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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터치단말 사용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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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hone과 Premium Featurephone을 중심으로 한 터치단말의 강세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다. 무선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모바일웹 사용이 많아지면서 터치 단말은 거의 필수가 되고 있다. 09년 11월 현재, 전세계 휴대폰 단말의 37%가 터치 단말로 보고될 정도로 이제는 일반화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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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터치단말이 많아짐에 따라 터치 판넬 시장 자체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2009년)에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서 단말이 늘어나는 성장율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치지만, 시장 정리가 어느 정도 된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터치단말의 인기는 매우 높고, 젋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행한 보고서 중 터치 단말 사용자에 대한 분석내용이 있어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참고로 보고서 원문에는 터치단말을 포함한 스마트폰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모든 스마트폰이 터치단말은 아니므로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을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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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만 12-59세 사이의 사용자 중에서 터치 단말을 사용하는 비율은 13.3%로 보고 되었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차는 그리 크지 않게 각각 13.4%와 13.1%로 나타났다. SmartPhone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보급형 터치일반폰이 늘어나는 만큼 위의 수치를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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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20대가 26%로 월등히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12-19세(18.4%), 30대(13.5%)가 각각 차지했다. 유행에 민감하고 10대에 비해 구매력이 있는 20대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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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터치 단말에 주목할 수 있는 것은 무선인터넷에 친화적인 단말이라는 것이다. 터치단말을 소유한 사용자 중 80.7%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하여, 48.7%에 불과한 일반단말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12-19세와 20대 중 터치단말소유자의 90%이상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하여, 사업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타겟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그외의 연령대에서도 터치단말 사용자가 일반단말 사용자에 비해 무선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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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선인터넷에 충성도가 높은 터치단말 사용자들은 일반단말 사용자들에 비해 훨씬 다양한 목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음악듣기, 정보검색, 게임, 이메일, 블로그 등에서 작게는 11.1%, 많게는 21.1%나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라다폰 이전까지만해도 국내 사용자들에게 터치단말은 거부감이 매우 높았고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시장에서 터치가 일반화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터치단말시장의 성장세나 무선인터넷의 행태 분석은 매우 흥미롭다. 이에 반해 여전히 QWERTY 자판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도 재미난 점이다.
2009/12/30 09:09 2009/12/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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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봉이 2009/12/30 10:28 PERM. MOD/DEL REPLY

    한국화 하였다고 드로이드폰에 QWERTY 자판을 없애고... T_T QWERTY 자판 채용한 프라다폰이나 엑스페리아도 쿼티 자판에 대한 큰 호응은 없네요. 숫자 키패드에 익숙하여 그런건지 타수가 키패드에 비해 느려져서인지... ㄱ-)ㅋ 안타깝네요.

    다양한 분석 재미있게 봤습니다.

 

Touch Screen 폰과 UX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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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ouch Screen의 기회는 Application UI로'라는 포스팅을 한지 10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일부폰에 시범적으로 적용되는 Touch Screen은 iPhone Killer 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폰에서 채택되었고, 판매 단가를 올리기를 원하는 디바이스 제조사와 무선 인터넷 활성화를 꾀하는 이통사, 그리고 새로운 입력 장치를 원하는 사용자의 삼박자가 맞아주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

Touch UI 하나만으로 세계를 감동시켰던 iPhone에 이어, LG전자의 Dare, 삼성의 Instinct의 등장은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단말에서 Touch가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최초의 Android 폰이라고 할 수 있는 G1은 Touch와 동시에 QWERTY 자판까지 제공함으로서 입력 방식에 대한 편의를 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햅틱과 더불어 옴니아, 프라다, 뷰티폰 등 다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는 것으로 보아, 시장의 거부감은 거의 없는 듯 보인다. ABI Research에 따르면 올해(2009년) Touch Screen 시장은 $5 Billion에 다를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휴대폰 시장 중 Touch Screen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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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Touch 자체보다는 Touch에 최적화된 UX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Touch가 일반화되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도 자사 제품을 Touch에 맞추어 개발을 하고 있다. 현재 알파 버전까지 발표된 모바일 파이어폭스 'Fennec'가 대표적인 예이다. 'Fennec'은 개발 초기부터 Touch 버전과 일반 버전을 구분하여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 또한 예외가 아니다. iPhone OS, Android 등과 같이 근래에 등장한 플랫폼은 일반 키패드 입력을 고려하지 않지만 고전적인 모바일 플랫폼들은 두가지 버전을 따로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입력장치로 인해 UX에 커다란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Windows Mobile이 대표적인 예이다.

Windows Mobile이 Touch를 지원하는 버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 두가지 버전은 시작(Start)메뉴 위치가 다르다. 이 둘사이의 배치 차이가 의미하는 MS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입력 장치의 차이로 인해 시선 처리와 기본적인 손의 위치가 다르고, Soft Key 의 유무 등과 연관되어 각각에 최적화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작 메뉴 위치외에도 각종 UX에서 두 버전은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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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Touch Screen의 일반화로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은 이중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Touch 폰의 품질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모바일 개발사들은 자사 제품의 UX가 Touch에 최적화 되어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장이 되어 버렸으니깐..
2009/01/14 08:39 2009/0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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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빨빤 2009/01/14 09:51 PERM. MOD/DEL REPLY

    터치때문에 디자인하는데도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습니다;;

    mobizen 2009/01/14 12:34 PERM MOD/DEL

    그러게요.. 모든 개발 코스트가 올라가고 있어요. 새로운 곳은 어떠신지요?

    빨빤 2009/01/14 14:00 PERM MOD/DEL

    ^^ 프로젝트들 파악하고, 시스템 및 Role 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팀장이란 참 어려운 것이더군요 ㅜㅜ

  2. 아크몬드 2009/01/14 19:04 PERM. MOD/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mobizen 2009/01/15 11:10 PERM MOD/DEL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강자이너 2009/01/14 19:24 PERM. MOD/DEL REPLY

    터치스크린이라는 기술이 분명 새로운 것이지만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뉴스에서 스티비원더를 주축으로 시각장애인들의 권리에 대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기술의 발전이 모두에게 해택이 갈 수 있는 방향이면 좋을텐데 말이에요:D

    mobizen 2009/01/15 11:11 PERM MOD/DEL

    네. 저도 그 기사를 보았습니다. 좀 민감한 문제군요^^ 말씀 하시는대로 기술의 발전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점차로 해결해 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4. nini 2009/01/14 21:29 PERM. MOD/DEL REPLY

    휴대폰 사용이 점점 우울해지고 있습니다
    키감을 전혀 무시한 전면터치패드 하며 뒤쳐지는 반응속도 하며 좀 사용하다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버그로 인한 조작불능 하며 복잡미묘한 병맛UI하며..

    디자인중시와 외형적 심플함만을 내새운 현시대 트랜드의 오류랄까요.. 과연 사용자들중 만족감을 갖고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mobizen 2009/01/15 11:13 PERM MOD/DEL

    덕분에 가격도 올라가고 표준도 없고, 만족도는 떨어지고...작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트랜드의 오류가 맞는 것 같네요. 미디어를 통해 그런 마케팅을 해온 벤더와 이통사도 원인 제공을 했구요.

    그래도 시장이 그렇게 흘러가면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니깐요

  5. 저스틴 2009/01/19 19:02 PERM. MOD/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배우고 갑니다.

    mobizen 2009/01/19 19:48 PERM MOD/DEL

    보잘 것 없는 내용인데 도움이 되신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

 

Full Touch Screen의 기회는 Application UI로


터치스크린은 화면을 건드려 원하는 지점을 가리키는 입력장치이다. 키오스크와 몇몇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직접 손으로 짚고, PDA와 몇몇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여 정확히 가리킨다.
(Source From : 위키백과)

Touch Screen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Palm을 비롯한 모든 PDA는 기본적으로 Full Touch Screen 기술이 적용되어 왔고, 핸드폰에서도 Full은 아니지만 초코렛폰을 비롯하여 Key Pad를 터치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이러한 다소 고전적인(?) 기술인 Touch Screen이 모바일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입력기기로서의 Touch Screen이 아닌 Application UI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이끌었던 것은 역시 두 손가락을 이용한 입력 UI를 보여줘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던 'iPhone 효과'이다. iPhone내에서 Touch Screen을 이용한 다양한 UI의 개선으로 인해 장갑낀 상태에서는 되지 않고 가끔씩은 먹통이 되어버리는 문제점이 깊은 수면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모두 Touch Screen에 열광을 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 기관 iSuppli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6년에 24억달러수준이었던 Touch Screen 시장은  2012년에는 44억달러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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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는 iPhone 이전에도 이러한 Full Touch Screen을 지원하는 폰이 존재했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의 프라다폰이다. 하지만 Touch Screen 효과가 iPhone에 비해 적었던 이유는 지원 어플리케이션의 부족함이다. 세계 최초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모든 것을 먼저 해보지만 깊이있는 접근이 부족했던 우리나라 전화공장들은 'iPhone 효과'가 점점 커지다 그제서야  따라쟁이를 해본다. 이러한 결과물들이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의 "SCH-W420/W4200"과 LG 전자의 "Glimmer"이다.

그나마 삼성은 고민한 흔적이 있다. 금번에 햅틱폰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는 "SCH-W420/W4200"은 해외에는 F480 으로 소개되었던 모델이다. 예전에 삼성전자의 TouchWiz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TouchWiz UI가 적용되었던 모델이 바로 햅틱폰이다. 대기화면의 위젯의 화려함과 동시에 2nd Depth에서 가벼운 진동과 함께 보여주는 심플한 푸른색 UI가 은근히 매력이 있다. 다만 왼쪽 위의 메뉴 키와 오른쪽 하단부 메뉴키를 어플리케이션들이 일괄 지원하지 않아서 약간은 통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F700도 동일한 UI 였는데 당분간 이러한 통일된 UI를 유지하려나 보다.) iPhone의 UI가 화려하다면 햅틱폰은 깔끔해서 좋다. 하지만 내장 어플리케이션 종류의 부족함이 아쉽다.

LG 전자의 '글리머(Glimmer)'는 북미향 Full Touch Screen으로 어플리케이션 내의 UI보다는 진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의 이러한 진동 기능은 프라다폰, 뷰티폰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기능으로 얼마만큼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실제 Full Touch Screen폰 중에 가장 성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Voyager(LG-VX100000)폰 역시 Full Touch Screen라는 점보다는 Qwerty 자판을 내장한게 더 어필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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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말의 흐름이 Touch Screen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 시장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단말의 하드웨어 스펙이상의 가치를 사용자에게 어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폰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UI와의 밀접한 결합없이는 '아이폰 효과'가 만들어 놓은 기회를 '아이폰'때문에 넘을 수가 없을 것이다.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Normal 폰에서 Full Touch Screen을 십분 활용하는 Application UI로 프리미엄 정책에 맞는 제품이 언젠가는 나올 것인지 기대해 본다.
2008/03/14 13:14 2008/03/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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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smin 2008/03/14 14:48 PERM. MOD/DEL REPLY

    오죽하면 일반PC용 Firefox 확장(Addon)에도 비슷한게 개발되었을라구요! (타성적용 스크롤만)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250

    PC에서도 타블릿PC의 터치화면등에서 써보면 재밌습니다.

    mobizen 2008/03/14 17:28 PERM MOD/DEL

    ㅎㅎ 그런가요? 저도 LG Glimmer 폰의 경우 진동의 강도가 절묘하여 재미는 있었습니다~

  2. 달아이 2008/04/02 14:38 PERM. MOD/DEL REPLY

    확실히 터치스크린은 입력과 View가 동일시 되는 UI가 하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환경(브라우징, 게임, 등)에서는 하나의 이슈가 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전체 마켓이 얼마나 커지는가보다는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과 그에 따른 개발 업체들의 진통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

    mobizen 2008/04/02 19:24 PERM MOD/DEL

    네... 동의합니다. 다만 기기와 기기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점에서 다른 디바이스에서 일반화된 터치스크린이 얼마나 어필할지는 그에 맞는 서비스와 UI가 나와야 할 듯 합니다.

 

휠 방식 및 터치 방식의 신규폰


요근래 내가 쓰고 있는 초코렛폰을 비록하여 방향 키가 휠 방식 및 터치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다. 사실 게임 개발 업체에서는 게임 중심으로 핸드폰을 보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터치나 휠방식으로 나오는 폰은 방향키를 게임에서 사용하기가 거의 힘들기 때문이다.
게임의 구성은 복잡해지면서 당연히 Key Mapping의 필요성은 늘어나는데...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키의 수는 줄어드니 여간 난감한게 아니다.

LGT에서 근간에 나올 폰 중에서 휠이나 터치 방식의 폰은 아래와 같다.

1. LG-LV4200(휠 방식): 기 출시
2. IM-U150L(터치 방식): 출시 예정
3. IM-U160L(터치 방식): 출시 예정
2006/11/17 10:12 2006/1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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