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풀브라우징의 성공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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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의 활성화는 '풀브라우저'라는 Application 하나만으로는 이루어 낼수가 없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이야기 해온 스마트폰의 활성화, 입력 장치 해결, 그리고 합리적인 패킷 정액제가 톱니바퀴처럼 서로 잘 맞물려야 이루어 낼 수가 있다. 최근에 이러한 것을 뒷받침하는 M:Metrics 자료가 있는데, 해당 자료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모바일 웹 사용 트렌드를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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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에서 모바일 웹 트렌드를 각각 조사해보았더니 미국이 월평균 4시간 38분으로 영국의 2시간 30분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았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 여부였다. 다른 요인으로는 정액요금제 가입율을 이야기 하였다. 사용자들의 10.9%가 패킷 정액 요금제에 가입이 되어 있는 미국에 비해 영국은 2.3%만 가입이 되어 있었다. 패킷에 대한 부담이 많다는 것은 사용심리를 위축시키므로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iPhone로 촉발된 Full Touch는 분명히 최신 Trend임은 분명하지만 현재는 QWERTY를 통한 입력이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QWERTY 자판의 경우는 디바이스의 외형을 키우는 주범이기는 하지만 단순 웹서핑 외에 실제 작업을 할 때는 가장 최적의 솔루션임에는 분명하다. 미국내에서 발매되는 스마트폰의 약 90%는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있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약 10%만이 내장이 되어 있다. Youtube와 Flickr와 같이 입력이 별반 필요없는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자판의 지원 여부가 별반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M:Metrics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주 사용사이트는 craigslist.org, 영국은 Facebook이다.(Opera Min의 자료와는 약간 다른 결과이다.) 원하는 중고 물품을 검색하고 연락해서 사거나 자신의 물건을 올려야 하는 craigslist.org와 SNS는 기본적으로 입력할 내용이 많을 것이니 이러한 입력장치가 모바일 웹 대중화와 연결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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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풀브라우징'이라는 서비스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요소들이 같이 고려가 될 때 성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모두 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키는 이통사가 쥐고 있다.

Q : 풀브라우저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는가?
mobizen :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모바일 에코시스템 내에서는 고객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말사와 이통사가 전략적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풀브라우저는 이미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다. 다만, 킬러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환경이 필요한데 이부분은 아직까지는 Question 이다.

- 제5차 MobileWebAppsCamp 패널 토의 중에서 -
2008/07/05 23:21 2008/07/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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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와 VoIP의 결합, HotSpot @Hom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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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기분존 서비스는 집전화를 대체하려는 이동통신사의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분Zone 전용 단말기, 기분 Zone 알리미(좌측 이미지), 기분 Zone 서비스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을 하면 알리미를 통해 단말기는 블루투스 통신을 하게 되고 통신이 되는 지역에서는 1시간에 최저 780원이라는 가격으로 수다를 마음껏 떨 수 있다. 집전화가 가출하는 재미난 CF와 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LGT는 한 때 '기분 Zone' 효과를 짭잘하게 보았다. 하지만, 한군데만 설정할 수 있는 알리미는 이동성을 제약해버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미국 4위 이동통신사에 T-Mobile은 이러한 기분Zone 보다 훨씬 파격적인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WiFi기반으로 하는 VoIP서비스인 'HotSpot @Home Talk' 이다. 2007년도에 실시했던 이 서비스는 가격 또한 한달에 19.99달러에서 2008년 2월 21일부터 9.99달러로 파격적인 인하를 하였다. 장소 또한 어느 한 장소에 메이는 것이 아니라 WiFi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 또는 T-Mobile이 서비스하는 HotSpot 안에서는 해당 가격으로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물론 이동전화로 거는 것은 포함이 안되며 시내, 시외 전화만 해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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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의 일반적인 VoIP의 가격이 월 20달러 수준인 것에 비해서 이번 T-Mobile 서비스는 약 50% 수준으로 아주 저렴하다. 현재에는 시애틀과 댈라스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곧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의 이러한 전략은 포화상태인 이동통신 가입자 전쟁에서 약간은 빗겨나 있는 집전화를 타겟으로 하는 전략이다. T-Mobile USA는 가정용 VoIP 서비스를 통해 아직까지 옥내에서 유선전화를 해지하고 휴대전화만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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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의 번호 유지이다. T-Mobile은 이러한 걸림돌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AT&T, Verizon Wireless, Sprint 등이 제공하는 월59.99달러의 가정용 무선전화(cordless phone) 가입자들은 기존 번호를 유지한채 T-Mobile VoIP로 이동해 올 수 있는 번호이동을 지원을 한다. 경쟁사인 AT&T와 Verizon은 유선 홈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는 항상 VoIP를 경쟁 제품으로 바라보고 견제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VoIP를 품에 안아버리는 파격적인 사업의 전략은 매우 흥미롭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문제는 제품의 브랜드, 그리고 마케팅을 얼마만큼 잘 풀어가느냐 또한 사업의 전략 못지 않게 중요하므로 T-Mobile의 해당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얼마전에 일어났던 미국의 무선 전화 요금 전쟁과 더불어 소비자는 이러한 다양한 반찬이 즐겁다.

2008/03/04 11:16 2008/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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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를 이용한 검색 서비스


SMS를 이용한 소설, 광고 솔루션등 다양한 시도들이 나오고 있으며 검색 서비스 역시 서비스 중이다.

The Mosio Project 라는 서비스는 정확히 말을 하면 검색 서비스가 아니라 텍스트(SMS)를 이용한 문답 서비스이다. SMS를 이용하기 때문에 MMS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폰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폰에서 작동을 한다. 한달에 $3.95 하는 월정액 서비스로 특징은 아래와 같다.

- 광고 없는 검색이 가능하다.
- 모바일 폰을 통해서 검색이 가능하며 실제 사람이 검색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 친구들에게 SMS 뉴스 레터, 알림, 공지사항 등을 보낼 수 있다.
- 50여개의 컨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얻은 뉴스, 엔터테인먼트, 정보 등의 컨텐츠를 받을 수 있다.
- 생일이나 약속 등의 기본적인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 식당이나 술집, 쇼핑 센터 등의 근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요약하자면 사용자가 요구한 질문에 대하여 SMS로 보내면 실제 사람이 검색해서 문자로 답을 해주는 방식의 서비스이다. 기존의 AskMeNow와 같은 실시간 문답 서비스와 개념은 동일하지만 건당 과금이 아닌 월정액서비스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람이 직접 검색하여 답을 주기 때문에 좁은 LCD화면에서 웹페이지를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검색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답을 빨리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TeenAger 대상의 서비스 보다는 직장인들 대상의 서비스가 맞을 듯 하다. SMS BM의 다양한 고민의 흔적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만으로의 접근은 힘이 들고, 위젯형태나 대기화면과의 연동을 생각해 봄직하다.

2007/05/03 15:25 2007/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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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nnara 2007/05/03 15:33 PERM. MOD/DEL REPLY

    괜찮은 서비스이긴 한데요,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실제 사람이 검색해서 문자로 답을 주는 경우, 그 검색 결과의 합리성을 어떻게 판단할 지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서비스일거 같아요

    mobizen 2007/05/04 09:58 PERM MOD/DEL

    실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포스트의 의도는 SMS 기술 자체를 발전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현재의 시스템에서의 다양한 BM이나 응용 Service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외국의 경우 문자는 E-mail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굳이 문자로 보낸다고 핸드폰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경우 최종 결과 모니터링 정도나 Manual로 하지 전체 시스템을 Manual 작업을 하지는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실제 제가 작업했던 일본 SMS를 이용한 광고모델의 경우 단말을 PC와 연결해서 실시간 데이터가 오는 것은 pop형태로 해서 체크한 후 쌓인 데이터를 병렬로 Manual 작업과 자동처리를 병행해서 처리하는데 그리 큰 무리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2. 민이 2007/05/03 16:02 PERM. MOD/DEL REPLY

    SMS를 이용한 문답형 서비스라면...
    KTF의 심심이와 비슷한 유형인듯 합니다.
    심심이가 사람이 직접 검색을 해주지는 않지만...
    개념만은 비슷한듯~
    물론 이미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요~

    민이 2007/05/03 16:03 PERM MOD/DEL

    합...퍼갑니다요~
    와서 맨날 퍼기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3. 실버리버 2007/05/04 15:19 PERM. MOD/DEL REPLY

    BM특허야 뭐 맘만 먹으면 다 비껴가는게 현실이니까요.
    모바일은...과금에 대한 사용자의 거부감이 망개방과 함께 가장 큰 컨텐츠 산업 성장의 걸림돌인것 같습니다.

    mobizen 2007/05/04 17:21 PERM MOD/DEL

    안녕하세요~ 실버리버님..
    반갑습니다. 저도 예전에 몇번 님의 블로그를 방문했었습니다. ^^

    특허라는 것이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뭐 비껴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저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이 되면 그게 진짜 특허가 될만한 것인지 특허와 관계가 있는것인지보다는 누가 오래 버티는지, 언론 플레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가 더 관건이 됩니다. 더더욱 무시못하는 것은 이 특허를 개인이 가지고 있느냐 기업이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구요. 가장 공정해야할 법의 기본 마인드는 약자를 보호한다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거던요.

    제가 장담하건데 모바일내에서 BM특허 분쟁에서 변호사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버티기 하는 것 말고 순수 기획만으로 피해가는 사례는 없습니다. 이런 폐해때문에 특허 심사에서 특허의 범위를 좁게 만든 최근 1-2년전 특허는 그나마 낫지만 그전에 등록된 특허라면 더더욱 없고 힘듭니다. 그전의 특허 범위는 상당히 광의한 의미도 등록을 해주었거던요.

    실제로 그렇게 쉽게 빠져나가게 기획을 하셨으며 법정에서 이기신 경험이 있으셨다면 정말 기획을 잘하시는 분이라고 인정을 해드리고 싶습니다.혹시나 그런 경험이 있다면 경험을 공유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블로그가 있으시니 포스팅을 하시면 재미난 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모바일 비즈니스가 파이가 작기 때문에 법적인 권리 행사를 안하고 기다리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실제로 서비스가 성장세에 오르면 엄청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4. 이재립 2007/05/15 18:39 PERM. MOD/DEL REPLY

    국내에서도 이미 서비스중인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식맨 이라고, 얼마전에 광고를 봤는데 재미있었다는.
    문자로 보내면 바로 답변해주는데, ID가 찍혀서 답변이 되는걸 보니사람이 직접 답변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검색 이라는 키워드가 웹이 아닌 왑에서 가능한걸 보면서..
    (정말 저의 무지함을 느끼고 말았다는 _^_)
    * 좋은글 잘보고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