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한국의 모바일 4G


HSDPA로 인한 3.5G가 시동이 걸렸다. 4G로 가기 위한 기술력과 시장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뭔가에 떠밀려 시작한 어정쩡한 3.5G가 Wibro, DMB 등에 대한 기대심리에 잔뜩 부풀어져 있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리라는 기대는 별로 되지 않는다.
그러면 4G 시대는 어떨까?

국제전기통신연합회(ITU)에서는 4G는 “정지시에 최대 1Gbps, 이동시에 최대 100Mbps의 고속 통신을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단, 구체적으로 이용하는 주파수대나 상세한 기술사양 등은 이제부터 결정하는 단계이고 주파수에 관해서는 2007년의 ‘세계무선통신회의(WRC-07)’에서 결정하고 2010년에 상용 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실현된다면 이동 중이라도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진다는 소리인데 Wibro와의 Overlap 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가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컨텐츠가 문제인데 국내에서는 ‘융합’이라는 키워드 아래, 휴대폰 단말기로 통화나 데이터 통신을 할 뿐만 아니라 TV 시청이나 동영상/음악의 감상, 결제,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Wibro와 별 다른 킬러를 아직은 정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이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Samsung 4G Forum 2006’이 개최되었다. 최근 삼성전자가 차에 시승해 비교적 고속으로 이동해도 최대 100Mbps, 정지 상태에서는 최대 1Gbps라는 속도로 두절없이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밴드오버 기술의 실연에 성공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위의 기술은 정지시에 복수의 이용자가 동시 접속해도 최대 1Gbps의 대역을 활용해 32채널의 HD 화질의 동영상을 한번에 다운로드하면서 인터넷이나 화상통화, 먼 거리의 카메라에서 전송된 실시간 영상의 시청이 가능해졌다는 소리이다.

기술은 날로 발전한다. 하지만, 중요한건 디바이스와 컨텐츠이다.
WiMax, Wibro 등과의 차별점을 찾지 못하는 한 사용자의 외면은 너무도 뻔한 답이다.

2006/10/09 13:04 2006/10/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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