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Facebook 만큼 자주 접속하는 서비스도 드문 것 같다. 이러한 성향은 일부 IT Geek들의 독특한 사용 행태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듯 하다. 전체 Facebook의 사용자 9.5억명 중에 모바일로 Facebook을 접속하는 사용자는 5.4억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사용자의 56.8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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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Facebook 만큼 자주 접속하는 서비스도 드문 것 같다. 이러한 성향은 일부 IT Geek들의 독특한 사용 행태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듯 하다. 전체 Facebook의 사용자 9.5억명 중에 모바일로 Facebook을 접속하는 사용자는 5.4억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사용자의 56.8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LTE 천만 시대
2012년 8월 29일에 집계된 국내 LTE 가입자수는 SKT 484만명, KT 200만명, LG U+ 328만명으로 전체 101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인구 5명 중 1명,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LTE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LTE가 상용화된지 13개월만에 이루어낸 성장이다.
글로벌 Top 10에 모두 포함
이렇게까지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던 것은 LTE가 차세대 유일한(?)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이통사가 뜨거운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LTE에 기대하는 통신사의 모습은 전세계적인 추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 모습은 지나치게 과열된 느낌이다. 가입자수 기준으로 보면 국내 통신사들은 모두 글로벌 Top 10에 포함이 되어 있다. 시장 규모를 고려한 상대적인 비교를 한다면 한국이 LTE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속도와 최신형 단말에 관심
사용자들이 LTE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LG경제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빠른 데이터 속도(37.4%)와 최신 스마트폰(31.3%) 때문이 절대적 이유이다. 음성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사용 행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최신형 스마트폰이 LTE 전용으로만 나오는 국내 환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국내 LTE 환경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통신사와 제조사의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LTE 천만 시대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3G와는 다른 고객 가치는 무엇이며, 천문학적인 금액의 망투자는 현실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고객 만족도는 높지 않아
시장에서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고객 가치이다. 하지만, 최근 조사된 LTE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전송 속도를 제외하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접속 안정성은 56.0%, 접속 가능 지역에 대해서는 39.6%에 불과한 만족도가 나타났다. LTE폰을 쓰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도 3G로의 변환이 너무 자주 있고 Wi-Fi 속도에 익숙해서인지 그다지 빠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사실
실제 사용행태 조사 결과, LTE 사용자들은 3G 스마트폰 사용때보다 온라인 활동이 훨씬 활발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서핑은 35.2%나 증가하였고 MIM과 SNS 이용은 각각 33.1%와 28.9%나 더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LTE 사용자들이 좀 더 온라인 친화적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LTE 사용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LTE망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22.7%는 3G에서 39.2%는 Wi-Fi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LTE의 커버리지는 한참 부족하고, 요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선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신형 단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데이터 친화적인 사용자의 니즈를 채워주기에는 LTE 환경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통신사 ARPU의 의미
LTE에 올인하고 있는 통신사의 상황은 어떨까? 현재 통신사들은 천문학적인 망비용과 출혈 마케팅을 투자하고 있다.
TV만 켜면 나오는 그들의 LTE 광고는 '속도'외에는 전달하고 있는 메세지가 없다. 지금과 같은 투자가 수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변화를 기반으로 준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속도'만을 고려하다보면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Dumb Pipe가 될 수 밖에 없다.
ARPU를 통해 통신사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지속적인 하락을 하다가 2012년 2분기에서 소폭 반등을 했다. LTE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LG U+는 상승폭이 가장 크다. LTE 가입자 확보가 ARPU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망투자 비용 만큼의 효과가 나오는 장기적인 상승인지에 대한 외부의 의구심과 LTE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할 필요가 있겠다.
통신사 킬러 서비스의 부재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출구 전략은 힘을 잃어가고 있고 Dumb Pipe가 되지 않기 위해서 통신사들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킬러 서비스'라는 것을 누구보다 통신사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불행히도 이성적인 인지만큼의 태생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게 현재의 모습이다.
통신사가 생각하는 LTE의 기본 서비스는 VoLTE이다. 현재, VoLTE는 망내에서만 가능한 상태이며 망밖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경우 3G망에 의존하고 있다. 통신사는 이달말쯤 타통신사와 통화가 가능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혀 상호 협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회는 통신3사간 연동이 이뤄져 보편적 서비스가 되기 전까지 약관 인가·신고 허가를 미룬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VoLTE는 지지부진한 답보 상태이다.
통신사들은 각자 고유한 LTE 전용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SKT는 고화질 화면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는 `T베이스볼`과 LTE 전용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올레TV나우팩'과 '지니'를 통해 영상과 음악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LG U+도 '슛앤(Shoot&)'과 'U+ HDTV'를 통해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TE를 통해 고화질 멀티미디어 컨텐츠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서비스 앞단이 '킬러'라고 불릴만큼의 구성인지와 통신사만의 서비스 영역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승자는 제조사
서로 다른 사업 영역과 상이한 구조라는 점을 보면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돈을 드리면서도 영업이익률이 7.5%에 불과하고 제대로된 서비스 대응을 하지도 못하는 통신사에 비하면 제조사는 확실히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신규 단말을 구입하게 되고 이는 제조사의 수익으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혁신성의 부재와 제대로 된 플랫폼 전략이 없다고 제조사들을 비판하고 비웃었던 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이 정말로 플랫폼 전략인건지 단말 제조 능력인 것인지 말이다. 먼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입자 천만을 만들어 낸 LTE 시대에 웃고 있는 승자는 '제조사'로 보여진다. 적어도 현재에는....
Chitika에서 발표한 자료이니만큼 Market Share라기 보다는 Traffic Share라고 이해하는게 맞다. 서비스의 관점에서는 단순 판매량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수치이기도 하다. Apple이 전체 Traffic의 65.03%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위 먹고 있다는 삼성 단말의 Traffic은 12.47%에 불과하다.
사용성을 고려해보면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Smart Phone과 달리 Web 중심의 사용을 하는 Smart Pad에서 ‘App 사용’이 가장 좋아한다는 것에 눈길이 간다. Smart Pad를 사기 전에 생각하는 용도와 구매 후의 실제 사용행태의 간극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이다. 멀티미디어나 SNS 연동등은 상향 평준화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탓인지 의외로 중요도가 낮은 것도 이채롭다.
사용자들이 새로운 모바일앱을 인지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관련된 Nielsen의 보고서는 좋은 참고가 된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앱스토어 내의 검색을 통해서 다운로드를 받는다는 것이다. 결국, 앱스토어 등록시의 설명과 태그 등이 매우 중요한 키가 된다는 점이다. TV 광고와 같은 대규모 마케팅이 모바일앱에 얼마만큼 효용성이 있는지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2년 8월 30일, 행안부에서 ’2012년 국가정보화백서’를 발간했다. 해당 백서에는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현황이 포함되어 유심히 살펴보았다. 백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정부는 행정업무 모바일 서비스 14종과 대국민 모바일 서비스 9종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효용성 여부는 검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범정부용 MDM(Mobile Device Management), VPN(Virtual Private Network) 등 보안체계 및 Push 서버 등 공통 인프라와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표준프레임워크, 공통 컴포넌트 등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기관들의 중복투자와 큰 의미없는 모바일앱 개발에 대해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이던 정부이던 성량적 평가에 의한 성과측정의 문화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단순한 모바일서비스 구축 여부가 목표가 아니라 특정 계층의 사용 트래픽이 성과측정에 포함된다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으리라.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전자정부의 결과물이 바로 ‘지침 및 가이드라인’이다. 전체 구성의 통일성과 더불어 소외 계층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다. 일반 서비스 기획자들도 한번쯤을 보면 좋을 만한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스마트폰이 이미 대중화된 상태에서 이제서야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조금은 다른 비중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월 스마트폰을 개통한 사용자들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구매력이 떨어진 12~19세가 24.6%로 가장 높았다. 이미 스마트폰 구매가 일반적이 된 20대는 18.5%로 다소 낮은 편이다. 해당 조사는 설문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50대 이상이나 기업 계정은 포함이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기를 바란다.
이미 고착화된 모바일 사용 행태 속에서 새로운 모바일앱에 대한 흥미는 예전같지 못하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용 모바일앱 개수를 조사한 자료에서 2011년 1월에는 평균 7.4개였다가 2012년 1월까지 6개로 감소했었다. 최근 카톡, 라인 등과 같이 기존 사용자를 기반한 써드파티 앱들이 나타나면서 7.8개까지 증가했다. 유료앱 구매는 1인당 0.8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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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