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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휴대폰 리눅스 운용체계(OS)인 리모((LiMO) 시장을 선점했다.
삼성전자는 19일 프랑스텔레콤의 영국 이동통신 자회사인 오렌지에 리모를 탑재한 휴대폰을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상반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자 신문 2월 20일 게재 삼성전자 '리눅스폰' 세계 첫 상용화 중 일부(기사 전문 보기)

전형적인 오보 기사이다. 오렌지에 납품을 할 제품은 리모 탑재폰이 아니라 ACCESS사의 ALP 플랫폼이다. 시기도 다음달 초는 어림없다. 원래 계획일보다 언론 보도가 약간 빨라야 마케팅적으로 좋다라는 것을 이해하더라도 2분기 정도가 적당하다. 제목도 약간은 자극적인 기사를  써서 댓글로 욕을 좀 먹고 있는데 리눅스폰으로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된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제목이다. Linux 폰은 모토로라를 비릇하여 트롤테크, 노키아 등 이미 전례가 많은 시도이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기사를 믿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정치, 경제, 교육, 논설, 칼럼등은 내가 판단할 지식이 미천하나 내가 그래도 남보다 아는 IT관련 기사는 헛점과 오보가 너무 많다. 설마 IT만 이렇게 오보가 많겠나.. 다른 장르의 기사도 마찬가지라 예상된다....

전문 기자라고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기자가 잘못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삼성전자 관련자의 토막된 정보를 조합하거나 보도자료만 가지고 정확한 검증없이 기사를 써나가는 것 때문에 생긴게 아닐런지.. 예전에는 정보 전달만큼은 언론을 의존했는데 미디어의 발달로 그마저 점점 필요없어지고 있다.
2008/02/26 13:51 2008/02/26 13:51
coffeholic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아는 범위 내에서 나오는 기사를 볼 때 마다 헛웃음이 납니다.

mobizen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자세가 중요하죠. 수많은 언론 보도 자료를 만들고 송부했고, 기사화되었지만 지금까지 기자에게 확인 전화 받은 것은 단 한차례네요. 그 기자분은 뭔가 정확한 기사 전달을 할려는 의지가 있고 사실 확인을 여러 각도에서 물어보더군요. 기자로서 최소한 갖추어야할 마인드가 아닐런지...

저도 일반 뉴스는 항상 비판적으로 봅니다. 저도 금융쪽에 좀 아는데....90%는 제대로 모르고 쓰는지 혹은 일부로 그러는지....

mobizen

설마.. 일부러 그렇게 하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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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뒷북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혹여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본다.
속을만큼 속아왔기 때문에 망개방 이슈에 대해서 근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자료를 좀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에 SKT의 망개방 사이트 http://openaccess.sktelecom.com 로 간만에 접속을 했는데 주소가 http://www.opennetwork.co.kr 로 바뀌어 있었다. 최근에 망개방이라고 표방하고 싶어 하지만 태생 자체가 애매한 "오픈아이"를 비롯하여 SKT의 망개방의 개념, 정책, 신청 절차 등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이다.

사이트를 보면서 SKT의 망개방에 대한 노력에 대한 고마움 대신에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도메인이 sktelecom.com 에서 벗어나 독립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망개방이라는 영어를 "Open Access"라는 단어로 번역을 한 것을 "Open Network"로 바꾼 것이 눈에 띄었다. 예전에 영어로 자료를 만들다 보면 만들때마다 고민이 되는게 "망개방"을 어떻게 영어로 번역을 할까였다. 그 당시에만해도 일본, 한국을 제외하고 무선 컨텐츠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떄가 아니었으므로 어차피 망개방을 영어로 번역을 할려면 세부 Comment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영어권에서는 별로 이슈가 되는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하게 번역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때 당시 나는 "Open Wireless Network"로 번역을 했었는데 종종 외부 문서를 보면 "Open Acceess"로 번역을 해 놓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예상컨데 SKT의 위 사이트 도메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KT도 Open Access라는 다소 좁은 의미보다는 Open Network 라는 포괄적인 용어가 요즘의 움직임에 더 적합했다고 판단이 들었나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KTF는 아직도 Open Access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KTF의 무선망 개방 사업을 K-OA라고 하는데 이는 KTF Open Access의 약자이다. 관련된 주소는 http://koa.ktf.com 이며,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얼핏보면 망개방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오픈존을 운영하는 LGT는 따로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없으며 ez-i 사이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소개(!)되고 있다.
2007/10/05 10:36 2007/10/0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