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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보조금 규제 여파와 연말 특수를 준비하는 분위기로 인해 다소 조용하게 지나갔다. 다만, 팬택과 LG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였으며 갤럭시탭을 시작으로 태블릿 디바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는 시기였다. 전반적인 시장 점유율은 스마트폰보다는 피쳐폰의 판매량에 의해 좌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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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현재를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0%, KT 31.59%, LG U+ 17.81%이다. 전월대비 상승폭을 비교해 보면 SKT 0.5%, KT 0.8%, LG U+ 0.7%로 KT가 가장 크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50,621,255명으로 전월대비 0.6%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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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 분위기에 비해 SKT와 KT 사이의 번호 이동 경쟁은 뜨거웠다. 전체 MNP 시장 점유율 SKT 40.75%, KT 39.53%, LG U+ 19.71%을 기록하였다. 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이통사들의 텔레마케팅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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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판매된 총 단말수는 193.7만대로 집계 되었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48.32%, KT 32.78%, LG U+ 18.90%를 기록하였다. SKT는 여전히 갤럭시S를 전면에 내세웠고, 지난달 재미를 보지 못했던 옵티머스원과 미라크폰 등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시장 방어를 하였다. KT의 경우 아이폰4의 물량 확보가 원할하지 못했으며, LG U+는 스마트폰 판매량은 나쁘지 않았으나 피쳐폰 판매가 급감하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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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통신사들의 단말 판매량을 전월과 비교를 하면 SKT와 KT는 각각 13.6%, 1.77% 상승하였고 전월 소폭 상승을 하였던 LG U+만이 1.1% 하락하였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 대응을 적절하게 하지 못했던 LG U+가 옵티머스원으로 인해 그나마 선전하였다. LG U+의 스마트폰 판매비중은 약 35%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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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급감했던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11월에는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옵티머스원, 미라크, 이자르 등과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과 함께 꼬모폰, 아우라폰, 노리F 등의 피쳐폰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모토믹스, 디자이어팝, X10 미니 등과 같은 외산 단말들은 한국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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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11월 한달동안 2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누적판매량 180만대를 돌파하였다. 갤럭시 K, 갤럭시 U와 같은 갤럭시 시리즈 전체 누적판매량은 230만대 정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에서 대항마를 내놓지 못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의 누적판매량이 38만대를 기록하며 늦게나마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1월 시장에서 LG전자보다 눈에 띄는 제조사는 팬택이다. 팬택은 시장 점유율 15.9%를 기록하며 2010년 들어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LG전자와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전체 규모나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LG보다 더 선전하고 있는 느낌이다. 11월 팬택의 전체 공급량 중 65%가 스마트폰일 정도로 집중을 잘하고 있다. 베가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4의 11월 누적판매량은 71만대로 집계되었다. 11월에도 KT는 아이폰4의 물량 확보를 원할하게 하지 못하였는데, 이 부분만 해결되었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폰 3GS와 아이폰4의 전체 누적판매량은 167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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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형별 판매 비중을 보면 다른 때에 비해 번호 이동의 비중이 큰 편이다. 11월 내내 번호 이동과 010 신규 가입의 비중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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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전월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6개월 연속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단말로 기록되고 있다. LG전자 옵티머스원은 출시 2개월만에 하루 개통 최대 1만2000대, 누적 38만대가 공급되며 선전했다. LG전자는 화이트골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며 12월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피쳐폰중에서는 꼬모폰만이 유일하게 Top 5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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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이 이동통신 시장에서 의미있는 것은 태블릿PC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갤럭시탭은 13일부터 시판이 되었다. 언론에 나와있는 보도자료들을 재구성해보면 12월 29일 현재 약 15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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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들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37.4%, 30대 37.3%로 집중되어 있었다. 아이패드의 결과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는 없으나 비슷한 비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보다는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이후에 태블릿 PC가 좀 더 대중화되어 본격적인 N-Screen 시대가 도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0/12/30 08:40 2010/12/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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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어느 때보다도 모바일 산업에 대한 변화가 많았던 해이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하였고, 데이터 매출이 음성 매출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전 세계에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트래픽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하였다.

mobizen이 모바일 산업에 몸 담은지 11년째가 되는 해이다. 한편으로는 항상 ‘기대주’로만 머물던 모바일이 이제야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기쁘지만, 무선과 유선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무선만의 노하우가 필요 없어지는 것 같은 아쉬움도 교차한다.

모바일 산업의 발전이 너무 빠르다 보니 잠시 관심을 두지 않으면 기술과 정보는 저 멀리 앞서가곤 했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방법은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생각에 수많은 보고서와 해외 사이트, RSS 등으로 지식을 흡수하였다. 그리고, 내 자신과의 약속이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블로그에 정리를 시작한 것이 4년 반이 흘렀다.

객관적으로 보면 모든 포스팅이 다 맞는 이야기이거나 훌륭한 정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는 내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개인적인 시각을 통해 표현하는 자리인만큼 스스로에게는 포스팅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다. 비록 디테일한 내용이 틀렸거나 다소 불쾌한 내용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모바일 산업에서 2010년은 본격적인 산업의 태동기이며, 2011년은 수익 발생과 플레이어들이 정리되는 시기라고 예상된다. 무척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바라보는 2011년의 모습이 궁금하였다. 그런 이유로 저번 2주년 이벤트와 같이 무선 인터넷에 관한 설문을 해보았다.

이 문서는 해당 설문에 대한 결과를 정리한 문서이다. 설문조사와 블로그 내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이번 설문은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과 주관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객관성을 띄고 있거나 설문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모바일 업계 전문가들이 보는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한 시각 정도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2년 전 동일한 방식의 설문의 응답자보다는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었다. 참여를 해주신 분들에게 보답의 표시로 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한다. 이 문서를 통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것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바쁜 와중에도 설문에 참여해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2010/12/28 18:26 2010/12/28 18:26
오리TM

한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기대할께요. ^^

스누피

정말 중요한 설문인 것 같네요^^ 설문자 들이 결과를 궁금해 할만한....트랜드이고
최근 친구통해 접했는데 좋은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꾸벅

박회장

너무 감사합니다!

돼지꿈

잘봤습니다~올 한해 모비젠님의 글을 너무 유용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J

어제 설문조사하는 걸 봤었는데 벌써 마감됐네요~
올 한해 여러모로 좋은 정보들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ong.

좋은자료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신세(?) 좀 지겠습니다^^ 복마니 받으세요~

yangpa

정리하는것도 일일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번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수말군

이번 2차 설문에는 응하기에 부족하지 않나 싶어 응하지 못했습니다.

댓글을 많이 달지는 않지만 항상 RSS 피드로 좋은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

아. 전에 모바일 게임회사에 다니다가 최근에는 회사를 나오고,
따로 아이폰 개발을 팀단위로 하고 있습니다. :)

ㅎㅎ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young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로서 즉시 결과를 발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후 스마트워크에 대한
1. 통신 인프라 통합 2. 업무 & 프로세스 혁신 3. 산업별 모바일서비스 모델에 대해서도
거시적으로 조사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 의견 드립니다.

yun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잘 보겠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많은 발전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jooddang

좋은 보고서 감사합니다.

joon

정말 좋은 보고서 감사합니다.

Mi

좋은 보고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