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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회사 메일로 'SHOW App Store 정책설명회' 제목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이처럼 간결한 메일은 처음이다. 제목외에 본문에 글 하나 없고, 동일한 이미지 파일이 2개가 담겨져 있다. 해당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희안하다. 차라리 개인 메일로 들어온 것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KT와 공식적인 업무채널도 없는데 회사 메일로 이런게 들어온 것이 이상하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정책 설명회에 이미지만 보내는 무성의함은 또 뭐란 말인가? 즉시 답변을 보냈다.(이 과정에서 실수로 전체 답장을 눌렀다. 혹여나 메일을 받으신 분들께 죄송함을 전한다.)

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아래 초대장이 왔는데, 어떻게 신청을 하는 것인지요?

이미지만 하나 오고, link 걸려 있는게 없어서 알 수가 없네요.
SHOW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링크는 찾을 수가 없던데..

메일을 보내고 하루 뒤에 답변이 왔다. 역시나 간결한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정책설명회 참가 신청은 SHOW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십니다.
SHOW  홈페이지에서 왼쪽 카테고리 부분에 쇼앱스토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쇼앱스토어를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이됩니다.
해당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해주심녀 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일이나 전화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더욱더 희안하다. 이런 설명회에 업계 관계자들에게 먼저 초대장을 보내어서 참석 의사를 타진하는 것도 아니고, 정책설명회에 참석하라는 메일을 이렇게 성의없이 보낸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설명회의 내용이 궁금하여 SHOW 홈페이지에 접속하였다. 처음 보내온 이미지에는 분명히 '선착순 1000명' 이라고 언급이 되어 있기 때문에 행여나 다 차기전에 부랴부랴 신청 버튼을 눌렀다. 참고로, 해당 링크로 바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정책이 바뀌어졌나 보다.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한다고 써져있다. 관심이 뚝 떨어졌다. 그동안 KT 앱스토어의 진행 진척에 대해 알고 있는 '답답함'에서, 그나마 오늘 Mobile Content 2009에서 발표하신 황영헌 상무님때문에 잠시나마 기대를 가졌는데 이런 KT다운 일처리 덕분에 호감도가 제자리를 찾았다.

옆동네를 보니 대중교통과 주차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상점들 자리와 관리사무소만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은 시장을 만들어 놓고 "the first App. Store in Korea" 라고 자랑을 하더라. 모바일에 있어 어차피 다 남의 시장 보고 만드는 것 'First in Korea'가 무슨 의미가 있으리. 제발, 'Best in Korea'가 되도록 신경쓰기를...

플랫폼이건 시스템이건 준비된 것 하나도 없고 내부 정책도 변변한게 없으면서 무슨 정책 설명회... 정책 설명회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할지, 추첨을 통해서 할지도 우왕좌왕하는 것이 현재 KT 앱스토어의 모습 그대로이다.
2009/09/09 22:55 2009/09/09 22:55
cubix

왠지 구색 갖추기의 느낌이 강해보이네요..
일단 발표하고 보자는 것일까요 -_-;;

새우깡소년

참가신청! 버튼만 클릭하니 바로 신청 가능하네요.
로그인을 해야만 하니 ... 비회원은 가입하라는 메세지겠죠?

SKT도 발표하니 허겁지겁 하는걸까요?
윗분 말씀처럼 구색갖추기가 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준인

SKT 서비스 개시 필 받아서 한 듯한 느낌이네요.
SKT도 그닥 잘 된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잘 만들었단 느낌은 들던데
KT는 안봐도 비디오일듯한...........

떵꺼리

오옷... 寸鐵殺人(촌철살인)

PB

음. 등록은 했습니다.

틱플

답변내용중에
"신청해주심녀 됩니다"
가 눈에 띄네요 ㅎㅎㅎ

고정식

"퍼스트 인 코리아"는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