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iPad의 주요 사용 모드는 가로? or 세로?


기본 모드가 없는 iPad


iPad가 등장하면서 사라진 것 중에 하나가 기본 모드이다. Home 버튼의 위치만을 보면 분명히 세로(Portrait)가 기본인 듯 하지만 가로(Landscape)로 사용한다고 해서 전혀 어색함이 없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모드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용자의 시선에서는 분명히 기본모드는 존재하지 않지만 서비스를 개발하는 입장은 조금 다르다. iPad 앱을 개발하려면 가로와 세로모드 모두 고려하며 개발해야 한다. 조금 과장하자면 앱을 2개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비용이 상승해버린 셈이다.


얼마전, 회사에서 기획회의를 하는데 iPad 기본모드를 어떤 것으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회의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각각 들어보니 정말 천차만별로 사용하고 있었다. 성별이나 나이와 같은 일반적인 구분으로는 이를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했다. 웹 브라우징만 하더라도 스크롤을 하기 귀찮아서 세로를 쓴다는 의견과 글자를 크게 보고 싶어서 가로로 쓴다는 쪽이 팽팽이 맞섰다.



외국인들은 가로 모드를 선호



일단, '그 부분은 철저히 개인적인 취향이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회의를 마쳤다. 궁금증이 생겨 자리로 돌아와 관련한 자료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대규모 리서치는 없었지만 iPad 포럼에서 설문을 한 사례 2건을 발견할 수 있었다. 2개의 설문 조사 결과는 수치의 차가 크다. 다만, 결과적으로 '가로'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앱들도 가로 위주의 UI 구성


이러한 가로 중심의 사용행태는 앱의 UI 구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앱의 구성에 사용자들이 자연스롭게 적응했을런지도 모르겠다. thomaspark.me에서 유료앱 Top 200개의 UI가 어떤 모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는지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가로만 지원하는 앱이 58.5%로 가장 많았다. 세로만 지원하는 앱은 20.5%이다. 가로가 더 익숙해질 수 있게 만드는 원인(또는 결과)인 셈이다. 두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하기는 하지만 가로가 중심이 되는 경우는 5.5%, 세로가 중심이 되는 경우는 7.5%로 조사되었다.



카테고리별로 큰 차이



물론, 이러한 UI 구성은 일반화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앱의 카테고리별로 심한 편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책이나 게임은 가로만 지원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고 교육, 엔터테인먼트, 뉴스, 뉴스스탠드 앱은 세로만 지원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SNS와 날씨들은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가로와 세로를 동일하게 UI를 구성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궁금


이런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슬슬 국내 사용행태는 어떤지 궁금증이 생겼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 그런 자료가 있을리 만무하다. 소셜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twtpoll.com에 설문을 개설해서 24시간 동안 조사해보기로 했다.



조금은 극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뻔한 '가로 세로 모두'는 항목에서 빼버리고 가로와 세로 중에서만 선택하게 했다. 좀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싶었으나 전반적인 흐름을 읽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하여 참여를 유도했고 설문이 완료된 현재, 총 131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조사 결과, 가로가 60.31%로 세로 39.69%보다 많게 나왔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살펴보았는데 60:40의 비율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해외 설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이다. 공신력있는 조사는 아니겠지만 카테고리별로 차이는 존재하되 일반적인 한국 iPad 사용자들은 약 60% 비중으로 가로모드를 좀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조사일 수록 결론보다는 맥락이 중요하니 관련하여 SNS를 통해 의견 주신 분들의 코멘트를 아래에 나열하도록 하겠다. iPad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앱에 따라 다르다’가 애플이 원하는 정답일 것 같습니다. ^^ 제 경우엔 브라우저라도 웹사이트에 따라 돌려 봅니다.

- 가로가 많다는데 놀라움... 세로아닌가 ㅋ

- 저도 모니터 보던 습관 + 키보드 입력 때문에 주로 가로로 놓고 이용합니다. ㅎㅎㅎ

- 저도 대체로 가로... 특히 영상 시청과 문서 작성 시.. 하지만 브라우징 시에는 세로

- 아.. 거치대에 올릴 때는 가로. 무릎에 들고 쓸 때는 세로

- 원래는 잡지보드라 세로로 많이 썼는데, 최근에는 게임하느라 가로로 많이 썼던듯요.

- 스마트커버도 가로용

- 홈버튼 기준으로 세로에 투표했어요~

- 전 대부분 가로모드요.

- 세로라고 생각했는데 가로가 많네요 ..

- 스마트커버의 접히는 방향때문에 주로 가로로...

- 기본모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앱스토어에서 기본적으로 iPad가 세로로 서있으니 세로에 한표 ㅋㅋㅋ

- 잡지는 당연히 가로!? ;ㅁ;

- 아이패드는 가로라고 생각합니다

- 전 가로로 사용하지만 세로가 더 이뻐요

- 세로는 책 읽을 때만

- 기본 세로에, 가로가 됐을 때 뭔가 UX적으로 더 제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 난 둘 다~ ㅎㅎ (베컴ver.) /투표독려~.
- 아이패드는 가로모드가 기본이라 생각해요 세로모드가 기본이라 생각해요? 좀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중인데요? 같이 투표 참여해서 괜찮은 데이터를 만들어 봅시다:)
-  거 재밌네요! 예상외로 가로 답변이더 많네요. 안드로이드는 타블렛들은 항상 가로를 기본으로 만들고 아이패드는 세로를 기본으로 디자인해서 둘 중 뭐가 더 나은걸까 생각 많이 했었는데..
- 몇 가지 앱을 제외하고는 세로로 많이 쓰기에 세로로 고정해 놓습니다. 하지만 동생(남자)이 쓰고 나면 항상 가로 고정. 서로 디폴트 바꾸기 경쟁 중이요.
- 기본은 둘다라고 보이고 앱에서는 케이스 다를거 같고 웹에서는 가로가 진리 아닌가요?
- 둘다라고 생각합니다. 깨알같은 동기화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죠.http://newtv.tistory.com/61.



2012/09/27 12:52 2012/09/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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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모바일 시장 예측 설문 조사


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2010년도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이제는 2010년 사업 이슈와 산업을 정리하며, 2011년 시장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2011년 모바일 시장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시각이 궁금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해보고자 합니다.

해당 설문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관성이나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습니다. 되도록 모바일 시장에 대한 관심사나 이해가 높으신 분들만 참여해주시고, 질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항목에는 응답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상 : 본 블로그 방문자 및 모바일 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
- 기간 : 2010년 12월 20일 15시 ~ 12월 24일 20시까지
- 항목 : 총 35항목(소요시간 10분)
- 참여 방법 : Google Docs 또는 이메일 설문

이번 설문은 본 블로그를 통해 진행되는 두번째 설문입니다. 2008년 설문 때는 총 42분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때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설문 항목이 조금 많아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제가 참여하는 커뮤니티와 트위터, 그리고 블로그 방문자들께 의지해 보겠습니다. ^^

설문 결과는 본 블로그를 통하여 공유 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 https://spreadsheets.google.com/viewform?formkey=dEV5ejJkOVNxY1h6U1pmZjI3b2NmM3c6MA 에 방문하여 설문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2010/12/20 15:40 2010/1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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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INT 2010/12/20 16:54 PERM. MOD/DEL REPLY

    마음은 있지만 쉽게 실행하지는 못하는 설문조사를 시의적절하게 마련해 주셨군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리라 믿어요.
    이 자리를 빌어 모비즌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 전종홍 2010/12/20 16:55 PERM. MOD/DEL REPLY

    조사하신 결과는 12월29일에 열리는 FutureCamp 2011에서 발표해주시는 건가요 ? ^^

  3. 하지수 2010/12/20 17:29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

  4. Jinugoon 2010/12/20 22:16 PERM. MOD/DEL REPLY

    조금이나마도움이될까참여해봅니다 ㅎ결과가기대되네요 ㅎ

  5. 검은달사람 2010/12/21 06:57 PERM. MOD/DEL REPLY

    참여했습니다. 이런 시도도 정말 좋네요 :]

  6. 휴지없는변소 2010/12/21 11:27 PERM. MOD/DEL REPLY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맨날 눈팅만하다 설문조사 참여했습니다^^

  7. harris 2010/12/21 12:47 PERM. MOD/DEL REPLY

    참여했습니다.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8. 우주소년 2010/12/21 13:39 PERM. MOD/DEL REPLY

    설문참여했습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9. soave 2010/12/21 17:33 PERM. MOD/DEL REPLY

    마쳤습니다. ^^, 쿨럭 결과 기둘리겠습니다.

  10. Yeachan 2010/12/21 22:03 PERM. MOD/DEL REPLY

    설문 마쳤습니다. 결과 기다릴게요!

  11. RADIOHEAD 2010/12/22 09:51 PERM. MOD/DEL REPLY

    설문 했습니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2. 웅쓰 2010/12/22 14:13 PERM. MOD/DEL REPLY

    투표하고 갑니다.사뭇 통계결과가 궁금하네요. 기대합니다.^^

  13. 엔김치 2010/12/22 18:44 PERM. MOD/DEL REPLY

    트윗터로 날릴께요..^^ 반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참여했습니다. 항상 주옥같은 자료를 주시는 분이라..이렇게 나마 보답을 드리고 싶네요. @ 엔김치

  14. 제이케이 2010/12/22 23:54 PERM. MOD/DEL REPLY

    참여했습니다. 빨리 분석결과를 보고 싶네요. ^^

  15. 일리걸디펜스 2010/12/23 11:16 PERM. MOD/DEL REPLY

    참여했습니다. 결과가 정말 궁금하네요.

 

메타 블로그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공지를 하는군요. 공지성 포스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오랫동안 구독하시는 일부 독자분들만 아시겠지만 제가 그동안 모바일 전문 메타 블로그를 http://mobizen.nayana.com 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나야나(http://www.nayana.com)의 무료 호스팅 계정을 통해서 설치형 메타 블로그인 날개를 이용한 서비스였는데요. 그동안, 여러차례 Storage 용량 초과를 했다고 메일이 왔었습니다. 다른 적당한 방법이 없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어제(10월 8일) 드디어 계정을 차단하겠다는 SMS와 함께 서비스가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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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적당하게 유목할 곳을 찾던 중 @goodgle 님이 추천해 주신 http://www.codex.kr의 무료 계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codex는 무료인데도 독립도메인을 지원을 해주더군요. 계정 요청에 대한 응답도 빠르고 해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Numz HUB(넘즈허브)를 설치하고 싶었으나 넘즈허브는 서버 부하가 심해 무료호스팅에 적당하지 않아 포기를 했습니다. 블로그라운지의 모습도 궁금한데, 여러차례 다양한 호스팅에서 설치를 시도해 보았는데 rewrite 문제인지 단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codex에서 시도해 보았으나 마찬가지더군요. 예전에 사용했던 날개를 설치했더니, 이상하게 DB 접속이 안되더군요. 이정도 되니 조금 지쳐갔습니다.

결국, 기능은 조금 아쉽지만 설치가 가장 간단한 GR Paper로 설치를 했습니다. GR Paper는 Web Page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몇가지 사소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1. 포스트 단위 삭제가 되지 않습니다. 날개의 경우 포스트 단위 관리가 되기 때문에 예전 mobizen.nayana.com에서는 시간 날때 모바일과 전혀 무관한 포스트들은 가끔씩 삭제를 해주었습니다만, GR Paper는 불가능합니다.

2. 날개는 사이트를 RSS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HanRSS등을 이용해서 Traffic 부담을 줄어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http://www.hanrss.com/myfeeds_main.qst?fsrl=280694 와 같은 페이지도 생성이 가능하고, Client Feeder를 통해서 Read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GR Paper는 해당 사이트를 RSS로 생성해 주지 않습니다. 결국 직접 사이트 방문을 해야 볼 수가 있네요,

3. 이외에도 Skin이 2종류 밖에 없으며, RSS별로 Refresh 하는 기능이 없고, 관리 기능이 약하는 것 등... 세밀한 기능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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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찌되었던 서비스를 복구했으니 주소를 알려드려야 겠군요. 새로운 주소는 http://meta.mobizen.pe.kr/ 입니다. 블로그 상단의 Tab Link는 수정해 놓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직접 방문을 하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조금 한가해 지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바랍니다.

앞으로 호스팅이나 프로그램을 바꾸더라도 주소는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무료 호스팅을 제공해주신 codex의 포근한신사님과 무료툴을 공개해주신 시리기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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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21:04 2009/10/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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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크몬드 2009/10/09 22:01 PERM. MOD/DEL REPLY

    GR Paper 사용중이시군요^^

  2. reserve 2009/10/13 14:28 PERM. MOD/DEL REPLY

    현재 서버에 설치해서 사용하셔도 괜찮지 않으실까요? ^^;

    mobizen 2009/10/13 15:35 PERM MOD/DEL

    저도 염치가... ^^

 

정식 서버로 다시 이전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지난 월요일(7월 6일)부터 문제가 되었던 서버가 이제야 정상적으로 복구되어서 임시로 운영하던 티스토리에서 다시 정식 서버로 옮겨왔습니다. 모든 것보다 서버를 제공해주시고,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신 reserve 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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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NS 설정하여서 적용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이 포스트가 보이시는 분은 새로운 서버로 접속되신 것입니다.

가치있는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는데, 너무 mobizen 위주의 자료를 배설했던 것 같고... 과연 무선인터넷 발전에 의미가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저로서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네요. ^^

서버가 죽은 핑계삼아 한 일주일 정도는 포스팅을 쉬고, 금주부터 다시 포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방문하시는 분들의 가치, 블로거로서의 자세 등에 대해 한번도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쉬는 동안 조금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방문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07/17 15:09 2009/07/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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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serve 2009/07/20 09:47 PERM. MOD/DEL REPLY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T_T
    즐겁고 행복한 한 주되세요~ ^^*

    mobizen 2009/07/20 13:17 PERM MOD/DEL

    번거롭게 해드린 것은 저죠. 항상 감사합니다. 트래픽 걱정없는 설치형 호스팅이 흔한 기회는 아니죠. ^^ 좋은 하루 되세요~

 

임시 블로그로 일단 옮겨왔습니다.


보잘 것 없는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http://www.mobizen.pe.kr)'가 운영되는 서버의 하드 이상으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월요일부터 생겼던 문제가 생각보다 오래 진행되어 데이터 복구를 통하여 티스토리로 옮겨왔습니다. 조만간 서버 복구가 되는데로 다시 옮길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009/07/09 18:01 2009/07/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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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btk 2009/07/10 09:49 PERM. MOD/DEL REPLY

    애독하는 독자입니다.
    번거로운 작업일텐데 수고가 많으시겠어요.
    힘내십시오. ^^

  2. qndqnd 2009/07/10 10:58 PERM. MOD/DEL REPLY

    정말 많이 아끼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글은 처음 쓰지만...수고 많으십니다.ㅎㅎ
    힘내시고 화이팅이에요~*

  3. smith 2009/07/13 13:44 PERM. MOD/DEL REPLY

    깜짝 놀랬습니다
    갑자기 접속이 안되서!!
    수고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눈치만 보는 무선 정액 요금제 개발 약속


정액제 가입자는 꾸준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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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덩치 큰 사업자들이 하나둘씩 모바일 사업에 뛰어 들기 시작하면서 무선데이터 사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액제 가입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에 의하면 09년 4월말 현재 무선 정액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약 550만명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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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1.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통사별로는 SKT가 12.35% 정도로 가장 높고, KTF는 11.36%, LGT는 10.9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침체기는 하지만 10명 중에 한명꼴은 정액제에 가입되어있다는 이야기이다.


이통사의 공수표 발행

사실 저러한 정양적인 데이터는 헛점이 많다. 무선인터넷 정액제에 가입한 상당수는 본인이 가입이 되어있는 사실을 모르거나, 약정가입이나 버스폰을 구매하면서 몇달간 가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고객들의 불만이나 CS도 많아지고, 핸드폰 요금은 뉴스의 단골소재가 되어버렸다.

최근 이통사는 스마트폰, 풀브라우징, 터치단말 등을 주요 트렌드로 잡고 다양한 모델을 출시를 하게 되지만, 이에 걸맞는 전용 요금제는 준비가 되지 않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을 들어서일까? 4월 초에 SKT, LGT가 기자간담회와 언론 보도 자료를 배포한다.

"10일 SK텔레콤은 5월 중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09년 4월 10일 머니투데이 기사 중 일부

"LG텔레콤 고위 관계자도 '돌풍을 일으켰던 월정액 6000원의 오즈 데이터정액제에 이어 음악과 게임 등의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부담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정액 요금제를 5∼6월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8년 4월 9일 디지털타임스 기사 중 일부


가격이 아닌 가치의 문제

이통사 입장에서는 무선인터넷 요금은 내릴만큼 내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mobizen 역시 그 점에서 동의한다. 지금과 같이 '무선인터넷은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상태에서는 몇번을 가격인하를 해도 시장 반응은 똑같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요금의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 각 단말이나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요금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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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요금제가 없으니 그에 걸맞는 요금제 개발이 필요하고, 풀브라우징폰에서는 이통사 포탈과 별도로 풀브라우징만 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으면 된다. 자유로운 인터넷 바다를 향해하고자 풀브라우징폰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굳이 무선 Nate, Show 등을 고려한 요금제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무제한 정액 요금제 하나 없는 KTF에서 패킷이 상한선 넘어갈 때마다 주민등록번호를 2번씩이나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고객에게 요구하지 않으면 된다.

이해할만한 수준의 가격과 그 가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게 서비스 마인드이다. 먹을만한 반찬도 준비해두지 않고,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를 고민하는 뷔페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반찬 저반찬 만들 자신 없으면, 고기만 준비해서 고기뷔페를 하던지, 한식만 준비해서 한식뷔페를 하던지 하면 된다.

가치는 가격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인식된 가치는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내는 돈에 비해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는 제품과 서비스라면 가격이 더 비싸도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돈에 비해서 더 나은 품질로 보답한다고 믿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롤스로이스는 벌써 문을 닫았을 것이다. 페라리도 예전에 끝장났을 것이다.
- 제이 콘래드 레빈슨 지음, 박희라 옮김. 게릴라 마케팅 중에서


그럴 줄 알았어

뭐하러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약속을 이통사들은 저렇게 했을까? 업계 종사자 중에 저 말을 믿었던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지도 궁금하다. 요금제 개발이 강한 의지없이(!) 한두달 고민한다고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번에 이통사가 약속했던 요금제는 모두 정보이용료를 포함하고 있다. 비싼건 패킷요금인데 왜 정보이용료 가지고 고민을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정보이용료는 이통사가 아닌 CP사의 매출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수익분배가 다소 복잡해진다. KTF만이 '완전자유존' 이라는 이름의 통합요금제가 있지만 이러한 CP사와의 이해관계때문에 다양한 컨텐트 구성은 애초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컨텐츠의 대부분은 CP들것인데 왜 남의것을 가지고 생색을 내려고 했는지, 그렇게 복잡한 요금제가 쉽게 나오리라 생각하고 약속을 한건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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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현재, SKT가 약속했던 5월이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상태이다. 새로운 요금 상품이 나오면 방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하니 5월은 물건너간 상태이다. LGT도 크게 다르지 않다. SKT 가 원래 예정되었던 일정에 비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굳이 맞대응할 이유가 없어져 실제 상품 개발의 진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 모두 약속을 지키자니 눈앞의 매출 하락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LGT는 6월까지를 이야기 했으니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월별 실적발표도 눈치보면서 안하더니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던 요금제도 서로 눈치작전 중이다.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성화할 의지가 이통사에게 진정 있기는 한건지,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의식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2009/05/28 08:08 2009/05/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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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믿음직할청년 2009/06/01 00:39 PERM. MOD/DEL REPLY

    아무래도 와이브로 처럼 무선인터넷 전용으로 풀기에는 전화사업의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니 조심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요구를 모르는 바가 아니겠지요...
    KT가 인터넷망은 잔뜩 깔았지만 인터넷전화 풀리고나서는 본 사업인 전화쪽에서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통사도 KT를 보면서 망 사업자로 전락할 수 있게됨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모바일 VoIP가 중장기로는 사업 위협요소로 판단될 겁니다. 단기적으로 플랫폼이나 컨텐츠 개방에 따른 수익 감소도 아쉬울 것 같구요.

    mobizen 2009/06/01 10:47 PERM MOD/DEL

    맞는 말씀입니다. 밖에서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내부에서는 방향 선회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밖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압력을 가해줘야 고민 정도라도 해볼 수 있을 듯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발전(?)이 없겠죠. 리플 감사합니다.

 

모바일 세미나 및 컨퍼런스 일정 공유


국내에서는 Web 2.0과 Mobile Web Service는 좀처럼 찾기 힘들지만 관련된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 계신분 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방향적인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는 분들이나 패널들의 자세가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일방향적인 분위기에서는 일반적이고 교과서적인 접근 이상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쌍방향적인 요소가 있는 곳은 조금 흥미가 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요원한 것 같네요. 해외는 트위터까지 동원하던데...

하지만 의외로 일방향적인 정보 전달만으로도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들께서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업계에 조금은 어두운 신입분들이나 가끔씩 바람도 쐴겸 공식적으로 여유로움을 즐기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이러한 모바일 관련 세미나가 무척 궁금하신가 봅니다.

그런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저에게 개인적으로 패널 의뢰가 오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행사들을 한군데 모아 볼 생각입니다. 일단 테스트 삼아서 Daum 캘린더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모바일 관련 컨퍼런스 일정" 버튼을 누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까지 제가 아는 한도내에 있는 내용을 입력해 두었습니다. 물론, 세미나를 가장한 교육은 제외입니다.

Daum 캘린더에서 멋진 Layer를 구성해주는 Java Script를 만들어 주시면 좋았을텐데 그게 없어서 그냥 새창으로 띄웠습니다. 버튼 또한 디자인 하는 후배녀석이 연결이 안되 임시로 만들어서 붙혀 본겁니다. 임시적으로 운영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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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20:36 2009/03/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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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wangpa 2009/03/26 09:30 PERM. MOD/DEL REPLY

    모바일웹에 관심이 많아서 피드를 구독중인데 좋네요 ^^
    업데이트 자주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mobizen 2009/03/26 18:57 PERM MOD/DEL

    네..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2. 떵꺼리 2009/03/26 10:10 PERM. MOD/DEL REPLY

    요즘 느낀 점이지만 모바일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쏟아지는 듯 합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돈 되는 사업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mobizen 2009/03/26 18:58 PERM MOD/DEL

    그러게요.. 문제입니다. 상호간의 건설적인 의견이 오가는 자리야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냥 돈벌이로만 보는 몇몇 업체들이 있어서 말이죠.

  3. 버섯이 2009/04/07 11:25 PERM. MOD/DEL REPLY

    일정 감사합니다.. 다음주 SKT 앱스토어 사업발표회가 있는걸보니... 아이폰 SKT 출시는 아무래도 역시 물건너 가는걸까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5월 일정도 업데이트 부탁드려도 될까요?..

    mobizen 2009/04/08 01:10 PERM MOD/DEL

    아이폰 이야기는 떡밥이 너무 많아 조심스럽네요. ㅎㅎ 일정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4. 사랑신부 2009/04/07 15:16 PERM. MOD/DEL REPLY

    ^^ 너무 반가운 컨퍼런스입니다. 일정 감사드립니다.

  5. David.C 2009/05/28 17:31 PERM. MOD/DEL REPLY

    일정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정보와 글들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되네요. ^^

    mobizen 2009/05/29 10:42 PERM MOD/DEL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사님 글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6. 임준섭 2009/12/15 13:31 PERM. MOD/DEL REPLY

    이제야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호스팅 새로 이사했습니다.


'호스팅 부하가 심합니다.'라는 공지글을 포스팅 한 후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초대권을 보내주시겠다는 분도 계셨고, 이사를 도와주시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이미 서비스형 블로그를 이미 여러곳에서 운영 중이고, 장점과 단점을 모두 잘 알고 있는 편입니다. 괜한 고집일 수도 있지만 이 블로그만큼은 설치형으로 유지하고 싶더군요.

iPod에서 볼 수 있는 최적화도 그렇고, 플러그인에 대한 처리가 자유로운 점이나 서비스업체의 점검시간과 무관하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등이 그런 고집을 갖게 하나 봅니다. 다행히 이 허접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무런 조건 없이 호스팅과 트래픽을 제공해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오늘 호스팅을 이사했습니다. 아직 10개월 가까이 남은 미리내 호스팅이 아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차단시킨다는데..

같은 텍스트큐브라 이사는 거의 시간이 걸리지가 않더군요. 스킨도 동일하게 유지하였고, 위의 Tab만 Tumblr 주소로 수정했습니다. 이제는 트래픽 초과나 서버 부하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도 되는군요. 블로깅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 것 같네요. 이 자리를 빌어서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신 mymits.net의 reserve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관심을 가지고 연락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구요.

좀더 나은 포스팅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P.S. : 이 포스트가 보이시는 분들은 DNS가 적용된 새 서버로 접속되신 것입니다.
2009/03/10 19:27 2009/03/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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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serve 2009/03/10 20:37 PERM. MOD/DEL REPLY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DNS가 업데이트 되어 있군요. :)
    축하합니다! +_+

    mobizen 2009/03/10 22:42 PERM MOD/DEL

    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2. 무적전설 2009/03/10 21:55 PERM. MOD/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눈팅 하겠습니다.

 

호스팅 부하가 심합니다.


지금 블로그 호스팅의 부하가 매우 심합니다.
미리내를 통해서 호스팅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부터 서버가 계속 불안하더니 오늘만 벌써 두번째네요.
누군가 시스템을 너무 많이 잡아 먹고 있다더니, 전화와서 그게 바로 저라고 하네요.
계속 부하가 심하면 막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물론 환불은 안되고..
하루 1200명정도 오는 이 허접 블로그가 DB부하가 심하다니.. 조금 섭섭하기는 합니다.

http://mobizen.tossi.com/data/s1/59/10/ce/mobizen/20090309141206232983.gif

미리내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독립 호스팅을 사용하거나 DB를 지우라고 합니다.
독립 호스팅 제일 싼게 1년에 684,000원이니 개인이 투자하기는 이미 힘든 상황이고 그렇다고 DB를 위해서 오래된 포스팅을 삭제하려니 이 또한 말이 안되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다른 호스팅을 알아보거나 설치형으로 이동하거나... 블로그를 아예 접거나 해야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왜 환불은 안될까... 내가 쓰기 싫어서가 아니고 그쪽에서 거부하는건데... 내가 이기적인건가?
2009/03/09 14:34 2009/03/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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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라질개구리 2009/03/09 15:00 PERM. MOD/DEL REPLY

    당당히 페이를 지불하고 사용하는거데...
    DB를 지우라니요...자기들이 증설을 해야지...
    버티세요^^

    mobizen 2009/03/09 23:16 PERM MOD/DEL

    사이트를 차단시킨다는데 버틸수가.. ㅠ.ㅠ

  2. 골빈해커 2009/03/09 15:02 PERM. MOD/DEL REPLY

    서비스 제공자측이 잘못하는 것 같은데요.
    물론, 부하라던가 하는 문제에 대한 조약등이 명기되어 있으면 다르겠지만 말이죠.
    태터 쓰시니, 그냥 티스토리로 옮기시는 것도 한 방법이지 싶습니다. ^^a

    mobizen 2009/03/09 23:18 PERM MOD/DEL

    세부 조항은 모르겠으나 대부분 호스팅들이 HDD나 트래픽 용량만을 이야기 하죠. 상식적으로 시스템 부하가 높으면 피해가 가는것도 이해가 가지만 개인 블로그에 들어오면 얼마나 들어온다고 그러는지..

    블로그에 오래된 포스팅을 지우라는 이야기에 조금 서운하긴 하더군요~

  3. 학주니 2009/03/09 15:19 PERM. MOD/DEL REPLY

    요즘은 티스토리도 종종 죽는 소리를 내니 구글서버로 옮겼다는 텍스트큐브닷컴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뭐 티스토리도 좋은 솔루션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요. 최근에 너무 자주 느려져서.. -.-;

    Joo 2009/03/09 16:48 PERM MOD/DEL

    텍스트큐브닷컴은 초대권 구하기가.. ㅠ

    학주니 2009/03/09 16:56 PERM MOD/DEL

    뭐.. 1장은 드릴 수 있네요 ^^

    mobizen 2009/03/09 23:19 PERM MOD/DEL

    이미 서비스형은 몇개 쓰고 있는데 괜히 정이 안가더라구요. 텍큐는 레이아웃때문에 더더욱... 여튼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4. 비밀방문자 2009/03/09 19:15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9/03/09 23:19 PERM MOD/DEL

    네.. 관심 감사합니다. 제가 내일 개인적으로 메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년만에 서비스 업체로 Come Back


개인적인 이야기를 소소히 나누는 블로그는 아니나 알만한 사람은 어차피 알게 될 것이고, 요 근래에 한번 보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꾸 되니, 이왕 알게 될 것 블로그를 통해 미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mobizen은 2년전에 오랫동안 몸 담고 있던 모바일 컨텐츠 & 서비스를 떠나서 Application 개발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사업 총괄이나 신규 서비스 기획, 개발등을 모두 책임지다가 순수 개발을 업(業)으로 삼은지 2년이 약간 지난 셈이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 만족도는 무척 높은 편이나 사무실이 얼마전에 먼 곳으로 이사를 와버리는 바람에 많은 갈등을 해 왔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모바일쟁이로 살아남는다는 것' 포스팅 이후로 포스팅의 원래 의도와는 무관하게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해왔다. 대부분은 개인적인 갈등 때문에 고사를 했었고, 추진을 했으나 국내 대기업 HR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적도 있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mobizen에게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 분들에게 항상 마지막 메일에 '결과가 어찌되었건 좋은 관계로 계속 지속된 만남을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해왔다.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은 진심이었고, 지속된 만남은 메일이나 블로그, 오프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전망과 시각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 것이었는데, 현실이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나 보다. 그 분들 중에 꾸준하게 연락하거나 리플을 다시는 분은 한분도 없으니 말이다. 한번 Job Offer를 건냈던 대상이 되어 버린 이상 다시 순수한 독자로 돌아가기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일까?

지금 다니는 직장은 이번달까지만 나오고 정리를 하기로 되어 있고, 새로운 직장은 9월 2일부터 출근을 한다. 항상 새로운 환경이라는 것은 흥분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그리고, 2년 동안에 굶주린 탓일까? 정말 뭔가를 해보고 싶은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많은 지인들이 연봉은 올랐느냐, 팀장으로 가느냐, 사업 총괄이냐를 물어보는데 이 모든 대답은 "No"이다. 내가 받는 대우와 호칭이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이 모바일 컨텐츠 업계에서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느냐, 모바일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가 중요하고, 이번의 선택은 그런 면에서 mobizen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mobizen은 항상 '모바일에서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자신한다. 가지고 있는 지식, 인적 네트워크, 정보력이 최고라고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애정과 컨텐츠에 대한 관심도에 있어서만큼은 최고라는 뜻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은 미천하고 부족하지만, 스스로 최고라고 자부하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애정'을 새로운 직장에 쏟아부을 생각이다. 알고 있다. 200원짜리 연봉을 받는 종업원은 100원짜리 연봉 받는 종업원의 2배를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2배, 3배의 이익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을... 단순 개발자로서만의 Role을 mobizen에게 기대하고 있다면 오라고 하지 않았겠지~

mobizen은 2년만에 모바일 관련 서비스 업체로 컴백할 준비를 하고 있다. 2년동안 준비해 왔던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는 사실 걱정이다. 당분간은 조금 바빠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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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15:40 2008/08/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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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주나비 2008/08/27 17:09 PERM. MOD/DEL REPLY

    모바일 동네가 쏟아 부은 노력만큼 결과가 수이 드러나지 않는 곳인줄 잘 압니다. 사업자든 CP든 마찬가지지요. 그런 점에서 늘 존경과 애정으로 이곳을 드나들게 되네요. 새로운 항해를 축하드립니다 ^^

    mobizen 2008/08/27 23:11 PERM MOD/DEL

    아주나비님 리플 감사합니다. ^^

    모두다 아주나비님처럼 이해해 주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UX의 선점이라고 생각해 주면 고맙지만, 그렇다고 환경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척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온갖 보물이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2. 황규원 2008/08/28 09:31 PERM. MOD/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염치없이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mobizen 2008/08/28 11:18 PERM MOD/DEL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 저야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3. 어나니머스 2008/08/28 11:41 PERM. MOD/DEL REPLY

    slow & steady 란 단어가 걍 떠오른....
    gogogogogo!! :-)
    (저도좀..묻어가면....;;)

    mobizen 2008/08/28 14:33 PERM MOD/DEL

    ㅎㅎㅎ 답답하셔도 '갑'으로 있을 때가 편하답니다. ^^

  4. 정훈온달 2008/08/28 15:18 PERM. MOD/DEL REPLY

    앗...일단 축하드려야 한다고 해야겠죠..
    상암으로 오시면 뵐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블로그 통해서 계속 뵙겠습니다 ^^

    mobizen 2008/08/28 17:17 PERM MOD/DEL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정훈온달님 회사를 보면서 출근한답니다. ^^ 상암은 떠나지만 앞으로 뵐 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5. JooS 2008/08/28 17:56 PERM. MOD/DEL REPLY

    이직 축하드립니다.^^

    능력있는 모비즌님을 모셔가는 회사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저도 최근 변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 기획을 해보고 싶은데, 이래 저래 고민이 많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mobizen 2008/08/28 18:15 PERM MOD/DEL

    감사합니다.

    다만 '모셔가는'이 아니고 '받아주는'이랍니다.

    본격적으로 하실 때 저도 한번 끼워주십시오. ㅎㅎ

  6. 주티 2008/08/28 18:25 PERM. MOD/DEL REPLY

    어느 회사인지 궁금하네요 ... 눈팅만 해서 ... 서로 모르지만 ... 저 역시 홍대가 회사라 .. ^^
    그리고 UI/GUI 관련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여간 앞으로 멋진 일 하시길 바랍니다.

    mobizen 2008/08/29 12:20 PERM MOD/DEL

    저에게는 과분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답니다. 많은 응원해주시기를 바라고, 주티님이 하시는 일에도 항상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7. 뽐뿌맨 2008/08/28 19:04 PERM. MOD/DEL REPLY

    Mobizen님, 요즘 제가 바빠 가지고 자주 못 들어 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축하 드립니다!!
    조만간 또 뵙죠~ 할 이야기도 많습니다. :)

    mobizen 2008/08/29 12:21 PERM MOD/DEL

    ㅎㅎㅎ 항상 바쁘시자나요~ 연락 주세요~ 조만간에 또 뵙기로 하죠~

  8. 비밀방문자 2008/08/29 16:46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08/30 20:43 PERM MOD/DEL

    리플 감사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이야기는 어느 한명을 지칭한 이야기는 아니니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힘드시겠죠.. 힘들거라 예상합니다. 그 조직내에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그나마 최소한 하는 방법은 사무실을 분리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만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9. 비밀방문자 2008/08/29 17:27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08/30 20:44 PERM MOD/DEL

    잠깐 멀어졌는데 다시 가까워집니다. ^^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던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하면 되겠죠. 저도 그 생각하나로 버틴답니다.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0.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09/02 15:57 PERM. MOD/DEL REPLY

    저와 비슷한 곳에 사시는 군요.. 연원마을이니... 제가 조금 가까울라나요?

    아무튼.. 이직 축하 드립니다. :)
    건승하세요

    mobizen 2008/09/03 21:14 PERM MOD/DEL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예전에도 저희 비슷한 리플을 주고 받았답니다~ ^^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11. 수말군 2008/09/03 11:16 PERM. MOD/DEL REPLY

    어제가 첫 출근 이셨군요 ^-^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들을 뜻하신 대로 이루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스스로 최고라고 자부하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애정'을... >

    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는 군요.

    저도 많은 애정으로 스스로도 만족할만한 성과 좋은 일을 꼭 모바일로 이루고 싶내요.

    어디서든 건승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담에 또 뵐께요 ^^

    mobizen 2008/09/03 21:13 PERM MOD/DEL

    수말군님 반갑습니다. 자주자주 오시기를 바랍니다. 수말님도 얼마전에 옮기시지 않으셨나요? 그 곳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