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휴대폰 개발 및 제조 역량에 비해 뒤쳐진 플랫폼과 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다.”

K 모바일에서 주최하는 모바일 데이 행사에서 로아그룹의 김진영 지사장이 한 발표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면 되고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세계 2, 3위 휴대폰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휴대폰을 잘 만드는 것이 더 이상 핵심 경쟁력이 아니며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사용자에 대응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장은 전 세계 이통시장에서 콘텐츠 및 플랫폼 확보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산 휴대폰 업체들이 이러한 추세에 뒤쳐져 향후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를 접하면서 애널리스트다운 분석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애널리스트란 현재의 시장을 분석하여 가장 객관적인 데이타를 제시하는 것인데 그러한 면에서 훌륭한 정리라고 예상이 된다. mobizen이 이러한 행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 때문이다. 이런 객관적인 제시는 사실 이미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다. Nokia가 Ovi를 발표했을 때도, Trolltech을 인수했을 때에도,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에도 모두가 했던 이야기이다. 하지만, 기업의 전략을 생각하는 사람은 이러한 객관적인 것보다는 자신의 조직과 자산(Asset)을 고려한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발표 내용 중에 '플랫폼'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고, 삼성과 LG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들도 준비를 하고 있다. Normal 폰 플랫폼에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스마트폰 플랫폼에서는 여러 각도로 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컨텐츠에 대한 언급에서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지만 애널리스트라면 저렇게 제시하는게 맞다. 불행히도 삼성이라는 조직에서 컨텐츠는 성공할 수가 없는 조직이다. 공부잘하는 애들 모아놓고 중소기업들에게 소리지르는데 익숙한 그들이 컨텐츠 기업과 제휴하여 그들을 컨트롤 하기란 불가능하다. 똑똑한 그들이 밤새서 게임 플레이와 음악을 듣는 오타쿠의 마인드를 이해하여 그들의 지갑을 열게하기에는 생각이 너무 다르다. 3-4개월 안에 모든 UI구상과 개발을 마쳐야 하는 그들의 일정안에서 2-3년에 걸쳐서 핸드폰을 만드는 애플을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게 그들 시간으로 새벽에 전화해서 "ASAP"만 외치고 끊는 영어잘하는 양반들은 미디어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Nokia는 너무 먼 상대이다.

이미 Nokia라는 1위 사업자가 있는데, 그 1위 사업자를 따라잡기 위해 그 사업자와 똑같은 전략을 편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가 있다. "삼성, LG.. 공룡들에게 필요한 생존 전략"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삼성과 LG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조직과 Asset을 살펴보아야 한다. 비록 동일 그룹 내에서도 협력이 안되는 이상한 조직문화이지만 그래도 해보지 않은 컨텐츠를 덤비는 것 보다는 나아 보인다. Nokia가 북유럽을 중심으로한 미디어 센터로 자리잡고 준비를 해왔다면, 삼성과 LG는 기업형 시장을 노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따라가지 못할 1위가 가는 방향보다는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1위를 잡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다.

그리고, 제품의 질 때문에 욕을 먹을 만큼 먹기는 하지만 빠른 라인업 회전과 트렌디한 제품을 잘 베끼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2-3년 고민하면서 만든 경쟁사의 폰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해외에서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들은 컨텐츠를 안해도 당분간은 별로 문제 없는 조직이다. 모든 사람들이 안하면 뒤쳐진다고 걱정하지만 여지껏 잘 살아남았다. 그게 운이던 실력이던...
2008/07/15 10:35 2008/07/15 10:35
빨빤

내일 디자인트랙의 마지막 세션에서 발표를 하기로 되어있는데
이 글을 보니 갑작스럽게 내용을 대폭 수정해야 할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오는군요 ㅠㅠ
굉장히 normal 하게 다가갈려고 했는데...각계의 전문가들이 다 오시는 것 같아서 떨립니다 ㅠㅠ

아, 저는 계속 이 블로그를 스토킹하고 있는 빨빤이라고 합니다.
덧글은 처음 남기는 것 같아요. ^^;;

mobizen

반갑습니다. ^^ 그곳에서 근무하시는군요. 발표하시는 주제가 디자인 트랙치고는 상당히 예민한 곳이라 궁금하네요. 나중에 기회되시면 발표 자료 좀 공유해주세요~ ㅎㅎ

간혹 들르셔서 틀린 부분 지적도 해주시고 의견도 남겨주세요~ 내일 발표 잘 하시구요~

아마딜로

항상 눈팅만 하다가 댓글 남깁니다. 언제나 모비즌님의 글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데 이번 글은 솔직히 감동받았습니다. 단말회사가 컨텐츠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승산있는 것인지 항상 의문이었는데 모비즌님 글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선다고 해야될까요. 그리고 일반적인 대기업이 그렇듯이 울회사도 삼성과 별반 다르지 않는 분위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반성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신랄한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mobizen

부족한 의견이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런 보잘것 없는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반성을 한다는 분들은 실상 대부분 반성할게 없는 분들이 더 많죠~ ^^ 어디에 근무하시는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가끔씩 들러서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Mr.Curiosity

와우!! 아래서 3번째 문단 완전 감동입니다. 뭐랄까 막힌 속이 뻥 뚫리는 적절한 표현과 비유.

삼성의 상황을 딱 한 문단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신 능력!
항상 조심스럽게 눈팅만 햇엇는데 댓글을 안남길수가 없군요.

덕분에 이 무더운밤 왠지 시원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고두고 보고 싶어 담아갑니다 :)

mobizen

Mr.Curiosity 님 반갑습니다. 많이 당하셨나 보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모바일 왕국이 실현될 것을 믿습니다. ^^

어나니머스

잘 보고갑니다.
이번이 통상 두번째 리플이긴하나, 틈나는데로 와서 읽고 배우고 갑니다.
남잘때 전화해서 "ASAP"의 잘난 영어를 내뱉으며 그들의 '잘남'을 내세우는 공부잘했던 이들은 밤새 음악과 게임을 즐기는 오타쿠들을 이해할수 없다라는 .....대목...(제 나름데로 이렇게 정리가 되는군요...)이 가슴에 와닿네요.
하..가슴이 답답해지네요..-_-;;; ASAP를 입에 달고 사는 오타쿠인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인 저는... 뭔가 안좋은것들로만 이뤄진 인간같은...
사람을 초딩으로 만드는 모비젠님의 여러포스팅중 내맘데로 베스트 1위군요.

mobizen

어나니머스님. 오랜만입니다. ^^

제 표현이 거칠어 어나니머스님 심기를 좀 거스렸나 봅니다. 이해해주시구요.. 우리의 불쌍한 '을'들은 저 글보다는 더 심하게 '갑'을 바라보고 있다라는 점을 조금이라도 고려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제 포스팅의 원 의도는 우리들의 슈퍼 '갑'들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성장하자"이니깐 표현의 거친점은 다시 한번 이해 부탁드립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2008년 3월 9일 밤8시에 KBS 1TV에서 '삼성 트라우마'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60일간의 삼성 특검 1차 수사를 종료하면서 바라보는 국민의 부정적인 시각의 삼성과, 그러면서도 삼성이 없는 대한민국은 상상할 수 없고 선호하는 기업 1위로 꼽는 상반된 시선을 가지고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삼성 콤플렉스를 심도있게 보도를 했는데 꽤나 재미있게 보았다.

이러한 삼성 브랜드의 트라우마는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마케팅 전문 기관 마케팅 인사이트에서 2006년 3월에 통화 품질에 관하여 휴대폰 보유자 14,9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의 애니콜의 통화 품질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적이 있다. 반면에 LG 전자의 제품 싸이언은 통화 품질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삼성의 애니콜은 KTF와 궁합이 가장 맞지 않은 것으로 나온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삼성인데... 라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A/S의 만족도이다. 삼성은 문제 생기면 새제품으로 통채로 바꿔준다는 입소문 마케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는지 통화 품질을 떠나 A/S 때문에 삼성의 애니콜을 구입한다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A/S를 경험해본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어떠할까..? 동일 조사 기관에서 2007년 3월에 10만 752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A/S 만족도에서 삼성은 산업표준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의외로 1위는 아니었다. 해당 설문은 서비스 센터를 찾기가 쉬었는가, 직원들이 친절하였는가 부터. 수리 결과에 대한 만족도, 수리비 산정, 수리 시간 등등 다방면을 고려한 수치인데 1위는 LG 싸이언에게 빼앗기고 완벽한 A/S를 자랑으로 하는 삼성은 2위를 차지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휴대폰 브랜드는 무엇일까? 여기에도 삼성의 트라우마는 작용한다. 삼성의 불법 상속과 불법 정치자금 및 비자금 조성등에 대하여는 비판적이지만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고, 가장 믿을만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되듯이 삼성 핸드폰이 통화 품질이 떨어지고 A/S도 기대만큼은 못하지만 "애니콜" 이란 브랜드를 사용자들은 가장 선호한다.

동일 조사 기관에서 2007년 3월에 10만 752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추천 의향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이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개의 조사 결과에서 1위를 했던 LG 싸이언은 스카이와 모토로라에 이어 겨우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 평균 33.5%에도 못 미치는 지지도를 받았다. 원인과 방법을 떠나서 결과론적으로 삼성의 브랜드 마케팅은 성공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한참 멀었다. 우리는 삼성의 그늘 안에서 살 때 행복한 것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3/11 12:43 2008/03/11 12:43
ksksks

삼성도 삼성이지만, 그렇게 까지 된 배경인 수많은 커넥션들과 거짓 음모 들이 더더욱 실망이 큽니다.
이제와서 고발하는 언론도, 마찬가지겠죠 삼성 커넥션들은 모두 죄인들 입니다.
제발 이 시점에서 모든 과거의 과오들과 책임들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관계자들 및 조직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간절히 바랍니다.

삼성은 구태인 대한민국의 치부라고 생각 합니다.

lesmin

애니콜이 인기있는 원인 중의 하나는, 천지인 한글입력 방식 때문이라고 봅니다.
실제 입력타수대비 효율은 낮지만 배우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면 연세 있으신 분들일수록 천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애니콜' 브랜드 마케팅에 엄청난 투자를 해온 덕분이기도 하겠지요.

반면 LG는 Cyon브랜드보다는 초컬릿, 샤인, 뷰티폰 등 단일 모델라인업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보니,
브랜드 선호도가 낮아진 거겠죠.

mobizen

안녕하세요. lesmin 님과 같은 분들도 다수 계실 것 같습니다만 객관적인 데이타가 없는게 좀 아쉽군요. 아마도 설문 조사를 할 때 항목이 없어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와 같은 경우에도 문자입력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아서요. LG 방식을 한 2년 가까이 쓰다보니 전 익숙해져서인지 그렇게 불편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은 외려 천지인이 더 불편하더군요. 그냥 익숙하고 덜 익숙하고 차이가 아닐까요?

Posted
Filed under 디지털 라이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TODAYSPPC에서 myLG070을 공동구매하고 있다. 월 기본료 2,000원에 전화기와 무선 AP를 무료로 주고, 의무사용기간 6개월을 지키면 된다. 집에 전화가 없기는 하지만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데다가 음성통화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상당히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6개월에 통화를 한통화도 안한다고 계산하면 결국 12,000원짜리인데 전화기와 무선 AP가 남으니 손해나는 장사는 아니다. 게다가 핸드폰으로 문자 전송도 가능한데 핸드폰에서 보내는 것보다 저렴하고, 가끔 시골에 전화를 걸 때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생각을 해보니 독일에 가 있는 동생하고 시골집에도 하나씩 해드리면 무제한 무료통화가 되니 이또한 괜찮을 듯 해서 두군데에 기분좋게 연락을 했더니 반응이 의외였다.

독일에 가있는 동생의 경우에는 독일은 전화비가 워낙에 싸서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한국에 걸 때도 1분에 30원이면 되는데 굳이 이걸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KT 집전화를 사용하는데 지금 시내 천원, 시외 천원 월정액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핸드폰으로 전화거는게 부담이지 일반 전화에 대한 부담은 없으시단다. 월 2,000원이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지만 필요없다는 반응이시다.

그 정도 비용을 이래저래 생각을 해보니 독일에다가 이 전화기와 AP를 배송하는 배송료가 더 나가겠다 싶은 생각이어서 한개만 신청을 했다. VoIP가 급성장할 것 같고 초기 PC에서 앉아야만 하는 것에서 이러한 전용폰이라 Skype와 같은 내장형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지만 어쩌면 그다지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러 사람에게 권하기는 해봐야 겠다. 여러 사람이 가지고 있을수록 통화료는 싸지는 것이니깐. ^^
2008/02/27 12:42 2008/02/27 12:42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금번 Nokia의 Trolltech 인수건에 대해서 업계 내부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 중에 하나는 국내업체들은 뭐하냐는 것이다. 맞다. 삼성과 LG는 이대로는 절대 Nokia를 넘어설 수가 없다. 이미 '삼성과 LG의 노키아 증후군' 에서 이야기 했듯이 Nokia는 Nokia다운 전략이 있고, 우리들의 공룡 삼성과 LG는 공룡다운 생존법이 있어야 한다.

업계에서는 우리들의 공룡들이 왜 이러한 플랫폼 업체나 S/W, 서비스 업체들을 인수하지 않냐에 대한 지적들을 많이 하는데 나는 약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의 공룡은 Nokia와 같은 S/W 업체가 결단코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화를 만드는 공장일 뿐이고 H/W가 산업의 근간을 이룬다. 그들의 조직 구조나 의사결정 시스템이 절대로 S/W나 서비스를 하기에는 불가능한 구조이다. 요 근래 몇차례 뒤늦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러한 전략으로는 절대로 Nokia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 100% 장담할 수 있다.

그 들의 BM이 나쁘거나 협력 업체들이 Nokia보다 떨어지거나 브랜드 가치가 떨어져서가 아니다. 우리들의 공룡들은 이미 공룡의 모습과 조직 문화가 공룡이기 때문에 결단코 S/W에 맞지 않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혹여 그들이 조직문화가 젊고 가볍고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훨씬 심플한 전문 업체를 인수하여 그들에게 모든 것을 전담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지만 전방위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Nokia를 따라잡기에는 그것도 이미 늦은 선택일 것이다.

공룡은 공룡다운 생존 전략이 있어야 한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하지 못했던 좀 디테일한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삼성이나 LG는 하드웨어 업체이며 수많은 그룹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같은 계열사들은 자기네들끼리도 치고 받고 정치 싸움을 하지만 그룹내 조절을 통하여 서로간의 시너지를 찾아야 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는 mobizen은 출근 시간마다 조금이라도 빨리 출근하기 위해 조바심이다. 여차저차해서 회사 건물까지 뛰어왔건만 2대밖에 없는 엘리베이터 중에 하나는 고장이고 하나는 B1을 지나가는 중이다. 전력을 다해 뛰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지만 누르는 순간 엘리베이터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넘어가버렸다. 그 뒤로 엘리베이터는 10분을 지나서야 탈 수 있었다. 조금만 빨리 버튼을 누를 수 있었다면 10분은 일찍 출근 도장을 찍을 수가 있었다.

모바일쟁이 mobizen은 아침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내 핸드폰에 IrDA를 이용하여서 저 멀리에서 뛰어오면서 특정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의 버튼이 원격으로 눌려지면 얼마나 좋을까? 삼성은 삼성에버랜드에서, LG는 Otis LG에서 엘리베이터 사업을 하고 있으니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닐텐데...그러한 기능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얻기는 힘들겠지만 제품의 차별화와 고객의 충성도는 높일 수 있을텐데 말이지..

위에서 이야기한 시나리오는 가상이 아니라 실제 mobizen의 생활이다. 아침마다 생각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고객 가치가 있는 일이던 없는 일이던 그것은 예일 뿐이니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삼성과 LG라는 공룡이 생존을 위해서, Nokia와의 차별성을 위해서 공략해야할 부분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폰의 IrDA를 통해서 자사 제품의 TV, 냉장고, 에어컨,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다면? 폰에서 저장되어 있는 mp3를 DLNA를 통해서 자가 제품의 오디오를 통해서 Output이 된다면? 그로 인한 제품의 결합상품을 만든다면? 패키지 판매를 통해 타사와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그러한 것이 Nokia가 가질 수 없는 공룡들만의 힘이 아닐까?

이러한 전략과 유연성 있는 제품으로 전쟁에 임할 때에 "Nokia를 제낄 시나리오는 준비되어 있다" 라는 그들의 외침이 그들의 아래에 있는 수많은 을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놓치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리모콘을 통해서 잡아가기를 기대한다.

2008/02/04 21:04 2008/02/04 21:04
Nights

소니가 이전에 추구했던, 자사 기기들간의 연결 시나리오.. 군요
이건또 이거대로 문제가 있겠지만... 결국 휴대폰을 자사 제품들의 컨트롤러로써 만들어야 할듯.

mobizen

사실은 이러한 자사 기기간의 연결은 이미 DLNA라는 표준이 존재하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짧게 언급을 했었죠. 물론 DLNA의 원래 의도는 어떤 한 기업의 기기간의 연결이 아닌 전체 산업의 표준화를 지향하는 것이었지만요.

DLNA의 구성기업 중에 삼성이 속해있음에도 비공식적으로 삼성에서는 DLNA 팀을 해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전략이건간에 삼성과 LG만의 색깔을 가지고 풀어가는 것이 핵심이겠지요. Nokia Like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니깐요. 역시 본문에서도 한 이야기지만 구체적인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저희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가 삼성이나 LG에 속해있는 구성원이 아니니깐요~

리플 감사합니다. ^^

jdpapa

삼성 폰에 TV리모컨 기능이 들어갔었죠. ^^;
지금은 빠졌지만요. 왜? 않쓰니까~~

물론, mobizen님이 드신 건 그냥 하나의 예일 뿐이고,
정말 블라블라할만한 것들이 부지기수죠 ^^;

(삼성 리퍼러 로그 좀 들어오시겠군요. 이런거나 하는 삼성 OTL)

mobizen

삼성폰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가끔씩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VK폰에도 있어서 폰은 안 써도 만능 리모콘으로 저는 잘 사용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셀빅 PDA폰으로도 리모콘을 사용했었죠. 정작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소감은 상당히 유용했었는데 말이죠. 제가 좀 비정상인 경우가 많죠~ 남들 안 쓰는 걸 맨날 파고느니 말이죠..

그리고 제 블로그는 삼성에서 별로 안 본답니다. 아시면서.... ^^

luzluna

대기업들 내부의 사업부가 사실상 다른회사처럼 운영되고있어서 유기적인 연동에 서로서로 소극적인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기능들을 제품에 넣으려면 단가가 올라가기때문에 매년 해당부서 영업이익이 도움안되는 단가높히기를 안하려고 하는... 일종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느낌...

mobizen

그룹사에서 계열사끼리 경쟁을 시키면서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죠~ 매출 지향적인 가장 큰 폐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알맹이 없는 중복 투자와 시너지는 힘들죠.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저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 매직엔과 쇼(다행이 지금은 하나로 통합 되었죠), 그리고 파란 등이 따로 노는 것이었습니다... 절대 화합할 수 없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자기네들끼리도 싸움질이니.....

ksksks

노키아는 제조 회사라기 보다 비지니스 솔루션 회사 같습니다, 예로 노끼아는 Nokia biz forum 에서 on-line study 를 통해 license 를 취득하면 당장 노키아 제품을 sales 할수 있는 business framework 을 가지고 있죠 저는 이런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에 크게 놀랐었습니다.
국내 공룡들도 사실 그런 경직된 조직에 걱정을 많이 할거라 생각 합니다./ 아니 안할까요?
좀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조직이 되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
기업의 총수가 바뀌어야 하나요? ㅎㅎ

mobizen

사람마다 관점이나 해석이 다르니깐요~ ^^
저의 생각보다는 ksksks님과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일반적이신 것 같습니다. 이미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공룡이 공룡으로 가지는 파워와 거대한 모집이 있는데 Nokia라는 날쌘 독수리를 보면서 "와.. 재는 날아서 먹이를 채갈 수 있네... "라고 부러워 할 필요없다는게 제 생각이죠. 공룡다움의 장점을 살리는 BM이 필요한거죠. Nokia의 유연한 조직과 의사결정을 무서워할게 아니라 그들의 야망과 Passion, 그리고 실천력.. 그리고 그것을 주위의 업체들과 공유하는 개방된 마인드를 무서워 해야 하는거죠.. 삼성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는 S/W 그룹이 아닙니다. 태생이 다르니 목적도 달라야 하는거죠. 이제 이 소리는 하도 많이 해서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들은 지겨워 하실 듯 합니다. ^______^

관심과 리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달홍

재밌네요. 그리고, 날카로우시네요.. ^^
그리고 저도 리모콘 기능 아주 유용하게 잘 썼던 1人입니다. ^^

mobizen

반갑습니다. 달홍님.

포스팅과는 별개의 이야기겠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있지만 만능 리모콘과 같은 것을 일부러 사는 사람도 있는 판에 핸드폰에 있으면 꽤나 유용하죠.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기능이 있다는 걸 모르는게 문제죠. 사실 핸드폰의 부가 기능 중에 mp3 모듈과 카메라모듈을 제외하곤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입니다.

달홍

가장 유용한 기능에 알람기능 추가해주세요.. ㅎㅎ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4. 전체 시장 현황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바일 뮤직의 시장규모에 대한 자료에는 여러 자료가 있지만 지역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는 PwC에서 발표한 자료를 소개한다. 모바일 뮤직은 2005년, 2006년에 각각 59.7%, 40.8% 성장률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주며 성장하였고 점차로 그 성장률은 완만해지고 있다. 눈에 보일만큼 유럽 시장이 큰 것을 알 수 있으며, 일치감치 모바일 뮤직이 발달된 일본 시장이 단일 국가로서는 가장 큰 시장이라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2008년도 올해 예상 시장 규모는 10,115백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모바일 뮤직 시장을 이끌고 있는 유럽권과 미국의 소비자 성향은 어떠할까? M:Metrics에서 2007년 11월에 발표한 자료를 소개에 따르면 스페인의 사용자가 모바일 음악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대부분은 PC에서 mp3를 폰으로 전송하여 듣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소비 패턴 때문에 뮤직폰을 판매하는 하드웨어는 성공했지만 서비스 모델은 성공하지 못했다는게 지배적인 평가이다. 하지만 유럽을 기반으로 하여 OTA(Over the Air) 음악 다운로드가 점차로 늘어가는 추세이다. 현재 OTA 음악 다운로드 매출의 대부분은 싱글 트랙 다운로드가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는 가입형 서비스가 OTA 음악 시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TA 음악 서비스란?
OTA는 당초는 휴대폰 폼웨어의 원격 업그레이드용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음악 파일 다운로드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장은 MP3음악을 USB 케이블을 통해 핸드폰으로 전송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외에서는 OTA 기술을 내장한 휴대폰이 증가하는 함에 따하 OTA기술을 응용하여 MP3 음악을 전송하는 것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참고 글 : FOTA #1, FOTA #2, FOTA #3




5. 뮤직폰 업계 동향

Gartner 자료에 따르면 올해 뮤직폰 시장 규모가 전체 휴대전화의 40%를 차지하며, 2010년 이후에는 이 수치가 75%(9억 4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Ovum에서도 2006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휴대폰의 33%(3억 3천만 대)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체 휴대폰의 약 79%를 뮤직폰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하여 고급 사양의 뮤직폰 역시 2006년 3천만 대, 2007년에는 6천5백만 대, 2011년에는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의 약 13%를 차지하는 1억 9천만 대로 예상되어 증가세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직폰 시장의 선두에는 노키아가 있다. 노키아가 보여주었던 컨텐츠와 미디어에 대한 애정을 본블로그에서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 바 있다. 노키아의 'Ovi'에는 음악서비스인 '노키아 뮤직 스토어'가 있다. 또한, 노키아는 2007년 말 자사의 뮤직폰을 사면 1년간 유니버설뮤직이 제공하는 수백만곡의 음악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Comes With Music’이라는 새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였고, 2008년 1월 28일에는 ‘Comes With Music’으로 발생한 수익을 통신사와 같이 배분하는 방법을 발표한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노키아는 음악, 게임과 같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8기가 메모리를 탑재한 'N95'를 출시하였다.

노키아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전세계 휴대폰·이통업체·음반사들이 모여 만든 ‘뮤직스테이션’이란 서비스가 있다. 이 둘 사이를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아래의 표로 정리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직스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소니에릭슨은 노키아보다 더 먼저 고급 사양 뮤직폰시장에 적극적이었다. 소니에릭슨은 뮤직기능을 강화한 ‘사이버샷폰’과 ‘워크맨폰’이 히트하면서 ’06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50.8%,153.3%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였다. 또한 ‘워크맨폰’은 ’07년 초 전체 휴대폰 판매의 약1/3을 차지함으로써 소니에릭슨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가 되었다. 소니 에릭슨은 고가 프리미엄 모델뿐만 아닌 중저가 제품라인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덴마크의 오디오 명품 그룹인 뱅앤올룹슨이 개발한 디지털 파워앰프와 하이파이 스트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세레나테폰'을 출시하였다. 음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또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가 개발작업에 참여한 ‘B폰’, 전화기와 MP3플레이어의 두 모습을 갖춘 ‘듀얼스페이스폰’을 노키아 뮤직폰의 대항마로 내세웠다. 삼성은 하드웨어 외에 노키아와 같은 뮤직 서비스에도 몇가지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거나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LG전자 역시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사를 통해 ‘뮤지크(MuziQ)’ 폰을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음악 전용버튼이 휴대전화 전면에 터치패드로 장착되어 음악감상이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스프린트 넥스텔의 음원제공 서비스인 ‘뮤직스토어’를 통해 고속으로 음악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의 아이팟처럼 주변 오디오 기기나 차량 스피커를 통해 뮤지크폰에 내장된 음악파일을 들 수 있으며, 130만 화소 카메라, 4기가 대용량 메모리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앞에서 언급했었던 '랩소디인뮤직폰'이 발매가 되었다. 시장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은 국내에 고사양 뮤직 전용폰을 발매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랩소디인뮤직폰'은 MLAS(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즈)의 창업자이며 세계적인 음질 전문가인 마크 레빈슨이 튜닝을 했으며 7명의 뮤지션들이 '사랑' 이라는 주제로 각 뮤지션의 스타일에 맞는 음악을 제작, 랩소디 뮤직폰에 삽입 하였다고 한다.

'랩소디인뮤직폰' 내장 곡

- Maybe_(Rhapsody in Red) (중독된 사랑) : 바비킴
- 똑같은 사람 (Rhapsody in orange)(이기적인 사랑) : 손호영
- 문자놀이 (Rhapsody in yellow) (금지된 사랑) : 드렁큰 타이거
- 영원 (Rhapsody in green) (영원한 사랑) : 임형주
- Baby!Bye!Bye! (Rhapsody in blue) (잃어버린 사랑): 윤미래
- 사랑하는 일_Rhapsody in navy (헌신적인 사랑): 성시경
- 오래된 기억_Rhapsody in purple (사랑에 미치다): 이은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토로라는 소니에릭슨과 같이 특정한 브랜드 네임(ROKR) 전략을 세웠다. 모토로라는 애플과 서로 공조관계를 형성하여 '아이튠스폰(라커폰)'을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USB케이블을 이용해 직접 PC에서 휴대폰으로 약 100곡의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얼마전에 SKT를 통해 최신 뮤직폰 '로커(ROKR)' 시리즈의 최신 작인 '모토Z6m'을 출시하였다.

국내 뮤직폰의 경우 몇차례 시도는 있었으나 성공 사례는 없다. 삼성이 2007년 초반에 출시한 '목걸이형 MP3폰'의 경우 판매량이 1만여대에 불과했으며, 2007년 8월에 출시한 음악 파일을 1600개 저장할 수 있는 '슈퍼뮤직폰'은 1만여대 판매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표이다. 국내에서는  PMP, UMPC등의 폰 외에도 mp3를 플레이할 수 있는 대체 기기가 대중화되어 있고, 중국 저가 mp3 플레이어는 만원짜리까지 가격이 떨어져서 판매되므로 굳이 비싼 뮤직폰을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외에 게임, DMB 등 다른 컨텐츠와 충돌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국내 업체들이 앞다투어 뮤직폰 시장에 다시 도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02/03 01:55 2008/02/03 01:55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가지고 전자신문에서 정리하여 12월 7일날 발표한 자료이다.
Nokia의 성장은 계속 이어지는 반명 모토로라는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나머지 벤더들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다양한 컨텐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노키아가 그에 의한 시너지를 받는 다는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최근 CEO를 교체하는 등 여러시도를 하고 있지만 비관적인 전망이다.
2007/12/13 01:48 2007/12/13 01:48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Apple의 iPhone의 탄생에 놀랐던 이들은 Apple mania들보다는 각 Vendor사들일 거다. 이제 와서 iPhone의 성능이 어쩌고 저쩌고는 진부한 이야기일테고...  여튼 덕분에 iPhone Demo 이후에 모든 Vendor사들은 iPhone Killer 제품을 만드느라 고심이다.

iPhone의 다양한 기능들은 Full Touch Screen과 Full Browsing이라는 2개의 테마에 모두 붙혀버린 것 같다. 이제는 너도나도 이 2개의 테마를 들고 iPhone 타겟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오늘 31일 ‘IFA 2007’에서 전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LG-KS20를 공개하는 것도 그다지 새로운 소식도 아니고 삼성전자 또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곧 비슷한 모델이 나올 것이다.

사실 풀브라우징이야 예전부터 논의되어 왔던 이슈이고, Full Touch Screen 또한 iPhone이 처음이 아니다. 스마트폰에 꾸준한 투자를 해온 노키아에서 예전부터 시작해온 일이다. 이러한 노키아에서는 iPhone 킬러 제품으로 일단 N81N95 로 설정을 하고 추진을 하고 있으나 iPhone의 임팩트가 너무 큰 탓에 단기간에 큰 기대는 할 수 없을 듯 하다.

사설이 좀 길었다. 여튼 이러한 때, 노키아에서 iPone과 아주 유사한 데모제품을 내놓았다. 아래 동영상은 오늘(8월 29일) Nokia's GoPlay 이벤트에서 시연되어진 제품이다. 내년도에 출시될 제품이라고 하며 상세한 스펙은 아직 미정이다. 스펙보다는 interface design에 중점을 둔 Demo 폰이다. iPhone과 매우 유사함에 놀랄 수 밖에 없다. 긴 플레이 타임은 아니니깐 한번씩 재미삼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여담이 하나 있는데..QA시간이 있었는데 노키아의 Executive 이사이자 General Manager of Multimedia인 Anssi Vanjoki가 말하기를 "만일 세상에 좋은 것들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럽게(with pride) 카피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P.S : 동영상이 플레이가 처음엔 되더니 지금은 아예 안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방문해서 확인하세요.
2007/08/30 11:09 2007/08/30 11:09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사 IR 자료를 바탕으로한 영업이익률 표이다. 영원한 1위 노키아는 변함이 없고 소니에릭슨에 빼았겼던 2위 자리를 삼성전자가 탈환을 하였다. 반면에 모토로라는 심각하다. 2006년 4분기부터 급하락세를 보이더니 급기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뿌리는데로 거둔다더니 투자를 적게 하고 구조조정 소리가 들리더니 결과가 매우 좋지가 않다.
모토로라의 슬럼프는 당분간 지속이 될 전망이다.
반면에 LG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프라다폰의 영향도 무시를 못할 것 같다.
2007/05/15 17:45 2007/05/15 17:45
베짱이

프라다폰의 영향은 무시하셔도 되지요..

mobizen

프라다폰이 가지는 의미는 실제 판매대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7년도에 가장 비싼 폰이더군요(현재까지..)
그 자체로 인한 브랜드 가치의 상승입니다.
저가 일색으로 해외를 공략하던 국내 폰 업체들이 지금까지의 판매방식으로 생존했습니다만, "신흥 시장의 저가폰 VS. 고가폰 시장 비중"이라는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요근래 Trend는 가격보다는 디자인과 기능에 사용자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LG전자가 그동안 싼맛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액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국 모바일 기사에서도 굉장히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은 잘 아실테구요.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의 상승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Loudness

LG의 단점?이었던 디자인의 한계성과 브랜드 가치를 프라다폰으로 원샷에 업그레이드 시킬수있었던점이 가장 크다고할수있죠.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세계 이동단말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 어쩌고 저쩌고는 이제는 사뭇 놀랍지도 않다.

하지만 가트너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세계 시장의 높은 성장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약간은 답보 상태이다.
이는 노키아와 모토톨라가 하이엔드 시장과 저가 시장을 적절하게 공략하는것에 비해 삼성과 LG는 저가단말에 대한 대응 부족과 하이엔드 시장에의 경쟁력 심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 너마저 무너지면 안되자나~

LG의 경우는 더욱더 심각하다. 영업이익의 경우는 -까지 간다.

아래표는 상위 5대 기업의 최근 영업이익률 추이를 나타내는 표이다.

2006/09/15 18:46 2006/09/15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