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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 나라가 실제로 그렇던 과장이 되었건 짝퉁의 대가라고 인식되어 있기에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다. 업계에 종사하였을 때에(어느덧 과거형이.. ) 여러 게임들에 대해 평가를 의뢰 받는다.
유럽이나 남미 게임들도 많이 검토를 했었고 중국 게임 역시 많은 검토를 했었다.
중국 게임을 검토하면서 느낀것은 정말 위의 인식이 맞다라는 결론이었다. 80%이상의 게임이 표절에 가까웠다. 우리 나라 모바일 게임도 불과 3-4년전만 해도 일본 모바일 게임 보고 사실 베끼기 기획을 많이 했으니 그것 가지고 손가락질을 하고 싶지는 않다. 누가 누굴 보고 욕하리...

내가 놀라웠던 것은 그들의 짜집기 능력....
이게임 저게임의 시스템과 이미지, 캐릭터 등을 가져와서 절묘하게 또다른 하나의 게임을 만드는 능력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다.

하나의 게임을 예로 들어볼까 한다. 제목을 되도록이면 공개를 하지 않으려 하니 인트로 부분은 뺄 수 밖에 없다.


중국 Tactics 게임 중의 한 장면이다. 택틱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유저라면 그냥 이미지도 괜찮고 느낌도 좋으며 쿼터뷰로 이루어진 맵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느낄 것이다.
아래는 "파이널 택틱스 어드밴스"의 스크린 샷이다. 상당부분 일치하는게 보이지 않는가?

스샷은 크기가 약간 달라서 잘 못 느낄 수 있으나 실제로 비교를 해본 결과 맵타일과 하일라이트 처리를 완전 동일하였다. 다만 톤이 약간 달라 보이는데.. 이부분은 개발하는 과정에서 변한 것인지 핸드폰의 팔레트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왼쪽 그림은 동일한 게임의 아이콘 이미지이다.
요 이미지들은 모조리 "귀무자 택틱스"와 완전히(!!!) 동일하다.
제목이 노출될까봐 스샷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인트로 타이틀을 포함한 전반부 구성은 "파랜드 택틱스1"과 "파랜드 택틱스3"을 짜집기 하였다.
이외에도 군데군데 다른 게임에서 따와서 완벽한 하나의 게임을 만들었다.

게임은? 재미있다.. -.-;;

짜집기를 통해 하나의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그들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물론, 우리나라 게임 개발자(!!!!)들 처럼 하나의 게임에서 모조리 카피를 하는 경우도 있다. 혹시나 마음이 동하면 그러한 예제도 한번 더 포스팅해볼까 한다.
2006/10/11 13:06 2006/10/11 13:06
미궁괭이

아마 자국 게임 웹진 리뷰에서는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요? '기존의 명작 택틱스 게임의 장점만을 한데 모아 개발한 게임' 이라고요...

같은 파판택 아류임에도 엔x니의 불x의 용병은 왜 그모양인지...