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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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2007년 12월 18일 현재 KTF의 지분율이다.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외국기업들의 지분이 의외로 많다. 도코모의 지분율이 높은 것은 2005년에 있었던 전략적 자본 제휴 때문이다. 그 당시 제휴 성공으로 인해 양사간의 WCDMA 전략 제휴와 컨텐츠의 상호간의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중간 평가를 해보자면 자본 제휴외에 그다지 눈에 띄는 것은 없다. 언론을 통해 간간히 말레이시아 U 모바일 지분을 인수하고 USB형 무선데이터 모뎀 개발 등의 단발성 또는 해외향 소식만을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중장기적인 컨텐츠나 플랫폼, 솔루션 제휴 등을 하기에는 두 회사의 덩치가 너무 큰가보다.

얼마전에 2008년의 모바일 산업의 핫이슈 예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물론 첫번째로는 3G를 꼽았고, 두번째로 꼽은 것이 통신산업의 결합이다.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 이상 KT도 KTF와 M&A를 시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여러 영역에서 유무선 결합과 융합이 시도될 것이다. 이러할 때 위의 도코모나 퀄컴과 같은 해외자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참고로 세번째로는 스마트폰을 꼽았었다.
2007/12/21 10:20 2007/12/21 10:20
리브리스

항상 좋은 글, 리뷰 읽고 있습니다. SKT와 하나로 텔레콤 인수는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저는 SKT가 무선에서 유선으로의 통합이라면 구글은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분야와 규모에서 비교자체가 무리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방향은 같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유무선 망 자체가 요금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라고 있어요. ^^

mobizen

안녕하세요~ 저 역시 리브리스님 말씀 처럼 요금부담없이 유무선을 자유럽게 사용하는 모바일 왕국을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구글과 SKT와 같은 기업의 종착역은 비슷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차이가 있고 말씀 처럼 사업분야와 규모가 다르다는 여러 이유로 인하여 접근법을 구글은 Convergence를, SKT는 Intergration을 한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접근법에 따른 결과를 관망하는 것도 재미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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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의 모든 포탈의 시작은 "검색"이라는 키워드 때문인지 모바일 검색은 끊이지 않은 이슈이다. 이러한 오래된 고민에 반해 모바일내의 검색이라는게 신통치 않은 것 같다. 무선상의 검색 기술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되는 것 같다.

1. 유선과 동일하게 웹사이트들의 검색을 하는 것.
2. 검색엔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Customize 하여 무선에서 일반적인 지식 검색등을 하는 것.
3. Service Provider(이통사)가 제공하는 컨텐츠나 서비스, 정보 등을 검색 하는 것.

1번의 경우는 풀 브라우저가 필수이며 기존의 유선의 검색 엔진등이 워낙에 역사와 기술 노하우가 많아서 사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독보적인 존재인 구글과 국내에서의 강자 네이버의 세상인 듯 하다. 일반 사용자들이 무선 검색하면 떠올리는 경우는 대부분 1번이리라. 이 경우는 일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접근 경로로 접근하므로 패킷요금 발생 외에 이통사 입장에서의 메리트는 없다.

2번의 경우는 오랜기간 존재해왔던 이통사 내의 포털 검색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의 텍스트 Base의 WAP 브라우저를 통해서 검색을 하는 것인데, WAP 브라우저 내에서 Display가 될 수 있게 Output을 따로 제작을 한다. 구글의 서버 트랜스코딩 방식의 Output의 경우는 1번과의 구분이 애매할 수는 있으나 이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2번에 가깝다.
이통사 내에 존재하는 만큼 검색 횟수에 따라 유료로 과금을 하는 경우가 있다. WAP base 이므로 Web base Page로 link가 되지 않는 만큼, 검색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포탈내의 컨텐츠나 Data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번의 경우는 이통사 입장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이면서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숙제이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1번의 경우는 수익발생 모델이 거의 없으며, 2번의 경우도 외부 엔진 의존도이기 때문에 타이통사와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드며, Walled Garden 내의 컨텐츠의 수익과 연결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요즘 이통사가 3번에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역시 "개인화"이다. User Profile 정보와 LBS 등을 통해 위치 정보까지 얻어있고 고객의 지출 패턴을 모조리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검색의 답을 찾아주고 이를 컨텐츠 구매와 광고로 접목시킨다는 컨셉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개인화의 기준이 무엇인가와 조그만 LCD 안에서 구매 욕구와 광고를 연결시키려는게 쉽게 풀릴 숙제는 아닌 듯 하다.

해외의 전반적인 엔진은 Google, Yahoo, MS의 삼파전으로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모바일 비즈니스의 특성상 이통사의 의존도가 높으므로 당분간은 먼나라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시장이 그리고 있는 모바일 검색과 이통사가 원하는 모바일 검색의 차이점도 쉽사리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또한 모바일의 검색이 유선에서와 같이 중요한 허브로서의 역할을 가질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어쩌면 이러한 검색엔진의 구분도 점차로 의미가 없어지고 상호 연결이 되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웹 페이지로 검색을 하더라도 무선을 통해서 검색을 하면 일반적인 검색 결과에 이통사의 컨텐츠를 구매할 수 있게끔 연결을 시켜야 하며 통신사마다 Custermize 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이통사의 구미를 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번의 경우도 Walled Garden내의 서비스인 만큼 통신사의 UAProfile과 LBS 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개인화된 결과를 알려주는데 고민이 필요하다.

2002년도 SKT의 정보 컨텐츠 상위 랭킹 중에 하나가 지역번호(DDD) 를 알려주는 VM이었다. 지방 출장 등을 가면서 핸드폰으로 지역 업체에 전화를 할려고 하는데 지역번호를 당장에 알 방법이 없다라는 것이 이유였다. 위와 같이 무선에서 궁금한 점은 이동성과 즉시성이다. 어떠한 경우이던 모바일에 맞는 Output을 내놓는 검색엔진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2007/06/09 01:57 2007/06/09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