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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 점유율도 무시못하지만 초기 선점의 이미지도 무척 중요하다는 느낌. 같은 iPhone5를 판매하는데도 AT&T가 68%를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특정 단말에 친화된 가격 정책과 컨텐츠가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



2012/10/08 17:29 2012/10/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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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시장의 지각변동

지난 일주일 동안에 쏟아진 굵직한 소식들은 국내 휴대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오랜기간 동안 SKT에만 단말공급을 해왔던 모토로라는 '아트릭스'를 KT를 통해 출시하기로 하였다. 삼성전자의 전략단말인 갤럭시S2는 SKT와 KT에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며 구글의 넥서스S도 마찬가지로 결정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빅뉴스는 SKT에서 iPhone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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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와 KT의 맞팔때문에 SKT가  iPhone폰을 도입하기로 했다거나 반대로 SKT의 애플 친화 정책 때문에 삼성이 삐졌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리 믿을만한 내용은 아닌 듯 하다. 제조사와 통신사간의 협상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을만큼 간단한 것도 아니거니와 그 동안 애플이 보여주었던 KT를 향한 친밀도가 SKT가 떼 쓴다고 들어줄 정도로 약하지는 않았다.

애플 입장에서는 Android 단말이 많아지기 때문에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했고 통신사 입장에서 경쟁력있는 단말을 확보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이를 너무 정치적인 역학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위기감을 느끼는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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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내부적으로 iPhone 도입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고 시도를 계속하였다. 대외적으로 갤럭시S로 방어를 잘한 것 처럼 포장되었고 가입자수 변화도 크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성적이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SKT 영업이익은 6.6%나 감소하였다. 13%나 증가한 KT의 영업이익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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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들의 무선 데이터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무선 ARPU의 성적도 비슷한 상황이다. KT는 22.3%나 증가했지만 시장 1위 사업자인 SKT는 7% 증가하는데 그쳤다. SKT의 2010년 사업 결과가 iPhone 하나 때문에 이렇게 되지는 않았겠지만 매우 중요한 단초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SKT가 iPhone을 방어하기 위해 지불한 마케팅비용이 3000억원이라는 항간의 이야기는 그동안 SKT의 위기감이 작지 않았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Verizon iPhone 판매 현황

이번 SKT iPhone 도입은 얼마전 Verizon에서 iPhone 판매를 시작한 미국 시장과 매우 유사하다. 2위 사업자인 AT&T에서만 판매되던 iPhone이 2월 10일부터 Verizon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Verizon의 iPhone 판매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 Verizon의 iPhone 판매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미국 시장과 국내 시장은 엄연히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겠지만 참고 정도는 될 듯 하니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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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zon이 iPhone을 판매하기 시작한 첫 5일 동안의 iPhone 판매 현황을 보면 AT&T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Verizon iPhone 판매가 더 많기는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작은 느낌이다. Apple 판매 출시의 상징이었던 기다란 줄도 이번에는 없었다. 일부 언론들은 Verizon iPhone 효과는 없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기도 하였다.


당장의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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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zon의 iPhone 출시가 결정되고 나서 Credit Suisse는 iPhone 사용자를 대상으로 통신사를 옮길 의향이 있는지 조사했다. 오직 3%만이 '당장 바꾸겠다'고 답을 했다. 약정 기간이 끝난 이후에 하겠다는 응답자가 18%이며, 약정 기간, 가족 할인, 결합 상품 등으로 묶여있는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얼리어댑터들은 대다수 iPhone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통신 환경이 다양하게 얽여있는 변화 탓이다. Verizon의 가입자 기반 시장점유율이 약 32%로 31%인 AT&T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였다. 다양한 시장 상황을 보건데 당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변화는 서서히 그러나 예상보다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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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ika는 자사 광고 Traffic을 기반으로 AT&T iPhone Traffic 점유율을 공식 블로그에 발표하였다. Verizon이 iPhone을 출시하기 전날인 9일 지표를 보면 전체 Traffic 중 AT&T iPhone이 차지하는 비중이 43%이었다. 그날 이후 Traffic Share 추이를 보면 미세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1일 기준으로 AT&T iPhone Traffic Share는 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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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 지난 금일(2월 26일) 상황을 보면 전체 iPhone Traffic 중 Verizon iPhone이 6.5%나 차지하고 있다. AT&T iPhone 사용자를 뺏어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기존 Verizon 가입자를 Lock-In하고 일반 단말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빠르지는 않지만 그렇게 느리지도 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Android에게는 당분간은 파트너

일부 국내 반응을 보면 이번 SKT iPhone 출시는 Android 진영에는 큰 위험이 될 것이라는 글들이 있는데 조금 생각이 다르다. 오히려 공정한 경쟁 구도 아래에서 국내 Smart Phone 시장을 키우는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일부 제조사에게는 커다란 위기겠지만 전체 에코시스템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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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기간이 짧아 단언할 수는 없으나 미국 시장도 비슷하게 변화하고 있다. Verizon에서 iPhone 출시하기로 하자 AT&T는 반대로 Inspire, Atrix, Samsung Captivate, Samsung Infuse 4G 등을 중심으로 하는 Android 단말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Chitika의 Android Traffic 점유율은 Verizon iPhone 출시 이전보다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통신사의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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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은 기간의 수치지만 Verizon의 현황이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자 이동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SKT iPhone 사용자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며 이들이 발생하는 Traffic은 SKT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SKT가 기대하는 것은 iPhone5와 iPad2일테니 실제 결과는 3분기 정도가 되어서야 나올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 선택권의 증가로 인해 전체 Smart Phone 시장은 더욱 빠르게 팽창할 것이다.

미디어와 블로그, 소셜 등에서 이번 SKT iPhone 도입이 일으키는 변화에 대해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다. 시장 변화는 수학적인 공식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니니 단말 선택의 다양성과 통신사들의 마케팅 전쟁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오히려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거시적인 시장 변화가 아닌 통신사들의 대응 전략이다.

이번 SKT iPhone 출시는 통신사는 좋은 단말을 유통하여 가입자 기반의 Pipe 산업이 근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꼴이 되었다.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는 SKT 입장에서 전체 사업 전략이 다소 모호해지게 된 것이다. SKT 플랫폼 전략의 핵심인 T Store와 K-WAC의 주도권을 어떻게 유지시킬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SKT의 가장 핵신 단말이 되는 iPhone에서 그들의 플랫폼 전략을 펼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대등한 위치가 되어버린 KT가 단말 확보의 우위가 아닌 서비스 차별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도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자.
2011/02/26 11:00 2011/02/26 11:00
버드나무

와이파이에서 앞서는 KT이고, 아이폰의 경우 3G에서보다는 와이파이망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효과적임을 고려해보면, KT의 행보가 궁금해지긴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거미

서울의 인프라들은 훌륭하지만 지방은 그렇지못하더군요 결혼식장에서 와이파이는 고사하고 3g망도 잘안되더군요 소외된 지방 소비자를 감동 시켜 작은 효과를 기대합니다

민정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직은 관조할 힘이 없어 감사글만 남깁니다 ^^

anihil

iphone과 hoppin과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술푼 하루

대단한 경쟁이 기대되는 군요. 개.봉.박.두.

이화영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이폰 멜론 앱 결제를 모바일웹에서 하던데
애플이 앱내 결제외 모바일웹 결제를 승인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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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isco 보고서에서 의하면 2009년 0.09 EB에서 2014년 3.6 EB로 40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1EB(1엑사바이트)는 1,000,000,000,000,000,000 바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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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과 2009년 9월, 2년 동안 모바일 트래픽 증가 추이를 보자면 전체적으로는 6.3배가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구별을 해보자면 Oceania 8.3배, Latin America가 7.9배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지역이 6배 이상의 성장을 하였고, Eastern Europe가 2.6배로 가장 낮은 성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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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바일 트래픽 성장을 리드하는 것은 '아이폰'인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위는 iPhone을 가장 먼저 런칭한 AT&T의 트래픽 증가 추이이다. 지난 3년 동안 약 49배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그래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아이폰 런칭 후에 트래픽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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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예상대로 아이폰 출시 이후 KT의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미디어에서는 해당 자료를 인용해서 조금 낚시질을 했고, 이를 보고 mobizen 역시 성급하게 트위팅을 했는데 조금 과장된 면이 있다.

KT는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부터 2010년 1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전체 휴대폰 트래픽이 약 2.2배 증가하였다. 스마트폰만을 대상으로 할 때 122.4배가 증가하였다. 2개월간의 변화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조사된 수치인 만큼 전체 시장의 변화로 받아드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나마 얼리 어댑터라 여겨지는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122.4배'라는 수치의 증가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만큼 쓸만한 단말과 서비스가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아이폰 출시 후에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니, 이제는 뭔가를 기대해 볼만한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2010/02/23 08:27 2010/02/23 08:27
SmArT군

항상 제가 궁금해했던 부분들을 한발앞서 탁월한 감각으로 명쾌하게 정리해주고 계십니다.
눈팅만 했는데 감사인사라도 드려야 할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giarak

확실히 증가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네요. 그런데 거꾸로 그만큼 지금까지 우리 무선통신 시장이 얼마나 경직되고 사용자들이 쓸 수 없는 환경이었나 돌아보게 되는 자료이기도 하지요.

DreamingPeterpan

Data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은 국내 이통시장에서 10년간 지속되어 왔으나 이통삼사 모두 끼워팔기식의 Data 판매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Data 는 사기라는 장벽을 만들었고
이것을 Iphone이 깨부수게 되었죠. 이제 기존의 push형 판매와는 다르게 이통사 입장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판매하면서 " Upselling" 이 가능해지게 되는 겁니다.
국내 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패쇄성입니다. 고객의 낙전수입이나 먹자 식의 마케팅 발상이 Data 시장을
이렇게 낙후되게 만들었죠. 물론 수많은 직원들에 의해 그 개방성이 수없이 요구되었으나 경영층의
책임론 (개방했을 당시 그짧은 기간 수익이 낮아지는 책임을 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되었죠.
KT가 Iphone을 선택한 것이 잘한 일이냐 못한 일이냐는 기업적 측면과 고객적 측면에서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기존 패러다임을 바꾼 것에는 분명 엄청난 일을 한것이고 나이든 경영층에 경종을 울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통삼사의 성공 여부는 더이상 고객의 낙전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open base로 어떻게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줄 것인가로 나아가야 겠죠.

아드리안

물론, 주목할만한 Data ARPU의 증가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의 모바일 웹이 얼마나 무식한지 보여주는 예인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모바일 웹에 대한 준비가 잘되어 있었다면, 모바일 웹에서 Ajax나 Gzip, jQuery 등의 슬림한 코딩을 통해서 무지막지한 수치가 발생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더구나, 모바일 웹에도 사용자의 Context가 없는 쓰레기를 얹어서 날려주는 우리 포털들을 보면서 영문도 모른 채 지갑을 여는 저희가 암담해집니다. 너무나 당연스러운 포털 사이트가 10원만큼의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990원의 덤태기를 씌우고 있다는 걸 알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저희 모바일 산업을 막는 가장 큰 요소는 기득권의 욕심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발목을 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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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이통사들의 규모나 브랜드 가치 등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랭킹이나 보고서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몇몇 주요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가장 최근 보고서는 영국 시장리서치회사 Portio Research가 글로벌 이동통신사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의 총 매출에는 서비스 매출과 설비(또는 휴대폰) 매출 2가지가 모두 포함되었으며, 보다폰 등 다국적기업의 영업이익은 국가별로 비교하여 정확성을 더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 랭킹 중 Top 10을 재구성해본 그래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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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지표 비교' 포스트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가입자수를 기반으로 한 China Mobile의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단순한 매출액 뿐만 아니라, 성장율 22.3%를 기록하면서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북미와 유럽과 같은 선진시장의 이통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미국 이통4사는 모두 Top 10에 들어가면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미국 Sprint는 매출이 전년대비 12.3%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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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ARPU를 기준으로 한 랭킹을 보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기준 1위를 기록한 China Mobile을 비롯하여 중국 이통사들은 모두 ARPU 기준 Top 20위에 들지 못했다. 동보고서에 의하면 1위는 $74.2를 기록한 영국 허치슨3이 차지하였다. 국내 SKT는 Top 20위에는 들지못하였고, 어제(09년 11월 2일)기준 환율로 환산해보면 약 $36.3이니 한참은 뒤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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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Brand Finance에서 09년 10월에 발표한 전세계 통신사업자 브랜드 가치 랭킹 중에 Top 20위와 국내통신업체들의 점수를 재구성해 본 표이다. Vodafone의 브랜드가치가 24,647(백만달러)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브랜드 등급 또한 AAA이다. 국내 SKT는 24위, KT는 34위이다. KT와 KTF의 합병을 통해서도 SKT보다 훨씬 뒤져 있는 것이 이채롭다.

이런 랭킹을 통해 비교를 당하면 항상 국가의 소득대비를 비교해야 한다고 이통사들이 항변(?)하기는 하지만, 국가별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ARPU 산정 결과로 순위를 매겨보면, MTN(나이지리아)가 1위, Zain(수단), Globacom(나이지리아), Safaricom(케냐) 등 주로 Afrcia 중심이 이통사들이 상위랭킹을 하고 있다. 국내 이통사들은 앞으로 ARPU에 대한 고민과 함께 Global한 Brand 가치에 대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9/11/03 08:24 2009/11/03 08:24
eothd

전세계 통신 브랜드 및 기업가치에서 KT는 합병전으로 산정된 통계입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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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선 인터넷 사용 행태

아이폰이 새로운 형태의 기기로서 Inovation한 느낌과 그들이 구축해온 BM에 대해서는 인정할 만 하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빈도가 매우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이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 패턴을 바꾸었을까?

아래 보이는 바와 같이 아이폰 사용 행태는 기존 디바이스와 동일하다. 어쩌면 태생이 스마트폰이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UI Impact에 초점을 맞추어진 가젯에 이러한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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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볼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약간 의아하다. 일반 스마트폰이 법인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므로 이메일이나 일정관리 등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폰은 비즈니스 디바이스라기 보다는 개인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 좀 더 가깝다고 여겼는데 예상과는 다른 상이한 조사 결과이다.

이러한 아이폰의 사용행태는 기존 스마트폰에게는 '폭탄'이나 다름이 없다. 애초에 시장이 다소 상이할 것이라 여겼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폰 내에서 사파리를 이용한 웹메일이나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통해 IMAP이나 pop3 로 메일을 확인하고 보내는 것이 용이해지면서 이메일 사용을 강조했던 기존 스마트폰은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실제 아이폰 구매자 중 아이폰 사용 전의 디바이스를 조사해 보면, 스마트폰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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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방과 에코시스템

'에코시스템'이라는 단어가 전방위로 사용되면서 다소 식상한 느낌은 들지만 아이폰을 이야기 하려면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애플은 '아이폰'을 단순하게 디바이스로만 머물지 않고 플랫폼을 제공하여 새로운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것도 너무나 훌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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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darmano.typepad.com


에코시스템을 잘 형성했다고 해서 개방되어 있다라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은 애플 특유의 폐쇄상과 도도함으로 또 하나의 'Walled Garden'을 형성하였다. 사실 'Walled Garden' 자체가 비난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애플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관성을 띄고 있으며, App Store의 어플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보안의 경우도 일차적인 검증을 이루어 진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애플이 관리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 논리가 적용된다. 포팅 이슈나 운영이 비교적 쉽고, 시장이 큰 북미나 유럽 등에는 적용이 쉽지만,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국내의 경우에는 항상 관심 밖이 되어버리고 만다. 완전 개방형이면 시장이 작더라도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주도하여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그러한 기회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것이다. 비난 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을 토로할 수는 있는 포인트이다.

또한 저 독불장군처럼 버티는 새로운 에코시스템이 크고(Big), 신선하다(Fresh)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정말로 모든 이들에게 윤택한 환경을 제공하고 원할한 흐름을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실제, 미국내 아이폰의 독점 계약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었던 AT&T의 경우는 이번 분기(2008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양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나 하락하였다. 애플 3G아이폰 판매가 과다한 보조급 지급으로 AT&T의 별 이익이 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과연 애플의 에코시스템은 모두에게 윤택한 먹이를 제공해주는 것일까?
2008/11/05 11:13 2008/11/05 11:13

안녕하세요, 당당입니다. 오늘은 좀 유식한 척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마르크스는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말했습니다. -_-v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돌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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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 시장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폭풍 전야처럼 수면 밑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듯 표면 위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이러한 때 검색 관련한 소식이 간만에 들려 왔다. AT&T가 Yahoo의 One Search를 기본 검색으로 선정하고 파트너를 맺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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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의 One Search는 복잡한 절차 없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모바일 전용 검색 엔진이다. 검색의 대상으로는 일반 Web검색이나 뉴스, 주식, 날씨, Flickr 사진과 같은 검색을 포함하는데 이는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성은 없다.

One Search는 기본적으로 LBS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지금까지의 검색 패턴을 기준으로 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검색 결과를 내어준다. 또한, 한번 Log in 설정을 해 놓으면 Web에서 설정해 놓은 주소록, 일정관리, 메일, 메신저 등의 데이타에서의 검색도 같이 해준다.

LBS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검색어가 장소나 주소일 경우에는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목적지까지의 경로 검색까지도 지원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One Search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http://mobile.yahoo.com/onesearch 에 접속하여 "Get Started!" 아래에 자신의 폰 번호를 입력하면 SMS가 오게 되고, 확인키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One Search에 접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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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earch 엔진은 아직은 로컬 작업이 잘 되지 않았는지, 한글 검색을 해보면 검색 결과가 형편없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던 주소록이나, 메일과 같은 검색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Yahoo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One Search는 SMS를 이용해서도 사용할 수가 있다.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한 후에 92466 (YAHOO)으로 문자를 보내면 단답형의 검색 결과는 TEXT로 검색 결과가 많을 때에는 해당 URL이 문자로 오게 된다. 혹시나 해서 테스트 해보았으나 국내에서는 동작하지 않았다. 궁금한 분은 http://mobile.yahoo.com/onesearchtext/tryit 에 접속하면 Web에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Yahoo의 One Search는 소리없이 조용히 모바일 검색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검색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Web 검색은 Google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이고, 주소록, 메일, 메신저 등과 같은 개인적인 자료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모바일 검색 시장에 큰 변화를 줄만한 요소인 것 같다. 국내 포탈들도 모바일 전용 검색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작은 LCD화면에서 일반 Web 검색보다는 개인적인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은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이다.

참고로 이번 AT&T와의 계약을 통해서 Yahoo는 60개의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을 이룩해 내었으며, 이로 인해 약 8억명의 가입자를 소유하고 있다. 주소록 검색이나 일정 검색이 Yahoo Website에 있는 것 뿐이 아니고, 핸드폰 Device내의 자료도 같이 검색해주면 좋을 것을.. Ajax 사용하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2008/09/09 20:35 2008/09/09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