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휴대폰 판매량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


오랜만에 IR 자료를 뒤져가며 휴대폰 단말사들의 최근 사업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아쉽게도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Apple과 삼성전자는 자료 공개에 너무 소극적이어서 상세한 분석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주요 몇가지 항목들의 최근 3여년간의 추이를 비교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자. 특히, 이번 CES에서 각종 자랑으로 미디어를 장식하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제왕의 저력은 3년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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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재도약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판매량 기준으로 하면 Nokia가 제왕의 자리를 버티고 있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2009년 1분기에 비해서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미 MS와의 협업을 통해 윈도우폰을 주력으로 하는만큼 Nokia의 판매량은 앞으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모토로라는 현상 유지정도만을 하고 있으며 소니에릭슨은 생존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전자와 달리 여전히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LG전자의 모습이 다소 안타깝다. Apple은 Android 기반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판매량에서 다소 정체인 상황이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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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조사들의 휴대폰 판매 매출을 비교해 보면 2011년 3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09년 1분기에 56억달러에서 134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조사 6개 중에서 삼성전자, Nokia, Apple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3.8%로 나머지 3사의 비중은 매우 작았다. 성장추이로만 보면 삼성전자보다 Apple이 더 빠르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는 있다.


알짜배기 장사하는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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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도 안되는 단말 모델과 삼성전자의 약 20%에 불과한 판매량을 가지고 Apple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은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Featrure Phone과 Smart Phone을 같이 생산하면서 100여개 가까운 휴대폰을 디자인하고 보조금까지 지원해야 하는 일반 제조사와는 기본적으로 상이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Apple의 평균단가는 항상 6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 3분기에는 640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08~153달러정도를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삼성전자가 상승세임은 분명

삼성전자는 11년에 최초로 3억대가 넘는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스마트폰 판매가 이를 견인했다. 2012년 스마트폰 판매 전망치는 1억 3천만대 이상으로 잡았고 노키아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년에 1486억달러(164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 세계 IT 업체 중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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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선호도에도 반영된다. ChangeWave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54%를 차지한 iPhone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90일만에 선호도가 2.6배나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ndroid 친화적인 플랫폼 전략과 갤럭시 시리즈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iPhone의 경우 20.37%나 감소하였다.


아무도 모르는 삼성의 단말판매량

삼성전자가 판매량에서 Apple을 넘어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단, 대부분의 발표수치는 Feture Phone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스로 스마트폰 중심의 전략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Feature Phone 판매로 인한 수익은 장기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일부 언론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애플을 넘어섰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한 것뿐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판매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을 명시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증가율만 공개할 뿐 출하량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Apple과의 특허 분쟁에서 패소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루머가 있을 정도이다.(분쟁에서 패소했을 때는 공개된 판매량 만큼의 배상을 해주어야 한다.)

갤럭시 시리즈가 많이 팔린 것은 사실이나 어느 정도인지는 외부에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형편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애플 또한 마찬가지로 분기 실적 발표에 iPhone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양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공개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엇을 근거로 '애플을 넘어섰다'고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생태계 구축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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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제조사의 성장동력이 단순한 기기 판매 외에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Apple은 i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App Store와 iTunes로 사업영역이 자연스롭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바다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Social Hub, 리더스 허브, ChatOn, S Cloud 등과 같은 서비스는 사내에서만 인정받을 뿐(!), 소비자들에게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자체 서비스에 대한 성공도 못하니 생태계 구축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분기별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전후로 4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성적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스마트 시대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서비스 친화적일 필요가 있다. 3rd Party로 이미 다 존재하는 것들을 외주로 개발해서 자화자찬하는 지금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여전히 좋은 판매량과 실적에도 Apple과 비교받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2012/01/12 08:39 2012/01/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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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박사 2012/01/12 09:13 PERM. MOD/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2. 비밀방문자 2012/01/12 23:01 PERM. MOD/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J 2012/01/26 05:09 PERM. MOD/DEL REPLY

    애플은 매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는데요...
    각 기종별 판매량은 안하지만,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명확히 만대 단위로 공개합니다.

  4. 혁군 2012/01/30 12:51 PERM. MOD/DEL REPLY

    11년 3Q까지의 자료를 보면, 삼성은 약 13종의 스마트폰이 나온 것이고, 애플은 2종이니 단일 개체로 보면 애플이 우위군요.
    08년 전세계 시장 대상으로 아이폰 판매 1%, 노키아 30종 출시 30%인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삼성은 갤럭시탭도 포함 된건가요?

 

소니 에릭슨의 새로운 유통 채널, PlayNow Kio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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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를 필두로 해서 단말 사업자들이 너도나도 컨텐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위기가 기회라고 했던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2009년도 단말 사업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사용자들의 단말 교체 주기를 길어질 때 이통사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Premium 전략과 더불어 컨텐츠 사업 밖에 없다.

다양한 단말 사업자들이 컨텐츠 사업에 대한 각기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사실, 단말사업자가 보는 컨텐츠 사업에 가장 딜레마는 이통사와의 충돌이다. iPhone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단말 모델은 이통사가 선주문을 해주어야 하는 시장이며, 규모를 떠나서 이통사들은 항상 그들의 '갑'이 되어 있다. 단말사업자들의 컨텐츠 사업은 항상 이통사들의 영역을 잠식하지 않는 느낌을 주면서 조심스레 선을 그어주어야 한다.

Nokia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통사와의 협업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삼성과 LG전자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지만 이 두기업 역시 이러한 딜레마가 있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면, 플랫폼 사업과 동시에 오픈 마켓이나 유선과의 접점을 시도할 수 있지만 플랫폼이 없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운신의 폭이 그다지 크지 않다.

삼성과 LG에 밀려 끝없는 추락을 계속하던 Sony Ericsson이 컨텐츠 시장에 재도전을 하였다. 이번 도전은 Sony Ericsson 입장에서 PlayNow arena, PlayNow plus에 이은 세번째 도전이다. 이번 PlayNow Kiosks는 이전 시도와 타겟 시장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PlayNow Kiosks는 아시아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며, 2009년 1월내에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시아에서 1차 오픈을 한다. 이후 2009년 하반기에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즉, 이통사 네트워크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한 신흥 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는 뜻이다.



PlayNow Kiosks에 대해서 기본적인 설명을 하자면 자사의 Offline 매장인 kiosk를 통해서 DRM Free인 23,000개 정도의 음악과 30여편의 영화, 4편의 TV 드라마, 25개의 게임을 1차 제공을 한다. 사용자는 매장내 전용 기기를 통해서 컨텐츠를 체험해 본후 구입을 할 수가 있다. 가격이 생각보다는 비싼데 영화의 경우 타이틀당 US$18.40, TV 시리즈와 음악 하나당 US$14.72이며, 게임의 경우 타이틀당 US$3.68 부터 시작된다.

Sony Ericsson의 이번 전략은 이통사들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3G 인프라 구축이 약한 없는 동남아 신흥 시장에서 Ofline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컨텐츠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가 성공을 한다면 선진 시장에서 시도했던 PlayNow arena, PlayNow plus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또한 Air에 대한 문제를 Offline 매장을 활용함으로서 패킷요금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없앤 것으로 보아진다.

기존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단말사업자들이 이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Market Place를 만들어 내고, USB Cable을 통한 컨텐츠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기존업체와의 충돌을 피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판단되지만, 개인적으로 미래가 밝아보이지 않는다. 체험을 하고 컨텐츠를 구입하는 것은 좋으나 1차 오픈하는 매장의 수가 겨우 80여개 정도로 알려져 있고, 무선 컨텐츠의 가장 큰 특징인 즉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격 또한 선진시장이 아닌 신흥 시장에서 소화하기에는 조금 버거워 보인다.

위의 1차 오픈하는 시장의 인터넷 보급율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는가? 싱가포르의 경우 가정내 브로드밴드 보급율이 90%에 이른다. 기존 USB 케이블을 통한 유통으로도 충분한 보급율이다. 음반 가게의 보급율이 낮아보이는가? 위 아시아 국가들은 HMV가 매우 성공적으로 보급이 되어있는 곳들이다. PlayNow Kiosks에서 음반 하나를 다운 받는 돈(US$14.72)이면 CD 하나를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시도하는 것은 좋으나 때로는 가만히 있는게 나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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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21:32 2009/01/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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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에 2009/01/30 10:12 PERM. MOD/DEL REPLY

    컨텐츠 아니져~ 콘텐츠 맞습니다~ (...)

 

영원한 킬러, 모바일 뮤직 #2


4. 전체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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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뮤직의 시장규모에 대한 자료에는 여러 자료가 있지만 지역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는 PwC에서 발표한 자료를 소개한다. 모바일 뮤직은 2005년, 2006년에 각각 59.7%, 40.8% 성장률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주며 성장하였고 점차로 그 성장률은 완만해지고 있다. 눈에 보일만큼 유럽 시장이 큰 것을 알 수 있으며, 일치감치 모바일 뮤직이 발달된 일본 시장이 단일 국가로서는 가장 큰 시장이라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2008년도 올해 예상 시장 규모는 10,115백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모바일 뮤직 시장을 이끌고 있는 유럽권과 미국의 소비자 성향은 어떠할까? M:Metrics에서 2007년 11월에 발표한 자료를 소개에 따르면 스페인의 사용자가 모바일 음악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대부분은 PC에서 mp3를 폰으로 전송하여 듣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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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비 패턴 때문에 뮤직폰을 판매하는 하드웨어는 성공했지만 서비스 모델은 성공하지 못했다는게 지배적인 평가이다. 하지만 유럽을 기반으로 하여 OTA(Over the Air) 음악 다운로드가 점차로 늘어가는 추세이다. 현재 OTA 음악 다운로드 매출의 대부분은 싱글 트랙 다운로드가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는 가입형 서비스가 OTA 음악 시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TA 음악 서비스란?
OTA는 당초는 휴대폰 폼웨어의 원격 업그레이드용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음악 파일 다운로드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장은 MP3음악을 USB 케이블을 통해 핸드폰으로 전송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외에서는 OTA 기술을 내장한 휴대폰이 증가하는 함에 따하 OTA기술을 응용하여 MP3 음악을 전송하는 것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참고 글 : FOTA #1, FOTA #2, FOTA #3




5. 뮤직폰 업계 동향

Gartner 자료에 따르면 올해 뮤직폰 시장 규모가 전체 휴대전화의 40%를 차지하며, 2010년 이후에는 이 수치가 75%(9억 4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Ovum에서도 2006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휴대폰의 33%(3억 3천만 대)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체 휴대폰의 약 79%를 뮤직폰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하여 고급 사양의 뮤직폰 역시 2006년 3천만 대, 2007년에는 6천5백만 대, 2011년에는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의 약 13%를 차지하는 1억 9천만 대로 예상되어 증가세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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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폰 시장의 선두에는 노키아가 있다. 노키아가 보여주었던 컨텐츠와 미디어에 대한 애정을 본블로그에서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 바 있다. 노키아의 'Ovi'에는 음악서비스인 '노키아 뮤직 스토어'가 있다. 또한, 노키아는 2007년 말 자사의 뮤직폰을 사면 1년간 유니버설뮤직이 제공하는 수백만곡의 음악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Comes With Music’이라는 새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였고, 2008년 1월 28일에는 ‘Comes With Music’으로 발생한 수익을 통신사와 같이 배분하는 방법을 발표한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노키아는 음악, 게임과 같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8기가 메모리를 탑재한 'N95'를 출시하였다.

노키아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전세계 휴대폰·이통업체·음반사들이 모여 만든 ‘뮤직스테이션’이란 서비스가 있다. 이 둘 사이를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아래의 표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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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스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소니에릭슨은 노키아보다 더 먼저 고급 사양 뮤직폰시장에 적극적이었다. 소니에릭슨은 뮤직기능을 강화한 ‘사이버샷폰’과 ‘워크맨폰’이 히트하면서 ’06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50.8%,153.3%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였다. 또한 ‘워크맨폰’은 ’07년 초 전체 휴대폰 판매의 약1/3을 차지함으로써 소니에릭슨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가 되었다. 소니 에릭슨은 고가 프리미엄 모델뿐만 아닌 중저가 제품라인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덴마크의 오디오 명품 그룹인 뱅앤올룹슨이 개발한 디지털 파워앰프와 하이파이 스트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세레나테폰'을 출시하였다. 음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또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가 개발작업에 참여한 ‘B폰’, 전화기와 MP3플레이어의 두 모습을 갖춘 ‘듀얼스페이스폰’을 노키아 뮤직폰의 대항마로 내세웠다. 삼성은 하드웨어 외에 노키아와 같은 뮤직 서비스에도 몇가지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거나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LG전자 역시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사를 통해 ‘뮤지크(MuziQ)’ 폰을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음악 전용버튼이 휴대전화 전면에 터치패드로 장착되어 음악감상이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스프린트 넥스텔의 음원제공 서비스인 ‘뮤직스토어’를 통해 고속으로 음악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의 아이팟처럼 주변 오디오 기기나 차량 스피커를 통해 뮤지크폰에 내장된 음악파일을 들 수 있으며, 130만 화소 카메라, 4기가 대용량 메모리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앞에서 언급했었던 '랩소디인뮤직폰'이 발매가 되었다. 시장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은 국내에 고사양 뮤직 전용폰을 발매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랩소디인뮤직폰'은 MLAS(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즈)의 창업자이며 세계적인 음질 전문가인 마크 레빈슨이 튜닝을 했으며 7명의 뮤지션들이 '사랑' 이라는 주제로 각 뮤지션의 스타일에 맞는 음악을 제작, 랩소디 뮤직폰에 삽입 하였다고 한다.

'랩소디인뮤직폰' 내장 곡

- Maybe_(Rhapsody in Red) (중독된 사랑) : 바비킴
- 똑같은 사람 (Rhapsody in orange)(이기적인 사랑) : 손호영
- 문자놀이 (Rhapsody in yellow) (금지된 사랑) : 드렁큰 타이거
- 영원 (Rhapsody in green) (영원한 사랑) : 임형주
- Baby!Bye!Bye! (Rhapsody in blue) (잃어버린 사랑): 윤미래
- 사랑하는 일_Rhapsody in navy (헌신적인 사랑): 성시경
- 오래된 기억_Rhapsody in purple (사랑에 미치다):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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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소니에릭슨과 같이 특정한 브랜드 네임(ROKR) 전략을 세웠다. 모토로라는 애플과 서로 공조관계를 형성하여 '아이튠스폰(라커폰)'을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USB케이블을 이용해 직접 PC에서 휴대폰으로 약 100곡의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얼마전에 SKT를 통해 최신 뮤직폰 '로커(ROKR)' 시리즈의 최신 작인 '모토Z6m'을 출시하였다.

국내 뮤직폰의 경우 몇차례 시도는 있었으나 성공 사례는 없다. 삼성이 2007년 초반에 출시한 '목걸이형 MP3폰'의 경우 판매량이 1만여대에 불과했으며, 2007년 8월에 출시한 음악 파일을 1600개 저장할 수 있는 '슈퍼뮤직폰'은 1만여대 판매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표이다. 국내에서는  PMP, UMPC등의 폰 외에도 mp3를 플레이할 수 있는 대체 기기가 대중화되어 있고, 중국 저가 mp3 플레이어는 만원짜리까지 가격이 떨어져서 판매되므로 굳이 비싼 뮤직폰을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외에 게임, DMB 등 다른 컨텐츠와 충돌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국내 업체들이 앞다투어 뮤직폰 시장에 다시 도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02/03 01:55 2008/02/0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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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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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가지고 전자신문에서 정리하여 12월 7일날 발표한 자료이다.
Nokia의 성장은 계속 이어지는 반명 모토로라는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나머지 벤더들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다양한 컨텐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노키아가 그에 의한 시너지를 받는 다는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최근 CEO를 교체하는 등 여러시도를 하고 있지만 비관적인 전망이다.
2007/12/13 01:48 2007/12/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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