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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재도전과 시장의 기대감

MS는 윈도폰 7.5를 ‘망고’로 명명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망고는 ‘라이브 에이전트’를 통해 라이브타일, 푸쉬 알림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장되어 있는 모바일용 IE9 브라우저는 PC용과 동일한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며 html5와 CSS3 등을 지원하고 GPU 기반 가속을 구현하여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MS의 저장소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무료로 25GB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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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가장 큰 차이는 'Nokia와 맞팔'을 하면서 안정적인 라인업과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두 대형기업의 제휴가 어떠한 시장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해했다. IDC와 Gartner는 두기업의 제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2015년이 되면 Android에 이어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KT의 망고폰 단독 출시

2011년 12월 22일, KT는 망고를 탑재한 국내 최초 단말인 ‘노키아 루미아 710’을 26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1.4GHz 프로세서, 3.7인치 스크린 크기, 500만 화소 카메라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말가격은 KT의 3만4000원 스마트폰 요금제로 가입하면 24개월 기준 36만원이다. 요금할인 34만3200원을 받게 되면 월 할부금은 700원정도로 매우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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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2일부터 30일까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예약가입하는 선착순 710명에게 세 가지 색상의 백 커버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증정하는 ‘노키아 루미아 710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윈도폰7 OS 개발자 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할 정도로 이전부터 망고폰에 적극적이었다.

반면에 SKT는 아직까지 망고폰 출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SKT가 망고폰 출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T 스토어’ 때문이라고 한다. ‘T 스토어’를 망고폰에 기본 탑재하려는 SKT의 요구를 MS가 받아드리지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T가 망고폰에 적극적인 이유

국내 통신사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도입에서도 알 수 있듯이 KT는 다양한 단말 확보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KT는 자사의 ‘올레마켓’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T스토어’ 전략이 중요한 SKT와 달리 단말 확보면에서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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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이 LTE 구축 상황을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KT에게는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망고폰’을 적극적인 도입을 하여 홍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이다. KT가 루미아710을 홍보하면서 ‘국내단독출시’로 강조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국내 성공 여부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각자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고폰의 시장 진입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윈도폰의 전통적인 장점은 PC와의 자연스러운 연동이다. 하지만, 최근 웹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3분기 윈도폰의 시장점유율은 1.6%로 1.9%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바다보다 낮은게 냉혹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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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단점은 콘텐츠의 부족이다. 망고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현재 약 3만개에 불과하다. 경쟁제품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사업자들 당분간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심각하다. 망고폰 출시 계획을 검토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현재 제품 개발을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미아 710가 내세우는 가격 경쟁력도 저가 안드로이드가 대중화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서 커다란 특장점이 없기 때문에 국내 성공은 다소 어려울 듯 하다. KT도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시장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2011년 12월 27일 오후 3시 현재, 올레샵의 루미나 예약판매는 334개밖에 판매되지 않고 있다.


망고폰의 미래

LTE구축과 ‘T스토어’가 중요한 SKT 입장에서는 망고폰 출시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언론에 보도된 ‘T 스토어’ 이슈가 아니더라도 루미아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에 도입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실제로 SKT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을 내놓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G U+나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다.

루미아 성공여부가 망고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향방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710'으로는 다소 힘든 싸움일 듯 하다. 상위 기종인 '루미아 800'이나 CES2012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루미아 800 LTE'가 들어와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ple과 Google이 자사의 에코시스템에 고객과 개발자들을 강하게 락인(Lock-in)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MS가 재기할 수 있을지 여러 측면에서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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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7 15:07 2011/12/27 15:07
geagol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 <--- 120% 동감.합니다. 그리고 800이나 800LTE 가 상용화 되어 소비자의 손에 닿을때 쯤이면 경쟁사들은 좀더 혹은 확 많이 또 새로운 버전의 OS와 마케팅 소구가 더 확실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겠죠. T.T / 단 하나. 노키아의 스마트폰 DNA(시장에서는 완전 고꾸라지는 현실이지만) 에서 보여줬던 한번 노키아유저는 락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과거 N 시리즈들) 소비자간 바이럴과 커뮤니티 형성의 결집력이 무섭다는 점이 유일한 가능성이 아닐까 싶어요. 이거만 잘풀리면 바다보다 한 2-3배는 시장포션을 꿰어차지 않을까 싶.네용.

지나가다

몇 가지 지적하면
1. 현재 45,000여개 앱이 마켓 플레이스에 올라와있습니다.
2. KT가 3G폰인 망고폰에 적극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가격 경쟁력은 안드로이드 저가폰과 비슷하나, 가성비 측면에선 망고폰이 더 뛰어납니다.
4. 예약판매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뽐뿌와 같은 곳에서 선판매를 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루미아 구매자들이 예판이 아닌 다른 루트로 루미아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김민준

항상 타이밍이 느린 MS...
발머가 물러나야 할 것 같아요..

김민준

재대로 대박이 나라면, 금년에 출시하는 윈도우8이랑 기존의 윈도우폰7이랑 동일한 플랫폼 상에서 개발이 가능해야 하고, PC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원활해야 합니다. 특히, PC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서이 있다면 최고 이겠지만, 폰은 힘들겠지요.
그러한 강점이 있다고 한다면, 클라우드기반의 기존 기능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점이 아닐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S를 응원하는 편인데 요즘 참 암담하네요..

sungjunj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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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의 84.8%는 향후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서 OS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일반인들은 상세한 비교를 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OS의 성능과 선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바일 OS의 양강 구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iOS와 Android로 구분하여 국내 사용자 행태를 가볍게 비교하여 두 사용자층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스마트폰 선택 기준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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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Android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구입시 선택하는 기준부터 다르다. iOS 사용자는 App 활용도(61.7%)와 디자인(50.8%)을 중요하게 여긴 반면, Android 사용자는 단말기 가격(48.9%)과 요금제(46.7%)을 중시하였다. iOS는 기능, Android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사용자들이 각각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도는 iOS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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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iOS가 Androi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iOS는 디자인(88.2%)과 사용편리성(82.4%), 안정성(70%)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Android는 사용편리성(59.8%)과 디자인(55.5%), 안정성(39.2%) 모두 60%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Android 사용자들이 현재의 만족도가 낮다고 해서 iOS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는 힘들다.


iOS는 20~30대, Android는 10대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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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사용량을 통해 연령대별 비중을 비교를 해보면 iOS는 20대의 비중이 44.0%로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iOS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다. Android는 전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iOS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10대와 4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트릭스 보고서는 Android는 학생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iOS는 사무/기술직과 전문 관리직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앱 충성도는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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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OS 사용자들의 모바일앱 충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Android(11%)에 비해서 iOS(28%)가 2배 이상 높게 조사되었다. 유료 앱을 구매한 경험의 비율도 iOS(53%)가 Android(29%)이 비해 월등히 높았다. 유료 판매를 통한 수익이 목적인 앱이라면 iOS를 먼저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용 앱의 카테고리 선호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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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앱의 카테고리의 선호도 순서는 iOS와 Android가 동일하다. 날씨가 가장 높고, 검색과 포탈팩, 위치 정보, 게임 등의 순서이다. 다만, iOS는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카테고리가 4개나 있지만 Android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 웹 브라우저, 사진, SNS, 모바일 고객센터, 인터넷 전화 등에서는 iOS의 이용률이 20% 이상의 차이로 높다. iOS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웹도 iOS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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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부분의 예상처럼 Android 사용자들이 모바일웹에서 더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을까? 최근의 많은 보고서에서 이를 부정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iOS 사용자의 주평균 모바일웹 이용시간은 7.4시간으로 Android 사용자(6.1시간)보다 약 1.3시간 많게 조사되었다. 주평균 이용횟수도 iOS 사용자가 55.6회로 Android 사용자(47.3회)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무선인터넷 충성도에서 iOS 사용자가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OS는 SNS 친화적이고 Android는 정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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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OS별로 소비하는 모바일웹 카테고리는 다소 상이함을 보이고 있다. iOS와 Android 사용자 모두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iOS 사용자는 'SNS/커뮤니티'의 이용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달리, Android 사용자는 '뉴스/스포츠/날씨'와 '교통/지도/위치정보'와 같은 정보성 카테고리에 대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메일'이 7위로 전용 클라이언트가 아닌 모바일웹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많은 것도 다소 이채롭다. Android에서 포탈팩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여러 조사를 통해 모바일웹과 앱 모두에서 iOS 사용자들이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현재 약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ndroid의 시장점유율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비스의 목적이 유료 판매인지, 광고 클릭인지, 트래픽인지에 따라 알맞은 OS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미세한 차이지만 SNS에 대한 충성도는 iOS가 높고 정보성 컨텐츠에 대한 니즈는 Android가 더 높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2011/12/26 19:12 2011/12/26 19:12
bong.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한심

도둑질에 대해 아무런 꺼리낌이 없는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

한숨

좋은 정보라서 같이 공유하려하는 걸 도둑질이라 생각하는 당신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온다.

개념

블로그에서 저작권에 대한 언급을 찾을수 없음.

궁금

IOS를 가지고 탈옥해서 쓰는 경우는 절반은 안드로이드 취향이라 봐야 하나요?

오리궁디

오늘도 잘 봤습니다. ^^

최재영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말군

잘봤습니다 :)

kjh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sjs

잘 봤습니다. 근데 IOS5 나오고 탈옥이제 안 됩니다. 반탈만 가능하기 때문에

탈옥 유저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애플 사용자는 대게 1년 되기 전에 리퍼를 한번은 받는데 리퍼제품이 IOS5죠...

정펌에서 무료 어플만 쓰는 사용자도 많아요...

redsn0w

iOS 5.0.1 완탈 나왔습니다.

음...

유료앱 판매도 iOS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압니다.

Shim

iOS5.0.1과 iCloud를 잘 병합해서 사용하면 Android와 비교할 수가 ??
iOS가 업글되면 어떤기능이 추가될지 기대~~^^

Silky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인돌스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