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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더 이상 이동통신 시장의 수치만을 가지고 큰 인사이트를 얻어내기는 힘든게 사실이다. 다만, 시장 변화에 대한 정량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몇가지 주요 지표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서비스 사업자라면 참고자료용으로만 사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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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다. 년말 보조금 지급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LG전자와 팬택의 판매량이 단기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항상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10월까지의 애플 점유율은 매우 작으며 아이폰 5S가 등장하면서 9.5%까지 올라갔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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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의 국내 휴대폰 누적 판매량은 22,948,400대이다.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65.7%, LG전자 18.8%, 팬택 8.0% 이다. 안드로이드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약 92.5%를 차지하고 애플 아이폰은 7.1%에 불과하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안드로이드에 극도로 편중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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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통신사별 휴대폰 판매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자. SKT가 1위 사업자로서의 위엄을 유지하고 있으나 50%를 밑도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LG U+가 LTE를 선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덕분에 KT와의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하였다. 년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SKT 45.8%, KT 27.2%, LG U+ 27.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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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SKT가 단말판매 시장에서 리더쉽을 잃으면서 가입자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SKT의 심리적인 마지노선이었던 50.5%는 1월부터 이미 깨졌다. 와이브로 가입자를 제외한 시장점유율을 보니 년말 기준 SKT 50.0%, KT 30.1%, LG U+ 19.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SKT의 가입자 감소는 2014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SKT는 50%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규모 보조금 지급을 통해 속칭 '211 대란'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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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그토록 목을 매고 있는 점유율 50%마저 스마트폰 가입자 시장에서는 이미 무너진 상태이다. 년말 기준 점유율을 살펴보면 SKT 48.7%, KT 30.1%, LG U+ 21.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체 휴대폰 점유율을 비교해서 고려해보면 SKT가 그만큼 고연령 가입자의 피처폰(또는 2G) 가입자가 많다는 셈이다. 아이폰 도입을 경쟁사보다 늦게 하며 스마트폰의 선기를 놓친 여파가 아직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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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가입자를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점유율면에서 KT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년말기준으로 SKT 39.9%, KT 58.2%, LG U+ 1.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태블릿 PC에서 지지율이 높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KT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한편, 국내 태블릿 PC 가입자는 1월 729,506명에서 12월 655,085명으로 조금씩 감소 중 이다.
2014/02/24 23:20 2014/02/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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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단말별 판매량과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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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은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하였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총 5,418만대의 기기를 판매하였다. 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iPhone 판매량은 3,124만대를 기록하여 시장을 놀라게 했다. 반면에 iPad의 판매량은 예상치였던 1,800만대에 훨씬 못 미치는 1,461만대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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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보면 애플은 이제는 모바일 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완전히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 iPhone의 매출은 181억달러이고 이는 전체 매출의 51.4%를 차지한다. iPad의 매출도 63.7억달러로 48.9억달러를 기록한 Mac의 수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08/01 20:04 2013/08/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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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vs. Galaxy 이용행태 비교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제조사는 애플과 삼성이다. 아이폰은 스마트폰 혁명을 이끌어 냈으며 수직통합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다. 모 회사 안드로이드 매출의 40.2%가 갤럭시 S3와 S2에서 발생할 정도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비교 자료는 몇차례 포스팅 했지만 아이폰과 갤럭시를 비교한 적은 없어 이번에 관련 자료 몇가지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국내는 갤럭시 사용자가 과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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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전연령대에서 갤럭시의 시장 지배력이 월등히 높은 상태이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60대에서 비중은 66.4%에 이르고 있다. 다만, 상대적인 비교를 해보면 20대 사용자들의 아이폰 사용자 비중이 17.9%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은 디자인, 갤럭시는 스펙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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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와 갤럭시 사용자는 단말 구매시의 선택 기준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OS(19.5%), 갤럭시 사용자는 화면크기(11.7%)와 제조사 AS(5.9%)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휴대폰 디자인, 제조업체 브랜드, 스펙, 기능, 가격 등은 양측 모두에게 언급되는 항목이다. 큰 의미는 없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휴대폰 디자인(25.8%), 갤럭시 사용자는 단말 스펙(19.4%)를 가장 중요학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이폰의 사용자 만족도는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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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5'까지 나왔으나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은 탓인지 '아이폰'에 대해 식상해 하는 사용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 탓인지 아이폰의 만족도는 86%(2011년)에서 84%(2012년)으로 2% 감소했다. 반면에 갤럭시는 78%(2011년)에서 82%(2012년)으로 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절대적인 수치로는 여전히 아이폰의 만족도가 갤럭시보다 높기는 하지만 변화의 추이가 갤럭시쪽을 향하고 있다는 점은 애플과 갤럭시의 상품성이 점차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아이폰은 SNS, 갤럭시는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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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컨텐츠 이용에 대해 높은 활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iOS vs. 안드로이드'의 지표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GREE의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갤럭시 사용자들의 활동성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카테고리별 현황을 비교해 보자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SNS, 갤럭시 사용자들은 금융 컨텐츠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광고 친화력도 큰 차이는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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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Android와 iOS의 CTR 비교'를 보면 각각의 CTR는 iOS 0.83%, Android는 0.61%이다. iOS의 CTR를 1이라고 할 때 Android의 CTR는 0.73인 셈이다. 그런데, 아이폰과 갤럭시의 CTR를 비교하면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든다. 아이폰의 CTR을 1이라고 할 때, 갤럭시의 CTR은 0.87이다. 광고 친화력도 다른 안드로이드 사용자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플랫폼 사업자 vs. 제조사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삼성은 당황했고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갤럭시'라는 브랜드로 전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다. 사용자들도 서비스 이용, 광고 친화력, 지출 등에서 아이폰과 유사한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이 만들어낸 대단한 업적임이 분명하다.

다만, 삼성이 여전히 제조사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와 아이튠즈와 같은 애플의 플랫폼에서 컨텐츠를 구매하고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기기의 확장을 한다. 하지만, 갤럭시 사용자는 삼성의 단말을 이용해 구글이나 써드파티 사업자들의 서비스에 돈을 지출한다. 그 부분은 분명히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삼성이 단순한 제조사에서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점이다.
2013/07/04 22:49 2013/07/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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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아이폰 루머의 등장 배경과 전망


양강 구도의 스마트폰 시장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5월 7일에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 제누이티의 보고서에 의하면 애플이 2013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3%로 두 업체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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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와 IDC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삼성과 애플, 엘지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일정한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나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에 뒤지면서 주주들의 반발과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의 단말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흥시장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으며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애플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가형 아이폰 루머

오래전부터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가 있어왔다. 애플은 지난 분기 결산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613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저가형 단말과 프리미엄 단말이 균형있게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5월 29일,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올해 3분기에 애플이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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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WWDC 2013에서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계속되고 있다. 6월 3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아이폰과 유사한 기기의 사진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이 사진이 저가형 아이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예상 스팩

저가형 아이폰의 스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저가형 아이폰은 아이폰4S와 비슷한 하드웨어 스팩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6일, IT 미디어 씨넷은 애플이 흰색, 검은색, 핑크, 청색 등 5가지 색상으로 9월 안에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예측하는 저가형 아이폰의 판매 가격은 가격이 99달러이다. 5월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해당 기사에서 예상한 저가형 아이폰의 가격은 약 350달러 정도로 실질적으로 ‘중저가’에 가까울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루머를 부인하는 애플

애플은 이러한 저가형 단말 출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1월 9일, 중국을 방문한 애플의 수석 부사장인 실러는 상하이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 저가형 스마트폰이 인기가 있지만 그것이 애플의 미래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저가형 단말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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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올싱스디지털의 'D11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애플은 아직까지 저가형 단말에 대한 개발 경험이 없다. 우리는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초점을 잃을 생각은 없다.”며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애플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씨넷, 더버지 등과 같은 수많은 외신들은 저가형 단말은 아닐 수 있지만 지금보다 저렴한 수준의 아이폰은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최근에는 저가형 아이패드에 대한 루머까지 등장하고 있다. 5월 28일, 美 IT 미디어 씨넷과 투자자문 관련 미디어인 '바론(Barron's)'은 애플이 저가형 아이패드 미니 발매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의하면 애플이 지금의 329달러 아이패드 미니보다 80달러 저렴한 250달러짜리 저가형 아이패드 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은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글렌 영의 보고서를 통해 제기됐는데 최근 애플의 분기실적 발표에서 CFO인 피터 오펜하이머의 발언을 종합하여 추정한 것이다.



저가형 단말의 필요성

아이폰은 여전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임은 분명하지만 판매가격이 다소 비싼 것은 사실이다. 선진 시장의 스마트폰은 이미 포화상태에 가깝고 기존 단말만으로 다양한 구성의 안드로이드와 경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중심축이 선진국에서 신흥국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시장에서도 특히 BRIC 국가(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출하량은 6억6200만대로 선진시장(6억5000만대)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흥시장은 프리미엄 단말의 판매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현재 놓치고 있는 저가형 단말을 출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가격 경쟁력의 수준이 문제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환경을 기준으로 저가형 아이폰은 99달러 정도여야 한다. 저가형 단말의 등장은 애플의 전체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제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면서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감소하였고 이는 애플의 수익률을 실제로 줄어들게 했다. 애플의 지난해 2분기 수익률은 47.4%였지만 지난 분기에는 37.5% 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파이퍼 제프리(Piper Jeffray)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저가형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기존 아이폰 판매의 50%를 잠식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이러한 단기적인 수익률 감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제 애플이 내놓을 수 있는 단말은 99달러 정도의 저가형이 아니라 300~400달러 수준의 중저가일 확률이 높다.



출시된다면 파괴력은 클 것

이러한 중저가 아이폰이 나온다면 시장의 파괴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스마트폰은 아이폰, 갤럭시 시리즈, 옵티머스 G 시리즈 등과 같은 프리미엄 모델과 거의 무료에 가까운 저가형 모델로 양극화되어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그렇게 크지 않으며 현재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30%~35%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월 3일, 글로벌 투자전문은행 JP모건은 애플이 중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하면 곧바로 해당 시장의 20~25%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중저가형 아이폰의 등장은 단순하게 해당 시장을 넘어서서 양극화 되어 있는 스마트폰의 가격대를 흔들어 놓고 다양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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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의 반응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미니 시리즈를 통해 보급형 시장을 지속적으로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4 미니는 올해 7월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며 4.3인치 디스플레이, 해상도 960X540와 256ppi, 슈퍼 아몰레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하반기로 예상되는 저가형(또는 중저가형) 아이폰 출시 전에 삼성이 갤럭시 S4 미니를 내놓아 견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HTC 역시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One’의 보급형 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해당 스마트폰은 ‘One 미니’로 불리며 4.3인치 화면과 사양이 낮은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 S4 미니, One미니 등과 같이 경쟁사의 대응 단말도 저가형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

애플이 지속적으로 부인을 하고 있으나 ‘아이패드 미니’의 등장과 같이 저가형 단말에 대한 고민은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초저가’ 보다는 ‘중저가형’ 단말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무관하게 주요 제조사들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중저가 시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가격대가 좀 더 다양하게 형성되며 현재의 양극화 현상은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줄어드는 수익률은 서비스나 콘텐츠를 통해서 보전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저가형 아이폰 루머의 등장 배경과 전망'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3/06/20 23:44 2013/06/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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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륙 3년이 지난 아이폰의 현재


아이폰 상륙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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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8일,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폰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아이폰이 몰고온 파급력은 매우 컸다. 오늘날 3천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시발점이었고 제조사와 통신사를 멘붕 상태에 빠지게 했던 파괴자이기도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시장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거창해지고 그동안의 흔적들을 가볍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판매대수는 486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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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지금(2012년 11월 말 기준)까지 486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이폰3GS를 통해 시작된 국내 시장은 2009년 21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아이폰4가 출시된 2010년에는 171만대, 4S가 등장한 2011년에는 227만대가 팔렸다. 하지만, 혁신의 파괴력이 작아졌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올해에는 11월까지 67만대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아이폰5의 판매량을 고려한다면 올해는 약 100만대 정도가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의 점유율이 아직까지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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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아이폰4를 통해 2011년 3월부터 아이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경쟁사보다 늦게 판매를 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KT가 보다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KT의 판매비중은 77.8%로 SKT보다 3.5배나 많은 아이폰을 판매하였다. 올해 11월까지는 KT 39만대, SKT 28만대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성들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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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에 아이폰5의 가입자에 대한 분석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였다. 해당 자료를 보면 아이폰5 가입자의 성별은 여성(33%)보다 남성(67%)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사용자 조사를 해보아도 런처, 배경화면 등을 통해 화면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다는 이유로 여성들의 Android 선호도가 높게 나온다.



20~30대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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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가입자를 보면 아이폰5의 20~30대 비중은 81%이다. KT 전체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이 37%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절대적인 비중이다. 인터넷 충성도가 높은 20~30대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으고, 아이폰이 KT에게 젊은 층의 가입자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권 사용자 비중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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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용자의 비중도 68%로 전체 KT 가입자의 비중인 51%보다 훨씬 높게 조사되었다. 종합해보면 수도권에 사는 20~30대 남성들이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형적인 Early Adopter 계층이다. 단말 보급대수는 작지만 아이폰이 만들어내는 트래픽과 유료 구매 비중이 많은 이유가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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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용자군들의 스마트폰 선택 항목은 다른층과는 상이하다. '두잇서베이'에서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S3가 30만원에 판매된다면 무엇을 구매하겠습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했다. 67.4%의 응답자가 그래도 '아이폰5'라고 답변하였다. 여전히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폰5'의 모습을 감안한다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만족도와 충성도는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터치감과 앱스토어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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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아이폰의 장점은 터치감(36.3%)와 앱스토어(33.3%)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HW와 SW부분에서 각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들일 것이다. Android 생태계에서도 이러한 사용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기 위해 5년 동안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iPhone의 완성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배터리와 파일 이동이 가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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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으로는 오래전부터 지적되고 있는 '일체형 배터리'를 꼽았다. 개인적으로 화면이 커지고 LTE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5에 와서 고질적인 배터리 문제는 더욱 심화된 느낌이다. 애플의 AS 정책도 15.3%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시장이 애플에게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플 코리아의 노력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2012/12/18 15:28 2012/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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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모바일 시장 현황


스마트폰의 무게감이 커지면서 모바일 관련 보고서와 레퍼런스가 넘쳐나고 있다. 자료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시장 변화가 너무 빠른 탓에 조금만 지나면 의미없는 자료가 되곤 한다. 그런 이유로 일반적인 시장 수치에 관련된 포스팅은 지양하고 있다. 그런데, 년말이라서 그런지 관련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이 많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본적인 자료 몇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판매량은 Android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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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3분기에는 1.8억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되었다. 여러 OS 중에서 Android의 시장 지배력은 이미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판매된 스마트폰의 71.1%가 Android를 탑재하고 있다. BlackBerry의 점유율은 4.25%로 전년동기(9.5%)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MS계열은 아직 시장의 판도를 뒤집기에는 미비하다.



충성도에서는 Apple이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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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판매량 점유율은 14.85%에 불과하지만 만들어내는 Traffic은 월등하다. 64.34%의 Traffic이 Apple 제품에서 발생한다.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만들어내는 Traffic은 12.96%에 불과하다. 서비스 친화력이 높은 Heavy User들이 아이폰 계열을 선호한다는 이야기이다.



iPhone5는 12%

iOS와 Android를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iPho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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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시리즈 중에서 4S가 차지하는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4의 비중도 39%로 작지 않은 양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iPhone5의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3GS와 4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5의 사용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S는 아직 약정에 묶여 있는 사용자들이 있어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iOS사용자는 최신 버전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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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의 버전별 사용 비중을 보면 6.0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61%로 과반수가 넘은 상태이다. 구동속도가 느린 3GS의 사용자들 때문인지 5.1 버전을 사용하는 비중도 25%로 작지 않았다. 여전히 4.X대의 버전을 사용하는 비중도 9%나 된다는 것도 이채롭다.



Android 사용자는 2.3이 가장 많아

단말에 최신 OS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해주는 Apple과 달리 Android는 처음 구매 때의 버전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제조사들이 일부 전략 단말을 중심으로 OS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는 하나 빈도수도 많지 않고 전환율도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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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환경적인 이유때문에 Gingerbread(2.3.x)를 사용하는 비중이 여전히 50.8%나 된다. Gingerbread가 2010년 12월에 발표된 버전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Legacy가 Android 생태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최신 버전인 Ice Cream Sandwich의 비중은 27.5%, Jelly Bean은 6.7%에 불과한 상태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Smart Pad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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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경우는 판매량에서 삼성 Android(갤럭시), 서비스 친화력에서는 iPhone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준다. 하지만, Smart Pad는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이다. iPad 시리즈가 51%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이나 아마존의 추격이 심해지면서 점차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다. 7인치 Smart Pad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iPad2의 사용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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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리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에 발표된 iPad2의 사용 비중이 전체 iPad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New iPad와 iPad4가 사용자를 매료시킬만큼의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7인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탄생한 iPad Mini의 경우에는 iPad 시리즈 중에 2%를 차지하고 있다.
2012/12/14 19:59 2012/12/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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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J 2012/12/23 12:07 PERM. MOD/DEL REPLY

    정리와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한국 모바일은 Android 천국


iOS와 Android는 대결 구도가 아니야

미디어나 애널리스트들에게는 iOS와 Android의 대결 구도 만큼 모바일 시장을 전달하기 편리한 방법은 많지 않다. 수많은 보고서들이 두 플랫폼을 비교하며 접근한다. 최근에도 Chitika는 5월 27일에서 11월 27일까지 6개월 동안의 iOS와 Android 트래픽 비중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iOS가 평균 65%를 유지하며 절대 우위에 있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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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 역시 이러한 대결 구도는 선호한다. 이 블로그(모바일 컨텐츠 이야기)에서도 관련한 포스팅을 몇차례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두 플랫폼은 취사선택의 문제는 아니다. '단말 판매량과 수익 사이의 딜레마'에서도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각 플랫폼별 장단점은 존재하는 것이며 목표시장과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전략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아무리 Global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국내 시장 현황은 여전히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iOS 편향적인 포스팅을 해 온 것이 사실이기도 하여 이번에는 Android  관련 국내 시장 보고서 몇개를 공유하고자 한다. 데이터는 조사 방법과 범위, 목적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아래 소개한 보고서들은 다소 극단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기 바란다.



Android Traffic 비중 전세계 1위

가장 먼저, Stat Counter의 웹트래픽 11월 자료를 분석해 보았다. Global 모바일 Traffic 중에 Android가 차지하는 비중은 31.67%였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89.53%라는 엄청난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일본은 52.52%, 미국은 50.63%를 각각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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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점유율 조사의 허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Stat Counter의 지표 중에 국내 시장 관련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한국 시장의 Android Traffic 비중이 외국과 비교해서 매우 높다' 정도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겠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내부 실서비스 트래픽에서도 Stat Counter 만큼은 아니지만 Android의 비중은 매우 높았다.



Google Play 수익 점유율은 3위

얼마전에 발표된 App Annie의 시장 보고서도 매우 흥미롭다. Google Play 수익의 국가별 점유율을 발표했는데 한국이 18%를 차지하였다. 이는 일본(29%), 미국(26%)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최근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 등과 같은 IAP 결제가 급증한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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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에 애플은 자료 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공식적으로 반박을 하였으니 수치를 그대로 받아드리기엔 위험할 수도 있겠다. 어쩌면 Google Play가 그만큼 고전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게임을 중심으로 국내 Android 가입자들도 유료 구매를 하는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상세 수치보다 주목할 것은 성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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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용 과금 플랫폼인 미탭스(metaps)는 최근 2개월(2012년 9,10월)간 제공한 앱의 광고소비성장율을 비교하여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한국은 20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2달만에 20배 이상 성장을 한 것으로 2위인 중국(864%)과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빠른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국내 모바일 시장이 Android 중심으로 형성되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환경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Android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조사인 삼성과 LG등이 국내 기업이다.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보조금 지원과 PPL등을 하며 마케팅 물량 공세를 하고 있다. 반면에 iOS의 경우에는 Apple과의 협상에서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보조금도 많지 않고 요금제도 매력적이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이 Android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국내 모바일 시장은 Android가 지배하고 있다. 트래픽의 비중은 절대적이고 Google Play에서의 유료 결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광고 등과 같은 전체적인 성장 속도도 월등하다. 일반적인 서비스 사업자라면 iOS가 아닌 Android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다만, 여러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플랫폼 선택은 각자의 상황과 성격에 따라 철저하게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2/12/04 13:46 2012/12/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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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나래 2012/12/04 16:19 PERM. MOD/DEL REPLY

    글 잘 읽고 갑니다.
    안드로이드 트래픽이 생각보다 많이 차지하네요.
    주변에 아이폰 쓰는 사람이 많은 편이긴 한데, 대부분 사람들은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더군요.
    전 돈이 없어서 아이폰 못 사고 있죠..하하;;

  2. 아이러버 2012/12/05 08:21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자료 보고 갑니다~

    우리 나라는 IT 테스트국가인 동시에 구글의 노예군요 ㅎㅎ;;
    7:3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성장률은 깜짝 놀랬네요 ..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2/05 12:46 PERM. MOD/DEL REPLY

    다음에서 글 제목만 보고 놀라서 왔네. 안드로이드(=인조인간) 천국이라고 해서 성형미인 비난하는 글인 줄 알고 괜히 뜨끔해서..

  4. 방랑객 2012/12/06 11:01 PERM. MOD/DEL REPLY

    스마트폰은 쓰고 싶고
    카톡은 해야겠고
    애니팡도 해야겠는데
    아이폰은 비싸고
    안드로이드는 가격대가 싸고 비싼 것까지 여러게 있고
    국내 기계제조사에서 아이폰 죽이기로 죽기살기로 덤비니
    당연히 저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건 폰을 들고 뭘하나도 좀 살펴봐야할 거 같습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카톡이 대히트를 치지 못했다면 과연 저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5. 찰스 2012/12/06 15:25 PERM. MOD/DEL REPLY

    마침 필요한 정보였는데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날씨 건강 조심하고

    행복하세요^^

  6. kakarots 2012/12/07 03:08 PERM. MOD/DEL REPLY

    받아 들이기엔.......

    드리긴 뭘 드립니까......

 

단말 판매량과 수익 사이의 딜레마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iOS

현재 모바일 OS 시장이 iOS와 Android로 양분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둘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개발자들의 고민은 진부하면서 차가운 현실이기도 하다. 개발자들의 선호도의 추이가 궁금하여 Flurry의 신규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에서 iOS와 Android 항목만을 따로 뽑아 비중 추이를 계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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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동안 iOS 프로젝트가 꾸준히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개발자들이 iOS를 좀 더 선호하는 것은 iOS 플랫폼이 서비스를 좋은 사용성과 효율적인 비주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Android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인 '파편화'도 크게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단말 판매량은 Android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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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단말 판매량에서는 Android가 월등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DC에서 발표한 2012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Android가 75.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OS는 14.9%에 불과해 Android의 판매량이 5배 이상 많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두잇서베이가 설문조사한 결과 Android를 보유한 사용자가 68.4%나 차지하고 있다.



개발사들의 고민

여기에 인터넷 사업자들의 고민이 있다. 내부 개발자들이 월등한 단말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Android 보다 iOS 대응에 더 적극적이다 보니 시장상황과 괴리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본사 사무실에 아래와 같은 포스터를 붙혀 놓았다. Android 시장 점유율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Android 스마트폰 사용을 권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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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페이스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형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비슷한 고민을 모두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과 같이 사용자층이 다양하고 고객 충성도가 높은 사업자들이 이렇게 OS 전략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 더 많은 단말을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에 투자를 해야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간단하지가 않다. 모두가 페이스북과 같이 다양하고 폭넓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아니다. 단순하게 단말 판매량을 보고 양자택일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모바일 트래픽은 iOS가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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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로그인 TenFingerCrunch는 OS별 모바일 트래픽 점유율을 포스팅하였다. 전세계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65.1%의 비중을 iOS가 차지하였다. Android 21.0%에 불과하여 iOS가 3배 이상의 활동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에 특정 사이트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일반화 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으나 과거에도 다양한 보고서들이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Mobile App 충성도도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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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사용에 대한 충성도도 두 OS가 큰 차이를 보였다. 64%의 Android App은 5회 미만으로 실행되고, 삭제되거나 사용자에게 잊혀져 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일한 항목에서 iOS는 52%를 차지했다. 11회 이상 실행되는 Mobile App의 비중은 Android 23%, iOS 35%였다. Mobile App의 지족성에서 iOS가 Android의 1.5배 이상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

대다수 사업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익이다. Distimo의 보고서에 의하면 App Store의 상위 300위 App들의 일평균 매출은 540만달러라고 한다. 동일한 조사에서 Google Play는 67.9만달러를 기록하였다. iOS의 유료 App들이 Android의 8배 가까운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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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rry는 유료 판매, 광고 및 IAP등을 고려해서 복합적으로 두 플랫폼의 수익성을 조사한 적이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 iOS의 수익을 1이라고 했을 때 Android는 0.24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iOS의 수익성이 Android의 약 4배 정도가 되는 셈이다. 단말 판매량과는 전혀 반대되는 조사 결과이다.



플랫폼마다 장단점이 존재

몇가지 시장 숫자만 가지고 특정 플랫폼의 절대적인 우위를 결정할 수는 없다. 단말 판매량이 많다고 해서 모든 개발사가 Android 만을 대응하지 않아야 하듯이, 트래픽과 수익성만으로 iOS만을 선택할 수도 없다. 서비스의 전략과 컨텐츠에 성격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모바일앱을 중심으로 당장의 수익성이 필요하다면 iOS가 훨씬 적합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가입자의 락인(Lock-In)과 유선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중요하다면 Android가 적합하다. 또한, Android가 훨씬 개방된 플랫폼이므로 벨류 체인 안에서 제휴가 가능한 대형 사업자라면 iOS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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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력이 된다면 두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지만 ROI와 함께 한정된 리소스에서 움직여야 하는 기업이라면 요원한 일일 것이다. 플랫폼 대응 전략은 숫자 몇가지만 보고 정하는 것보다 훨씬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고 모바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2012/11/28 17:30 2012/1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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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OS vs. Android 사용자 비교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의 84.8%는 향후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서 OS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일반인들은 상세한 비교를 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OS의 성능과 선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바일 OS의 양강 구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iOS와 Android로 구분하여 국내 사용자 행태를 가볍게 비교하여 두 사용자층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스마트폰 선택 기준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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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Android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구입시 선택하는 기준부터 다르다. iOS 사용자는 App 활용도(61.7%)와 디자인(50.8%)을 중요하게 여긴 반면, Android 사용자는 단말기 가격(48.9%)과 요금제(46.7%)을 중시하였다. iOS는 기능, Android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사용자들이 각각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도는 iOS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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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iOS가 Androi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iOS는 디자인(88.2%)과 사용편리성(82.4%), 안정성(70%)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Android는 사용편리성(59.8%)과 디자인(55.5%), 안정성(39.2%) 모두 60%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Android 사용자들이 현재의 만족도가 낮다고 해서 iOS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는 힘들다.


iOS는 20~30대, Android는 10대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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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사용량을 통해 연령대별 비중을 비교를 해보면 iOS는 20대의 비중이 44.0%로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iOS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다. Android는 전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iOS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10대와 4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트릭스 보고서는 Android는 학생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iOS는 사무/기술직과 전문 관리직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앱 충성도는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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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OS 사용자들의 모바일앱 충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Android(11%)에 비해서 iOS(28%)가 2배 이상 높게 조사되었다. 유료 앱을 구매한 경험의 비율도 iOS(53%)가 Android(29%)이 비해 월등히 높았다. 유료 판매를 통한 수익이 목적인 앱이라면 iOS를 먼저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용 앱의 카테고리 선호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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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앱의 카테고리의 선호도 순서는 iOS와 Android가 동일하다. 날씨가 가장 높고, 검색과 포탈팩, 위치 정보, 게임 등의 순서이다. 다만, iOS는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카테고리가 4개나 있지만 Android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 웹 브라우저, 사진, SNS, 모바일 고객센터, 인터넷 전화 등에서는 iOS의 이용률이 20% 이상의 차이로 높다. iOS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웹도 iOS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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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부분의 예상처럼 Android 사용자들이 모바일웹에서 더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을까? 최근의 많은 보고서에서 이를 부정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iOS 사용자의 주평균 모바일웹 이용시간은 7.4시간으로 Android 사용자(6.1시간)보다 약 1.3시간 많게 조사되었다. 주평균 이용횟수도 iOS 사용자가 55.6회로 Android 사용자(47.3회)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무선인터넷 충성도에서 iOS 사용자가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OS는 SNS 친화적이고 Android는 정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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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OS별로 소비하는 모바일웹 카테고리는 다소 상이함을 보이고 있다. iOS와 Android 사용자 모두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iOS 사용자는 'SNS/커뮤니티'의 이용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달리, Android 사용자는 '뉴스/스포츠/날씨'와 '교통/지도/위치정보'와 같은 정보성 카테고리에 대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메일'이 7위로 전용 클라이언트가 아닌 모바일웹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많은 것도 다소 이채롭다. Android에서 포탈팩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여러 조사를 통해 모바일웹과 앱 모두에서 iOS 사용자들이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현재 약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ndroid의 시장점유율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비스의 목적이 유료 판매인지, 광고 클릭인지, 트래픽인지에 따라 알맞은 OS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미세한 차이지만 SNS에 대한 충성도는 iOS가 높고 정보성 컨텐츠에 대한 니즈는 Android가 더 높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2011/12/26 19:12 2011/12/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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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g. 2011/12/27 08:58 PERM. MOD/DEL REPLY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한심 2011/12/27 10:10 PERM MOD/DEL

    도둑질에 대해 아무런 꺼리낌이 없는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

    한숨 2011/12/27 11:59 PERM MOD/DEL

    좋은 정보라서 같이 공유하려하는 걸 도둑질이라 생각하는 당신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온다.

    개념 2011/12/27 15:01 PERM MOD/DEL

    블로그에서 저작권에 대한 언급을 찾을수 없음.

  2. 궁금 2011/12/27 12:15 PERM. MOD/DEL REPLY

    IOS를 가지고 탈옥해서 쓰는 경우는 절반은 안드로이드 취향이라 봐야 하나요?

  3. 오리궁디 2011/12/27 13:19 PERM. MOD/DEL REPLY

    오늘도 잘 봤습니다. ^^

  4. 최재영 2011/12/27 13:31 PERM. MOD/DEL REPLY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5. 수말군 2011/12/27 13:48 PERM. MOD/DEL REPLY

    잘봤습니다 :)

  6. kjh 2011/12/27 14:47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7. sjs 2011/12/29 10:50 PERM. MOD/DEL REPLY

    잘 봤습니다. 근데 IOS5 나오고 탈옥이제 안 됩니다. 반탈만 가능하기 때문에

    탈옥 유저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애플 사용자는 대게 1년 되기 전에 리퍼를 한번은 받는데 리퍼제품이 IOS5죠...

    정펌에서 무료 어플만 쓰는 사용자도 많아요...

    redsn0w 2011/12/30 12:21 PERM MOD/DEL

    iOS 5.0.1 완탈 나왔습니다.

    음... 2012/03/04 00:21 PERM MOD/DEL

    유료앱 판매도 iOS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압니다.

  8. Shim 2012/01/13 00:01 PERM. MOD/DEL REPLY

    iOS5.0.1과 iCloud를 잘 병합해서 사용하면 Android와 비교할 수가 ??
    iOS가 업글되면 어떤기능이 추가될지 기대~~^^

  9. Silky 2012/01/16 07:41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10. 고인돌스 2012/02/13 19:08 PERM. MOD/DEL REPLY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스마트폰의 활력소, 10대 시장


성장하는 10대 스마트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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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을 비롯한 초기 스마트폰은 고가 단말 시장군을 형성하면서 10대들이 진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comScore에서 발표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170만명이었던 10대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1년 4월 480만명으로 약 2.82배나 성장하였다. 480만명은 미국 청소년 휴대폰 사용자의 28.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비율인 1.54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10대들의 선호도는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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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모키에서 10대 이용자 1,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iPhone으로 조사되었다. iPhone의 높은 선호도는 어느 곳에서나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전체 10대 사용자 중에 17%가 iPhone을 소유하고 있고 37%는 6개월 이내 iPhone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per Jaffray에서 발표한 iPhone 선호도 추이를 보면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초기 Android 단말이 쏟아져 나오던 2009년 봄에 조금 주춤했다가 그 이후 다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Android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시장에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기대감이 증가했다가 간접경험을 한 후에 실망을 하고 iOS의 선호도가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실적인 선택은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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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뜨거운 iPhone 사랑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은 높은 편이다. 이럴 때 등장한 저가형 Android는 10대들에게 대안이 되면서 보급율을 높였다.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10대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36%를 차지한 Android가 가장 많았다. iPhone 29%, Black Berry 23.8%로 그 뒤를 잊고 있다.


국내도 동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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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10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5월, 국내 청소년(19세 이하)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23만 5천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로는 SKT는 전체 가입자의 9.5%인 63만명이, KT는 10%인 45만명, LG U+는 10%인 15.5만명으로 조사되었다.


Mobile DNA의 상이함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십대들의 스마트폰 사용 활동은 성인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스마트폰 그리고 모바일 단말을 바라보는 시각의 상이함에서 시작한다.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음성 통화를 하기 위해 구매하는 성인들과는 다르게 10대들은 철저하게 Data 중심적인 사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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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10대들의 모바일 단말을 구매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Text 메세지(SMS, MIM, SNS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SMS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높았다. 2010년 2분기, 미국 10대들은 한달평균 3,339건의 SMS를 주고 받았다. 10대 여성의 경우는 4,050건으로, 1,630건으로 알려진 18~24세들과는 많은 차이를 기록하였다.


10대들이 생성하는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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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0대들에게 설문은 한 결과 94%의 응답자가 모바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Advanced Data Users)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행동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62%가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고, 49%는 모바일웹을, 38%는 App이나 mp3, 벨소리 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스마트폰의 핵심 사용자층인 20~30대의 활동성과 비교하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년대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 2009년 2분기에는 월평균 14MB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2010년 2분기에는 62 MB로 1년만에 약 4.5배가 증가하였다.(해당 수치는 Feature Phone 포함한 전체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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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스마트폰으로
10대를 위한 마케팅

20~40대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10대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10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특화단말도 나오고 있다. AT&T는 2011년 여름, 10대를 겨냥한 HTC의 '스태터스'와 LG전자의 '스릴'을 출시한다. 스태터스는 일명 페이스북폰으로 '좋아요' 추천 버튼이 내장되어 있다.

국내 LG U+는 가칭 아이리버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10대들의 PMP 시장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오겠다는 전략이 담겨져 있다. 해당 단말은 전자 사전을 내장하고 교육 동영상(소위 말하는 '인강')을 지원하고 청소년 요금제를 마련하여 10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팬택계열도 PMP 대체용 스마트폰인 '태블릿폰(No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많아지면서 10대들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장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니 또 다른 기회이며 대응 전략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성인이 아닌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갖게되면 여러 부작용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부작용을 방지할 만한 다양한 솔루션,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컨텐츠와 커뮤니티 공간, 알맞은 요금제 설계 등과 같은 다방면의 노력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11/07/21 08:29 2011/07/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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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N CHEON SEOK 2011/07/30 22:41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인 답변을 위해 자료 일부스크린샷 해갑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2. JOON SIK PARK 2011/10/24 22:26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저 학교 토론회 때문에 자료좀 퍼갈게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3. seon 2011/12/21 11:18 PERM. MOD/DEL REPLY

    pt용으로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juyeon 2012/09/03 16:43 PERM. MOD/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