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모바일 SNS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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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웹이 만나고 서로의 서비스가 융합되면서 SNS만큼 잘 맞는 서비스도 드물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때 2009년 3월 9일부터 이틀간 Mobile Social Networking Forum 행사가 영국에서 열려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의 유명 이통사와 포탈, SNS 전문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여 발표를 한다. 아래는 메인 스피커들이다.

* Damien Byrne, Head of Entertainment, T-Mobile
* Sarah Evans, Head of Mobile Advertising and Social Networking, O2
* Bjorn Laurin, Director of Mobile MySpace -Europe, Middle East and Africa
* Sean Kane, Head of Mobile, Bebo
* Vincent Maher, Portfolio Manager: Social Media, Vodacom

이외에도 Bebo, Limbo, MeetMoi, Zyb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SNS업체에서 발표를 하므로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 가볼만 한 행사이다. 웹상에서 등록은 이곳에서 하면 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가해서 정보 공유를 해주시기 바란다. 모바일 포럼답게 모바일 페이지(http://www.snwf.mobi)에서도 등록을 할 수 있는데, 웹에서 등록하는 것에 20 퍼센트를 DC해준다고 한다.
2009/01/29 11:12 2009/0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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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모바일 전문 블로거 축제


mobizen은 Conference 문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새로운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것은 좋으나, 컨퍼런스가 주는 정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결론이나 문제에 대한 접근을 파격적으로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불특정한 다수를 상대로 파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뒷감당이 많이 힘들어 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블로그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해보자고 하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좀 멀다. 개발자는 Code로, 기획자는 문서로, 학자는 논문으로, 블로그는 포스팅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로거들의 모임이나 컨퍼런스 등에는 자주 가지를 않는데, 11월 17일에 영국에서 개최되었던 "Carnival of the Mobilists" 행사는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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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평소에 좋아했던 영국 모바일 블로거들이 대거 패널로 참석을 했다는 것이다. 주류가 되기 힘든 블로거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의미있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블로거가 아닌 패널도 다수 있었고, 참여한 스타급 블로거들도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회사를 대표해서 나온게 아니라 블로거로서 발표했다는 점에 호감이 생긴다. 게다가 웹하다가 모바일 기웃거리는 어설픈 이들이 아닌 진짜 '모바일쟁이'라는 것도 괜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두번째는 '6 X 6' 이란 섹션이다. '6 X 6' 섹션은 6명의 블로거들이 나와서 개인당 6분 이내에 발표를 하는 것이다. 6분 동안만 발표를 하니, 앞뒤에 붙는 쓸데없는 살은 빠지고 중요한 메시지만 남아서 짧고 강하게 발표할 수 있다. 실제 발표를 준비하는 사람은 블로깅 포스팅 한번 할만한 양만을 발표하는 셈이고, 듣는 사람도 짧고 굵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이번 행사에서 6 X 6 섹션에 참여한 블로거들은 아래와 같다.


모든 블로거들이 관련 포스팅을 한 것도 아니고, 모두 발표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자료를 볼 수가 있다. 발표 내용을 보면 그들도 우리와 같은 것을 고민하고 시도하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중에 두가지만 옮겨와보자. 먼저, Candian girl님은 Community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자료를 보면 Community 보다는 Communication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technokitten님은 현재 모바일 산업의 문제점을 역설적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아래 6가지 항목을 계속하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1. 계속해서 사람(People)보다는 기술(Technology)에 중심을 둔다.
2. 약정할인을 통해서 고객들을 장기간 묶어둔다.
3. 개발사들은 우리(모바일 전문가)들을 위해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4. Web 사용자와 Mobile 사용자간의 거리감을 증대시킨다.
5. 서양중심(Western Centric) 서비스를 고집한다.
6. 모바일폰이 기본적으로 통화를 위한 기기라는 것을 무시한다.

너무 가슴에 와닿지 않는가? 위와 같은 우리와 같은 것을 고민하는 저 멀리 영국의 Mobilist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이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우리도 1시간 짜리 발표로 이루어진 세미나 말고 좀더 자유롭고 편한 환경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 참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6 X 6'도 좋고 페차쿠차 형태도 좋을 듯...
2008/11/26 01:10 2008/11/2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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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준섭 2008/11/26 08:57 PERM. MOD/DEL REPLY

    '이렇게 해야한다..!!' 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미래가 없다!!' 군요.
    신선해서 잘 와닿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mobizen 2008/11/26 10:25 PERM MOD/DEL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참 가슴에 와닿죠? 기회 있으면 저도 써먹을려구요 ^^

  2. 떵꺼리 2008/11/26 09:25 PERM. MOD/DEL REPLY

    "개발사들은 우리(모바일 전문가)들을 위해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부분이 와 닿습니다. ;)

    mobizen 2008/11/26 10:25 PERM MOD/DEL

    맞습니다. 모바일쟁이들이 우리들만의 리그를 하는 듯해서 씁쓸하네요~

  3.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1/26 14:03 PERM. MOD/DEL REPLY

    6개 내용 모두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로군요.
    통신사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 그네들이나 공감하는 내용인가 보네요..

    mobizen 2008/11/27 00:33 PERM MOD/DEL

    사실 통신사들은 어디서나 공공의 적이 되고 있죠~

  4. 빨빤 2008/11/26 15:09 PERM. MOD/DEL REPLY

    이 사람들 한국에서 한번 살아보면 영국이 천국이라는 말을 할텐데말이죠. ㅋㅋ

    mobizen 2008/11/27 00:33 PERM MOD/DEL

    ㅎㅎ 그런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미래의 무선 세상


2008년 5월 7일에 Ofcom에서 'Tomorrow's Wireless World'란 제목의 보고서를 제공했다. 114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이 보고서에서는 서비스, 무선 기술과 무선 스펙트럼의 관리 기술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간략한 목차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Sectoral studies
- The healthcare sector
- The transport sector

2. Research into technologies
- Dynamic spectrum access (DSA)
- Wireless sensor networks

3. Better management of the radio spectrum
- Enhancing our understanding of propagation.
- Applications moving to higher frequency bands.
- Providing better information about spectrum usage.

기술적인 측면이나 무선 주파수에 대한 내용이야 조금은 지루하지만 'Sectoral studies' 부분은 한번씩 볼만한 내용이다. 처음 Healthcare와 Transport를 주제로 잡은 것을 보고 서양 다운 concpet이지만 동양권에서는 먹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니 유선과 무선이 기술적으로야 다른 방향으로 발전은 하겠지만 컨텐츠나 서비스의 측면으로 볼 때 융합이 되고 그들간의 구분이 점점 없어지는 시대라는 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오히려 이러한 예제가 무선만의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문은 http://www.ofcom.org.uk/research/technology/overview/randd0708/ 으로 가면 요약본과 Full Print Version을 pdf로 다운 받을 수 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여기에도 다운 받아서 링크를 걸어본다. 3M에 가까운 용량이므로 되도록이면 원문 링크에서 다운 받기를 바라며 혹시나 링크가 문제가 있을 때 여기서 다운 받기 바란다.
Tomorrow Wireless World.pdf

Ofcom의 'Tomorrow's Wireless World' 보고서

2008/05/19 13:16 2008/05/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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