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PAG]Game In Mobile Platform


지난 토요일(12월 15일), SK 남산빌딩에서 플랫폼 전문가 그룹(PAG, Platform Advisory Group)에서 주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플랫폼 사업자와 써드파티의 대화'라는 큰 주제로 패널 토의 위주로 진행되었다. PAG의 운영진이기도 하고 패널로 초대를 받아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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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참석한 세션은 트랙 2의 마지막 시간으로 '소셜 게임과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이라는 주제였다. SNS나 MIM기반의 게임 시장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었다. 파워블로거이신 버섯돌이님이 모더레이터(moderator)였으며 엔필의 유석현 이사님과 누스랩의 김선래님이 패널로 자리를 같이하였다.

버섯돌이님께서 Facebook과 Zynga를 중심으로 SNG 동향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세션을 시작하였고, 두번째 발표를 담당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 플랫폼의 현황과 패널 토의에 적합할 것 같은 주제로 5가지 항목을 발제하였다. 짧은 발표이긴 하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일부 내용을 이곳에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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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게임(Game)과 플랫폼(Platform)이라는 두 개의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사실, 게임은 항상 모바일 시대의 킬러였다. 지금까지 UI, 장르, 형식, 수익모델등과 같은 상세 기능에서 변화가 있어 왔지만 게임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 가치는 대체로 명확하다. 문제는 게임을 유통시키는 플랫폼 환경의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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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Low Level의 제품에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고전적인 정의는 깨어지고 말았다. 최근에는 High Level의 플랫폼. 즉, 서비스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 플랫폼은 커뮤니티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컨텐츠나 커머스는 유통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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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는 '정보(Information)'를 향한다. 하나의 정보에 많은 사용자들이 집결되고 그 안에서 다양한 Interation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구현되고 확장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커뮤니티 서비스의 대표격인 카페(Cafe)를 떠 올려보면 사용자간의 채팅을 하고,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중고물품을 거래하고, 배너 광고가 노출되어 수익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SNG)도 올라가고 있다. 커뮤니티는 이미 훌륭한 서비스 플랫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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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시 다양한 써드파티 서비스들을 도입하려고 노력해 왔다. 2004년, 국내 MSN에서 NC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메신저 시용자간의 게임을 지원하는 '게임팅'을 서비스한 적이 있다. 네이트온(nateOn) 역시 자체 게임 플랫폼인 '땅콩'을 연동한 적이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커뮤니케이션은 '사람(User)'을 향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지금까지는 1:1로 이루어 졌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이 명확하고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Interaction이 생기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환경적인 차이 때문에 SNS와는 달리 MIM이 플랫폼으로의 가치를 만들기는 힘들것이라고 예측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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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인적인 생각은 모바일 시대가 오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Push Notification에 의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사용자들이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고, 1:1 대화가 아닌 다자간 대화가 일반화되었다. 그리고, 약 7천만명이라는 사용자를 확보한 국내의 서비스는 과거의 메카니즘을 파괴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훌륭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등장한 것이다. 카카오톡과 애니팡의 이야기이다. 2012년 하반기를 뒤흔들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굳이 여기에서 다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의 업적에 대해 서비스적인 분석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 몇가지 자료를 통해 가볍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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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조사에 의하면 54.7%의 사용자가 카카오톡 이전에 '애니팡'을 몰랐었다. 애니팡의 현재 인지율이 100%에 가깝고 70%의 사용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카카오톡의 플랫폼으로서의 매력도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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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게임의 관점에서 좀 더 크게 보자면 다른 해석도 존재할 수 있다. 조사에 의하면 카카오톡으로 인한 신규 게이머의 유입은 15.1%에 불과했다. 충성도의 밀도에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해당 수치만으로 놓고 이야기 하자면 카카오톡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는 기존 모바일 게이머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은 크지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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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관련한 내용도 중요하다. 전체 사용자의 12.2% 정도만 유료 구매를 하고 있다. 서비스에서 10% 정도의 Heavy 사용자가 전체 매출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연령대별 과금율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령대별 카카오톡 게임을 이용하는 비율은 40대가 가장 높았으나 그들의 과금율은 1%도 되지 않았다. 20대와 30대가 각각 15.2%, 11.8%로 가장 높다. 흥미로운 것은 10대 이하의 과금율이 5.3%를 차지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실수로 구매를 하는 경우도 꽤 많다는 짐작이 가능하다. 실제, 업계에서는 관련한 CS가 꽤 있는 편이다.






전체 발표 자료는 위와 같다. 주요 시장 분석을 소개한 후에 관련한 5가지 주제를 발제하였다. 내용이 조금 딱딱했는지 참석하신 분들의 호응도는 매우 낮았고 패널 토의 역시 발제한 내용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트위터로 들어온 질문을 가지고 패널토의가 이루어 졌는데 주요 질문을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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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날카로웠으나 패널들의 답변이 너무 일반론적이어서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었다. 패널들 사이에 뭔가 대립각을 세울만한 여지가 없었기 때문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생기는 토의이긴 했으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의의는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를 빌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패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12/12/17 16:13 2012/12/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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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n 2012/12/17 17:18 PERM. MOD/DEL REPLY

    커뮤니케이션은 '정보(Information)'를 향한다. →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티'의 오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문단 모두요...

    mobizen 2012/12/18 10:22 PERM MOD/DEL

    수정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좋은질문 2012/12/17 18:02 PERM. MOD/DEL REPLY

    생각해볼 좋은 질문들이네요.
    좋은 대답도 듣고 싶은데..
    저 질문들을 우문으로 만들만한 현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디선가 구현을 하고 있겠죠?

 

[PAG]The Elements of Pinterest


지난 3월 22일, TOZ 양재점에서 PAG 3월 정회원 모임을 가졌다. PAG 모임은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주제를 정하여 한 사람이 발제를 한 뒤, 다같이 토론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Pinterest'였고 발제를 직접 담당하였다. 아래는 당일 발표한 키노트 슬라이드를 PDF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Palo Alto)에 위치한 Pinterest는 스타트업한지 2년째이며 직원 25명에 불과한 조그만 기업이다. 하지만, 타임매거진의 2011년 50대 주요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실리콘밸리의 VC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얼마전 Pinterest에 2700만달러나 투자하였다. 이렇게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Pinterst의 성공요인을 정리하고 토론 주제를 던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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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Pinterest의 월 UV는 2012년 1월에 약 1,170만명에 이른다. 역대 개별 사이트에서 가장 빨리 1천만명대를 돌파한 서비스가 된 것이다. 2012년 2월 기준으로 등록 사용자수는 1040만명이며 월평균 이용 시간은 80분으로 페이스북, 텀블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퍼럴 트래픽은 Google+, 유튜브, 링크드인등의 총량을 추월할 정도로 무시한 속도의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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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는 웹상에서 발견한 관심 주제들의 사진을 ‘Pin It’ 버튼을 이용하여 가상 메모판에 스크랩하는 서비스이다. 인테리어, 음식, 의료,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별로 사진을 게시할 수 있고 해당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Like, Comment, Repin 등으로 표현하면서 재생산하게 된다.

Pinterest의 서비스 아이덴티티는 개인의 사용성에 따라 제각기 해석되곤 한다. 스크랩 서비스나 이미지 서비스로 분류되기도 하고 여성 사용자들이 배열시킨 상품 사진 때문에 쇼핑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Pinterest의 창업자이자 CEO인 벤 실버만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Visual Social Curation Service'로 정의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 여러 분석 기사 중에서 GigaOM이 표현한 'social content curation'이 가장 Pinterst의 본질을 가장 잘 정리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관련 기사 : You are what you curate: why Pinterest is hawt) 지금부터 Social, Content, Curation 이라는 각각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Pinterest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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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근 온라인 서비스의 급상승 키워드인 'Curation'을 이야기 해보자. Curation은 단순한 온라인 서비스의 트렌드가 아닌 미디어의 발전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매스 미디어 중심의 Media 1.0, 블로그와 개인 미디어가 탄생한 Media 2.0를 지나서 Media 3.0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Media 3.0의 중심에는 Curation이 자리잡고 있다.

블로그와 SNS가 발전하면서 개인이 접해야 할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휘발성 정보 중 필요한 내용을 저장하거나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 이런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면서 정보 길라잡이를 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Curation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Curation 서비스가 등장했고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었지만 대중적인 주목을 받는데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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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ion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는 Curator인데 지금까지의 Curation 서비스들은 지나치게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기존 미디어 2.0 서비스와의 차별성도 약했고 소비와 재생산이 활발할 수 없는 구조였다. Pinterest는 Curator의 코멘트를 필수적으로 입력받고, 이를 전면에 노출시키면서 중계자의 역할을 강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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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가 제공하고 있는 'Pin It' 버튼도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Curation 서비스들이 재생산을 위해 내부로 접근을 유도하는 반면, Pinterest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페이지에서 직접 Curation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WordPress를 비롯한 각종 정보형 사이트에서 이미 'Pin It'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Pinterest가 성장을 하면서 리퍼럴 트래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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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되고 있는 보고서를 보면 기계적 알고리즘이나 운영자에 의해 노출되는 정보를 조정해주는 서비스도 Curation으로 분류하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Curation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해석하자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으나 너무 광의적인 접근을 하다보면 모든 개인화 서비스는 Curation이 되고 만다. Curation은 Curator의 역할이 중요하며 Curator를 찾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Social의 요소를 포함하게 마련이다. 실제로 Pin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80%가 Repin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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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Pinterest를 논의할 때 'Social'은 반드시 이야기 되어야 하는 주제이다. 국내 사용자의 66.5%가 SNS를 사용한다는 외부 자료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Social은 현재 온라인 서비스의 커다란 흐름이다. SNS의 제왕인 Facebook은 현재 4억3천200만 명이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정기적'이라는 의미는 월 단위로 최소 한 번 이상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사용자를 말한다. 2012년 5월에 상장이 예상되는 Facebook의 기업가치는 291억 1천 500만 달러에 이른다.

2012년 2월 22일, 투프차트의 발표에 의하면 당일 Twitter의 가입자수는 5억명을 돌파하였다. 최근 추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Twitter는 1년6개월 안에 가입자 10억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CyWorld, me2day, YOZM 등과 같은 대형 포탈들의 도전이 있었지만 큰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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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개인의 관계가 자유롭게 형성되면서 정보와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Facebook과 Twitter가 이룩해 놓은 성과가 너무 높아 이를 넘어서기가 너무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Overall한 SNS가 아니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관계가 형성되면서 틈새를 공략하는 SNS가 관심을 받고 있다. 위치를 중심으로 모이는 FourSquare, 영상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GetGlue, 사진을 공유하면서 스토리 텔링을 만들어내는 instagram, 맛집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Yelp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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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SNS는 Text를 기반으로 Communication했지만 Pinterest는 인터넷 상의 Image를 발견할 때 자신의 공간으로 저장하고 Image를 중심으로 Social을 형성하고 있다. Image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Tile View를 채택하고 있는데 덕분에 매우 미려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발생하고 있다. 쇼핑 목록에 최적화되면서 여성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바로 이러한 장점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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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관계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관계를 이루는 대상과 확장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Facebook과 Twitter로 대변되는 기존 SNS는 개인 중심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Pinterest가 지향하는 관계의 대상은 사람이 아닌 Contents이다. Curation 서비스들의 유사점이기는 하지만 Pinterest가 가장 Well Made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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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핵심 키워드인 'Contents'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기존 Social Graph는 사용자간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Contents를 통한 관계는 Interest Graph를 형성하면서 확장되게 된다. 매우 느슨하고 충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현재 사용자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최적의 프레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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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는 'Board'를 단위로 Contents를 관리하고 있다. Follow의 대상도 사람이 아니라 Board이다. 각 Board는 이름과 Category를 가지고 있어 쉽게 분류가 가능하다. Pinterest는 공유보드( 예 : http://pinterest.com/markivey/share-your-cool-infographics-here )와 Source 기준( 예 : http://pinterest.com/source/nike.com/# )등과 같은 다양한 Board View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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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의 가장 큰 잠재력은 BM을 만들기 매우 자연스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온라인 서비스들은 사용자와 Traffic을 확보하고 나서 특정 영역을 할당하여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광고 영역이 기존 Contents 영역과 어울리지 않은 경우가 많고 모바일과 같은 좁은 스크린 환경에서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종종 서비스를 훌륭하지만 사용자들의 반감때문에 광고 영역 확보에 실패하여 BM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Pinterest는 하나의 Pin이 광고 영역으로 만들어 질 수 있고 시각적인 이질감이 거의 없다. 이미 Time Magazine( http://pinterest.com/time_magazine/ )과 같은 Businness Account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사의 마케팅툴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Pinterest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려 이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skimlinks와 제휴를 통해 쇼핑몰 아웃바운드 링크를 제휴 링크로 전환하고 있다. 거래 중계 수수료의 약 3.75%가 Pinterest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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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비스가 그러하듯이 Pinterest도 몇가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저작권에 대한 이슈이다. 이미 Business Insider를 비롯한 다양한 언론에서 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Flickr는 Contents 저작권 보호를 이유로 Pinterest를 통한 접속을 막았다. Pinterest는 'Opt-Out' 코드를 공개하면서 저작권문제에 대한 방어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물, 폭력물, 스팸 광고 등과 같은 Contents의 노출을 막아야 하는 숙제도 가지고 있다. 사용자간의 관계로 유지되는 SNS의 근본적인 문제점이기는 하지만 Image를 중심으로 하는 View를 제공하기 때문에 훨씬 강하게 문제점이 다가온다. 현재 사용자 신고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좀 더 강력한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운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유사 서비스들 사이에서 원조로서의 우월성을 계속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발만큼이나 운영과 마케팅이 중요한 SNS의 특징때문에 Local 영역에서 Copy Cat들이 쉽게 Pinterest를 따라잡을 수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유사 사이트(또는 View)들이다.

- Friendsheet( http://www.friendsheet.com ) : Facebook을 Tile View로 변환시켜 보여주는 서비스
- Pixable( http://www.pixable.com ) : Friendsheet과 유사
- Woxihuan( http://www.woxihuan.com ) : Pinterest와 유사한 중국 서비스
- iCaitu( http://www.icaitu.com ) : Pinterest와 유사한 중국 서비스
- Pinspire( http://www.pinspire.co.kr ) : Pinterest와 유사한 독일 서비스. 이태리에 사무실이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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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민감한 문화적 환경과 Permanent URL이 없는 포탈 서비스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의 Pinterest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Pinterest가 관심을 가질만큼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이 아닌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기는 하지만 이미 비슷한 Copy Cat들이 국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 의하면 사용 중인 Curation 서비스로 41%가 Pinspire라고 답변해 2위를 차지한 Pinterest(32%) 보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inspire는 국내 언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 Twitter 계정을 통해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1300K, 터치(T.O.U.C.H), 엔조이뉴욕 등 국내 쇼핑몰과 제휴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Pinterest의 탄생과 최근의 성장은 온라인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비록, 실질적인 성공요인이 Visual적인 만족감이 전부일지라도 업계 종사자라면 이를 받춰주고 있는 기능적인 요소들을 이해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Pinterest의 발전 방향과 위기관리 능력을 다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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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이후에 약 1시간 가량을 위의 주제를 가지고 토의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토의 때 나왔던 주요 내용을 @Gonnector 님이 정리를 잘 해주셨는데 일부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 현재 여성과 쇼핑에 특화된 서비스. 일단 여기에서 출발하여 앞으로 확장해 나가지 않을까?
- 국내에서의 성공은? 여기저기 다 막혀 있어서 콘텐츠 수급에 문제가 있음
- 저작권 문제는 앞으로 분명히 불거져 나올 것. 수익을 누가 먹느냐의 이슈도. 큐레이터가 먹을 수 있는 수익이 현재는 없다.
- 인터레스트그라프만으로의 큐레이션의 한계는? 소셜그라프와 결국 연동되어서 사람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되어야 하지 않나?
- 개발적으로 보면 굉장히 잘 만든, 국내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서비스. 이 정도 콘텐츠와 트래픽을 이렇게 처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음
- 백화점은 백번 돌아다녀서 하나를 사게 만드는 곳. 핀터레스트는 딱 그런 서비스다.
- 브랜드하는 사람 관점에서 보면 쉽고 직관적이고 예쁘며, 제품/서비스 생산자가 직접 콘텐츠를 푸시하지 않고 이용자들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어필하기 쉬운 면이 있음
- 가장 큰 경쟁력은 이쁘고 UX가 좋다가 아닐까?
- 플랫폼 환경이 이쁘기 때문에 이쁜 것을 올려야 한다는, 내 눈이 높다는, 나의 존재감을 대변한다는... 그래서 더욱더 이쁜 것들을 올리게 되는....

2012/03/25 19:58 2012/03/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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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영혁 2012/03/25 22:03 PERM. MOD/DEL REPLY

    프레젠테이션을 이렇게 블로그 포스트로 멋지게 재탄생시키는 시도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2. 파랑새 2012/03/25 22:06 PERM. MOD/DEL REPLY

    Pinterest는 하나의 Pin이 광고 영역으로 만들어 질 수 있고 시각적인 이질감이 거의 없다.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이마를 치게 되는군요.
    어떤 원리로 그런건지는 아직까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3. alistasha 2012/03/26 00:29 PERM. MOD/DEL REPLY

    최근 국내에서 Pinterest에 대해 다룬 포스팅 중에서 가장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많은 부분 공감이 가고 또 공부가 되네요 ㅋㅋㅋ

  4. 만두아줌마 2012/03/26 11:22 PERM. MOD/DEL REPLY

    pinterest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직접 이용해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5. 김현철 2012/03/27 09:08 PERM. MOD/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6. Pincok 2012/04/23 05:12 PERM. MOD/DEL REPLY

    한국형 스크랩북 서비스 핀콕도 있어요. 핀콕하세요. ^^ http://pincok.com

  7. 깍쟁이 노총각 2012/05/15 23:09 PERM. MOD/DEL REPLY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네요

  8. 비밀방문자 2012/07/02 02:25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9. bluesky 2012/07/30 20:37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핀터레스트, 큐레이션에 대한 정리가 되네요~~

 

KT 디지에코 App Economy 세미나 후기


어제(2011년 9월 6일), KT 경제경영연구소의 주최로 Small Talk 세미나가 열렸다. 주제는 '국내 App Economy 전망과 활성화 방안은?' 였는데 고전적인 주제를 가지고 어떤 신선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지 궁금하였다. 패널로 @marsnine 님과 @kenu0000 님이 참석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눌 겸하여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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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40분 발제와 80분 패널토의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개인적으로는 다소 지루한 시간이었다. 패널 토의의 주제는 너무 원론적이었으며, 오가는 이야기들은 1~2년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회자가 준비한 질문이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거나 패널 중에 저작권자나 일반 사용자가 포함되었더라면 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을 것이다. [KT 디지에코]App Economy 세미나 내용 노트

위 자료는 마인드맵으로 세미나때 논의되었던 주요 키워드를 정리한 것이다. 깊은 내용은 없었기 때문에 문서만으로도 세미나 전체 분위기를 짐작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보실 분들은 전체 화면 모드나 다운로드해서 보세요.) 세미나 도중 몇가지 상념들이 머리 속을 떠돌았는데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주요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첫째, 이제는 앱스토어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을 'IT의 엔지니어'에서 벗어나 전체 시장으로 확대해야 할 시기인듯 하다. 법률, 경제, 무역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높여 참여해야 한다. 납세의 대상이 어느 국가인지, R/S 7:3의 비율은 적절한 것인지, 독과점의 이슈는 없는지, 소외되는 계층은 없는지, 우리 사회의 법률과 규제가 Global한 경쟁과 거래를 하는데 빈틈이 없는지 검증이 필요하다.

세미나 중반에도 언급되었던 세금에 대한 문제는 심각하게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앱을 국내 소비자가 구매를 하면서 미국에 세금(정확하게는 부가가치세)을 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자. 또한, 얼마전 인터넷 4개 단체가 제출한 30% 수수료가 적절한지에 대한 이견에 대해서도 저작권자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아야 한다.


둘째, 앱스토어는 이미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 졌다. 지인들끼리 의기투합하여 선점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대형 서비스업체들이 이미 선점하고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카테고리의 앱을 만들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정도라면 앱스토어 진입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특정 카테고리와 고객층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전문 업체들도 있겠지만 데이터라는 것은 대부분 인사이트보다 못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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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현재를 기준으로 Games 카테고리가 16.48%로 가장 많은 App을 보유하고 있다. Game이 가장 성공하기 높은 아이템일까? Mobile을 통해 가장 각광받고 있다는 Social의 경우는 1.80%에 지나지 않는다. App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절대적인 데이터는 해석이 쉽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얼마만큼 경쟁력이 있느냐이다. 어느 카테고리나 성공 사례는 존재한다. Game, eBooks, Entertainment 등과 같은 단어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명확한 아이템이 없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셋째, 앱스토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산업 전체에 필요한 것은 적당한 양의 '거품'이다. 투자나 펀딩과 같은 자본 흐름이 원할해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성공할 수 있다. 2000년대의 닷컴 열풍이 부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때의 '거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NHN과 Daum과 같은 기업이 존재할 수 있었다. 과하면 위험하지만 적당한 '거품'을 통해 때로는 무모한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전체 산업의 양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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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성공 이후 모바일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실상 투자 규모는 예상처럼 크지 않고 있다. 단순한 체감인지 실제 투자가 소극적인지 궁금해서 한국벤쳐캐피탈협회 자료를 뒤져 봤는데 2002년 3,014억원이었던 정보 통신 분야 신규 투자가 2010년에 2,956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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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 업체수를 비교해 보면 더욱 명확하다. 2002년에는 395업체를 지원해주었으나 2010년에는 150업체 밖에 되지 않는다. 투자하는 곳이 적다 보니 아이디어만으로 꿈을 현실로 이루기가 어렵다. IT 전문가들이 실리콘 밸리의 투자 시스템을 부러워하는 것은 괜한 것이 아니다.


넷째, 앱스토어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앱스토어의 주요 BM이 App 판매와 광고에서 '부분 유료화'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App을 단발성으로 판매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서비스의 운영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App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 만큼이나 서비스적인 요소를 녹여내는 기획이 성공을 결정시키고 있다.

App Store 시스템에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시점에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지, 고객 CS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어떻게 수집해야 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단순한 아이디어 이상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경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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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앱스토어는 더 이상 스마트폰만의 플랫폼이 아니다. 2010년까지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면 2011년부터는 N-Screen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PC, Smart Phone, Smart Pad, Smart TV, Smart Car 등과 같은 다양한 Connected Devcie가 상호 Interaction 하고 있다.

2011년 7월, iPad 전용앱이 10만개를 돌파했다. 삼성과 LG전자와 같은 대형 사업자들은 Smart TV에 자사 앱스토어를 서비스 하고 있다. iPad앱을 만들어야 하고 Smart TV 앱스토어가 성공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앱스토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Device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대라는 이야기이다.
2011/09/07 17:09 2011/09/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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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제 2011/09/15 17:21 PERM. MOD/DEL REPLY

    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인 듯 하네요~ App 개발의 입장만이 아닌 App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컨설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도 바라보고 고민해야 할 요소라고 생각 드네요~

  2. 땡큐머니 2011/09/18 15:46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TTA]The History Of App Store


2011년 2월 8일,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남오피스에서 TTA 모바일 웹 실무반(WG6051)이 주최하는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세미나 주제는 'Mobile App Store Ecosystem'로 약 80명 정도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mobizen은 첫번째 세션을 발표하였고 발표 자료는 아래와 같다.



첫번째 세션인만큼 개인적인 Insight보다는 App Store의 전반적인 History를 Fact위주로 짧게 설명하는 자료를 준비하였다. 하지만, 발표전날 세션 발표를 조금 길게 해달라는 @hollobit님의 전화를 받고 조금 더 디테일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전체 내용은 App Store의 발전 과정을 6개 Step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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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휴대폰은 전화를 목적으로 한 Communication 기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폰이 인터넷이 연결되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Service 기기로 발전하게 된다. 이 시기는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정의와 철학적인 접근, 법률적 보호, 정산 시스템, 수익 분배율 등과 같은 생태계 전반의 기준이 없었던 때로 '혼돈의 시절'이라고 부를 수 있다.

당시 무선 인터넷의 헤게모니는 Network를 기반으로 하는 이통사들에게 집중되어 있었으며, 흔히들 Walled Garden이라고 불리우는 무선 포탈과 앱스토어를 만들어 낸다. 가장 성공했던 사례는 일본 NTT DoCoMO의 i-Mode 였고 국내에서도 ⓜPlayon, Multipack, Java Station 등과 같은 App Store가 탄생하게 된다. 이통사들의 App Store는 일부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는 했으나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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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의 무게 중심이 Smart Phone으로 옮겨갈 즈음에 전혀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 시장을 '통일'하게 된다. 바로 iPhone와 iTunes를 기반으로 한 Apple App Store가 탄생한 것이다. App Store는 무선 컨텐츠의 유통 방식, 수익 분배율, 지불 시스템 다양화, 광고 시스템등을 통해 App Store의 Guide를 만들어 내었다.

Apple의 성공을 통해 전체 Mobile App Store 시장은 활기를 얻게 되고 매년 평균 30%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Mobile App 시장 규모는 PRNewswire는 68억 달러, Gartner는 143.4 억달러(추세선 기준)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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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흐르고 Apple App Store의 성공 공식이 다양한 방향으로 분석된 후에 시장이 다시 혼탁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모바일과 관련있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모두 App Store를 만들어 내는 '개나 소나 시절'이 된 것이다. 2월 7일, wipconnector.com의 자료에 의하면 452개의 모바일 회사가 App Store에 관련이 되어 있으며, 총 113개의 App Store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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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한정되어 있는데 App Store들이 난립하고 Android를 기반으로 한 저가 단말은 증가했다. 저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App Store를 선택하기 보다는 PC Like한 사용 패턴을 보이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대표적으로 초기 App Store시절에 비해서 App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 것이다. 미국 사용자들의 경우 24%만이 주기적으로 App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8%의 App이 다운로드 되자마자 삭제가 되고 개발자들의 수익은 예상보다 훨씬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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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다양한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부 경쟁력 있는 App Store만 생존하는 '시장 정리'가 이루어진다. Platform Provider들의 App Store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으며, 몇몇 Store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App Store들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생존 Store는 Apple App Store, Android Market, BlackBerry App World, Ovi Store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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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App Store들은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Business Model의 고도화'이다. App Store의 기본적인 BM은 Application을 판매하여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만 광고, 부분 유료화, 모바일 결재, 쿠폰, 가입비용 등을 통해서도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시스템에서 지원을 한 것이다.특히 부분유료화 시장 규모는 광고를 넘어설 만큼 빠르게 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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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다양한 방향으로 App Store가 '영역을 확장'하는 단계이다. 특히, Web과의 융합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Google은 최근 PC Web 브라우저를 통해 Android Market에 접근하여 App을 Mobile 기기에 Push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런칭하였다. OpenAppMkt는 Mobile Web Application을 거래할 수 있는 App Store이다. 국내에서는 MOKStore라는 유사한 모델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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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자면 App Store는 Chaos, Unification, Dog & Cow, Problem Comes Up, Market Arrangement, Advanced BM, Expand 와 같은 7가지 과정을 통해 진화하며 발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 과정 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을 3가지로 요약하자면 첫째, 'Market Arrangement'를 통해 생존한 App Store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둘째, 'Advanced BM'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App내에서 다양한 BM을 시도해야 한다. 셋째, Web으로 Expand 하는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디테일한 수치들이 발표 자료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체 자료를 한번 보기를 권한다. 오늘 행사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hollobit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웹 2.0 포럼에서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꼬여있는 여러 관계를 정리하여 MWAC가 다시 부활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2011/02/09 08:21 2011/02/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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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ihoi 2011/02/09 11:33 PERM. MOD/DEL REPLY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들어와서 읽어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글을 읽다가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저 슬라이드 28쪽에 성장률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입니까? 어플 갯수인지, 매출액 기준인지 궁금합니다.
    항상 좋은 자료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숲속얘기 2011/02/10 12:11 PERM. MOD/DEL REPLY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PT자료 만드시는걸 보면 꼭 한번 직접 들어보고 싶어요.

 

The Next Web Is Contextual Web


지난 번에 공지했었던 KT경제연구소 주최로 세미나가 어제(11월 17일) 진행되었다. 주제는 기공지한대로 Contextual Web이었고, 5가지 주제 중 4가지를 패널 토의에서 논의하였다.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진데다가 화요일인만큼 주최측에서 사람들이 적게 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105명의 신청자 중에 약 70명 정도가 참석하셨다고 한다.

몇일 후에 KT경제연구소에서 자료를 정리해서 공유하겠지만, 해당 자료는 역시 가공된(세미나 발표 내용을 슬라이드에 추가해서 공유된다.) 자료이므로, Raw Data를 이 자리를 통해 공유한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최대한 안하려고 했기 때문에 슬라이드 자체에 대한 이해는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패널 토의 때 많은 분들의 참여가 조금 아쉽기는 하였지만 수백명 모아서 유료로 진행하는 일방적인 컨퍼런스보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던 자리였던 것 같다. 다음번 세미나때는 트위터 등을 사용한 청중들의 보다 Active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KT담당자에게 부탁을 해 놓았다.

바쁘신데 참석해주신 분들과 함께 패널토의를 도와주신 hollobit님, saint님, 그리고 행사 진행을 해주신 KT담당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기회가 닿으면 다음 행사 때 패널이나 사회자로 참여해서 다른 이야기를 전할 수도 있을 듯 하다.
2009/11/18 08:30 2009/11/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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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상혁 2009/11/18 11:13 PERM. MOD/DEL REPLY

    세미나 잘 들었습니다.
    블로거님의 통찰력과 내공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올해 들었던 세미나중 가장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

    mobizen 2009/11/19 11:52 PERM MOD/DEL

    최고의 칭찬이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

  2. 김시형 2009/11/18 14:49 PERM. MOD/DEL REPLY

    매번 블로그를 통해 고귀하신 말씀들을 듣다 어제야 실제 강연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네요..여러가지로 유익한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을려다보니 '내용이 조금은 가볍게 다루어 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물론 시간상의 제약때문이겠지만..혹여나 가능하다면 한정된 영역의 주제로 다양한 player들의 의견을 깊이있게 토론하고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생각됩니다..좋은 시간 감사했습니다....꾸벅..~~

    mobizen 2009/11/19 11:53 PERM MOD/DEL

    시간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한쪽으로 깊이 들어가면 너무 지루해 질 것 같아서 가볍게 여러개를 다루면서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보자는게 취지여서요. 말씀하신 내용은 다른 기회가 있으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3. 정영훈 2009/11/18 18:15 PERM. MOD/DEL REPLY

    어제 강연 잘 들었습니다...

    mobizen 2009/11/19 11:54 PERM MOD/DEL

    춥고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4. 최우석 2009/11/19 12:24 PERM. MOD/DEL REPLY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 한번 뵙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서 강연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강연 역시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mobizen 2009/11/19 15:22 PERM MOD/DEL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요. 강연 내용 중 좀 더 자세한 정리가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포스팅으로 다시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5. 유현주 2009/11/19 13:52 PERM. MOD/DEL REPLY

    저도 담엔 강연 초대해 주셔요 ^^

    mobizen 2009/11/19 15:23 PERM MOD/DEL

    이런 강의는 초대 보다는 본인이 신청하면 되는거예요. 근데, 여기까지 오셔서 저를 괴롭히시려고?? ㅎㅎ

  6. 정석찬 2009/11/19 20:10 PERM. MOD/DEL REPLY

    갑작스런 자료작성으로 인해 신청하고도 못갔네요.. 벼르고 벼렸는데.. 참 아쉬워요..

    그건 그렇고 우리 옆부서에서 낸 아래의 기사를 보시고 관심있는 분은 미리 준비를.. ^_^

    생각보다 일이 많은 부서입니다.. 기사 처럼 7천은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박봉은 아닙니다.
    ※ 공무원과 일반기업의 급여를 얘기하는 기준이 좀 틀려요

    ==================================================

    서울특별시청에 ‘해커크라트(Hackercrat:해커 출신 관료)’가 등장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커 출신의 ‘정보보안 분석요원’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오는 26일 인력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보보안 분석요원을 나급 공무원으로 채용, 정보통신담당관실의 사이버보안팀에 배치할 계획이다. 나급 공무원이면 최소 연봉 7000만원 상당의 고위급에 해당된다.

    그간 해커라면 음지에서 불법적으로 남의 사이트를 침범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정보를 교란시키는 좋지 않은 이미지로 인식된 탓에 정식 직업이라 불리기 어려웠지만 서울시가 공무원이 될 길을 터주는 셈이다.

    서울시 내에서는 정보보안 분석요원으로 더욱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해커 출신의 가급 공무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와 가급 공무원도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격요건은 학문적 지식과 경험적 지식을 겸비한 인재로 서울시는 경험적 지식에 더 높은 비중을 줄 방침이다. 공무원법 기본 요건에 따라 나급 공무원인 정보보안 분석요원도 최소 석사 이상이다. 박사 또는 학사라도 정보보호 관련 학과 전공자는 정보보호 관련 실무 경험 4년, 타 학과는 실무 경험 6년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특히 각종 해킹대회 등에 입상한 실적이 있으면 상당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김완집 사이버보안팀장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모집 공고를 내고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1일 정보보안 분석요원 1명을 우선 계약직으로 뽑고 추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며 “평가가 좋으면 점차 해커 출신 인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 김종대 2009/11/20 18:07 PERM. MOD/DEL REPLY

    감사합니다.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지만,
    자료를 통해서나마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차세대 Mobile Service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다음에 직접 뵙고 여쭤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8. tomyun 2009/11/21 15:38 PERM. MOD/DEL REPLY

    올려주신 자료 잘 보았습니다.
    패널 토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었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AR의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Contextual Web을 주제로 세미나 진행합니다.


차주 화요일(11월 17일), KT경제연구소 주최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세미나 주제와 패널 섭외등을 제가 직접 선택했는데요. 앱스토어, 오픈 플랫폼, 풀브라우저 등 무성하기만 하고 현실과는 조금 괴리감이 있었던 주제가 아닌, 조금은 추상적인 'Contextual Web'을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현재의 거대한 정보 검색을 중심으로 한 웹의 사용 패턴이 점차적으로 Context 중심으로 이동하고, 이러한 변화를 모바일이 리드한다는 내용을 공유해 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PC Web보다는 무선 Web과 신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셨던 분들이 참석해서 생각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금은 추상적인 내용이라 지루할 수 있으나, 'Context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접근보다는 Contextual Web을 이루는 서비스의 트렌드에 대해 최대한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내용은 참고하시고, 세미나 신청은 여기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선착순 50명이라 여유가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digieco 계정이 있어야 신청하시는데 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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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5:57 2009/11/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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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ubix 2009/11/09 16:24 PERM. MOD/DEL REPLY

    앗.. 다음에서 근무하고 계시는군요 ^^
    참석하고 싶지만.. 회사때문에 쉽지 않겠어요 ㅠ_ㅠ

    mobizen 2009/11/10 16:46 PERM MOD/DEL

    ^^ 사실 제가 Daum 에 근무하는 것은 몇차례 이 블로그를 통해 밝혔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고, 궁금해 하시더군요. ㅎㅎ

  2. 안상혁 2009/11/09 16:53 PERM. MOD/DEL REPLY

    디지에코에서 참가신청하고 왔습니다.
    RSS 등록하고 매일 보는 블로거님을 드디어 뵙게 되네요 ^^

    mobizen 2009/11/10 16:46 PERM MOD/DEL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세미나가 되어야 할 텐데요.. ㅎㅎ

 

모바일 세미나 및 컨퍼런스 일정 공유


국내에서는 Web 2.0과 Mobile Web Service는 좀처럼 찾기 힘들지만 관련된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 계신분 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방향적인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는 분들이나 패널들의 자세가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일방향적인 분위기에서는 일반적이고 교과서적인 접근 이상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쌍방향적인 요소가 있는 곳은 조금 흥미가 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요원한 것 같네요. 해외는 트위터까지 동원하던데...

하지만 의외로 일방향적인 정보 전달만으로도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들께서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업계에 조금은 어두운 신입분들이나 가끔씩 바람도 쐴겸 공식적으로 여유로움을 즐기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이러한 모바일 관련 세미나가 무척 궁금하신가 봅니다.

그런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저에게 개인적으로 패널 의뢰가 오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행사들을 한군데 모아 볼 생각입니다. 일단 테스트 삼아서 Daum 캘린더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모바일 관련 컨퍼런스 일정" 버튼을 누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까지 제가 아는 한도내에 있는 내용을 입력해 두었습니다. 물론, 세미나를 가장한 교육은 제외입니다.

Daum 캘린더에서 멋진 Layer를 구성해주는 Java Script를 만들어 주시면 좋았을텐데 그게 없어서 그냥 새창으로 띄웠습니다. 버튼 또한 디자인 하는 후배녀석이 연결이 안되 임시로 만들어서 붙혀 본겁니다. 임시적으로 운영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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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20:36 2009/03/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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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wangpa 2009/03/26 09:30 PERM. MOD/DEL REPLY

    모바일웹에 관심이 많아서 피드를 구독중인데 좋네요 ^^
    업데이트 자주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mobizen 2009/03/26 18:57 PERM MOD/DEL

    네..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2. 떵꺼리 2009/03/26 10:10 PERM. MOD/DEL REPLY

    요즘 느낀 점이지만 모바일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쏟아지는 듯 합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돈 되는 사업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mobizen 2009/03/26 18:58 PERM MOD/DEL

    그러게요.. 문제입니다. 상호간의 건설적인 의견이 오가는 자리야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냥 돈벌이로만 보는 몇몇 업체들이 있어서 말이죠.

  3. 버섯이 2009/04/07 11:25 PERM. MOD/DEL REPLY

    일정 감사합니다.. 다음주 SKT 앱스토어 사업발표회가 있는걸보니... 아이폰 SKT 출시는 아무래도 역시 물건너 가는걸까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5월 일정도 업데이트 부탁드려도 될까요?..

    mobizen 2009/04/08 01:10 PERM MOD/DEL

    아이폰 이야기는 떡밥이 너무 많아 조심스럽네요. ㅎㅎ 일정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4. 사랑신부 2009/04/07 15:16 PERM. MOD/DEL REPLY

    ^^ 너무 반가운 컨퍼런스입니다. 일정 감사드립니다.

  5. David.C 2009/05/28 17:31 PERM. MOD/DEL REPLY

    일정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정보와 글들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되네요. ^^

    mobizen 2009/05/29 10:42 PERM MOD/DEL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사님 글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6. 임준섭 2009/12/15 13:31 PERM. MOD/DEL REPLY

    이제야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The Speed of Mobile


오늘 사내에서 모바일 관련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모바일 관련 종사자들이 아닌 일반 서비스 기획자나 개발자들에게 모바일에 대한 관심과 의문을 채워주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첫번째 세미나에 첫번째 세션으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발표 미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산업에 대한 동향을 정리해 주는 것이다.

제목은 'The Speed of Mobile'로 정했으며 내용보다는 이미지에 중점을 두어 발표 자료를 구성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을 위해 자료 공개를 한다. 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온 분들께는 약간은 식상한 내용이 될테고, 모바일에 관심은 많으나 경험이 부족한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미지가 주가 되는 자료임으로 'Full Screen' Mode로 해서 보기를 바란다.

2009/01/23 18:28 2009/01/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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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준섭 2009/01/26 00:05 PERM. MOD/DEL REPLY

    자료 비쥬얼을 강조해서 재미있게 작성하셨네요
    좋은 자료 보면서 한수 배워갑니다..

    mobizen 2009/01/27 13:49 PERM MOD/DEL

    ^^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2. DewPoint 2009/01/27 20:20 PERM. MOD/DEL REPLY

    'Immediacy is more important than satisfaction in mobile.'
    항상 좋은 지적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mobizen 2009/01/28 10:45 PERM MOD/DEL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DewPoint님이 언급하셨던 내용이 제가 요즘 가장 고민하는 내용이랍니다.

  3. 浮雲 2009/01/28 10:05 PERM. MOD/DEL REPLY

    평소에 www.slideshare.net 을 자주 가는데. 조금씩 국내분들의 작업내용이 보이더군요. 좋은 자료 공유 감사드립니다.

    잘 정리된 자료네요..

    mobizen 2009/01/28 10:48 PERM MOD/DEL

    slideshare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서비스입니다. 폰트 문제때문에 컨버팅되면서 약간 깨지는 부분이 있지만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종종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right 2009/01/28 11:38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프리젠테이션 발표자료 잘보았습니다.^^

    평소 모바일 컨텐츠와 플렛폼에 관심 많은데

    앞으로 이 블로그를 닳도록 들락거릴거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mobizen 2009/01/28 13:10 PERM MOD/DEL

    자주 오신다고 하니 저야 고마울 따름입니다. ^^

  5. 2009/01/28 15:46 PERM. MOD/DEL REPLY

    재밌네요...^^

  6.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1/29 19:26 PERM. MOD/DEL REPLY

    언제나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obizen 2009/01/29 23:04 PERM MOD/DEL

    별말씀을요.. ㅎㅎㅎ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도 잘 계시죠? 언제 한번 또 뵈야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7. 2009/05/23 10:45 PERM. MOD/DEL REPLY

    다른분들보단 좀 늦게 봤네요~ 블로그에 출입한지 얼마 안되서요^^;ㅋ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영국의 모바일 전문 블로거 축제


mobizen은 Conference 문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새로운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것은 좋으나, 컨퍼런스가 주는 정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결론이나 문제에 대한 접근을 파격적으로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불특정한 다수를 상대로 파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뒷감당이 많이 힘들어 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블로그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해보자고 하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좀 멀다. 개발자는 Code로, 기획자는 문서로, 학자는 논문으로, 블로그는 포스팅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로거들의 모임이나 컨퍼런스 등에는 자주 가지를 않는데, 11월 17일에 영국에서 개최되었던 "Carnival of the Mobilists" 행사는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행사를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평소에 좋아했던 영국 모바일 블로거들이 대거 패널로 참석을 했다는 것이다. 주류가 되기 힘든 블로거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의미있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블로거가 아닌 패널도 다수 있었고, 참여한 스타급 블로거들도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회사를 대표해서 나온게 아니라 블로거로서 발표했다는 점에 호감이 생긴다. 게다가 웹하다가 모바일 기웃거리는 어설픈 이들이 아닌 진짜 '모바일쟁이'라는 것도 괜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두번째는 '6 X 6' 이란 섹션이다. '6 X 6' 섹션은 6명의 블로거들이 나와서 개인당 6분 이내에 발표를 하는 것이다. 6분 동안만 발표를 하니, 앞뒤에 붙는 쓸데없는 살은 빠지고 중요한 메시지만 남아서 짧고 강하게 발표할 수 있다. 실제 발표를 준비하는 사람은 블로깅 포스팅 한번 할만한 양만을 발표하는 셈이고, 듣는 사람도 짧고 굵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이번 행사에서 6 X 6 섹션에 참여한 블로거들은 아래와 같다.


모든 블로거들이 관련 포스팅을 한 것도 아니고, 모두 발표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자료를 볼 수가 있다. 발표 내용을 보면 그들도 우리와 같은 것을 고민하고 시도하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중에 두가지만 옮겨와보자. 먼저, Candian girl님은 Community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자료를 보면 Community 보다는 Communication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technokitten님은 현재 모바일 산업의 문제점을 역설적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아래 6가지 항목을 계속하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1. 계속해서 사람(People)보다는 기술(Technology)에 중심을 둔다.
2. 약정할인을 통해서 고객들을 장기간 묶어둔다.
3. 개발사들은 우리(모바일 전문가)들을 위해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4. Web 사용자와 Mobile 사용자간의 거리감을 증대시킨다.
5. 서양중심(Western Centric) 서비스를 고집한다.
6. 모바일폰이 기본적으로 통화를 위한 기기라는 것을 무시한다.

너무 가슴에 와닿지 않는가? 위와 같은 우리와 같은 것을 고민하는 저 멀리 영국의 Mobilist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이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우리도 1시간 짜리 발표로 이루어진 세미나 말고 좀더 자유롭고 편한 환경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 참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6 X 6'도 좋고 페차쿠차 형태도 좋을 듯...
2008/11/26 01:10 2008/11/2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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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준섭 2008/11/26 08:57 PERM. MOD/DEL REPLY

    '이렇게 해야한다..!!' 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미래가 없다!!' 군요.
    신선해서 잘 와닿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mobizen 2008/11/26 10:25 PERM MOD/DEL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참 가슴에 와닿죠? 기회 있으면 저도 써먹을려구요 ^^

  2. 떵꺼리 2008/11/26 09:25 PERM. MOD/DEL REPLY

    "개발사들은 우리(모바일 전문가)들을 위해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부분이 와 닿습니다. ;)

    mobizen 2008/11/26 10:25 PERM MOD/DEL

    맞습니다. 모바일쟁이들이 우리들만의 리그를 하는 듯해서 씁쓸하네요~

  3.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1/26 14:03 PERM. MOD/DEL REPLY

    6개 내용 모두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로군요.
    통신사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 그네들이나 공감하는 내용인가 보네요..

    mobizen 2008/11/27 00:33 PERM MOD/DEL

    사실 통신사들은 어디서나 공공의 적이 되고 있죠~

  4. 빨빤 2008/11/26 15:09 PERM. MOD/DEL REPLY

    이 사람들 한국에서 한번 살아보면 영국이 천국이라는 말을 할텐데말이죠. ㅋㅋ

    mobizen 2008/11/27 00:33 PERM MOD/DEL

    ㅎㅎ 그런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풀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 후기


K-Mobile에서 주최한 '풀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에 참석을 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인원이 참석한 것 같아 행사 관계자에게 문의를 해보니 250명쯤 되는 인원이 참가하였고, 단말사, 포탈사,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참석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풀브라우저'란 단어가 주는 기대감과 더불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실체가 궁금했나 보다. 앞선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내용 자체에 크게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풀브라우저에 대해는 남들보다 가깝게 생활을 하는터라 지금까지 나오는 피상적인 이야기는 이미 다 알고 있을거라 예상을 했었고, 아직은 모두 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아이템인지라 획기적인 실체를 누군가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기대가 크지 않으면 실망도 크지 않는 법..

'연차'를 한번 날린 것이 아쉬울 정도로 세미나의 내용은 별게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초청을 받은 블로거로서 후기를 작성을 해야 하지만 사실 뭔가 새로운 사실을 발표하는 것은 없었던 지라 내 나름대로의 의견을 더해서 정리를 간단하게 해보도록 하겠다.



1. 풀브라우저란?

이미 '풀브라우저라는 단어의 모호함'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아직까지 풀브라우저에 대한 정의와 범위가 명확하지가 않다. 역시나 이날 발표자의 개인적인 관점과 소속된 위치에 따라서 그 정의와 범위가 달라졌다.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서버사이드 풀브라우저를 웹뷰어로 풀브라우저와 구분하는 발표자도 있었고 포함하는 발표자도 있었다. 실제로 위 '풀브라우저라는 단어의 모호함' 포스팅과 동일한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발표자도 있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풀브라우저'는 NTT DoCoMo에 상표 출원이 되어 있는 단어이다. 그래서 벨류 체인의 중심에 있는 이통사에서는 '풀브라우저'를 하나의 상품명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역시나 그들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이유있는 논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더 위험했던 것은 전문가라고 하는 발표자마저도 '풀브라우저'와 '풀브라우징'을 구별하지 않고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호함 때문에 종류나 상품의 범위, 그리고 서비스의 대상이 달라졌다. ETRI이던, 모바일 OK이던, 모바일 Web 2.0 포럼이던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정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2. 각 플레이어별 관점

모든 플레이어 입장에서 '풀브라우저'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럽다.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서의 성장에는 모두 공감을 하지만 이를 통한 BM을 만들기 위해서는 킬러 서비스가 존재해야 하는데 아직은 확신이 없는 것이다. 브라우저 개발사를 제외한 모두가 BM에 대한 것에 고민을 하고 여러가지 실험 중에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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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풀브라우저의 한계성

풀브라우저의 한계라기 보다는 모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다. 아래 표로 정리가 될 수 있다. 서버사이드 이미지 뷰어 방식을 제외하면 당분간 풀브라우저 내장폰은 고가 프리미엄 폰이 될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결국 풀브라우저를 대중화로 이끄는데 걸림돌로 작용을 할 것이고 포탈을 비롯한 유선 서비스사 입장에서는 BM을 찾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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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용현황 및 고객 반응

고가의 프리미엄폰이 각 플레이어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의외로 한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SKT의 발표자가 밝힌 것에 의하면 뷰티폰을 시작으로 현재 내장형의 경우 11개의 단말, 약 40만대가 판매가 되었고, 서버사이드 풀브라우저의 경우 120개 단말에 대응하여 개발을 하였고 약 1000만대의 단말에 내장 또는 다운로드가 되었다고 한다.

풀브라우저의 직접적인 사용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한 사용자 배분으로 예상되는 LGT의 OZ의 연령대별 사용자 비율은 아래와 같다. 20-30대 연령대가 주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들은 풀브라우저 또는 아이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거나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선호하는 서비스로는 지역 검색이나 날씨들과 같은 정보 서비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향후 전략

풀브라우저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20-30대가 중심이 되는 현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동영상과 플래쉬 지원을 필수로 보여진다. 가장 고민스러운 운 부분이 현재 WAP과의 연동인데, 이통사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서로가 상생관계로 남기를 바라는 반면, 유선 포탈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WAP이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앞으로 이통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전략과 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 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미나 도중 LGT 관계자라고 밝히신 분이 '사용자들은 PC에서의 화면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보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라고 밝혔는데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 세미나 장소에는 서비스 사이트를 모바일에 최적화하는 것과의 Trade Off를 해야 한다로 마무리가 됐지만 개인적으로 그 조사 자체를 믿지 않는다. 혹시나 LGT 관계자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메일로 그 근거 자료를 보내주었으면 한다.

그 조사가 어떠한 대상으로 이루어졌는지 어떠한 질문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모바일에 최적화 하면 할 수록 좋다. 적어도 모바일 디바이스가 현재 Normal 폰과 스마트폰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현재의 해상도와 LCD 크기라면...사용자들의 그러한 대답은 현재 디바이스들의 한계를 계산치 않을 때가 많다. 'PC하고 똑같이 보이게 해주세요"란 답안에는 속도, 해상도, LCD 크기, UI가 다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받아드리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 단, 개발 Cost와의 Trade Off는 필요하다. 'PC에서 보는 것을 그대로도 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광고 카피에서나 사용될 법한 이야기이다.


6. 킬러 서비스의 발굴이 필요

풀브라우저의 활성화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Air 발생이라는 기본 수익이 있지만 데이타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무선 WAP 포탈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Cannibalization이 되지 않기 위해서 당분간 적당히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문제는 유선 포탈로 대두되는 서비스 사업자의 BM이다. 포탈의 경우 광고 수익이 근간을 이루지만 작은 화면에 제한된 크기로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뿐더러, 다양한 Device의 환경에 맞추어주기에는 개발 Cost가 올라간다. 당분간은 단순한 경제의 논리보다는 투자가 필요하고, 이러할 때 포탈의 투자 의지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다음은 여러 각도로 이러한 것을 준비하고 있지만 국내 1위 사업자인 네이버의 경우에는 이쪽보다는 IPTV에 더 치중하는 듯하다. "돈 벌어야지 투자를 하지"라는 기본 논리와 2,30억쯤은 돈도 아니라는 네이버의 컨셉에서 그러한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듯 하다.

풀브라우저는 분명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다. 다만 이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킬러 서비스가 준비되어야 한다. 각 유선 사이트들은 Active X를 제거하고 경량화를 실시하여 사용자 풀을 늘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바일에 맞는 광고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 모바일에서는 패킷 하나하나가 돈이다.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해가며 광고를 봐야하는 불합리한 시스템을 문제제기 하지 않도록 Value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포탈의 현재 BM인 광고가 그대로 무선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리라.

또한 이통사는 어떠한 때는 "모든 컨텐츠를 다 책임진다"고 하고 어떤 때는 "망 사업자일 뿐"이라고 하는 이중적인 소리는 그만하고 포탈 외에 무선 풀브라우저로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해야 한다. 그들이 무선에 최적화되고 경량화된 페이지를 제공하고 이통사와의 파트너쉽을 유지한다면 Air 이외의 BM도 생길 수 있으리라.. 그것이 Blog이던, SNS이던, Shopping Mall 이던... 물론, 검색, 메일, 정보서비스는 기본이다. 이러한 투자없이는 풀브라우저는 정말 피지도 못하고 저무는 꽃이 될 듯~



아래는 MindManager로 작성한 세미나 노트이다. 발표하는 내용을 정리없이 받아 적은 것이지만 혹시나 궁금한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면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사람을 초대해준 K-Mobile측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08/05/29 13:14 2008/05/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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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로운까마귀 2008/05/29 22:02 PERM. MOD/DEL REPLY

    저도 초대를 받았는데 시간대가 안되더군요.. -_-;; 글 잘 읽었습니다..^^

    mobizen 2008/05/29 22:18 PERM MOD/DEL

    오셨으면 인사 드리고 좋을 뻔 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

  2. 비밀방문자 2008/05/30 00:53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05/30 09:11 PERM MOD/DEL

    그러게요.. ^^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근거 자료를 보내준다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3. 비밀방문자 2008/06/04 14:13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06/04 22:52 PERM MOD/DEL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짧게 답변 드립니다.

    1. Air는 무선 데이타 패킷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바일에서 하는 모든 일에는 패킷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이통사의 기본적인 수익이 됩니다.

    2. 서버에서 사이트를 분석하여 이미지를 만들어서 보내고 클라이언트에서는 해당하는 이미지만 뿌려주는 방식의 풀브라우저를 말합니다. http://www.mobizen.pe.kr/520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모든 산업에 있어서 아이템의 매력은 플레이어에 따라 다른거니깐요 어떤 플레이어의 위치에서의 메리트를 물어보시는건지요? 계시는 회사 입장에서야 코덱이 주요 사업이니깐 IPTV의 셋탑 박스 내에 코덱 칩을 판매하는게 기본이 될 수도 있겠구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 나라 기업들은 무슨 사업에 진출을 하면 그에 대한 Goal을 구성원과 공유하는 것을 참 못합니다. 왜 그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그안의 목표와 그 안의 Positioning이 무엇이며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왜 구성원들과 공유를 안하는지....

    부족하지만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