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미디어 전쟁, TV vs. Mobile


미디어의 제왕, TV

TV는 오랜기간 동안 미디어의 제왕으로 군림해 왔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신문과 잡지, 라디오와 같은 전통 매체들의 힘이 약화되었지만 TV만은 건재했다. 특히, 여론을 만들어내는 정보 컨텐츠에서 TV의 영향력은 빛을 발한다. 거실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결합된 특징때문일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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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서 국내 사용자들이 뉴스를 소비하는 주요 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TV를 1순위로 선택한 사용자는 44.6%로 PC(29.5%)나 스마트폰(11.5%)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3순위까지 포함하면 87.7%라는 절대적인 선택을 받을만큼 TV의 힘은 강하다.


프라임타임을 지배하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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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가장 강력함은 온가족의 프라임 타임을 지배하는 것이다. Flurry에서 발행한 TV, Internet, Mobile의 시간대별 사용율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저녁 7시부터 11시사이에 Internet과 Mobile보다 높은 사용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시간대에 타매체 사용율과 전체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TV의 전성기도 끝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가능해진다.


젊은 층이 만들어내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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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용시간의 경쟁이 문제는 아니다. 젊은 세대들은 TV보다 스마트폰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만큼 Mobile을 통해 받아드리는 정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TV는 성별과 연령대별 차이가 고른것에 비해 스마트폰은 18~49세에 해당하는 사용자 비중이 69%에 이르고 있다. 위와 같은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로 인해 인터넷 혁명을 어렵게 버텨내었던 TV가 다시 한번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Mobile 사용시간이 TV를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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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Mobile 사용시간이 TV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사용자들도 여가 시간을 보낼 때 TV보다 Mobile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모비의 최근 발표 자료에 의하면 Mobile을 선택한 응답자는 26%로 컴퓨터 사용(33%)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조사되었다.

해당 설문에서 'Mobile 사용'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한 인터넷 사용을 말한다. 전화통화와 문자 전송등과 같은 일반적인 사용은 제외되었다. 참고로 인모비의 해외시장 조사에서는 기기당 하루평균 사용 시간이 PC 2.3 시간, 스마트폰 2.0시간, TV 1.6 시간으로 보고된 적이 있다.


Mobile 기기때문에 TV 이용시간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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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TV 이용시간이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내 사용자는 21%나 된다. 20대 감소율은 39.7%, 10대 33.9%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변화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넷, 스마트폰, DMB, IPTV 등과 같은 새로운 매체 사용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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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용시간이 감소된 사용자의 비율을 보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37.2%, 비이용자는 15.0%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 후에 TV 뿐만 아니라 PC 이용 시간도 크게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Mobile 기기의 활성화로 인해 전체적인 미디어 이용 행태에 변화가 진행 중인 것이다.


광고시장의 변화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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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미디어 사용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은 광고시장도 변해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광고 효과를 포함한 BM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Flurry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TV와 Mobile의 사용 시간은 각각 40%, 23%에 비해 기업들의 광고 집행 비중은 43%와 1%라고 한다. 기업들의 광고 집행 비율과 마케팅 전략이 사용자들의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슈퍼볼의 미디어 비교

최근 진행된 미국 슈퍼볼은 바뀐 사용자 행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북미 지역 최대 이벤트인 슈퍼볼은 전통적으로 TV 중계가 이루어지고 천문학적인 광고가 집행된다. 올해 슈퍼볼 TV 중계를 담당하는 NBC는 광고를 모두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광고료는 30초 짜리 한 편에 350만 달러(한화 약 40억원). 초당 광고료가 1억 3천25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NFL은 슈퍼볼의 중계를 TV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제휴를 통해 최초로 휴대폰 스트리밍 중계를 한 것이다. 경기 전 시장 조사 결과 슈퍼볼 중계 시청자 60%가 휴대폰도 함께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의 마케팅도 모바일 광고로 발빠르게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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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의 TV 시청자수는 1억 1100만명이었고 모바일 사용자는 9800만명이었다. 엄청난 성공이었고 TV와 모바일이 상호 반응이 가능하며 대체도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인모비 발표에 의하면
- 응답자의 45% 이상 게임 도중 총 30분 이상 모바일 기기 사용
- 39% 응답자 TV광고 보고 광고에 대한 의견 개진,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 검색, TV광고 재시청 위해 모바일 기기 사용
- 응답자 30% 광고 도중 모바일 기기 사용
- 응답자 27% 슈퍼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했다
고 한다.


광고효과면에서도 Mobile이 앞서

Mobile은 양방향이라는 특성상 광고 이후 다양한 사용자 반응이 가능하다. 상세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하거나 제품 리뷰를 보고 가격 비교를 하기도 한다. Mobile은 이러한 반응을 즉시 가능하게 하며 언제 어디서나 구매와 연결이 가능하다. 광고효과면에서 Mobile만의 특장점이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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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에게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정보는 어디서 얻었는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PC(75%), 모바일 기기(52%), TV(38%), 신문(15%)(중복응답가능)순으로 응답해 온라인 광고의 효과가  전통 매체보다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디어와 기기를 분리할 필요가

'TV'는 미디어를 지칭하면서 동시에 기기(Device)를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는 부분이었다. 최근 모바일 혁명을 통해 사용자들은 '모바일'이라는 기기를 통해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다. TV에 대한 충성도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거스르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TV'라는 Device를 'Smart'하게 만드는 노력은 사용자들의 니즈는 아니다. 'Mobile'을 확장된 채널로 받아드리고 미디어로서 포지셔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본다. 슈퍼볼의 사례를 트렌드의 변화로 받아드리고 좀 더 신중히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
2012/03/06 08:17 2012/03/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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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크몬드 2012/06/12 15:57 PERM. MOD/DEL REPLY

    정말 좋은 글입니다. 항상 큰 도움 받고 갑니다.

 

스마트폰 2천만 시대의 사용 행태 분석


스마트폰 2천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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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오늘(2011년 10월 28일)을 기준으로 2천만명 규모가 되었다. 지난 7월 11일, 가입자 천오백만명을 돌파한지 약 3.5개월만에 이루어낸 성장세이다. 전체 인구의 40%, 경제활동 인구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스마트폰 2천만명 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경제규모와 사용행태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자.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환경으로 변화

규모의 경제가 가져온 파급력은 무척 크다. PC(또는 유선)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도 탄생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대주'로만 남아있던 서비스들이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이제서야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뱅킹과 모바일 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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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10년 4분기 12.8%, 11년 1분기 17.4%, 11년 2분기 18.4%로 꾸준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공인인증서 설치로 번거로운 PC보다 한번만 설정하면 그 이후로는 편리한 모바일 뱅킹이 더 편리하다는 이용자도 있다. 네이버는 전체 검색 트래픽 중 35%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UV로는 50%를 이미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Daum도 2011년 2분기에 모바일 검색 UV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모바일은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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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40.9%가 문자나 SNS를 통해 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생활 및 시간 관리를 위해 실용적인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응답자는 18.9%이었다.

스마트폰의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15.3%에 불과했다.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전형적인 Early Adopter 성향을 가지고 있다. 업무 생산성을 향상기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응답자는 10.6% 였고, 전화 이외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6%에 불과했다.


Mobile Web vs. Mobile App

Mobile Web과 Mobile App의 주도권에 대한 논란은 끝없는 논제이다. 조사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고 편차도 심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샘플링 방식의 조사가 가지는 한계로 보여진다. 여러 보고서에서 언급하는 디테일한 수치보다는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을 해석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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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중심의 국내 스마트폰 이용행태'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작년(2010년)까지는 Mobile Web의 사용율이 다소 높게 조사됬었다. 메트릭스 보고서에 의하면 전년대비 Mobile Web 사용 비율은 80%, Mobile App은 136%가 각각 성장하였다. Mobile App의 성장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단순한 이용률로는 Mobile Web과 App의 사용비율이 비슷한 수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총 사용 시간에서는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Mobile App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약 1시간 45분으로 Mobile Web보다 약 9배 높게 조사되었다. 정보 검색이나 실시간 이슈 반응, 날씨 정보 등과 같이 다양한 니즈에 대해 빠른 해결을 요하는 서비스에는 Mobile Web을 선호하지만 오랜 시간 집중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컨텐츠를 소비할 때는 Mobile App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Mobile Web은 포탈의존도가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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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Mobile Web의 경우에는 많은 정보를 쉽게 얻어낼 수 있는 포탈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사용행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선인터넷의 Top4 서비스인 포탈, 전자상거래, 인터넷서비스, 뉴스/미디어를 중심으로 트래픽이 일어나는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체류 시간을 비교해 보면 유선에 비해 포탈 의존도가 약 20%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포탈 사업자들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Web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한 것도 한 몫 했음은 물론이다.


Mobile App은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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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장시간 포스팅을 하거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집중해서 컨텐츠를 소비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형 서비스는 Mobile App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App의 활동성은 전체 App 소비 시간 중 26.87%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Twitter나 Facebook과 같은 SNS의 발전과 마이피플, 카카오톡과 같은 MIM 사용량 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소외 계층에도 관심을 가져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것은 사용자들의 니즈도 있겠지만 단말 시장에서 피쳐폰 생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중 1명은 음성통화 기능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용자 절반가량이 App을 하나도 내려받지 않았다는 극단적인 조사 결과도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장려하는 것은 좋으나 이로 인해 차별받거나 소외받는 사용자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입자 2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단순한 가입자 숫자는 의미가 없어졌다. 환경이 바뀐 만큼 모바일 중심의 사고와 N-Screen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데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Web과 App에 대한 무의미한 논쟁보다는 각각의 성격에 맞는 컨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Mobile이 투자였다면 ROI를 논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2011/10/28 17:11 2011/10/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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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1/10/29 12:46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antifreezie 2011/10/30 10:18 PERM. MOD/DEL REPLY

    스마트폰의 고급 기능이란 어떤 기능을 말하는 건가요? 약간 애매해서..^^;

  3. tnxrjael 2011/10/31 13:57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4. lkmnjh 2011/10/31 17:30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글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네이버는 전체 검색 트래픽 중 35%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UV로는 50%를 이미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UV가 뭔가요?

    getmind 2011/11/07 11:35 PERM MOD/DEL

    통상적으로는 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5. bong. 2011/11/03 09:51 PERM. MOD/DEL REPLY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모비즌님 블로그 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천만이 넘었네요.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6. @Rkakd 2011/11/11 15:5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

  7. 대학생 2011/12/08 22:54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학부생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에 따른 모바일 SNS시장의 변화와 관련해 보고서를 쓰려하는데 자료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해서 글 남깁니다^^...!

  8. 김창수 2011/12/16 13:05 PERM. MOD/DEL REPLY

    혹시 업종별로 스마트폰 가입율이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SMS 사용 행태 분석


무선 인터넷에서 SMS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사용자들의 사용 행태에 대한 분석은 중요하다. 요근래 앱스토어와 오픈 플랫폼등에 이슈에 묻혀서 SMS에 대한 보고서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몇가지 자료들을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한국과 미국의 자료가 섞여있기는 하지만 큰 흐름을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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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용자의 경우 평균 58.9%의 사용자가 SMS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10대 청소년들부터 20대까지의 SMS 사용 비율은 거의 절대적이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93.5%, 20대는 86.8%가 SMS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40대 이상의 사용자들도 전년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고연령대에도 SMS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없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모든 수치가 이것보다는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령대별 비율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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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한달에 몇건 정도의 SMS를 발송하고 있을까? 미국의 경우, 25건 미만이 전체의 34.1%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100건 이상도 39.8%나 차지하고 있어 작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000건 이상을 발송하는 비율이 6.5%나 되는 것은 조금 놀라운 수치이다. 이를 연령대비로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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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리서치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고생과 20대 초반 이용자는 SMS의 80% 이상을 휴대폰을 통해 발송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받는 시간이 많고, 컴퓨터보다는 책상 앞이나 이동중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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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30대 이상의 사용자들이 메신저를 통해서 SMS를 보내는 비중은 40% 이상으로 보고 되었다. 30대 이상의 사용자들은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PC에 접근하기가 용이하며, 메신저가 대중화 됨에 따라 실행하고 이를 통해 전송하는데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서는 메신저라고 통칭을 했지만 이중 대부분이 NateOn에서 이루어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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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용자들은 주로 재미를 위해 SMS를 이용하나 30대 이상은 업무 처리 등 메모를 대신해야 하는 때에 SMS를 이용하고 있다. 중학생의 69.3%, 고등학생의 63.4%, 20대 초반의 47.2%는 심심할 때 문자메시를 이용한다고 답한 반면에 30대의 50.0%, 40대의 58.9%는 계좌번호나 주소 등 메모를 남겨야 할 때 SMS를 사용한다고 답해 사용용도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한편, ‘메시지는 전달하고 싶지만 통화는 하고 싶지 않을 때’라는 응답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30∼40%대로 고르게 나타난 것도 재미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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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격이 비싸다는 항목이 44%로 가장 높았다. 전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도 37.3%나 차지해서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아직까지 많았다. 지인 중에 자신이 SM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몰라서 보내주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항목도 22.7%나 차지해 이채로움을 준다.

국내는 작년에 SMS 요금인하를 실시하였다. SMS 요금이 30원에서 20원으로 인하된 것을 사용자의 60%가 알고 있었으나, 요금 인하 후의 사용량 변화에는 81.5%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약간 늘었다는 답변은 16.3%를 차지하였다. 이는 SMS 요금에 사용자들의 사용량이 민감하지 않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2009/06/03 08:26 2009/06/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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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행태 분석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가 더디긴 하지만, 모바일이 Post Web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보고서가 계속 해서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 보고된 몇가지 보고서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알아보도록 하자.


해외는 10명에 1명꼴로 스마트폰 사용

얼마전, IT 전문 조사기관 K리서치가 미국(표본 수 1142명), 영국(표본 수 1127명), 프랑스(표본 수 1170명)의 3개국 휴대폰 구매자 343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현황’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중에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 비율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대답을 했다. 블랙베리와 iPhone, Nokia가 주는 시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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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기준은 일반폰과 동일

스마트폰이 업무용으로 많이 쓰이고 고가라는 점에서 사용하는 사용자층도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고르는 기준도 약간은 일반폰과 상이할 것 같지만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Impress R&D에서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호도 조사에서 역시 'Design'이 다른 요소들과는 월등한 차이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의 요소들도 일반폰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내부 메모리 용량, 브랜드, 플랫폼 등 실제 스마트폰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는 아주 작거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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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일정관리 어플리케이션이 가장 일반적

'2008년 스마트폰 어플 판매 추이'포스팅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비율을 설명한 적이 있다. K리서치 보고서에서도 아직까지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서 생활·일정관리 프로그램이 65.3%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 멀티미디어 기기로 변화하는 스마트폰' 포스팅에도 이야기 했듯이 엔터테인먼트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사용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게임, 멀티미디어 재생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각각 55.3%와 54.3%로 높게 분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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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어플에 거부감은 적어

ABI 리서치가 2008년 11월에 미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Mobile Application Storefronts' 보고서를 공개하였다. 해당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16.5%가 어플 구매 비용으로 $100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중 아이폰이 가지는 비중과 App Store의 어플 가격이 대부분 1,2달러 정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꽤나 큰 비율임에는 틀림 없다.

한편 Pinch Media에서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어플 사용 행태에 대한 보고서인 'iPhone AppStore Secrets'를 얼마전에 발표했다. 스마트폰 어플의 Life Cycle과 Category별 비중등에 관한 중요한 보고서이므로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해당 보고서에는 다양한 내용이 있지만 어플의 Life Cycle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 깊다. 어플 설치 다음날에 다시 구동 시키는 유료어플의 비율은 30%정도밖에 되지 않고, 무료 어플의 경우는 20% 정도라고 한다. App Store에서 구매후 한달 후에도 해당 어플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5%미만이라고 한다. 이러한 패턴을 가지고 많은 분석 자료를 내놓는데, 괜한 호들갑은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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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ycle의 문제보다는 쏠림현상에 유의해야

이번 'iPhone AppStore Secrets'를 보고 스마트폰 어플의 Life Cycle이 일반 VM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가벼워야 한다, 시장이 벌써 포화 상태이다, 흥미 위주의 어플이 성공한다는 등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다. 모두 의미있는 접근이며, 소중한 의견들이다. 다만, mobizen은 표면적인 단어인 'Application Run Time'에서 조금은 거리가 있는 접근을 하고자 한다.

아직은 시장 성숙기에 들어가지 못한 스마트폰 어플에서는 사용하는 어플의 종류가 한정되며, 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10개 미만의 어플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게 당연하다. 그 중 4-5개는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가 되어 있을테니 결국 Installed Applcation은 5개 정도만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반면에 얼리 아답터적인 성향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호기심에 다양한 어플을 설치를 해본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상당부가 법인 사용자이므로 유료 어플에 대한 거부감은 작은데다가 풍부한 무료 어플이 있다. 이렇다 보니 평균적인 Life Cycle이 작아진다.

이번 보고서가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바는 모바일 시장 특유의 '쏠림현상'이 아닐까? 구매하는 어플의 수는 늘어가는데 정작 어플의 Life Cycle은 짧다는 것은 시장포화가 아닌 살아남는 어플은 이미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해져 있고, 나머지 어플은 호기심 정도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로 생존하는 어플은 극소수이다. 실제 다양한 각도로 조사된 보고서들을 보면 App Store의 어플 카테고리 내에서 5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모바일 마켓 플레이스에서 필요한 것은 짧은 Life Cycle에 맞는 기획이 아니라 카테고리 상위에 들어갈 수 있는 전략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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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http://appcubby.com/blog/files/app_store_pricing.html



국내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인지도

마지막으로 국내 사용자들이 인식하는 스마트폰의 모습에 대하여 소개해본다. 아래는 2009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7,675명이 참여한 모키의 설문 조사 중에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이다. 국내 일반 사용자들이 인식하는 스마트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위에 소개한 해외 사례에 비하면 아직은 갈 길이 많이 멀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Q1. 귀하께서는 스마트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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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스마트폰은 어떤 휴대폰인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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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귀하께서 생각하시기에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비교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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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스마트폰은 일반휴대폰과 달리 고성능 프로세서와 모바일용 OS(운영체체제)가 탑재되어 있어 원하시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가 있으며, 컴퓨터나 PMP와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입니다. 최근에는 애플의 3G iPhone이나 애니콜의 T옴니아와 같은 소비자 편리성 측면이 강화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귀하께서는 이러한 스마트폰이 얼마나 마음에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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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스마트폰에 꼭 있어야 할 기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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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스마트폰을 구입해 보실 의향이 어느 정도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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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08:11 2009/02/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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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키타니 2009/02/25 11:18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위 자료로 미루어 보면 스마트폰을 거의 고기능 feature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네요. ^^

    mobizen 2009/02/25 13:21 PERM MOD/DEL

    사용용도가 아직 국내에서는 한정적이라 당연한거죠. 인프라쪽이나 서비스쪽이나 모두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히어로즈 2009/03/04 12:09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처음 글 남기는 것 같네요...좋은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유저가 없어 서비스가 없는건지, 서비스가 없어 유저가 없는 지...
    참 심란하네요;;

  3. 강군이 2009/03/20 16:20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입니다. 참고 잘하고 있습니다.

  4. John HC Lee 2009/03/21 19:28 PERM. MOD/DEL REPLY

    대단히 유용한 정보 입니다.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겠군요

  5. 2010/01/11 10:59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입니다 감사합니당^^

  6. topmok 2010/01/29 15:34 PERM. MOD/DEL REPLY

    아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iPhone사용자의 98%가 데이터 서비스 사용


iPhone의 사용 행태에 관한 다양한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는 플랫폼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가장 최근에 본 보고서가 미국 시장조사 업체 Nielsen에서 발표한 2008년 3분기 자료이다. 요약 자료를 이곳에서 보았는데, 해당 기사를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Nielsen는 2008년 10월까지 아이폰이 전세계적으로 3.6 M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그전까지의 최고기록인 모토로라의 RAZR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전체 사용자 중에 98%가 한번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선 인터넷과 가장 궁합이 맞는 가젯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Demographics
- 연령대로는 35-54세가 34%로 가장 많은 사용자층이다.
-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비율이 44%로 미국평균 22%에 비해 두배나 높다.

Usergraphics
- 전체 사용자 중에 98%가 한번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
- 13%의 사용자가 법인 사용자로 회사가 통신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미국 평균: 7%)
- 43%의 사용자가 한달 통신 요금이 $100이 넘었다.(미국 평균 : 20%)

Data Usage
- 70%의 사용자가 자신의 폰으로 음악을 들었고, 39% 사용자는 mp3를 다운로드 받은 경험이 있다.
- 66%의 사용자가 App Store를 통해 Application을 설치를 해보았다.
- 35%의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비디오를 감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평균의 7배에 해당한다.

동일 기관에서 1Q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8-24가 32.22%로 가장 많았고, 35-44세는 22.05% 였다. 그러던 것이 불과 2Q만에 뒤집힌 것이다. 이는 십대위주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서 출발했던 아이폰이 법인 위주의 폰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인사용자가 많다거나, E-mail Viewer로서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Usage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Q때에도 이미 24%의 사용자가 자신의 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스스로 부담한다고 답을 했었다.

Data Usage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Application의 사용이 증가한것을 제외하고는 모바일 웹의 사용이나 음악, 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의 활용을 하고 있다. 이밖의 1Q때의 요약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이곳을 참고하면 된다.

전세계가 아이폰의 열풍이다. 현실적으로 아이폰이 국내에 진출할 시기는 내년 4월이 되어야 할 듯 하다. 그때까지 아이폰의 활용 영역이 어디까지 넓혀갈지, 국내에서는 어떻게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준비해야할 때이다. 아이폰이 해외처럼 몇십만대 팔릴 것이라는데에는 부정적이지만, 뭔가 변곡점이 될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2세대의 정체와 국내와의 연관성도 관전포인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12/15 20:46 2008/12/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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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의 모바일 사용 행태


mobileYouth에서 작성한 두개의 슬라이드. 거창한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30세 이하로 분류되는 Youth 세대의 모바일 사용에 대한 fact를 간략하게 정리한 문서. 10대와 20대 위주가 좌우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들어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료지만 국내에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만한 Fact이니 전략을 짜거나 제인서를 작성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2008/05/13 17:38 2008/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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