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1%의 Traffic으로 가장 높은 Revenue를 만드는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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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com은 최근 다양한 Media들의 적응도를 기준으로 'Digital technology adopters' 그래프를 만들어서 2009년과 2010년의 변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Mobile 단말은 '유선 인터넷(Fixed Line)' 등과 함께 'Late adopters'군에 포함되어 있다. Smartphone의 경우 아직도 'Early adopters'군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2009년 1분기에 비하면 'Early majority'군쪽으로 물러서 있다. 3G의 경우 2009년 1분기까지만 해도 Early adopters'군에 속했으나, 2010년 1분기에는 'Early majority'군으로 밀려났다.

Mobile의 무서움은 Old Media보다 낮은 사용을 보이면서도 높은 Revenue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Old Media가 쇠퇴하고, 사용자들이 Mobile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되면 그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월등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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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Communication Service의 사용시간을 비교해 보면 TV와 Radio를 사용하는 시간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서 월등히 크다. TV의 경우 IPTV와 같은 Interactive 요소를 흡수하면서 5년전에 비해 오히려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Radio의 경우도 줄어들기는 했으나 Mobile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다만, 성장 속도로는 PC기반의 Internet과 Mobile 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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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통사들의 가장 큰 골치라는 'Mobile Data Traffic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IP Traffic에서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에 지나지 않고 있다. 사용시간도 Mass Media에 비해 Interactive Media는 적고, Interactive Media 중에서도 유선(78.5%)에 비해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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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계 통신 비용에서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통신 비용 지출을 항목별로 구분하여 보면, 2009년을 기준으로 Mobile이 £30.66로 가장 높으며, 그 뒤로 TV £26.71, 집전화 £21.53 순이다. TV의 경우는 현상유지라도 하고 있으나 집전화는 하락하고 있고, Mobile 비용 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Mass Media는 Home을 기반으로 하고, Mobile의 경우는 개인을 기반으로 하니 보급율도 높다. 이런 높은 보급율과 함께 비용 지출마저 높으니 Mobile 산업의 Revenue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하면서 통신사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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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준으로 전체 통신사업 매출액 중 통신사 76.89%, TV 21.03%, 라디오 2.06% 등을 각각 차지하였다. 최근 5년 동안의 CAGR은 각각 1.7%, 2.1%, -1.2% 이다.(여기서 TV의 CAGR이 높은 것은 PPL의 성장, Cable 사업자들의 채널확장, IPTV 등으로 인한 해외 Trend이며, 국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렇게 Mobile 산업이 각광받는 것은 짧은 사용시간과 미비한 Traffic에도 불구하고 높은 Revenue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Mass Media와 멀어지고, Mobile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내고 많은 Traffic을 만들어 낸다면, Mobile이 만들어 내는 Revenue의 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Mobile을 준비하는 것이리라.
2010/08/24 09:04 2010/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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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빛 2010/08/26 01:43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
    단어(유의어): 트래픽(방문자수), 매출(수익), 미디어(매체), 디지털기술 수용자 도표, 모바일(이동무선기기), 후기 수용자, 스마트폰, 얼리어답터(초기 수용자), 초기수용 대중, 올드미디어(구 매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통신 서비스),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랙티브(상호작용), 매스미디어(대중 매체), 통신 산업 매출, 케이블, 트렌드(동향, 대세), PPL광고(작품내 광고)
    물론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 해당 용어를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겠지만 저처럼 좀 부족한 이들이 읽기에도 쉬운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큐님 2010/09/08 18:39 PERM. MOD/DEL REPLY

    오늘 처음 발견하게 되었는데 글 하나하나가 정리가 잘된 프레젠테이션들을 보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매체관련해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 감사겸 댓글을 달아봅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_ <

 

유선 위주의 국내 결합상품 시장


통신 결합상품은 초고속 인터넷과 일반 집전화, 인터넷TV, 이동전화, VoIP 등의 정보통신서비스를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 요금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인지는 1년이 약간 넘었다. 사용자들의 통신 결합상품에 대한 인식은 요금 감면 효과가 있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결합상품을 사용하고 있는 69.9%가 결합상품을 이용함으로서 전체 정보통신 이용금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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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필요가 있고 아직까지는 단일 상품만을 사용하는 이들이 아직 많아서인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초기 예상과 달리 폭발적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가구의 12.4% 정도만이 결합상품을 가입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처음 도입시 기대했던 것보다는 매우 부족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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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결합상품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유선끼리의 결합이 '유선+무선'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머니투데이의 자료를 재구성해보면 총가입자수 중에서 '유선+유선' 결합상품의 가입자수는 439만명으로 '유선+무선'의 253만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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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인터넷 이용실태조사'보고서 중의 일부에서는 이러한 결합상품의 이용 추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분류를 해 놓았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의 결합상품의 비율은 '인터넷+VoIP'가 37.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는 '인터넷+집전화'가 13.6%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 수치 중에 기타(10.0%)를 제외하고 무선과 유선을 구분을 해보자면, 유선끼리는 75.1%, '유선+무선'은 24.9% 비율이다. 이는 머니투데이 자료와 차이가 나지만 국내 통신 결합상품이 유선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기타에 대한 자세한 항목을 모르므로 이러한 오차가 생기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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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선과 유선의 결합상품이 저조한 것은 Identity의 충돌에 첫번째 원인이 있다. 유선 상품(초고속 인터넷, IPTV, VoIP, 집전화 등)은 가정(Family)의 identity가 되지만, 무선의 상품은 철저히 개인(Personal)의 identity이다. 이렇게 상이한 identity가 결합되기에는 소폭의 요금 인하로는 동기 부여가 충분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 조사 결과, 유무선 결합 상품의 할인율이 유선끼리의 결합상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유무선 결합상품은 상대적으로 가입절차 및 할인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해 가입이 저조한데다, 통신사들이 주로 유선시장에서 마케팅을 집중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룹사별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고, 서로의 할인폭이 크다고 헐뜯기 바쁜 상태이다. 아래는 한겨레 신문에서 정리한 이동통신 중심의 각 그룹사별 결합상품의 특징이다. 얼핏보아도 뭔가 복잡하고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저런 조건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통신사를 옮겨가는 사용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실제 시장에서도 결합상품은 'Lock-In 효과' 이외의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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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별 가입자현황을 보면 초기 국내 결합상품은 SK그룹쪽에서 분위기를 리드했으나 점차 KT그룹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역시 국내 결합상품 시장의 무게 중심이 무선에서 유선으로 이동되면서, 자연스레 유선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KT그룹쪽의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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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9월 현재, 국내 결합상품 가입자수는 KT 315만명,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226만명, LG텔레콤-LG파워콤 104만명, KCT 47만명 등 총 692만명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결합상품 요금인하 효과는 09년 6월말 기준으로 263억6000여만원으로, 유무선 가입자당 할인금액은 약 3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12/15 08:47 2009/12/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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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우미우 2009/12/17 14:53 PERM. MOD/DEL REPLY

    현재 엘지 결합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터넷 따로, 전화 따로 쓰던 때보다 확실히 요금이 줄어들긴 하더라구요. 요즘 각 통신회사별 마케팅 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요금 절감 면에서는 결합상품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남유정 2010/02/16 17:14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유무선 통신 가입자 및 시장 규모의 변화


통신 시장은 유선과 무선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각 통신서비스는 전화와 인터넷회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런 기준으로 국내 유무선 통신 시장을 가입자와 매출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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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통해 이동전화의 가입자가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2008년말 기준으로 보면 각서비스별 인구당 보급율이 이동전화 93.8%, 시내전화 45.5%, 유선인터넷 31.8%이다. 시내전화와 유선인터넷은 보통 한가정에 한 회선 정도만 필요하지만, 이동전화는 개인당 사용하니 이동전화의 가입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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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체 통신 가입자 83,214(천명)을 기준으로 각 비율을 보면 이동전화 55.80%, 시내전화 26.59%, 유선인터넷 18.59%를 차지하고 있다. 시내전화 가입율을 갈수록 하락하고 있으며, Second Phone이 대중화하기 시작한다면 이동전화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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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사업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전체 통신서비스 시장 규모는 58조 1,58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위의 표와 같이 전체 통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율은 완만한 하락세이다. 이러한 정체는 데이터 매출를 통한 부가 서비스 활성화를 이룩하지 못하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주요 유무선 통신 기업의 매출을 기반으로 전체 시장 규모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무선사업자는 SKT, 과거 KTF, LGT를 기준으로 했으며, 유선사업자는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LG 파워콤의 IR자료를 참고했다. 순수 통신 매출을 산출하기 위해서 망접속료, 부동산 수익, SI 수익 등은 제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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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무선 통신의 시장 규모가 유선 통신을 추월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입자수를 비롯하여 무선 포탈 및 단말기 판매등을 통해 부가 수익을 올리는 무선사업자에 비해서 철저한 Bit Pipe의 역할만 해 오던 유선사업자의 모습에 원인이 있다. 유선사업자는 지속적인 매출 하락을 보여주다가, 2008년부터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VoIP,  시내전화 Data Service, IPTV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주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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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가 심화되고, KT와 같이 유무선 합병 기업이 늘어나며, 결합상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유무선의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략적인 수치를 통해서 전체 통신 사업의 무게 중심이 유선보다는 무선쪽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인프라는 점차적으로 갖추어지고 있으니, 컨텐츠와 서비스만 갖추면 되지 않을까?
2009/06/29 08:49 2009/06/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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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RRY 2009/06/29 09:2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mobizen 2009/06/30 19:21 PERM MOD/DEL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 jewel0213 2009/06/29 17:35 PERM. MOD/DEL REPLY

    오늘 처음 방문인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mobizen 2009/06/30 19:22 PERM MOD/DEL

    첫방문에 댓글을 다시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

  3. HARRY 2015/09/28 07:27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jewel0928 2015/09/28 07:28 PERM. MOD/DEL REPLY

    오늘 처음 방문인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자회사를 통해 알아본 통신그룹사 특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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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통신 그룹들은 시장 영향력이 크므로 다양한 형태로 접근하거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중 모바일 관련 산업에서의 중요한 요소는 크게 Device, Platform, Network, Service, Content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위 항목들을 기준으로 각 그룹사별로 어떠한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자회사에 대한 정리만으로도 각 그룹사별 특징이 한눈에 보인다. 참고로 무선사업에서 보는 시각으로 접근할 테니,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소 오류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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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업체인 SK 커뮤니케이션즈, 무선 포탈의 최강자 SK 텔레콤, DMB 방송 기업 TU 미디어, 광고 업체 크로스엠 인사이트,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SK Commerce Planet, 지도 원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SK 에너지 등이 서비스 플랫폼 기업들로서 제역할을 해주고 있다. 네트워크 부분에서는 무선에서는 1위 사업자이지만 그 영향력이 유선에서는 아직은 미비하다.

SK 텔레시스는 현재 단말 제조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Innoace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사를 통해 무선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설립된 유통채널을 담당하는 PS& 마케팅도 주목해야 할 SK 그룹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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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사들의 가입자 누적은 위와 같으며 총 29,117,055명이다. 이외에 IPTV나 VoIP 가입자들이 있지만 의미있는 수치가 되는 것은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SK 그룹은 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이 발달되어 있는 사업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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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의 경우 자회사들이 서비스와 컨텐츠에 고르게 분배되어 있다. 특히 전화번호부를 통한 오랜 경험 탓인지 소프닉스, 엠하우스, 나스미디어 등 광고 관련 기업들이 많다. 유선에서의 시장지배력이 높지는 않지만 PC 통신부터 내려온 오랜 경험과 DB를 가지고 있는 KTH는 기업내 서비스와 컨텐츠 플랫폼의 바탕이 되고 있다. 자회사가 아니어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이드와 같은 관계사 역시 막강한 DB를 통해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엔터네인먼트 컨텐츠쪽의 투자가 높다. 하지만 몇차례 거액을 투자해서 시도했던 게임 사업에서 성공한 경험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KTFT를 통해 단말 제조를 하기는 하지만 시장 지배력이 약하며, 플랫폼에 대한 전문 기업이 없다는 것도 약점이다. 관계사를 통해서 개발을 하고 있으나 SK 기업에 비해서 긴밀도나 순발력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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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가입자 누적은 위와 같으며 총 40,697,848명이다. SK 그룹과 비교하면 양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시내전화 가입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KT그룹은 유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고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고르게 투자하는 사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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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은 하드웨어 사업에 강세를 보인다. 세계 휴대폰 단말사 3위라는 LG전자와 함께 고전적인 유통업체 LG상사를 비롯하여, 하이프라자, 픽스딕스 등 다양한 제품의 최적화된 유통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인프라 또한 무선의 LG 텔레콤, 유선의 LG 데이콤, LG 파워콤이 있고, 이를 연결해주는 LG CNS와 글로벌 ISP 사업자인 데이콤크로싱이 있다.

이에 반해 서비스 플랫폼으로는 지투알, HS애드와 같은 광고기업들만 소유하고 있다. 컨텐츠 역시 과거 천리안의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는 형편이다. 서비스 플랫폼과 컨텐츠 소싱으로는 가장 취약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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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의 가입자 누적은 위와 같으며 총 11,136,524명이다. 타 통신그룹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플랫폼에 대한 투자 역시 거의 없으며, 관계사에 의존적이다. 결론적으로 LG그룹은 단말과 인프라 등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여, 유통 채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자라고 볼 수 있다.


세그룹 모두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자회사 이외의 다양한 관계사나 투자사들이 존재한다. 또한 하나의 자회사들이 다양한 역할(Role)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SK는 무선에서, KT는 유선에서, LG는 단말과 유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이러한 구분 희미해지고, 장점을 기반으로 하여 타산업과의 시너지를 높여야 생존할 수가 있다. 국내의 대형 그룹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진화해 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아래는 관련된 포스팅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2009/06/08 22:09 2009/06/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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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wPoint 2009/06/09 23:42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글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한번 인사를 드릴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오늘 좋은 기회가 왔네요.^^

    위 관계사 중 작은부분이 조만간 변경될 예정입니다.
    저도 그 흐름에 포함되어 있고 또 그 흐름의 결과로 모비젠님께 의견을 구할 때가 올 것 같습니다.

    나중에 귀찮다 마시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mobizen 2009/06/10 08:14 PERM MOD/DEL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의견듣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

  2. Read&Lead 2009/06/10 10:30 PERM. MOD/DEL REPLY

    정말 인상적인 프레임입니다. 귀한 포스트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mobizen 2009/06/10 11:57 PERM MOD/DEL

    buckshot님의 알고리즘 포스팅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3. 애아범 2009/06/10 10:51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감사 합니다. 현재 오픈 마켓 기획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꾸벅~

  4. jino7504 2009/08/27 09:39 PERM. MOD/DEL REPLY

    졸은 분석이네요.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

 

최종 승인된 KT-KTF 합병


통신회사 합병은 세계적인 트렌드

무선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던 시절에는 대형 통신사업자들이 서비스별, 지역별로 회사를 분할하는 작업을 했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흩어졌던 통신사업자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통신 회사들의 합병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가장 주요 원인은 무선 Data ARPU는 분명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지 않고, 다양한 대체제들이 나타나면서 음성통화는 줄어들어 전체 ARPU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 대형 합병의 시초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AT&T Wireless와 Cingular Wireless의 경우에도, 합병 이후 ARPU도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AT&T가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무선 Data의 성장 때문은 아니고, 가입자 기반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자료를 보면 AT&T의 전체 ARPU는 크게 변화가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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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신 사업자들이 단순한 'Bit Pipe'를 거부하고 미디어 사업자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는 단말 벤더들의 입김이 커졌고, 유선상의 다양한 미디어그룹들이 무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위기 의식을 느끼고 '규모의 경쟁'으로 판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외에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결합상품과 조직내 시너지를 노리는 이유도 크다. 위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통신사들의 합병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아래는 대형 이통사들의 최근 인수 합병 소식이다.

T-Mobile USA의 가입자수 110만의 SunCom 인수
AT&T Mobility의 가입자수 170만의 Dobson 인수
Verizon Wireless의 가입자수 72만의 Rural Cellular 인수
Verizon Wireless의 가입자수 1,100만의 Alltel 인수
Vodafone의 가입자수 60만의 Ghana 인수
- 참고자료 : http://connectedconsulting.tistory.com


합병 추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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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01. 14, 이석채 사장 취임
09. 01. 20, 합병 추진 선언
09. 01. 21, 합병 인가 신청서 방통위 제출
09. 01. 23 – 02. 26, 공정거래 위원회와 사전 협의
09. 01. 30 – 02. 20, 위원화 실국 의견 수렴
09. 02. 18 - 02. 19, 사업자 의견 수렴
09. 02. 24 - 02. 27, 전문가 자문단 의견 수렴
09. 02. 25, 공정거래위원회 합병 승인
09. 03. 11, 위원회 공식 의견 청취
09. 03. 18, 방통위의 합병 승인
09. 03. 27. 임시주주총회, 합병계획안 승인(예정)
09. 03. 27 - 4.16, 합변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예정)
09. 05. 18. 최종 합병(예정)


운영만으로 비용절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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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KT는 2008년 기준으로 자산 24조1293억원, 매출 18조9471억원, 영업이익 1조4604억원, 직원수 3만 8천 명에 이르는 거대 공룡으로 재탄생 한다. 또한 시장 지배력은 유선전화 90%, 이동전화 31.5%, 초고속인터넷 43%에 이를 전망이다.

애초에 관계사이긴 했으나 통신업계 두 공룡의 이번 합병으로, 운영만으로도 엄청난 비용을 줄일 수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는 합병으로 인해 2011년에는 기본적으로 약 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2007년 영업비용의 약 2.8% 수준이다. 특히 마케팅 비용만 연간 약 147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믿기는 어렵지만 KT는 이러한 절감으로 인해 통신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는데, 가구당 약 16만원 정도의 요금 인하를 한다고 하니, 실행 여부를 지켜 볼 일이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합병이지만 서로 다른 회사가 하나가 되면서 전략적인 면에서 많은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통신 시장의 환경 속에서 그 효과가 오래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New KT가 접근해야할 두개의 큰 틀은 인프라 전략과 미디어 전략이다. 인프라적인 면에서는 KT는 무척 유리하다. 유선, IPTV, 이동통신망과 더불어 무선 브로드밴드까지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전화에 한정되어 있는 KTF의 단말영역이 KT를 만나면서 다양한 Gadget으로 확대하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니,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기존 KTH 의존적인 미디어 전략보다는 보다 Active한 전략과 함께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 거듭나야 한다. 다만, 지금의 KT와 KT 계열사들의 모습을 보면 그러한 비전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 결국 이번 합병으로 인해 생긴 또하나의 숙제는 지금까지 못해왔던 미디어를 장기적으로 추진하느냐, 가장 자신있는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느냐에 대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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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글

이번 합병을 가장 견제했던 SK 계열사의 반응도 재미있게 보아야할 포인트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SK 계열과 함께 LG 계열도 빠르게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냐는 예상을 하지만 두 그룹 모두 당장은 무리인 듯 보인다. SKT의 입장에서 지주회사로서 충분한 전략을 먼저 고민할 수 있을 것 같고, LG 계열사는 따로 노는 분위기인데다가 합병으로 인해 얻어낼 수 있는 장점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 KT와 KTF 합병은 2009년 통신업계의 가장 큰 빅뱅인데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 그렇게 관심을 못 받는듯 하다. 아시아 6위 사업자가 탄생을 했는데, iPhone OS 3.0 Release 보다도 관련 업체의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합해봐야 당사자들은 좋을지 몰라도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고, 정작 외부 환경은 바뀔 것도 그다지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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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련된 포스트들이다. 혹시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합병을 이해하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 것이다.


2009/03/18 22:41 2009/03/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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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준섭 2009/03/19 00:56 PERM. MOD/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

    개인적으로 New KT가 날개를 단 공룡처럼 잘 되었으면 싶네요 ㅎㅎ

    mobizen 2009/03/19 01:04 PERM MOD/DEL

    ㅎㅎ 오랜만이네요..잘 되긴 할텐데 당분간 좀 어수선 하시겠네요~

  2.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3/19 09:33 PERM. MOD/DEL REPLY

    위에 말씀 하신 바와 같이 기존의 통신은 Pipe 산업으로 밖에 안될 듯 합니다.(물론 이도 무시못할 수준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성장을 하려고 한다면 변화를 꾀해야 하겠지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

    mobizen 2009/03/20 00:14 PERM MOD/DEL

    사실 본문에서는 차마 말 못했지만... 변신보다는 규모의 힘으로 밀어붙히는 쪽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그것만으로 시장파괴력이 아직까지 충분할 것 같다는 거죠.. OTL

  3. 트렌드온 2009/03/19 20:26 PERM. MOD/DEL REPLY

    자회사이지만 기업 문화가 너무 달라서 어찌 될런지......

    mobizen 2009/03/20 00:16 PERM MOD/DEL

    저희 나라 대기업은 군대식이라.. 까라면 까는게 아주 익숙하죠. 크고작은 문제점이야 있겠지만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문제점이 외부로 도출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4. lesmin 2009/03/27 03:36 PERM. MOD/DEL REPLY

    그나저나 통합 브랜드명으로 QOOK은 좀 별로인듯...

    mobizen 2009/03/27 11:01 PERM MOD/DEL

    그러게요.. 광고도 그게 뭔지.... 쯔압..

  5. KTFKT 2009/05/22 10:58 PERM. MOD/DEL REPLY

    실업자 늘겠군...KTF 협력사들만 해도...

 

유무선 통신 시장, 계열사별 M/S 추이


연내에 모두 해결될 것 처럼 보였던 KT와 KTF의 합병 문제는 해당기업의 총수가 납품비리로 인해 구속이 되면서 시기가 불투명해졌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KT 후입 사장 선츨 직후에 본격적인 논의가 되며 2009년 초에는 합병문제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 기업의 합병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예전 두차례에 걸쳐서 해당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다.


두차례에 걸쳐서 전력과 미디어 관점에서의 시장 분석을 해보았으니, 이번에는 Volume 으로 유무선 통신 기업을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현재 유무선 통신 기업은 KT계열(KT, KTF), SK계열(SKT, SKBB), LG계열(LGT, LG 데이콤, LG 파워콤) 로 나누어지는 3파전의 양상이다. 해당 7개 기업들의 최근 매출액 추이을 각사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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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매출액을 각 계열사별로 구분해보면 아래와 같아진다. 규모면에서 월등한 KT 계열의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무선 통신뿐만 아니라 시내전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KT이므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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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무선에서 각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 일까? 2008년 3분기를 기준으로 하여 정리를 해보자. 유선에서는 KT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며, 이 영향이 전반적인 통신 M/S를 지배하고 있다. 유선에서의 SK브로드밴드의 크기가 아직 작은 것도 규모의 경쟁에서 SK를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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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미디어 기업으로서 SK와 KT를 비교할 때와는 달리 규모의 경쟁에서는 KT 계열이 월등한 것을 알 수 있다. 의외로 LG 계열과 SK 계열의 차이가 크지 않는 것도 새롭다. 오랜기간 동안 통신 Infra를 구축해놓고, 각 도시의 노른자위에 위치하는 'KT 전화국' 사무실의 부동산 가치 등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3사의 비교는 애초에 무리일수도 있을 것이다.

미디어 플랫폼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 시기가 올 때까지는 Volume이 주는 Power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점만을 보아도 KT와 KTF의 합병은 필수이다. 실제로 통신 3자구도에서 유무선 통합의 1차적인 전략인 '결합 상품'에서 보여주는 KT 계열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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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료는 11월 20일자 서울경제 신문 기사를 재구성한 것인데, 전체 M/S는 SK 계열이 아직까지 크지만 성장 속도는 KT 계열이 훨씬 큰 것을 알 수가 있다. 너무 상이한 구조가 만나서인지 SK그룹에서 보여주는 SKBB와의 시너지는 아직까지는 새로운게 없는 것이 아쉽다. 이러한 점을 보면, KT 계열의 입장에서는 KT와 KTF의 합병은 필수이다.

이 밖에 유무선 합병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는 LG 계열의 향후 움직임도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으며, 무선시장(전체 통신 시장 중 57.78%)이 유선시장(전체 통신 시장 중 42.21%)보다 크기가 크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점이다.
2008/11/24 08:23 2008/11/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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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준섭 2008/11/24 10:58 PERM. MOD/DEL REPLY

    일목요연한 자료 정말 대단하네요
    잘 읽고 갑니다...!!! ^^

    mobizen 2008/11/24 15:53 PERM MOD/DEL

    부족한 자료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2. 손명락 2008/12/03 15:58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와 해설 잘 보았습니다.

    mobizen 2008/12/03 20:13 PERM MOD/DEL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