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하락하는 전세계 ARPU, 상승하는 국내 ARPU


하락하는 전세계 모바일 AR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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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모바일 산업의 헤게모니는 통신사의 전유물이 아니다. 피처폰 시절에 누렸던 출구전략은 스마트폰시대에는 동작하지 않고 있고 이는 통신사의 ARPU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GSM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19.3달러였던 전세계 모바일 ARPU는 지속적인 하락을 하면서 2012년에 14.1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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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바일 ARPU의 추이를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자. Data ARPU가 증가를 하고 있지만 떨어지는 Voice ARPU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휴대폰의 사용 행태가 Voice에서 Data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지만 Data에서 Network Pipe가 만들어낼 수 있는 부가가치가 많지 않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일본 통신사만은 것은 아니고 전세계 통신사들이 동일한 고민거리이다.



상승하는 국내 모바일 AR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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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 ARPU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은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사 IR자료 데이터를 기준으로 재구성한 국내 ARPU 추이를 보이면 2011년 4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반등을 시작한 것이다. 2013년 1분기 ARPU를 보면 SKT 33,668원, KT 31,116원, LGU+ 32,0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2012년 3분기부터 LGU+의 ARPU가 KT보다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ARPU의 키는 LTE

국내 모바일 ARPU가 반등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LTE 때문이다. Network Pipe에서 더 높은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통신사가 선택한 카드는 '부가가치'가 아니라 '요금제'였다. LTE 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한하고 비용을 올려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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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LTE 사용자들은 일반 3G 스마트폰 이용자들보다 높은 ARPU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 SKT의 경우, SKT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ARPU는 41,200원인데 비해 LTE 사용자의 ARPU는 48,400원나 된다. 국내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ARPU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LGU+가 KT보다 ARPU가 높아진 이유도 LGU+의 전체 사용자 중에 LTE 가입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ARPU의 내실

통신사의 수익구조는 철저히 가입자 기반이다. 'ARPU X 가입자수'가 전체 매출이 된다. 일부 사업자가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시키면서 B2B 매출이 생기기는 했지만 크지 않다. 결국, 가입자가 감소하지 않는 이상 ARPU의 상승은 매출의 증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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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상승하는 ARPU가 얼마나 내실이 있는냐이다. 국내 ARPU가 상승한 것은 LTE 가입자의 증가 때문인데 이는 자연스럽게 일어난 것이 아니다. 통신사의 보조금을 통해 이루어진 인위적인 결과물이다.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이 들어갔고 이는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2013년 1분기, 통신사들의 매출대비 마케팅 비용을 보면 SKT 29.1%, LGU+ 24.3%이다. 통신사들은 과도한 보조금 지출때문에 영업정지를 당했음에도 변함없는 마케팅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통신사들의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SKT 17.8%, KT 36.6%나 하락하였다. LTE에 대해 내실있는 전략을 펴고 있는 LGU+만이 전년동기 대비 85.1% 증가하였다.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듯

통신사가 LT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은 사실 '전략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고가의 요금을 설계한 후에 사용자를 전략적으로 전이시키는 것은 확실성이 높은 투자전략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2013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LTE 효과가 발휘되어 영업이익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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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마케팅 지출' 말고는 다른 전략이 전혀 없는 것이다. LTE 망을 전국망으로 깔아놓긴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3G보다 속도 빠른 네트워크'일 뿐이다. 다양한 기회요인이 있음에도 현실적인 몇가지 장애요인때문에 요금제 설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TE만의 기술적인 특징을 통해 B2B 시장으로 확장하거나 사용자 대상의 킬러 서비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이 전략 부재가 계속된다면 제로섬 시장에서 마케팅비용 지출로 가입자 방어만 하는게 통신사의 업무일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2013/05/08 08:38 2013/05/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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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보조금은 절대악인가?


끝없는 이동통신요금 논쟁에 대한 방통위의 접근 중에 하나는 단말기 보조금을 줄이고, 이를 활용해서 기본료를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조삼모사의 전형적인 모습인데, 이는 이통사의 보조금을 '절대악'인 처럼 묘사하는 미디어와 일부 네티즌들도 원인이다. 그렇다면, 이통사가 지불하는 보조금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받고 있을까?

9월 6일, 방통위가 국회 문화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의하면 09년 상반기에 지출한 보조금의 규모는 9,527억원이다. 단순하게 2배를 생각한다면 09년 보조금 지급액은 약 1,900억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불황등을 이유로 각종 CAPEX를 줄이는 것을 생각하면 천문학적인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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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조금을 받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장기 약정에 가입을 하게 된다. 09년 상반기에 약정에 가입한 사용자는 약 1,100만명정도로 전체 가입자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하이엔드 단말 확대로 인한 단말기값 상승과 이통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생각하면 실제 누적 약정 가입자는 이미 과반수 이상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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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로 1인당 지급되는 약정보조금의 규모를 보면 LGT가 101,857원으로 가장 높고, KT가 84,088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별로 실제 약정가입자수의 가중치를 주어 합산을 해보면 1인당 평균 보조금 지출은 약 92,408원 정도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조금의 지출은 결국 신규 고객 또는 번호 이동 등으로 휴대폰을 구입하는 사용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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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감을 하는 국회의원들 눈에는 '이동통신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피상적인 주제가 중요했나 보다. 홍사덕 의원은 이통사들이 지급하는 보조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면 북한의 방사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기를 만들 수 있고, 통신요금도 지금보다 서너배는 더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 시각을 보였는데,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KT의 천문학적인 수준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폐지한다면 상당한 수준의 통화요금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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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지출하는 보조금은 어디까지나 기업의 마케팅 비용이다. 각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을 가지고 세금 운운하는 것도 기본적인 접근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접근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기를 만들어 내고, 기본료만 인하하면 국민들에게 보조금보다 이익이되는 것인지 검증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지 과하면 흘러넘치는 법인지라, 불법적인 보조금 지급, 장기 계약 가입자의 경우 중간 폰 분실시의 불이익, 폰테크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처럼 6개월만 되도 예전폰 취급을 받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산업에서 휴대폰을 보조금 없이 원가대로 사게 하고, 기본료만 인하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현재 보조금을 운영하는 이통사들의 태도가 맞다는 것은 아니다. 고르게 분배되어야 할 R&D에 대한 다양한 투자가 단순한 고객빼앗아 오기에 바빠 뒷전인 것은 문제가 분명히 있으나, 이러한 몇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절대악'처럼 취급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그리고, 돈 많이 벌었으니 내놓으라는 것은 정부이던, 국회이던, 국민이던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이다. 전체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사례를 기준으로 합리적인 제안을 해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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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08:36 2009/10/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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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얌패 2009/10/12 22:43 PERM. MOD/DEL REPLY

    항상 올려주시는 모바일 관련 자료와 소식 고마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한 지 오래 되었는데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통사의 보조금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에게 도움 되는 측면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 사용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소수의 통신사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
    결국 마케팅 비용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휴대폰 교체 싸이클을 필요 이상으로 빠르게 해서 버려지는 폰으로 인한 자원의 낭비 또한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남게 되며, 휴대폰의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감각을 초래하여
    제조사들에게도 필요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의 고가폰을 부담없이 살수는 있겠지만 결국 다 제값을 부담하는 것이지 않나 싶네요.

    mobizen 2009/10/12 23:30 PERM MOD/DEL

    얌패님. 리플 감사합니다. 이런건 애초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사실 논쟁의 이슈는 아닙니다. 관점의 차이만 있지요. 얌패님의 리플에 짧게 제 의견 몇가지만 첨언해 봅니다. 다른 시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이 포스트는 보조금에 대한 옹호의 글은 아닙니다. 보조금 비용 깍아서 무기만드는게 나을 만큼의 문제거리는 아니며, 그 비용으로 통신비 낮추자는 것은 조삼모사라는 것이 제 글의 요지입니다.


    2. 보조금으로 인해 교체 싸이클이 필요이상으로 빠르게 한다는 것은 조금 Fact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보조금이 약정과 물리기 전에는 휴대폰 평균 교체 주기가 13개월이었습니다. 오히려 보조금과 맞물리는 약정으로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이 부분의 근거 자료는 사실 많이 있습니다. 여러차례 제 블로그에 포스팅도 했구요.


    3. 제 포스팅의 요지와 무관하게 다소 Aggresive하게 접근해보면 결국 제 값을 부담하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이윤을 내는 기업의 입장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물론, 유통을 가지고 장난치거나, 원가에 비해 보조금만큼 가격을 미리 올려 받는 문제점은 있지만 그것은 가격의 크기에 대한 문제인 것 같구요. 원가를 다 받는다는 Fact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네요. 담합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독과점도 아닌 자유시장경제에서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 얌패 2009/10/18 20:35 PERM. MOD/DEL REPLY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서 계속 댓글을 다는것은 좀 무리일든 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깊은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3. korea plz 2009/11/22 09:11 PERM. MOD/DEL REPLY

    글을 읽다가' 돈 많이 벌었으니 내놓으라는 것은 정부이던, 국회이던, 국민이던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이다' 이부분때문에 주제와 별 상관없는 답글을 좀 답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휴대폰을 써야하는 사람들에게서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금액을받아 벌어갔으면 이제는 좀 돌려줘야 될때가 오지않았나요?
    국민이던 정부던 내놓으라고 못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국내 이통사는
    시장에서 서민들 등골빼먹는 양아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벌어간돈은 내놓으라고 할 수 없는건가요?
    자본주의 사회기때문에? 그럼 제도적 불합리함과 강요된 선택에 의해
    피해를 본 국민들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나요?
    양아치가 삥뜯어가면 나라가 보상해주나요?
    보상해 주기는 커녕
    피해를 본 이들끼리 뭉쳐서 양아치를 찾아가면 오히려
    그사람들을 잡아가는게 우리나라 아닌가요?
    솔직히 전 국내이통사가 나라를 좀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와 콘텐츠등 다방면에 걸쳐 이통사는 허울좋게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철저한 그들의 이윤추구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는 분야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신문이나 뉴스, 인터넷 보지마시고 딱 3개월만 직접 체험하신것으로 판단해보세요.
    요즘 하루만 인터텟이나 매스컴에 노출되도 세뇌되는건 순식간이더군요.
    아 그리고 이건 서민얘기입니다.
    요금 3개월정도 연체되본적이 없으시다면 전혀 공감못하실듯 하군요.

    돈 많이 벌었으니 내놓으라는 것은 정부이던, 국회이던, 국민이던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이다
    이게 언제쯤 설득력있는 얘기가 될까요.
    우리보다 자본주의 더 활성화된 선진국들은 왜 알아서 많이벌면 내놓을까요.
    우리나라도 내놓긴 하겠죠 다만 위에서만 돌고돌아서 그렇지.

 

09년 5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잠잠하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시장점유율 50.5%를 사수하려는 SKT와 합병 초기 시장 분위기를 리드해가려는 KT, 만년 3위 사업자의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LGT의 움직임 덕분에 사용자들의 번호이동 및 신규폰 구매는 늘어나고 있다. 이통사와 단말사업자를 제외한 모바일 사업자들은 극심한 침체인데 고객의 움직임은 활발한 기형적인 구조가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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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이통사에서 발표하는 IR자료의 타사 발표수치는 모두 제각각이다. 해당 이통사의 가입자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09년 5월 현재,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는 총 46,806,314명이다. 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는 있지만, M/S는 소수점 이하 수치만 변동이 있을 뿐 50:31:18 이라는 수치는 오랜 기간 변화가 없다. 전형적인 제로섬 게임이다. SKT의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점만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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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 순증 가입자 추이를 보면 09년 5월에 SKT가 얼마나 달렸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최근 SKT는 LGT에 자신들의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마케팅의 공격 대상을 LGT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정작 KT가 시장 장악에 실패하였다. 합병을 앞에 두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도 불구하고, 5월 순증가입자는 26,986명으로 타이통사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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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단말사들이다. 내수 시장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5월에는 258만대 판매된 것으로 삼성전자를 파악하고 있다. 삼성과 LG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사실은 내수 시장의 호황을 바탕으로 타경쟁사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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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호황을 누리는 시장은 대부분 쏠림현상이 심화되기 마련이다. 내수 시장 역시 삼성과 LG전자의 M/S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전체 시장의 81.3%를 삼성과 LG전자가 독식하고 있는 형편이다. 삼성전자는 햅틱2, 햅틱팝, T옴니아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이중 햅틱팝은 SKT 전용임에도 불구하고 일 최고 1만 5000대를 달성하는 등 평균 일개통 4500대, 누적판매 30만대를 돌파하였다.

LG전자는 쿠키폰, 롤리팝폰, 와인폰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mobizen도 사용하고 있는 쿠키폰은 5월 들어 최대 6000대가 하루에 판매되는 등, 누적 31만대를 기록 중이다.  반면, 모토로라, KTFT, 캔유과 해외 스마트폰 벤더들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팬택계열만이 조금 성장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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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시장의 지표가 되는 ARPU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LGT의 경우는 ARPU 변화폭이 심하게 크다. 08년 12월에는 42,742원으로 올라갔다가 09년 2월에는 37,641원으로 떨어지고, 4월에 39,024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SKT의 ARPU가 점차 하락함에 따라 3사 ARPU의 차이가 적어지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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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무선 ARPU는 3사의 차이가 아직까지는 극명하다. SKT는 9천원대를, KT는 7천원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LGT는 OZ의 영향으로 4천원가량에서 시작하여 09년 4월에는 5천원대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성과를 이룩해 냈다.

누가 보아도 휴대폰 시장이 이렇게 과열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월별 실적 자료에는 마케팅비용 지출이 노출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작년에 했던 출혈 마케팅 자제 약속은 잊은지 오래된 것 같다.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부터 이동통신사업자의 본사, 전국의 주요 지사 및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가 이미 달궈질대로 달궈진 시장이 냉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참고로 이통사 실적 발표의 허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가 전자신문에 있으니 여기를 참조해서 한번씩 읽어보기 바란다.
2009/06/05 08:17 2009/06/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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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증가, 순이익은 감소한 KTF의 2007년 4분기 실적 발표


국내 대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에 하나는 매출은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위와 같은 현상이 기업간 시너지를 올리기 위한 긍정적인 M&A 나 R&D 투자에 의한 순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기업내의 손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로 메꾸려고 하는 행태이다.

2008년 1월 23일 KTF가 2007년 4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하였다. 금번 KTF의 실적 발표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앞서 언급하였던 문제점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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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7조억이라는 수치는 당초 예측과 목표치에 8% 정도 초과한 수치이다. 게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언급되는 마케팅 비용과 데이타 ARPU이다. WCDMA 시장에 무리한 승부수를 던져가면서 SHOW 브랜드를 시장에 밀어 내 놓고 있는 KTF의 마케팅 비용은 전년대비 무려 40.9%나 증가하였다. 일반인의 시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같은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7.7%, 가입자 유지 비용은 직전분기 대비 19.8% 각각 증가하였다. 가입자 확보 비용으로 곱게 포장되어 발표되는 불법 보조금의 경우는 전년 대비 97.4% 증가하였다. 과연 이러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를 보고 3G 시장의 진정한 승리자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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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ARPU 증가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언론 보도를 보면 KTF가 설명하였던 4분기에 ARPU에 증가가 가시적으로 보였다는 것만을 보고했지만 실제 애널리스트의 지적사항도 그러했고 보이는 수치의 증가는 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KTF에서는 이렇게 수치상으로 보이는 미미한 증가의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는 했지만 단기적인 수익개선은 쉽지 않음을 수차례 언급을 했다. 실제 가시적인 수익성 향상은 2009년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으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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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무분별한 마케팅 비용의 집행과 낮은 ARPU로 인하여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28.7% 감소하였다. 순이익은 50.7%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감소되었다.

2008년도의 계획에 대해서는 상세한 전략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적인 계획으로는 1조원의 시설 투자를 해서 WCDMA의 순증 가입자를 450만명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얼마간 나의 메신저 대화명이 "성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일 뿐이다"로 설정된 적이 있었다. 알맹이 없는 1위라는 대명제보다는 알차고 서비스와 고객 만족에 목표를 맞추는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사실은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새롭게 발표한 Vision에 대한 반감때문이었다.)

WCDMA 시장의 가입자 유치 1위 밖에 없는 KTF의 목표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좀더 건설적인 목표와 도전적인 정신이 부족한 느낌이다. KTF가 2008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이슈는 역시 KT와의 성공적인 합병이다. 모기업과의 연계 강화로 인해 번들링 강화 결합상품, 가입자 기반 강화 등을 노려야 한다. SKT의 하나로 합병보다는 좀더 유리한 고지에 있으므로 이를 잘 살려야 한다. WCDMA 가입자 유치를 한 후에 어떤한 Value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WCDMA 가입해서 음성 통화만 사용한다면 쏟아 붓는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들 듯 하다.

KTF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단순한 매출 증대와 알맹이 없는 1위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알맹이 있고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2008/01/25 19:11 2008/01/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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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과 위피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마케팅인사이트가 2007년 9월 11일 부터 10월 13일까지 휴대전화이용자 10만 615명을 대상으로 하여 발표한 "무선 인터넷 이용 행태"에 따르면 52%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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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의아하게 생각이 들텐데 보통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를 할 때에는 SMS도 무선 인터넷으로 분류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문자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개념의 무선 인터넷 사용을 하는 사용자는 연령층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30대 이상은 절반 수준으로 예상이 된다.

위피 이야기가 거론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이러한 종류의 자료이다.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도 않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를 의무 탑재 시킴으로 해서 사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것이다. 국내 무선인터넷 활성화라는 대명제 아래 시작된 위치 탑재 의무는 그 동안 참 말이 많았었는데 무선인터넷 시장이 3G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근간에는 이러한 대명제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영상통화와 고속 인터넷을 차별화하는 3G에는 플랫폼을 떠나 무선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도 이러한 시류를 인정하고 2007년 3월 30일 제99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든 휴대폰에 위피(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히려 득이 되어 위피때문에 국내에 소극적이던 해외의 저가 핸드폰들과 고기능 스마트폰들이 국내를 다시 점검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이러한 국내의 큰 변화가 저 멀리 해외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소식에 묻혀 정작 준비해야하는 것을 놓치고 있는듯 하여 조금은 아쉽다.

2007/12/26 10:06 2007/1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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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싸뵹 2007/12/26 13:46 PERM. MOD/DEL REPLY

    오랫만에 리플을 남기네요.
    글 중에 99차 정보 통신정책심의 위원회가 정확히 언제 열린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99차라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단말에는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결정을 내린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mobizen 2007/12/26 14:06 PERM MOD/DEL

    네 맞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본문에 날자를 좀더 상세하게 언급했습니다.

 

휴대폰 변경 의향 관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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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자신문과 엠브레인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이다.

종합을 해보면 휴대폰 변경은 하나의 휴대폰을 오랜 기간 사용하여 변경을 할만한 시기가 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내의 가격으로 기능과 디자인등이 골고루 접목이 된 상품을 만들어야 잘 팔린단느 소리이다. 보조금은 가입기간과 휴대폰 가격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주어진다는 조건아래에서 말이다.

모두 예상할 만한 결과이기는 하나 휴대폰을 바꾸지 않은 이유 중에 보조금은 큰 이유가 안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런 거짓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2007/04/23 18:37 2007/04/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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