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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이동전화에 대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가입자 뺏기와 굳히기에 대한 전략이 반복되고, 보조금으로만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데다가 소비자의 입김이 커지면서 요금 전쟁이 국지전 양상을 띄면서 발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7년에 이통 3사가 추진했던 요금 전략은 망내할인이었다. 어느 시장이나 1위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면 후발주자가 따라 가고 후발주자는 1위 업체보다 파격적인 제시를 하지만 쏠림 현상은 어쩔 수 없다라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2007년 10월 17일, SKT가 최초로 실시하고 11월 1일날 KTF, 그리고 그 뒤로 LGT가 줄지어 런칭했던 망내할인은 이러한 룰이 아주 잘 지켜지는 전형적인 예이다.

2007년말 현재 이통 3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0.5%, 31.5%, 21.4% 이다. 하지만 망내할인 내에서의 점유율은 이러한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각각 69.8%, 21.4%, 8.7%로 알려져있다. 시장지배력이 크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타사보다 높을 수 밖에 없는 거고, 전반적인 통화료가 낮아지니 유입자수는 늘어나고,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게 된다. 거기에다가 SKT 고객임을 알려주는 '티(T)링'을 적시에 마케팅으로 활용을 해줌으로 해서 그 효과는 더욱 더 높아졌다.

2008년도 초에 SKT가 발표한 가족할인 요금제 역시 4월에나 되어야 런칭이 되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따라가더라도 힘드니 답답한 노릇이다. 요금의 초점이 음성에 맞추어지는게 조금 답답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나쁠 것은 없다.

먼나라 미국의 경우는 이번주에 정말 재미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의 시발점은 2008년 2월 19일, Verizon이 $99.99 정액제를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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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zon이 해당 정액제를 발표하고 1시간 후에 경쟁사인 AT&T에서 전쟁 선포를 한다. AT&T는 월 $99.99에 2000분, $149.99에 4000분, $199.99에 6000분 정액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해당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iPhone을 내세우는 깜찍한 마케팅도 같이 한다. 해당 서비스 역시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15를 추가하면 데이타 정액제가 포함되고 $20를 추가하면 SMS/MMS 또한 정액제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자, T-Mobile에서 나도 질세라 해서 전쟁에 참여를 하게 되는데, 현재까지 요금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지만  무제한 통화와 더불어 무제한 SMS까지 포함하는 $99.99 정액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는 예전에 소개했던 소프트뱅크의 화이트 플랜이 성공함에 따라 경쟁사들도 앞다투어 다양한 정액제 제품을 내놓으면서 재미난 전쟁을 벌리고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1위가 시장에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후발업체들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것이 약간 다른 양상이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요금 전쟁이 소비자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상황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뷔페 요금"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전반적인 흐름이 정액제 기반으로 하고 Data 요금을 옵션으로 하거나 내부에 포함시키는 것에 비해 국내 요금할인에는 음성통화만 포함이 되어 있어 약간은 아쉬운 점이다. 어쨌건, 고래들이 싸움하면 가끔은 새우도 즐겁다~

2008/02/20 12:54 2008/02/20 12:54

2/19~21에 걸쳐 AT&T, Verizon, Sprint, T-Mobile 등의 북미 이통사업자들이 월 $99.99에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사업자마다 약간 상이하지만, Verizon의 경우 $119.99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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