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마다 새로운 승자가 나왔다IT 산업의 역사는 웨이브의 역사였다.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등장할 때마다 무명의 플레이어가 그 파도에 올라타 빅테크로 성장했다. 웹의 시대에는 스탠퍼드 기숙사의 검색엔진이 구글이 되었고, 온라인 서점이 아마존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삼성SDS의 사내벤처가 네이버로 독립해 포탈의 왕좌를 차지했다. 모바일 시대에는 사진 필터 앱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이 직원 13명일 때 10억 달러에 팔렸고, 무료 문자 앱이었던 카카오톡이 은행과 모빌리티를 거느린 거대 그룹이 되었다. 소셜의 시대는 하버드 기숙사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의 것이었다.공식은 단순했다. 웨이브가 오면 판이 리셋되고, 리셋된 판에서는 아이디어와 속도가 승부를 갈랐다. 기존 강자의 자산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오히려 짐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