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대중화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그나마 가장 대중적인 것은 스마트시계(Smart Watch)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루머이기는 하지만 애플의 iWatch, 삼성의 갤럭시 기어, LG전자의 G Watch 등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조금씩 가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에 비해 공식적인 자료가 많지 않다. 관련 자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Yano Research Institute Ltd. 보고서를 소개한다. 해당 보고서는 2013년 전세계 스마트 시계의 시장 규모를 천만대로 전망하였다. 전년대비 1052% 성장하는 수치이다. Yano측은 2016년에는 1억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았다.
대한민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스마트 컨텐츠 시장에 대한 현황을 심도깊게 분석한 보고서를 발견하기 어렵다. 오히려 해외 데이터를 구하는게 쉬운 편이다. 그나마 KOCCA에서 매년 발행하는 '스마트콘텐츠 시장 조사 보고서'가 가장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2012년 보고서가 어제(3월 14일)에 공개되었다.
전년도 동일 보고서에서 개발자 현황에 대한 파악, 통신사들의 앱스토어에 대한 항목등이 빠져있고 같은 항목이라도 세부 내용이 달라 추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 조금 아쉽다. 물론, 국내 스마트 컨텐츠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보고서임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보고서 중에서 주요 항목들과 이를 토대로 추정할 수 있는 몇가지 데이터를 간략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1조 9472억원
국내 스마트 컨텐츠 시장 규모는 2011년 1조 6479억원에서 2012년 1조 9472억원으로 18.2% 증가하였다. KOCCA는 2015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6.49%로 매우 높다. 게임을 제외하면 SNS와 전자책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
Tablet 관련 매출은 성장 중
전체 매출에서 기기별 비중을 살펴보면 역시나 휴대폰 관련 컨텐츠의 영향력이 가장 높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를 해보자면 2011년 76.6%에서 2012년 76.1%로 소폭 감소하였다. 반면에 Tablet 관련 매출은 2011년 16.7%에서 17.6%로 소폭 증가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Hot Keyword 중에 하나였던 Smart TV 컨텐츠 매출비중은 6.7%에서 6.3%로 감소하였다.
스타트업은 1.3%에 불과
스마트 컨텐츠를 개발하는 업체의 규모로는 중소기업이 58.2%로 가장 많았다. 벤처 기업은 32.6%였고 스타트업은 1.3%에 불과하다. 스타트업이 있는 카테고리도 전자책(6.1%)과 게임(2.6%) 정도이고 다른 카테고리는 매우 미비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전히 국내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보수적이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업체당 관련 종업원 수는 평균 16.8명
국내 업체 중에서 스마트 컨텐츠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들은 2011년 14.8명에서 2012년 16.8명으로 증가하였다. 컨텐츠 분야별로 구분해서 보면 게임업체가 33.8명으로 가장 높다. 기타 다른 카테고리는 모두 비슷한 규모이며 전자책이 10.4명으로 가장 작다. 참고로 원문보고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고 있으며 교육분야가 비정규직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인당 평균 매출은 2억 5천
업체별 평균 스마트 컨텐츠 매출은 2011년 34.9억원에서 42.2억원으로 21% 증가하였다. 기업들의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 컨텐츠가 차지하는 비중도 40.6%에 이른다.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은 2011년 2.3억원에서 2.5억원으로 6.7%밖에 증가하지는 못했다. 즉, 시장의 전체 규모는 커져가고 있지만 질적인 성장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App의 BM은 컨텐츠 판매로
원문 보고서의 App 배포 유형은 2011년과 2012년의 항목이 달라 1:1 매칭을 할 수는 없었다. 맥락에 따라 재구성을 했는데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재구성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유료앱의 비율은 2011년 37.5%에서 24.3%로 크게 감소했다. 무료앱이면서 부분유료화(12.8%)를 하거나 별도 컨텐츠 판매(15.3%)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가는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여기에서 '컨텐츠 판매'라고 하는 것은 소셜 쇼핑, mp3 이용권 구매 등을 말한다.
App 배포는 Apple과 Google
Mobile App의 배포채널은 Google Play 78.4%, Apple App Store 78.3%로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Android가 국내 Mobile OS의 90%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iOS에 대해 개발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의 경우는 App Store(85.4%)의 비율이 Google Play(76.2%)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되었다.
연봉은 2,400만원~3,0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아
관련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을 조사해보니 2,400만원~3,000만원 미만의 비중이 30.1%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3,000~3,500만원 미만도 26.7%에 이른다. 3,500만원 이상은 전체적으로는 26.5%였으며 업종별로는 여가(42.1%)와 전자책(36.6%)이 가장 높았다. 2012년, 미국 개발자들의 평균 연봉이 $75,000(약 8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환경은 매우 열악한 편이다.
보고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이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질적인(종업원의 처우, 1인당 매출 등) 성장의 속도는 조금 더딘 것이 사실이다. 시장이 점차 고착화되면서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으며 중소기업 이상의 규모를 가진 업체들이 시장을 점차 지배해 나가고 있다. 여러가지 면에서 조금은 힘들어보이는 상황속에서도 응답자의 62.9%는 시장이 성장하면서 점점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광고는 여전히 인터넷 사업의 핵심 수익원이다. 본격적인 '모바일 퍼스트'의 원년인 2013년에도 여전히 '기대주'이며 관심들이 높다. 모바일 광고를 주제로 하는 보고서들은 하나같이 장미빛을 그리고 있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며 많은 기업들에게 핵심적인 매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은 2012년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215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약 184%가 성장한 것이다. 2013년에는 약 93% 성장하여 4160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체별의 매출 규모는 위 그래프와 같고 플랫폼사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것으로 예측하였다.
전세계 전망치는 61.6% 성장
해외의 일부 리서치기관들은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eMarketer는 2013년
전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를 130.58 억달러로 전망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61.6%의 성장한 규모이다. 2012년 성장율인
105.8%에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렇게 소극적인 전망을 하는 것은 기업들이 아직까지 모바일 광고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CTR은 높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PC에 비해 현저히 작다. 또한, 대부분의 모바일 광고가 CPC 구조의 배너형태인데 광고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면서 CPC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해외에서 보는 국내 시장
eMarketer에서는 국가별로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율을 전망하였다. 국내 시장의 성장율은 2012년 40%, 2013년 20.5%으로 보았다. 올해의 성장율은 전년대비 절반의 수준이고 갈수록 낮아지면서 2016년에는 10.0% 정도가 될 것으로 발표했다.
93%가 성장할 것이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전망치와는 너무도 큰 격차가 나는 시각이다. 전망치라는게 해외 조사는 맞고 국내 시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낼수는 없다. 문제는 시장을 예측한 근거와 요소가 얼마나 냉정하고 객관적인지가 중요하다.
광고 집행 비용이 낮아져
먼저, 모바일 광고집행 단가를 보자. 집행 단가는 업계의 분위기에 따라 결정된다. 작년 한해, 유사한 솔루션들을 내세우고 많은 사업자들이 모바일 광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광고경험이 없는 통신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생겨났다. 갑자기 플랫폼 사업자와 광고대행사가 늘어났고 광고주와 매체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단가 경쟁이 일어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 집행되는 광고 단가는 높지 않다. 2012년 1인당 모바일광고 집행 비용을 국가별로 조사를 해보니 국내 시장은 $17.23에 불과했다. $36.35를 지출한 영국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시장 볼륨은 작고 마케팅 규모는 작으면서 횟수가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광고 프로모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광고에게 부정적
광고의 목적은 좋은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하여 사용자들의 구매를 유도해 내는 것이다. 하지만, '광고'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많지
않다. 화면이 좁은 모바일 광고는 거부감이 PC에 비해 더욱 심하다. accenture의 보고서에 의하면 SMS 광고 61%,
모바일 배너 광고 64%의 사용자가 무관심하거나 짜증난다고 답변을 하였다.
더욱 부정적인 국내 사용자
국내 사용자들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유달리 높다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Nielsen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수용도 조사에 의하면 모든 항목에서 국내 사용자들은 가장 낮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무료 정보에 대한 광고라고 해도 76%의 국내 사용자들은 싫다고 답변을 하고 있다.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와중에도 일부 신규 사업자들은 광고를 통해 유의미한 수익을 만들어 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업계의 희망보다는 환경과 사용자의 이용 행태이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 전망보다 필요한 것은 현황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집행 단가는 낮아지고 사용자들의 인식 속에 거부감이 높아진다면 2013년은 조금은 힘든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얼마전, IDC에서 2012년 4분기 Tablet PC 출하량을 발표했다. 이전 발표 수치를 모두 취합해서 전체 추이를 보니 2012년 4분기에 급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분기(2012년 3분기) 대비 90%이상 성장하였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많은 언론사와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IDC 보고서를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야기하는 '애플의 침체와 삼성의 반격'이라는 타이틀이 과연 적합한 것인지, 행간에 놓치고 있는 다른 이야기는 없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시장주도권을 잃어가는 애플
먼저, IDC가 발표한 출하량을 점유율로 재구성해보도록 하자. 2012년 2분기에 68.2% 까지 올라갔던 Apple의 점유율이
2012년 4분기에는 43.6%까지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IDC가 Tablet PC 출하량을 발표한 이후,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13년 1월 18일, 미국의 씨넷이나 로이터 등과 같은 주요 외신들은 일본의 샤프가 지난해 말부터 카메야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9.7인치 iPad용 패널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기에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최소 수량만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정황상, iPad의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음은 사실인 듯 하다.
7인치 Tablet PC의 성장이 영향
iPad 수요가 감소한 것은 스크린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장의 무게 중심이 황금사이즈라고 평가받던 9.7인치에서 7인치로 옮겨가버린 것이다. 사용자들의 구입 비중을 보아도 2011년에는 9.7인치가 69%나 차지했었지만 2012년에는 56%로 감소하였다. 반면, 7인치 기기는 14%에서 26%로 증가한 상태이다
맥쿼리 리서치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4분기 9.7인치 iPad 출하량은 1300만대에서 800만대로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체 iPad 판매량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쳐 iPad mini 판매량이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애플은 7인치 시장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늦었고 뒤늦게 나타난 iPad mini는 가격 경쟁력에 밀리고 있다.
삼성 성장의 비밀은 패블릿
그렇다면, 언론의 보도처럼 애플의 위기는 삼성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일까? 주변에 갤럭시 탭을 사용하는 사람을 볼 수가 없는데 이러한 출하량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은 이미 여러차례 본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삼성이 대표적인 패블릿인 '갤럭시 노트'를 Tablet PC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삼성의 꼼수라고 무조건 비난을 할 수는 없다. 화면 크기가 비약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패블릿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 어느 한쪽으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화웨이의 6.1인치 패블릿 ‘어센드 메이트’와 팬택의 6인치 패블릿 '베가넘버6' 등과 같이 점점 대형화되는 패블릿이 많아지면서 Tablet PC 시장의 범위는 점점 더 모호해질 것이며 이러한 보고서의 수치만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어 질 것이다.
H/W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생태계
여전히, Tablet PC는 '사치품'이다. 스마트폰과 달리 꼭 필요한 기기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현상은 패블릿의 성장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 큰 화면의 Smart Device가 필요할 뿐이라면 굳이 고가의 Tablet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대형
화면과 풀 HD를 지원하는 패블릿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기기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환경속에서 사용자들이 Tablet PC를 선택하고 비용을 지출하는 기준이 단순하게 H/W의 성능과 기능만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의 Android Tablet PC 시장 점유율을 보면 Kindle Fire가 55%나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indle Fire의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고 아마존의 견고한 컨텐츠 생태계가 만들어 낸 결과이다. Galaxy의 마케팅과 Nexus 7의 브랜드로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전망은
아무리 'Global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에게는 국내 시장은 여전히 현실이다. 전세계 Tablet P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상황이 제자리걸음이라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Localytics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Tablet PC시장에서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고 한다.
Tablet PC 가입차 추이를 보면 국내 시장의 성장을 좀 더 확실히 볼 수 있다. 3G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2012년 11월, Tablet PC 가입자는 72만명으로 1월대비 30.7%만 성장하였다. IDC 보고서에서 2012년 4분기, 전세계 출하량이 전년동기대기 75.3%나 성장한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Tablet PC에 대한 니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워낙 높고 유선인터넷 환경이 좋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전세계 Tablet PC 시장이 성장한다고 2013년 국내 시장도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B2B등과 같은 인위적인 요소가 개입되지 않는 한, 작년(201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1년 10월에 런칭된 갤럭시 노트는 2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100만대를 판매했으며, 2012년 3월 28일에는 글로벌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였다. 현재까지는 누적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는 2012년 11월 25일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대를 기록했다. 출시 2개월만에 만들어 낸 엄청난 기록이다.
모바일 포털 세티즌에서 실시한 ‘2012 세티즌 어워드’에서 갤럭시 노트2는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었다. 갤럭시 노트 출시 당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으나 시장 판매량에서 성공적인 성적을 만들어 내어 가능성을 증명하였다. IT 전문 매체인 T3는 "갤럭시 노트2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접목한 환상적인 패블릿이다”고 평가하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있는 것이다.
재조명받는 ‘패블릿(Phablet)’ 시장
갤럭시 노트의 성공으로 인해 패블릿(Phablet)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패블릿은 폰(Phone)과 태블릿(Tablet) PC의 합성어로 대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칭한다. 업계에서는 2010년 4월에 출시된 델의 스트릭(Stereak)을 첫 패블릿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스트릭은 초기 공개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낮은 해상도와 OS의 한계로 인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스트릭과 갤럭시노트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의 장점인 휴대성과 Tablet PC의 장점인 큰 화면을 결합한 기기가 주목받았고 이러한 제품군을 시장조사기관들이 ‘패블릿’ 또는 ‘슈퍼폰’으로 부르며 기존 스마트폰과 구분하였다. 패블릿의 정의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아 해당되는 화면 크기에 대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패블릿으로 부르고 있다.
급성장하는 패블릿
포브스는 올해 모바일산업 10대 전망 중에 하나로 ‘패블릿’을 언급했다. 영국 투자 은행 바클레이 캐피탈(Barclays Capital)의 IT 애널리스트들은 "패블릿은 올해 모바일 시장 경쟁구도를 바꾸는 기폭제다."라면서 패블릿이 올해 IT 업계의 최고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바클레이 캐피탈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4분기에만 1000만대 이상의 패블릿이 판매되었다. 2012년 한해 동안 약 84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5년까지는 4억 2000만대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2년 패블릿의 판매량이 1660만대로 2011년 120만대와 비교하면 급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시장조사기관 SA는 전세계 패블릿 시장 판매량이 2010년 10만대, 2011년 300만대, 2012년 1700만대라고 집계하였다. 현재의 추이라면 2015년에는 5300만대, 2017년에는 9500만대의 패블릿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I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2012년 전세계 패블릿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대비 10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5년에는 2억 800만대, 2016년에는 2억 3,900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라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치가 다른 것은 패블릿을 정의하는 범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보고서들이 패블릿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2013년 모바일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공통된 전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 제조사들의 선제공격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패블릿은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높은 마진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들에게는 좋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현재의 패블릿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이다. 삼성전자는 6.3인치 OLED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3의 후속작(이 단말이 S4가 될런지는 알 수 없다.)을 올해 1분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만의 행보는 아니다. 국내 제조사들은 패블릿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적극적이다. 국내 제5인치에 4대 3비율을 제공하는 LG전자의 '옵티머스 뷰' 시리즈도 국내 판매량의 합계가 100만대를 돌파하였다. LG전자는 1분기에 옵티머스G에 5.5인치 풀 HD 화면을 제공하는 개량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은 2013년 2월 중으로 베가R3 후속작인 풀HD 스마트폰을 5.9인치 크기로 개발하여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조사들은 정확히는 패블릿 시장을 노리고 있다기 보다는 풀 H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풀HD 스마트폰은 대부분 디스플레이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패블릿 시장의 대응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추월을 시도하는 중국 제조사
패블릿 시장의 전망이 좋아지면서 중국 제조사들도 집중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2013년 1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0종 이상의 패블릿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패블릿에서도 철저하게 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산 패블릿의 판매가격은 대부분 2000위안(약 34만원) 이하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의 중국 판매 가격이 4199위안 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가전박람회(CES) 2013'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Huawei)가 6.1인치 초대형 스마트폰 '어센드 메이트(Ascend Mate)'를 공개해 갤럭시 노트를 위협하고 있다. 화면 해상도도 366ppi 1920 X 1080 픽셀이며 장갑을 끼고도 터치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직터치' 화면이 추가되었다.
패블릿의 성장 이유
사용자들이 패블릿을 선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휴대폰이 음성 통화 중심의 기기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했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좀 더 큰 화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즐기면서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태블릿 PC는 콘텐츠 사용에는 적합했지만 휴대성이 좋지 않았다.
패블릿은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제품군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경제성과 편의성면에서 우수해지면서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술의 발달이 베젤을 얇게 하고 디스플레이를 압축시키면서 단말기 전체 크기는 줄이면서 화면을 키울 수 있게 만들면서 패블릿을 더욱 매력적인 기기로 만들었다.
다양한 크기의 패블릿이 등장할 듯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패블릿으로 부르고 있다. ABI 리서치는 4.6~5.5인치 스마트폰을 패블릿으로 정의하고 있다. ABI 리서치의 정의에 의하면 갤럭시 S3, HTC One과 같은 스마트폰도 패블릿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보고서와 큰 오차가 생기고 있다. 시장 논리에 따라 패블릿의 정의는 점차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스마트폰의 대형화와 함께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CES를 통해 6.1인치 스마트폰을 이미 발표하였고, 갤럭시 S4는 5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대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커져야 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시장에 적절한 크기를 다양하게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팩터? or 새로운 시장?
서비스적으로는 패블릿의 성장이 의미하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패블릿은 기존 스마트폰과 동일한 Android OS와 동일한 콘텐츠로 구성되고 있다. 즉, 단순히 스마트폰의 크기가 커지는 ‘폼팩터’로 해석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스펙트럼이 세분화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와 스트릭을 비교하면 좀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스트릭이 단순한 폼팩터로만 스스로를 정의한 반면, 갤럭시 노트는 S Pen을 H/W와 SDK 형태로 제공하면서 기종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만들어 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2월, 갤럭시 노트 100만대 판매에 대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생태계 창출자로서 입지를 확보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갤럭시 노트가 옳았다는 것을 시장에서 증명해 내면서 새로운 시장 생태계의 가능성을 연 것이다.
패블릿 시장의 성장이 스마트폰 스펙트럼의 세분화를 의미하는 것인지 새로운 생태계를 탄생을 의미하는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차별화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제조사들 스스로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수많은 세분화된 시장 중에 하나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 하나의 변수, 애플
2013년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패블릿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커다란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패블릿 시장이 2015년 135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애플 매출의 4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iPhone과 iPad를 통해 스마트폰 제품군과 태블릿 PC 제품군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패블릿 제품 군에 해당하는 포트폴리오는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이다. 아이폰5가 얼마전에 출시되었지만 크기가 4인치이며 아이패드 미니는 통화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패블릿 시장이 빠르게 커가면서 애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아이폰의 크기를 좀더 키운 형태나 아이패드 미니에 통신 모듈을 탑재하는 것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의 전망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세분화된 시장을 공략하는 단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패블릿은 스마트폰 풀 HD 지원과 대형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제조사들이 패블릿을 기존 스마트폰과 구분하는 것은 Pen 이외에는 없는 상태이다. Pen 제공만으로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블릿 시장의 성장은 10인치 태블릿 PC 시장에는 영향을 주기 힘들지만 7인치 태블릿의 잠재적인 시장을 일부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인치 태블릿의 니즈를 패블릿이 일부 충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생태계가 없는 태블릿 제조사들에게는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 오고 있다.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패블릿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무게감이 커지면서 모바일 관련 보고서와 레퍼런스가 넘쳐나고 있다. 자료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시장 변화가 너무 빠른 탓에 조금만 지나면 의미없는 자료가 되곤 한다. 그런 이유로 일반적인 시장 수치에 관련된 포스팅은 지양하고 있다. 그런데, 년말이라서 그런지 관련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이 많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본적인 자료 몇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판매량은 Android가 월등
ID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3분기에는 1.8억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되었다. 여러 OS 중에서 Android의 시장 지배력은 이미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판매된 스마트폰의 71.1%가 Android를 탑재하고 있다. BlackBerry의 점유율은 4.25%로 전년동기(9.5%)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MS계열은 아직 시장의 판도를 뒤집기에는 미비하다.
충성도에서는 Apple이 월등
Apple의 판매량 점유율은 14.85%에 불과하지만 만들어내는 Traffic은 월등하다. 64.34%의 Traffic이 Apple 제품에서 발생한다.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만들어내는 Traffic은 12.96%에 불과하다. 서비스 친화력이 높은 Heavy User들이 아이폰 계열을 선호한다는 이야기이다.
iPhone5는 12%
iOS와 Android를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iPhone이다.
iPhone 시리즈 중에서 4S가
차지하는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4의 비중도 39%로 작지 않은 양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iPhone5의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3GS와 4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5의 사용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S는 아직 약정에 묶여 있는 사용자들이 있어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iOS사용자는 최신 버전을 선호
iOS의 버전별 사용 비중을 보면 6.0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61%로 과반수가 넘은 상태이다. 구동속도가 느린 3GS의 사용자들 때문인지 5.1 버전을 사용하는 비중도 25%로 작지 않았다. 여전히 4.X대의 버전을 사용하는 비중도 9%나 된다는 것도 이채롭다.
Android 사용자는 2.3이 가장 많아
단말에 최신 OS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해주는 Apple과 달리 Android는 처음 구매 때의 버전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제조사들이 일부 전략 단말을 중심으로 OS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는 하나 빈도수도 많지 않고 전환율도 높지 않다.
그런 환경적인 이유때문에 Gingerbread(2.3.x)를 사용하는 비중이 여전히 50.8%나 된다. Gingerbread가 2010년 12월에 발표된 버전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Legacy가 Android 생태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최신 버전인 Ice Cream Sandwich의 비중은 27.5%, Jelly Bean은 6.7%에 불과한 상태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Smart Pad 시장
스마트폰의 경우는 판매량에서 삼성 Android(갤럭시), 서비스 친화력에서는 iPhone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준다. 하지만, Smart Pad는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이다. iPad 시리즈가 51%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이나 아마존의 추격이 심해지면서 점차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다. 7인치 Smart Pad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iPad2의 사용이 가장 많아
iPad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리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에 발표된 iPad2의 사용 비중이 전체 iPad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New iPad와 iPad4가 사용자를 매료시킬만큼의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7인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탄생한 iPad Mini의 경우에는 iPad 시리즈 중에 2%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의 최근 변화는 Symbian의 추락과 Android의 상승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Symbian은 2009년 46.9%에서 2010년 37.6%로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이상 '강자'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반면에 Android는 3.9%에서 22.7%로 급상승하여 Google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iOS 역시 14.4%에서 15.7%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에서 발생되는 Traffic Share를 비교해 보면 출하량 기준의 Market Share와는 다소 상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Android는 2010년 4월 5.9%에서 2011년 3월 15.2%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ymbian와 iOS가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Android가 iOS의 Traffic을 추월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Android의 강세
Android의 Market Share가 상승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10년 3월 3.31%에 불과했던 Android는 2011년 1월에는 59.81%로 급증하였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LG의 옵티머스 시리즈 등이 시장을 지배하였기 때문이다. 국내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iOS는 26.5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키아와 MS의 맞팔 선언
Symbian의 몰락과 Android와 iOS의 양강구도가 기정 사실이 될 것 같던 모바일 OS 시장에 새로운 사건이 등장했다. 노키아와 MS가 맞팔을 선언한 것이다. 많은 시장 종사자들은 이런 빅딜이 시기를 놓쳤다고 이야기했으나 언론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맞팔 사건 이후, 각종 보고서들의 시장 예측 자료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IDC와 가트너를 비롯한 많은 리서치 업체들은 노키아와 맞팔하기 전까지는 윈도우폰의 시장 점유율을 5~10%정도로만 예측했었다.
IDC의 시장 예측 보고서
IDC는 MS의 윈도우폰(Windows Mobile)이 2015년이 되면 20.9%의 Market Sahre로 상승하여 Android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Nokia와의 맞팔이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IDC 애널리스트인 라몬 라마스는 “노키아의 하드웨어 개발 역량과 윈도우 폰의 차별화 되는 플랫폼이 결합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asymco는 IDC 보고서가 크게 세 가지 가정을 전제로 작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Nokia(혹은 Symbian)의 점유율이 그대로
윈도폰으로 이동 ▲iOS와 BlackBerry는 현재 점유율 그대로 유지 ▲Android는 소폭 상승한다는 전제를 깔고 분석 작업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예측을 하는 가정 자체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asymco는 이런 전제를 받아들이더라도 IDC 보고서에는 논쟁의 여지가 많다고 주장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부분이다. IDC는 2015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10억대로 전망하였다. 2010년 출하량이 3억대 정도인 것을 감한 하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이야기이다.
Gartner 보고서의 등장
이러한 논란 속에서 2011년 4월 7일, Gartner가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Gartner 보고서의 골자도 역시 Android의 낙관을 점치는 내용이 었다. 2012년 말 Android의 Market Share가 49.2%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런데, 2015년의 Android의 Market Share는 48.8%로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예견했다. 바로 19.5%로 상승하는 윈도우폰 때문이다. IDC의 예측과 비슷하게 Nokia와의 시너지가 큰 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이다.
스마트패드 OS 점유율
비슷한 시기에 Gartner는 스마트패드 OS에 대한 예측 자료를 발표하였다. 스마트폰과는 달리 iOS가 최소 4년간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iPad의 올해 스마트패드 Market Share가 68.7%에 달하고 2015년에는 점유율 47.1%를 유지한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RIM의 QNX를 탑재한 스마트패드는 올해 점유율 5.6%를 차지하고 내년 6.6%, 2015년에는 10.0%로 점차 점유율 상승을 관측했다. iPad의 시장장악력 유지와 허니콤의 에코시스템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양강 구도에서 RIM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런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다. 또한, Interaction이 중요한 N-Screen환경에서 MS의 스마트폰 약진이 스마트패드로 전혀 전이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개인의 몫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과론적인 평가만 가능하다.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단순한 수식 계산만으로 4년을 앞서 본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 보도록 하자. 그들의 DNA와 BM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괜한 흥분을 할 필요는 없겠다.
어쩌면 모든 시장 환경과 예측은 무의미하고 'MS하기 나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서 시장에 활력을 만들어 내고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 잠시 잠잠했던 모바일 OS 시장이 다시 재미있게 돌아가는 듯 하여 흥미롭다.
MS의 전략은 경쟁사보다 특정 범위의 카테고리와 서비스에 대해 집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N스크린 전략이 부재된 플랫폼에 대한 점유율을 논하기에는 아직 시장에서의 판단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리서치기관이라 어떻게든 예측하려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3, 6개월 단위의 예측만 끊임없이 하더라도 의견은 매번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지금까지의 모바일 패러다임 중에 제일 길고 큰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매번 글 잘 보고 갑니다. ^^
2010년이 마무리 되면서 시장 전망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다. 사업 전략과 관련 보고서 만드시는 분을 위해 휴대폰 시장 추이와 전망에 대한 자료 몇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자료를 찾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09년 휴대폰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역성장을 했었다. 2010년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저가 안드로이드 단말 등장, 신흥 시장의 단말 소비 등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을 하였다. 2010년 3분기까지의 휴대폰 누적 판매량은 11억 4,5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1.5%나 증가하였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0년말까지 15억 8,800만대 정도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가입자수 역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가입자수는 46.8억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73.9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휴대폰 보급율이 100%가 넘는 선진국가에서는 Second Phone의 증가와 다양한 Connected Device의 등장 덕분이다. 물론, 신규 가입자 증가와 교체수요가 빠르게 일어나는 신흥시장이 주요 원인이다.
국가별 시장 수요를 비교해 보면 중국이 전세계 시장의 26.1%, 미국 11.3%, 인도 10.2% 등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신흥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로 저가 제품과 White Box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경우는 전체 시장의 1.6%를 소비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던 제조사 Top 5(Nokia, 삼성전자, LG전자, Motorola, Sony Ericsson) 구도가 2010년에 드디어 무너졌다. Motorola, Sony Ericsson의 자리를 Apple과 RIM이 차지하였다. Nokia는 변함없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예전과 같지는 않다.
Nokia의 하락세는 모바일 플랫폼 점유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전세계 시장점유율 40.1%에 해당하는 Symbian은 2014년에는 32.9%로 하락할 전망이다. IDC 보고서에서 전망한 디테일한 시장점유율에는 개인적으로 동감하지 않지만, 저가 단말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Symbian의 위기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Android의 경우 2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는 것은 식상한 이야기가 될 정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7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6년에는 8.5억대 정도로 예상된다. Android를 기반으로 한 저가 스마트폰이 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 보급율은 더욱 높아지며, Feature Phone과의 시장 구분이 점차 모호해 질 것이다.
스마트폰의 사촌뻘 되는 스마트패드 시장도 2011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2010년에는 1500만대 정도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이며 2015년에는 2억만대에 이를 것이다. 아이패드는 올해 내에 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예상보다 빠른 판매량으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시장 전망치는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
2010년 휴대폰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였다. 2011년에는 '다양한 Connected Device의 시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iPad, Tablet PC와 같은 스마트패드, Internet TV, PMP 등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결되며, 각 디바이스에 맞는 킬러 컨텐츠들이 등장할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BM과 광고들이 발전하는 해가 되리라 예상된다.
헛..휴대폰 출하량에서 모토로라는 어디로.. 밑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네요.. 그리고 아이폰과 더불어 아이패드도 상승세라 모바일플랫폼에서 iOS가 점유율이 꾸준히 늘어날 줄 알았는데, 2014년 예측에는 오히려 줄어드네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건가요..ㅜㅜ; 좋은 전망 자료 감사합니다~ 눈도 많이 오는데 눈길 조심하시구요~~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워낙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고서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가입자 기준으로는 중국, 인도,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가 많은 중국과 인도는 Data 매출 기준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도 높은 순위에 들었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7위에 해당하는 일본이 Data 매출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하고 있는 것에 부러움이 생긴다. 한국은 Data 매출 기준으로 10위에 포함되어 있다.
2009년 전체 모바일 산업의 시장 규모는 1.1조 달러로 보고 되었다. Service의 비중이 79%로 가장 컸고, 단말 16%, 인프라 5%로 조사되었다. 79%에 해당하는 서비스 매출 중에 음성 74%, 데이터 26%로 구분되었다.
ARPU에 대한 효용성은 조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적표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니 만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전세계 이통사들의 ARPU는 하락 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음성 ARPU의 하락폭이 Data ARPU에 비해서 큰 편이다. 하지만, 일부 이통사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상승을 하는 곳도 있다. 해당 보고서 중에서 SKT, KT 모두 ARPU의 변화가 타 이통사에 비해 좋은 편인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위의 표는 국가별로 전체 ARPU에서 Data ARPU가 차지하는 비중과 Data ARPU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것이다. 일본 시장이 보여주는 월등함은 언제나 부러울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비중은 중간보다 약간 높고, 크기는 중간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Data ARPU는 $1.8 밖에 되지 않지만 Data ARPU의 비중이 전체의 47%에 이르러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Data 매출 기준으로는 역시나 전설의 DoCoMo가 가장 큰 액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뒤를 이어 Verizon Wireless와 China Mobile 등이 기록하였다. 4위 이통사까지의 매출액 규모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나머지 이통사들의 경우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를 기준으로 하면 역시나 China Mobile이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Vodafone과 Telefonica가 그 뒤를 잇고 있다. Global 이통사가 아닌 Local 이통사로서 저런 월등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China Mobile이 부러워 진다.
2009년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 해이다. 특히 iPhone 3GS와 몇몇 Android 단말과 같은 블럭버스터급의 단말이 이러한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2009년까지는 그래도 이러한 시장 관련 보고서가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0년부터는 이통사만의 시장으로 전체 모바일 시장을 판단하기에 힘들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시장 보고서등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100만 3천명 가입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7년 하반기에 '블랙잭'이 본격적인 스마트폰 단말의 시작임을 고려한다면 2년6개월 만에 '스마트폰 100만 시대'가 개막한 셈이다.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많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하게 된 것은 아이폰과 옴니아 덕분이다.
판매량 기준으로 2009년 12월에는 아이폰, 2010년 1월에는 옴니아가 가장 높은 단말이 되었다. 이들 덕분에 지난달만 스마트폰이 33만대가 판매되었다.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로아그룹에서 예상했던 년간 400만대 판매가 가능할런지도 모른다. 이렇게 스마트폰 열풍이 3개월 정도 지나면서,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조사한 몇몇 의미있는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몇가지 자료를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Smart Phone이 일반적으로 Feature Phone에 비해서 고가인데, 국내 소비자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고 구입하기 적당한 가격으로는 316,000원(평균)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30만원(21.2%)이 가장 많았으며 20만원(18.9%)·50만원(14.8%)·10만원(12.1%)·40만원(8.5%)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무선인터넷 주요 장소로는 대중교통을 사용할 때가 57.2%, 커피숍, 식당 등이 20.7%를 차지하여 상식적인 사용패턴을 보여주고 있다.(Feature Phone 대상의 집계에서는 종종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곤 했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는 마켓플레이스의 사용 비율은 '아이폰 효과' 덕분에 애플 앱스토어가 52.1%를 차지하였고, SKT의 T Store도 26.3%나 차지하여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두 앱스토어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마켓 플레이스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곧 Android 단말이 증가되면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앱스토어의 방문 빈도를 조사해보면 거의 매일 방문하는 사용자가 58.1%, 주 4-5회 방문하는 사용자가 15.4% 등을 차지하였다. 종합을 해보면, 주 1회 이상 방문하는 비율이 전체 아이폰 사용자의 95.2%가 되고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 한 후, 주로 사용하는 어플의 종류를 보면 전연령대를 통틀어 게임과 카메라 관련 어플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메일과 SNS 등의 어플은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반면, 연락처와 생산성(메모, PIMS 등)관련 어플은 30 - 40대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아이폰 구매후의 이용행태 변화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본 결과, 가정내 PC 활용 시간이 59%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가정 내에서는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무선 AP로의 이용이 필요한 탓에 초고속인터넷은 대부분(97%) 지속적으로 이용을 필요로 하였다.
모바일 어플이 주요 카테고리별로 구분이 된다면, 모바일 웹은 선호하는 포탈을 중심으로 하여 트래픽이 발생한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가 자체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2010년 1월, 모바일 웹 사이트 이용자수 1위 사이트는 4,442,519명으로
알려진 네이버가 절대적이다. 그 뒤를 이어 다음과 네이트가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 버스정보안내, 기상청 등과 같은 모바일웹사이트도 예전에 비해서 트래픽이 높아지고 있지만, PC 시장과 같이 포탈 사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이용행태가 변하지는 않는 듯 하다. 일견하기로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의 시장 지배력 또한 동일해 보인다.
작은 수치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포탈 이용이 PC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PC에서의 사용대비 네이버의 선호도는 9% 감소하였고, 다음은 3%, 구글은 7% 증가하였다. 이러한 성향이 높은 연령대 일수록 뚜렷한 점 또한 흥미로운 조사결과이다. 구글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고유한 서비스보다는 메일, 주소록, 캘린더 등에서 완벽하게 Active Sync와 IMAP 등을 지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역사는 너무 짧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만큼, 대형 기업의 마케팅에 의한 시장 왜곡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만의 인사이트들로 이러한 수치들을 잘 해석하고,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 다음이 더 좋더라구요..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터치2세대 쓰고있는데요..
다음에 마니 손이 가더라구욬ㅋ
뉴스보기 쉽고 메인에 뜨는 블로그도 보기 쉽네욯ㅎ
네이버는 실시간검색어가 궁금해서 들어가구요..
자주가는곳은 책갈피에 저장해놔서
포털에서 찾아 들어가는일이 줄어들었다는...ㅋ
몇가지 특색이 있네요
확실히 PC보다 휴대폰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네요
하지만, 지도 어플만이 평가가 더 좋은것 말고는 어플 수는 네이버가 더 많던데
다음은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아이폰과 옴니아의 판매대수 차이에 비해서
아이폰 앱스토어 사용이 옴니아쪽보다 더 많네요 어플 수의 부족은 아무래도 못 쫓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