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플랫폼 전쟁터에서 Openwave를 떠난 Brow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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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소식인데 국내 발빠른 블로거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주제인가 보다. 아무도 언급을 하지 않는 듯 하여 간단하게 정리를 해본다. 지난 6월 30일에 Openwave의 Browser를 중심으로 한 모든 Mobile Software를 프랑스에 있는 Linux 전문 개발사 Purple Labs에 $32 million에 판매하였다. 이로서 현재까지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가 Linux 진영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Openwave는 원래 사업의 중심인 Network 장비쪽으로 집중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urple Lab은 Azingo, NXP와 같은 Linux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이다. LiMo의 회원사이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 요근래 모바일 플랫폼의 제품 구성이 단순한 API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Application과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트렌드이다. 그러다 보니 타플랫폼의 차별화요소로 Openwave의 Name value가 필요했던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래는 Purple Lab의 Linux 플랫폼 구성도이다. 이미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준비가 되어 있는 기본 시스템에 이미 객관적으로 성능은 인정받은 S/W를 가운데(Middleware)에 위치 시키므로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게 하려는 듯 하다. 결국은 이번 Big Deal은 브라우저 Issue가 아닌 플랫폼 Issue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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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이러한 대형 거래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Openwave가 브라우저 사업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되었던 사실이다. 그러한 이유로 1위업체 답지 않게 새로운 기능 추가라던지, Full Browser 지원, 브라우저를 통한 플랫폼으로 전이와 같은 당연한 Process를 진행하고 있지도, 준비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 현시장에서의 1위임에는 분명하지만 차세대 전쟁터에 나아갈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현재의 1위 제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구매한 브라우저와 메시징 서비스등을 플랫폼의 한 축으로 위치시키고 그 위에 UI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 시장에 판매를 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그게 과연 $32 million 가치가 있는 일인지 지켜 봐야할 듯 하다.

확실한 것은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플랫폼으로 진화하거나 흡수되지 않는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Purple Lab은 지난 5월, 스타타워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적이 있다.
2008/07/07 11:22 2008/07/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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