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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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미궁괭이님의 리플 때문에 게임빌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았다.


나에게 있어 일본 모바일 게임을 카피한 "날려날려 대포알"로 처음 접해보았던 회사이다.
이러나저러나 슬럼프라고 하나 참 게임을 잘만드는 회사이고 새로운 마케팅 시도를 해보는 나름대로 괜찮은 회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슬럼프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게 공들여 만든 최근의 대작 게임은 싸그리 실패하고, 놈2, 물돌2, 2006 프로야구로 이어지는 시리즈물로만 요즘 명성을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마케팅도 새롬이나 노홍철등의 연예인들을 이용한 광고등으로 나름 획기적이었지만 요즘의 컴투스가 돈을 뿌리는거에 비교해서 무색해져버린 느낌이다.
작년 초에 넥슨과 합병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엔텔할 때 뺏긴 타격도 무시못할 것이고..

나름대로 의외였던것은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삼국쟁패"에 게임빌 다운 저력을 보여가며 안정화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긴 하다.

게임빌도 급하긴 하나보다....
퍼블리슁한답시고 처음 계약한게 "스마일 기버"라니...
물돌의 이미지만 나빠졌지...뭐~

항상 컴투스에 밀린 2위인것 같긴 하다만, 게임 잘 만드는 건 인정한다.
대작에서 한건 올려보길 기대한다!!
2006/08/22 09:57 2006/08/22 09:57
BluedSnow

저도 나름 6년째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근무하다가 동종 없계에 대한 소식을 블로그에서 보니 참 반갑습니다.

앞으로 종종 들러 보겠습니다. ^^

mobizen

저도 반갑습니다. ^^
사진의 취미신가 봐요? 인상깊게 감상했습니다.
종종 놀러 오시고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전용철

잘 보고 있습니다!!

저 여기 매일 매일 와요 ㅋ

mobizen

익숙한 이름이네...
자주 온다니 더 고맙고...
언제 함 만나서 고기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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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게임

8월 17일자 전자신문 기사이다.
이런 기사류를 쓰는 기자들.. 참 별로다...
혹시나 해서 전자신문 홈피에 가서 이 글을 쓴 기자의 이름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어? 안 보이네...?? 그럴리가.. 분명히 있을거야..
역시.......


6월 19일자 전자신문에 같은 기자가 쓴 기사이다.

모바일 게임의 시장은 안 좋은데, 대박나는 게임이 있다...??? 그것도 속속...??
그래도 처음 시작에 정체되고 있다고는 시작하네..

기사들을 보아하니 모바일쪽 기사를 많이 쓰는 듯 한데..
말하는 바 Fact 임은 인정하나 정보전달만이 기자의 직업은 아닐테고 기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TruthPurpose가 당췌 뭐요?

P.S. : 게임빌 불쌍하네.. 컴투스는 '슈펴액션히어로"이고 넥슨모바일은 '삼국지 무한 대전'하고 '메이플 스토리'인데 '프로야구'를 거론해줬네.. 요즘 슬럼프이긴 하나봐~
2006/08/21 11:06 2006/08/21 11:06
미궁괭이

게임빌이 슬럼프이긴 하죠...2006 프로야구 이후 히트 친게 없으니...(히트 칠만한 타이틀도 없었지만..)
불쌍할것 까지는 없지만;;

또 다른 원버튼 게임으로 중흥을 꾀하는듯 하지만 그리 잘 될거 같지는 않네요..

mobizen

그래도 게임은 참 잘 만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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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내 손을 떠나지 않은 폴더형 PMP, "TAVI" 이다.

V43의 인기에 묻혀서인지 그리 알려지지 않는 PMP인 것 같다. 30G에다가 사운드도 영 맘에 들게 뽑아낸다. S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게 아쉽지만 컴포지트를 통해 TV 연결하면 그럭저럭 볼만하다. 유일한 폴더형이라는게 더 마음에 든다.

그 동안 출퇴근 시간이 짧아서 출근, 퇴근 하면서 CSI 한편을 봤는데, 이제는 시간이 배로 늘어났으니 최소한 각각 한편씩 하루에 두편씩은 볼 수 있을 듯 하다.

컨텐츠를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PMP의 성장과 와이브로의 결합상품, 킬러 디바이스 등에 자꾸 눈길이 가는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2006/08/21 01:44 2006/08/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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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메뉴 시스템이 한결같이 무식한 KTF나 이도저도 아닌 LGT에 비해서 좋은 건 인정하나 그렇다고 해서 메뉴를 한달이 멀다하고 바꾸는건 지네들이야 좋지, BP 입장에서 그리 달가와할게 못된다.
일반적인 마케팅이 비중이 예전에 비해서 커졌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사용자들의 접점(Access Point)가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이지 않은가? 그런데 예고도 없이 지네들이 어떤 메뉴가 좋은지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허구한날 바꿔대니 사용자에게 안정된 접점을 알려주기가 어렵지 않은가?

작년부터 시작된 SKT의 이 메뉴 삽질 중에서 유지되는게 사라졌던 베스트 메뉴의 컴백과 킬러 컨텐츠이다. 킬러컨텐츠야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기존의 2-Depth 이벤트와 점차 비슷한 질 뿐더러 선정되는 게임이나 업체가 다 뻔한 업체라 안 좋은 냄새가 자꾸 날 뿐이다.

베스트 메뉴 컴백..  요게 재미있는데...
접점이 쉬워지는 메뉴인지라 서로 들어갈려고 할 뿐더러....
줄어든 시장을 BP들이 알아서 채우라는 다소 무책임한 SKT의 발상이다.

위의 자료는 작년 12월에 내가 분석해서 만든 자료이다.
(메이플 스토리는 그레텍이 아닌 엔텔리전트로 계산을 했다.)

베스트 게임내에서는 약 40여개 BP들의 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베스트 게임에서 차지는 업체들의 런칭 개수와 실제 매출 크기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KTF에만 충성하는 위즈 커뮤니케이션, IBSNet 과 같은 몇가지 업체를 제외하면 어제 내가 상위 40개 업체를 이야기 했었는데 그 수치가 그대로 적용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빅3가 차지하는 비중도 위의 수치를 보면 알 수가 있다. 베스트 메뉴도 페이징이 되다 보니 들어간다고 해서 매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첫페이지에 노출이 되어야만 유리하다. 페이징에 따라 가중을 매겨서 표로 만들어보면 상위 업체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다.

KTF 매직엔에 노출되는 게임의 다운로드 수와 SKT의 위의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다보면 어떤 업체들이 어느 정도 매출을 내고 있으며, 어떠한 Plan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략 분석을 아무리 한다한들.....
이통사 담당자들하고 맨날 술 먹는거 자랑으로만 생각하는 영업맨들(자신들은 마케터라 생각한다)을 이길 수 없다는 거다...

예전엔 저런 분석 무진장 많이 했었는데...
요 근래 내가 안하는 이유이다.....
2006/08/20 13:58 2006/08/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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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게임
모바일 산업은 시작할 때부터 첨단산업이니,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이니 하면서 부풀려 졌지만 서서히 거품을 거두는 듯 하다.
많은 이들이 너무나 긴 침체속에 있는 업계를 보며 이러다 시장이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한다.
그렇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어느 산업에서나 있었던 일이며, 그 속도가 좀 빠를 뿐이지 이제 타산업과 동일한 모습을 갖춰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상위업체가 차지하는 업계의 비중이다.
SKT의 경우 모바일 게임제안의 월평균채택율은 약 21%이며, 2005년 10월 현재 총 170여개의 BP가 600여개의 게임을 제공 중이며 이중 상위 40개업체가 전체게임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흔히 말하는 빅3다.)가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22%로 추정되고 있다.


예전에 흑백폰에서 게임 만들어서 런칭만 하면 기본 매출을 만들어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산업에서의 마케팅의 비중이 커지고(이통사 담당자랑 술먹는 영업을 말하는게 아니다.) 이는 곧 개발비 외의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소수의 상위업체가 시장을 점유하는 비율은 아직은 타산업체에 비해 낮으나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시장이 성숙이 될 수록 매출상위업체와 하위업체간의 매출양극화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부터의 후발 주자가 예전처럼 혼자 개발하고, 런칭하고, 운영하고, 마케팅하기에는 이제는 너무 산업화의 모습을 모바일 게임도 가지고 있지 않느냐 생각이 든다.
많이 가진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자는...
예전의 모바일 산업은 과거라 인정하고 타 산업의 모습을 참고삼아 회사의 올바른 포지셔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전문 외주 업체, 스튜디오 업체, 퍼블리슁 전문 업체.. 라는 용어가 자꾸 회자되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하자.
나도 다 할 수 있는데... 하는 욕심을 버리는데서부터 희망은 시작될 것이다.

어찌되었건, 지금의 시장은 너무 힘들다..........
2006/08/19 20:43 2006/08/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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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블로그 일반
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내가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
이야기 하고 싶은게 모바일 게임인데 눈치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면서 하고 싶은 마음을 꼭꼭 눌러왔다.

7년간 머물렀던 모바일 컨텐츠 업계를 이제는 떠나게되었다.
눈치 안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겠지... 하면서 시작해본다.

나의 열심이 얼마나 따라줄지는 미지수이다...
2006/08/19 09:39 2006/08/19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