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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분실한지도 한달가까이가 지나간다. 보조금 제한이 폐지가 되고 가격이 요동치는 바람에 이제껏 사고싶은 폰을 못사고 있었다. 한달여 핸드폰이 없어도 회사폰인 블랙잭이 있어서 그다지 불편한 점이 없었다. 착신이 문자까지 되니 정말 마음에 드는 폰이 버스로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회사폰인 블랙잭을 약 일주일 가량 다른 사람이 써야할 일이 생겼다. 그래서 급한데로 myLG070을 회사에 들고가서 착신myLG070으로 전환을 하였다. 착신전환을 한 이후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빠르게 myLG070 폰이 울려댄다. 무선의 기지국을 타고 들어와서 울리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빨리 울리는 듯 하다. 그렇다면 문자 착신은 될까? 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는 문자착신이 되니깐 어차피 같은 시스템을 쓰는 myLG070으로도 문자가 착신이 되지 않을까? 테스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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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오지 않는다' 이다. 물론 착신이 아닌 일반 문자는 myLG070에서 이동전화로 아주 잘 간다. 반대의 경우도... 다만 착신까지는 연결이 되어 있지 않나 보다. 또한, 인터넷으로 문자를 보내는 대부분의 사이트도 070은 입력조차 못하게 막아져 있거나 보내도 오지를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myLG070이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보내진 SMS는 서버와 서버사이, 호스트와 호스트 사이, 피어와 피어사이,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 어플리케이션과 어플리케이션 사이, 스크립트와 스크립트 사이, 함수와 함수 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문자 수신 확인' 서비스를 통해서 넘어오는 문자들도 오지 못하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서버와 서버 사이에서 미아가 되어 있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SMS는 이제는 '0'과 '1'로 이루어진 80Byte 디지털 시그널이 아닌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중요한 Communication Channel 이다. 반드시 전달되어야만 한다.

그런면에서 문자매니저는 그동안 참 요긴하게 쓴 것 같다. 요 근래 기술로는 기지정된 메신저의 대화창으로 문자가 같이 오거나 E-mail로 동시에 SMS가 같이 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는 듯 하다. 문제는 이러한 부가 서비스들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거나 이용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 자꾸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이러한 갈길을 못찾고 헤매이는 Communication Signal들을 순수한 '집배원'의 마인드로 전달할려고 노력하면 자연스레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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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5 01:19 2008/04/25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