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삼성은 웨어러블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의 최강자

2007년 6월 29일, 애플은 아이폰을 내놓으며 세상을 놀라게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도 아니고 새로운 기능도 없었지만 그때까지 존재했던 모든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신을 보여주었다.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은 당황을 했고 주가는 폭락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휴대폰을 판매하던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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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에 삼성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였다. 구글과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내며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특출난 존재감을 만들어낸 것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2년 30.3%, 2013년 31.3%로 가장 높다.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있긴 하지만 판매량에서 애플을 넘어서며 선두에 선 것이다.


 
시장 리더쉽이 아쉬운 삼성

이러한 놀라운 성적에 비하면 삼성의 리더쉽에 대한 평가는 매우 저조하다. 강력한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머물 뿐,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가가 일반적이다. 애플과의 소송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삼성의 이미지는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그러한 와중에 제조업체들의 관심사는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넓어지고 있다. 삼성은 웨어러블에서만큼은 ‘패스트 팔로워’로 머물기를 거부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위의 예상보다 빠른 2013년 9월 4일, IFA에서 ‘갤럭시 기어’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였다. 2014년 MWC를 통해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핏’ 등과 같은 웨어러블 시리즈를 연이어 발표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부족한 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삼성 기어 앱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스마트 안경 ‘기어 글래스’를 출시한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그룹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웨어러블 기기 생산을 염두에 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전용 생산 라인을 신규로 구축했다. 이러한 행보는 ‘아이워치(가칭)’를 준비하고 있는 애플을 무척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웨어러블의 승자

이렇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삼성이 웨어러블 시장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일단, 초기 시장의 선점 효과는 어느 정도 얻어내고 있는 것 같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의 삼성 점유율은 71.4%에 이른다.

이런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삼성의 리더쉽은 그렇게 크지 않다. 무엇보다 웨어러블 시장 자체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수석 부사장인 마크랜델(Mark Randall)은 “기존 스마트워치는 엉터리”라며 현재 제품들은 평가 절하했다. 실제 71.4%를 차지한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50만대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폰의 등장 때와 같은 ‘애플 효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용자가 많은 것도 삼성이 극복해야 할 점이다. IDC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조사별 웨어러블 기기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애플 45%, 삼성 42%, 구글 35%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이 아직 웨어러블 제품이 하나도 없는 애플보다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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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은 자체 플랫폼

삼성의 근본적인 한계는 자사 플랫폼이 없다는 것이다. 검증된 플랫폼을 확보하지 못한 삼성은 지금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보함과 동시에 특정 제품에 지나치게 종속되는 리스크를 줄여왔다. 웨어러블에서도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AOSP를 기반으로, 기어핏은 RTOS로, 기어2와 기어2 네오는 타이젠으로 개발하였다.

이러한 멀티 플랫폼 전략은 많은 기기를 판매하기에는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된다. 하지만, 콘텐츠를 구축하기에는 개발 비용이 올라가면서 발목을 잡게 된다. 지금까지 삼성이 마땅히 성공한 서비스가 없는 근본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4종의 스마트워치를 내놓았지만 삼성만의 고유한 서비스가 없는 것도 이러한 한계를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 되었다.

자사 기기와만 연동하는 폐쇄적인 정책도 위험요소이다. 그것도 일부 전략단말(Flagship Device) 만 지원하고 있다.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서는 묶음 판매나 기획광고 등과 같은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출시하고 대중화가 된다면 이는 철저하게 단점으로 바뀌게 된다. 앞서 이야기한 경쟁력있는 플랫폼이나 킬러 서비스가 있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정책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성공 목표와 기준이 중요

다시 본래의 질문으로 돌아와 보자. 삼성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전망은 목표나 기준에 따라 다르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기기판매가 최우선인 제조사의 관점에서 보자면 삼성은 웨어러블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경쟁사가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 잠시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빠르게 쫓아갈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기준은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이 성공적으로 대중화되어야 삼성전자도 웨어러블에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즉, 시장을 개척해가면서 새로운 영역을 스스로는 만들지 못할 것이다. 경쟁을 통한 시너지가 생성될 때 삼성전자는 힘을 발휘한다. 웨어러블 기기를 스마트폰 판매 촉진을 위한 매개체로 사용할 때도 유사할 것이다.

대부분의 플랫폼 사업자는 킬러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클라우드에 연동하여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하는 것을 웨어러블 사업의 목표로 삼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웨어를 통해 ‘구글 나우’를 고도화시키고 나이키가 ‘나이키플러스(NIKE+)’에 투자를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만일, 삼성도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간다면 불행히도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필요한 콘텐츠도 확보하지 못했고 플랫폼도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스마트워치로 한정지어서 시장을 보자면 기기 판매만으로도 성장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고 다양한 웨어러블, 헬쓰케어 기기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지금과 같은 단순 속도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을 삼성이 어떻게 극복해가는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 이 글은 제가 Dream Plus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이곳에 남깁니다. 원본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4/06/09 12:42 2014/06/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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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천만의 LTE 시대와 승자


LTE 천만 시대



2012년 8월 29일에 집계된 국내 LTE 가입자수는 SKT 484만명, KT 200만명, LG U+ 328만명으로 전체 101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인구 5명 중 1명,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LTE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LTE가 상용화된지 13개월만에 이루어낸 성장이다.



글로벌 Top 10에 모두 포함



이렇게까지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던 것은 LTE가 차세대 유일한(?)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이통사가 뜨거운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LTE에 기대하는 통신사의 모습은  전세계적인 추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 모습은 지나치게 과열된 느낌이다. 가입자수 기준으로 보면 국내 통신사들은 모두 글로벌 Top 10에 포함이 되어 있다. 시장 규모를 고려한 상대적인 비교를 한다면 한국이 LTE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속도와 최신형 단말에 관심



사용자들이 LTE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LG경제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빠른 데이터 속도(37.4%)와 최신 스마트폰(31.3%) 때문이 절대적 이유이다. 음성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사용 행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최신형 스마트폰이 LTE 전용으로만 나오는 국내 환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국내 LTE 환경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통신사와 제조사의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LTE 천만 시대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3G와는 다른 고객 가치는 무엇이며, 천문학적인 금액의 망투자는 현실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고객 만족도는 높지 않아



시장에서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고객 가치이다. 하지만, 최근 조사된 LTE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전송 속도를 제외하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접속 안정성은 56.0%, 접속 가능 지역에 대해서는 39.6%에 불과한 만족도가 나타났다. LTE폰을 쓰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도 3G로의 변환이 너무 자주 있고 Wi-Fi 속도에 익숙해서인지 그다지 빠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사실



실제 사용행태 조사 결과, LTE 사용자들은 3G 스마트폰 사용때보다 온라인 활동이 훨씬 활발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서핑은 35.2%나 증가하였고 MIM과 SNS 이용은 각각 33.1%와 28.9%나 더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LTE 사용자들이 좀 더 온라인 친화적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LTE 사용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LTE망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22.7%는 3G에서 39.2%는 Wi-Fi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LTE의 커버리지는 한참 부족하고, 요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선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신형 단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데이터 친화적인 사용자의 니즈를 채워주기에는 LTE 환경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통신사 ARPU의 의미


LTE에 올인하고 있는 통신사의 상황은 어떨까? 현재 통신사들은 천문학적인 망비용과 출혈 마케팅을 투자하고 있다. TV만 켜면 나오는 그들의 LTE 광고는 '속도'외에는 전달하고 있는 메세지가 없다. 지금과 같은 투자가 수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변화를 기반으로 준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속도'만을 고려하다보면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Dumb Pipe가 될 수 밖에 없다.



ARPU를 통해 통신사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지속적인 하락을 하다가 2012년 2분기에서 소폭 반등을 했다. LTE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LG U+는 상승폭이 가장 크다. LTE 가입자 확보가 ARPU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망투자 비용 만큼의 효과가 나오는 장기적인 상승인지에 대한 외부의 의구심과 LTE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할 필요가 있겠다.



통신사 킬러 서비스의 부재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출구 전략은 힘을 잃어가고 있고 Dumb Pipe가 되지 않기 위해서 통신사들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킬러 서비스'라는 것을 누구보다 통신사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불행히도 이성적인 인지만큼의 태생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게 현재의 모습이다.


통신사가 생각하는 LTE의 기본 서비스는 VoLTE이다. 현재, VoLTE는 망내에서만 가능한 상태이며 망밖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경우 3G망에 의존하고 있다. 통신사는 이달말쯤 타통신사와 통화가 가능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혀 상호 협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회는 통신3사간 연동이 이뤄져 보편적 서비스가 되기 전까지 약관 인가·신고 허가를 미룬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VoLTE는 지지부진한 답보 상태이다.


통신사들은 각자 고유한 LTE 전용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SKT는 고화질 화면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는 `T베이스볼`과 LTE 전용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올레TV나우팩'과 '지니'를 통해 영상과 음악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LG U+도 '슛앤(Shoot&)'과 'U+ HDTV'를 통해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TE를 통해 고화질 멀티미디어 컨텐츠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서비스 앞단이 '킬러'라고 불릴만큼의 구성인지와 통신사만의 서비스 영역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승자는 제조사


최근 삼성전자와 통신사들의 결산을 비교해 보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47조에 이르는데 비해 국내 통신 3사를 모두 합해도 24조에 불과하다. 영업이익도 약 4.5배 차이가 난다. 영업이익률도 각각 17.9%와 7.5%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로 다른 사업 영역과 상이한 구조라는 점을 보면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돈을 드리면서도 영업이익률이 7.5%에 불과하고 제대로된 서비스 대응을 하지도 못하는 통신사에 비하면 제조사는 확실히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신규 단말을 구입하게 되고 이는 제조사의 수익으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혁신성의 부재와 제대로 된 플랫폼 전략이 없다고 제조사들을 비판하고 비웃었던 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이 정말로 플랫폼 전략인건지 단말 제조 능력인 것인지 말이다. 먼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입자 천만을 만들어 낸 LTE 시대에 웃고 있는 승자는 '제조사'로 보여진다. 적어도 현재에는....

2012/09/07 18:16 2012/09/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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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g. 2012/09/19 11:38 PERM. MOD/DEL REPLY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국내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현황


지난 2012년 8월 30일, 행안부에서 ’2012년 국가정보화백서’를 발간했다. 해당 백서에는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현황이 포함되어 유심히 살펴보았다.  백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정부는 행정업무 모바일 서비스 14종과 대국민 모바일 서비스 9종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효용성 여부는 검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범정부용 MDM(Mobile Device Management), VPN(Virtual Private Network) 등 보안체계 및 Push 서버 등 공통 인프라와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표준프레임워크, 공통 컴포넌트 등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기관들의 중복투자와 큰 의미없는 모바일앱 개발에 대해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이던 정부이던 성량적 평가에 의한 성과측정의 문화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단순한 모바일서비스 구축 여부가 목표가 아니라 특정 계층의 사용 트래픽이 성과측정에 포함된다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으리라.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전자정부의 결과물이 바로 ‘지침 및 가이드라인’이다. 전체 구성의 통일성과 더불어 소외 계층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다. 일반 서비스 기획자들도 한번쯤을 보면 좋을 만한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012/09/04 14:28 2012/09/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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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Mobile App)의 마케팅 전략


앱스토어는 이미 레드오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많은 사업자들이 앱스토어를 주요 유통채널로 선택하면서 모바일앱이 넘쳐나고 있다. 하루에 500개 이상의 앱들이 앱스토어에 새롭게 등록되는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서비스의 질만으로 성공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대다수의 앱들은 사용자들에게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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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Mobile App의 수익액이 $50,000 이상이거나 다운로드 백만건 이상이 되어야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app-promo.co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의 68%가 $5,000 이하의 수익을 얻어내고 있다. 그나마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는 $50,000 이상의 수익을 만든 경우는 12%에 불과하다.


점점 중요해지는 모바일앱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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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promo.com은 수익액이 $50,000 이상인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공통점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내용은 3가지로 요약되었는데 마케팅 효과에 대해 신뢰를 하였고 평균 $30,000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전체 소요 시간의 14%를 마케팅에 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케팅 회사의 자료이기 때문에 모든 항목과 수치를 그대로 받아드릴 필요는 없지만 모바일앱 마케팅이 서비스의 완성도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

문제는 모바일앱을 홍보할 수 있는 마땅한 마케팅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대형 사업자들은 높은 광고비를 지출하며 매스미디어나 포탈 광고를 통해 노출시키지만 스타트업이나 영세한 중소업체에서는 요원한 일이다. 대부분 정형화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 온라인 서비스에 광고
- 모바일앱이나 웹페이지 등에 광고
- 앱스토어에 광고
- 검색 광고
- Twitter나 Facebook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
- 유료 리뷰
- 파워 블로거 활용
- 가격 할인 프로모션

모든 업체가 다 비슷한 마케팅을 하다보니 결과는 좋지 않다. 순위 25위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믿음으로 다운로드 수에만 집착을 한다. 국내에서는 대행료 600만원에 앱스토어 25위를 보장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때로는 이른바 자뻑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 피쳐폰 시대의 답습이다.


주소록 옮기기 서비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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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새로운 마케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채널이 '주소록 옮기기 서비스'이다. 대리점에 가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기존 휴대폰에 있는 주소록, SMS, 사진 등과 같은 데이터를 신규 스마트폰으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해당 서비스가 특정 모바일앱을 자동으로 설치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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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서비스 업체는 국내에 다수가 있는데 M사의 경우 제휴 매장 수가 약 2만 5천여개이며 일평균 설치 단말이 약 1만 8천여건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앱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1년 11월에는 설치단말수가 53만대로 급증하였다. 집행 단가는 모바일앱당 500원 정도이며 규모나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세 지원 기능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며 iOS는 지원하지 않는다. Android의 실행파일인 apk를 밀어넣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효과만큼은 직접적이다. 앱스토어 순위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가입자수와 트래픽 확보가 중요한 업체가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광고 리워드 서비스도 인기

광고 리워드 서비스도 모바일앱 마케팅툴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들로 하여금 앱다운로드를 유도한 이후에 사용자들에게 현금 또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기본적인 타겟팅도 가능해 연령별, 성별, 지역별 등으로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리워드를 주면서 인기를 끌자 애드라떼, 펀그랩, 프리리스, 애드부스터 등과 같은 리워드 서비스가 60여개로 급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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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사의 상품을 예로 들면 CPI, CPE, CPA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만건당 300만원~480만원사이의 비용이 소요된다. 단순한 다운로드 뿐만 아니라 회원 가입, 로그인 유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광고 리워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앱스토어와 연계되어 순위에도 영향을 받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비자들이 저연령층이나 일부 주부등과 같은 특정 계층의 사용자에 집중되어 있는 단점도 있다.


목적이 분명해야

25위에만 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신념때문인지 마케팅을 집행하는데 있어서 목적과 전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서비스에 필요한 것이 다운로드 수인지, 가입자 수인지,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인지 판단을 해야한다. 해외 앱스토어와 달리 국내 앱스토어의 순위에 잦은 변동이 있는 것은 바로 마케팅 전략의 부재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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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에서 4월 5주, 모바일 앱 분야별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고 언론들은 '1등만 살아남는 모바일앱'이라는 타이틀을 남발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랭키닷컴의 자료가 이야기 해주는 것은 사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한두개의 익숙한 앱만 사용한다는 것이 전부이다.

즉, 모바일에서는 초기 Lock-In 할 수 있는 요소만 제공해준다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야기이다. 가입자와 다운로드 수와 같은 허수는 Exit을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서비스가 타겟으로 하는 계층이 유입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한번 실행하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인 방문을 할 수 있게 유도해 내야 한다. 적어도 '25위 안에 들면 성공'은 스마트 마케팅이 아니다.
2012/05/24 17:54 2012/05/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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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2/05/25 15:19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비밀방문자 2012/05/25 19:35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mobizen님 화이팅! 2012/05/30 18:55 PERM. MOD/DEL REPLY

    매번 좋은 정보 잘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미지를 보고..
    매출액 50,000$이상 / 평균 30,000$의 마케팅 비용 이라면..

    수익액 50,000$의 내용은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매출액이 수익은 아니니까요..

  4. 유리공 2012/06/01 14:19 PERM. MOD/DEL REPLY

    그렇다면 정형화되지 않은 마케팅 전략 말고 참신한 예가 뭐가 있을까요... ?

  5. 가을남자 2012/06/01 19:40 PERM. MOD/DEL REPLY

    사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한두개의 익숙한 앱만 사용한다는 것이 전부이다.
    라는 부분이 공감이 됩니다.

    앞으로는 카테고리 내 새로운 섹션의 창출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더 세분화되고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로 말이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100%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걸 꺼내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

  6. 비밀방문자 2012/06/12 13:53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7. 풍디 2012/06/28 16:58 PERM. MOD/DEL REPLY

    좋은자료 잘봤습니다.
    혹시 T 사가 어디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8. 모바일러 2012/07/10 14:57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어플 사용률 실시간 통계 분석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이런 관리 서비스 이용하면 모바일 앱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거 같군요.
    "모바일 앱 모니터링" 이라고 바이토랑 회사에서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9. 비밀방문자 2012/08/29 16:58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모바일]5 Steps Of Curation Service



지난 5월 18일, K모바일에서 '통찰의 시대, 소셜을 넘어 이젠 큐레이션이다'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주최측에게 핀터레스트를 중심으로 큐레이션 서비스의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두번째 세션을 발표하였다. 세션 제목은 '5 Steps Of Curation Service'으로 정했고 전체 발표 내용은 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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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정보화의 시대이다. 온라인 서비스도 정보를 어떻게 생산하고 유통한 후에 잘 소비하느냐가 계속된 화두였다. 최근에 급성장한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과 관점이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의 관점에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과거에는 정보를 모으는 능력이 중요했다. PC 통신의 IP, 웹시대의 CP 들을 통해 정보를 집적(Aggregation)하는데 모두가 집중했다. 이렇게 모여진 수많은 자료 중에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게 해주는 검색 기술이 각광을 받았다. 네이버, 구글과 같은 검색 포탈이 지금까지 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서 어떤게 진짜 정보이고, 가치있는 정보인지 알 수가 없다. 필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 중에 정말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전달해 줄 필요가 생겼는데 큐레이션이 바로 이러한 서비스이다. 큐레이션 서비스에서는 '큐레이터'가 필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큐레이션이 갑자기 주목받게 된 것은 환경적인 변화에 원인이 있다. 1%룰과 파레토 법칙은 오랜 기간 동안 온라인 서비스를 지배해 왔다. 전체 사용자의 1%만 생산에 참여를 하였고 20% 정도만 실질적인 서비스에서 유의미한 사용자였다. 하지만, 모바일이 대중화되고 소셜 서비스가 성장을 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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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omScore에서 발표한 Mobile Matrix 2.0은 이러한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실제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전체 가입자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80%가 넘는 수치를 보여준다. 계정만 만들어 놓고 방치하던 예전 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Mobile App을 통해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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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환경 변화는 정보 생산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 예전과 달리 생산이 부담이 없어지는 것이다. 블로그에 포스팅 한번 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힘들지만 트위터와 페북에 사진 올리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정보'의 개념도 변화하였다. 저녁식사 사진은 예전에는 정보라고 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SNS에 올리는 사진은 나의 지인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변화된 정보 생산의 단계에 따라 큐레이션 서비스를 5단계로 구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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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큐레이션은 국내에서는 매우 익숙한 개념이다. 국내 포탈의 Top 화면은 다양한 기준에 의해서 큐레이션 된 내용들이 오랫동안 노출되어 왔다. 많은 추천을 받은 글, 댓글이 많은 글, 트위터에서 많은 RT를 한 글, Follow 수가 많은 사용자가 한 트윗을 보여주는 글들이 대상이 된다. 이렇게 특정 기준으로 큐레이션된 정보가 일방향으로 전달되는 서비스가 1단계에 해당한다.



국내 포탈의 Top 화면 큐레이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영역이고, 독립적인 서비스로 구축된 것은 MSN Now 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근 집행된 패션 브랜드 C&A Brasil의 프로모션도 좋은 예이다. C&A Brasil 페이스북 페이지에 'Fashion Like'란 App을 별도로 개설해 신상품들을 살펴보고 사용자들이 Like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매장에 걸려 있는 옷걸이에 Like 수치가 표기되도록 하여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큐레이션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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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이 각광받으면서 탄생한 여러 서비스 중에 하나가 소셜 북마크이다. 비록 성공은 못했지만 본격적인 큐레이션 서비스의 2번째 단계로 해석이 가능하다. 정보를 수동으로 모집하고, 태그를 달아 소극적인 생산을 지원한다. Social 기능도 있고, 공개된 북마크는 남들이 볼 수 있으며 내가 북마크한 정보를 북마크 한 다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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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는 단순한 수집을 벗어나 재생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일반 웹페이지를 기반으로 재생산을 하기도 하고 서비스내의 정보를 재생산을 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큐레이터의 코멘트를 입력함으로서 일반 스크랩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Scoop.it 이다. Scoop.it은 사용자들의 디지털 매거진을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얼마전 모바일 앱도 출시되어 큐레이션 채널을 확장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무척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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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는 특정 정보를 가지고 큐레이터 의견을 추가하여 새로운 정보로 재탄생시킨다. 웹페이지에 있는 글, 비디오, 사진 또는 페이지 전체를 큐레이션 해줄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Tumblr이다. 한번 Tumblr 내에 큐레이션 된 정보는 Reblog를 통해 또 다시 큐레이션되곤 한다. Tumblr에 댓글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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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는 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라는 점에서 4단계와 유사하다. 다만, 하나의 정보가 아닌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 내에서 제공해주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정보로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생산툴에 가깝다. Storify나 editory가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Storify는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 유튜브, 구글, RSS등과 같은 글재료를 제공해주어 쉽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게 한다. 구성된 글을 새로운 컨텐츠로 탄생해 발행을 할 수 있다. 단순한 스크랩과 달리 원저작권자의 권리를 좀 더 존중해주고 특정 이슈를 쉽게 스트림 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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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리한 5단계를 보면 1단계로 갈수록 정보를 모으는데 집중하고 5단계로 갈수록 생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큐레이션 서비스들은 오랜 기간 동안 시도되어 왔다. 일부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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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례는 어떨까? 아직은 큐레이션 전문 서비스는 없지만 NHN의 김상현 대표가 2012년 2월, 동아일보 기자인 김상훈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할 것을 이야기 한 바 있다. 네이버의 북마크가 네이버 모바일앱에 추가되고, Daum 역시 '즐겨찾기'라는 이름으로 Daum 앱에서 기능을 확장한 것도 큐레이션 전략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다. Daum 앱에 얼마전에 추가된 '5분'은 전형적인 큐레이션 1단계에 해당하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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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증한 것은 핀터레스트의 성공 때문이다. 핀터레스트는 웹상에서 발견한 관심 제품들의 사진을 ‘Pin It’ 버튼을 이용하여 가상 메모판에 스크랩하는 서비스이다. 인테리어, 음식, 의료,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별로 큐레이션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의견을 Like, Comment, Repin 등의 기능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면서 재생산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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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의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정보 생산의 패러다임 변화에 가장 적절한 형태는 3단계이다. 재생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정보를 흐르게 하고 원저작물이 있는 곳에 Traffic을 생성해주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핀터레스트는 이러한 큐레이션 3단계의 본질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핀터레스트의 Pin이 생상되는 형태를 조사해 보면 80%가 Repin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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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의 본질만으로 핀터레스트가 대중화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서비스의 성공 요소가 같이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Snip.it이나 coop.it도 3단계에 충실한 서비스이지만 Text라는 기존 미디어 형태를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다소 딱딱한 서비스가 되고 말았다. 반면에 핀터레스트는 Image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Tile View로 UI를 구성하면서 미려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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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를 기본 단위로 해서 Contents에 집중을 시키고 Interest Graph를 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한 것은 큐레이션 서비스에 최적화된 Social의 확장 기능이다. 기존 SNS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었지만 핀터레스트는 관심사를 알아가고 확장시키는 최적의 장소이다. 각 Board가 Category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필수로 선택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디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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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즈니스 친화적이라는 점이다. 핀터레스트를 처음 접하는 분들 중에 일부는 쇼핑몰 사이트로 오해할 정도로 상품 판매와 마케팅의 채널이 되기 쉽다. 'Gift' 메뉴를 통해 특정 상품의 가격대비 검색을 지원하거나 쇼핑몰 사이트로 이동해 상품 구매를 제공하는 흐름은 매우 자연스럽다. 최근, 국내 G Market도 핀터레스트의 계정을 통해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비즈니스 친화력은 수익 모델과 함께 서비스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선순환을 만들어 낸다.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최초의 프로모션이라고 주장(!!!)하는 Kotex의 사례도 흥미롭다. 이 캠페인은 가장 영향력이 높은 핀테레스트 여성사용자를 선정하여 그들의 취향과 관심을 분석하였다. 그를 통해 각 색을 얻어내고 선물을 제공하여 핀터레스트에 Pin하게끔 했다. 그 결과, 단 50개의 상품으로 총 2,284의 인터랙션과 694,853의 임프래션을 기록하게 된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정보 생산 패러다임의 변화에 의해 만들어졌다. 가지고 있는 자산과 전략에 따라 상이한 큐레이션 단계를 선택하겠지만 새로운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재생산을 통한 큐레이션 3단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Interest Graph를 확장시키고 비즈니스 친화를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초기 전략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큐레이션 서비스의 본질적인 위험요소인 저작권과 유해 컨텐츠 노출에 대한 방어책도 반드시 준비해야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2012/05/20 11:04 2012/05/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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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 2012/06/09 15:12 PERM. MOD/DEL REPLY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2. 허정 2012/06/22 19:42 PERM. MOD/DEL REPLY

    디자인/트렌드를 다루는 비영리 뉴스레터에 내용 변경 없이 출처 포함 업어가도 될까요? ^^
    혹시라도 문제가된다면 바로 내리도록하겠습니다 ㅠ
    feit.co.kr/blog

  3. 파워뭉치 2012/07/07 23:39 PERM. MOD/DEL REPLY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좋은 정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동성(Mobility)이 사라지는 모바일


휴대전화로 대변되는 모바일 서비스는 유선을 기반으로 하는 PC와는 다르게 '이동성(Mobility)'을 강조해 왔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접근 철학이나 사용자들의 Context는 항상 '이동성'을 바탕으로 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요즘에는 이러한 기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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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에 발표된 '2010년 무선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은 주로 이동 중(54.0%)이거나 실외장소(51.6%)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예상대로 이동 중인 환경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가정(33.8%)나 직장(26.0%)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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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전체 무선인터넷 사용자보다는 모든 장소에서 더 높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동 중(77.0%), 실외장소(59.4%)로 조사되어 전체 무선인터넷 대상의 조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그리고, 가정과 직장과 같은 고정된 장소에서의 사용 비율이 각각 55.9%와 44.3%로 높게 조사된 것도 일관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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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CT 산업의 Hot Keyword인 Smart Pad는 Mobile Device이다, 아니다는 소비적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생기는 것은 바로 사용행태 때문이다. iPad의 경우 본인의 방(65.7%), 거실(46.7%), 침실(27.3%), 직장(24.0%)로 대부분 고정된 환경에서의 사용 비율이 이동 중인 환경 보다 더 높게 조사되었다. 이동 중에 사용하는 비율은 18.7%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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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직장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유선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환경인걸까? 국내 응답자들의 34.8%는 유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답변하였다. 단순히 환경상의 문제가 아니고 이용자들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 행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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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나 직장과 같이 고정된 환경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Insight Express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정과 가정을 제외한 장소에서의 각 서비스 이용 비중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가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53%의 비중을 차지한 'SMS 문자'였다.

그 뒤를 모바일 게임(47%), 음악(45%), 동영상(44%), Mobile Web(43%) 등이 각각 차지하였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Mobile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Mobile App'들의 증가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Mobile App'의 가정에서 사용 비중은 28%로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서비스의 연속성은 결국 '사용자 경험'의 정복이다. 밖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의 이용행태가 가정과 직장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사용자 경험'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과 유선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계속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 과장하자면 이제부터는 모바일에서 가치와 차별성을 만들어서 이를 유선으로 옮기는 변화가 필요할런지 모른다.
2011/03/21 08:24 2011/03/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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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rlie shin 2011/03/21 11:17 PERM. MOD/DEL REPLY

    모바일 전략을 언급할 때, 그동안 기존 PC웹 서비스와 컨텐츠의 트랜스포메이션이었고, 두번째가 모바일 플랫폼만의 특성을 감안한 신생 서비스, 세번째 모바일에서 PC웹으로 역트랜스포메이션하는 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PC웹으로 가는 와중에 샛길로 타블렛PC에 대한 얘기가 따로 나올 듯한데 아무튼, 모바일 사용자 경험이 핵심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결론적으로 모비젠님이 이 글을 쓰신 핵심 이유중 하나는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트래픽의 유지와 확보> 바로 이것이 목표이지 않나 싶네요 ^^; 맞나요 ?

  2. Jake@s 2011/03/21 17:01 PERM. MOD/DEL REPLY

    예전에는 집&바깥으로 모빌리티를 나누었지만 이제는 집내에서도 고정되어 있는 컴퓨터를 과거의 '집'으로, 그 외의 장소는 모두 '바깥'으로, 과거보다 디테일하게 구분 지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폰보다 훨씬 빠른 컴퓨터가 있으면서도 폰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SNS 등을 이용할때 집안에서도 움직이며 사용가능하며, 컴퓨터와는 달리 정말 제가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기능들이 함축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기에 컴퓨터보다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3. 이홍돈 2011/03/21 20:40 PERM. MOD/DEL REPLY

    저는 노트북 부팅시간이 답답해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페북, 트위터, 이멜 확인해요. 아이패드나 바로 부팅되는 맥북에어가 잇다면 넓은 화면에 자판입력 쉬운 맥북에어 많ㅇㄱ 쓸거같아요

  4. 양재희 2012/04/10 12:07 PERM. MOD/DEL REPLY

    집 안에서도 역시 모빌리티가 편리하기 때문 아닐까요? 이동의 개념을 집 안/밖과 같은 특정 개념적 장소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팝콘 27호]모바일 킬러 서비스에 대한 이해


얼마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모바일 킬러 서비스'에 대한 내용의 원고 부탁을 받았다.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포스팅했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수락하였다. 해당 원고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팝콘 27호에 개제되었다.


음성 시대를 지나 데이터의 시대로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음성통화에서 무선데이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OVUM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전세계 음성수익은  6,634억달러, 데이터수익은 2,435억달러이지만, 2015년에는 각각 6,079억달러, 3,929억달러로 간격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 수익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데이터 수익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Chetan Sharma Consulting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이동통신 시장은 2013년 2분기가 되면 Data ARPU가 음성 ARPU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는 휴대폰 사용 비중이 데이터(49%)가 음성통화(37%)를 넘어서고 있어 데이터 중심의 휴대폰 사용을 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2009년 11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들은 대량의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하고 있다. 2010년 국내 이동통신의 수익 추이를 분석한 OVUM 보고서에 의하면 음성수익 149억달러, 데이터수익 44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각각 128억달러, 74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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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무선 인터넷의 주요 이용 행태와 지역색에 따른 차이점을 소개하며,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분들과 고민을 공유하고자 한다.


모바일은 이메일과 생활정보가 중심이 되는 소비 행태

스마트폰은 손안의 PC이며 PC와 유사한 내용의 정보검색과 웹사이트를 접속하지만 기존 PC와는 다른 사용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모바일 서비스 전략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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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조사기관 Nielsen에서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인터넷 사용 시간을 1시간으로 가정하고, 주료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비중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PC의 경우 SNS/Blog, 게임, 이메일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검색은 실제 이용횟수에 비해 이용시간 자체는 높지 않았다.

이에 반해, Mobile을 통한 활동으로는 E-mail을 이용하는 시간이 월등히 길게 나타났다. 그 뒤를 Portal, SNS/Blog 등이 차지하였다. 입력 방식의 불편한 때문인지 Mobile 검색에 PC보다 긴 시간을 소비하는 것도 이채롭다.

해당 조사 결과와 같이 PC는 콘텐츠를 생성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되어 지고 있으며, 모바일은 생활 정보나 지역 정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이동성, 즉시성, 개인화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특징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모바일 서비스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모바일이 사용되어지는 시간과 장소

모바일 서비스는 ‘검색’으로 대변되는 기존 정보성 웹서비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자의 이용 환경(Context)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는 시간과 장소이다. 먼저, 국내 모바일 사용자들의 무선인터넷 이용 장소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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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초고속 인터넷과 PC의 보급률이 높은 국내 상황에서 모바일 인터넷의 주 이용 장소는 집이나 회사, 학교보다는 외부 장소가 될 수 밖에 없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장소는 교통수단안 77.0%, 실외장소 59.4% 등으로 조사되었다.

시간개별 이용 추이는 국내 대형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전체 트래픽 추이를 PC와 모바일간의 비교한 자료가 좋은 참고가 된다. PC와 모바일 모두 출근시간(9시)부터 이용이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PC의 경우 점심시간(12~13시)에는 소폭 감소하지만, 모바일은 오히려 조금 높아진다. 퇴근 시간(18시)이후부터 PC 사용은 서서히 감소하지만, 모바일 사용은 자정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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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서비스는 이동 중이거나 점심 식사 중, 잠자기 직전 등에 많이 사용되며, 장시간 집중해서 보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짧은 시간 동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다. 이는 모바일 서비스의 구성요소가 PC 웹 서비스와는 어떤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지 이해하는데 좋은 힌트가 된다.

지금까지 모바일 서비스의 소비 행태와 사용자 환경(Context) 등을 알아보았다. 이는 모바일 킬러 서비스를 만들어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이제부터는 대표적인 모바일 킬러 서비스 3가지의 주요 요소와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기반 서비스에 민감한 국내 이용자

서비스 이용행태와 선호도는 지역색(Local Color)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서비스는 문화와 사회 현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산업에서 성공적인 서비스 전략을 위해서는 이러한 지역색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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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nitiative에서 발표한 ‘Unlocking the power of Mobile’ 보고서는 이런 모바일 서비스 지역색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이다. 전세계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주요 활동을 국내 사용자들과 비교해서보면 인스턴트 메신저, SNS, 이메일 등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라는 기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의 이용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반면, 국내 사용자들은 LBS, 모바일지도, 지역 서비스 등과 같은 위치를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위치정보보호법’이라는 법률적인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국토 면적에서 양질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잘 되어 있고 포탈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기반 콘텐츠들이 시장을 주도한 탓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니즈(Needs)가 그만큼 높다는 점이다. 이동중에 목적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지역 기반의 맛집 검색, 특정 위치에 체크인(Check-in)을 하면서 Social Network를 형성하는 서비스 등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며, 킬러 서비스로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언제나 킬러, 모바일 게임

모바일 게임은 지역이나 연령층, 시간 등에 대한 외부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꾸준히 킬러로 지목되는 서비스이다. PWC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85.8억달러로 전년대비 16%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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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성장세에 있다. 2008년 2,719억원 정도 였던 시장 규모가 2009년에는 3,477억원, 2010년에는 4,2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MMORPG와 같이 장시간을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안에 플레이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장르가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비상을 시작하는 SNS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미니홈피등으로 가장 먼저 소셜 서비스를 개척했던 국내 SNS 시장은 더 이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해외 서비스인 트위터, 페이스북등이 급격하게 유입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국내 소셜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3대 포탈은 요즘, 미투데이, 커넥팅 등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국내 소셜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스타플, 야그, 잇글링, 토그 등의 벤쳐 기업들도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서비스 하고 있다. 단문 블로그 외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는 위치기반 소셜 서비스도 등장하였다. 한국형 포스퀘어를 표방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플레이스와 KTH의 아임IN 등이 대표 주자이다. 이들은 현재 자신이 있는 장소에 체크인하여 실시간으로 기록을 남기고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SNS 서비스가 본격적인 궤도에는 오르지 않아 각종 사용성 보고서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성장세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2010년 7월 현재, 국내 SNS 이용자는 2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킬러서비스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지금까지 사용자 행태와 환경을 소개하고 대표적인 모바일 서비스인 LBS, 게임, SNS 등을 소개하였다. 예로 든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장르들이 모바일에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킬러 서비스라는 것은 ‘획기적인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서비스나 환경에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를 잘 적용하는 것이다. 결국 킬러 서비스는 사용자를 잘 이해하는 것이 시작이다. 본고가 사용자와 시장환경을 이해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2010/12/03 13:40 2010/1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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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drew choi 2011/12/09 17:36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많은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 글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요 활동 표에서 국내사용자 통계는
    어떤 소스를 사용하신건가요?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모바일 Raw Data의 재발견


관심사는 모두 대동소이

최근의 시장 상황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성공 레퍼런스를 열심히 벤치마킹하는 미투전략이 많은 듯 하다. 미투전략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그만그만한 비슷한 고민을 모두가 하는 분위기이다. 근간의 핵심 키워드는 Data, Relation, Social 로 요약할 수 있다.

모두들 의미있는 Data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관계를 강화하는 Social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고민의 첫단추는 의미있는 Data를 나열하는 것인데, 실제로 '의미(가치)'있다라는 것이 다분히 추상적이면서 주관적이어서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창한 Relation과 Social 이야기는 접어두고, Data에 대한 짧막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Raw Data의 재발견

아래 동영상은 TED에서 Tim Berners-Lee가 Raw Data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 하는데, 매우 인상깊다. Tim Berners-Lee의 액센트가 조금 특이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TIP!! TED 동영상은 자막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 내용이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동영상 플레이시에 'View subtitles'를 클릭하여 자막을 On 시키면 된다.) 발표 내용 중 인상 깊은 내용은 지금까지 Web에서 사용되는 Data는 생성된 그 자체 보다는 가공된 Contents나 Information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를 Raw Data로 제공을 하면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으며 Web이 더 풍성해 진다는 부분이다. RAW DATA NOW!!



대부분 이러한 Raw Data는 지금까지 잘 정비된 Database보다는 Log 형태로 저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Raw Data가 진정한 정보로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생긴다. 모바일 산업 내에서 이러한 Raw Data를 재발견하는 사례가 두가지 있어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휴대폰의 위치 정보를 통한 교통 서비스

휴대폰은 주기적으로 기지국과 통신을 한다. 통신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는데, 이 중에는 위치에 대한 정보도 포함이 된다. 위치 정보는 단말에 저장되어 어플리케이션이 현재 위치를 요구할 때 사용되거나,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저장되어 셀기반 측위기술에 사용되곤 한다.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LBS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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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동통신사 Optus는 이러한 기초적인 LBS Data를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생성해냈다. 그것은 바로 OTV(Optus Traffic View)라는 도로 교통 정보 서비스이다. 2006년부터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 OTV는 약 7만 Km 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Optus는 ITIS사의 CFVD(Cellular Floating Vehicle Data) 기술을 활용하여 수만대 휴대폰의 위치를 취합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정확도를 떨어지지만 일정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하여 이동경로와 속도를 파악한다. 요청에 의해서 불려진 마지막 Data만이 의미가 있었던 것과 달리, 각 Raw Data의 히스토리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아래는 해당 서비스의 공식 보도 자료 원문이다.

Optus announced today the launch of Optus TrafficView, a national road traffic information
system covering over 70,000 kilometres of Australian roads. In a world first, Optus TrafficView will use a combination of 2G and 3G mobile data to deliver real-time, historic and predictive traffic flow information to the automotive, navigation and government markets.

Optus TrafficView uses a technology called Cellular Floating Vehicle Data (CFVD) from ITIS Holdings plc (ITIS) – distributed locally by Traffic Intelligence – to generate traffic information by anonymously processing signalling information from the Optus mobile network.

This data is combined with other sources including GPS-equipped vehicles and journalistic or traffic incident data to produce extensive traffic information including current journey times, current traffic speed, expected trip delays, incident cause and effect, intelligent routing and congestion indexes.

Scott Mason, Optus Business Marketing Director said, “With the launch of Optus TrafficView, Australian road authorities and traffic planning agencies now have access to high quality travel time and congestion information on every major highway and freeway based on information generated from the Optus mobile  network.”
Optus Traffic View can also be integrated into existing traffic management systems or used in historical and predicative traffic analysis to provide high quality traffic information for those involved in traffic management and planning.


휴대폰 요금 명세서를 활용

휴대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메일을 통해서 한달에 한번씩 이용명세서를 받거나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이용명세서나 이동통신사 계정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들에게 좀 더 나은 요금제를 제안하거나 타이통사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사용시의 요금 등을 비교하여 준다. 이 때, 좀 더 저렴한 요금제를 가진 이동통신사로의 '번호 이동'을 유도하고 중간에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아무 의미 없게 보였던 요금 명세서를 통해 훌륭한 BM을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명세서 없이도 통신사 계정 정보만 입력하면 해당 시스템이 알아서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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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명세서를 이용한 대표적인 서비스, billshrink.com



Raw Data를 돌아볼 필요가 있어

소개했던 2가지 서비스들이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OTV는 분명히 훌륭한 시스템이지만 Optus의 역량이 그렇게 넓지 않고, 요금 명세서 서비스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비슷비슷한 서비스들이 Zero Sum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의 성공 여부 보다는 남들이 가치를 주지 않았던 Data에서 Value를 만들어 낸 아이디어에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Data를 통해 Database화 하거나 Legacy Data에 새로운 필드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가치 없이 방치해 두었던 Raw Data와 Log등에 Value를 심어주는 것 또한 시도해 봄직한 일이다. 소규모업체들이야 이러한 자산(Data Asset)이 많지 않을테지만 대형 이통사와 단말벤더, 포탈 등은 수많은 Data들이 쌓여가고 있다. 사용자들이 보내는 SMS 목록, 전화 수,발신 Log, 전화번호부, 접속 URL 목록, 멤버쉽카드 사용 Log, E-mail 수발신 Log, 검색 키워드 등.. 사용자풀이 많은 곳일 수록 이러한 Data가 많으니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다.
2009/08/14 11:31 2009/08/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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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int 2009/08/19 08:01 PERM. MOD/DEL REPLY

    새로운 BM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매우 의미있고 감동적인 insight를 주는 글입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Twitter의 "수익모델"을 자산(IPR)화 할 수 있다면 twitter나 IPR을 가진 회사(or 개인) 모두에게 엄청난 Benefit이 돌아갈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검색포탈과 오버츄어"의 관계처럼 말이지요.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2. minjuny 2009/08/24 11:29 PERM. MOD/DEL REPLY

    정말 쉽지 않네요. 만약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하더라도 국내에서 로우데이터를 얻는 것은 하늘의별따기.. 결국 통신사들이 해먹으려 할테니..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 하겠네요..ㅠㅠ

  3. 비밀방문자 2010/03/29 03:26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모바일 메시지 2.0


1. 들어가는 글

아직까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휴대폰이고,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Communication Device 이다. Mobile Web이나 기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크게 성장을 하고 있으나 서로 Communication 하려는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서비스에도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대해서 간략한 시장 리뷰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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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는 기본적인 Voice Call과 함께 SMS, MMS, 모바일 E-mail, Instance Messenger 등이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Video Call, Push to Talk, Push to Video, Conference Call 등이 있다.


2. 전세계 시장의 3/4를 차지

시장 조사 기관 TNS Global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디지털 메시지 중,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발송된 비율이 59%(2008년 1월)에서 74%(2009년 1월)으로 1년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이미 유선 Web에서 발송되는 메시지의 3배나 되는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는 더욱 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90%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발송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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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으로 SMS보내는 것이 대부분인 국내현실에서는 다소 상상하기 힘들지만, 이러한 메시징 서비스마저 Smart Phone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TNS Global의 동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사용자 중에 메시징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에는 41%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가 단순한 SMS에서부터 좀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과 조합이 잘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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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 시장은 아시아가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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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사용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다름아닌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이다. IDC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경향은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성공하는 Mobile Web 2.0을 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냐고만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본 서비스부터 돌아보아야 할 듯 하다.

사용자와 더불어서 시장 revenue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Mobile Messaging Service의 revenue는 2013년이 되면 $212B 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이만하면 다시 돌아볼 의지가 생기지 않는가?


4. Post SMS는..?

예상 외로 SMS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Rich Messaging Service를 내세웠던 MMS와 IM이 민망해져버렸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장이 기대에 영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IM의 경우에는 접근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대기화면까지 자리를 잡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NateOn이 대기화면에 올라와서 Push Message Service를 시도했지만 사용자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어떠한 요소가 Post SMS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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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4가지 키워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Post SMS의 주요 요소이다. 메시지를 얻어내는 방법에 있어서는 Push와 Pull 방식이 아닌 Broadcasting이 되어야 한다. 1:1이 아닌 다자간의 Communication이 가능해야 한다. 이런 다자간의 Communication이 되기 위해서는 SNS적인 요소가 필수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뿌리는 Marketing Message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는 내 지인들의 Message를 받아야 하므로 관계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SNS에서 Broadcasting 하는 다량의 Message 중에서 양질의 Communication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가 Presence 기능이다. NateOn의 대화명으로 쉽게 이해되는 Presence는 처음에는 NickName 정도로 활용되다가 요즘에 와서는 지인들에게 나의 상태를 알릴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성공하기 힘들다. SMS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쉽게 전송과 수신이 된다는 점인 것을 잊으면 않된다. 결국은 Feature Phone일 경우에는 대기화면을 차지해야 하고, Smart Phone일 경우에는 위젯을 이용해야 하겠다.


5. 해외는 벌써 Mobile Message 2.0

위와 같은 차세대 Mobile Messaging Service에 대한 시도는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역시(!) Facebook 이다. Facebook 은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대기화면에 위치시키고 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Facebook에서 친구를 맺은 지인들의 상태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신의 Presence 역시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상태가 바뀐 지인에게 바로 Facebook을 이용해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Facebook 어플을 단순 VM으로 다운로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INQ1을 비롯한 휴대폰에 기본 탑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Facebook 안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Broadcasting하고, 지인과 Communication 한다는 것인데, 이는 기존 이통사들의 가장 큰 밥줄인 SMS를 위협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해외 이통사들은 이러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들이 SMS와 충돌을 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여기고 있다. Facebook을 사용하면서 Air 발생이 생기고, 해당 어플내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Message들은 여전히 SMS를 이용해서 전달받기 때문에, 오히려 SMS 발송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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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때

해외에는 Facebook 이외에도 Nokia Chat, OneConnect 등과 같은 다양한 메시지 서비스들이 발달되어 있다. 반면 국내 Mobile Web은 현실과 조금은 떨어져 있는 이상만을 추구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이통사와 놀기 싫어'라는 컨셉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와 거리 있는 서비스만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기존의 이통사와 Win-Win 하면서, 꿈꾸는 이상을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휴대폰은 PC가 아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PC를 누르고 Internet을 사용하는 No.1 Device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검색이나 장문의 포스팅을 할 수 있는 Device는 아니다. 가장 잘하는 서비스, 지금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서비스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Mobile Web 2.0이 아닐까? Feature Phone과 Smart Phone 위에 있는 모바일 SNS, LBS 등 다양한 시도들이 사용자들의 Communication을 이끌어낼 수 있는 Message들을 사용자들에게 이동성, 즉시성과 함께 전달될 때 Mobile Web 2.0이 실현될 것이다. 물론,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09/03/26 08:48 2009/03/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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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no 2009/03/26 09:49 PERM. MOD/DEL REPLY

    좋은글 잘 봤습니다.
    요즘들어 거의 매일 이곳에 와서 많은 보고 있는데
    많은 공부가 됩니다...
    좋은 내용 앞으로도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

    mobizen 2009/03/26 18:56 PERM MOD/DEL

    리플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2. 싱싱싱 2009/03/26 13:44 PERM. MOD/DEL REPLY

    그렇군요,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이 분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 명의 user 로서도 관심이 많은 편이죠.

    mobizen 2009/03/26 18:57 PERM MOD/DEL

    네.. 요즘 제가 아주 관심을 두고 다시 살펴보는 영역입니다. ㅎㅎ

  3. NBA Mania 2009/03/27 15:08 PERM. MOD/DEL REPLY

    OMA에서 CPM (Converged IP Messaging)이라는 컨셉으로 표준화가 진행이 되었는데 크게 성공을 하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SNS + 메시징은 기술적이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 나온 사용자의 자발적인 진화 같네요

  4. 디비 2009/03/29 18:08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Post SMS 부분은 Post 라는 단어 선택부터 키워드 하나하나에 빨간줄 팍팍 치면서 읽게 되네요. 그런데, Presence 의 가치는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고객에게 의미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는데, SMS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 가능할 지.. 개인적으로 유선 연동이라는 키워드를 하나 붙여보고 싶습니다.

    mobizen 2009/03/29 23:39 PERM MOD/DEL

    Tossi에서는 몇번 대화가 오갔지만 블로그에서는 처음이네요. 관심 감사드리고, 디비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점의 차이가 약간 있으므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Post SMS라는게 말해주듯이 SMS를 벗어나는 메시징 서비스에서 Presence는 무척 중요합니다. 적어도 제가 말씀드린 범위에서는 SMS 환경에서 구현 가능을 고민할 필요는 없겠죠.. SMS가 아니니깐.. 실제 Mobile Presence는 이미 Facebook, Nokia Chat 등에서 훌륭하게 구현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유무선 연동... 참 어렵습니다. 연동이라는 단어가 사람을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제가 보는 메시징 서비스에서 실시간 유무선 연동은 적어도 단기간에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미 기술과 사업적인 시도는 할만큼 했었죠. 결과는 비참했구요. 다만, 유무선 연동이라는 표현 대신 다채널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는 무척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Tossi와도 일을 한번 만들어 보죠~ ^^

  5. 우기태 2009/03/30 18:13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잘 이해가 덜 되는 부분은
    Post SMS가 broadcasting이라는 점인데요..
    왜 Multicast가 아닌 Broadcast가 되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대그룹/ Sub-그룹/ 개인별 ID 취합 및 분할을 통해 방송이 아닌 다수의 정해진 이용자와 정보의 송수신이 이루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mobizen 2009/03/30 18:29 PERM MOD/DEL

    본문의 Broadcasting은 기술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기존의 SMS가 1:1 사용자끼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차세대 메세징 서비스에서는 자신의 Presence, Location, PDS 등을 특정 지인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Broadcasting 한다는 뜻입니다.

    우기태님이 말씀하신 다수의 정해진 이용자 일수도 있고, 불특정 다수 일 수도 있겠죠. Broadcasting는 좀더 포괄적인 의미가 될 수 있겠구요.

 

모바일OK 시범서비스 시연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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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월 19일) 19시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모바일 OK 시범서비스 시연회가 열렸다. 시범서비스 사업에 관련해서는 근무하는 팀의 업무와도 연관이 있지만, 이번에는 1인 블로거로서 참석을 하였다.

시범서비스내의 표준은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서 의무화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서 선고민을 하고 경험을 통해서 각 플레이어들과 공유를 하는 것다. 결과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시연회 내용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발표내용과 조금은 무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기술을 앞서가는 표준이 의미가 있다.

현재 논의되는 표준들은 대부분 '현재'를 기반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OK'관련 사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것이고,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어야 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접근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점에 대해서 공론화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다만, 좀 더 의미가 있는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표준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발표 내용도 그러하듯이 기존 PC 브라우저 안의 웹사이트를 모바일 안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현재의 고민은 'LCD 크기'가 주가 된다. 모바일 웹이라는 것이 단순히 'LCD 크기'와 '웹'의 만남이라는 '현실'이 과연 3-5년 후에도 유효할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현재의 LCD 크기에 대한 고민은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언급되었던 많은 표준화의 문제점들이 '미래'와 동일한 길 위에 놓여있겠지만 그것이 전부일 수는 없을 것이다. 풀브라우저 내의 위치 정보 연동, 사용자의 프로파일링, 결재 시스템의 간소화 등 좀더 다양한 고민거리가 있을 것이다.


'갑'들이 생태계에 관심을...

하루 이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벨류체인의 상단에 위치한 사업자들이 이러한 표준화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아니, 표준화가 사업상 의미를 주지 못한다면 정보 공유라도 되어야 한다.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T 옴니아'의 정보 습득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계속 되풀이 될 것이다.

'T 옴니아'내의 오페라 문제점은 트랜스코더 형태의 브라우저가 가지는 기본적인 단점과 이통사의 무신경함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다. 한국형 스마트폰을 자처하며 대형 프로모션을 하는 제품이 이정도이니 앞으로 '스마트폰'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점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다. 사용자 설치 브라우저야 어쩔 수 없겠지만, 번들형 제품에는 최소한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폰 팔고 가입자 유치만 한다고 ARPU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인데...


모바일웹은 웹일까? 모바일일까?

질문 시간에도 여러번 나왔지만 모바일만의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 기존웹을 가볍게 해서 One source 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정답도 없고, 각각의 입장이나 주력 상품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냐는 질문도 항상 따라 다닌다.

이러한 고민을 개발과 기획의 요소로만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전혀 엉뚱한 곳에 복병이 있다. 바로 컨텐츠 라이센스이다. 자신의 서비스에 근간이 되는 모든 원천 데이터를 자신이 만든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요즘의 웹사이트는 그러한 경우가 거의 없다. 배경음악, 신문 기사, 교통 정보, 만화 등 거의 대부분의 컨텐츠가 제휴나 구매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사업자가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 웹'에서 서비스를 하려면 컨텐츠 원소유자는 이를 '모바일'로 간주해서 라이센스 비용을 따로 청구를 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통사와 계약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동일한 플랫폼 위에서 PC 화면과 동일하거나 거의 유사한 형태로 제공을 하는데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실제 상당수의 포탈 서비스들은 이 '라이센스'비용 탓에 '풀브라우징'에서 문제가 되는 메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컨텐츠 소유자'의 이러한 요구가 맞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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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중 상당수가 DDR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실제 산업에서는 별반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일반폰이야 내장 브라우저 수가 한정적이므로 곧 해결될 것으로 알고 있고, 스마트폰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 상세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모바일 OK 홈페이지에 발표자료를 곧 공유한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모바일 OK 사업이 이번만으로 끝나지는 않을테니 계속해서 지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 제발, '저작툴'과 같은 삽질은 하지 마시기를...

이런 행사의 백미는 '득템'이다. 오늘도 8GB USB 메모리이다. 예전에 Digieco에서 받았던 것과 동일한 모델이다. 대만족..!!
2008/12/19 08:45 2008/12/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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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준섭 2008/12/19 10:54 PERM. MOD/DEL REPLY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은 항상 USB를 주더군요 ㅋㅋ
    헌데 이제 8GB까지 주다니.. ㅠㅜ

    mobizen 2008/12/19 11:17 PERM MOD/DEL

    ㅎㅎ 그런가요? 요즘은 8GB가 대세인 것 같아요.

  2. 오쫑 2008/12/19 13:14 PERM. MOD/DEL REPLY

    저는 얼마 전 다음모바일서비스블로거간담회 에서 8G USB를 득템! 했습니다~ㅋㅋ
    그때 혹시 모비즌님 안 오시나 하면서 두리번 했는데, 못 뵈었습니다. 다음에 뵙게 되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컨텐츠 서비스에 대한 고민은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선서비스 업체의 입장에서 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라이센싱 비용의 부담이 없다 하더라도, 이를 대응하는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리소스 투자가 솔직히 부담 됩니다.
    서비스 기획 하는 입장에서야 최대한 많은 플랫폼에 대응하고 싶지만.. BM이 뭐냐.. 수익이 나냐.. 등을 놓고 따지는 소리를 듣고 있는다면 명백한 수치로 예상 매출을 제시 하기에도 주저하게 되구요;;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겠지요!!

    mobizen 2008/12/19 13:24 PERM MOD/DEL

    팀장님 블로그 시작하셨네요? 미리 좀 알려주시지.. ㅎㅎ

    저번 다음 블로거 간담회 때 오셨나요? 저도 그자리에 있었는데 못 보셨나 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3. 비밀방문자 2008/12/19 17:22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8/12/19 11:16 PERM MOD/DEL

    기회야 앞으로도 많으니깐요. ^^ 홍천건은 워낙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죄송하기 그지 없네요. 어제도 몇번을 들었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습니다.

  4. 도전중 2008/12/19 18:06 PERM. MOD/DEL REPLY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오늘 그렇지않아도 어제 어땠을까 궁금했었는데, 내용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질문 드립니다.

    모바일만의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 기존웹을 가볍게 해서 One source 로 갈 것인지에 대한 모비젠님의 개인적인 의견은 어떤 것인가요?

    mobizen 2008/12/19 18:44 PERM MOD/DEL

    어려운 화두를 던져주시네요.. ^^ 간단한 답변이 되기는 힘든 주제입니다. 핵심만 이야기 하다보면 오해 받기 딱 쉬운 내용입니다.

    이렇게 대답해보죠. 전 '모바일 디바이스'의 범위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Web Like, PC Like라는 모바일 패러다임을 매우 싫어합니다. 지금에야 핸드폰 내의 풀브라우징에 대한 화두가 많지만 점점 그 자리를 MID, UMPC, PMP 등이 채워나가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X86 기반의 Portable Device에서는 플랫폼 자체가 PC와 동일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지금이 고민들이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핸드폰 내의 웹서비스는 다시 Compact하게 되고, 위젯과 어플리케이션 위주의 시장이 다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지금의 LCD 최적화라는 것이 3-5년 후에는 별로 필요가 없는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사업자마다 다르겠죠. 지금 당장이 중요한 서비스라면 최적화를 해야 할 것이고, 3-5년 후가 중요하다면 지금의 웹을 조금 경량화하는 수준이면 될것이라고 봅니다.

    너무 복잡한 이슈라 설명이 부족하여도 이해바랍니다.

  5. ZOOTY 2008/12/23 01:24 PERM. MOD/DEL REPLY

    급한일이 있어서 못갔었는데 ,,, 아쉽네요 ... 말씀해주신 발표자료라도 봐야 겠어요 ...
    후기 잘 읽고 갑니다. ^^

    mobizen 2008/12/23 21:22 PERM MOD/DEL

    오랜만에 오셨네요. 발표자료는 올라와 있더라구요. 보시면 참고가 되실 듯 합니다.

  6. 루미렌트 2008/12/23 11:37 PERM. MOD/DEL REPLY

    저도 회사분들과 같이 참석해서 득템했습니다.
    덤으로 추첨 책까지 받았네요-^^ㅎ
    시연회를 다녀와서 앞으로 어떤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에선 표준화가 지켜질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그래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mobizen 2008/12/23 21:23 PERM MOD/DEL

    아.. 책 받으신 5분 중에 한분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얼추 5분은 다 기억하는데 어느 회사분이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