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국내 WAP Traffic은 증가, 사업기회는 글쎄..


단말 환경과 Touch 입력 장치가 일반화되고, KT의 완전자유존을 비롯한 이통3사의 정액존이 생겨나면서 WAP사용 추이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하지만 어디 한군데 쉬원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Traffic을 비롯하여, 매출추이, 시간대별 이용 추이등이 궁금하지만 '패쇄'의 끝을 보여주는 이통사 WAP의 세계는 워낙에 견고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이통사가 가지고 있는 자료만은 못하겠지만 몇가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WAP 브라우저가 내장된 단말 판매량의 추이를 보자. 09년 7월 현재 전체 휴대폰의 99.47%가 WAP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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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단말 보급양의 증가와 무선인터넷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WAP 서비스 이용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WAP 사용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규모는 알 수 없으나 Traffic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08년 WINC의 전체 사용은 약 816만건 정도로 전년대비 급격한 성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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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상반기 WINC 사이트 Tp 10은 여전히 '버스 정보 안내'가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이 외에 컴투스와 넥슨모바일 등과 같은 게임 사이트와 모바일 365와 같은 뮤직 사이트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몇해째 큰 변동없이 계속되고 있다. Mobile의 특성상 이러한 상위 사이트를 제외하면, 수많은 Long Tail 컨텐츠들이 뒤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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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를 기준으로 카테고리별 비중을 재구성해 보았다.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버스정보안내는 82.82%를 차지하여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Daum이 WAP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유일하게 포탈로서 남아 있는 네이버는 7.17%를 차지하였다. 전체를 생각하면, 버스 정보, 증권, 경제 등에 해당하는 정보 사이트의 비중이 전체의 86.46%가 해당되어, WAP은 여전히 정보성 서비스가 강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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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eoul의 자료를 통해 이통사별 이용 비율을 알아보면, SKT 사용자의 이용이 절대적이다. SKT가 역시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KT, LGT순서를 보이고 있다. LGT가 U/V에 비해 P/V가 높은 것은 역시나 정액제 사용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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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m.Seoul 사용자 중 Data 정액제 가입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35.07%에 비해, 60.45%로 LGT 이용자들의 정액제 가입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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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 Traffic과 사용자는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으며, Data 정액제 가입자를 통해서 정보성 컨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매출의 증가 추이는 알 수가 없고, 엔터테인먼트나 커뮤니티 등에 대한 사용 추이는 알 수가 없어 조금 아쉽다. 페이지마다 과금을 걸어놓고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업자가 아니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Web 사업자 입장에서 Wap Traffic 증가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65%정도가 Data 정액 가입자가 아닌 사용자가 WAP브라우저 구동 후 원하는 특정 페이지만 보는 것인지, WAP Surfing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통사들이 해당 데이터들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WAP은 그 사용의 실용성에 비해, 이통사들의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사업자들에게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전략을 짤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니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Mobile Web으로 갈 수 밖에 없다. WAP 서비스가 줄어든다고 걱정하는 이통사들은 WAP 활성화를 위해서 전략을 세우기 위한 자료를 공개해 주기를 바란다.
2009/09/14 08:34 2009/09/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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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int 2009/09/14 15:49 PERM. MOD/DEL REPLY

    시장의 단말 Infra 측면에서만 보면 WAP은 매우 매력적인데, 요즘 많은 분들이 WAP을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지요. '이통사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러한 상황이였나'하는 생각이 들때는 소름이 끼치더군요.

    10년을 지금처럼 하고도 'Money 마케팅으로 밀어붙여서 여전히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이통사들이 내심 무서운게 사실이랍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모바일웹 시장도 저렇게 만들 힘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WAP을 버리고 모바일웹으로 넘어가는 것이 답을 아닐텐데 하는 일인이였습니다.

  2. L.J 2009/11/03 16:08 PERM. MOD/DEL REPLY

    와... 정말 필요한 자료들이었는데...

    이렇게 상세한 포스팅을 올려주시다니

    당신은 진정 김왕장!!

 

국내 WINC 사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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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나간 자료이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2008년 WINC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다. 신규 단말이 늘어남에 따라 WINC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늘어가고 있다. 2009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45,524천명 중, 43,000천명이 WI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94.46%의 휴대폰이 WINC를 지원한다.

지원 휴대폰이 증가하고 무선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WINC 이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의 2008년 12월 26일 조사 결과, 8천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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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의 사용추이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이통사 포탈이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컨텐츠 판매몰이라면 WINC는 생활 밀접형 서비스의 이용이 높았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생활밀접형은 버스도착 정보 조회에 치중되어 있으며, 이는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년에 비해서 삼성증권 사이트가 Top 10에서 사라지고,  ANB 게임즈가 9위에 있는 정도의 작은 변화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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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op10 사이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여 카테고리별 분류를 해보면 '생활 밀접형' 사이트의 비중을 알 수가 있다. 버스 도착 안내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대비(65%)보다 훨씬 증가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버스 도착을 제외한 기타 서비스들은 WINC가 아닌 풀브라우징으로 상당부분 이동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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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 개방형 앱스토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이 주요 쟁점이 되는 시대에 사실 WINC가 가지고 가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모호하다. 현재 WINC를 이용하면, 반드시 WAP 브라우저가 구동된다. 사실, WINC가 반드시 WAP 서비스의 접속 채널일 필요가 없다. 폰모델이나 서비스의 구성에 따라 풀브라우저가 실행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초에 긴 접속 주소와 복잡한 브라우저 구동방식을 편리하게 제공하는게 목적이니, 환경에 따라 그 목적을 이룰 수 있게 방법 또한 바뀌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이러한 구동 방식과 더불어 모바일 사용자들이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버스 정보 서비스의 웹사이트를 표준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버스 정보 사이트를 풀브라우저의 북마크에 저장해 놓고 사용하려고 하면, 비표준이거나 Active X, Flash 등을 사용해서 접근할 수가 없다. 일부 사이트에 특정 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은 가능하나 모바일 LCD 크기가 전혀 고려가 되어 있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진다.

Needs가 있는 곳에 BM이 없으니 Value가 떨어진 서비스 뿐이다. 언제까지 우리는 제자리 걸음만 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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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09:57 2009/04/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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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ddang 2009/04/29 19:42 PERM. MOD/DEL REPLY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 인데요, 앞으로 핸드폰에도 RIA 환경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플래쉬 게임이라든지, 동영상 등을 지원하려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obizen 2009/04/30 00:08 PERM MOD/DEL

    표준이니 뭐니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기본 플랫폼이 되어버린 Flash의 경우도 아직까지는 휴대폰이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의 솔루션을 Web 의존하는 것도 조금은 부정적입니다. Silver Light가 시장의 균형을 잡아줄 것 같지는 않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