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T API 센터 vs. KT 오픈플랫폼


Upstream Customer의 새로운 가치

Walled Garden을 기반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과시하던 이통사들의 입장에서 지금과 같은 Open Platform 중심의 개방형 구도는 위기 상황이다. Apple과 Google을 중심으로 하는 Game Changer의 움직임은 수비만으로 버티기에는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섰다.

무선 데이터 ARPU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만큼 무선 Network에 대한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그들이 꿈꿔왔던 Media 사업자로서의 변신의 여력 또한 없어지고 있다. 산업내의 Value Chain은 이미 깨어졌으며, Network 헤게모니가 단순한 Bit Pipe가 될 때를 위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Telco의 위기감을 Web 2.0 패러다임과 함께 극복하려는 시도는 Telco 2.0 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2010년 10월 28~29일에 LA에서 제 10차 Telco 2.0 Americans Executive Brainstorm이 개최되었고, 해당 자리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방법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취합하였다. 해당 세미나는 미국내 이통사들의 중직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이며, 그들이 생각하는 이통사의 미래 전략을 짐작할 수 있는 설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문 조사 결과 이통사는 아직까지는 Downstream Customer를 통한 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위로는 소비자 대상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 2위는 펨토셀과 pico와 같은 네트워크 효율적 운영이 차지하였다. 하지만,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3위를 기록한 'Upstream Customer에 대한 새로운 가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최근 Telco의 Upstream Customer를 위한 서비스 모델의 주요 키워드는 2개로 요약되는데, 바로 Cloud와 Open API이다. Cloud 이야기는 한차례 한 적이 있는데다가 아직까지는 뜬구름잡기 이야기라서 오늘은 이통사의 Open API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Telco의 Open API

이통사 입장에서는 개방형 에코 시스템에 대한 막연한 저항감을 내려놓고 Big Player가 되면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한다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전략이다. Open API를 통해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앱스토어가 타앱스토어에 비해 차별성을 가지면서 배포채널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API는 Traffic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BM을 만드는 기대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은 이통사 Open API의 시작은 경쟁력있는 API를 제공하여 많은 개발자들에게 선택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실은 그렇게 장미빛은 아니다. OVU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Network API는 60%를 차지한 Google이었다.

Facebook은 31%를 차지하였고, 이통사 API를 선택한 개발자는 25%에 불과하였다. 이통사에 대한 선호도가 부족한 것은 매우 간단한 이유인데, 쓸만한 API가 없고 알려지지 않았으며 Google API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동일한 상황이다.


T API 센터  vs. KT 오픈플랫폼

최근 국내에서도 이통사들이 자산을 Open하여 API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KT는 2010년 5월, 오픈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시작하였으며, SKT는 12월에 T API 센터를 선보였다. 양사가 공개한 API를 간략하게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의 경우에는 성인, 미납여부, 데이터 상품, 무선가입자 여부, 단말 정보 등과 같은 프로필(인증)API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T의 경우에는 T-Map의 주요 기능을 API로 공개하였다. 그 외에는 양사가 SMS/MMS, 위치 측위등과 같은 대동소이한 API Set을 제공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API가 이통사가 지향해야 할 Upstream Customer BM을 기대할만큼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SKT의 SMS API는 기존 대용량 SMS 발송 상품대비 장점이 없다. T-Map은 분명히 우수하기는 하지만 Google Map, Daum 지도 API등과 같이 대용량 POI와 연관 Data가 있는 포탈 서비스대비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척박한 국내 에코시스템에 통신사들이 움직여서 Open API를 내놓은 것은 분명히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API 발표한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공 사례나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이 없는 KT는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해 보인다. KT의 사례를 보고도 대동소이한 제품 구성으로 첫걸음을 뗀 SKT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일정이 조금 늦춰지더라도 차별성 있는 API를 내놓았어야 했다.


Telco Open API에 기대하는 모습

개발자들이 바라는 이통사 Open API의 모습은 Google이나 Facebook과 같은 Media Service 적인것은 아니다. 개발자들에게 그러한 요소가 필요하다면 Google과 Facebook API를 사용하면 된다. 이통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API가 필요하다.

User Targeting도 안되는 SMS 발송 API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기존 13원이면 가능한 발송을 굳이 20원이나 들여서 발송할 때는 그만큰 Value가 추가되어야 한다. 과연 이번 Telco의 SMS는 기존 솔루션 대비 어떠한 차별성이 있는가? 구색맞추기 API보다는 현실적으로 Traffic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를 위해 Orange가 운영하는 Orange Partner를 한번 살펴보자. Orange Partner는 다양한 종류의 API를 지원하는데 이 중에서 Device 정보, 인증, 개인 일정, 주소록, 컨텐츠, 메세지, 사진 등과 같은 API들은 이통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API Set이다. 또한, Payline과 같은 이통사 결제 시스템은 쇼핑몰이나 소호 사업자들에게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하나를 만들어도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Profile System, 결재 시스템, 모바일 광고 시스템, Local Resource 접근 등은 이통사가 지향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API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외에도 앱스토어에 대한 API(앱스토어 내 검색, 댓글, Rate, Download 수, App 기본 정보 등)도 Open 해주었으면 한다.


지금부터 시작

얼마전 Twitter를 통해서 'Open API가 왜 유료이냐'는 질문을 받고 놀란 적이 있다. Open API, 개방형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 부족은 이통사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에코시스템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건설적인 논의와 제휴를 통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KT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 5가지 종류의 API를 만들어 놓고 Web 사이트 하나 운영한다고 개발자들이 API를 써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API 추가 지원은 물론이고 개발자들을 독려해야 한다. 적어도 경쟁사인 SKT가 수많은 공모전을 진행하는 이유 정도는 한번쯤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SKT는 향후 3년간 1조원을 투입해 다양한 플랫폼군을 육성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뜻이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제대로 된 API를 기대해 본다. 10월에 오픈했던 '애드존'과 같은 서비스는 개방형 구조일 때 더욱 규모가 커진다는 점은 잘 알고 있을리라 예상해 본다.

SKT와 KT의 Open API들이 'Show'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제공되는 SMS/MMS/LBS API는 '아무래도 Show 같다'는 색안경을 쓰게 만들고 있다. SKT의 Open API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 자료에서는 '세계 최초'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있다. Sprint의 Sandbox, Orange의 Orange Partner, BT의 Web21C까지 가지 않더라도 KT보다도 늦은 API 공개를 두고 '세계 최초' 운운하는 모습에 씁쓸할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2010/12/07 08:44 2010/12/07 08:44
top

  1. geo5og 2010/12/07 09:00 PERM. MOD/DEL REPLY

    Upload Streaming 부분은 유선망 관련 업체(웹하드, IDC 등)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무선망에서 먼저 실현되겠군요.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2. SAINT 2010/12/07 17:45 PERM. MOD/DEL REPLY

    세계 최초... SKT의 언론 플레이였군요.
    홍보성 기사이니 이해는 하지만, 최초는 아니더라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라도 좀 봤으면 하네요.
    Open API를 통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이동통신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모비즌님의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3. 겨울쿠키 2010/12/08 17:27 PERM. MOD/DEL REPLY

    이통은 4~5년 전이라도 PARLAY 기반 openapi를 열어 개방을 일찍히 할수 있었는데.. 애플로 인하여 여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open api 와 api open 의 의미가 다르듯..

 

Contextual Web에서의 Open API


사용자 삽입 이미지
Web 2.0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Open API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이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불행히 국내의 경우에서는 성공적인 사례가 없지만 해외의 대형 서비스들의 Open API 지원은 이제는 서비스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된 듯 하다. 또한, Web 2.0과 별개로 Mobile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Mobile Open API에 대한 논의도 같이 되고 있다.

Mobile Web과 Web 사이의 기술적, 산업적인 구분이 모호해진 이때에 'Web Open API'와 'Mobile Web Open API'가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동일한 HTTP 프로토콜과 XML 이라는 동일한 포맷, 그리고 검색을 중심으로 하는 동일한 Content를 사용하는 두 산업에서 'Open API'는 과연 어떠한 차이를 가져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부분 Media 포맷, 인증 기술과 같은 다소 Low Level에서의 접근을 흔히들 하다가 포기하고 만다. 그러한 접근법으로는 크게 다른 것이 없다는 결론을 흔히들 얻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논제에서 고려해야 할 아이템이 바로 'Contextual Web'이다. 또한 'Contextual Web'에서의 Open API는 복잡한 기술적인 요소가 아니라 결과값의 우선순위를 사용자의 Situation에 맞게 정렬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ntent보다는 Situation이 더 중요한 Contextual Web의 기본 요소는 Who, Where, When, What 이다. 이중에서 Mobile Web이 Web에 비해서 좀 더 접근이 용이한 부분이 Who와 Where 이다. Web에서도 부분적으로 Who나 Where를 접근 할 수는 있으나, Mobile Web이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게 된다. Mobile Open API이 주목해야 할 점도 바로 이것이다.


Profiling System에 맞는 결과를 보여주어야

Mobile Profiling System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언급을 하였고, 각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에 따라서 Mobile Profiling System이 구성이 된다. Mobile Open API는 사용자에 따라 결과값의 우선순위를 조정을 해주어야 한다.

대표적인 Open API인 검색의 예를 들자면, mobizen과 같이 IT 직종에 근무하고 브라우저에 관심이 많은이가 'Opera'로 검색을 할 때에는 'Opera Browser'를 먼저, 평소에 클래식 음악 mp3를 자주 다운받는 사용자가 'Opera'로 검색을 할 때에는 '음악 Opera'를 먼저 우선순위로 두어 결과값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API의 특성은 검색이나 SNS 등의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다. 물론, 이는 Login 기반의 Web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어서 'Mobile'에서만 특화되었다고 보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위치 정보가 가장 중요

오랜 시간을 통해 많은 Database를 쌓아야 서비스가 가능한 Profiling System에 비해서 위치 정보는 보다 명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 API를 통해 얻어온 값을 현재의 위치를 기준으로 얻어오는 것이다. 이를 테면 Web에서는 '맛집'으로 검색하면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오겠지만, Mobile에서는 '맛집'에 해당하는 결과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곳을 먼저 가겨가게 해야 한다. 이는 공공정보 'Open API'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시내버스 번호를 통해 버스의 현재 위치를 알고자 할 때 도착하는 버스순으로 위치를 내보내 주어야 한다.


정렬만으로도 훌륭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혹자는 데이터의 정렬 쯤이야 각 서비스단에서 재정렬을 하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서비스는 이와 같은 정렬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고, 각 서비스단마다 이러한 정렬을 따로따로 한다면 네트워크나 시스템의 부하가 무척 심해질 것이다.

이를 테면 '맛집'을 정렬없이 위치값만 'Open API'에서 제공하고 전국의 '맛집'에 해당되는 키워드 결과가 십만건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해당 Open API를 사용하는 모든 모바일 서비스들은 Data를 십만개를 얻어낸 후에 위치를 기준으로 정렬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사용자에게 결과를 보여줄텐데, 실제로 사용자가 보는 결과는 보통 100개도 되지 못한다.

'Mobile Web Open API'란 이렇게 사용자 중심적인 'Contextual Web'으로 접근해야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 아직은 Open API에 소극적인 대형 서비스나 공공기관에서는 서비스의 성공 사례가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자꾸 개방하고 가치있는 결과값을 먼저 보내고, API의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에코시스템 구축에 힘을 써야 한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진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때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테니깐~
2009/03/20 08:11 2009/03/20 08:11
top

  1. cool 2009/03/20 14:44 PERM. MOD/DEL REPLY

    저는 10년정도 이쪽 업계에서 개발쪽 일을 하고있는데요 님의 블로그에서 최근 격변하는 모바일산업쪽 정보를 잘~ 보고있답니다.
    디스플레이나 입력도구등의 제약이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화된 정보를 잘 정렬하여 보여주는부분이 필수적인 사안이 되겠죠... 모바일 위치정보는 통신사가 독점하고있어 개방환경에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 더 오픈된다면 재미난 아이디어가 들어간 모바일만의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추가하자면 또한가지 모바일단말의 특징이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손쉽게 미디어를 생산해 낼수 있다는 점도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상하는데에 고려할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mobizen 2009/03/23 11:15 PERM MOD/DEL

    네.. 리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에 10년 정도 일하셨으면 저랑 왔다갔다 일면식이 있으실 수도 있겠네요. 자주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2. jang 2009/03/23 18:38 PERM. MOD/DEL REPLY

    컴퓨터·IT·게임 관련해서 포탈검색해서 사전인데요... http://x-dic.com

 

팬택 계열의 연봉 정보


어제(9월 29일) 오후 5시쯤 참으로 오랜만에 블로그가 트래픽 초과로 인해 서비스가 중지가 되었다. 호스팅 업체에서 구글 크롤러를 Block하기 전에는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하루 평균 방문자가 600명 미만이 된 지금에 와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있는 일이다. 대략 5개월 정도만에 생긴 일이다.

하지만 뚜렷한 포스팅도 없었고 해서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회사 업무때문에 바쁘다가 이제와서야 원인을 찾아보았다. 리퍼러를 보니 '2008년 팬택 계열 국내 판매량 추이' 포스팅에 유입이 급증되어 있고, 대부분은 국내 포탈에서 '팬택' 또는 '팬택 계열'로 검색해서 들어온 트래픽이다. 오늘 팬택이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럴까 포탈의 검색 결과를 보았다.

원인은 한 취업 사이트에 '팬택 계열'에서 이번에 뽑는 구인 정보가 소개되었고, 그와 함께 팬택 계열의 연봉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이트는 '사람인'이며, 소개된 팬택 연봉 정도는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개된 정보는 '2006년'에 해당하는 정보이며, 2006년에 저 정도이니 지금은 더 높을 것이라며 모두들 팬택에 입사 지원을 하자고 호들갑이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취업자들에게는 정말 군침을 흘릴만한 기업 정보이다.

상장 폐지까지간 회사의 연봉이 정말 저렇게 높을까 싶지만, 불행히도(?) 저 정보는 사실에 근접한다. 현재 팬택의 신입사원 초봉은 약 3,300만원 정도이며, 전임 1년차일 경우 약 4,200만원이고, 선임 1년차는 약 5,100만원 정도 수준이다.

단말쪽의 개발이 고도의 알고리즘 스킬을 요하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다양항 플랫폼과 외부 API을 재빠르게 포팅을 해야 하므로 순발력을 많이 요한다. 게다가 팬택의 경우 9시 칼출근에 하루 평균 12시간정도 일해야 하며, 장기 출장이 잦은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하긴 단말쪽 일이 다 그렇지만..

그나저나 국내 3위업체 연봉이 일케 높은 것도 기이한 현상이다. 부럽네...
2008/09/30 11:05 2008/09/30 11:05
top

  1. 1111 2008/09/30 13:23 PERM. MOD/DEL REPLY

    팬택에 지금 파견 나와 물어보니 신입은 맞는데
    대리는 좀 내려야 할거 같네요.

  2. 1111 2008/09/30 13:24 PERM. MOD/DEL REPLY

    연구원이면 대충 맞을듯

    mobizen 2008/09/30 19:29 PERM MOD/DEL

    ㅎㅎ 제 정보를 못 믿으셨나 보군요...

  3. 우주멸망 2008/09/30 14:34 PERM. MOD/DEL REPLY

    우왕ㅋ 캐부럽네요.

    mobizen 2008/09/30 18:52 PERM MOD/DEL

    기업이 주는 만큼 부려먹을테니,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지만 부러운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

  4. ahaman 2008/09/30 21:58 PERM. MOD/DEL REPLY

    (제가 아는 삼성 다니는 이들을 보면)
    12시간 근무면... 그래도 생각보단 낳네요. ㅎㅎ

    mobizen 2008/09/30 23:42 PERM MOD/DEL

    어느 조직이나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

  5. 애니빌리 2008/09/30 22:14 PERM. MOD/DEL REPLY

    었어요. 뿌쩍^__^ 그 이유랍니다. 자주 뵈요

  6. hopsky 2008/10/02 12:38 PERM. MOD/DEL REPLY

    ㅋㅋ 맞아여 ~ 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거죠.~

    mobizen 2008/10/02 13:34 PERM MOD/DEL

    세상의 원리가 그런거 겠죠? ^^

  7. JJ 2009/02/27 12:58 PERM. MOD/DEL REPLY

    팬택 최고입니다.
    직원들 능력도 대단하지만, 분위기도 최고입니다.

    엘지와 삼성 팬택을 놓고 본다면, 근무 스트레스나 환경 면에서는 팬택이 훨씬 앞서요.

  8. cocor 2009/03/15 00:04 PERM. MOD/DEL REPLY

    신입연봉 3000인데.... 대리님들은 비슷하거나 좀더 높다는..

  9. .. 2009/04/05 05:09 PERM. MOD/DEL REPLY

    우리 누나 과거 연봉 2년 동결에..대리 2년차..세전 4500받습니다..
    거의 정확한 데이터군요.

  10. old pt 2010/01/11 10:03 PERM. MOD/DEL REPLY

    2006년 데이타라고 해도, 그당시에도 저거보단 더 높았던거 같은데요?

  11. kurt 2010/08/11 17:56 PERM. MOD/DEL REPLY

    2006년까지 잘나갈때고, 워크아웃되고 좀 낮아졌다는~
    그리고 직급별 연봉은 비스무리한데, 직급바뀔때까지 연봉이 안오른다는..

  12. ㅇㅁㅁㅇ 2010/12/08 16:43 PERM. MOD/DEL REPLY

    현직자입니다~거의 일치하네요 허나 이것저것 합치면 위에 기본급보다는 연구원의 경우200~300정도 더 많아요 ㅎ 그 위의 직급분들은 뭐...더 받으시겠죠?

  13. 나야 2011/02/13 19:38 PERM. MOD/DEL REPLY

    현직자인데요.. 신입 3100, 대리 4100, 과장 5000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추가로 보너스를 평균 400정도 받았습니다.(대리금 기준)

    참고하세요.

  14. 1234 2011/02/24 16:50 PERM. MOD/DEL REPLY

    팬택 워크아웃이니 뭐니 힘들어도 힘든가운데서도 직원들 복지에 대해선 최대한 신경써주는 회사라던데....일해보고는 싶네요...ㅋ

  15. PANTECH 2011/08/03 09:41 PERM. MOD/DEL REPLY

    2011년에 연봉인상됬다는 ㅋㅋㅋ

 

모바일 브라우저 전쟁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에서 브라우저는 오랜 기간 IE의 세상이었다. IE6의 경쟁자는 IE7정도일 뿐이고, 가장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경쟁자 역시 IE8일뿐이다. 불여우와 사파리가 예상보다 높게 그들의 영역을 야금야금 먹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IE가 PC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모바일에서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현재 WAP 브라우저에서 시작한 회사들이 훌륭한 풀브라우저 제품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PC에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했던 오페라 역시 모바일에서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면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New Face들의 출현으로 모바일 브라우저는 전쟁터라고 불리어도 될만하다. 아래 이미지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현황 리뷰' 포스팅에서 작성했던 것에 살을 좀 더 붙혀 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에서 두가지 의문이 생긴다.

첫번째는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이 존재한 것이 어제 오늘일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러한 전쟁터가 된 것인가? 예전 Normal 폰 시장은 Native Application만이 유통이 가능했다. 물론 VM을 통해서 사용자의 선택을 넓힐 수는 있었지만 VM을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이통사의 입맛에 맞춰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의 시장이 점점 넓어져서 플랫폼 자체가 Normal 폰의 1 Binary가 아닌 실행가능한 독립적 바이너리가 개발이 가능해졌다. 사용자들이 이통사망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및 설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프라적 시장 상황에서 아이폰이라는 대형 스타가 등장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외치는 스티브잡스의 훅에다가 Android가 어퍼컷을 날리는 분위기를 만들어준 것이 이러한 상황을 부채질한 것이다. 물론, 그 뒤에는 LiMo나 심비안등의 활약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첫번째 의문에 대한 답이 그렇다면 브라우저 업체의 수익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브라우저 개발사는 단말사나 이통사를 통해서 들어갔었기 때문에 로얄티와 NRE라는 수익모델이 명확했다. 하지만 개방형으로 간다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어떻게 돈을 번다는 것인가? 다른 어플리케이션이라면 판매도 가능하겠지만 브라우저를 사겠다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고, 서비스 사업자도 아니어서 광고를 넣을 수가 없을 텐데.. 이런 회사는 브라우저는 무료로 제공을 하고 브라우저 기반의 솔루션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RSS Reader, E-mail Reader, Widget 등 다양한 응용 기술을 실제로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응용 제품에 대해서는 후에 한번 더 설명하도록 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와 같은 이유와 환경, 그리고 렌더링 엔진들이 발전함에 따라 지금과 같은 현상은 점차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PC환경의 플랫폼을 MS가 평정을 했다면 당분간(개인적으로는 당분간이 아닌 꽤나 길어질 것 같다.) 모바일 플랫폼은 혼전의 양상을 유지할 것이고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여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2008/06/27 14:01 2008/06/27 14:0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