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모바일앱의 가격 변화


무료앱 비중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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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rry의 최근 자료를 보면 앱스토어에서 무료앱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84%에서 2013년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앱스토어 가격의 상징처럼 인식되었던 $0.99로 판매되는 유료앱은 6%에서 15%까지 증가했으나 다시 6%로 돌아오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평균 가격은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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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앱스토어 내의 평균 판매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Flurry의 자료에 의하면 iPhone 앱의 평균 가격은 $0.19, iPad 앱은 $0.50로 알려졌다. 무료앱의 비중이 높은 Android 앱의 경우는 $0.06에 불과하다. 앱 판매만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사용자들은 공짜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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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무료를 선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무료앱의 비중이 증가하다 보니 사용자들이 무료앱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FTC Staff Report에 의하면 전체 다운로드 중에 무료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99.43%로 조사되었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0.99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0.13%)보다 $2 ~ $2.99의 비중이 0.23%로 좀 더 높다는 사실이다.



객단가는 IAP를 포함한 유료앱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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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기반의 무료앱을 제외하면 앱의 수익 모델은 유료앱, IAP를 포함한 유료앱, Freemium(IAP를 포함한 무료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의 객단가를 비교해보니 IAP를 포함한 유료앱이 $2.46으로 가장 높았다. 앱을 다운로드 할 때 구매를 해야 하고 IAP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니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Freemium의 객단가는 $0.93으로 $2.25를 차지한 유료앱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상은 Freemiu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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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단가는 가장 낮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Freemium의 세상이다. 전체 모바일앱 수익의 71%를 Freemium이 차지하고 있다. 유료앱의 판매 단가가 낮아지면서 게임을 비롯해 대부분의 모바일앱들이 수익모델으로 Freemium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러한 추이는 계속되어 유료앱의 수익 비중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료앱의 비중은 24%로 IAP를 포함한 유료앱보다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료앱의 매력은 가격 할인

IAP 적용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유료앱이 가지는 마케팅 전략의 장점은 '가격 인하'라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앱스토어 BM 변화와 앱 판매 가격 전략'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앱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 급격하게 다운로드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 프로모션이 끝나더라도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랭킹 순위에 영향을 받아 사용자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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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User Retention이 떨어졌다면 아예 무료로 전환해 버리는 방법도 가능하다. Carter Thomas가 자사의 유료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환한 후 수익 구조를 보았더니 IAP를 통한 수익이 급증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은 IAP를 포함하고 있는 유료앱만 가능하다.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서비스가 어떤 BM을 가져야 되는지 전략적인 판단을 하고 마케팅과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2013/07/24 08:19 2013/07/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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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모바일앱 시장 전망


Mobile App vs. Mobile Web

Mobile App과 Web은 서로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우선순위의 취사선택을 해야 하는 현실적인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둘 사이의 사용성 비교와 주도권 경쟁은 항상 좋은 분석거리가 되곤 했다. 개인적으로는 Mobile App에 대한 애정이 많아 'Web보다 App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항상 해 왔는데 Web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전문가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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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Future Forward는 매년말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Mobile Web과 App사이의 우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왔다. 2011년말에 조사된 2012년 시장 예측에서는 html5에 대한 기대감 탓으로 Mobile Web의 우위를 점치는 응답자가 42%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상호 보완적'일 것이라는 응답자도 23% 정도를 차지하면서 Mobile App을 선택한 응답자는 26%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객관적인 수치로는 Mobile App이 여러모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2012년말에 조사된 2013년 시장 예측에서는 2012년과는 전혀 다른 응답 결과가 나왔다. Mobile App의 우위가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40%를 넘어섰다. '상호 보완적'일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개인적인 예측도 이번 설문결과와 매우 유사하다.



앱스토어의 고착화는 점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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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가 형성되고는 있지만 App 시장도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App들은 몇몇 상위 랭크에 한정되어지고 있으며 대형 사업자들의 App이 전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Cisco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사용자의 60%가 9개 이하의 App만을 주기적으로 사용한다고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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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들의 상위 랭킹에서도 신규 App의 등장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Nielsen에서 조사한 2012년 Top 10 App들의 목록에는 OS에 기본으로 내장된 App이나 Google, Facebook, Twitter 등과 같은 대형 서비스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다. 얼마전에 Canalys에서 작성한 상위 25개의 개발사가 App Store의 50% 수익을 만들어 낸다는 보고서도 앱스토어의 고착화를 대표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사례이다.



신규 App 등장의 감소

App Store가 고착화되기 시작한지는 사실 시간이 조금 흘렀다. 모바일이 IT 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프로젝트가 감소할 수는 없겠만 예전과 같은 Rush는 사라졌다. 앱스토어에서 생존하고 사용자를 모으고 수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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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사에서도 신규 Mobile App의 등장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2년에 새롭게 등록된 Mobile App의 숫자는 339,164개로 조사되었다. 작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는 '모바일 중심의 IT 산업'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증가세는 분명히 아니다. 2013년에도 신규 Mobile App의 등장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플레이어가 성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부분유료화 주요 BM

'앱의 유료 판매'가 기본 수익모델이었던 앱스토어의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08년,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74%가 유료로 판매되었다. 하지만, 2012년에는 34%에 불과하다. 66%가 무료앱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수익모델이 없다거나 광고수익만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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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의 주요 수익모델이 '부분유료화'로 완전히 돌아섰기 때문이다.  Distimo 보고서에 의하면 Apple App Store 총 매출의 69%가 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올해 초 53%였던 것에서 16% 증가한 수준이다. 앞으로 '부분유료화'의 비중이 더욱 커지되 새로운 형태의 BM이 다양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앱의 판매 가격은 상승

앱스토어의 주요 BM이 변화되면서 유료앱들은 단순 서비스 형태가 아닌 특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컨텐츠의 내용 자체가 고퀄리티가 되다보니 유료앱의 판매 가격은 점차 증가하게 된다. 이미 'Mobile App의 판매 가격 = $0.99' 라는 등식은 깨진지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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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mo에서 조사한 2012년 iPhone 유료 App의 평균 가격은 1월 대비 11월에 16%나 증가하였다. 이렇게 특화된 컨텐츠로 판매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네비게이션앱이다. '김기사'가 지배하고 있는 국내의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전세계적으로 네비게이션앱의 평균 판매 가격은 $7.25나 된다.

특화 컨텐츠를 제공하는 유료 App들의 판매가격은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될 전망이다.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한계로 이러한 특화 유료앱들은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개발될 것이다. 참고로 이러한 유료앱들의 가격 상승 현상은 앱스토어의 성격이나 단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돈버는 앱은 MIM과 SNS

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익'으로 귀결된다. 온라인 시대와 달리 Traffic의 증가치만큼 수익이 만들어 지지 않고 있다. 컨텐츠의 성격에 따라 앱 판매, 부분 유료화, 가입모델, 광고 노출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BM을 접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성격의 컨텐츠가 2013년에는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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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Mobile에서 조사한 2012년 Category별 Mobile App의 수익을 먼저 살펴보자. Communication & SNS가 월평균 $4,6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는 앱의 유료판매 수익만 고려했기 때문에 상세 수치가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Game의 수익이 작게 조사된 것도 부분유료화의 수익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Comminucation & SNS가 대형 수익을 만들기 유리하다는데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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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문가들의 생각을 알아보자. 고착화되지 않은 신흥시장에서는 Messaging, 선진 시장에서는 Social이 가장 전망있다고 답변했다.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으로 구분한 상세 수치에 대해서는 이견이 좀 있지만 해당 카테고리의 시장성에는 본인은 동일한 전망을 하고 있다.

MIM과 SNS가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한다면 이를 플랫폼화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플랫폼위에 올라가는 킬러 App들의 상업적인 성공과 플랫폼 사업자들의 본격적인 수익 극대화가 시도될 것이다.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다. LBS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숙성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고, Commerce는 기존 강자들의 Channel 확장을 통해 일부 수익을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2013/01/03 08:21 2013/01/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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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스마트폰의 기회와 위험요소


스마트폰은 단말 프리미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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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일부 얼리어댑터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단말이었다. 국내 주요 스마트폰 출시 가격을 보면 대부분 90만원을 넘길만큼 일반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고사양 스팩이나 특정 S/W등에 집중되어 있었고 가격은 성공을 위한 필수 고려 사항은 아니었다.


저가 스마트폰의 등장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혁명은 기존 스마트폰 시장 질서를 파괴하였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만들어 낸 작은 변화'에서도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예전같으면 상상하지도 못할 가격으로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하웨이와 같은 중국 제조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토로라의 Citrus는 Verizon 2년 약정을 하면 50달러에 구매를 할 수 있다. T-Mobile이 발표한 모토로라 스마트폰은 2년 약정을 통해 10달러 이하로 할인이 된다. Dell의 Aero는 AT&T 2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경우 9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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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83%에 해당하는 고가스마트폰 비중이 2011년 77%, 2015년 48%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은 주로 이머징마켓을 타겟으로 하고 선진 시장에서 터치 피쳐폰 시장을 잠식하면서 일반화되고 있다.


옵티머스원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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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LG전자 옵티머스원이 2년 약정을 조건으로 무료로 판매되면서 저가 스마트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옵티머스원은 하루 최대판매량 6000대, 한달만에 20만대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징적인 것은 옵티머스 원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10대와 50대 구매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기존의 얼리 어댑터 계층이 아닌 대중화된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가격에 민감한 연령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도 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미니를 곧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가 스마트폰의 기회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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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입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은 Mass Market을 공략하여 기존에 없던 경쟁력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볼륨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데이터 요금에 가입하여 ARPU 상승을 만들어 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양종합그룹증권의 보고서에 의하면 저가형 스마트폰의 ARPU가 일반폰에 비해 약 30%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단순히 터치 피쳐폰 시장을 잠식한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도 GPS와 Wi-FI 등이 탑재되어 있고, 풀브라우저나 기본 앱을 구동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조금은 제한되기는 하지만 트래픽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한 피쳐폰에 비해서는 저가 스마트폰이 다양한 생태계에 활력소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Android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바로 Google의 Android이다. iPhone과 BlackBerry 등과 같은 대표적인 스마트폰의 경우는 단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반면에 누구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제조사들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단말을 만들어 내는 Android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르다. '가격경쟁력'도 Android 시장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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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Nielsen Company에서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해당 조사 결과 18~34세 사용자들의 50%가 Android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제력이 낮은 연령대는 고가의 iPhone과 BlackBerry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은 Android가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 스마트폰의 위험요소

일각에서는 저가 스마트폰은 단순히 기존 터치 피쳐폰 시장을 대체할 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제조사의 ASP(Average Selling Price)의 하락을 야기시켜 장기적인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무리 저가라고는 하지만 기존 피쳐폰 대비 S/W 개발 비용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요한 포인트이다. 통신사들은 m-VoIP와 모바일 메신저 사용으로 인해 음성통화와 SMS 매출 하락을 위협받게 된다. 서비스 사업자들에게도 단말 Fragmentation을 심화시켜 개발 비용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그렇다면, 저가 스마트폰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사업자는 누구일까? 바로 'Google'이다. Google은 플랫폼 시장을 확대시켜 Branding 효과와 동시에 주도권을 쥘 수가 있다. 또한 Android 단말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Google 검색 위젯과 Google Maps, G-mail, 유튜브 등으로 인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트래픽은 증가하지만 저가 스마트폰으로 인한 위험요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당분간 저가 스마트폰은 매스 마켓에서 스마트폰 대중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 스마트폰은 사업자들에게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다. 기회요인은 극대화하고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는 대응 전력이 필요하다.
2011/01/25 08:18 2011/01/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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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Store 수익 구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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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pp Store의 성공으로 인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App Store에 투자를 하고, 시장 트렌드가 Mobile App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사용자들의 Mobile App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Ask.com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사용자의 69%가 Mobile Application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와 같이 20~30대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35~44세들도 86%나 사용하고 있어 시장 구성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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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mo는 등록 Application 수를 기준으로 2010년 1월에서 12월사이의 각 App Store들의 성장율을 정리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Apple App Store은 약 2배 규모(111%), Android Market은 약 6배 정도(544%)로 성장하였다. Nokia Ovi Store는 무료 App 성장율이 899%로 약 10배 정도 규모로 성장하였다. 이는 최근 Nokia가 통신사와 신용카드가 아닌 통신사 요금으로 결재를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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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Store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들에서 예측 보고서들을 내놓고 있는데, 조사 방식에 따라 편차가 심해 일반화하기는 힘들다. 위 그래프는 주요 기관의 자료들을 정리해 본 것인데 그래프 안의 숫자는 발표 수치이고 명시적인 수치가 없는 것은 단순 추세선이다. 2011년 Mobile App 시장 규모는 PRNewswire는 68억 달러, Gartner는 143.4 억달러(추세선 기준)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Apple이 제시한 초기 App Store의 수익 모델은 매우 간단했다. Walled Garden의 Contents Mall과 유사하게 Application을 유료로 구매하는 것 뿐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Apple App Store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스로 고도화되고 경쟁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App Store내의 수익모델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광고 수익과 In-App Purchases(부분 유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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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Store내의 수익모델의 다양화로 인한 첫번째 현상은 Mobile Application의 가격이 하락이다. 2010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Application 평균 판매 가격을 보면 Apple App Store는 12%, BlackBerry App World는 24%,Ovi Store는 29% 정도가 하락하였다. Android Market만이 유일하게 1% 상승하였다. Android Market도 Top 100 Application을 기준으로 하면 8% 정도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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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별 Application 비중을 비교해보면 $0.99 이하가 21%, $1.00~1.99 27%, $2.00~$2.99 2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010년 12월). $5 이상은 2010년 6월에는 21%였으나 12월에는 15%로 감소하였다. 전반적인 Application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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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수익과 부분유료화의 규모는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위 그래프는 '2011년 모바일 게임 주요 트렌드'에서도 소개했던 Flurry 자료로 사용자별 수익을 광고와 부분유료화로 구분하여 비교한 것이다. 상세한 수치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2010년 2월부터 부분유료화로 인한 매출이 광고 매출보다 높아진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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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imo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6월 대비 12월의 부분유료화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출 규모 중에 부분유료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iPad는 29%, iPhone은 49%나 되고 있다. 특히, iPhone의 경우 Application은 무료로 배포하고 부분 유료화로 수익을 만들어가는 비중이 34%나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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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장 변화로 인해 개발자들의 매출 전략도 바뀌고 있다. ReadWriteMobile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010년 매출의 47%가 Application 판매에서 발생하였고, 광고 11%, 부분유료화 8%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2011년에서는 Application 판매는 38%로 줄이고 부분유료화는 31%로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시장 변화는 App Store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Application 완성도와 함께 Business Model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Brand Application을 제외하면 Freemium, App-vertising 등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수 있는 UI와 기능이 고려되어야 한다.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마케팅과 전략적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1인 개발자의 성공은 점차 신화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2011/01/22 18:59 2011/01/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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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ndy 2011/01/30 20:26 PERM. MOD/DEL REPLY

    Nokia Ovi store의 무료 app.성장률이 급성장한것으로 나타난건 통신사요금으로의 결제가 주효했기 때문이 아니라, 통신사 요금으로 결제를 못하기 때문이겠죠...

 

부족한 음성통화와 남아도는 데이터 용량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산업의 무게 중심은 Bit Pipe에서 Contents로 옮겨갔다.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던 이동통신사들은 위기감을 스스로 자각하였고, Open Market과 Platform 전략을 새롭게 내세우며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변신을 다시 한번 시도하였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씩 이견이 있겠지만 아직까지 실제 수익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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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에서 떨어지는 매출과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감을 넋놓고 볼 리가 없다. '최고의 엘리트 집단'답게 일반인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기막힌 방법을 제시하였다. 바로 음성통화, 무선데이터, 문자메세지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것이다. 이동통신사가 마련해 놓은 정액요금제 안에는 '무선 데이터 중심으로 사용한다'거나, '음성만을 사용하는' 등의 고객의 취향이나 이용패턴에 대한 다양성은 존재치 않는다. 일정량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하지 않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요금이 포함된 정액요금제를 가입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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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보니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요금'은 항상 가장 높은 불만 사항이다. 과거 피쳐폰 때의 상황과 전혀 바뀌지 않은 것이다. 요금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43.6%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33.4%,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3.0%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 기준으로 2.75점밖에 되지 않은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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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요금제는 이통3사 모두 35,000원부터 있지만, 2년 약정을 통한 보조금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4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엠브레인과 트렌드모니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휴대폰 요금제가 4만원 정도일 때의 요금 수용도가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7만원 요금제의 경우 수용 의사를 밝힌 사용자는 2.2% 이다.

방통위가 주축이 되어서 요금제에 대한 압박을 넣자 이통사들은 또 하나의 희안한 카드를 제시한다. 바로 '무제한 요금제'이다.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내용과 문제점은 @ubizvalley님이 정리하신 'SKT vs KT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비교'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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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꼼수도 문제지만 그전에 논의되어야 할 것은 과연 요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사항이 '정말 데이터 부족이냐'는 것이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절반도 사용을 다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LG U+의 올인원65 가입자들은 주어진 용량의 7.6%만 사용하고 있었다. 디테일한 표의 수치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테니 비율을 통해서 비교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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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요금제의 가입자수를 알 수 없으니 단순평균으로 값을 구해 비교를 해보았다. 단순 평균이기 때문에 수치야 큰 의미가 없겠지만 음성의 사용량과 데이터의 사용량이 확연히 구분됨을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의 제공 데이터 용량 대비 실제 사용 비율은 23.89%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iPhone 사용자가 많은 KT가 42.73%로 가장 높지만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반면에 음성의 경우 112.81%로 주어진 시간을 대부분 초과하고 있다. LG U+는 데이터 9.93%, 음성 112.81%로 가장 간격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동통신사의 정액 요금제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이나 요구를 무시하고 우회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셈이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 정액 요금제 가입을 해야하고,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는 부족하고, 데이터는 남아도는 설계이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보다 나은 가치와 재미에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통사 요금제때문에 가계 통신 요금의 부담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늘어나서 3G망에 대한 불안감을 날마다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좀 더 고민해야 한 것은 사용자 친화적인 Pipe로서의 역할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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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과는 다소 동떨어지지만 한가지 재미난 자료가 있어 소개하면서 글을 맺고자 한다. 한국경제매거진에 따르면 동일한 조건(기본요금 3만 원, 통화료 13원/10초, 3시간 무료 통화, 동일 가입자 간 통화료 50% 할인-기본료 2500원 추가, 문자 메시지 100회-2000원 추가)으로 3개 통신사가 경쟁할 경우 각 회사가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을 확률은 SKT 60%, KT 25%, LG U+ 15%로 각각 조사되었다.

이 수치는 고객들이 평가하는 이동통신사의 가치 평가라고 이해해야 한다. 후발주자들이 1위사업자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있는 가치(Value) 전달이다. 이동통신사 요금 담당자들은 지금 현재 고객 가치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당장 떨어질 매출때문에 꼼수를 고민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2010/10/14 09:21 2010/10/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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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rome 2010/10/14 10:12 PERM. MOD/DEL REPLY

    좋은 내용 잘 읽고 갑니다. 음성이 모자라도록 요금설계를 참 기가막히게 했어요.

  2. jeri 2010/10/14 11:08 PERM. MOD/DEL REPLY

    좋은 생각 잘 듣고 갑니다.

    꼼수일까요? 묘수일까요?
    관점의 차이는 무시못할듯 해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3. 옥타미노 2010/10/14 14:45 PERM. MOD/DEL REPLY

    예전이 피처폰 요금제 중에 무료제공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요금제를 본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도 음성과 문자 총량을 지정해 주고 음성과 문자를 그 총량내에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문자 몇백건 무뚝뚝한 남자들이 다 쓰기는 힘들거든요.^^

  4. hojin 2010/10/14 17:23 PERM. MOD/DEL REPLY

    좋은 지적이십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스마트폰 정액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반드시 할당받은 데이터 용량을 다 소진하기 위한 압박감이 역으로 있겠군요...미리 선불로 내게 해 놓았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무선 데이터 통신을 해야하는 현실일 수 있겠네요 ㅠㅠ

  5. prettyjmk 2010/10/15 00:32 PERM. MOD/DEL REPLY

    WOW.. 좋네여~~ 음성과 문자로 데이터잔여를 한달내이든 두달내에든 자유자재로 옮겨지면. 음성과 문자는 늘 모자라고 데이터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쓸수도있을텐데,, ~제생각~
    좋은 자료 잘 보고갑니당.

  6. smjfire 2010/10/15 15:59 PERM. MOD/DEL REPLY

    왜 전 1기가 모지란건가요?ㅠㅠ 동영상 맘대로 볼수 있도록 무제한이 필요합니다 전.ㅎㅎ

  7. 에스텔 2010/10/15 23:58 PERM. MOD/DEL REPLY

    피처폰 대신 더 높은 이윤을 보장받는 스마트폰을 팔기위해서 붙인 보조금이 고객들의 목을 죄고 있죠 단말기의 값이 비싸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비싼 단말기 보조금을 뽑기 위해서라도 꼼수를 동원해냐하니 말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현상은 유럽처럼 기기와 통신사를 분리하여 편리하고 싸게 이용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8. SAINT 2010/10/18 16:25 PERM. MOD/DEL REPLY

    사용자 관점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결합요금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잘 보았습니다.
    참고로, KT는 2010년 8월1일부로 "SHOW 맞춤 조절(i-요금제에서 할인 혜택 동일하게 변경 가능)"이라는 "선택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i요금제와 기본 요금은 동일하며, 음성, 문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무료 조절량 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기본 제공 50MB 데이터 초과시 적용되는 "종량패킷요금" 기준이 0.25원으로 50MB만 추가 사용해도 25,600원이 되어 무료 조절량을 모두 소진한다는 점입니다. SKT, LG U+도 비슷하게 따라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요금제 관련해서는 이슈가 끝이 없네요.^^

  9. mitu 2010/11/02 03:26 PERM. MOD/DEL REPLY

    LGU+ OZ35요금제 쓰는데 데이터는 900M 남았고, 음성은 3-4시간초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45를 쓰죠, 그래도 초과)
    젠장.. 예전 35000원이면 퉁쳤는데, 안썼던 데이터에 너무할당이 되어있어서,
    결국 동영상 봐서 모자란다는 사람은 데이터과소비를 하는 것이고, 남아도는 사람은 바가지를 쓰고 있는겁니다.
    KT말고는 결국 음성 더쓰기 위해 바가지요금제를 쓰는 겁니다. 95요금제도 데이터 많이 써봤자 200도 안되네... 무료요금제였다면 65000원에 10시간도 넘게 쓸텐데..

 

스마트폰으로 향하는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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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의 무게 중심이 Feature Phone에서 Smart Phone으로 이동됨에 따라 모바일 컨텐츠 시장에서의 지각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날로 커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속에서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최근 보고된 몇가지 자료를 통하여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간략하게 리뷰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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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상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용자를 '모바일 게임 사용자'라고 정의를 했을 때, 약 5천만명의 사용자가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13%나 감소한 것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시장 Revenue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Feature Phone의 경우에는 35%나 감소함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전체 시장 사용자가 아니고, 증가하고 있는 Smart Phone 게임 사용자이다. 이는 전년대비 60%나 증가하여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이미 Smart Phone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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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Smart Phone 주도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게임 이용 빈도수를 비교해 보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전체 Smart Phone 사용자 중 47.1%가 모바일 게임 사용자이지만, Feature Phone의 경우 15.7% 밖에 되지 않는다. 매일 플레이 하는 Heavy User는 Smart Phone의 경우 13.3%나 차지하고 있는 반면, Feature Phone은 2.4%에 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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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사용자수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실제 시장 분위기는 Smart Phone을 통해 활발해지고 있으며 고품질의 게임이 Apps Store를 통해서 거래되면서 Walled Garden에 비해서 컨텐츠 구매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주도하는 것은 당연히 Apple의 iPhone이다. 미국 시장에서 수익 기준으로 휴대용 게임 시장 비중을 보면 2008년에 5%밖에 되지 않았던 iPhone이 2009년에는 19%나 차지하고 있어, NDS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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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게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그 중에 하나 이다. 경쟁사대비 게임의 가격이 평균 $2.24로 저렴한 편이다. MS의 WIndows Marketplace $4.91, BlackBerry App World $4.60 등은 상대적으로 시장도 작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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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정을 기준으로 하여 카테고리별 어플수의 비중은 Puzzle이 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uzzle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용자의 호감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타 장르에 비해서 개발이 쉬운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Action 11%, Arcade 11% 등은 이전부터 모바일에서 인기가 많은 장르로 앱스토어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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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개발되어 판매되는 게임의 장르 비중과 실제 구매가 이루어지는 장르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uzzle의 경우에는 양쪽 모두 Top을 차지했지만, Card 게임이나 Word, Casino 등의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게이머들의 성향과 국내 게이머들이 조금 다른 관계로 선호하는 장르 또한 차이가 나므로 위의 조사는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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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평균 가격을 비교를 해보면 RPG가 평균 $7.96으로 타장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아무래도 장르의 특성상 높은 개발비와 고퀄리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아용 게임이 $1.29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Walled Garden에서는 대형 온라인 게임 업체와 모바일 게임 업체가 명확히 구분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 CJ인터넷, 웹젠등 대형 업체들이 빠르게 스마트폰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회사를 통하거나 직접 내부에 Smart Phone 전문 개발팀을 꾸리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는 이미 겐토키, 캔슈터, 아이스 타이쿤 등의 아이폰 전용 게임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시장의 빠른 변화와 대형 업체들의 모바일 진출에도 불구하고, 국내 Smart Phone Game는 암울할 뿐이다. 현재 게임사전심의 때문에 국내 앱스토어에서는 게임을 유통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Apple의 경우 국내 계정에서는 아예 게임 카테고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게임 카테고리를 삭제할 예정이다. 캐캐묵은 국내법에 신경쓰기 싫다는 Global 업체들의 입장 표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업체들은 해외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컴투스의 경우에는 11개의 아이폰 게임과 3개의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6종의 앱스토용 게임과 5종의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출시한 게임빌 역시 동일한 상황이다. 국내 일반 사용자들이 해외 계정을 만들어, 결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을 정부가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2010/04/21 08:36 2010/04/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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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말군 2010/04/23 12:05 PERM. MOD/DEL REPLY

    트위터와 RSS 피드로 좋은 정보들 꾸준히 잘 보고 있습니다. :)
    항상 좋은 정보들 감사드려요~

  2. 아돌 2010/04/30 10:25 PERM. MOD/DEL REPLY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가지 질문드릴 것이 위의 내용 중 첫번째 도표에서 스마트폰 보급율의 상관성은 없을까요?ㅎ

  3. 엠보스 2010/05/17 15:54 PERM. MOD/DEL REPLY

    http://blog.naver.com/dhsmfdlfks

    모바일커뮤니티 엠보스입니다.

  4. 대학생 2010/05/21 09:51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과제를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소하는 세계 휴대폰 판매 단가. 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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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Average Selling Price)는 휴대폰 단말시장의 가치 척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이다. 위의 표는 ASP를 분기실적에 포함하는 3대 휴대폰 사업자(삼성, Nokia, Sony Ericsson)의 ASP 추이를 재구성한 것이다. 그래프의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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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글로벌 휴대폰 ASP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벗어나고, Smart Phone과 High-End Feature Phone의 확대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Smart Phon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업체간의 경쟁도 심화되어 상승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artner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2010년 글로벌 휴대폰 ASP를 $141.9로 예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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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phone vs. Smartphone'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Chetan Sharma 보고서에서는 휴대폰 ASP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mart Phone과 Feature Phone 모두 하락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Feature Phone의 하락의 폭이 더 클 것으로 보고되었다. Gartner와 Chetan Sharma 보고서는 2010년의 예측에는 조금 다른면이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의 ASP가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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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글로벌 추세와 반대로 국내 시장에서는 단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국내 ASP만을 조사한 보고 자료가 없지만, 고가폰(50만원 이상)의 단말이 이상하리만큼 국내 시장에서 갑자기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약정을 통해 보조금을 지불받아서 출고가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축소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가고 있다. 국내 휴대폰이 명품폰, 스마트폰을 지향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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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1월 자료에 의하면 SKT에서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 총 106종 중에서 고가폰의 비율은 4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사별로 보자면, 삼성전자 52.5%, LG전자 46.4%, 팬택계열 47.1%이다.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경우, 2009년도에 70만원이 넘는 제품을 10종이상이나 내놓으면서 고가폰 비중을 크게 늘렸다.

가뜩이나 스팩다운 등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면서 고가폰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는 단말사들의 국내 시장 전략이 다소 걱정스럽다. 다행히도 어제(10.01.13일) 열린 'LG전자 휴대폰사업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휴대폰 가격이 비싼 것을 인정하고 OEM 확대를 통해 가격을 낮추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단말사들도 국내 시장의 휴대폰 단말 가격 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아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아도 거꾸로 가는게 너무 많은 대한민국이다.
2010/01/14 08:45 2010/01/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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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01/14 10:10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Ea. 토니 2010/01/14 13:34 PERM. MOD/DEL REPLY

    죄송하지면 ASP는 말 그대로 휴대전화의 판매 단가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출고가가 높은 폰이 출시되는 것이 물론 ASP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출고가와 ASP 비교는 불가능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프라다2를 한달 20만원 요금에 24개월 약정(한국에 이런게 있는지는 모릅니다)을 걸어 0원을 주고 구매를 했다면 그 팔린 프라다2의 ASP는 0원이 되는 겁니다. -_-;


    아, 그나저나
    해외사는 입장으로서 한국만큼 휴대전화가 저렴한 곳이 없어 항상 부럽습니다. (여기서는 20만원으로는 공기계 노키아 E6x시리즈, 커브 8300정도밖에 구매 할 수가 없는데 한국에서는 엑페를 구매하지요.)

    mobizen 2010/01/14 13:43 PERM MOD/DEL

    리플 감사합니다.

    프라다2를 한달 20만원 요금에 24개월 약정(한국에 이런게 있는지는 모릅니다)을 걸어 0원을 주고 구매를 했다면 그 팔린 프라다2의 ASP는 0원이 되는 겁니다.

    >> 단말제조사에서 발표하는 ASP는 보조금 여부와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통사에서 판매하는 단말판매가격과는 다른 이야기인 듯 하네요.

    ㅎㅎ 휴대전화 요금에 대한 사용자 체감은 천차만별인듯.. 국내에선 비싸다고들 난리인데 말이죠~ ^^

    crowley 2010/01/16 00:57 PERM MOD/DEL

    엑페 x1 말씀하시는거라면 대표적인 공짜폰중에 하나죠~
    뭐 그만큼 소득에 비해 이동통신 요금이 비싸니까요

  3. Loquacity 2010/01/14 21:45 PERM. MOD/DEL REPLY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옴니아의 해외 판매가격은 (출고가 기준) 한국보다 30% 정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한국 출고가가 65만원인 코비폰의 해외 출고가격은 200달러 초반이죠. 쿠키폰도 코비폰과 비슷했구요. 적어도 국산 휴대폰은 해외에서 사는 것이 더 쌉니다.

 

모바일 게임의 가격 변화


서서히 변화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가격

지난 2004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상승한 후, 5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모바일 게임 가격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게임이 대용량과 고화질이 되면서 제작단가가 높아지고, 전반적인 물가는 상승하고 있으니 당연한 현상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컴투스와 게임빌이다. 컴투스의 '이노티아 연대기2'는 4.3MB의 용량을 차지할 정도로 대용량이다. 제작기간 역시 20개월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작이다. 게임빌의 '제노니아2'는 A4지 400장정도의 스토리가 녹아들어간 대작이며, 하반기 최고의 RPG로 손꼽히고 있다. 위 두게임은 4천원이라는 요금자체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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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3천원이라는 틀에 갖혀있던 국내 모바일게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4천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품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전체 에코시스템이 활력을 가지고, 선순환될 수 있다면 반드시 나쁜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


Apps Store내에서도 Game은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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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Apple Apps Store내의 어플 가격은 99C가 44%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유료어플 가격이 99C - $2 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전체 어플 가격에 비하면 게임 컨텐츠의 가격은 App Store내에서도 약간 평균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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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gamer.biz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App Store 상위 100위내의 게임 컨텐츠의 평균 가격은 약 $2.5 정도에 해당하고 있다. 이 중에서 높은 품질과 큰 스케일 제품이 많은 대형 Publisher(EA와 Gameloft)의 경우를 보면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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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 내의 가격 분포도를 비교를 해보면, 역시나 99C가 49개로 절반가까이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4.99 에도 17개나 되고, $9.99도 한개가 있어 제품 가격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것은 모바일 게임 컨텐츠가 다른 카테고리내의 어플에 비해 제작비가 그만큼 많이 투자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높은 제작비는 고수익과도 상관관계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높은 제작비가 투자가 된 게임컨텐츠는 대체로 높은 품질과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사용자 입장에서 이러한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 App Store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어렴풋이 읽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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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는 App Store내의 Top 100 게임의 순위별 평균가격을 구성해본 자료이다. 높은 순위에 있을수록 평균 판매가격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31-40위와 같은 특이한 사항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1위부터 10위사이의 평균 가격이 $3.49로 가장 높은 것이 이러한 현상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듯 하다.


가격과 동시에 다양한 BM을 고려

제작단가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모바일 게임 가격은 조만간 다시 변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소비자의 부담을 적당히 줄여줄 수 있는 것은 게임 BM의 다양화이다. 현재 일부 업체들의 아이템숍을 통한 매출을 제외하면 국내 모바일 게임의 BM은 오직 '컨텐츠 판매'라는 단조로운 사업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아이템숍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수익이 발생되는 전형적인 B2C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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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pps Store의 성공을 시작으로 Global한 Trend는 갈수록 이통사들의 품을 떠난 Off-deck 채널에서의 게임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 못지 않게 광고를 통한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도 B2B나 광고를 통한 매출에 대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전체 시장은 활성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광고를 통한 수익은 간단히 되는 것이 아니니, 각 플레이어들의 심도깊은 접근을 통해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9/09/24 09:50 2009/09/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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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9/25 14:34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2009/09/25 11:05 PERM MOD/DEL

    팀장님. 오랜만입니다..

    찾으시는 분은 제가 아닌 http://www.jdpapa.com 입니다. 헷갈리신 듯 합니다. ^^

 

이동통신요금, 그 끝없는 논쟁 #1


증가하는 이동통신요금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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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구당 이동통신요금 지출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동통신의 보급율이 높아지고, 다양한 서비스와 무선인터넷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생각하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일부 소비자가 아닌 거의 전국민이 대상이 되어버린 이동통신 서비스는 과거부터 끊이지 않고 요금 인하에 대한 요구와 그에 따른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발단은 한국소비자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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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래된 논쟁이 다시 한번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09년 7월 29일 한국소비자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상황 평가'라는 토론회였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녹색소비자연합등이 함께 현재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국내 요금은 해외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국내 요금이 가장 비싸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각종 언론은 해당 자료를 기사화하고,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등을 통해서 순식간에 '이통사는 역시 폭리를 취하는 공공의 적'이라는 구호를 외치기에 여념이 없다. 나름대로 논리를 펴는 이통사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분위기에 휩쓸린 '방통위'는 가격을 낮추겠다는 약속 아닌 약속을 하고 있다. 이 와중에 때아닌 'EVA(영업초과이익) 환수'로 이슈가 번져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여기저기서 공개토론회를 하고 있지만, 답도 없는 감정싸움의 재방송만 되풀이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이 저렴하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복잡함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통신사 요금을 무엇을 기준으로 비교를 했는지도 의문스럽고, 호들갑을 떨어대는 언론 보도자료와 블로거들의 '무조건 타도 이통사'가 과연 맞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를 않는다.

기업의 상품 가격이 과연 대통령 공약에 등장할만한 건인가? EVA가 높다는 것이 요금을 낮춰야 하는 절대 조건이 되며, 그렇다면 어떠한 요금을 얼마나 낮춰야 하는 것일까? 과연 이러한 요금 논쟁에서는 소비자와 이통사만 존재하며, 3rd Party 사업자는 무조건 제 3자가 되어야 할까?


비싼 음성과 저렴한 SMS

당일 한국소비자원은 다양한 요금에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는데 아래는 이 중에 음성통화 요금 추이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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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P :Purchasing Power Parity(구매력지수), PPP는 각 국가 간의 환전과정에서 가격수준차이를 제거하여 한 나라 화폐의 국제적 구매력을 비교하는 지수로서 세계은행, IMF, OECD 등이 정하는 것. 구매력 지수는 각국 통화의 구매력을 통일하게 하는 국가별 화폐의 변환비율임

요금이라는 것은 생활수준과도 밀접함으로 단순하게 절대적인 수치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치보다 주목해야할 것은 요금의 추이이다. 전세계적으로 음성통화에 대한 사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지, 다양한 요금 할인 혜택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음성통화요금은 현저하게 하락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는 체감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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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국내 서비스들이 마냥 턱없이 비싼 것은 아니다. Data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SMS요금은 오히려 가장 낮은 금액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높은 미국과 비교한다면, 약 7.6배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2009/09/21 20:14 2009/09/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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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nah 2009/09/22 12:55 PERM. MOD/DEL REPLY

    늘 보기만하고,,처음 글을 쓰네요...늘 좋은 내용 보며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SMS의 경우 우리나라는 90byte로 제한되어 있는데,,미국 영국등도 그런가요?

    saint 2009/09/22 19:07 PERM MOD/DEL

    미국은 140byte 정도입니다. twitter의 140byte 제한은 미국 SMS의 길이에 맞춘것이구요. 통신사마다 다르다고 하면 맞겠죠.(SMS 규약상으로 최대 메시지 길이는 160byte까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한국의 경우에도 이동통신사마다 SMS의 용량이 다릅니다. 예전에 5개 이동통신사가 있었을때, SMS 망연동을 하다보니 가장 짧았던 이통사의 기준에 맞추었죠. 그래서 현재의 80byte가 된 것이랍니다.
    제일 길었던 이통사는 140byte 정도 되었구요. 신세기통신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가물 가물하네요.

  2. emerald 2009/09/22 17:29 PERM. MOD/DEL REPLY

    SMS는 착각하셨군요. 1회 발송 단가가 우리나라가 제일 낮다는 것이지, SMS지불요금이 낮다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단문메시지는 대부분 망내할인(자가망할인)혹은 자가망 무료인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SMS 지불요금 역시 우리나라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mobizen 2009/09/22 17:38 PERM MOD/DEL

    어디가 착각했다는 것인지요? 제가 SMS 지불요금이 낮다고 했나요? 흐음.. 그래프의 타이틀만 보아도 아닐텐데요..

    음... 2012/04/26 04:16 PERM MOD/DEL

    이 말이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는 월 10000원만 더 내면 문자가 아예 무제한이 되어버리죠.

    요즘은 스맛폰 시대라 별 상관 없겠지만...
    문자로 뜯어먹는 돈은 한국이 더 많았어요.

    영어로 160 바이트인데 한국에서는 영어도 2바이트 유니코드로 잡아먹어서 한국 제한 80바이트로 들어가 40자만 쓰게 하니 ㅡㅡ...

    미국에서의 1/4을 쓰는 기묘한 현상. 미칠지경이죠.
    실제로 본다면 미국의 1/2정도 가격이랄까...
    아니... 패키지 요금제 적용하면 문자 많이 보내면 많이 보낼수록 뜯어 먹히는돈이 올라가니...

  3. saint 2009/09/22 19:02 PERM. MOD/DEL REPLY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한국의 이동통신 음성, SMS 서비스에 대한 종량 요금 수준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가구당 월 이동통신 요금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일까요?

    국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면도 있겠으나, 국내와 해외는 요금 상품의 구성과 전략에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 해외는 단말, 음성, 데이타, 메시징 등을 묶은 패키징 상품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 패키징 상품을 기준으로 비고해 보면 국내의 패키징 상품보다 저렴하더군요.

    - 해외에는 월 기본요금이라는 것이 없지요.

    모비젠님, #2가 기대됩니다.

  4. 뭐녀 2009/10/08 04:28 PERM. MOD/DEL REPLY

    요금이 문제가 아니지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기본료를 없애라고

  5. -- 2009/10/08 16:25 PERM. MOD/DEL REPLY

    아그니까 기본료를 폐지하던가 낮추던가 해야지 기본료가 12000원 ㅋㅋ 기본료가 12000원 ㅋㅋ
    음성통화료도 좀그렇네 1초에 1원씩으로 바꾸던가해야지 뭔 십초에 18원이여 ㅡㅡ
    글고 말나와서 하는말인디 skt 데이터통화료 좀 내리던가 ㅡㅡ 네이트메인홈페이지3~5초 들어가기만해도 336원뜬다 ㅋㅋ
    sms 건당요금이 제일싸네 ㅋㅋ 20원 ㅋㅋ
    sms만 싸면 뭐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딜레마


지난주, 유비즈밸리의 saint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선 인터넷의 관심이 과거 어느때 보다 높아진 요즘에 정작 답답함과 외로움을 같이 느끼는 듯 하였다. 뭔가 분위기는 좋아보이지만 지금까지 지나왔던 과거와 실상은 크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없는게 사실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역시나 무선요금에 대한 주제가 빠질 수 없었다. mobizen은 여러번 블로그를 통해서 의견을 피력한 바와 같이, Price보다 Value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통사 입장에서 현재의 요금제는 양보할만큼 한 상태이다. 실상 정액제 가입자수는 증가하지만 정작 무선 ARPU나 트래픽은 답보상태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통사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LGT의 6000원 정액제에 비해서 현저히 비싼 SKT, KT의 무선 패킷과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등에 대한 고민에 대한 부족함은 지적받아 마땅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여러번 문제가 되었던 '요금폭탄'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을 하지 않다는 것도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참고삼아, saint님이 작성한 '소설같은 무선 인터넷' 최근 문서 중에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딜레마'라는 부제를 가진 요금제 부분을 첨부한다. 아래 자료에는 해외의 다양한 무선 데이터 요금제와 국내 이통사 요금제를 비교하여, 국내 이통사들이 얼마나 요금제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mobizen는 saint님에게 오프라인 블로거라고 부른다. 소중하고 귀한 자료를 잘 정리하여, 다양한 모바일 산업 내 플레이어들에게 공개하기 때문이다. 많은 자료 중 '소설같은 무선 인터넷'는 오래되었고 정평이 나 있는 자료이므로 모바일 업계의 종사자라면 한번씩 필독해야 할 자료이다. 참고삼아서, 전문은 saint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2009/07/14 09:03 2009/07/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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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훈온달 2009/07/14 09:50 PERM. MOD/DEL REPLY

    덕분에 좋은 블로그, 좋은 자료 알게 되었네요...

    mobizen 2009/07/17 22:02 PERM MOD/DEL

    정훈온달님.. 오랜만이시네요. 잘 계시죠?

  2. 성지인 2009/07/14 11:17 PERM. MOD/DEL REPLY

    이런 훌륭한 분이 계셨군요!
    saint 님의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폭이 넓어서 채 완독하지 못했으나, 앞의 100페이지 정도 보았습니다.
    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한 장 한 장이었습니다.

    무선인터넷에서 price와 value는 닭과 달걀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value가 더 높아진다면 더 투자될 것이고 그럼 price의 문제도 다소 해결될 것 같기도 하고,
    반면 price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value를 더 높일 수 있는 player들이 많아질 것 같기도 하네요.
    모바일 쪽은 고민할수록 '시장은 크게 열릴 것이다'라는 결론이 드는데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착찹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그 다시 살려내셨군요!!!

    mobizen 2009/07/17 22:03 PERM MOD/DEL

    saint님께서 몇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놓으신 자료랍니다. 블로그는 오늘에야 정상 작동합니다. ^^

  3. 제이슨 2009/07/14 11:48 PERM. MOD/DEL REPLY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mobizen 2009/07/17 22:03 PERM MOD/DEL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4. saint 2009/07/14 12:53 PERM. MOD/DEL REPLY

    Mobizen님. 자료보다 Posting 글이 더 인상적이예요.
    저를 Offline Blogger로 칭해주시는 분은 Mobizen님이 유일하신데요.
    멋진 별칭도 붙여주시고 고마워요.
    그리고, 부족한 자료를 mobizen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Release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비오는 꿀꿀한 날이지만 상큼한 오후되세요.
    감사합니다.

    mobizen 2009/07/17 22:04 PERM MOD/DEL

    워크샵 둘째날 비가 많이 와서 어떻게 보내셨나 궁금하네요. 시간 날 때 또 뵙죠~

  5. may 2009/07/14 14:08 PERM. MOD/DEL REPLY

    매번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6. 학주니 2009/07/14 17:22 PERM. MOD/DEL REPLY

    이런 좋은 자료가.. ^^;

  7. 몽중인 2009/07/15 13:35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성인님은.. 몇년전부터 익히 이름을 들어 아시던 분이었는데 - 무선인터넷 개발때 많은 도움을 받앗던 곳이었더랬져...
    이렇게 블로그를 알게되었네요.

    mobizen 2009/07/17 22:05 PERM MOD/DEL

    애니빌이 오랫동안 무선인터넷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기업이죠. 권이사님은 외부활동도 많이 하셔서 이래저래 볼 기회가 많답니다. ^^

  8. hyun 2009/07/15 13:38 PERM. MOD/DEL REPLY

    매번 훌륭한 자료 정말 감사드립니다~^^

  9. 생기돌이 2009/07/22 00:07 PERM. MOD/DEL REPLY

    너무너무~ 좋은 자료네요!! Mobizen님, 그리고 Saint님 두분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