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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데이터에서 SMS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큼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어 있는 데이타가 많이 부족하다.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에 대한 분석과 떡밥은 넘쳐나는데 비해, 오랫동안 무선 데이터 매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SMS에 대한 분석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몇가지 자료를 통해 대략적인 SMS 시장을 이해 해보도록 하자.

SMS는 크게 P2P(Phone to Phone)과 C2P(Computer to Phone)으로 구분되며 P2P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 조금 지나긴 하지만 2007년 자료를 보면 P2P가 88%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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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시장은 아직까지 굉장히 크지만, 성장추이를 보면 정체 내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C2P의 지속적인 성장, SNS나 모바일 메신저와 같은 대체 서비스의 발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아래는 이통사 실적 발표에 노출되는 수치를 기준으로 재구성한 P2P 매출 추이이다. 직접 재구성하긴 했지만 정확한 SMS 총 매출 자료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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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매출를 정확히 산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알요금제(SKT), 비기요금제(KTF)와 같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통합 요금제들 때문이다. 이런 특정 요금제에서 발생되는 SMS 매출을 정확하게 산출해내기가 쉽지가 않다. 실제 이동통신사에서도 내부의 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뢰를 해야만 정확한 통계를 얻어낼 수가 있으며, 이는 대외비이기 때문에 국내 정확한 전체 매출은 산출해 낼 수가 없다. 참고로, 청소년 통합 요금제가 아닌 SMS 관련 전용 요금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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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P는 기업용 대량 SMS 발송과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발송하는 SMS로 나눌 수 있다. 정확한 발송양은 알 수 없으나 매출규모면에서는 기업용 대량 SMS 쪽이 훨씬 큰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SMS 시장의 매출추이의 자료를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정체되어있는 P2P 시장에 비해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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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를 통한 SMS 발송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대형 포탈들과 신규 웹서비스들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무료 SMS를 제공해주면서 사용자들이 많은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도 무료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포스팅등을 꾸준히 볼 수 있다. 물론, C2P를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서 하루 100건의 무료 문자(SKT 가입자 경우)를 보낼 수 있는 NateOn의 사용이 절대적이다.

불행히도 서비스형 C2P의 매출 자료를 구하지 못했다. 다만, 발송량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는데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약 1년 전이기 자료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현재 본인이 파악하고 있는 데이터와 아래 수치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자료는 아니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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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08:18 2009/04/27 08:18
jshwang

sms서비스 시장에 대해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잇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쪽 산업을 조금 공부해보니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요..

아시다 시피 지금 C2P형식의 SMS에는 많은 웹싸이들(예를 들어, 문자천국 등등)이 다양한 컨텐츠로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는 건, SK,KTF,LGT에서 이미 C2P형식의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회사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고, 앞으로는 어떠할 것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이런 문자 서비스 작은 회사들은, 통신사에 수수료를 주고서 그 사업을 영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회사들의 매출액은 실로 어마어마 해서요.

만약 이회사들이 기술이 발전해서 LGT나 SK,KTF등 회사들보다 이 C2P방식의 문자 서비스를 먼저 활성화 할 수 있었던 건가요 ?

너무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곘습니다.

mobizen

궁금하신 것은 몇가지인데 질문은 한가지네요. 맞나요? ^^

C2P 시장은 이통사에게서 시스템을 받아서 재판매하는 형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사용자 대상보다는 기업형 시장이 훨씬 크죠. SKT, KTF, LGT에서 C2P 형태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도 있긴 합니다만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국내 대부분의 유선 인터넷망이 KT에게서 망을 임대해서 재판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KT보다 경쟁력은 없는 것은 아니듯이 말이죠.

jshwang

skt, ktf, lgt에서 c2p형태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없다고 하셨는데..

잘이해가 안가는게..이미 네이트온 이런거나 '유핏'등은 skt가 뒤에서 써포트 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



그리고 제 생각엔, '문자천국' '뿌리오'등의 이러한 대량 sms 및 mms 싸이트 들의 미래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이제 단말기에서 모든게 가능해지기에 밝지 않다고 보는데..(일본의 경우처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글을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전혀 없다고 하지 않았고,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주사업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분명히 싸이월드나 네이트온, 대형 포탈 등에서는 직접 이통사와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시장을 흔들만큼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다시 하신 질문은 죄송하게도 사실 정확한 이해가 가지않네요. C2P 시장은 말그대로 PC에서 문자로 커뮤니케이션 히는건데 스마트폰 활성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문자 보내기가 쉽다고 해서 PC의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잠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C2P는기업 시장이 훨씬 큽니다. 저희가 신용카드 사용할 때 오는 문자, 각종 기업에서 보내는 CRM, 타겟 마케팅 등이 그러한 것들인데요..

기업 시장이 아닌 서비스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료로 주는 문자대신 PV가 올라가고 광고노출이 많아지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결합되는데 그 시장이 크게 줄어들 것 같지 않네요. 그 시장이 죽는다면 오히려, SNS와 같은 대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김정훈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D

질문 좀 드릴게요

요즘 MVNO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C2P를 이통사에서 시스템을 받아서 재판매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 C2P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MVNO로 봐도 되는 것 입니까? 아니면 단지 비슷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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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미래 지향적인 모바일 검색은 'Discovery'지만 준비가 좀더 필요한 기술이다보니 아직까지는 기존 Search Engine에 의존해야 한다. 풀브라우징에서 이루어지는 검색을 제외하면 국내에서의 Mobile Search 시장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각 이통사들이 Google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영 신통치가 못하다.

모바일 Search에 대한 Trend를 이해하려면 풀브라우징이나 독립포탈에서의 사용자 행태의 분석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풀브라우징을 통해서 들어온 사용자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WAP Query는 거의 변동이 없다. 관련된 국내 보고서가 극히 부족하므로 해외의 몇가지 보고서를 통해 Mobile Search 사용 행태와 현재 시장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자.


2. 시장 점유율

이통사 검색이 부진하면서 전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유선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Google이의 유선 Brand Power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모바일에서도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Google의 M/S가 61%나 차지하고 있으며, Yahoo가 18% 정도이다. 그나마 Yahoo가 이 정도 M/S를 유지하는 것은 오랫동안 Yahoo!® oneSearch를 통해 유선 검색과의 차별성을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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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도 Mobile Search Engine을 선택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comScore의 Global Market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Search Query의 62%가 Google에서 이루어 진다고 한다.

다만, iPhone의 경우는 약 70%로 다른 폰사용자들에 비해서 Google의 의존도가 좀더 높았다. 이는 iPhone 사용자들의 대부분의 Apple에 충성도가 높은 대신 MS에 대한 반감이 높고, 이러한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MS 검색 사용 빈도가 다른 폰 사용자들에 비해 낮아 진 것이다. 실제 수치를 보아도 Yahoo는 큰 차이가 없으나, MS Search Engine 사용은 5% 밖에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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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색엔진의 성능 비교

최근 Gomez가 실시한 Mobile Search Benchmark에 의하면 모바일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Search Engine은 Yahoo 이다. 검색이라는게 각 개인마다 느끼는 만족도가 다를테지만 정형화된 툴을 통해 나오는 결과를 한번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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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echmark는 Discoverability, Readiness, Availability, Response Time, Consistency 등 5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시행이 되었는데, Yahoo는 여러 항목에서 한번도 1위를 하지 못했지만 각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아 전체 Top을 하였다. Google은 Readiness 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는 등 수모를 당했다.


4. 검색엔진 사용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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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2007년도에 구글이 발표한 미국 모바일 사용자들의 검색 팬턴이다. 검색을 할때 PC에서는 2.4 단어 정도를 입력하는 것에 비해, 모바일에서는 2.47 단어를 입력하는 것이 이채롭다. 그리고 검색 후에 나오는 첫번째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이 끝나는 경우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5. 주요 검색 카테고리

모바일에서의 Information 검색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바일에서 일반 검색 엔진은 대부분 정보 검색 위주로 사용되어 진다. 유선보다 Local Search의 비중이 좀 더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Mobile Search를 사용하는 목적이 유선 Search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말하면 Mobile Search Engine은 기존 유선 Engine과 다른 Value를 아직까지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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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통사 포탈내의 검색은 주로 컨텐츠 소비를 위하는 경우가 많다. 배경화면, 벨소리, 통화연결음 컨텐츠 등을 구매할 때 주로 검색을 많이 사용한다. 위와 함께 VOD, 도시락, 모바일 게임, 화보 등이 중심이 되는 Entertainment 검색도 28%나 차지 한다. 결국, 이통사 포탈내 컨텐츠 소비를 위한 검색이 전체의 71%를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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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08:50 2009/04/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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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나 VC 시장의 기회가 오는게 인생에 있어서 흔하지는 않지만, 해외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꼭 투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떠한 기업들이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사업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의 방향성을 잡는데 참고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관련 기업들의 M&A, VC 흐름을 정리해 보도록 하자.


1. 모바일관련 기업 투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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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내 M&A 비중을 보면 모바일 관련 기업은 3.5%로 아직은 작다고 할 수 있다. Consumer 관련 서비스 기업(36.7%)이나 Enterprise 서비스형 기업(28.4%)에 비하면 한참은 멀어보인다. 하지만 2007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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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를 보면 모바일 기업의 M&A 횟수가 전년대비 약 186% 증가했으며,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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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의 금액을 보면 Consumer 시장이 가장 크지만 전년대비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모바일 기업들의 VC 금액은 전년대비 약 588% 증가하였다. 이렇게 모바일 관련 기업들의 M&A와 VC의 Volume은 아직까지 작지만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바일 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Trend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2. 업계별 투자비율

모바일 관련 기업의 투자가 높아진 것에는 약간의 허수가 숨어있다. 투자 금액들이 경쟁력 있는 모바일 컨텐츠, 서비스 개발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종 승인된 KT-KTF 합병' 포스트에서 소개했듯이 최근 이통사들끼리의 M&A가 급증하고 있으며, 보통 이런 이통사들끼리의 M&A는 규모가 굉장히 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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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08년에 일어난 Global 모바일 관련 기업의 투자 비율(금액 기준)을 조사해 본 결과 이통사 관련 금액이 전체의 40%나 차지하였다. 경기 침체 여파로 많은 하드웨어 업체들도 M&A가 일어나서 14%나 차지하고 있다. Content, Software, Service 등도 전체의 37%를 차지하여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장 증가할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이다. 반면에 M-Commerce나 모바일 검색 광고 등은 투자가 미비한 실정이다.


3. 주요 투자 대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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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기업들을 보면 어떠한 사업 아이템이 좀 더 가치 평가를 높게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 위치 관련 서비스, 컨텐츠 관리 솔루션 등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나 최근 앱스토어에서 보여주는 게임기업의 성장이 투자로 이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해외의 경우 Game Developer보다는 전문 Publisher, Game 관련 Solution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더 많다는 것이 국내와 다른 점이다.

모바일이야 위치를 빼면 Web과의 차별성이 없으니 중요한 것이 당연한데, LBS 기업들은 Solution 보다는 Service 기업들의 투자가 더 빈번하다. 위치 정보를 통한 광고 마케팅 서비스나 사용자 Log를 분석해주는 관련 서비스등이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Management Solution'은 주로 모바일 컨텐츠 관리, 모바일을 통한 CRM, 모바일 B2B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통사 시스템에 의존적인 컨텐츠 관리 Mall을 탈피하고자 대형 기업들이 준비하는 모습이고, 스마트폰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형 시장을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다는 투자자들과 관련 기업들의 전략을 읽을 수 있다.

그  외에 지불결제, SMS 광고, VoIP 등도 VC가 이루어 졌으나 국내의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러한 솔루션은 이통사 종속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어,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근 일어난 모바일 관련 기업 VC를 아래에 첨부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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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08:23 2009/04/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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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스템 내의 사용자

모바일 기업들의 다양한 앱스토어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앱스토어의 전략에 대해 컨설팅 업체, 업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에코시스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모바일 벨류체인과 에코시스템'에서 이야기 했듯이 에코시스템이라 하면 사용자가 사업의 한 축을 차지하고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것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Contents가 아닌 'Mobile Application'을 판매하는 앱스토어에서는 에코시스템이라기 보다는 기존 벨류체인에서 유통을 극대화한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애플의 앱스토어를 떠올려보아도 사용자입장에서의 차별성 보다는 개방화된 Market Place에서 유통 경로를 최대한 단순화한 '사업자 위주'의 새로운 벨류 체인이다.


사용자들은 무관심

매일같이 앱스토어 소식을 접하는 사업자들에게는 '개발자 지원'만 제대로 되면 앱스토어가 성공할 것 같지만 정작 '사용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너무 적다는 생각이다. 과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을까? 얼마전에 모키에서 했던 설문조사를 통해 한번 알아보자. 모키의 설문조사를 소개할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모키의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사용자들은 무척 Heavy User 이다. 실제 해당 설문 응답자의 48.9%가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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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Heavy User들임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7%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93% 응답자들은 앱스토어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사용자가 '앱스토어'에 대해 인지할 의무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에게는 Walled Garden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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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설문 조사에서 추후 앱스토어를 이용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한 항목이 있다. 결과는 위와 같으나 각 항목의 수치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자. Market의 활성화를 위해서 적정한 무선인터넷 정액제는 필수가 되겠지만 10대가 위주가 되는 모키 응답자들에게서 어떠한 질문을 해도 '가격'이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도 구매를 원하거나 적당한 컨텐츠를 검색하기가 어려웠고, 불편한 사용자 환경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Open Market만이 가지고 있는 요소는 아니고, Walled Garden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 Contents Mall과 앱스토어의 장애요인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존 Mall과의 차별성

이통사 심의 없는 컨텐츠의 유통, 플랫폼 고도화, 개방화된 시스템, 7:3 RS 등의 Keyword는 철저하게 사업자 위주의 접근이다. 지금까지 학습된 무선인터넷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단어로 다가설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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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앱스토어는 '사업자 위주'의 컨텐츠 Sourcing에 많은 집중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국내와 같이 이통사 중심의 앱스토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Walled Garden Mall과의 차별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이는 사업자 지원과 더불어 고객 가치, 마케팅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르게 신경써야 하는 것을 말한다.

이통사로서는 Target Market을 기존 10-20대 위주 시장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20-30대로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기에는 지금 스마트폰 보급율이나 개발 가능 업체 준비가 극히 미비하여 Risk가 무척 크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Target Market과 겹치고 마땅한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 중심의 앱스토어 성공이 어려운게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따라해서도, 요구해서도 안될 것이다.


2009/04/22 08:25 2009/04/22 08:25
나인테일

근데 대부분의 컨텐츠가 1달러 아니면 공짜에다가 아무리 비싸도 10달러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하면 더 싸질 수 있을까요. PSP나 DS로 나왔으면 몇 만원을 줘야 할 게임을 겨우 14달러 저도에 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떵꺼리

모키 설문시 나온 가격이란게 단순히 애플스토어처럼 다운로드시 얼마를 지칭하는게 아니고 "정보통화료 + 데이타통화료 + 어플 내부의 부가 과금 = 실제 금액"을 말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mobizen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해당 응답에서 '가격'이라는 응답자의 수치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가격(Price)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Value)일테고구요, 그러한 가치(Value)를 기존 Contents Mall과의 차별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뭐.. 다 본문에서 언급한거네요. ^^

Asha

항상 와서 조용히 읽고 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좋은 내용의 글 감사합니다. ^^

mobizen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국내 앱스토어의 관점들은 제 삼자가 아무리 뭐라고 해봐야 이통사가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이라 한계가 있네요.

HB

앱스스토어를 에코시스템이라 생각하지 않고 기존 밸류체인에서 유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앱스스토어에 대한 접근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어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이 기존 실물 오픈마켓과 다른 점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외치고 있지만, 조금은 마케팅적인 요소를 위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애플조차도 그런 면이 있구요.

mobizen

우와.. HB님은 앱스토어 대한 Define이 명확하신거네요. 글쎄요.. 전 HB님의 앱스토어에 대한 접근이나 에코시스템에 대한 Define이 조금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앱스토어에 User가 생산된 Application이 유통되나요? 컨텐츠(벨소리, 동영상, 배경화면 등)이 아닌 Application이요? 특이한 접근이네요. ㅎㅎ

HB

우선 유저가 생산한 어플리케이션이 유통되냐 안되냐는 관점의 차이가 있는것 같구요 ^^. 그 이야기를 떠나서, 저는 애플과 같은 사업자가 기존의 전통적인 디지털 미디어 시장과 다르게 컨텐츠 Creation과 관련된 Player에 어떤 형태로든 기존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관여를 한다는 한다는 것 자체가 Mobizen님이 말씀하시는 Value Chain이라는 일방향의 스트림을 깬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러한 활동은 컨텐츠 Creation 뿐 아니라 Value Chain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러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그런것 같다구요 ㅋㅋ ^^;;

mobizen

네.. Application을 생산할 줄 아는 'Player'를 'User'라고 Define 하는 것은 너무 폭넓은 접근이 아닌지요. 'Consumer'가 아닌 'User'가 Application을 만들어야 하고, 그 Application이 유통될 수 있는 앱스토어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면... ㅎㅎㅎ

중간 부분에 설명한 것은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그게 'User'가 중심이 되는 벨류 체인과 에코시스템의 구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가 이해가 부족한 듯 합니다. ^^

HB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유저에 대한 접근은 다양한 관점이 있는 것같고,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해석하면 되고,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했던 것은,
현재의 사업자 중심의 밸류체인에서 유저중심의 밸류체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제생각은,
사용자 중심도 필요하고, 유저중심도 필요하고, 각 밸류체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플레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애플에서도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적인 측면에서 볼때 언론에 비쳐지는 것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소규모 개발사들이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고 대형 개발사들이 대부분의 매출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전체 에코시스템이 건전하지 못하겠지요.

요약컨데,
밸류체인과 에코시스템의 이야기를 왜 했냐면,
밸류체인을 일방적인 스트림으로 해석하면, 하나의 플레이어에 집중하거나 상호 활동이 잘 해석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상호 작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앱스스토어를 에코시스템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건지 ㅋㅋ;;;

너무 길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

mobizen

ㅎㅎ 네.. 유저를 그렇게 Define 하신다면 전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우기태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앱스토어에 대한 글을 보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몇 글자 남겨 봅니다.

사람들은 앱스토어를 너무 훌륭하게 바라보는 듯 합니다.

그냥 제가 보는 관점에서의 앱스토어란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그냥 슈퍼마켓일 뿐이고.. 컨텐츠 프로바이더들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간(사이트)일 뿐인데 말입니다.

앱스토어의 사용자(=유저)는 최종 소비자로 돈을 지불할 뿐이지… 순환구조의 직접적인 에코를 형성한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컨텐츠 프로바이더와 대형 슈퍼마켓들이 해야 될 업무가 아닐지…
소비자는 기존의 작은 슈퍼마켓(위피)에서 자바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을 구매했다가… 이제는 이마트나 홈에버와 같은 대형몰에서 다양한 물품(os기반, 웹 기반, 자바 기반 등)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차별성이 있다라고 주장해야될 주체는 어플 개발자나 슈퍼마켓 주인이 해야 할 일 것 같고, 소비자는 물건이 좋으면 사면 될 뿐이 아닌가라고 봅니다.

건전한 앱스토어가 무엇일까라고 물었을때는 윗 HB님의 의견과는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유저들이 활발하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돈을 지불할 수 있는 환경, 즉 머니플로우가 이루어지는 환경이라 봅니다. 소규모의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이 과연 소비자에게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려면 컨텐츠 제공자들의 파워/규모 또한 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진정한 에코의 균형이 맞을 수도 있을 테구~ 컨텐츠가 우선시되는 시장이 형성될 거라 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현재의 벨루체인이 지속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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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량

애틀러스 리서치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196,907대(08. 01 - 09. 01 기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휴대폰 0.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08년 01월 이전에도 블랙잭을 비롯한 몇몇 PDA 폰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의 판매양은 지금보다 더 형편이 없다. '2009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망 #1'에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약 40만명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수치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한다.

8만여대 정도가 팔린 T옴니아(언론에 따라 12만대까지 부풀려 있다.)는 1월만 해도 하루 평균 1000대가 팔렸지만, 최근에는 500대 이하로 뚝 떨어졌다. 블랙베리 볼드(Blackberry Bold 9000)의 경우 석달 판매량은 약 2,000여대이다. HTC 터치 다이아몬드는 겨우 500여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치 다이아몬드 이전 버전인 HTC 터치 듀얼폰은 누적 판매가 약 3만대 정도이다. 3월 25일부터 판매한 엑스페리아의 경우는 약 6천대 가량 판매되었으며, 노키아의 6210s 제품은 판매 첫 주 겨우 500대가 개통되었다. 모두들 스마트폰이 대세라는 말이 무색한 성적표이다.


남성의 비율이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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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의 남성 비율은 74.3%에 이르고 있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업무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스마트폰이 대부분 Feature폰에 비해서 부피가 크기 때문인 듯 하다. 여성의 비율이 그나마 25% 가량이 유지되는 이유가 바로 T 옴니아 때문이다. HTC 터치 듀얼과 같은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남성 사용자의 비율이 약 80% 정도가 된다. ATLAS 자료 이외에 자체 조사를 해보면, T옴니아를 사용하는 여성 사용자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높으며, 스마트폰에 대한 인지 없이 구입한 사용자가 많았다.


30-40대 비중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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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도표 중에 40대 이상이라고 표기된 부분의 대부분이 40대라고 생각하면 된다.(개인적인 예상으로는 25% 정도가 40대, 나머지 13%가 50대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30-40대의 비중이 높은 것은 국내 스마트폰의 경우 법인폰 위주로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회사내에서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연령대가 30-40대에 있기 때문이다.


신규가입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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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법인폰 위주의 시장 형상이 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신규 가입이 대부분이다. 58.4% 정도가 신규가입을 하고 있으며, 번호 이동은 약 30% 정도이다.


해외와 달리 국내 스마트폰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철지나간 구형 단말을 해외에서 수입해 오고, 마땅한 요금제 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환경에 맞는 어플리케이션 발굴도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이고 있는 법인 남성 위주의 시장 구도도 깨져야 할 듯 보인다. 인위적인 변화는 의미없고, 스마트폰 확산을 가로 막는 장애요소를 이통사에서 걷어내면 자연스레 변화될 것이다.
2009/04/21 09:43 2009/04/21 09:43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3호 - 20090422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주요 블로깅오라클, 태양(SUN)을 삼키다 :..

굿글

mobizen님의 블로깅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한가지 궁금한 부분이, 이 자료의 출처가 애틀러스 리서치인지요? 아니면 개인적으로 소싱하신 자료인지 궁금합니다.

mobizen

너무도 당연하신 질문인데요.. ^^

당연히 본문이나 도표에 소스가 애틀러스 리서치로 언급된 부분은 그쪽 보고서를 재구성해서 만든 것이구요. 그 외에 최근 스마트폰 판매량이나 분석 데이터는 언론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포스팅은 항상 보고서를 인용해서 재구성 할 때 소스를 분명히 언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급안된 부분은 제 Source 이구요.

한방블르스

잘 보았습니다. PDA폰이 대세라는 말이 무색하군요.. 이런 결과로 아이폰이 안들어 오나요?

mobizen

ㅎㅎ 아이폰이던 뭐던 진짜가 시장에 나와줘야 하는데 말이죠.. ^^

goMan

와~~ 너무 멋지십니다.. 이런 정확한 분석이라니~~~ ^^ 짱이십니다~

mobizen

있는 데이터를 소개하는건데요.. 리플 감사합니다. ^^

dragonhong

아무래도 한동안은 이통사가 B2B대상 법인대리점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것도 사용자 연령대와 상관이 있는듯 하군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패키지형태로 팔아서 수익을 얻으려는 기존 PDA업체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향된 업체와 신규업체들을 확보해야 초반에 많은 사용자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이통사.. 뭐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서도 내용에 두서가 없군요. 하여튼 결론은 당분간(09년)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위와 같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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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Mobile은 흥미로운 보고서를 자주 작성해서 발표하는데, 그 중 하나가 100 Million Club이다. 휴대폰 소프트웨어에서 100 Million 이상 판매된 S/W의 리스트들이다. 아래는 2008년 11월에 발표된 100 Million Club 목록이다. 항목에 따라 카테고리가 조금 애매한 구분도 없자나 보이지만 큰 틀에서 볼때 문제 없는 아주 소중한 목록이다.

휴대폰 S/W 중에 100 Million 이상의 단말에 내장되어 판매된 경우는 겨우 23개 사의 25개의 제품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모바일쟁이라면 아래 거론된 S/W는 다 알고 있어야 된다는 소리이다. 그래도 남보다 오래 모바일에 머물렀던 mobizen도 처음 듣는 제품이 몇개 있어서 당황했다는.... 공부를 좀 더 해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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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9 20:54 2009/04/19 20:54
오리™

저는 들어본게 안들어본것보다 더 적은데요 ;;;

mobizen

-.-;;;; 설...마... 요.... 저 놀리시는거죠?

김성범

절반이상은 들어봤네요. 다행이다.

mobizen

^^

싱싱싱

2개는 제가 속한 회사 제품인데 얼마 전에 1개는 떨어져 나가서 지금은 1개만 있네요. 국내 핸드폰 업체에서 벌어가는 로열티가 연간 70~80억원 되는 것이니 이런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를 국내 업체들도 많이 개발했으면 합니다.

mobizen

아.. 그러시군요. 떨어져 나간게 브라우저일 확률이 높겠는걸요~

J

S60 이 NOKIA로 표시된건 오류네요.
Symbian Foundation 이후 S60은 Foundation에 포함되었습니다.

mobizen

네. J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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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 포스트인 '지역별 모바일 음악 시장 추이'에서 2007년 일본 모바일 음악 시장에 대한 소개를 잠깐 했다. 해당 자료를 언급한 이유가 2007년에 이루어진 일본 모바일 음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참고하기 위해서였는데, 2007년 자료이니만큼 약간은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혹시나 궁금한 분을 위해서 동일한 곳에서 발표한 2008년 자료를 소개한다. 2007년과 큰 차이는 없으나 일본 모바일 음악 시장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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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일본 디지털 음악시장은 다운로드 횟수로는 전년대비 103% 성장한 4억 7919만건이 거래가 되었다. 이에 따른 비중을 보면 모바일이 약 9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93.3%)과 대비하면 모바일에 대한 비중이 약간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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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규모로 보면 905억 4700만엔으로 전년대비 120% 성장하였다. 유선 인터넷의 경우 전년 대비 152%가 증가한 90 억 1500 만엔이고, 모바일 음악은 전년 대비 108% 성장한  16 억 7900 만엔 되었다. 매출 규모의 비중은 모바일 음악이 약 89.9%로 전년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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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별 모바일 음악 다운로드 비중을 알아보자. 전년과 동일하게 벨소리(42,229 천건)가 가장 많다. 전년과 비교하면 싱글트랙(36,977 천건)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통화연결음의 경우는 약 28,278 천건 정도가 다운로드 되었다. 이와 같은 다운로드 비중은 매출 M/S와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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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트랙의 매출 비중이 대폭 상승해서 약 12,628(백만엔) 정도가 일어났다. 벨소리는 4,625(백만엔), 통화 연결음은 2,389(백만엔)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였다. 싱글 트랙에 대한 M/S가 높아지고, 매출 규모가 커지는게 기타 다른 시장에 비해 월등하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는 듯 하다.
2009/04/18 08:19 2009/04/18 08:19
압둘라바

위의 표에서

유선 하고 모바일로 나누셔쓴데, 모바일은 휴대폰과 관련된 음악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닌가요 ?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인터넷을 통해 mp3플레이어로 다운로드 받는 mp3같은 것들도 모바일이라 하는 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편의상 그런 모든 온라인의 것들을 모바일 이라고 하신건지요....

그리고 디지털 컨텐츠라는 표현이 온라인 상의 컨텐츠만 의미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mobizen

사실 모바일과 포터블은 분명히 다른 용어인데도 불구하고 압둘라바님이 지적하신 통계에 허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마지막 컨텐트를 소비하는 디바이스에 의한 분류라기 보다는 사업자별로 인한 구분이라고 이해하셔야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유선 도시락을 통해 USB 케이블로 mp3를 다운받는다면 대부분 무선으로 잡히니깐요.

그러한 면에서 질문하신 디지털 컨텐츠 역시 온라인에 한정되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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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최근(2009년 2월)에 발표된 PwC 보고서를 지역별로 재구성해 본 것이다. 일본 시장 규모 추이는 정말 경이로울 정도이다. 단일 국가의 시장 규모가 대륙 시장 규모를 압도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태 등 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일본의 모바일 시장은 약간은 기형적이라고 하면, 중국 모바일 음악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북미와 남미 시장을 제하고 성장율 추이만을 재구성 해보았다. 아래 그림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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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는 2007년에 무려 144.1%나 성장을 이루어낸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3년에 다시 상승을 보인다. 일본 시장을 제외하면 모두가 비슷한 성장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장율 추이를 보고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일본 2007년 모바일 음악 시장이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보았다.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아니겠지만 기록을 위해 소개해 본다. 아래는 RIAJ의 발표 보고서를 기준으로 재구성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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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 디지털 음악 시장은 전년대비 41% 성장을 하였다. 일본 음악 역시 Off Line 시장을 진작에 On Line 시장이 따라 잡았는데, 다른 국가와의 차이점은 전체 디지털 시장의 90.1%를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 기준이 아닌 다운로드 횟수를 기준으로 하면 모바일이 93.3%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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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별로 보면 싱글 트랙(mp3 등)이 50.5%를 차지하고 있다. 싱글 트랙 다운로드는 전년(2006년) 대비 99%나 성장하는 기염을 보였다. 벨소리 역시 꾸준하게 36.5%나 차지하고 있다. 다만, 국내와는 조금 다르게 통화연결음의 비중이 아직 작다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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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이 아닌 다운로드 비중은 조금 다르다. 벨소리가 다운로드 비중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통화연결음도 20%를 차지 하고 있다.(기술적으로 통화연결음은 다운로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면 싱글 트랙은 25.6% 정도이다. 이러한 현상은 싱글 트랙이 벨소리, 통화연결음등에 비해서 가격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9/04/17 08:26 2009/04/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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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의 시작은 '검색(Search)'에 있었고, 모두들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패턴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다. Google, Yahoo! One Search등의 기존 검색과 각 이통사의 화이트라벨 방식의 검색엔진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기존 검색엔진이 모바일 환경에 맞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한 정보 위주의 검색이었던 'Web'과 Contextual Web이 주가 되는 'Mobile Web'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들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은 기존 Search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Discovery'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아직은 일반화된 단어는 아니지만 구분을 하는데에 있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Augmented Reality

AR 기술과의 접목하는 검색이야 말로 Context Discovery의 가장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AR 기술의 시도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MIT 미디어랩에서 소개하는 식스센스 Interface는 최근들어 가장 인상깊게 본 서비스이다. 식스센스 Interface는 정확히는 AR 기술 자체이지, Discovery는 아니다. 하지만 입력과 출력을 완벽하게 AR로 구현하고 있으며, 검색 또한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래 발표 동영상을 플레이 해보기 바란다. (딱딱한 국내 발표 현장과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 포인트이다.)




문제는 Database

이러한 AR 기술은 미래 지향적인 Discovery임에는 분명하지만 상용화하는데 커다란 문제가 있다. 기존 Data와 호환이 어렵고, AR에서 사용될 Data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접근성과 Impact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Database가 없는 검색은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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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를 위해서 AR 기술이 선택한 방법은 AR에 기반한 Input을 Text로 바꾸어 기존 Search Engine이나 방대한 Database와 연동을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상용 AR Discovery는 현재 대부분 카메라 모듈을 응용한 이미지를 입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교적 Database가 잘 되어 있는 책, DVD, 음악 CD, 영화 포스터 등이 주로 검색 대상이 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Snaptell, Otello, ER Search. Point and Find 등이 있다. 이 중 본 블로그에서 아직 소개하지 않았던 ER Search 동영상을 소개한다.




검색의 시작은 폰안의 컨텐츠부터

AR Discovery는 아직까지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상, 사용자들이 원하는 검색의 시작은 머나먼 곳에 있는 서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폰 안에 있는 개인 정보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주소록, 메모, 일정관리, 메일, SMS 수신 내용, 다운받은 컨텐츠 등의 정보가 고스란히 폰 안에 저장되어 있으나 이런 정보를 찾아내고,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게 하는 검색(Discovery)는 극히 부족한 형편이다.

다행히도 최근 디바이스내 Content Discovery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으며, 관련된 정보는 아래와 같다.

Access Netfront Dynamic Menu
Action Engine
Adobe(FlashCast)
Airmedia
Cibenix
Communology (mobile catalogue)
Comverse
Crisp Wireless (mLogic platform)
Everypoint
Geniem (MediaCast and Superstore)
Handmark (Pocket Express)
InFusio (nMap)
ITfinitiny (2Go)
mPortal
MobiComp
Mobinex
Nellymoser (ASAO platform)
Nokia (Content Discoverer)
Opera Platform
Qualcomm (uiOne)
Reporo
RefreshMobile (Mobizines)
Streamezzo
SurfKitchen (SurfKit series)
Tricastmedia (TWUIK)
U-Turn
Volantis (BuzzCast)
weComm (wave)   
Yahoo! Go
UIActive

- Source : msearchgroove.com


구글의 음성 검색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러한 차세대 모바일 검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구글의 음성 검색은 Discovery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구글의 음성 검색은 단순히 Text를 Voice가 대신하여 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 위치 기반의 검색을 해주기는 하지만 기존의 Local Search과 동일한 Logic 이다.(개인적으로 구글의 음성 검색은 구글이 했다는 것 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Discovery 검색이란 기존의 검색 Database와 비교해서 좀더 사용자 중심의 Contextual 결과를 보여준다. AR을 통해 건물을 비출 때 단순히 그 건물의 정보 뿐만 아니라, 그 건물에 약속이 있는지, 내가 아는 지인이 있는지, 예전에 방문한 기록이 있는지 등을 함께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하며, 이러한 정보는 Web과 Device 내의 컨텐츠를 통해서 얻어내야 진정한 Discovery라고 할 수 있다.

Discovery가 멀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 기술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의 기술로 상당 부분을 소화해 낼 수 있게끔 발달되어 있다. 문제는 정보위주의 검색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아직은 낯선 환경이고, 사용될 수 있는 개인화 Database가 부재라는 것 뿐이다.
2009/04/16 07:58 2009/04/16 07:58
박준성

Ted는 MIT에서 개발한 기술이 아니라 저명한 지식인들의 발표 및 지식공유로 유명한 Organization 입니다.

mobizen

지적 감사합니다. 본문 내용 수정 했습니다. ^^

엔김치

흠.. 항상 좋은 자료, 연관성 있는 보고서형식의 포스팅 정말 소중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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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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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최근(2009년 2월)에 발표된 PwC 보고서를 지역별로 재구성해 본 것이다. 2006년에 비슷하던 아태지역과 유럽 시장의 규모가 점점 차이가 벌어지더니 2013년에는 아태지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외로 비디오 게임 시장과 스마트폰 보급이 최근 활발한 북미쪽은 시장 크기가 적어 보인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따로 구분한 것 또한 재미난 점인데, 2008년까지 서로 비슷하더니 2009년부터는 중국이 월등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단일 시장이 남미 전체 시장 보다 큰 것을 보면 중국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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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자료를 사용하여 성장율 추이만을 다시 재구성 해보았다. 상대적으로 시장 성장율이 더딘 북미와 남미는 제하였다. 아태지역이 완만한 성장곡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2007년이 가장 크게 성장한 해이다. 반면에 모바일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경우는 이미 성숙기에 이르러 성장율로는 다소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참고로 PwC의 원자료는 이통사의 Data 패킷 매출을 제외한 순수 모바일 게임 콘텐츠 시장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도 앱스토어 열풍

모바일 게임이야 말로 앱스토어 열풍의 핵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여러 도표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큰 시장 장르가 게임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상태이다. Nokia의 N-Gage도 역시 계속해서 서비스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 예상과는 달리 큰 시장 Impact를 일으키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사용자는 백만정도로 무시하지 못할 시장을 조용히 형성 중에 있다.

Nokia는 얼마전에 N73, N93, N93i등의 단말은 N-Gage 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발표를 하였는데, 이는 몇몇 단말을 빼더라도 고기능 폰에서 돌아갈 수 있는 게임 퀄리티를 유지하겠다는 Nokia의 의지로 보여진다. 아래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N-Gage Chart 이다.

Next Gen N-Gage Sales for 30th of March to 5th of April 2009 :

1. Monopoly: Here & Now - The World Edition (Electronic Arts) (LW 1) (WOC 5)
2. Tetris (Electronic Arts) (LW 2) (WOC 39)
3. Asphalt 4: Elite Racing (Gameloft) (RE) (WOC 8)
4. World Series Of Poker: Pro Challenge (Glu) (LW 3) (WOC 28)
5. Hooked On: Creatures Of The Deep (Nokia) (LW 5) (WOC 19)

LW = Last week's position
NE = New entry
RE = Re-entry
WOC = Weeks on chart

- Source: N-Gage.com


게임의 양극화 현상 심화

현재 모바일 시장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하는 고사양과 신흥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저사양 단말이 같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인프라는 고스란히 컨텐츠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모바일 게임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다. 아이폰과 N-gage 등에는 3D를 기본으로 하고, G센서와 풀터치를 이용한 게임들이 팔리지만, 한편에서는 아직도 Casual Game이 대다수의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 때문에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기 힘들어지고 있어 개발사들은 괴롭다.

게임 개발사들의 시장 지배력 또한 마찬가지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미 국내의 경우 Big3의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외의 경우에도 Big4로 불리우는 이들이 비슷한 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국내 Big3가 전문 개발사인 반면, Big4의 경우는 전문 Publisher 들이다. 전세계를 보면 EA Mobile, I-Play, Gameloft, Namco를 이야기할 수 있으며, 유럽쪽 에서는 EA Mobile, Gameloft, Glu, THQ Wireless를 들 수 있다. 나머지 개발사나 Publisher들의 지배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개발사는 이러한 흐름에 맞는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때이다. 게임 장르, 타겟 단말, 유통 채널, Publisher와의 협력 등의 요소는 더 이상 게임 개발사가 게임만 잘 만든다고 돈버는 시대가 아님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2009/04/15 08:30 2009/04/15 08:30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2호 - 20090417요즘 IT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드는 몇가지 생각이 ... 올 들어 모바일 분야에 대한 블로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 입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삼성과 ..

수말군

컴투스나 게임빌 같은 메이져 업체들이 외국에서 얼마나 선방해줄지 궁금하내요.
이들이 외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쳐낸다면 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일거 같은대 말이죠.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mobizen

그러한 메이저 기업들이 성공 히스토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