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게임
저번 게임빌 관련 포스트에 이어 컴투스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 본다.


컴투스가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의 1인자라는 사실에서는 누구도 부인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국내에 모바일 게임이라는 장르가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 무척이나 경이롭고 부럽다.
작년초에 했었던 대대적인 조직 정비와 성공적인 현금확보등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컴투스 역시 작년의 모바일 업계 흉년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역시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회사라 컴투스의 예전 움직임을 보면 국내 시장이 포화가 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을 했으며, 이러한 이유로 해외시장 개척에 준비를 많이 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준비는 많이 했으나 여의치가 못했나 보다.
다운로드수로서는 성공적이었으나 해외에서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그뒤로 다른 건수가 생기긴 했지만  넥슨과의 M&A 시도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것도 같은 업계의 시선으로도 안타깝다. 작년중반기까지 라이센스 게임이나 야구, 골프 등의 스포츠 게임 등으로 컴투스의 명성을 그나마 이어가더니...
하반기에 미니게임 천국과 올초의 슈퍼액션히어로가 대박을 내어주면서 역시 게임의 명가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두 게임이 대박이 났긴 했지만, 컴투스의 덩치를 고려를 해보면 마냥 좋아하고만 있을 것 같진 않다.

요근래에 보여주고 있는 과감한 광고와 마케팅은 업계 1위로서의 자존심인지, 불황을 극복하려는 제왕다운 리더쉽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아이모'에서 보여주는 업계 1위로서의 시장 개척의 의미라는 점과 기술력의 발전이라는 점에서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나, 게임성면에서는 외려 게임빌의 '삼국쟁패'만 못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다.

컴투스가 외국 자본을 영입을 했던, Family Company건, 어쩌건 해도....
역시... 게임하난 잘 만들고, 잘판다. 인정이다~
계속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주길 그 안에서 고생하는 개발자들에게 부탁한다.

시장이던 언론이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그 사장님에게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기때문에 소문만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할 입장이 못되는 것 같다만....
왜.... 언론에 보도될 때 나이가 저리 바뀔까.....
그것도 아래로 내려가네......
연예인이 되고 싶은걸까??
나는 그것이 알고싶다.
2006/08/24 10:26 2006/08/24 10:26
알통맨

ㅋㅋㅋ

알통맨

ㅋㅋㅋ

BluedSnow

저도 답방겸.. ^^;; 제 Guestbook에 답글을 안다는 버릇이 있어서 이렇게 다시 들립니다.

저는 최근에는 게임자체를 '잘'만드는 업체는 게임빌이 컴투스 보단 더 잘만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Gameloft게임들 보면서 그부분도 생각이 바뀌고 있긴 하지만요.

컴투스를 보면서, 그리고 현재 저도 모바일 게임 해외비지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입장(디자이너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개임 개발자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이일을 하고있습니다^^)에서 어찌보면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컴투스가 해외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것에 대해 무척 아쉬워 하는 입장입니다. 나름대로 왜 그랬는지는 대략 분석하고 있지만 다 적기에는 너무 길어질것 같구요...

이 바닦이 워낙 좀아놔서 어쩌면 한,두다리 건너면 서로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답글이긴 하지만 너무 두서가 없군요 쩝...

mobizen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답답한 국내시장을 한편으로는 떠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비슷하더군요.

여러가지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 진출의 목적의 명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출해서 다운로드만으로 매출을 올릴 것인지, 해당 국가에서의 다른 전략적인 Plan이 있던지, 해외 진출을 통한 국내에서의 다른 이득을 얻는다던지...
게임이 재미있으면 되지...
라는 것은 컨텐츠가 문화와 트렌드를 통한 산물이라는 것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컴투스의 일본 미니게임천국 메뉴가 다운로드 상위를 항상 유지 했지만..
일본의 가격 정책, 포탈 운영의 방식의 차이..
등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였고…
일본 메뉴의 상위에 위치했다는 것을 다른 방안으로 적극 활용을 하지 못함으로서 해서 잠재적인 매출을 많이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M-Dream의 최근 중국 시장에의 결과물은 이러한 명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걸 다 얻기는 세계 시장도 아직은 좁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