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째 계속되는 철야작업... 날마다 새벽 2시를 넘어서야 집에 가는 택시를 탈 수가 있다. 이정도 속도라면 추석을 반납해야 한다고 소리지르는 팀장과 묵묵히 쌓여가는 팀원들의 불만들 사이에서 어찌하면 프로젝트 후에도 팀이 깨지지 않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갑자기 동원된 6명의 팀원들도 미쳐 소스를 볼 새도 없이 급한 마음에 개발은 시작되고 나름대로의 경험과 퍼포먼스도 한없이 뱉어내는 VC의 Link Error와 SVN의 Complicated 메시지, 느려터진 컴파일 속도 앞에서 내세울 수가 없게 된다. 갑작스럽게 두달안에 모든 걸 끝내야 한다는 본사의 총개발부장의 지시.. 스펙은 정해져있지도 않고 시작부터 모두들 실패할 프로젝트를 생각한다. 본사와의 관계는 초반부터 어긋나고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