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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마트기기에 대한 개인 또는 연령대별, 지역별 사용 행태의 비교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제는 완전히 메인 스트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들에 대해 '가족'의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 되었다. 마침, DMC Media에서 20~30대 기혼 가구를 중심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 몇가지 주요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가장 높은 가구 보급율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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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기준으로 보급율을 조사해보니 84.9%를 차지한 PC보다 스마트폰이 더 높게 나타났다. 현대인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이면서 활용도가 높은 개인 기기이다 보니 보급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휴대용 게임기와 스마트패드는 39.7%, 36.2%로 각각 조사되었다. 새로운 기기에 대한 적응율이 높은 20~30대에게도 전자책 보급율은 9.0%에 불과했다.


44.9%의 가구가 2대 이상의 스마트기기를 보유

20~30대는 디지털 기기의 주요 고객층이며 새로운 기기에 대한 적응도가 가장 높다. 이번 보고서의 조사에 의하면 44.9%의 20~30대 기혼 가구가 2대 이상의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항목에서는 33.3%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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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보유하고 있는 평균 스마트 기기의 대수는 20~30대는 1.6대, 40~50대는 1.5대로 조사되어 큰 차이는 없었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항목에서는 40~50대(0.75대)가 20~30대(0.65대)보다 더 많은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40~50대 가구들이 스마트 TV나 3D TV등을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마트 TV의 구매 이유는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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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40~50대 사용자들이 스마트 TV를 많이 구매한 이유가 무엇일까? 20~30대 가구들은 다양한 VOD나 앱 활용 등을 기대하며 스마트 TV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40~50대 가구들은 고화질을 기대함과 동시에 아날로그 TV가 종료되기 때문에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TV에 맞는 특정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관계에 활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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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는 가정내에서 여가 활동이나 친밀감 증대의 목적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이나 학습 목적의 활용도 낮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족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는 10.9%만 사용하고 있었다. 각 용도에 따른 만족도는 65%~80% 정도로 전반적으로 높게 조사되었으나 갈등 상황에서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재택 업무용으로의 활용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기가 발전하는 만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환경이 가까워지고 있다. 가장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퇴근 후나 휴일에도 급한 회사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재택 업무의 행태도 연령대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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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는 PC 의존도가 높은 반면 20~30대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높게 조사되었다. 젊은 사용자들은 업무 관련 메일이나 자료 탐색과 같은 가벼운 업무를 스마트기기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회사와 가정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가정 내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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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 의하면 28.6%의 20~30대 기혼자가 재택에서의 업무로 인해 가족간의 갈등이 있는 편이라고 답변하였다. 갈등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자녀가 있을수록, 외벌이보다는 맞벌이일수록 갈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은 스마트 기기가 없었다면 집에서 회사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의 사용에는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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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자녀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것에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반수에 가까운 20~30대의 응답자는 초등학생 자녀들이 하루 1~2시간 정도만 이용해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응답자들의 전체 평균을 계산해보니 일평균 적정 시간은 1.16시간으로 조사되었다. 74.0%는 자녀들의 야외 활동이 감소할 것 같다는 이유로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었다.
2012/07/30 17:47 2012/07/30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