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다음의 모바일 현황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음의 모바일 사업에 대해서 볼려고 한다.

다음뿐만이 아니라 많은 포털들이 초창기부터 많은 이슈가 되었던 "망개방"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또한 많은 CP들도 바래왔던 것은 사실이다.
해마다 내놓는 포탈들의 사업 기획서 중 무선에 대한 비전과 기대는 문서만큼이나 실제로 컸을 것이다만, 근자에는 이젠 서서히 이통사의 벽을 도저히 넘을 수 없음을 인식한 듯 하다.
요즘은 목소리도 적고, 기대도 그닥 없는 걸로 보인다.
(이걸 이제야 안 포탈이 답답한게 아니라, 그걸 여지껏 부추기며 기대한 CP 사업 담당자들이 난 더 답답스럽다.)

다음의 메인페이지에서는 무선컨텐츠 페이지는 "폰세상"이란 메뉴로 분류되어 있다.
애시당초 한번도 큰 적은 없었지만 점점 작아지는 메뉴의 글씨 크기가 다음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사업의 비중을 나타내는 것 같아 약간은 씁쓸하다. 내눈에는 "폰세상"이란 글씨보다 "연 6% 마이너스통장 대출!"이란 글씨가 더 잘보이니 말이다.

유선에서의 접점은 위와 같고, 무선에서의 접점은 각 통신사의 포탈 메뉴와 "3355"란 특번메뉴를 사용한다. 작년 초에 "3355"란 특번에 대해 굉장한 마케팅을 할 것 처럼 홍보하더니, 역시나 그닥 성과가 보이지는 않는다. 특번이라는게 어차피 사용자들의 의도적인 접근 경로로 사용되기 보다는 Push에 의해 이끌어내는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 보여진다.

아래는 3355 등을 통해 폰다음으로 연결될때 사용할 수 있는 메뉴이다.

다음의 기본적인 서비스만을 담고 있다.
요 근래 다음의 서비스 자체가 슬럼프이기는 하지만 무선에서 많은 패킷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급하게 써야하는 서비스나 킬러컨텐츠가 매우 부족함을 보여준다.
골목 어디에나 있는 PC방에 비해 모바일이 가지는 편리함과 즉시성, 고객 로얄티를 이용하는 서비스등의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위의 표는 다음 폰 서비스를 사용하는 요금제이다.
다행인 것은 다양한 정액제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이 주도를 한 일인지 통신사에서 조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금제에 대한 사용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다만, 사용자에게 정액제에 대한 것을 홍보하고, 가입을 유도하며, 사용자로 하여금 그만한 가치를 주는 것이 중요한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의 다음의 행보는 그닥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KTF 팝업 서비스 역시 너무 일반적인것이 아쉽다.
한메일이나 카페라는 이름이 주는 다음의 무게감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
다만 모바일에서의 그 서비스들이 주는 편리함은 느끼기 힘들다.

다음 다운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고집한다면 한메일과 카페에서의 모바일 서비스를 유도할 수 있는 편리함을 고민해봐야 한다. 더 중요한 것...
다음이 사실 최고의 집단 아닌가? 누가 뭐래도 말이다..
그걸 고민을 하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몇년째 고민해서 답이 안나왔으면 어쩌면 답은 없지 않을까?

다음 다움을 약간 포기하면서 좀 더 모바일다와질 수는 없는걸까?
모바일이 차지하는 시장의 비중이 지금 크지 않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긴 바란다.
HSDPA에 거는 기대는 솔직히 나도 없다만, Wibro, DMB, DLNA 등의 다양한 서비스(이들은 서비스라고 분류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만 그냥 넘어가 주기를..) 들이 유비쿼터스란 이름으로 달려오고 있다.
지금까지 급한 건 아니었다. 인정한다. 여지껏 투자 했다면 아마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잘 고민하고..............
다음다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모바일다와지는 그런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2006/09/08 11:42 2006/09/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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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New Technology... New Paradigm.... New Trend... 2006/09/10 14:44 DELETE

    Subject: 다음의 모바일 현황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 현황

  1. LeChuck 2006/09/12 15:49 PERM. MOD/DEL REPLY

    한때 모바일 관련 업무를 했던 사람으로 Daum이 모바일 비지니스를 축소한 것은 맞지만 과연 이 사업 분야에서 전망이 있을까요? 유비쿼터스 말은 좋지만 구지 지금의 스타일을 유지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에서도 RSS를 이용하여 이리저리 데이타를 가공하는 것을 보면 이런 스타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와이브로나 HSDPA가 특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데이타를 전송하는 망이거든요. ^^

    mobizen 2006/09/12 18:19 PERM MOD/DEL

    사업분야에 대한 전망이 있냐는 LeChuck님의 질문이 참 가슴을 아프군요. 가슴속에서는 LeChuck님이 틀리셨어요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LeChuck님도 한때라는 표현을 쓰신게 제 눈에 띄네요. 왜 한때였을까? ^^

    말씀하신 사항에 대해서 망개방이니, 컨텐츠의 Value Chain 이니, 통신사 소싱의 시스템이니.. 이래저래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리플 치곤 길어질 것 같아서 담에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하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망이라는 것은 상황일 수도 있지만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사용자의 트렌드가 여러 사업의 미래를 만들어가지만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시도로 사용자의 주목을 받아가며 그 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 업체들이 전망이 없다고 팽개쳐준다면야 어쩔 수 없구나 하겠지만, 다음이나 NHN 정도면 먼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서 꼭 자사가 아닌 국내 컨텐츠 시장을 위해서 그 시장을 개척해가고 전망이 있게 만들어가는 의무가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상위 업체가 가져야 하는 의무...
    모바일에서는 알게 모르게 어쩔 수 없이 많이들 하자나요. 그건 컨텐츠 벨류 체인의 제일 상단부에 있는 통신사(말이 좋아 체인이지 먹이사슬과 같죠)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지만 유선시장과 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강제성이 없으므로 여지껏 그러한 투자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업체라면 먹고 살기도 힘드니깐..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NHN은 달랐으면 합니다.
    그 의무... 라는것은 저 만의 바램일까요?

    어쩌면 이 마저 먼미래에 비전이라는 출발선상이 다르면 공허한 외침이겠네요.. ^^
    그래도 저는 모바일 왕국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