아직도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자.. 우리도 슬슬 시동을 걸 때가 되지 않았나?

2008/07/02 13:55 2008/07/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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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 엔진별 무선 브라우저 동향


각 브라우저에는 다양한 아키텍쳐가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Core가 되는 부분은 Rendering 엔진일 것이다. 현재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고유의 렌더링 엔진이나 Webkit과 같은 전문 렌더링 엔진을 가져가 쓰고 있는데 간단하게 현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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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모바일 브라우저와 가장 밀접한 Gecko, Presto, Webkit등의 뉴스를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러한 뉴스의 기반 정보는 W3C 모바일 분야에서 일하는 Michael Smith가 5월 7일에 정리한 'Browsers on the Move'란 제목의 보고서를 참고하였다. 해당 보고서에는 렌더링 엔진뿐 아니라, CSS/DOM, 웹개발 툴 지원 현황 등에 대한 소식을 장 정리 해놓았으니 브라우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국내에서는 박재현님이 한글로 본인 블로그에 간단하게 요약을 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본 웹 브라우져 동향 I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본 웹 브라우져 동향 II

물론, 하루가 다르게 소식이 나오는 IT인만큼 최신 소식은 아는 한도내에서 update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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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ecko

Gecko는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Mozilla에서 사용하고 있는 엔진이다.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현황 리뷰' 포스팅에서 이미 소개한 바와 같이 Fennec이란 프로젝트명으로 Fire Fox 3 Beta 4 소스를 사용하여 모바일로 포팅시키고 있다. 2008년 4월 13일, pre alpha Release를 발표했으며, 2008년 8월, Alpha Release 예정이다. 현재 Touch Screen용과 비 Touch Screen용으로 나누어 2개의 버전을 개발 중에 있으며 pre alpha 버전의 경우 아직까지 그다지 좋은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평이다.

Nokia의 경우, 인터넷 타블렛에서 사용하는 Linux 플랫폼 Maemo(마에모라고 읽는다!!)가 있다. 이 Maemo는 Webkit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Gecko엔진을 사용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명은 'MicroB'이다. 그밖에는 Proxy Server base인 SkyFire도 이 Gecko엔진을 사용하는데 2008년 5월에 Beta 0.6을 release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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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resto

Opera에서 사용하는 Presto엔진은 'Presto'와 'Presto Core 2'로 구분된다. 얼마전에 업그레이드된 9.5에서부터 'Presto Core 2'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Opera의 Mobile Browser들도 모두 'Presto Core 2'로 수정이 되었다.

2008년 5월 13일, Opera Mini 4.1이 Release가 되었는데 이미 'Opera Mini Ver 4.1 정식 릴리즈' 포스팅을 통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놓았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Opera Mini의 경우 현재 약 35milion user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성된 J2SE를 J2ME로 포팅하여 Android로 포팅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Java API만 수정하면 WIPI로 컴파일이 되어 일반 폰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reinstalled 기반으로 판매되는 Opera Mobile 9.5의 경우는 현재 100+million user가 사용한다고 한다. Opera Mini와 Opera Mobile 모두 기본 검색 엔진을 Yahoo에서 구글로 바꾼 것 역시 Android 포팅과 함께 구글 친화적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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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bkit

누가 뭐라고 하던 현재 렌더링 엔진의 가장 큰 스타 플레이어는 Webkit이다. Webkit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미 이식을 해놓았고, 모바일 플랫폼들이 Webkit을 내부 아키텍쳐에 포함을 시킴으로서 기타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이 Webkit API를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구글의 Andriod와 얼마전 Nokia에 인수 합병된 Trolltech의 QT 4.4+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로서 브라우저 외의 html 문서 뷰어를 기반으로한 E-Mail, RSS Reader와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해당 플팻폼에서 쉽게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Nokia는 Safari 3.1 기반으로 새로운 Browser 포팅 중이라는 루머도 있다.

Webkit의 등장으로 Browser기반의 Application이 쉬어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Newface등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Windows Mobile용 브라우저인 Iris Browser를 개발한 Torch Mobile, Beta를 준비 중에 있는 Wake3, LiMo + WebKit + GTK를 결합하여 전투력 극강을 보여주고 있는 인도의 Azingo, SquirrelFish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중에 특히 Azingo와 SquirrelFish는 주의깊게 봐야 하는 Play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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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차 MobileWebAppCamp에서 futurewalker님께서 소개한 Sand-Labs.org이라는 Player도 흥미롭다. 이 기업은 Webkit Base의 어플리케이션을 포팅을 해준다. 하지만, '흥미'외의 것은 없다. 사실, 어떠한 모델을 가지고 Newface가 등장하느냐보다는, 얼마만큼 성공할 수 있는 Model을 가지고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인데 그런면에서 이러한 Model은 성공 여부가 극도로 작다. 이러한 생각의 근거는 Webkit의 기본 포팅이 일단 너무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바일에서의 포팅 한후의 이슈 지원이 기본 수입원(NRE)이 되는데 이러한것을 100% 외주로 맡길만한 개발사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다. 물론, 기업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나 몇가지 Minor한 응용 제품이 나올 수는 있으나 크게 성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당 홈페이지에 가봐도 Pilot으로 만든 브라우저 외에 Reference가 현재까지는 전무하다.
2008/07/01 13:09 2008/07/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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