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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때문인가? 터치폰에 대한 영향때문인가? 언론에서 스마트폰에 대해서 언급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의 한쪽 가장자리에는 스마트폰의 사촌형뻘 되는 PDA폰이 있다. 기술적으로 이들은 쌍둥이처럼 닮아있으며 대부분의 쇼핑몰내의 카테고리에서도 이들은 동일시된다. 심지어 기술자료에서도 이들을 혼용해서 쓰고 있다.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이들은 출발선은 달랐지만 지금은 비슷해져 있는 디바이스들이다. 때론 원론적인 이야기도 필요한 듯 하여 이들 둘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물론, 시장을 보는 눈이나 기술적으로 이들 둘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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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폰은 PDA에다가 폰 모듈(국내에서는 CDMA 모듈이라고도 한다.)을 장착한 것이다. PDA의 발전으로 인해 외부확장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LCD크기가 크고 본체는 두꺼운 편이다. 폰 모듈을 장착한 것이기 때문에 폰 모듈을 교체하면 통신사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PDA폰의 폰모듈이 착탈식이 아니라 내장형인 경우가 많아서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의 경우 KT PDA폰의 경우 넷스팟을 지원하여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요 근래 디바이스들은 WiFI도 지원하여 네트워크 연결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스마트폰에 비해서 통신사에 독립적인데 어플리케이션이나 내장 서비스등이 그점의 영향을 받는다. 네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는 모델도 있는 등 다소 자유스러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만 특정 이통사의 플랫폼이나 멀티미디어 코덱등은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메모리 관리가 어렵고 복잡하고 배터리 소모가 빠른 것 등을 단점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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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핸드폰 제조사들이 고급 타겟이나 비즈니스 타겟을 위하여 일반폰에서 발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발이 일반 핸드폰이다 보니 외부 확장은 제한적이고 크기도 PDA폰에 비해 작고 얇은 편이다. 통신사에 종속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신사 이동이 대부분 불가능하고 WiFI 지원도 최근에서야 늘어나고 있다. PDA폰에서 일반적이었던 터치 입력기술이 스마트폰에서는 이제야 좀 정착이 되는 듯 하다.

네비게이션과 같은 어플리케이션도 지원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노키아의 일부 스마트폰 중에 노키아가 개발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 정도이다. 통신사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VM을 다운 받거나 동영상 플레이를 할 수 있다. PDA폰에 비해 메모리나 배터리는 우월하나 한국어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한게 단점이다. 다행히도 블랙잭의 경우는 이러한 단점들이 많이 해소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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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 가장 재미난 비교는 역시 "풀브라우저"이다. PDA폰은 대부분 IE를 내장하고 있고 CDMA 모듈을 모뎀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PC에서 모뎀을 장착하여 ISP를 거쳐서 인터넷에 접속한 후 IE를 쓰면 되듯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접속한 후에 네이버나 다음에 접속하는 것은 예전부터 당연하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핸드폰에서 출발하다 보니 이통사 눈치상 외부 인터넷 접속에 눈치를 보고 있다. 이제와서 "풀브라우저"란 이름으로 외부 인터넷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새로운 것 처럼 이야기 하지만 PDA폰의 입장에서는 정말 새삼스러운 이야기이다. 이러한 차이는 태생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사실 PDA폰과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기술적인 관점보다는 Value Chain에 있다. 바로 '제조사'의 문제이다. PDA폰은 PDA에서 출발했으므로 핸드폰 벤더가 아닌 PDA 전문 개발사에서 만드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은 핸드폰에서 출발했으므로 핸드폰 업체가 많다. 물론 이 또한 Dell이 PDA 사업을 접고, Palm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등 상황이 다소 복잡해지긴 했으나 근본적으로는 업체가 다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은 이통사와 더 친밀한 관계에 의해 마케팅을 하거나 보조금 지원등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되고 있다. 실상 위의 표가 예외가 발생하는 경우는 폰벤더가 만든 PDA폰이나, PDA 전문업체가 만든 스마트폰일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그 경우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시장 자체는 PDA폰은 하락세이고 스마트폰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2개의 경계가 모호할 시대에서 이통사 친화적인 단말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냥....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관심있는 분들만 참고하시기를..
2008/04/01 17:47 2008/04/01 17:47
돌고래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게 있어서요...
우리나라는 핸드폰으로 무선인터넷을 하려면 위피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작년엔가 KTF가 위피없는 폰을 만들기도 했지만..여전히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PDA폰이나 스마트폰은 위피 탑재 의무가 없는건가요? 규제를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규제하는 것인가요?
또, 소위 구글폰이나 아이폰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한다면-하려면 역시 위피를 탑재해야 하는 건가요?
무식한 질문입니다만...좀 애매한것 같아서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zen

2007년 3월 30일 제99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에 접근하지 않는 핸드폰의 경우에는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년에 KTF가 만든 위피없는 폰은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이 없어서 가능한 거였습니다.

구글폰이나 아이폰이 무선인터넷에 접속을 하지 않으면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현실적으로 BM이 없어지는 폰은 국내에 내놓을 이유가 없으므로 위피가 커다란 진입장벽인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 아이폰이 처음 나왔었고 뜬금없는(!!!)루머 덕분에 KTF가 아이폰에 관심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때 SKT 담당자 입에서 KTF가 아이폰 도입하면 위피로 딴지놓으면 된다는 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lesmin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본적인 위와 같은 구분 기준 이외에도 Microsoft의 경우, Windows Mobile 5.0 PocketPC Edition과 Smartphone Edition을 구분하고 있는데, 의외로 터치액정/UI을 쓰느냐 안쓰느냐 등을 구분기준으로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Windows Mobile 6에서도 위와 같은 구분이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Windows 7부터는 모두 통합될지도 모르겠습니다.

mobizen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넣을까 하다가 빼버렸는데.. 메모리 부분하고도 연관이 되고 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넣는게 나을 뻔 했네요.. ㅎㅎ

고 성 준

스마트폰이면 PC에서 보던 동영상을 그대로 옮겨와서 볼수가 있나요?
핸드폰으로 볼려면 변환해서 봤어야 했잖아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mobizen

스마트폰의 플랫폼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Windows Mobile을 사용하는 경우 CorePlayer로 하면 일단 플레이는 됩니다. 하지만, PC의 AVI를 낮은 CPU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으합니다. 처리 속도 문제때문에 화면 끊김이 심할 겁니다. 결국은 인코딩을 해야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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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부터 Portable Device, Mobile Device에 빠져있던 내가 요근래 Wibro를 사용하면서 UMPC 선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나의 Portable Device는 1997년도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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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PDA의 고유대명사처럼 사용되던 Palm Pilot Personal을 구입하여 꽤나 오래동안 사용하였다. Palm은 1996년부터 제품을 출시하였고 1997년 U.S. 로보틱스사에 합병되었다가 다시 3COM 제품으로 판매되었다.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PDA, 핸드 헬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Palm이란 이름의 독립 법인으로 2000년 2월 다시 판매되었다가. Palm과 PalmSource가 분리되고  Palm은 Access에 합병되었다. 나의 첫번째 Portable Device인 Palm과 아주 밀접한 일을 지금 하고 있는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Portable Device를 향한 나의 애정때문이 아닐까...

Palm Pilot은 다양한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1000,5000, Personal, Professinal 등이 그 이름이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Personal은 1997년 4월에 출시가 되었는데 이전 모델에 비해 백라이트가 지원되는 것은 강력한 기능이었다.
Mac Mania들이 들고 다녔던 뉴튼에 비해서 엄청나게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Palm은 같은 회사 동료의 뉴튼을 도시락에 비유하면서 놀려댈 수가 있었지만 뉴튼이 가지는 LCD Rotate 기능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주 사용도는 PIMS, Game, E-book 이었다. 위에서 말했던 백라이트가 지원되는 덕에 어두운 버스 안에서도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고, 각종 무협지를 Palm을 통해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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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리브레또 30은 1998년도에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미니 노트북이라는 신기원을 개척한 이 제품은 어쩌면 요근래의 UMPC의 어머니뻘일 지도 모른다. 국내에선 코모스라는 기업이 정식으로 수입해서 한글 자판과 목욕탕용 가방을 추가해서 판매를 했었다.
남들은 대부분 오버클럭을 해서 사용했지만 사온 첫날 뜯어본답시고 하드를 태워먹어버리는 바람에 남들보다 10만원이 더 들은 나는 겁이 나서 오버클럭은 하지 못했었다. Palm Pliot과 2대를 연결해놓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클라이언트 & 서버 모델이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동료들은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당시 데스크탑이 집에 따로 없었으며 오직 이 리브레또만으로 약 1년반 정도를 버텼다. PCMCIA Lan카드도 구입하여 인터넷 사용도 별 무리 했었고 하드 태워먹는 바람에 기본 하드보다 더 큰놈을 사서 이것저것 잘 사용했던 것 같다. 그뒤로 리브레또는 L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세상에 작별을 고했고 2005년 U100 이라는 모델로 다시 돌아왔으나 이미 미니노트북 시장은 소니가 점령을 하고 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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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PDA중에 성공한 몇개 안되는 회사 중에 하나인 JTEL에서 가장 잘 팔렸던 모델.
SKT와 연결을 그나마 잘해서 PDA폰으로 국내에서 몇 안되는 성공 모델이기도 하다.
내장은 8메가였지만 32메가로 업그레이드 하고 꽤나 오래동안 들고다녔던 것은 물론 폰모델을 빼고도 그냥 PDA로도 잘 사용을 하였다. 아직도 내방의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
처음에는 폰으로 잘 사용을 했지만 너무 커서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시간이 좀 지나니 폰이 잘 터지지가 않고 해서 Palm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을 하였다. Palm으로 무협지를 섭렵했다면, Cellvic으로는 판타지를 마스터했다는..
White-EL 백라이트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Palm 백라이트에 비해 밤에 보기에는 가독성이 무척 떨어졌다는..
JTEL이 망하지 않고 좋은 국내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랬지만 지금은 없어진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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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다니면서 사용했던 ipaq 3870, 수업자료가 pdf나 ppt 자료가 많아서 CE계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장 사용도가 떨어졌던 것 같다. 게임 몇개와 mp3 몇개만 넣어도 차버리는 기본 메모리는 SD 카드 구입을 요구하고 있었고, 카드 구입해서 이것저것 사용하자니 처음 사용하는 칼라 PDA라서 그런지 배터리가 너무 짧게 끝나버린다는 것은 짜증이었다. 아무래도 E-book 용도로는 그때까지는 흑백 액정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남들에게 꽤나 인기있던 ipaq 시리즈는 나에게는 맞지 않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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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q 3830이후로는 핸드폰 서너개를 항상 들고 다닌 덕분에 따로 필요한 기기가 없었다. Nate와 MagicN 사이트 들어가서 컨텐츠 순위와 새로 실행되는 이벤트 확인하기도 벅찼으니깐...
그러다가 구입한 것은 블로그에도 "타비"와 "타비의 문제점"에서 이미 밝혔던 Tavi 020 이다. E-book으로의 기능은 거의 낙제에 가깝지만 동영상 플레이 하는 것으로는 대 만족이다.
얼마전에 030 버전이 나와서 단팥으로 플랫폼 기업에 도전을 해보는 듯 하지만 국내에서 작은 기업이 그런 것 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하다. 차라리 020 펌웨어를 잘 업글해서 유저층을 넓여가고 Deivce 업체로서 자리매김을 잘 하는게 순서인 듯 한데...
030 보상판매 가격도 너무 높아서 아무런 메리트도 없고..
하드웨어 업체의 한계는 한번 팔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 있다.
지금은 UMPC를 사기 위해 팔려고 AS를 맡겨 놓았다. 액정 교환만 하고 나서 도착하면 싼값에라도 팔 계획이다.

그래서 사고 싶은 것이 UMPC..
와이브로 도착 이후에 내맘속의 지름신이 더더욱강해지고 있다. Mobizen's talk 에서 이미 밝혔듯이 사고 싶은 것은 U1010과 K6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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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대박 UMPC U1010, 129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충분히 값어치는 한다는..
문제는 살려고 해도 도대체 물품이 없다라는.. 일본에서 구입하려고 해도 2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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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샤의 K600은 UMPC보다는 서브노트북이라고 해야 맞지만 기능이나 크기, 타겟등이 UMPC에 더 가까운 듯 하다. U1010에 비해 저렴한 849,000원이라는 가격이 메리트... 지상파 DMB와 130만 화소 웹캠등의 기능때문에 고려대상.. U1010의 발열량과 소음등에 비해 K600이 더 안정적이라는 소리도 있다.

나처럼 U1010이냐 K600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 듯 하다. Tavi가 팔리는대로 결정해서 구입을 할 예정..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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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3Kg T43 노트북을 들고 다닐 수 있는 25,000원짜리 배냥형 노트북 가방??
2007/07/06 10:33 2007/07/06 10:33
늑돌이

글 잘 봤습니다.
셀빅XG는 초기에는 엄청나게 팔렸지만 문제로 인해 또 엄청나게 반품 소동이 난 제품입니다. XG로 인해 셀빅(제이텔)은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mobizen

ㅎㅎ 그런가요? 하긴 제가 뽑기를 잘한 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XG는 아직까지도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더라구요..
XG 당시 JTEL이 절묘하게 사라진게 아닐런지요... ^^

늑돌이

XG로 인해 제이텔이 더 힘들어졌고, 차기작에서도 실패하면서 망한 셈이죠.
XG도 폰 모듈만 뽑으면 훌륭한 PDA입니다. ^^
폰 상태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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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컨텐츠 개발자로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라는 것은 "계륵"과 같은 존재이다.

큰 LCD화면과 쉬운 UI, PC환경과 유사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의 서비스를 컨버팅해야 하는 엄청난 이슈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항상 한발자욱 떨어져서 주시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내에서의 이통사들의 극도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스마트폰의 활성화는 당장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이통사들도 새로운 탈출구 찾기도 이제는 좀 지친듯 하여 기존의 것들을 다시 한번 리뷰를 해보는 듯하고, Web 2.0 이라는 거센 바람과 풀브라우저 등의 새로운 단어들이 들이받는 것이 만만치는 않아서 올해는 그나마 초기 시장 자리매김 정도는 할 것 같긴 하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세계 시장에서는 E-mail과 IMS 등의 서비스 등이 일반화되는 통에 스마트폰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다. 시장에 난무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 수치를 짬뽕해서 설명을 간략히 하자면 2006년도 전체 휴대폰 시장 전체 출하량의 15%인 1억 2300만대 정도를 스마트폰이 차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75.5%증가한 것이다. 음성 통신 기능이 빠진 순수 PDA시장은 성장률 5.7%로 시장이 점점 위축이 되는 반면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PDA 시장의 4배 규모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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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은 2006년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6.3%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Gartner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006년 상반기 성장율 153%, 출하량 1,160만대로 유럽과 EMEA 지역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하였고, EMEA 지역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05년 상반기 42%에서 2006년 상반기 30%로 감소하였다.

미국의 경우는 2005년과 2010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이 약 689만대에서 3,414만대로 확대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 47.6%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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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trics의 2006년 7월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로, 영국(6.6%)과 독일(5.8%) 등 서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유럽에비해 뉴스/정보 조회, 이메일 이용률이 높아 기업 고객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상대 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스마트폰의 시장 형성은 거의 기업 고객에 쏠려 있다고 봐도 된다. 휴대폰 시장의 Main Market인 10대에게서 스마트폰이 가지는 메리트가 낮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아무래도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도 서서히 일반 고객으로부터의 Needs가 서서히 생기고 있다. 스마트폰의 결합 상품들이 많이 생기면서(네비게이션 장착 등) 시장의 벽을 많이 허물고 있으며 이러한 결합 상품은 가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개인 고객으로 빨리 옮겨오기 위해서는 업무용 이외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향상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제조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은 음악, 사진 촬영 같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추가, 세련된 디자인 추구 등 휴대전화 개발 추세와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투박하고 고가인 기업 고객 전용 제품으로 인식되던 스마트폰이 슬림화, 컬러감 부여 등으로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휴대전화와 비슷한 외관으로 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구글, 애플, 스카이프 등의 굴직한 기업들이 무선 활성화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Normal 폰 보다는 스마트폰을 공략할 수 밖에 없으리라.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이 지지부진한 이유 중에 하나가..
결국 페쇄적인 사업 구조로 인해 이러한 기업들이 진출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리라.

우리나라가 아무리 폐쇄적이기는 하나 언젠가는 스마트폰이 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할 때가 올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당장 나선다면 말리고 싶지만 장기적인 투자와 솔루션 등의 선점은 필요할 것이며...
시선을 국내에만 두지 말고 밖으로 가끔을 돌려 보는 것도 어두운 모바일 업계를 버틸 수 있는 하나의 희망이리라.
2007/01/22 12:03 2007/01/2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