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킬러 서비스의 재정의: 기능이 아닌 ‘역할’의 시대로
기술이 진보하면 UX가 변화하고, UX가 변화하면 킬러 서비스의 정의도 바뀐다. PC 시대의 킬러 서비스는 '포탈'이었고, 모바일 시대의 킬러는 SNS와 메신저 앱이었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많이 들어오고 오래 머무는 어플리케이션'을 보통 킬러 서비스라고 불렀으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되었다. 검색, 뉴스, 콘텐츠를 한 번에 모은 네이버와 Daum이나 관계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였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이 대표적인 주자이다.
AI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Open API, Claude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스킬, MCP 등의 형태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를 노력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관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제품을 '킬러 서비스'라고 부르지는 않고 있다. 좀 더 나아가서 이야기를 하자면, AI 시대의 킬러 서비스는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게 맞는 해석이 되겠다. 그렇다면, AI의 킬러 서비스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가기 전에 명확하게 정리할게 있다. 킬러 서비스는 스크린 위에 정해진 UI/UX를 가지며, 어플리케이션 형태(이하 '앱')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확한 주체, 즉, Developer가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사용(User)가 있다. 바로 이러한 고정 관념이 AI 시대에 킬러 서비스의 등장을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AI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Open API, Claude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스킬, MCP 등의 형태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를 노력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관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제품을 '킬러 서비스'라고 부르지는 않고 있다. 좀 더 나아가서 이야기를 하자면, AI 시대의 킬러 서비스는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게 맞는 해석이 되겠다. 그렇다면, AI의 킬러 서비스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가기 전에 명확하게 정리할게 있다. 킬러 서비스는 스크린 위에 정해진 UI/UX를 가지며, 어플리케이션 형태(이하 '앱')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확한 주체, 즉, Developer가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사용(User)가 있다. 바로 이러한 고정 관념이 AI 시대에 킬러 서비스의 등장을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AI 시대는 과거의 문법과 규칙을 근본적으로 흔든다. 이제 킬러는 ‘앱’이 아니라, 사용자의 목적을 빠르게, 문맥에 맞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수행하는 실행 환경이다. 사용자는 더 이상 정해진 기능을 선택하고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는다. 말하거나 요청하면, 필요한 기능이 즉시 만들어지고 바로 실행되는 구조이다. 게다가 그걸 만드는 주체와 사용자는 주체가 구분될 필요가 없다.
사용자 스스로가 만들고 실행하고 수정하는, 새로운 제작자이자 사용자가 된다.
사용자 스스로가 만들고 실행하고 수정하는, 새로운 제작자이자 사용자가 된다.
이것이 AI 시대의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리고 이 조건은 결국 ‘개인을 위한 맞춤형 도우미’, 즉 Personal Assistant라는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이 크다.
2. Vibe Coding과 Orchids AI가 보여주는 구조적 변화
- 디자인 툴을 켜고 결과물을 제작
- 코딩 에디터를 열고 개발
- SaaS 도구 조합을 통해 자동화 흐름 설계
하지만, Vibe Coding과 Orchids AI는 이 모든 과정을 명령만으로 동작하는 구조로 바꾼다. 디자인하는 사람과 개발하는 사람이 구분되지 않는다. '요청하는 사람'이 곧 '만드는 사람'이 되는 구조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으로 Vibe Coding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12만 명을 넘겼고, Orchids AI는 GitHub 기준 4개월 만에 스타 수 8천 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HackerNews와 Reddit에서도 '코드 작성의 민주화'라는 주제로 수백 개의 댓글과 논쟁이 붙었다.
물론, 시장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청바지 사업자가 필요하기도 하다.
2. Vibe Coding과 Orchids AI가 보여주는 구조적 변화
지금까지 개발자는 여러 도구들을 통해 다음과 같은 작업을 반복해왔다:
- 디자인 툴을 켜고 결과물을 제작
- 코딩 에디터를 열고 개발
- SaaS 도구 조합을 통해 자동화 흐름 설계
하지만, Vibe Coding과 Orchids AI는 이 모든 과정을 명령만으로 동작하는 구조로 바꾼다. 디자인하는 사람과 개발하는 사람이 구분되지 않는다. '요청하는 사람'이 곧 '만드는 사람'이 되는 구조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으로 Vibe Coding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12만 명을 넘겼고, Orchids AI는 GitHub 기준 4개월 만에 스타 수 8천 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HackerNews와 Reddit에서도 '코드 작성의 민주화'라는 주제로 수백 개의 댓글과 논쟁이 붙었다.
이제 누구나 코드를 쓰지 않고도 실행 로직을 만들고 자동화할 수 있는 시대이다. 기능보다 문맥, 앱보다 실행, 개발자보다 사용자 중심이 된다. 이렇게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서비스가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조건은 자연스럽게 사용자 개인의 요구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실행하는 Personal Assistant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3. 앱 없는 실행: 헤드리스 브라우저와 동적 UX의 부상
앞에서 말한 구조가 실현되기 위해선 전통적인 UI/UX의 구조도 함께 변해야 한다. 과거에는 사용자가 직접 앱을 설치하고, 버튼을 누르고, 페이지를 전환하면서 기능을 수행했다. 그러나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실행하는' 시대에는 이런 UI는 너무 무겁고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헤드리스 브라우저와 스크립트 기반 자동화 인터페이스다.
- Playwright, Puppeteer, Browserbase, Lightpanda 같은 기술은 사람이 아닌 AI 또는 스크립트가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한다.
- Playwright, Puppeteer, Browserbase, Lightpanda 같은 기술은 사람이 아닌 AI 또는 스크립트가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한다.
- 클릭, 스크롤, 로그인, 검색 같은 행동이 사람의 손 대신 코드로 제어된다.

이 기술들이 중요한 이유는,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UI/UX를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는 단순히 “이거 해줘”라고 말하면, AI는 헤드리스 브라우저 환경에서 필요한 UI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조작하고, 결과를 요약해준다.
UI/UX가 고정되지 않고, 문맥에 따라 동적으로 구성되고 실행되는 시대. 이것이 AI 시대 킬러 서비스가 작동하는 실질적인 환경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과거처럼 사용자가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분절된 행위들이 이제는 하나의 Work Flow와 Pipeline으로 연결된다. 이 흐름 전체를 조율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Personal Assistant가 맡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빨리 실행할 수 있을까’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그 실행은 문맥에 맞는 자동 생성형 UX를 통해 이뤄진다.
4. 사용자 중심의 실행 구조: 흐름 그 자체가 서비스다

이 기술들이 중요한 이유는,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UI/UX를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는 단순히 “이거 해줘”라고 말하면, AI는 헤드리스 브라우저 환경에서 필요한 UI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조작하고, 결과를 요약해준다.
UI/UX가 고정되지 않고, 문맥에 따라 동적으로 구성되고 실행되는 시대. 이것이 AI 시대 킬러 서비스가 작동하는 실질적인 환경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과거처럼 사용자가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분절된 행위들이 이제는 하나의 Work Flow와 Pipeline으로 연결된다. 이 흐름 전체를 조율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Personal Assistant가 맡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빨리 실행할 수 있을까’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그 실행은 문맥에 맞는 자동 생성형 UX를 통해 이뤄진다.
4. 사용자 중심의 실행 구조: 흐름 그 자체가 서비스다
이런 맥락에서 진짜 킬러 서비스는 형태가 아니라 흐름이다.
- Vibe Coding이 ‘누구나 생성 가능한 코드 환경’을 만들고,
- Orchids AI가 ‘디자인 + 실행 자동화’를 연결하고,
- 헤드리스 브라우저가 ‘UX 자체를 동적으로 생성하고 조작’한다면,
이제 킬러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다:
- 요청을 알아듣고
- 필요한 리소스를 조합하며
- 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실행 구조
- 그리고 이 흐름을 사용자 스스로가 통제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
이건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다.
‘만드는 주체’가 ‘사용하는 주체’와 동일해지는, 근본적 권한 이동의 구조다.
최근에 AI 시대에 Workflow, Pipeline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CP는 이러한 Workflow를 실질적인 Action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로서 자리매딤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구조가 궁극적으로 자리잡을 방향은 단순한 앱이 아니라, 개인의 목적을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Personal Assistant다.
결론: 킬러는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만드는 ‘실행 가능한 흐름’이다
‘만드는 주체’가 ‘사용하는 주체’와 동일해지는, 근본적 권한 이동의 구조다.
최근에 AI 시대에 Workflow, Pipeline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CP는 이러한 Workflow를 실질적인 Action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로서 자리매딤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구조가 궁극적으로 자리잡을 방향은 단순한 앱이 아니라, 개인의 목적을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Personal Assistant다.
결론: 킬러는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만드는 ‘실행 가능한 흐름’이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킬러 서비스를 '어떤 앱인가?'로 정의해왔다. 하지만 AI 시대의 킬러는 ‘앱’이라는 형태가 아니다. 사용자가 문맥에 맞게 만들고 실행하고 통제할 수 있는 동적 흐름이다. 이 흐름의 본질은 때로는 에이전트이고, 때로는 스크립트이며, 때로는 개인화된 명령어 UI다. 중요한 건 사용자 스스로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과 구조라는 점이다.
사용자가 개발자이고, UI는 생성되고, 실행은 즉시 일어난다. 결국 킬러는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실현하는 실행 가능한 능력 그 자체이며, 이 흐름은 점점 Personal Assistant라는 형태와 Agent라는 모습으로 수렴되고 있다. 이러한 AI 시대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선점하는 자가 또 하나의 시장 지배자가 될 것이다.
사용자가 개발자이고, UI는 생성되고, 실행은 즉시 일어난다. 결국 킬러는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실현하는 실행 가능한 능력 그 자체이며, 이 흐름은 점점 Personal Assistant라는 형태와 Agent라는 모습으로 수렴되고 있다. 이러한 AI 시대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선점하는 자가 또 하나의 시장 지배자가 될 것이다.
물론, 시장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청바지 사업자가 필요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